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롯데케미칼 타이탄(LC타이탄)이 벤젠 공급 계약 3건을 성사시키며 실적 개선에 나선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C타이탄은 지난달 4일 벤젠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건이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건은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다. 거래 업체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본선인도가격(FOB) 기준 1쇼트톤(907kg)당 20달러(약 2만4000원) 저렴하게 판매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둔화되며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벤젠도 예외는 아니다. 작년 1분기 562달러(약 68만원)에서 4분기 654달러(약 79만원)까지 올라간 가격은 올 1분기 591달러(약 72만원)까지 주저앉았다. 전반적인 시황이 약세를 띠며 LC타이탄의 벤젠 판매 가격도 낮게 책..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미국 뉴저지주에 물류기지를 추가 구축했다. 신사옥 건립에 이어 물류망 까지 강화, 북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북미법인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부동산업체인 벤틀그린오크와 뉴저지주 서머섯에 위치한 물류기지를 임차했다. 면적은 92만5000㎡에 달한다. LG그룹 북미 거점인 신사옥과는 차량으로 50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LG전자가 미국내 물류기지를 추가 확보한 것은 북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LG전자는 지난해 테네시주에 세탁기공장을 준공하고 뉴저지주 잉글우드 클리프 지역에 북미 신사옥을 설립했다. 신사옥은 11만㎡ 부지에, 연면적 6만3000㎡로 기존 사옥보다 약 6배 크다. LG전자는 물론 LGCNS, LG생활건강 등 1000여 명에 달하는 직..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의 중국 스테인리스 냉연공장 청도포항불수강이 유지보수에 돌입한다. 정기수리 일정이긴 하나 유지보수 기간동안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달 말 중국 칭다오포항스테인리스 냉연공장 유지보수에 돌입한다. 유지 보수는 일주일 간 지속되며, 보수 기간 동안 공장은 일시 가동 중단된다. 정기검진 명목의 유지보수이나 일주일 가동 중단으로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다. 해당 공장은 연산 110만t 생산한다. 이곳에 생산한 제품은 엘리베이터 장식 재료, 가전 제품 (세탁 욕조), 내열성 기계, 자동차 배기 시리즈 부품, clad용도등 다중 기술용 자료 등에 쓰인다. 청도포항불수강은 중국 상해 인근 장수성 청도에 위치했다. 지난 2003년 4월 착공된 이후 총 1억5000만 달러가 투자됐으며 포스코가 70%의 지분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와 중국 샤오미, 레노버 등이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BYD의 반도체 자회사에 투자한다.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로 핵심 소자인 전력 반도체(IGBT) 수요가 증가하면서 제조 기술을 가진 BYD 반도체의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해서다. BYD 반도체가 증시 상장을 위한 실탄을 성공적으로 확보하며 미국발 반(反)중국 전선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SK의 최근 중국 투자 행보가 미국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SK 입장에서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15일(현지시간) BYD는 이사회에서 BYD 반도체(BYD Semiconductor)와 글로벌 기업 30곳이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투자자 명단에서 SK차이나와 중국 샤오미·레노버·SAIC 인베스트먼트·BAIC 인베스트 먼트, 홍콩 CMB 인터내셔널 등이 포함됐다. 총 투자액은 약 8억 위안(약 1300억원)으로 이들 기업은 BYD 반도체의 지분 약 7.84%를 확보하게 됐다. SK차이나는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가장 큰 금액인 1억5000만 위안(약 255억원)을 쏟았다. 매입 지분은 1.47%다. BYD 반도체는 투자자 모집을 마치고 기업 상장에 속도를 낸다. BYD는 지난달 BYD 반도체에 19억 위안(약 3200억원)을 증자하며 자회사 상장을 준비해왔다. 중국·홍콩 기업들의 참여 속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SK가 동참하면서 업계는 그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화웨이 제재의 압박 강도를 높이며 동맹국들에 참여를 요청하고 있어서다. 미국은 작년 5월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거래 제한 명단에 올렸다. 이어 자국 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화웨이에 팔려는 회사들이 미국 정부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최근에는 중국 정부·상업 기관 24곳을 추가로 거래 제한 명단에 포함시키고 중국 기업 전반으로 제재를 확대하는 분위기다. 미국의 압박에도 정작 기업들은 성장잠재력이 높다고 판단되면 중국 회사에 대한 투자를 망설이지 않고 있다. SK는 BYD 반도체가 개발·생산하는 IGBT 분야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IGBT는 전기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핵심 전력 변환 반도체다. 전기차가 확산으로 IBGB 수요는 증가하는 가운데 제조 기술을 가진 기업은 독일 인피니온 테크놀로지, 일본 미쓰비시일렉트릭 등 소수다. BYD 반도체는 중국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독자 생산 기술을 가지고 있어 IGBT 관련 수익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인 모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IGBT 시장은 2019년부터 두 배 이상 증가해 2024년 85억5000만 달러(약 10조26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투자로 SK의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최태원 SK 회장은 2005년부터 중국에 제2의 SK를 건설하겠다는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을 선언하고 현지 진출에 전력투구했다. SK하이닉스는 중국 우시에 반도체 공장을, SK이노베이션은 창저우에 배터리 생산설비를 세웠다. 최근에는 저온에너지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본보 2020년 6월 4일 참고 [단독] 이신명 SK 사업개발담당 고급부총재, 中 지방정부 회동…"저온에너지 협력"> 이신명 SK그룹 사업개발담당 고급부총재는 지난 3일(현지시간) 옌타이 시장, 옌타이시당위원회 부회장 등과 회동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재계 관계자는 "SK는 그룹 차원에서 미국을 포함해 포함해 중국 등 글로벌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다만 트럼프 정부가 화훼이 포함해 대중국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만큼 중국 투자 확대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럭셔리 뷰티 브랜드 '설화수'가 인도에 진출한다. 서경배 회장의 인도 공략 전략이 본격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설화수는 오는 7월부터 인도 화장품 유통전문기업 나이카(Nykaa)의 온라인 몰과 나이카 럭스 매장에서 판매된다. 이를 위해 양사는 설화수 판매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나이카는 인도 최고 화장품 유통 브랜드이며 특히 K뷰티 브랜드 판매 비중이 약 15%를 차지하는 등 한국 화장품 판매율이 높다. 이번 설화수의 인도 진출로 아모레퍼시픽이 인도 시장 공략 속도는 빨라질 전망이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3월 뷰티브랜드 라네즈와 이니스프리가 인도 동부 지역에 매장을 오픈, 인도 시장 확대에 적극적 나서왔다. <본보 2020년 3월 11일 참고 아모레퍼시픽, 인도 시장 공략 속도…라네즈·이니스프리 '콜카타' 매장 오픈> 여기에 최고급 뷰티라인인 설화수까지 인도시장에 가세하면서 서 회장이 강조한 인도 공략은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서 회장은 지난해 9월 열린 창립 74주년 기념식에서 중국과 아세안을 넘어 인도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서 회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성장하는 중국과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아세안을 포함해 활력이 넘치는 커다란 도시가 하루가 다르게 만들어지는 인도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향후 5년간 세계 화장품 시장을 이끄는 가장 큰 동력은 아시아 시장이 될 것"이라며 인도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012년 인도법인을 설립한 아모레퍼시픽은 이듬해 이니스프리를 출시하며 인도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어 2018년 라네즈를 선보였으며, 지난해 5월 에뛰드하우스도 진출했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쌍용차 최대주주 마힌드라&마힌드라그룹(이하 마힌드라) 주가가 최근 급등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등으로 주가가 기업가치보다 많이 낮아진 데다, 부실한 해외 사업을 구조조정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 뭄바이거래소(BSE)에서 마힌드라 주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올해 1~3월 실적 발표 이후 2거래일 동안 9% 상승했다. 지난 12일 장 초반 주당 460루피(약 7309원)까지 내려갔던 주가는 장중 반등하면서 500루피를 넘어서 마감했다. 지난 15일에는 개장과 동시에 518루피(8231원)까지 뛰었다. 이날 종가는 508.35루피였다. 주가 상승 동력은 실적 개선 기대감이었다. 마힌드라는 올 1분기 투자 손실로 개별 기준 250억 루피(약 3972억원), 연결 기준 326억 루피(약 518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마힌드라는 "서비스와 제조 부문은 회복 속도는 느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농업 장비 부문은 정부 조달 등 긍정적인 요인으로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강도와 확산, 지속 기간, 정부 지원 정책 등이 실적 회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되면 실적이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증권가도 마힌드라 주가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판단한다.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인도 금융회사 MOFSL(Motilal Oswal Financial Services)은 "마힌드라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대비 주가 수준)은 5년 평균과 비교해 낮다"며 "핵심 사업이 개선되고 자본 배분의 궤도 수정이 이뤄지면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마힌드라는 코로나19에 따른 손실 만회를 위해 쌍용차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외신 등에 따르면 쌍용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지난 12일 "쌍용차는 새로운 투자자를 필요로 한다"며 "투자자를 확보할 수 있을지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아니시 샤 마힌드라 부사장도 "(쌍용차에 대한) 새로운 투자자가 생기면 우리 지분을 인수할 수도 있다"고 했다. 마힌드라는 쌍용차의 적자가 계속 쌓이자 지난 4월 2300억원의 투자 계획을 접고 긴급자금 400억원만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쌍용차는 올해 1분기 2000억원의 순손실로 1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 중국 합작사인 베이징현대가 신형 쏘나타 중국공장 양산에 돌입, 시장 반등을 꾀하고 있다. 또한 홍콩·마카오 국제모터쇼에도 쏘나타를 출품, 중화권 공략에도 시동을 걸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베이징현대는 지난 12일 베이징 2공장에서 신형 쏘나타 양산을 시작했다. 베이징현대는 신형 쏘나타를 오는 7월말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베이징현대는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2020 광둥·홍콩·마카오 국제모터쇼에 쏘나타를 출품한다. 베이징현대는 신형 쏘나타를 중국 시장 반등에 핵심 모델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70만대로 급락한 판매고를 100만대 수준으로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베이징현대는 쏘나타의 크기와 기능을 중국인 기호에 맞게 재설정했으며 마케팅에서도 중화권 최고 스타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면세점(LDF)이 싱가포르 창이공항 온라인몰 '아이샵창이(iShopChangi)'에서 450종의 주류를 선(先)판매한 뒤 오프라인 매장 판매를 이어간다. 코로나19 여파로 오픈이 연기되면서 온라인 판매를 통해 고객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다만 온라인몰 판매로 브랜드 규모는 크게 축소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지난 12일부터 창이공항 아이샵창이에서 헤네시와 조니 워커를 포함한 450종의 주류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 오픈 지연에 따라 온라인몰에서 먼저 주류 판매를 개시한 것. 당초 예정대로라면 롯데면세점은 창이공항에서 이달부터 주류와 담배 등 면세품 판매에 나설 계획이었다. 지난해 10월 창이공항 면세점 입찰전에서 신라면세점을 제치고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2026년까지 6년간, 창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의 나이지리아 생산기지 구축에 비상등이 켜졌다. 삼성중공업은 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위해 나이지리아항만청(NPA)과 부지 계약을 맺고 거점 마련에 박차를 가해왔으나, 최근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부지 계약에 개입하면서 변수가 발생한 것. 15일 업계에 따르면 무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이달 초 정부기관에 항만 부지(약 11만4552㎡)에 대한 현지 물류업체인 '라돌'(라고스심해물류회사·LADOL)의 25년 임대계약 권리 승인을 준수하라고 지시했다. 올 초 종료된 라돌의 부지 임대 계약을 복원해 라돌이 운영권을 갖게 하라는 얘기다. 무하마두 부하리 대통령은 지난 3일 나이지리아 정부기관에 서한을 보내 "2018년 체결된 라돌과의 계약에 대해 정부 개입이 필요하다"며 "모든 관련 기관은 법적 의견을 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가 하와이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따냈다. 미국에서 잇단 수주로 태양광 파이프라인 확대하고 북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하와이 전력 회사(Hawaiian Electric)가 주관하는 '태양광·ESS 발전소 건설·운영 사업'입찰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한화에너지는 향후 하와이 오아후섬에 60㎿ 규모 태양광 발전과 ESS 배터리 용량 240MWh를 연계한 발전소를 짓는다. 사업비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화에너지는 연이은 수주로 북미 태양광 시장에서 사업 영토를 넓힌다. 한화에너지는 작년 1월 오아후섬 태양광(52㎿)·ESS(208MWh) 결합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총사업비는 1억4000만 달러(약 1570억원)에 달한다. 괌 단단 지역에 60㎿급 태양광 발전소..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림산업이 미국 석유화학단지 부지 내 건축물 정리 작업을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최종 투자 결정(FID)을 내년으로 미뤘지만,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현지 지역사회에 보여주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내년 초 투자 결정을 내림과 동시에 빠르게 착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과 PTT글로벌케미칼(PTTGC) 아메리카는 미국 오하이오주(州) 석유화학단지 부지에 있는 빈 건축물을 철거했다. 프로젝트 관계자는 "현재 비어 있는 건물 12개를 철거하고 폐기물을 처리했다"며 "예상하지 못한 상황으로 투자 결정을 연기했지만, 우리는 계속 이 사업에 투자하고 가능한 방법으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앞서 대림산업과 PTTGC 아메리카는 지난 1일(현지시간) 오..
[더구루=홍성일 기자] 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에 대형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적자 전환된데 이어 전략모델인 '록소'의 미국 판매가 금지됐다. 이 같은 악재는 쌍용자동차로 고스란히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마힌드라와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피아트 크라이슬러(FCA)가 지난 2018년 제기한 '록소 디자인 침해'에 대해 FCA의 손을 들어줬다. 특히 ITC는 마힌드라의 록소에 대해 미국 판매 금지 명령을 내렸다. ITC는 "마힌드라 록소의 디자인은 FCA 지프 랭글러의 카피켓(Copycat·모조품)으로 미국 판매를 금지한다"고 판결문을 통해 밝혔다. FCA는 그동안 "록소가 지프와 거의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모조품"이라고 주장하며 "록소가 지프 랭글러와 같이 수직으로 평평하게 내려오는 측면과 후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연구진들이 먹을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었다. 체내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에 사용돼 정밀 검사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세르비아 노비사드대학교 연구진은 지난달 '치약 색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식용 트랜지스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리(II)와 프탈로시아닌(CuPc)으로 식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 트랜지스터는 위장관(GI) 검사를 위해 체내에 투입돼 쓰이는 전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발된 캡슐 내시경 등은 알약 크기의 작은 무선 카메라가 탑재돼 소화관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한다. 다만 카메라만으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진단만 가능하다. 식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효소 수치와 기타 신체 화학 기능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합한 의료 기기를 개발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모니터링에 적합하며 향후 의료 치료를 자동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거의 또는 전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