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밥 주세요". 오리온이 새로운 '맛'을 경쟁력으로 베트남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오리온은현지에서열린한국-베트남 축제 참가, 신제품인 '공룡밥'등 오리온 제품을 홍보에 적극 나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는 지난 8~1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트남 음식 문화 축제'에 참가했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이 축제는 오리온을 비롯해 100여 개의 국내 업체들이 참여해 K푸드를 알렸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주베트남 한국농수산식품유통협의회(KAFDA)가 주관한다. 특히 오리온은 이번 행사에서 독립 부스를 열고 공룡밥, 초코파이 등 오리온 제품을 홍보했다. 오리온은 현지 신제품 '공룡밥'의 상징인 대형 공룡 조형물을 설치해 베트남 소비자로 부터 주목을 끌었다. 오리온은 이미 베트남 국민간식으로 자리매김한 초코파이에 이어 ‘공룡밥’(현지명 정글보이, Jungle Boy)을 제2의 국민간식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오리온이 장수 브랜드 ‘고래밥’에 이은 육지 동물 시리즈인 신제품 ‘공룡밥’ 인기를 확인했다는 것. ‘공룡밥’은 티라노사우르스, 트리케라톱스, 벨로키라톱스 등의 공룡을 주 캐릭터로 내세운 제품으로 ‘고래밥’ 이후 35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육지 동물 시리즈다. 오리온은 공룡밥양념을 개발할 때 '만약 공룡이 살아있다면 어떤 맛을 좋아할까?'라는 상상에 기반해 오렌지 소스 비프맛으로 출시하게 됐다. 오리온은 ‘공룡밥’을 출시하면서 "한국, 중국, 베트남 각 법인의 연구 노하우를 집대성한 제품"이라며 "라인업 확장을 통해 ‘고래밥’ ‘공룡밥’ 브랜드를 글로벌 연매출 2000억원 이상의 더블 메가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오리온 베트남 법인은 3분기 주력 브랜드 '초코파이'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5.5%와 108.7% 성장하면서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상하이 공장 증설을 위해 3억 위안(500억원)을 투자한다. 중국 뷰티 시장 확대를 위해선제적 대응차원에서'뷰티 디바이스' 사업을강화한다는 것. 11일 업계에 따르면 아오레퍼시픽은 3억 위안(약 500억원)을 들여 상하이 자딩(嘉)구에 있는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아모레퍼시픽은뷰티 디바이스를 생산, 내년 상반기 공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상하이 공장에서 메이크 온(MAKE ON)의 '스킨 라이트 테라피Ⅱ'를생산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스킨 라이트 테라피Ⅱ'는 개개인의 피부 상태에 맞는 3가지 파장의 LED 빛과 미세 전류를 통해 피부 상태 개선을 돕는 스마트 뷰티 디바이스로,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공략 핵심 카드로 삼고 있는 제품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를 통해 '아모레퍼시픽=뷰티 디바이스'라는 새로운 등식을 만들어 기..
롯데마트가 베트남 하롱에 건설되는 랜드마크에 2021년 입점한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베트남 부동산 기업인 BIM랜드와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직접 베트남을 방문해 롯데 사업장을 둘러보고 롯데마트 베트남 사업 확대를 주문하는 등 베트남 소매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BIM랜드와 베트남 하롱시 해안지역인 호앙 쿠옥 비에트에 건설되는 하롱무역센터에 투자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지난 8일(현지시간) 투자 계약서를 체결했다. 지하 3층 지상 5층 연면적 3만㎡ 규모의 하롱무역센터는 오는 2021년 완공된다. 총 투자금은 7500억 베트남동(375억원)에 달한다. 롯데마트는 2021년 완공과 함께 입점한다. 롯데마트 하롱점은 베트남 하롱 마리나지역에 처음으로 진출한 외국계 쇼핑센터다. 강..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추진하는 와이옹 광구 사업이 호주에서 또 식수 오염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환경단체와 지역주민들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뉴사우스웨일스주 센트럴 코스트 지방의회 인근에서 와이옹 사업의 승인을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 집회는 현지 환경단체인 CEA(Coast Environment Alliance)의 주도하에 열렸다. 이들은 와이옹 프로젝트로 인한 식수 오염을지적했다. 엠마 프렌치 대변인은 "와이옹 지역과 중부 해안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깨끗한 물을 마실 권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유당은 식수 문제를 인지하고 광산 개발을 막겠다고 공약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선 이후 결국 한국 정부에 굴복해 사업을 승인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광산 개발 반대 단체인 ACA(Australian Coal A..
부정 채용으로 홍역을 치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번엔 수의계약 특혜 의혹으로 논란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LH 직원이 배우자가 대표로 있는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하고도 신고를 하지 않아서다. 가족을 비롯해 이해관계가 얽힌 회사와 다수의 계약을 맺은사실도 발견됐다. 한전KPS와 대한석탄공사 또한 퇴직 임원이 있는 기업에 일감을 주고 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됐다. ◇LH, 배우자에 일감 주고 숨겨 10일 업계에 따르면 LH 부산울산지역본부는 지난 9월 내부감사를 통해 직원 최모씨가 배우자가 대표로 있는 업체와 수의계약을 맺고 이를 통보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했다. 최모씨는 당시 특정 지구의 공원 이용 후 평가에 대한 용역 계약을 맡았다. 본인의 배우자가 대표인 업체를 사업자로 선정하고 1709만4000원을 지급했다. LH의 임직원 행..
'누워서 떡 먹기' 중견기업들의 일감 몰아주기를 두고 하는 말이다. 중견기업은 감시망을 피해 계열사를 부당지원하고 사익을 편취해왔다. 현행 공정거래법이 자산 5조원 이상의 재벌만 규제 대상으로 삼아서다. 중견기업의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면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이를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 중견기업이 공정위의 새 타깃이 된 가운데 매일뉴스에서 이들의 일감 몰아주기 실태를 살펴봤다. -편집자주. '직원 5명에서 업계 1위로'인쇄업체 타라그룹의 이야기다. 타라그룹의 성공에는 대교의 지원사격이 있었다. 타라그룹의 성장을 주도한 계열사 타라티피에스는 대교와의 내부거래로 매출의 30% 이상을 올렸다. 시스템통합업체(SI)인 대교CNS 또한 내부거래 비중이 3년 연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인쇄업체 1위'타라 성장 배경은 내..
국내 저축은행과 대부회사에 풀린 일본계 자금이 지난해 17조원을 넘어섰다. 서민금융 시장의 22%를 일본이 차지한다. 자산 기준 업계 상위권인 SBI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등도 일본계다. 국내 회사들이 '고리대금업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두려워 진출을 망설이는 사이 일본에 서민금융 시장을 빼앗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매일뉴스가 서민금융 시장을 잠식한 일본계 은행을 전격 해부해봤다. -편집자 주- OSB저축은행의 전신인 푸른2저축은행은범 LG가(家)인 구혜원 회장이 키워낸 회사다. 아버지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지원을 받아 지배력을 다져가며 자산 6900억원 회사로 성장시켰다. 그러다 구 회장은 어렵게 키운푸른2저축은행을 일본 자본에 넘긴다. 푸른그룹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으로 결과적으론 모두에게 '윈윈'이 됐다. 모회사인 푸른저..
항공업계 중심으로 한일관계 악화에 따라 불거진불매운동이 다소 누그러진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부 항공사가 불매운동으로운휴했던 일본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면서'일본여행 보이콧' 여파가 초반보다 주춤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적 대형항공사(FSC) 대한항공과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 및이스타항공 등이 비운항 상태인 일본 노선을 복원해 운항을 재개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17일부터 '인천~가고시마·고마츠' 노선을 한시적으로 운항 재개한다. 대한항공은 불매운동이 확산되자 이들 노선을 포함한 일본 7개 노선을 운휴했다. 그러나 동계시즌 수요 증대를 기대하며 고마츠 노선은 동계시즌이 끝나는 내년 3월 28일까지 운항을 이어가고, 가고시마 노선은 다음 달까지만 운항하고 내년 1월~3월까지는 운휴한다는..
국내 카카오와 중국 틱톡 등 모바일 플랫폼 기업이 나란히 스마트폰을 내놓았다. 카카오톡은 5세대 이동통신(5G)폰 '스테이지 5G'를, 틱톡은 '지안구어 프로3'를 선보였다.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기에 들어선 만큼 실패 우려가 나오는 한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인기에 힘입어 틈새 시장을 노릴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 제기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바이트댄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스마트폰 '지안구어 프로3'를 현지에 선보였다. 바이트댄스는 틱톡 운영사로 올 초 스마트폰 제조사 스마티잔을 인수해 제품을 개발해왔다. 스마티잔은 중국에서 작년 10월 '지안구어 프로2'를 내놓은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인 지안구어 프로3는 6.4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퀄컴 스냅드래곤 855+ 칩셋, 최대 12GB 램과 256GB 내장메모리를 탑재했고 뒷..
명품 브랜드 구찌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이달 중 스페셜 스토어 프로젝트 시리즈인 '구찌 핀(Gucci Pin)'을 오픈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구찌와 생 로랑, 보테가 베네타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케어링(Kering)그룹은지난 5일(현지시간) 고객이 쇼핑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스페셜 스토어 프로젝트 시리즈인 '구찌 핀'을 국내에 오픈한다고 밝혔다. 국내 처음 공개되는 구찌 핀은오랜 세월 사랑받아 온 구찌 하우스의 핸드백 라인이자GG모티브와 웹 스트라이프로 대표되는 오피디아에 플로라 패턴을 결합한 '2019 기프트 기빙' 콜렉션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가장 처음으로 지난 5일 홍콩에 오픈했다. 이어한 달 내 일본 후쿠오카 한국 서울, 프랑스 파리, 미국 덴버 순으로 문을 열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오픈한다. 평균 오픈 기간은 5주이다. 아울러 오는2020년 초에는 새해를 맞아 새로운 구찌 핀 시리즈로,디즈니와 협업한구찌 핀 미키 마우스(Gucci Pin Micky Mouse)를 소개한다. 또내년1월 말에서3월 사이는구찌 핀GG사이키델릭(Gucci Pin GG Psychedelic)을 테마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구찌가 팝업 스토어를 개최하는 건 매출 증대 효과를 이끌어내기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기존 브랜드 매장 외 팝업 스토어를 열게 되면 수요가 창출하고, 엔트리 레벨 가격대 구매를 원하는 젊은 소비자에게 맞춤 가격으로 제품을 선보여 더 많은 고객을 이끌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 시장인한국과 일본에 거는 기대도크다. 5개월 간 지속된 홍콩의 반정부 시위로 인해 홍콩 매출이 급감하자 이를 한국과 일본 매장에서 만회하려는 계획이다. 홍콩에서 전체 판매 판매량은 올해 3분기에 35% 감소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구찌 선호도가 높은 점도 매출 상승 기대 원인 중 하나다. 아시아 시장에서 구찌는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한 명품 브랜드로 꼽힌다.아시아 시장에서만 올 3분기 기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 보다 18% 성장한 37%를 기록했다. 마르코 비자리 구찌 최고경영자(CEO)는 "구찌 핀(Gucci Pin) 팝업 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찌 핀 매장에 디지털 활성화를 결합해 체험 및 오프라인 쇼핑 등을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이 유럽 은행으로부터 3200억원이 넘는 장기 대출을 받으며 전기차 배터리 투자를 위한 실탄을 확보했다. 배터리 시장이 커지고 있는 유럽에서 생산 능력을 확장하며 수주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으로부터 2억5000만 유로(약 3203억원)의 대출을 받았다. 이 자금은 LG화학의 유럽 공장투자에 쓰일 전망이다. LG화학은 향후 2~3년 안에 유럽 생산 능력을 70Gwh로 늘릴 계획이다. 이는 연 100만대 이상의 전기차에 탑재할 수 있는 배터리 규모다. LG화학은 작년 1분기 폴란드 남서부 브로츠와프에 공장을 짓고 증설 투자를 지속했다. 그해 11월 6513억원을 쏟아 라인을 증설한 데 이어 바로 제2공장 건설을 추진했다. 부지는 확정하지 않았으나 브로츠와프 인근인 우츠와 오플레 등..
한국마사회(마사회)가 화상경마장(장외발매소)을 짓기 위해 서울 마포에 매입한 땅을 10년 만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주민 반대로 장외개설이 무산돼 장기 유휴 부지로 전락했으나 최근 마포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손실분을 만회하기 위해 매각에 나선다는 것. ◇'손실만 350억원' 마포 부지 매각 마사회는 지난달 25일 마사회 본관 대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장외개설이 무산된 서울 마포 유휴 부지 매각 추진 안건을 논의했다. 이사회는 이날 해당 안건을 논의한 끝에 의견을 보류하기로 했다. 보류 이유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매각 부지는 서울시 마포구 마포동 195-1 일대 24개 필지다. 매각은 일반 경쟁 입찰, 최고가 낙찰(단독 응찰 유효)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마사회는 1인 이상 응찰 시 최고가 응찰자를 낙찰자로 선정할 방침이다. 앞서 마사회는 지난 2009년 마포지역에 장외개설을 위해 669억원을 들여 해당 부지를 매입했으나 허가과정에서 지역사회의 반발로 장외발매서 설립 계획이 무산됐다. 특히 10년째 유휴 부지로 방치되면서 관련 손실 규모가 350억원에 달한다. 마사회 관계자는 "마포 유휴부지의 경우 장외개설 무산으로 인해 장기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법률적으로 쟁점이 되는 사안에 대해 외부 전문가에게 법률 자문을 의뢰하고, 현장 방문 등을 통해 보다 철저히 검토한 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땅값 올랐을 때 팔자"…마포 부동산 시장 '들썩' 마사회가 10년 넘게 품어온 골칫덩이 부지 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마포의 부동산 가격 상승 영향이다. 여기에 이번 매각으로 지난 10년 동안 발생란 관련 손실 350억원을 만회하겠다는 계산도 깔렸다. 이른바 '마용성'(마포·용산·성동)에 속한 마포구는 올해 강남구와 서초구 집값 상승률을 웃돌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용성은 강북 아파트 가격을 주도하는 대표적인 3개 구를 지칭한다. 홍대 주변 상권 확대와 경의선 숲길 조성에 따른 주변 지역 활성화에 힘입어 지난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마포 개별주택 공시가격만 10.9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마포 등 일부 지역 부동산가격이 치솟자 정부도 팔을 걷고 나섰다. 서울 지역 가파른 집값 상승세를 막고, 분양 시장 안정을 위해 민간택지에 대해서도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키로 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 6일 '주거정책심위원회'를 열어 서울 8개 구 27개 동을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으로 지정했다. 강남 4구와 '마용성'으로 불리는 마포, 용산, 성동구 지역도 포함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