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광산기업 서던골드(Southern Gold)가 삼성물산 출신 임원을 영입하며 한국 금광 사업에 속도를 낸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던 골드는 김봉주 삼성물산 전 상무를 신임 상무로 선임했다. 김 상무는 1991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10년간 경력을 쌓은 후 삼성물산으로 이직했다. 삼성물산에서 싱가포르와 아랍 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돌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호주지점장을 맡던 2013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그해 공사비만 5조3000억원 규모인호주 로이힐 프로젝트를 수주해 광산을 성공적으로 상업 가동하는 성과를 냈다. 중동 총괄로 있었을 때는 UAE 바라카 원전과 살람지하차도 사업을 추진했다. 삼성물산이 중동에서 '2015 올해의 인프라 건설사'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이번 영입은 서던골드가 한국에서..
애플이 삼성으로부터 공급받는 OLED패널 공급망 다변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재팬디스플레이(JDI)의 공급이 최소 2년이상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당분간 삼성디스플레이 공급 물량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신규 공급사로 선정된 LG디스플레이 역시초기 물량 확보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자금위기를 겪던 JDI는 지난달 중국 하베스트 테크 투자와 홍콩 오아시스가 팀을 이룬 컨소시엄인 '수와 투자'의 대대적인 투자를 이끌어냈다. 금액은 최대 800억엔(약 9142억원)이며 이 투자로 수와 투자의 대표가 JDI의 대표로 내정되는 등 대주주에 위치로 올라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와투자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JDI를 OLED디스플레이 생산 업체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계획을 가진 것으로..
재계가 54조원 규모의 이집트 신행정수도 건설 프로젝트를 정조준하고 있다. 주 이집트 대한민국 대사관과 코트라가 직접 이집트 주재 국내 기업을 상대로 신행정수도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회를 갖는 등 참여를 유도하고 있어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 이집트 대한 대사관과 코트라 카이로 무역관은 이집트 주재 대한민국 기업들과 함께 지난달 29일 신행정수도건설청(ACFUD)과 건설 현장을 방문, 설명회 자리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신행정수도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를 높여 국내 기업은 물론 이집트에 주재하고 있는 대한민국 기업들도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한국 측에선 △주이집트 한국 대사 △경제참사관 △코트라 카이로 무역관장 △삼성전자 △LG전자 △두산중공업 △포스코인터내셔널 △LS전선이 참석했..
포스코가 추진하던미국 몰리브덴 광산 개발이 환경단체의 반발로 난관에 부딪혔다. 환경단체가 수질 오염을 우려해 당국에 폐수 배출 허가를 다시 검토해 달라고요청해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네바다주 환경정책위원회는 오는 4일(현지시간) 네바다주 카슨시티에서 마운틴호프 광산 사업에 대한수질오염 관리 허가증을 갱신하는 것과 관련 재심 청문회를 연다. 마운틴호프 광산 개발 사업은 고급 철강재 생산에 필수적 부원료인 몰리브덴을 확보하고자 추진됐다. 몰리브덴 광산 전문 개발 회사인 미국 제너럴몰리사가 주도적으로 시행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7년 말 이 회사의 지분 20%를 인수하며 개발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6일 네바다주 환경보호국으로부터 수질오염 관리 허가증을 받았다. 정부가광산개발업체의 폐수 처리 시스템 운영..
한국수출입은행이 자본금 확충에 나서며건전성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아시아나항공 출자에따른 건전성 악화 우려를 해소하고 수출 기업들을 지원할것으로 보인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은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통해 '정부의 현금 출자를 통한 증자안'을 통과시켰다. 구체적인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수은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작년 말 기준 13.78%로 국내은행 중 하위권이었다. 국내 은행 평균인 15.35%보다 낮고 산업은행(14.84%)과 비교해도 1%포인트 이상 차이가 난다. BIS 비율은금융기관이 가진 리스크를 자기자본으로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한다. 건전성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로 비율이 높을수록 자본적정성이 양호하다고 볼 수 있다. 유동성 위기에 빠진 아시아나항공에 자금을 투입해야 해 수은의 BIS 비율은 더 낮아..
호주 빅토리아주 최대 인프라사업인 ‘노스 이스트 링크' 도로 프로젝트 수주전에서 삼성물산과 GS건설이 맞붙는다. '노스 이스트 링크'입찰에서 삼성물산과 GS건설 등이 포함된 컨소시엄을 비롯해 3개 컨소시엄이 숏리스트(shortlists)로 압축됐다. 호주 빅토리아 주정부는 2일(현지시간) 삼성물산과 GS건설, 존 홀랜드 그룹이 각각 참여한 3개 컨소시엄이 최종후보로 선정됐다고 2일 발표했다.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호주 대기업 에기스 그룹 등 4개 건설사가 참여했으며, GS건설 컨소시엄은 이탈리아 건설사 살리니임 프레실로 등 6개 건설사로 구성됐다. 나머지 컨소시엄은 호주 존 홀랜드그룹이 주축으로 6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노스 이스트 링크'는 민관협력방식(PPP·Public Private Partnership)으로 시행되며 호주 멜버른 북동부 교외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모비스가 미래 핵심 기술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가 러시아의 IT 기업인 코그너티브 테크놀로지스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자율주행 '레벨 4' 수준의 기술을 확보, 오는 2022년 차량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코그너티브 테크놀로지스 올가 우스코바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현대모비스와 차량용 신경망 관련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모비스와 코그너티브 측은 딥러닝 신경망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용 사물인식 소프트웨어 모듈 기술을 개발한다. 즉 자율주행 중 보행자와 자동차, 자전거, 오토바이 등 다양한 도로 위 상황들은 정확히 인식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이다. 양사 개발할 기술의 수준은 자율주행기술 레벨로 따지면 '레벨 4'로 알려졌다.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기술은 완전자율주행 단계에 들어선 전 단계로 운전자가 개입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운전대 등이 남아있는 것을 뜻한다. 레벨 5는 운전석도 없앤 운전자의 개입할 여지를 아예 없앤 정도이다. 이번 계약의 정확한 기간과 금액 등을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스코바 CEO는 "현대모비스가 해당 기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게 된다면 2022년에는 시장에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련업계에서는 해당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대규모의 자원을 투자해야하고 대량생산 단계에 이르지도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코그너티브 테크놀로지스가 상당히 폐쇄적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자율주행 인식 기술은 다른 기업들도 상당한 수준에 올라있기 때문에 실제로 코그너티브의 기술이 현대모비스를 통해 생산될지도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을 위해 러시아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7월 러시아 최대 포털인 얀덱스와 손잡고 제작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공개한 바 있다. 현대차는 이런 기술을 발판으로 글로벌 자율주행차 업체들과 거의 같은 시기인 2024년 완전 자율주행차를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석유공사가 전 세계 유정 탐사가가장 활발한 국영 회사4위에 올랐다. 중국 업체보다 실제 생산에 성공할 확률은 낮고발견 비용은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향후 전망은 한국과 카타르의 희비가 엇갈렸다. 석유공사가 유정 개발에 더딘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카타르석유공사가 가장 적극적인 탐사 업체로 꼽혔다. ◇석유공사 19개 유정 탐사… 1위 에퀴노르 1일 영국 에너지 컨설팅업체 웨스트우드 글로벌 에너지그룹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2008년부터 올 7월까지 19개 유정을 탐사했다. 유정 수 기준으로는 4위를 차지했다. 가스공사는 10위에 올랐으며 유정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가장 활발히 유정 개발에나선 곳은노르웨이 석유 가스회사인 에퀴노르다. 에퀴노르는 미국과 캐나다, 아프리카 등 16개국에서 92개 유정 탐사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28억원유환산배..
한국의 '보이콧 재팬'을 놓고 일본 내에서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일본 정치평론가와 일본 유명 방송인이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놓은 것인데 이들 주장이 일본 여론에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보이콧재팬을 두고 일본 유명 정치평론가와 방송인이 서로 다른 주장을 펼쳤다. 정치평론가는 한국과의 대립이 일본에는 득이 되지 않는다며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충고했고, 일본 유명 방송인은 반일 운동에 맞서 반한 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둘다 일본 내 영향력 있는 인물이라일본 대중 여론 조성이 충분하다. 타하라 소히치로 정치평론가는 지난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마가와 토오루 아사히 TV해설위원의 주장은 일본 미디어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TV 등 미디어가 시청률만 생각해 반한 여론을 조성하고..
오는 9월 12일부터 개최되는 세계적인 자동차 전시회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가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 자동차 업계의 불참이 눈에 띄고 있다. 1일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22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IAA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의 대부분이 독일 자동차 업체들이 부스를 차지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네바 모터쇼 등에 이어 IAA도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모터쇼의 위상이 점점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IAA에 불참하는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은 토요타를 비롯해 마쓰다, 닛산, 미쓰비시 등 일본 업체들을 비롯해 푸조, 롤스로이스, 캐딜락, 애스턴 마틴 등 유럽과 미국의 유명 자동차 업체들도 불참을 선어했다. 특히 일본회사들의 불참이 이어지며 아시아 자동차 업체가 전반적..
지난 5년 동안 한국에서만 1초에 1잔 이상씩 팔릴 정도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맥도날드 맥카페. 커피와 음료 등 다양한 메뉴가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선호도가 높은 커피 메뉴는 뭘까.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 맥카페서 가장 많이 팔린 커피 메뉴는맥도날드 '원두커피'로 나타났다. 맥도날드가원두커피 제조시 100% 아라비카 원두만사용하는 데다원두를 재배하자마자 한 번, 미국 커피 컨설턴트 연구실에서 또 한 번, 그리고 글로벌 커피 실험실에서 한 번 더 총 3번의 샘플 테스트를 통과한 엄선된 원두로부드러운 맛과 풍부한 아로마를 제공해 인기가 높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원두커피에 이어 많이 팔린 커피는 '라떼'다. 커피와 거품 우유의 맛있는 조합을 즐기는 수 있는 라떼가 원두커피 다음으로 고객이많이 찾았다. 아이스 커피도 선호도가..
미국의 자동차업체 포드의 SUV 트렁크에 프로젝터를 설치하는 특허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당 특허는 지난해 10월 25일(현지시간) 미국특허청(USPTO)에서 공개했다. 특허는 지난 2017년 4월 19일 출원된 것으로 SUV 트렁큰 테일게이트에 프로젝터를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포드의 특허 속 테일게이트 프로젝트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빛을 투사할 수 있는 벽, 스크린을 설치하고 트렁크를 개방해 테일게이트가 차량의 뒷쪽을 향하게 한다. 그 후 프로젝터를 가동하면 그곳에 빛이 나오며 프로젝터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것이다. 이뿐 아니다. 영상을 보지 않을 때는 해당 프로젝트를 조명등으로 사용할 수 있어 캠핑을 가서 상당한 효용성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아직 해당 기술이 실제로 출시될..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