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 관련 소식을 베트남 언론이 집중 보도했다.베트남 내에서 커진 CJ그룹의 사업영역을 고려해 이씨의 일탈로 그룹 입지는 물론 사업 전체가 흔들릴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대마밀수'는 물론 '사생활' 까지 정밀보도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베트남 경제전문 매체 '카페에프'(Cafef)는 지난 2일부터 이선호씨의 마야 밀반입 소식과 그의 전부인 죽음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카페이프는 "한국 언론이 CJ 이선호씨의 마약 밀반입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며 "그의 가방엔 마약관리법 위반 물품이 들어있었다"고 알렸다. 이어 이씨가 들여오려고 한 마약은 한국 주요 기업인 SK그룹과 현대그룹 창업주 손자들이 투약한 것과 같은 종류의 고순도 변종 마약이라고 강조하며, 이씨가 현재 마약 관리법을 위반 혐의로 기소는 됐지만 구금된 상태는 아니라고 전했다. 카페에프는 이씨를 삼성그룹 창업자 이병철 전 회장의 손자이자, 현 CJ그룹 이재현 회장 장남으로 엔터테인먼트와 식품, 부동산 등 많은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씨는 지난 미국 컬럼비아대 금융경제학과 졸업하고 지난 2013년 한국으로 돌아와 CJ제일제당에 입사했다. 매체는 이번 일탈로 이씨와 가족은 물론 CJ그룹 전체 입지가 흔들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의 사생활도 주목했다. 이씨는 그룹 코리아나 멤버 이용규의 딸이자 방송인 클라라의 사촌 이래나씨와 컬럼비아대 유학 중 만나 2년 간의 열애 끝에 지난 2016년 결혼했다. 그러나 결혼 7개월 만인 그해 사별했다. 당시 이래나씨는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이븐 자택에서 숨졌으며 정확한 사인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 이씨는 지난해 10월 9일 이다희 전 스카이티비(skyTV) 아나운서(28)와 재혼해 주목을 받았다. 카페에프는 이씨의 전 부인이 결혼 7개월 만에 숨졌으나 아직까지 원인은 밝혔지지 않았으며, CJ 그룹조차도 "이씨의 사망 원인을 모른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 CJ 베트남 내 사업 영향력 '흔들' 베트남 언론이 이씨의 마약 밀반입 적발 사건을 집중 조명한 건 CJ그룹의 베트남 내 사업 영향력 때문이다. CJ그룹은 지난 2012년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베트남을 해외진출의 전략적 요충지로 선정하고, 계열사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베이커리 '뚜레쥬르'와 홈쇼핑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사업인 방송과 영화 분야도 본격 진출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뿐만 아니라 현지 식품업체 등 각종 브랜드를 적극 인수하며 사업 영역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게자는 "CJ그룹이 베트남 사업 진출이 활발한 상태여서 이씨 사건으로 사업 전반에 영향을 끼칠까봐 우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선호씨는 지난 1일 새벽 미국발 대한항공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던 중 인천공항세관에 마약 소지자로 적발됐다. 당시 이씨의 여행용 가방에는 액상 대마 카트리지가 들어있었고, 어깨에 메는 배낭에는 캔디·젤리형 대마 등 변종 대마 수십 개가 발견됐다.
문재인 정부가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며에너지 공기업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미 5개국 입찰을 타진하고 있고 내년에만 2개의 사업이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된다. 업계 강자인 러시아와 중국의 공세가 만만치 않아 양국이 점령한 원전 시장에 균열을 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중동 넘어 아시아·유럽으로…한수원 '리드'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이 원전 수출을 타진하는 국가는 총 5곳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카자흐스탄, 불가리아, 체코, 폴란드, 한국전력은 사우디 원전 입찰에 나선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과 한수원이 국가별로 진출해있지만 향후 해외 원전 수주는 한수원이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장 내년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둔 곳은 불가리아와 사우디다. 불가리아 벨레네 제2 원전 프로젝트는 내년 5월 22일 우선협상대상..
7일 ‘2019 모스크바 현대 양궁월드컵’이 막을 내린다. 세계 양궁선수들에게 올림픽만큼 큰 대회다. 이 대회의 메인스폰서는국내 기업인현대자동차그룹이다. 현대차그룹의 각별한 양궁 사랑은 '회장님'의 뜻이다.이번 세계 대회 메인 스폰서십도 회장님의 각별한 '양궁 사랑'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30년 넘게 지속된 현대차의 ‘양궁 사랑’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회장이 1985년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대를 이어 한국 양궁을 지원하고 있다. 정몽구 회장은 지난 1985년부터 1997년까지 대한양궁협회장을 4번 역임했다. 이후에는 대한양궁협회 명예회장직을 맡고 있다. 정 회장은 한국 양궁의 저변 확대와 우수인재 발굴, 첨단 장비 개발 등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대한민국 양궁을 독보적 위치로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아들인..
삼성전자가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본격 출시하며 외신들이 관련 보도를 쏟아냈다. 보호 필름과 이음새(힌지) 변화에 주목하며 이전보다 좋아진 내구성에 찬사를 보냈다. 반면 화면 가운데에 남은 주름과 높은 가격, 소프트웨어 등에 대해선아쉬움을 표명했다. ◇美매체"더 완벽해졌다" 5일(현지시간) 미 IT매체 씨넷은 '과거 실수를 수정한 갤럭시 폴드 : 삼성 폴더블폰의 모든 것'이란 제목으로 갤럭시 폴드 사용 후기를 올렸다. 씨넷은 "화면 아래로 이물질이 들어갈 틈이 거의 없고 스마트폰을 피고 접는 과정도 훨씬 부드럽다"며 "좀 더 완벽해진 느낌"이라고 호평했다. 이어 "화면 상하단에 T자형 보호캡을 달아 화면을 접을 때 생겼던 틈을 막아줬다"며 "접히는 부분에 손톱을 끼어보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디스플레이 뒷면에 금속 소재를 덧댄 점에 대해서도 "디스플레이가 눌려 손상되는 걸 막아줄 것"이라고 밝혔다. 미 IT매체 인가젯은 "갤럭시 폴드는 이전보다 더 튼튼해 보인다"며 "시제품이 아닌 완성품처럼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더 버지도 "화면 보호막을 벗겨보려고 여러번 시도했지만 실패했다"며 "전면적으로 테스트를 해봐야 하지만 삼성이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미 IT매체 톰스가이드는 '혁신적인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긴 배터리 수명, 좋은 카메라, 3개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구동할 수 있는 기능'을 갤럭시 폴드의 장점으로 꼽았다. 톰스가이드는 "접히고 피는 움직임은 매우 부드럽다"며 "세 앱을 동시에 작동시킬 수 있는 편의 기능도 갖췄다"고 평했다. 이어 "카메라는 높은 수준의 채도와 놀라운 디테일로 멋진 사진을 만들어 준다"며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기, 음악 스트리밍, 비디오 클립 시청 등을했으나오후 9시 15분이 돼도배터리가 60%나 남아있었다"고 설명했다. ◇화면 주름여전해… 가격도 부담 화면을 접었다 피는 부분에 생기는 주름은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블룸버그통신은 "화면 가운데 여전히 주름이 보인다"며 "다만 눈에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톰스가이드는 "크롬이나 지메일 등 흰색 배경의 앱을 사용하면 화면 중간에 주름이 보인다"며 "산만하다"고 지적했다. 4.6인치의 작은 화면과 비싼 가격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톰스카이드는 "원하는 구도를 잡아 사진을 찍기에 4.6인치 화면이 작다"며 "찍고 싶은 대상이 명확히 있을 때 7.3인치 패널을 써야 했다고 평가했다. 가격에 대해서도 "갤럭시 폴드는 역사상 가장 비싼 스마트폰"이라며 "미국에서 1980달러(약 240만원),영국에서 1800파운드(약 270만원)로 이는 대부분 프리미엄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두 배"라고 보도했다. 더 버지는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매체는 "삼성이 소프트웨어에서 거의 변화를 주지 않은 점이 놀랍다"며 "삼성과 구글, 개발자는 폴더블폰에서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를 더 잘 구동시키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中 "스마트폰 산업의 미래"… 명확한 구매 동기 필요 중국 언론들도 대부분새 갤럭시 폴드에 호평을 쏟아냈다. 중국 야후이는 "삼성은 (힌지와 보호 필름) 두 치명적인 결함을 개선했을 뿐 아니라 접는 부분도 최적화했다"며 "화면을 펼쳤을 때 평평해지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뒷면에 금속 박막을 추가했다"고 칭찬했다. 중국 IT블로그 아이판르(ifanr) 또한 "스마트폰 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라며 "갤럭시 폴드의 등장은 점점 정체되는 스마트폰 산업의 새로운 방향"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두꺼운 두께와 부족한 응용 프로그램 등을 단점으로 언급하며 "장단점이 분명한 상황에서 소비자가 1만 위안(약 167만원)을 넘게 들여 갤럭시 폴드를 사도록 설득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아이판르는 "디스플레이를 접고 피는 과정에서 수명이 단축되진 않을지, 화면 긁힘을 방지하기에 충분히 튼튼한지 등은 단기적으로 알 수 없다"고도 지적했다. 이 매체는 "소비자들이 폴더블폰을 사야하는 충분한 이유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며 "'멋진 외관'으로는 부족하다"고 조언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미국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스마트폰 전자파 스캔들에 휘말리며 집단소송을 당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소비자들이 지난 5일(현지시간) 몬트리올 법원에 삼성전자와 애플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양사가 전자파 발생 기기를 규제하는 방사선방출기기법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캐나다는 방사선방출기기법을 통해 유전자 변이와 건강 악화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기기의 판매·수입을 금지한다고 정하고 있다. 규제 위반 사실이확인되면제조사들은 약 1만 달러(약 1200만원 규모)미만의 벌금을 물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양사가이를어겼다는 주장이다. 규제 위반 사실이확인되면제조사들은 약 1만 달러(약 1200만원 규모의)미만의 벌금을 물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현지 소비자들은 방사선방출기기..
미국 닭 가공업체들이 이주노동자의 임금을 올려주지 않기 위해 조직적으로 공모했다는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닭 가공업체에 근무했던 이주노동자 3명이 지난주 볼티모어 연방법원에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대상은 총 18곳으로 미국 최대 닭 가공업체 타이슨푸드 등 18개 업체가 명단에 올랐다. 국내 기업으로는 하림의 미국 계열사 알렌하림푸드가 포함됐다. 이들 업체는 미국에서 유통하는 닭 가공제품의 90% 생산하고 있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이들 업체가 2009년부터 컨설팅 업체 2곳을 고용해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개별 회사들의 임금 정보를 공유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용 규모 등의 세부적인 인력 현황을 각 회사에 통보하는 방식 등으로 이주노동자의 임금을 시간당 약 11달러 이하로 묶어두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원고 측 법률대리인은 이주노동자의 특성상 언어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이들을 대신해 집단 소송을 위한 원고를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경영정보 공유를 통한 미국 닭 가공업체들의 담합행위는 이번이 처음이아니다. 3년 전에도 식품유통업체 1곳이 주요 닭 가공업체들이 가격을 담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소송은 미 법무부의 조사가 진행되면서 중단된 상태다. 닭 가공공장은 체력소모가 심하고 부상 위험도 커서 현지에서도 취업을 꺼리는 곳이다. 반면 임금 수준은 저소득 직종으로 분류돼 닭 가공업체들은 이주근로자 채용을 선호하고 있다. 국제구호단체 옥스팜 아메리카는 2016년 발표한 보고서에서 "닭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비인간적이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노동자들은 잦은 부상과 낮은 임금, 열악한 근로환경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알제리 정부가 과거 정권의 부패 혐의를 본격적으로 조사하는 가운데 현지에 진출한 기아자동차에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과거 진행된 합작사업 진행 과정도 조사 대상에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제리 특별조사위원회는 기아차와 현지 유력 기업 '글로벌그룹'과 함께 알제리 바트나에 설립한 상용차 공장에 대해 허가를 내준 시장에게 소환 명령을 내렸다. 2016년 하반기 바트나에 세워진 기아차 상용차생산공장 조사의 일환으로 당시 허가를 내준 와디슈바 시장을 불러 조사에 나선 것.이번 조사는 와디슈바 시장이 공장 부지 허가와 함께 합작법인 설립 배경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기아차는 아르바위 회장이 이끄는 '글로벌그룹'과상용차 자동차 조립에 관한 합작사업을 진행했다. 아르바위 회장은 이미 부패혐의로 구금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이번 조사도 아르바위 회장이부패혐의를 조사하는 과정의연장선상에 있다. 현재 알제리에서는 지난 4월 초 압델라지즈 부테플리카 당시 대통령이 국민의 거센 퇴진 시위로 사임한 뒤 새로운 정권 도입과 함께 정치인 및 사업가의 비리 조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0년 동안 장기집권하며 5선을 노렸던 부테플리카 전 대통령은 2013년부터건강상의 문제로 공식 석상에 거의 나타나지 않은 게정권 교체의 시발점이 됐다. 특히 알제리 당국은전 정권 부패 조사를 위해 특별위원회도출범했다. 전 정권에 당선된 장관 및 국회의원 등 다수의 정치인 부동산 실태를 조사하고, 농업 및 투자사업의 혜택 여부 그리고 금융계좌까지 낱낱이 살펴볼 방침이다. 업계는 이번 조사 대상에 기아차의 상용차 공장설립 과정이 언급되면서향후 기아차의 중동 공략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분석이다. 기아차는 지난 2016년알제리 현지업체인 글로벌그룹과 상용차 조립공장 합작법인을 설립,가동 중이다. 알제리 진출과 동시에 중동과 북아프리카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중동시장 공략하겠다는 계획에서다. 알제리는 아프리카에서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다음으로 큰 시장으로 꼽힌다. 대중교통 시스템이 좋지 않아 자동차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이유에서다. 한때 연간 25만대 이상 승용차가 수입 판매되던 알제리는 자국 자동차 산업 육성 등을 위해 수입허가제도와 쿼터제를 도입하며 완성차 수입 규제를 강화해 2017년에는 7만대 수준까지 수입량이 줄었다. 이에 해외 진출 기업은 현지업체와 합작법인을 설립한 형태로 사업을 추진,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공장설립 과정에 관여한 현지 시장이소환조사를 받게 되면서 사업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업계 관계자는 "알제리 정권 교체기에 부패 스캔들 연루 의혹에 거론되면서 기아차의 합작사업은 물론 향후 중동시장 확대 진출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그리스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14척건조 일감을 확보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그리스 선사인 에반젤로스마리나키스가 소유한 캐피탈 마리타임과 LNG 추진 30만DWT(재화중량t수) VLCC 14척의 건조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LOI는 계약이 최종적으로 이뤄지기기 전에 양측이 협약과 관련해 대략적인 사항을 문서화하는 것을 말한다. 계약 추진 과정에서 큰 이상이 없는 한 신조 발주가 단행된다. 이번 계약에는 확정분 10척에 옵션 4척이 포함됐다. 수주 금액은 척당 1억1000만 달러(약 1300억원)으로 총액은 15억 달러(약 1조8000억원)에 달한다. 납기는 오는 2021년 하반기에서 2022년 하반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신조선에는 갑판에 총 7500CBM의 연료를 실을..
현대자동차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대주주인 현대오토에버가 지도·위치 플랫폼 글로벌리더인 ‘HERE’와 손을 잡았다. 이를 통해 미국 소비자에게 다양한 위치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미국 HERE 테크놀로러지의 위치 서비스를 사용해 위치 인식 웹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HERE 테크놀로러지는 위치 데이터와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선도 업체이며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부문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위치 서비스 프로그램은 소비자가 미국 전역의 현대차 딜러와 정비서비스를 쉽게 이용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애플리케이션은 음성 안내와 라우팅 알고리즘, 실시간 교통..
[더구루=김병용 기자] 한화그룹이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한 수소산업 역량 확보에 나섰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가 독일 자동차 부품사 보쉬와 함께 미국 수소전기차 트럭 생산업체 '니콜라'(Nikola Motor Company)의 전략적투자자(SI)로 나섰다. 두 회사가 투자한 액수는 총 2억3000만 달러(약 2756억원)이다. 니콜라는 한화와 보쉬가 각각 최소 1억 달러(약 1198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한화의 이번 투자는 니코라가 추진한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으로, 투자 주체는 그룹 내 에너지 신사업 투자를 담당하는 한화에너지로 알려졌다. 2014년 설립된 니콜라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에 소재하고 있다. 창업자는 니콜라 테슬라의 열혈한 추종자이자 여러 스타트업을 운영한 경험이 있던 엔지니어 트레보 밀턴이다. 니콜라가 생산하는 수소전기차는 수소를 충전하면 차체에 탑재된 수소연료전지가 리튬 배터리에 전기를 공급, 트럭의 전기모터를 작동시키는 원리로 움지인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20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이번 유상증자는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자금 마련에 목적이다. 니콜라 최고경영자(CEO) 트레보 밀턴은 "전략적 투자자를 공유하게 돼 기쁘다"며 "저의 목표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파트너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최근 2022년까지 핵심사업 및 신산업에 총 22조원을 투자하겠단 계획을 밝혔다. 특히 한화에너지는 기존 집단에너지사업과 태양광 발전사업에 더해 수소연료전지 발전 사업으로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가 미국 스토리네트워킹산업협회(SNIA) 표준에 맞춘 키 밸류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Key Value SSD) 시제품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키 밸류 SSD 시제품을 공개했다. 키 밸류 SSD는 SSD가 데이터 저장 과정을 단축시켜 입출력 속도와 수명을 높인 제품이다. 기존에 SSD는 데이터를 블록 단위로 쪼개고 배치하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키 밸류 SSD는 있는 그대로 저장한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시제품은 SNIA의 KV API 표준에 맞춰졌다. SNIA는 스토리지 관련 표준과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미국의 비영리 조직이다. 삼성전자의키 밸류SSD 시제품은데이터 저장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중앙처리장치(CPU) 부담을 줄여주고 전반적인 시스템 성능을 높여준다. 삼성전자는 시제품 공개로키 밸류SSD..
포스코가 동남아시아 생산거점인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에 추가로 투자를 단행한다. 자동차 등 수요산업 발전으로 철강 수요가 늘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국영철강사 크라카타우스틸 고위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포스코가 현지 일관제철소에 추가 투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크라카타우스틸은 포스코의 현지 사업 파트너로, 양사는 2010년 합작법인 '크라카타우포스코'를 설립했다. 합작법인은 포스코가 70%, 크라카타우스틸이 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의 추가 투자 목적은 2013년 설립한 찔레곤 일관제철소 생산량을 늘리는 데 있다. 현재 이 공장은 연간 슬라브와 후판 등은 150만t을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는 추가 투자를 통해 연산 규모를 100만t 늘린다는 계획이다. 자동차 생산량 증가 등 철강 수요 확대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자동차시장은 동남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매년 4~5%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가 인도네시아에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이유다. 추가 투자 약정식은 11월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방한할 때 이뤄질 전망이다.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방한 당시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면담을 갖고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는 포스코가 고유 기술과 자본을 동원해 지운 해외 첫 일관제철소로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안정적인 사업 토대를 구축하면서 포스코가 추가 투자에 나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