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동남아시안게임에서 60년 만에 우승한 가운데 삼성전자 베트남법인도 '박항서 매직'에 동참, 눈길을 끌고 있다. 현지법인이 대형 영화관을 빌려 공장 근로자와 단체 응원에 나섰다는 것. 10일 삼성전자 베트남과 공장 노조는 3개 영화관을 대여해 현지 공장 2곳에서 일하는 근로자들과 함께 단체응원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전 직원들이 자택이던 기숙사에서든 해당 경기를 볼 수 있도록 배려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번 단체응원 관람에는 수백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행사를 위해 삼성전자 베트남법인도 노조와 협력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의 국민영웅으로 떠오른 박 감독을 통한 '박항서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 확대를 위해 '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방글라데시 정부와 가스전 사업 관련 재협상에 돌입했다. 자원개발 사업의 리스크가 큰 만큼 수익성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으로 향후 협상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방글라데시 광물자원에너지부와 DS-12 가스전 탐사 재협상을 추진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재협상을 진행하는 배경은 수익성 확보에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물자원에너지부에 "탐사와 해저 파이프라인 구축에 드는 비용이 막대하다"며 "1.7km의 심해 블록을 뚫어야 하고 해저 파이프라인 구축에도 약 20억 달러(약 2조3800억원)가 필요하다"고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 가스전 판매 가격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방글라데시 정부,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방글라와 체결한 생산물 분배 계약에 따라 가스전에서 나온 천연가스를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열량 단위(MMBtu)당 6.50달러(약 7700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재협상 결과에 따라 가격이 7.26달러(약 8600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재협상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다만 최종적으로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하면 탐사권 반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DS-12 광구는 방글라데시 남부 심해에 위치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16년 10월 광구 탐사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이듬해 3월 최종 계약을 따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스층 발견에 성공한 미얀마 AD-7 광구 내 딸린 가스 발견 구조 인근 지역이어서 추가 가스 생산이 기대됐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구 유망성을 평가해 탐사에 돌입했다. 최소 8년의 탐사 기간과 20~25년의 생산 기간을 보장받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방글라데시 DS-12 광구개발 프로젝트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상업 조건 등에 대해 재협상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에서 판매하고 있는 빈혈치료제 '에포디온'의 할랄 인증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 20억 인구의 무슬림 시장에 성큼 다가간 셈이다. 9일(현지시간) 대웅제약의 현지 바이오의약품 공장 '대웅인피온'이 생산하는 에포디온이 인도네시아 울라마위원회(MUI)가 주관하는 할랄 인증 최종단계를 밟고 있다. 할랄은 율법에 따라 이슬람교도가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으로 이를 통과하면.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살과 처리, 가공된 제품에만 사용할 수 있는 인증 마크를 부착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10월부터 새로운 할랄제품보장법을 시행하고 △할랄 인증 신청 △비할랄 제품 등록 △할랄 인증 발급 등의 업무를 할랄제품보장청(BPJPH)에서 담당하고 있다. 에포디온의 할랄 인증 여부는 이르면 이달 안으로 결정된다. 할랄 인증에 성공하면 현재 인도네시아 시장 점유율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에포디온의 제품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종교부가 2013년 주요 도시 7곳의 거주자 7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할랄 소비에 대한 태도를 묻는 질문에 89%가 동의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할랄 인증을 통해 전 세계 인구를 25%를 넘어서는 무슬림 시장을 진출하기 위한 발판도 마련할 수 있다. 글로벌 할랄시장은 내년 2561조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MUI 할랄 인증은 무슬림 인구가 절대다수인 국가의 소비자와 바이어들에게 인지도가 가장 높다. 인도네시아로 수출하고 있는 제품에 대해 자국의 기관 대신 MUI 할랄 인증을 받아 진행하는 사례가 많은 이유다. 서창우 대웅인피온 사업본부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최고의 안전 의약품을 제공함으로써 인도네시아 고객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실질적으로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이 영국 자회사 매각 작업을 매듭짓는다. 유럽연합(EU) 당국으로부터 매각 승인을 받으며 해외 사업 구조조정에 속도를 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최근 롯데케미칼의 영국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생산·판매 자회사 LC UK(LOTTE Chemical UK Limited) 매각을 승인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부터 매각을 추진해왔다. 지난 10월 멕시코 석유화학 회사 알펙(Alpek)의 폴리에스터 자회사 DAK 아메리카스(DAK Americas)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매각은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사업 개편의 일환이다. 비전 2030은 '2030년까지 매출 50조원, 세계 7위 화학사'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고부가가치 사업과 미국 진출을 강화하고 기존 주력 제품들의 원가 경쟁력을 높이며 목표 달성에 매진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EU 당국의 승인을 획득함으로써 향후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은 LC UK의 지분 100%와 경영권 모두 처분한다. 매각 금액은 약 1000~1500억원대로 알려졌다. 모두 LC UK의 차입금 상황에 쓰일 전망이다. LC UK의 채무 보증 금액과 채무 잔액은 지난 5월 말 기준 각각 3584억원, 2626억원이다. 채무 잔액 중 78%인 2051억원은 만기 시점이 내년 1~7월이어서 롯데케미칼이 직접 상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LC UK는 롯데케미칼로 흡수 합병된 케이피케미칼이 2010년 인수한 회사다. 폴리에스터의 원료인 고순도 테레프탈산(PTA)과 플라스틱 용기 등에 쓰이는 PET를 생산하다 2013년 말 PTA 사업을 접었다. 이후 연간 35만t의 PET를 제조해왔다. LC UK는 2010년과 2011년 말 각각 114억원, 83억원의 순이익을 냈으나 이듬해부터 적자 전환됐다. 2012년 132억원 순손실을 내고 6년째 적자가 이어졌다. 201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순손실액이 2077억원을 기록했고 2014년부터 완전자본잠식(자본총계가 마이너스인 상태)에 빠졌다.
출시를 목적에 둔 제네시스 첫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이 해외언론으로 부터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러시아 등 해외 자동차매체는 제네시스 GV80의 스파이샷은 물론 가격정보 등을 잇따라 보도하면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 매체 '24news'는 GV80는 12월 초 양산에 돌입했으며, 이달 말 부터 고객들에게 인도가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2.5터보 엔진 모델 가격은 5850만원 등 국내에 공개된 가격정보도 함께 전했다. 이와 함께 최근 공개된 스파이샷 등도 함께 게재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인 '모토1'도 GV80의 스파이샷을 보도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모토1은 "공개된 스파이샷은 렌더링 이미지나 2년 전 공개된 컨셉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놀라움을 주지는 않는다"면서 "내부의 경우 G90보다 심플하지만 미니멀한 접근 방식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그밖에 외신은 GV80은 벤츠와 BMW, 아우디 등 해외 브랜드들의 전유물로 여겨져온 고급 SUV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현대차 전략을 소개하는 한편 △머신러닝 기반 스마트크루즈 △차세대 고속도로 주행보조 △AR 내비게이션 등 현대차의 최신 기술을 주목하고 있다. 한편, 제네시스 GV80은 당초 11월 출시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정확한 출시 날짜가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GV80에 장착될 디젤 엔진의 배출가스 인증이 늦어지면서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관련 인증 절차를 밟은 뒤 이르면 오는 19일 GV80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디젤 모델을 먼저 출시한 뒤 가솔린 모델을 추가한데 이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등으로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SK건설이 시공하는 과정에서 댐 붕괴사고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라오스 수력발전소가 우여곡절 끝에 상업운전이 시작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라오스 남부 앗타푸 주에 건설된 세파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는 지난달 4일 완공한데 이어 지난 6일(현지시간)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이 수력발전소의 연간 생산 전력은 1800GWh로, 당초 체결된 전력 구매 협정에 따라 생산된 전력 90%를 태국전력공사(EGAT)에, 나머지 10%는 라오스국영전력사(EDL)에 판매한다. 당초 예정된 상업 운전보다 10개월 가량 지연됐으나, 발전소를 차질없이 상업운영, 생산된 전기를 판매하는데 본격 나설 계획이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은 국내 기업의 컨소시엄이 참여한 프로젝트다.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투입..
KEB하나은행이 인도네시아에서 보험상품 사고 해결 의지를 표명하면서 1년 만에 피해 교민들의 억울함이 풀릴지 주목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지난 8일(현지시간) 낸 성명서를 통해 "현지 국영 보험사 지와스라야와 고객 간의 중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발생한 보험상품 사고에 대해 책임있는 자세로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하나은행 현지법인은 원금 지급 기한과 관련 "피해 고객들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하며 거듭 사과했다. 다만 문제가 된 저축성 보험 상품 자체는 '지와스라야의 책임'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나은행 측은 "양사의 협력은 은행 상품과 무관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위탁 판매..
CJ제일제당의 미국 자회사인 ‘쉬완스컴퍼니'가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에 펩시코(PepsiCo) 출신 마케팅 베테랑을 영입했다. 이를 통해 이재현 CJ 회장의 식품사업 철학인 '한국 식문화 세계화'를 가속화하고 그룹의 비전인 '월드 베스트 CJ'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쉬완스는 로베르토 리오스(Roberto Rios·사진)를 CMO로 선임했다. 쉬완스 합류에 앞서 리오스 CMO는 펩시코에서 펩시와 세븐업, 미란다, 게토레이 등 브랜드에 대한 글로벌 마케팅을 총괄했었다. 그는 멕시코 국립대학교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했으며, 졸업 후 프록터앤드갬블(P&G)에서 연구개발(R&D) 업무를 시작한 뒤 글로벌 소비재 기업에 25년간 마케팅을 담당했었다. CJ그룹이 지난해 11월 인수한 쉬완스는 냉동피자와 냉동 디..
한국이 지난해 멕시코에 내줬던 세계 자동차 생산국 '6위 탈환'이 유력시되고 있다. 자동차 생산에 있어 멕시코와 경쟁 관계인 한국이 지난 10월 멕시코 생산량을 추월한데 이어 지난달 생산량 격차를 더 벌린 것으로 알려졌다. 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멕시코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 현재 한국 자동차 생산량은 326만6698대로 지난해 동기대비 0.4% 감소했다. 반면 멕시코 생산량은 324만2476대로 전년 대비 3.4% 줄였다. 이에 따라 양국의 격차는 지난 10월 말 현재 2만4222대로 한국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은 1분기 6만9000대에 달하는 격차를 2분기 1만대 미만까지 줄이는데 이어 10월 추월하는데 까지 성공한 셈이다. 특히 지난 11월의 경우 한국이 그 격차를 더 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달 생산량은 발표한 멕시코의 경우 지난 30만292대를 생산, 전년 보다 13.0% 감소했다. 한국은 4% 안팎 감소한 33만대 수준으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해 한국은 지난해 내준 세계 자동차 생산국 6위를 1년만에 탈환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멕시코는 올해 7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지난 2015년까지만 해도 자동차 생산 대수 기준 세계 5대 자동차 강국이었다. 그러나 한국은 지난 2016년 인도에 밀린데 이어 지난해 멕시코에 6위 자리를 내주었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402만9000대로 전년보다 2.1% 줄어든 반면 멕시코 자동차 생산량은 411만대로 같은 기간 1.0% 증가, 멕시코에 처음으로 뒤졌다. 올해 수출과 내수 판매가 동반 둔화함에 따라 올해 자동차 생산 400만대 달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베트남 해커그룹에 공격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에른방송(BR)은 BMW와 현대차가 베트남 해커그룹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BR에 따르면 BMW가 11월말 해커들이 설치해둔 해킹 프로그램을 컴퓨터 연결망에서 삭제했다. 이들은 '오션로터스'라고 불리는 해커그룹으로 베트남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해커그룹으로 알려졌다. 오션로터스는 '코발트 스트라이크'라는 침투 키트를 네트워크에 침투시켜 정보를 빼내는 백도어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들은 '진짜같은 가짜 사이트'를 만들어 사용자들의 정보도 빼내려했다. BR에 따르면 BMW가 공격당한 것은 2019년 봄으로 추정된다. BR은 BMW의 소식을 자세히 전하며 현대차도 역시나 이 해커그룹의 공격대상이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BMW나 현대차..
삼성전자 통돌이 세탁기가 호주에서 물 사용량이 가장 많은 제품으로 꼽혔다. 9일 호주 유력 소비자잡지 초이스(Choice)는 지난 7일 통돌이 세탁기의 물 사용량을 조사해 발표했다. 조사 결과 삼성전자 세탁기 액티브워시(모델 WA85N6750BV)는 표준 코스로 1회 세탁 시 199ℓ를 필요로 했다. 전체 제품 중에서는 물 사용량이 가장 많았다. 세탁 용량은 8.5kg로 출고가는 849달러(약 101만원)다. 초이스는 전문가 평가를 통해 이 세탁기에 57%의 점수를 부여했다. 먼지 제거 기능 60%, 회전 탈수 성능 98%로 높은 점수를 준 반면 물 사용량에 대해서는 1%를 줬다. 초이스 측은 "삼성전자 세탁기는 12가지 프로그램과 매끄럽고 광택이 나는 검정 외관 등 몇 가지 인상적인 특징을 지녔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물 낭비가 심하고 유지비가 많이 든다"라며 "물 사..
삼성SDI가 미국 노보닉스(NOVONIX)로부터 리튬이온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음극재를 공급받는다. 배터리 수요가 늘어나면서 안정적인 소재 수급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노보닉스와 음극재 공급 계약을 검토하고 있다. 음극재는 양극재, 전해액, 분리막과 함께 배터리 4대 구성 요소다. 양극에서 나온 리튬을 저장했다가 방출하면서 전기를 발생시키는 역할을 하는 소재로 배터리 수명을 결정짓는다. 주원료로 흑연이 사용된다. 삼성SDI는 노보닉스와 지난 6개월간 기술 테스트를 진행하며 공급을 타진해왔다. 포괄적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상태로 향후 품질 검사와 업계 감사 등을 거쳐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계약이 성사되면 2020년부터 500t을 납품받을 수 있다. 첫 공급 시기는 내년 10월로 예상되며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다. 구매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삼성SDI의 배터리에 노보닉스의 음극재를 활용하기 위한 기술 협력도 진행한다. 노보닉스는 2012년 설립된 음극재 제조업체다. 미국 테네시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 등 14개국에 음극재를 판매하고 있다. 삼성SDI는 노보닉스와의 협력으로 배터리 소재를 안정적으로 수급하며 수주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전기차 보급 확산으로 늘어나는 배터리 수요에도 적극 대응한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은 2017~2025년 금액 기준 연평균 26%, 용량 기준 37% 성장할 전망이다.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자 삼성SDI는 생산설비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SNE리서치는 삼성SDI의 생산량이 오는 2025년 131.6GWh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SDI는 중국 시안에 전기차 배터리 2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투자 규모는 105억위안(약 1조7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 2월에는 헝가리 공장에 56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헝가리 공장에 투자한 금액은 1조원을 넘는다. 삼성SDI 관계자는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소재 수급을 위해 MOU를 맺게 됐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계약 조건에 따라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