[더구루=홍성환 기자] 제너시스BBQ가 6년 만에 일본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최근 일본에서 K-드라마를 중심으로 '3차 한류' 바람이 다시 불기 시작함에 따라 일본 파트너사와 함께 일본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는 모양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너시스BBQ는 지난달 도쿄 아다치구에 일본 3호점을 오픈했다. 이번 신규점은 제너시스 BBQ의 일본 파트너사인 외식기업인 와타미가 주도한 것으로 양사는 이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일본 시장을 확대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앞서 제너시스BBQ는 지난 2013년 와타미와 총 70억원의 자본금을 들여 합작사인 'GNS 와타미 푸드 앤 베버리지 서비스'를 설립한 바 있다. 특히 제너시스BBQ는 신규점 오픈과 동시에 치킨 제품 이외에 버거, 샐러드, 치밥 등 'K- 메뉴'를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대거 강화했다. 제너시스BBQ는 지난 2014년 7월 도쿄 시부야역 인근에 1호점을 열며 일본에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연내 20개 매장을 추가 오픈하는 등 2020년까지 일본 최고의 외식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후 추가 1개 점포를 출점한데 그쳤다. 그 동안 제너시스BBQ는 해외 사업에 대해 구조 조정을 실시했다. 제너시스BBQ는 2014년 해외 사업 부문을 제너시스BBQ글로벌로 인적 분할했다. 제너시스BBQ글로벌은 지난해 44억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아직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다. 그러나 올해 제너시스BBQ는 해외 시장 개척을 꾀하고 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2025년 전 세계 5만개 가맹점 개설을 통해 세대 최고의 프랜차이즈 그룹, 천년 기업을 완성하는 기반을 마련하자"며 해외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제너시스BBQ가 일본 시장을 눈여겨 보는 것은 현지에서 다시 부는 3차 한류 영향으로 보인다. 최근 '사랑의 불시착', '이태원 클라쓰' 등 K-드라마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를 타고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한류가 다시 꿈틀대고 있다. 특히 제너시스BBQ의 모델은 대표적인 한류 스타인 이민호다. 그가 출연한 드라마 '더킹'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BBQ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제너시스BBQ는 치킨 제품 이외에 △아보카도 치킨 버거 △샐러드 △치밥(치킨+밥) △망고 레몬네이드 △석류 식초음료 △콜드 브루 과일차 등 'K- 메뉴'를 대거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일본 내에서 20~30대를 중심으로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한류 정보를 공유하면서 한국 프랜차이즈 메뉴가 인기를 얻고 있다"며 "특히 구매력을 갖춘 20~30대가 주요 한류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제너시스BBQ가 3호점을 시작으로 일본 사업에 대해 다시 시동을 걸고 있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은 포화 상태에 이른 반면 일본 프랜차이즈 산업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일본 프랜차이즈 점포 수(직영·가맹점 포함)는 26만4556개 점포로 전년 대비 1066개 증가했다. 시장규모도 전년 보다 6520억엔(약 7조원) 증가한 26조2118억엔(약 290조원)으로 9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장비 제조업체에서 건설현장 솔루션 공급업체로 거듭나겠다." 안종선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이 유럽시장에서 단순 장비 제공업체가 아닌 건설현장 솔루션업체로 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장 점유율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유럽시장에서 미래 기술을 선점, 현장 솔루션을 제공해 유럽시장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각오다. 안종선 부사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프랑스 건설장비 전문지 '샹띠에 드 프랑스'와의 인터뷰에서 "건설현장 무인·자동화 종합관제 솔루션 '컨셉트 엑스(Concept-X)'는 통합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솔루션"이라며 "두산인프라코어 최우선 과제인 컨셉트 엑스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건설 기술을 예측하고 구현하는 방법으로 하드웨어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의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컨셉트 엑스 프로젝트..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럽연합(EU)과 베트남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베트남에 공장을 둔 삼성전자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관세 철폐와 신속한 통관 절차의 혜택을 받으며 유럽 공략의 거점으로 베트남 공장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성근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 상무는 6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인 베트남 파이낸스(Vietnam Finance)와의 인터뷰에서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 중 유럽 수출 비중은 33%"라며 "EU와 베트남 간 FTA가 발효되면 통관 절차가 간소화돼 유럽 시장에 제품을 수출하는 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품목은 관세 면제 또는 축소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양측의 FTA는 오는 8월 1일 발효를 앞두고 있다. EU는 발효와 동시에 베트남 상품 70.3%에 대한 관세를 없애기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독일 자동차산업협회(VDA)로부터 배터리 품질 인증을 획득하며 유럽에서 수주 경쟁력을 높이게 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독일 VDA로부터 품질 인증 VDA 6.3을 받았다. VDA 6.3은 VDA가 제정한 품질 표준으로 제품 개발부터 생산, 판매까지 전 과정을 평가한 결과를 토대로 주어진다. 독일 폭스바겐과 아우디 등 완성차 업체들이 자동차 부품사들의 제조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잣대로 이 인증을 활용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배터리 평가를 진행하고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이번 인증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하고 유럽에서 공급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은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로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유럽 EV세일즈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22만8945대로 전년 동기(12만5848대)과 비교해 45% 늘었다. KB투자증권은 올해 유럽 전기차 판매량이 150만대로 전년 대비 194%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SK이노베이션의 보폭도 확대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16년부터 독일 다임러에 배터리를 납품해왔다. 2018년 폭스바겐으로부터 장기 공급 계약을 따냈다. 수주 규모는 전기차 200만대분, 약 120GW로 추정된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는 폭스바겐이 북미 수출용과 일부 유럽용 전기차에 들어간다. 수주 물량이 늘면서 SK이노베이션의 유럽 투자도 공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작년 말 헝가리 코마롬에 배터리 생산설비를 구축한 데 이어 2공장을 짓고 있다. 전체 투자액은 1조7800억원에 달한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안에 2공장 공사를 마치고 2022년 양산할 계획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유럽의 연간 생산 능력은 17.3GWh로 늘어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노후 컨테이너 화차를 대체할 신규 화차를 구입한다. 현재 있는 화차와 시설 노후화로 인해 철도 수송에 문제가 발생하자 신규 화차를 도입, 철도 화물수송 효율성을 높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노후 컨테이너 화차 대체 구입사업안'을 수정 의결했다. 기존 안건을 의결하되 부족한 부분을 수정 보완한다는 조건이다. 신규 구입할 컨테이너 화차는 251칸으로 총 302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9월부터 오는 2022년 8월까지 구입한다. 컨테이너 화차는 컨테이너 화물수송에 사용할 수 있는 화차로, 하중은 50t에 달한다. 코레일이 이번에 신규 화차 구입에 나선건 오는 2051년까지 재무적 타당성 분석에 따라서다. 화차 기대수명인 30년까지 연평균성장률을 적용해 재무성 분석을 한 뒤 구입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가 인도에서 스마트폰 생산능력을 최대 15배 확장한다. 특화 제품의 흥행과 중국산 보이콧 움직임으로 판매량이 증가할 때 투자를 단행해 점유율 회복에 불씨를 당기겠다는 전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인도에서 스마트폰 생산량을 늘린다. 애드배이트 바이드야 (Advait Vaidya) LG전자 인도법인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부문 비즈니스 담당은 인도 이코노믹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투자 계획에 대해 "(스마트폰) 생산 능력을 12~15배로 확대하려 한다"며 "투자도 그 범위 내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푸네에 스마트폰 생산 공장을 갖고 있다. LG전자가 인도에서 추가 투자를 모색하는 이유는 스마트폰 판매량의 호조에 있다. 지난 5~6월 인도에서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10배가량 증가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에서 중국산 불매운동이 퍼지며 LG전자가 스마트폰 판매량을 두 달 사이 10배가량 늘렸다. 인도와 중국의 국경 분쟁으로 중국 브랜드가 주춤하는 사이 LG전자가 인도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인도에서 5~6월 스마트폰 판매량이 10배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애드배이트 바이드야 (Advait Vaidya) LG전자 인도법인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부문 비즈니스 담당은 인도 이코노믹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개월 동안 반중(反中) 정서로 인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10배 뛰었다"고 밝혔다. 인도와 중국의 국경 분쟁 여파로 현지에서 중국산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라디크 지역에서 인도군과 중국군이 충돌한 후 불매 경향은 짙어지고 있다. 인도는 중국에서 수입한 물품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디스플레이 업체 JOLED의 애플 공급이 가시화되고 있다. 10~32인치 중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제조에 시동을 걸며 2021년형 아이맥과 아이패드 등에 납품을 모색해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JOLED는 최근 일본 경제산업성으로부터 승인받은 사업재편계획에서 중형 OLED 패널 로드맵을 제시했다. 10~32인치 패널을 중점적으로 개발·제조하는 것이 골자다. JOLED가 중형 패널 양산에 돌입하면서 애플과의 협력 가능성이 제기된다. 내년에 선보이는 아이맥과 아이패드에 JOLED의 패널이 공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JOLED는 투자를 위한 실탄을 확보한 상태다. 이 회사는 중국 TCL 산하 디스플레이 제조사 CSOT와 자본 제휴 계약을 맺었다. CSOT가 200억엔(약 2240억원)을 출자하고 약 11% 지분을 받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SK E&S가 베이징 가스 블루 스카이의 판매 법인 지분을 매입하고 중국 가스 시장에서 사업 영토를 넓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 E&S는 지난 3일(현지시간) 베이징 가스 블루 스카이 홀딩스와 주식 양도·양수 계약을 체결했다. 화동 지역 판매 법인 절강보신과 후조우보천, 닝보베이룬의 지분 30%를 각각 산다. 총 매입액은 약 1억2900만 위안(한화 약 219억원)이다. SK E&S의 지분 매입설은 지난달부터 제기됐다. SK E&S는 베이징 가스 블루 스카이 홀딩스와 전액 출자 자회사의 지분을 사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이번 양도 계약으로 매입을 공식화하고 베이징 가스 블루 스카이와의 협력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KB증권이 베트남 당국으로부터 벌금 부과 명령을 받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KB증권 베트남법인(KBSV)은 베트남 주식시장에서 주식 거래 과정에서 현지 증권거래법 위반행위로 제재를 받았다. 베트남 증권위원회(SSC)는 KB증권 베트남법인(KBSV)이 지난해 1~8월 사이 이뤄진 둑콴투자개발회사(Duc Quan Investment and Development)에 대한 주식 거래 기록과 관련 문서, 데이터 등을 보관하지 않아 과징금 7000만 동(약 360만원)을 부과했다. 베트남에서 증권거래법은 상장사 주식 거래 기록 등 관련 데이터를 보관하도록 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시 영업정지나 벌금(과징금) 등으로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둑콴투자개발회사의 주가는 지난해 1월 2일 1만5000동(약 770원)에서 8월 30일 2만5000동(약 1290..
[더구루=홍성일 기자] 피렐리가 중국형 테슬라 모델3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한다.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 본격 생산을 앞두고 현지 부품 비중을 확대하면서 사실상 중국 기업인 피렐리의 타이어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타이어의 거래선은 유지해 중국형 모델3 스탠다드와 롱레인지 트림에 한국타이어가 장착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형 모델3의 고성능(퍼포먼스) 모델에 OE타이어 공급업체로 피렐리를 선택했다. 이에 따라 내년 고객에게 인도 예정인 '모델3' 퍼포먼스 모델에 피렐리 타이어가 장착된다. 모델3 퍼포먼스는 내년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되며 완충시 635km를 주행할 수 있다. 테슬라는 미국에서 생산되는 모델3 퍼포먼스에 미쉐린 타이어를 장착했었다. 하지만 테슬라가 중국형 모델3 퍼포먼스에 피렐리 타이어만을 장착하기로 하면선 미쉐린 입장에서는 중국 시장에서 '대어'를 놓친 셈이다. 이와 함께 테슬라는 한국타이어와 계약은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국형 모델3 스탠다드와 롱레인지 트림에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에서 생산된 벤투스 S1 에보3가 공급될 예정이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6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테슬라 본사에서 OE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하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공급해 왔었다. 테슬라는 피렐리를 선택한 것은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화공그룹(켐차이나)이 피델리의 대주주라는 사실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5년 켐차이나의 자회사인 중국화공상교유한공사(CNTR)는 피렐리를 인수했다. 테슬라가 중국 현지 부품 비중을 확대하는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타이어와의 거래선을 유지한 배경은 한국타이어가 글로벌 전기차 타이어 시장에서 신흥 강자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전기차 타이어 강자로 거듭 나기 위해 세계 전기차 레이싱대회 'ABB FIA 포뮬러E 월드챔피언십(포뮬러E)'에 전기차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 '포뮬러E 월드챔피언십'에 고성능 전기차 타이어 독점 공급으로 위상이 높아진 한국타이어가 테슬라의 중국형 모델3에도 타이어를 공급, 위상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형 모델3 퍼포먼스는 41만9800위안(약 7120만원)에 판매된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델3 퍼포먼스 보다 250만원 이상 저렴하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남부발전의 발전소 정지 사고가 인재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운전원이 내부 지침을 어기고 2인 1조로 해야 할 작업을 단독으로 진행하고 관리자는 운전 과정을 감독하지 않았다. 설비 점검도 일부 누락해 사고를 키웠다는 비판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지난 5월 특정 감사에서 발전소 정지 사고 과정에서 업무 지침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적발했다. 당시 A발전본부에 근무하던 직원은 2호기 가동 준비 업무를 지시받았으나 이를 1호기로 오인했다. 홀로 1호기 밸브를 조작했다. 밸브를 열면서 고압의 급수가 누설됐고 배관과 배관을 연결하는 관 이음 부품인 플랜지가 파손됐다. 보일러에 공급되는 급수의 양이 부족해 결국 멀쩡히 가동 중이던 1호기가 오전 9시16분부터 약 3시간 멈췄다. 발전소 직원은 2호기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연구진들이 먹을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었다. 체내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에 사용돼 정밀 검사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세르비아 노비사드대학교 연구진은 지난달 '치약 색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식용 트랜지스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리(II)와 프탈로시아닌(CuPc)으로 식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 트랜지스터는 위장관(GI) 검사를 위해 체내에 투입돼 쓰이는 전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발된 캡슐 내시경 등은 알약 크기의 작은 무선 카메라가 탑재돼 소화관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한다. 다만 카메라만으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진단만 가능하다. 식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효소 수치와 기타 신체 화학 기능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합한 의료 기기를 개발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모니터링에 적합하며 향후 의료 치료를 자동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거의 또는 전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