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유력 언론인 '블룸버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미래 도시 모빌리티 솔루션에 대해 협업한다. 특히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주도하고 있는 '미래 도시 모빌리티'구축에 다양성이 부여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18일(현지시간) 전세계 도시, 지역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각 도시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미래과제를 다루는 '블룸버그 시티랩'을 선보였다. 특히 블룸버그는 현대차와 시티랩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현대차는 이번 제휴를 통해 전 세계 도시들이 직면한 과제들에 대한 이해를 높여 미래 도시 모빌리티 솔루션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현대차는 시티랩 내 지도기반 데이터 플랫폼인 '맵랩'에 대해서 독점 후원하고 맞춤형 콘텐츠과 블룸버그 미디어 스튜디오와도 협업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의 연료전지팩 부문 자회사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 중국 대련시 상무국과 수소연료전지 드론 사업에 협력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최근 중국 대련시 상무국과 수소연료전지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대련에서 모바일·가정용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개발·시행한다. 수소연료전지 드론 연구와 마케팅에도 포괄적으로 협력한다. 대련시 상무국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투자가 원활히 이행되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자금 조달을 돕는다. 이번 협력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중국 진출 의지와 대련시의 고급 제조 기술 확보 노력이 맞물리면서 성사됐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대련시의 지원을 받아 중국에서 입지를 다진다. 이 회사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의 해외자회사인 GS이니마가 사우디 하수처리장 프로젝트 수주에 도전한다. 수처리 사업은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사장)가 강조하고 있는 미래 신사업이다. GS건설은 이번 수주전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 SWPC(Saudi Water Partnerships Company)는 사우디 헤자즈 지방 메디나주(州)의 독립 하수처리장(ISTP) 프로젝트와 관련, 예비입찰자 6곳을 선정하고 사업제안 요청서를 보냈다. GS이니마는 이 리스트에 포함됐다. GS이니마는 사우디 현지 기업인 알조마이(Al Jomaih)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예비 입찰에 참여했다. 이외에 △스페인 악시오나 아구나 △스페인 FCC아쿠알리아 △일본 마루베니 △아랍에미리트(UAE) 메티토 △프랑스 베올리아 등도 포함, 향후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된다. 메디나 하수처리장 프로젝트는 하루 37만5000㎥에 달하는 하수를 처리하는 시설로 오는 2025년 1분기 가동될 예정이다. 특히 민관합작투자(PPP) 방식으로 개발, 사업자는 EPC(설계·조달·시공)를 비롯해 준공 이후 운영·유지 보수 등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허윤홍 대표는 이번 수주전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허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선 이후 수처리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GS이니마는 수처리 사업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자회사다. 허 대표는 GS이니마의 이사도 겸직하고 있다. 앞서 GS건설은 지난해 GS이니마의 지분 19.6%를 인수, 지분 100%를 보유한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GS건설은 또 싱가포르 수자원공사와 함께 진행 중인 해수 담수화 신재생 에너지 기술 상용화 공동연구에 GS이니마를 참여시켰다. 기술 경쟁력을 높여 수처리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한편, GS이니마는 지난해 매출 2879억원, 순이익 234억원을 거뒀다. 각각 전년보다 24.5%, 14.1% 성장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중국과 수주 경쟁을 펼쳐 4300억원 규모 유조선 건조사업을 품에 안는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선사 바흐리(Bahri)로부터 5만 DWT급 정유제품운반선(프로덕트탱커) 10척의 건조의향서(LOI)를 체결, 사실상 수주를 확정지었다. 수주 규모는 확정 물량 6척, 옵션 물량 4척이다. 선가는 척당 3500만 달러(약 423억원) 이상으로, 총 10척을 수주할 경우 3억5000만 달러(약 4200억원) 수준이다. 납기는 오는 2022년이다. 이번 수주전은 현대미포조선이 중국 뉴 타임스(New Times) 조선소와 경쟁을 펼쳐 확보했다. 수주전 초반 업계에서는 중국이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미포의 주력 선종이 MR 탱커지만, 현재 중국 조선소가 중국 정부의 금융지원을 등에 업고 수주 포트폴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텔레콤이 이스라엘 스타트업과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도입에 손잡고 5세대 이동통신(5G) 시장을 선점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도 굴(Ido Gur) 사구나 네트웍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이스라엘 테크 전문지 씨테크(CTech)와 인터뷰를 갖고 "한국에서 가장 큰 이통사인 SK텔레콤이 사구나의 제품(MEC 솔루션)을 샀다"고 밝혔다. MEC는 고객과 물리적으로 가까운 곳에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5G 시대로 넘어오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전에는 단말에서 넘어오는 정보를 모두 중앙 데이터센터에서 처리했다. 중앙집중형 방식은 5G 확산과 함께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하며 여러 문제를 낳고 있다. 처리 시간이 오래 걸리고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될 위험이 있다. MEC는 기기 자체 또는 사용자와 가까운 데이터센터에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처리 시간을 줄여준다. 데이터 병목 현상을 해소하고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분산된 구조여서 사이버 공격을 당할 리스크도 적다. 사구나 네트웍스는 MEC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2008년 설립됐으며 2015년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소프트뱅크벤처스가 투자한 최초의 이스라엘 스타트업이다. 미국 인텔·IBM, 일본 NTT 도코모 등의 파트너사이기도 하다. SK텔레콤은 사구나 네트웍스의 기술을 활용해 5G MEC 거점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전국 12개 5G 주요 거점에 MEC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다수 기업이 사용하는 공유형 에지(public edge), 특정 기업 전용의 온사이트 에지(on-site edge)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MEC 인프라 구축으로 궁극적으로 5G 엣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미 세계적인 클라우드 회사 AWS, MS와 손을 잡았다. SK텔레콤은 MEC 기술 적용으로 통신 지연 시간을 최대 60% 수준까지 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용자는 이동 중에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적용 분야는 스마트팩토리와 미디어 등 다양하다.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선 클라우드 로봇 제작 비용과 전력 소모가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감형 콘텐츠·실시간 공유 기능을 고도화하고 클라우드 게임 확산에 기여한다. 의료 분야에선 MEC와 양자암호 기술을 결합해 환자 데이터의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 관계자는 "사구나 네트웍스와 MEC 관련 계약을 체결한 바 없다"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수주한 폴란드 트램 프로젝트에 '대통령 선거'라는 변수가 발생했다. 폴란드 대선주자가 상대방 후보를 타격을 주기 위해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는 부분에서 폴란드 트램 발주건이 포함되며 '대선 뇌관'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대선 결과에 따라 현대로템의 트램 수주 여부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어 긴장감이 감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예지 웬더리치 폴란드 법과정의당(PIS) 대선후보와 PIS 당원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상대편 대선 후보인 라팔 트르자스코프스키 시민연합(PO) 후보 겸 전 바르샤바 시장을 향해 '폴란드 비드고슈치에 저지른 잘못 7가지'를 지목했다. 상대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한 목적이다. 지목된 사항중 가장 첫 번째는 현대로템이 수주한 바르샤바 트램 건이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6월 폴란드 수도인 바르샤바 트램운영사와 3358억원 규모의 트램 123편성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2년 말 인도 예정이다. 국내에서 전 편성을 생산해 납품되며, 바르샤바 일대 노선에서 운행된다. 수주 당시 라발 트르자스코프스키 후보가 폴란드 기업 '비드고슈치 페사' 대신 현대로템을 택해 화제가 됐다. 예지 웬더리치 PIS 후보는 "현대로템이 저렴한 가격을 제안해 페사 대신 현대로템을 택했다"며 "페사는 20억8800만 즈워티(약 6396억원)을 제시한 반면, 현대로템은 이보다 낮은 20억2500만 즈워티(약 6200억원)을 제시해 낙찰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현대로템이 제안한 가격, 옵션 등 모든 매개 변수는 입찰의 요구 사항을 더 잘 충족시켰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외에도 하천 복원을 위한 녹색 계획 지원, 바오로 2세 비드고슈치 명예 시민권 박탈, 하수처리장 문제 등을 잘못된 정치 쟁점으로 올렸다. 폴란드 트램 수주전은 처음부터 순탄하지 않았다. 현대로템이 두번의 입찰 실패를 딛고 세번째 도전 성공했으나, 이 과정에서도 반대 여론이 등장해 잡음이 일었다. 폴란드 기업이 입찰 결과를 불복해 항의한 데 이어 폴란드 부패방지당국까지 나서 입찰 과정을 조사하면서 현대로템 입찰 실패 분위기가 감지됐다. <본보 2019년 2월 22일 참고 현대로템 '폴란드 바르뱌사 수주' 논란 가열...사정당국까지 가세> 정치권 공방도 이어졌다. 폴란드 극우 민족주의 정당 법과정의당(PiS)은 폴란드 바르샤바 트램 구입과 관련해 현대로템의 최종 낙찰 거부하며 EU 행정부격인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에 입찰 재조사를 요청했다. 쿠야스코 폴란드 포모르스키에 주지사는 "페사가 폴란드 시장에서 더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고 본다"면서 "폴란드 국유 기금을 들여 비드고슈츠 공장 지분 99.8%를 인수한 점도 고려 대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선후보로 나온 라팔 트르자스코프스키 전 바르샤바 시장이 현대로템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하면서 수주가 최종 확정됐다. 폴란드는 현재 대통령 선거를 진행 중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정부 봉쇄령으로 선거 일정이 연기된 상태지만, 대선 결과에 따라 현대로템 수주 결과가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달 바르샤바로 미래형 트램의 운전석 풀사이즈 모델을 보내고 시운전에 돌입했다. 운전석 풀사이즈 공급은 설계 과정 중 하나로, 시운전 후 바르샤바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토종효모에 유산균을 더한 발효종으로 만든 식빵으로 중국 입맛을 홀린다. 이미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중국에서도 성공할 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중국에서 식빵 본연의 맛에 집중한 '상미종 생식빵'을 현지 전 매장에 출시한다. SPC는 가장 한국적인 'K-푸드'로 중국인 입맛을 홀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토종 효모·유산균으로 발효한 제빵 라인이 중국에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미종 생식빵은 파리바게뜨 연구진이 까다롭게 엄선한 원료에 75년간 축적된 고유의 제조법과 노하우를 접목해 선보인 프리미엄 식빵이다. 토종 유산균 4종과 토종효모를 혼합 발효한 '상미종(上味種)'을 사용한다. 특수 공법으로 긴 시간 발효, 숙성해 반죽 내에 소화를 방..
[더구루=오소영 기자] '부회장과 기업인'. 장원기 삼성전자 전 사장의 흔적이다. 그러나 포털 인물정보에서 장 사장의 중국 흔적은 사라졌다. 최근 기술 인력 유출 논란에 휘말리자 장 전 사장이 중국 반도체 기업 부회장에서 사임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다. 18일 네이버 인물정보에 따르면 장 전 사장의 프로필 상 소속은 '에스윈 부회장'에서 '기업인'으로 수정됐다. 에스윈 부회장을 역임한 경력이 삭제된 것이다. 현재 그의 이력은 삼성전자만 남게 됐다. 앞서 지난 10일 장 전 사장의 에스윈에 합류한 소식이 알려진 직후 지난 11일 오후 네이버 프로필 경력 사항에는 에스윈 부회장이 추가됐다. 하지만 17일 기준 장 전 사장의 마지막 경력은 '삼성전자 중국협력실장, 사장'으로 바뀌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카타르에 이어 러시아에서 12척에 달하는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을 확보할 전망이다. 수주 확정시 카타르 45척에 러시아 12척까지 최대 57척을 품에 안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러시아 국영에너지회사 노바텍(Novatek)으로부터 아크7(Arc7)급 쇄빙 LNG운반선을 최대 12척 수주할 전망이다. 계약 규모는 최대 40억 달러(약 4조8500억원)에 달한다. 발주 규모는 확정물량 6척, 옵션물량 4척, 추가 옵션물량 2척이다. 아크7급 쇄빙선은 최대 2.1m 두께의 얼음을 깨며 항해할 수 있는 선박을 말한다. 이번 수주할 물량은 선가에 따라 옵션 물량 확보가 달라진다. 중국 후동중화조선이 수주전에 참여할 경우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옵션 물량을 가져갈 수 있다. 그러나 북극(Arctic) LNG2 프로젝트의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시놉시스와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 고객사들의 지원을 강화하며 시스템 반도체 1위 달성에 성큼 다가선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세이프 클라우드(SAFE™-Cloud) 서비스에 시놉시스의 설계 툴을 추가했다. 시놉시스가 지원하는 설계 툴은 퓨전 디자인 플랫폼(Fusion Design Platform™)과 베리피케이션 컨티넘(Verification Continuum™)다. 양사는 세이프 클라우드 출시 초기부터 협력해왔다. 세이프 클라우드는 속도와 보안이 검증된 클라우드 환경을 팹리스 업체들에 제공하고자 작년 5월 만들어졌다. 팹리스 고객들이 삼성전자와 파트너사들의 공정 설계 키트, 설계 자산 등을 활용해 제조 비용과 기간을 단축하도록 지원하려는 목적이다. 시놉시스는 케이던스와 클라우드, 반도체 회..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州)가 추진하는 제철소 건설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와 현대차 간 긍정적인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는 카다파 지역 제철소 건설을 위해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타타스틸, 에사르스틸 등 국내외 기업들과 논의하고 있다. 안드라프라데시주는 성명을 통해 "현대차, 타타스틸, 에사르스틸 등이 합작사에 참여하는 데 관심이 보이고 있다"면서 "추가 협상은 조만간 완료될 예정이고 최종 파트너를 확정한 후 2개월 내에 다른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드라프라데시주는 이들 기업과 합작사를 구성해 제철소 설립을 추진한다. 당초 안드라프라데시주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 이를 건의, 정..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화웨이와 파운드리 거래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이 제재 강도를 높이고 우방국들이 '화웨이 타도'에 동참하는 분위기를 무시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대만 TSMC를 대체할 강력한 '구원투수'인 삼성전자와의 협력이 불확실해지며 화웨이의 고립이 심화될 전망이다. 17일 복수의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화웨이와 파운드리 부문에 협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삼성전자는 유럽과 일본산 장비를 기반으로 한 생산라인을 보유해 화웨이와 거래할 수 있다는 정보가 있었으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그렇게 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강도 높은 제재를 가하고 우방국들의 동참을 요구하는 상황을 알고도 화웨이의 손을 잡는 건 삼성전자로선 쉽지 않은 결정이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연구진들이 먹을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었다. 체내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에 사용돼 정밀 검사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세르비아 노비사드대학교 연구진은 지난달 '치약 색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식용 트랜지스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리(II)와 프탈로시아닌(CuPc)으로 식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 트랜지스터는 위장관(GI) 검사를 위해 체내에 투입돼 쓰이는 전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발된 캡슐 내시경 등은 알약 크기의 작은 무선 카메라가 탑재돼 소화관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한다. 다만 카메라만으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진단만 가능하다. 식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효소 수치와 기타 신체 화학 기능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합한 의료 기기를 개발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모니터링에 적합하며 향후 의료 치료를 자동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거의 또는 전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