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모바일 기술 특허 침해와 관련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의 조사를 받는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TC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관세법 337조 위반 혐의를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관세법 337조는 특허권과 상표권·저작권 등의 침해에 따른 불공정 무역을 규제하는 조항이다. 이 조사는 미국 결제 솔루션 기업 다이내믹스가 지난달 12일 삼성전자 미국법인과 수원 본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다이내믹스는 모바일 기기에 탑재되는 삼성페이의 결제 방식인 마그네틱 보안전송(MST) 기술이 자사의 무선 마그네틱 통신(WMC) 관련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스마트폰 갤럭시 S10 시리즈와 스마트워치 기어S3 프런티어 등 총 11개 기기의수입·판매 금지를 요청했다. WMC와 다이내믹스가 2007년 독자 개발한 기술로 MST와동작 원리가 유사하다. 모바일 기기에 마그네틱 신호를 발생시켜 이를 신용카드 단말기에 대는 방식으로 결제가 이뤄진다. 다만 세부적으로 보면 기술적인 알고리즘상의 차이가 존재한다. WMC는 현재 V50을 비롯해 LG전자 모바일 기기에 들어간다. LG전자와 다이내믹스는2017년 3월 무선결제 기술 협력 계약을 맺은 바 있다. ITC는 이번 사건에 대해 아무런 판단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향후 사건을 담당할 행정법 판사를 배정하고 조사 기구를 꾸릴 계획이다. ITC는 45일 이내에 판정 기일을 잡아 공지해야 한다. 행정 판사가 침해로 1차 판단하면 위원회가 ITC가 이를 검토한다. ITC가 침해를 인정해 구제명령을 내리면 즉각 효력이 발생한다. 60일 이내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거부하지 않으면 확정된다. ITC가 조사를 착수하며 삼성전자는 잇단 소송으로 인한 부담을 떠안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특허관리금융회사(NPE) 업체인 네오드론으로부터 피소된 바 있다. 네오드론은 삼성 모바일 기기와 노트북 등에 적용된 터치스크린 기술이 특허 4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ITC는 지난 6월부터 조사에 돌입했다.
[더구루=윤정남 기자]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이 인도네시아 정부가 세마랑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폐기물 에너지 발전 프로젝트’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은 사업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타당성 조사를 거친 뒤 최종 참여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위원회(BKPM)과 세마랑 시정부는 공동으로 폐기물을 에너지원을 사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폐기물 소각발전소’(PLTSa)를 추진하고 있다. PLTSa는 세마랑시 서쪽에 위치한 ‘자티바랑 매립지’에 건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측은 13일(현지시간) 현지 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 등 국내 업체를 비롯 GE(제너럴일렉트릭), 지멘스, 스미모토 등 건설사와 금융기관 등 200명이 참석했다. 이 프로젝트는 PLTSa를 건설한 뒤 운영하고 인도네시아 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방식의 민관협력사업(PPP)이다. 사업기간은 건설과 운영 기간을 포함해 20년이며 사업규모는 1조 인도네시아 루피(약 846억원)다. 세마랑시는 쓰레기 페기물 침출수 등에 따른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PLTSa 건설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업자는 폐기물을 줄이고 위해가스 배출량을 제어하는 기술을 확보한 기업을 최우선으로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은 세계 최고 수준의 폐기물 소각 발전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사업자 선정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PPP사업의 경우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처인 만큼 삼성물산과 포스코건설이 이 프로젝트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인도네시아의 행정지원과 현지 금융기관의 지원 상황을 놓고 최종 검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T-50i 골든이글 전투기가 인도네시아 독립기념일에 맞춰 상공 비행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AI의 T-50i 2대가인도네시아 독립기념일인 오는 17일(현지시간) 축하 비행에 나선다. T-50i는 T-50 고등훈련기의 인도네시아 수출형 항공기이다. 인도네시아 공군이 지난 2011년 16대 구매 계약을 체결해 2013년부터 순차적으로 납품됐다. 인도네시아는 T-50i 수입 후 국가 행사에 적극 활용해왔다. 인도네시아 공군에 따르면 T-50i를 올 라마단 기간(5월 5일~6월 4일) 사후르 시간(동 트기 전 음식을 먹는 관습)에 맞춰 사람들을 깨우기 위한 기상 비행을 실시했다. 당시 라마단 기간 상공 비행은 단순 전통 지키는 건 물론 공군이 라마단 금식 시간대에 훈련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시행됐다. 초음속 전투기로 추정되는 T-..
삼성전자가 '두 개의 빛: 릴루미노'와 '별리섬'에 이어 세번째로 제작한 단편영화에 '메모리즈'에 대해 일본 언론이 과민 반응을 보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뉴스위크 제팬은 한국 기업들의 단편영화 제작 및 지원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며 최근 이슈가 됐던 삼성전자의 반도체 영화 '메모리즈'에 대해서 소개했다. 메모리즈는 지난 7월 25일 공개됐으며 삼성전자가 제작한 '메모리 반도체'를 소재로 한 단편영화다. 꿈을 기억하는 특별한 능력을 갖춘 일러스트레이터 현오(김무열)가 메모리 반도체를 통해 잊혀지지 않는 꿈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내용을 담고 있는 판타지 드라마로 '반도체'를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영화가 공개되는 시점이 일본 수출규제로 인해 삼성전자의 반도체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던 시기였기 때문에 더욱 주목받았다. 뉴스위크 제팬도 이 부분을 지적하며 메모리즈가 한일 관계 악화로 인해 더 큰 관심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런 관심을 증명하듯 메모리즈의 유튜브 조회수는 14일 오전 11시 기준 3600만 건에 달하고 있다. 뉴스위크 제팬은 이런 조회수가 일본을 거론해 애국심을 자극하는 내용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라고 의심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작품 자체에는 그런 애국심을 자극하는 내용은 없었고 기억에 대한 SF영화였을 뿐이라고 서술했다. 그러면서 반일적인 요소가 전혀없었을까라고 반문하며 한 장면이 신경을 쓰이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영화 초반 현오가 꿈속에서 본 진흙같은 얼굴들을 그린 여러장에 일러스트 중에서 2장 정도가 흰 종이에 빨간 얼굴을 그려뒀다며 '일장기'를 연상시킨다고 주장했다. 뉴스위크 제팬은 "그렇다고 생각하며 봐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감독이 해당 컷에 일본에 대한 메시지를 넣었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당 영화가 7월 25일 개봉했고 러닝타임이 33분이 되는 영화이기 때문에 이미 일본의 수출규제 이전에 제작이 거의 마무리 됐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면 뉴스위크 제팬의 해석은 무리한 측면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뉴스위크 제팬은 이런 기업들의 영화 제작 및 지원이 영화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건물관리 전문업체 포스코 O&M이 중국 건물 관리 시장을 노크한다. 포스코 O&M이 중국 관리업체와 건물 관리 관련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한 것인데 이번 파트너십 구축으로중국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O&M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중국 하오징차이나와 함께 통합 부동산 서비스 분야에 대한 포괄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영관 포스코 O&M 사장을 포함해 양측 고위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향후 초고층 빌딩 관리 기술, 시설 운영 및 유지 관리, 표준화 운영 및 인재 교육의 비즈니스 영역 등에서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양측은 부동산 산업 체인의 모든 영역에서 심층적이고 수직적인 협력을 수행하고, 기술을 공유해 공동 개발 개념으로 모든 분야의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포스코O&M은 빌딩·시설관리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 포스메이트가 포스코건설 자회사인 블루O&M과 메가에셋을 흡수합병하고 통합법인 포스코O&M(Operation & Management)을 출범시키면서 탄생했다. 현재 포스코 센터를 비롯 총 90만평에 달하는 오피스, 연구소, 공장 등의 운영 및 관리하고 있으며 인프라·플랜트, 레저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하우징차이나는 지난 1994년 9월에 일본 민생기업이 중국에 설립한 부동산 통합 운영 서비스 그룹 기업이다. 산업 단지, 상업용 부동산, 주거용 부동산, 금융 기관 등에서 산업 계획, 투자 임대 및 부동산 관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일본 건축 수리 경험이 풍부하고, 전문팀을 구성해 장기 유지보수 및 수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이 엔드 오피스 빌딩과 초고층 빌딩 관리 및 서비스 분야에서 기술적 및 자원적 이점이 있다. 업계는 포스코O&M의 중국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하우징 차이나가 세계 최고의 부동산 통합 운영 서비스 제공 업체로서 풍부한 관리 사례가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양측의 선도적인 기술 경험을 통합해 경쟁력이 강화되고 기업 가치가 향상될 전망"이라며 "제휴를 통해 산업 협력 및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사업이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세계무역기구(WTO) 유정용 강관(OCTG) 반덤핑 관세 분쟁에서 패소하고도 판정 불이행중인미국에 대해 한국 정부가 3억5000만달러(약 4280억원) 규모의 보복관세로 맞대응하자 WTO가 중재에 나섰다. 분쟁 조정 결과는 오는 10월에 나올 전망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WTO는 한국과 미국의 한국산 유정용 강관을 둘러싼 반덤핑 관세 부과 분쟁을 조정하기 위해 중재 절차에 돌입한다. 유정용 강관은 원유, 천연가스 채취에 사용되는 고강도 강관이다. 기름, 가스 유정을 굴삭할 때 사용되는 드릴파이프(drill pipe), 뚫는 유정의 보호를 위해 사용되는 케이싱(casing), 기름, 가스를 산출층으로부터 지상으로 운반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튜빙(tubing)의 3종류로 나뉜다. 송유관 등 강관류 제품은 원유와 셰일가스 채취에 사용하는 제품의 특성상 대부분 수요가 미국에 집중돼 있다. 지난해 미국 수출물량의 35%로 같은 기간 송유관의 대미수출 규모는 3억5000만 달러에 달한다. 양국의 유정용 강관분쟁은 미국이 기존 보다 최대2배 이상관세를 물리자 한국 정부가 피해 규모에 대한보복관세를 추진, WTO에 제소를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 2014년 7월 현대제철과 넥스틸, 세아제강 등에 9.9%~15.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데 이어 2017년 4월 연례 재심에서 덤핑률(관세)을 최고 29.8%까지 올렸다. 당시 WTO는 한국 제소를 접수받아 미국의 반덤핑 부과 조치는 한국 기업의 이윤율이 아닌 다국적 기업의 높은 이윤율을 적용해 덤핑률을 상향한 것으로 WTO 협정에 위반된다고 판정했다. 그런데 미국은 WTO 판정 후 1년의 이행 기간을 갖겠다고 했지만 이행 기간이 지나도록 판정 결과를 반영해 덤핑률을 재산정하지 않았다. 이에 한국 정부는 피해 규모에 대해 보복 관세 부과를 추진했고, 미국이 피해 규모에 대한이의를 제기하며 분쟁이 벌어지게 됐다. WTO 회원국은 분쟁해결기구의 판정 결과를 즉시 이행하거나 분쟁 당사국과 이행에 필요한 합리적 기간(최대 15개월) 동안 합의를 해야 한다. 이번 WTO 중재는 합리적 기간 종료 후 60일 이내 중재 결과를 발표하게 돼 있어 오는 10월쯤이면 중재안이 확정된다. 양국은 중재안이 나오면 반드시 따라야 하고, 2차 중재를 요구할수도 제소국의 별보 보복행위도 할 수 없다. 이현경 미국 워싱턴무역관은 "미 상무부가 연례 재심에서 지속적으로 더 높은 반덤핑 관세를 주장함에 따라 한국 기업은 상무부의 조사 시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A시리즈의 활약에 힘입어 유럽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40%를 돌파했다. 출하량은20% 이상 상승하며 중국 화웨이와 격차를 벌렸다. 13일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지난 2분기 유럽 스마트폰 출하량이 약 1830만대로 1위를 기록했다. 작년 2분기(1530만대)와 비교했을 때 20% 뛰었다. 점유율은 33.9%에서 40.6%로 상승했다. 화웨이는 올 2분기 출하량이 850만대를 기록해 삼성전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1년 동안 무려 16%나 하락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점유율도 18.8%로 3.6%포인트 떨어졌다. 이어 애플, 샤오미, HMD 글로벌 순이었다. 애플은 올 2분기 유럽 시장에서 64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14.1%를 기록했다. 출하량은 1년간 17%, 점유율은 2.9%포인트 감소했다. 샤오미는 출하량과 점유율이 각각 430..
국내 원조 워터파크인 '캐리비안 베이'의 기술·운영 노하우가 베트남에 전수된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을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유력기업인 빔그룹과 기술 제휴를 골자로 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에버랜드는 이에 따라 빔그룹이 푸꾸옥(Phu Quoc)에 추진 중인 워터파크 조성사업을 기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빈그룹은 에버랜드 기술력을토대로푸꾸옥 외에도워터파크 2곳을 자체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푸꾸옥은 베트남에서 가장 큰 섬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제주도 같은 섬이다. 베트남 사람들이 신혼여행을 위해 찾는 인기 있는 곳으로, 해외에 숨은 휴양지로 주목받고 있다. 베트남 정부가 푸꾸옥을 경제관광특구로 지정하고, 관광인프라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다. 빈그룹은 이곳에 오는 2021년 3분기까지 연간 45만명이 찾는 155만㎡(약 47만평) 규모의 대단위 복합리조트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에버랜드가 참여하는 워터파크는 복합리조트 시설의 일부로 총면적은 13만㎡(약 4만평)이다. 빈그룹이 에버랜드와 손을 잡은 것은 에버랜드의 풍부한 운영 경험과 기술력 때문이다. 에버랜드가 운영 중인 캐리비안 베이는 지난 1996년 개장한 이후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개장 당시 세계 최초의 실내외 복합 워터파크였던 만큼 캐나다 화이트워터사를 포함한 세계적인 설계기술과 인력이 투입된 결과다. 이에 힘입어 캐리비안 베이는 개장 390일 만에 입장객 100만을 돌파하면서 입장객 수에서 당시 세계 1·2위 워터파크인 디즈니랜드 '타이푼 라군'과 '블라자드 비치'를 제쳤다. 정병석 삼성물산 리조트사업부장(전무)은 "빔그룹과 푸꾸옥 워터파크 개발 프로젝트에서 경험을 공유할기회를 얻게 돼 영광"이라며 "이를 통해 푸꾸옥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유업이 운영하는 디저트 카페 브랜드 ‘백미당’(白味堂)이 중국 본토 1호점을 오픈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남양유업이 지난 6월 중국 뉴월드그룹과 체결한 프랜차이즈 계약의 연장선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지난 6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쇼핑센터 ‘K11‘ 2층에 디저트 카페 ‘백미당’을 오픈하고 본격 영업에 나섰다. 이는 지난 6월 17일 중국 뉴월드그룹과 손잡고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었다. 뉴월드그룹은 세계 20여 개국에 60여개가 넘는 백화점과 쇼핑몰, 항만시설을 개발한 부동산개발기업이다. 양사는 중국 내에 최소 250개에 달하는 백미당 매장을 열고, 우유·발효유 등 프리미엄 유제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양사는 지난 2017년 7월 홍콩 뉴월드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K11‘에 안테나숍 형태로 ’백미당..
인도 정부가 석유화학과 철강 등의 분야에서 반덤핑 관세 부과 조짐을 보이며 국내 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 상공부 산하 무역 구제 사무국(DGTR)은 한국을 대상으로 총 6개 품목에 대한 반덤핑 관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염화폴리비닐(CPVC)에 대해선 반덤핑 관세 부과가 필요하다고 잠정 판정했다. 지난 3월 중국·한국산 CPVC에 관해 조사를 시작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DGTR은 수입산 제품이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판매돼 현지 업체에 손해를 입혔다고 봤다. 한국산 CPVC의 수입액은 2016년 2억8400만 달러(약 3400억원)에서 지난해 3억9500만 달러(약 4800억원)로 뛰었다. 점유율도 16%에서 17%로 소폭 상승했다. DGTR은 오는 19일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듣는 공청회를 열고 최종 검토 결과를 공지..
현대로템의 중동시장 확대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집트 1~3호선 지하철 전동차 공급계약을 수주한데 이어 최근 6호선 신규 차량 사업 파트너로 거론되면서 이집트 내 지하철 사업 싹쓸이는 물론 중동시장 확대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현대로템은 우유철부회장이 직접 이집트 시장을 챙기면서중동시장을 넘어 글로벌 레일을 달린다는 각오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유철 현대로템 부회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 가서 카멜 알 와지르 이집트 교통부 장관 등과 만나 1639억원 규모의 2호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현지 시행청 사정으로 지연돼온 공급 계약 및 유지보수 계약을 이번에 체결한 것이다. 현대로템은 향후 카이로 2호선에서 운행될 전동차 48량을 2023년까지 이집트 터널청에 납품한다. 또한 2031년까지 차량 유지보수도..
화웨이가 2025년에는 5세대 이동통신(5G) 보급율이 58%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8일(현지시간) 기술 및 산업 발전에 대한 예측 데이터를 담은 '글로벌 인더스트리 비전' 보고서를 공개했다. 화웨이는 해당 보고서를 통해 실제 기술 사용 사례 등의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분석해 지식기반 기술이 앞으로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정리했다. 이를 통해 2025년 우리의 삶에 스며들 10개의 메가트렌드도 추가했다. 첫번째로 로봇,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우리의 가정에 본격적으로 가정용 로봇이 공급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화웨이는 보고서를 통해 2025년에는 가정용 로봇의 전세계 보급률이 14%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두번째 2025년에는 5G, VR/AR, 머신러닝, 기타 새로운 기술들의 융합으로 공간과 시간을 초월한 시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때가 되면 전체 기업 중 10%가 VR/AR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번째로 화웨이는 2025년이 되면 스마트 기기 소유자의 90%정도가 AI비서를 사용하게 될 것이고 데이터와 센서를 기반으로 개인의 욕구를 예측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검색을 직접하지 않는 '제로 검색'의 시대가 열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번째는 2025년에는 지능형 교통 시스템이 사람과 차량, 인프라를 연결하며 교통 정체 해결, 비상 대응 능력 향상으로 삶이 윤택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15% 차량이 무선 통신망에 연결될 것이라고 분석됐다. 다섯번째, 이미 많은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는 자동화는 더 위험하고 반복적이며 정밀도가 높은 작업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예측됐다. 화웨이는 1만 명당 103대의 로봇이 산업계에 사용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여섯번 째, 클라우드 AI가 점차 발전하며 과학 실험 등 창조적 활동에 들어가는 비용과 진입 장벽을 줄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이를 "모두가 이용 가능한 창의력의 금광이 열린다"고 표현하며 대기업의 97%가 AI를 배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곱번째 2025년에는 AI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언어 장벽을 무너뜨려 기업과 고객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AI의 번역 능력은 이해력과 정확성을 기반으로 의사소통을 가능케할 것이고 기업이 생산하는 데이터의 86%를 언어의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덟번째 전 세계 기업들은 통합 액세스 플랫폼이 가능한 디지털 기술 및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을 채택하며 협업, 리소스 공유, 글로벌 환경 강화 및 생산성 향상을 꾀하고 있다. 2025년이 되면 모든 회사가 클라우드 기술을 사용할 것이며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의 85%가 클라우드 기반일 것이라고 예측된다. 아홉번째, 화웨이는 5G기술이 이전 세대의 무선 통신기술보다 훨씬 빠르게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5년에는 전 세계 인구의 58%가 5G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열번째, 이런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인류의 데이터 생성량도 어마어마하게 증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2025년 글로벌 데이터의 연간 볼륨이 180제타바이트(ZB, 1ZB = 1조GB)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화웨이 측은 "인간의 탐험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 우리가 보는 것을 넘고 혁신을 넘어 새로운 발명을 하며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