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리비안이 차세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2'의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본격적인 양산 검증 단계에 들어서면서 신차를 앞세워 시장 신뢰 회복과 전기 SUV 경쟁력 강화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대표 딜러사 '호프만 오토 그룹'이 닛산 매장을 접고 제네시스 전용 딜러십을 출범한다. 현지에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한편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호프만 오토 그룹은 그레이터 하트퍼드 지역에 ‘제네시스 오브 에이번’을 열었다. 브래들리 호프만 호프만 오토 그룹 회장은 “제네시스는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기술, 프리미엄 오너십 경험으로 정평이 나 있다”며 “이번 제네시스 편입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성장 단계”라고 말했다. 특히 기존 웨스트 심스버리에 위치한 닛산 매장을 대체하고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중 제네시스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호프만이 제네시스로 교체한 것은 ‘프리미엄 전환’에 베팅한 행보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례를 계기로 미국 내 다른 대형 딜러사 역시 제네시스 도입을 검토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번 딜러십 확대로 제네시스는 향후 미국 프리미엄 완성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네시스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7925대를 판매, 브랜드 순위 12위에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8% 상승한 수
[더구루=김예지 기자]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이하 벤츠)가 중국 빅테크 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와의 전략적 협력을 대폭 확대하며, 스마트카 시대를 겨냥한 인공지능(AI) 기술 통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기차 중심의 미래차 경쟁이 '플랫폼 생태계' 주도권 다툼으로 전환되면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현지 IT 기업 간 협업이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분업 체계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9일 중국전문가포럼(CSF)에 따르면 벤츠는 최근 바이트댄스와의 전략적 협력을 공식 발표하고, △스마트 콕핏 △자율주행 △디지털 마케팅 △사용자 운영 등 차량 전 주기에 걸친 AI 기술 융합을 추진하기로 했다. 벤츠의 자사 운영체제인 MB.OS를 기반으로 양사는 '데이터 중심·사용자 중심'이라는 공동 기조 하에 본격적인 중국 현지화와 기술 생태계 통합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단순히 바이트댄스의 AI 기술을 차량 시스템에 접목하는 수준을 넘어, 플랫폼 생태계 전반을 공유하는 '개방형 협력 모델'로 평가된다. 실제로 벤츠는 바이트댄스가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 더우바오를 탑재한 첫 전기차 'CLA' 신형 모델을 오는 가을 중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전기차 기업 샤오펑(Xpeng)이 동유럽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크로아티아·헝가리·슬로베니아 진출을 공식 발표, 동유럽 전기차 시장으로 입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8일 샤오펑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론칭 행사를 열고 헝가리·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등 동유럽 3개국 동시 진출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진출은 판매망 구축이 중심으로, 구체적인 현지 생산공장 설립 계획은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유통망은 헝가리 유통그룹 오토왈리스(AutoWallis)와 포르투갈 딜러사 살바도르 카에타노(Salvador Caetano) 합작사인 '오토왈리스 카에타노(AutoWallis Caetano)'가 담당한다. 해당 합작사는 샤오펑의 헝가리·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내 독점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운영한다. 동유럽으로 수출되는 차량은 인접한 오스트리아 그라츠(Graz)에 위치한 마그나(Magna) 공장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샤오펑은 유럽 내 공급망 강화를 위해 마그나 공장에서 첫 생산라인을 가동, 이는 마그나가 유럽에서 처음으로 중국 완성차 브랜드를 위탁생산(OEM) 하는 사례다. 이번 진출은 샤오펑은 동유럽 시장 내 입지를 선점해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이 자국 전기차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내년부터 전기차 수출 허가제를 도입한다. 8일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공업정보화부·해관총서·시장감독총국과 함께 내년 1월부터 순수 전기 승용차에 대해 수출 허가증 관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중국 자동차 제조사나 이들의 승인을 받은 공식 법인만 전기차 수출 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가솔린 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은 이미 허가 관리를 받고 있다. 이번 조치는 무분별한 수출과 사후 서비스 미비로 인해 해외시장에서 중국산 전기차의 평판이 훼손되는 것을 막고 가격 질서도 바로잡겠다는 취지에서 추진된다. 우쑹취안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 정책연구실장은 “미승인 수출업체가 AS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채 해외에 전기차를 수출하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 브랜드 평판을 손상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관행이 업체 간 가격 경쟁을 부추기고 수익성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업계에서는 허가제 도입 후 심사 절차까지 추가되면서 생산에서 선적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의 전기차 수출은 지난해 16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당신이 진보의 기반(You Are the Basis of Progress)’ 캠페인을 전개한다. ‘우리의 길은 하나이며 그 기반은 당신'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공개하는 한편, 사우디 내 주요 도시에 파란 아치 형태의 거울을 설치, 시민들이 스스로를 비추며 ‘진보의 주체는 바로 나’라는 메시지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사우디에서 ‘당신이 진보의 기반(You Are the Basis of Progress)’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현대차의 글로벌 비전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를 현지 소비자의 자부심·창의성과 결합, 현지형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현대차가 공개한 캠페인 영상은 1분 30초 분량으로, 사막 위에서 낙타를 타고 막대기를 든 사람들이 행렬을 이루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현대차 N라인 차량이 이들을 앞질러 달리며 과거와 미래의 길을 대비, 이 장면을 지켜보던 남성과 여성은 서로를 마주 보며 '우리의 길은 하나이며 그 기반은 당신이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현대차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몇 주간 리야드·제다·동부·아브하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차·GM·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 종료 여파로 대규모 '자체 세일'에 들어갔다. 가격 메리트가 사라지자 업체들은 직접 보조금 지급에 나서며 사실상 ‘전기차 출혈 경쟁’에 나서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GM,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일제히 할인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2025년형 아이오닉5에 현금 7500달러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2026년형에 대해서는 트림별 최대 9800달러 인하에 나섰다. 이로써 기본 트림 실 구매가는 3만5000달러(약 4800만원)부터 시작한다.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법인장은 “IRA 이전에도 EV 시장은 있었고 이후에도 존재할 것”이라며 “재정적 체력을 바탕으로 불확실성 속에서도 주도권을 잡겠다”고 강조했다. GM 역시 10월 이후 리스 고객에게도 IRA 세액공제와 동일한 7500달러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는 금융 계열사 GM파이낸셜을 통해 제도 종료 전 약 3만대 전기차 물량을 미리 확보해둔 덕분이다. 포드 또한 금융 계열사 포드 크레딧(Ford Credit)을 통해 연말까지 전기차 리스 고객에게 종료 전과 유사한 규모의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미시간주 ‘안전성 시험·조사 연구소(STIL)’에 일본 니콘의 첨단 엑스레이 CT(Computed Tomography) 시스템을 도입했다. 첨단 장비를 통해 차량 부품 안전성을 보다 정밀하게 검증, 브랜드 신뢰도를 제고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STIL에 니콘 산업용 정밀 계측 장비 자회사 니콘 메트롤로지의 엑스레이 CT 시스템을 설치했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총 5140만 달러(약 700억 원)를 투입했다. 이 CT 시스템은 큰 부품도 한 번에 스캔할 수 있는 대형 스캐닝 볼륨과 다중 엑스레이 소스, 듀얼 감지 센서 등의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에어백 폭발 장치와 도어 잠금장치, 시트 스위치, 서스펜션 부품, 펜 날개(임펠러) 등 다양한 핵심 부품을 차를 뜯지 않고도 내부까지 정밀하게 검사할 수 있다. 벤 미차이리신 현대차 북미 STIL 디렉터는 “첨단 엑스레이 CT 시스템을 활용하면 과거 몇 주가 소요되던 분석을 연구소 내에서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다”며 “내부 구조와 재질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전성 연구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크리스 파이치 니콘 메트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조지아 서던대학교(GSU)에 10만 달러 장학금을 기부했다. 현대차그룹의 지역 사회 공헌 활동 일환으로, 현지 청년들의 교육 기회를 넓히고 미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더불어 현대차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활약할 미래 인재를 지역사회에서 직접 길러내겠다는 복안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조지아 서던대에 10만 달러(약 1억4000만원) 장학금을 기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장학금은 올해부터 4년간 △불록(Bulloch) △에핑햄(Effingham) △브라이언(Bryan) △채텀(Chatham) 카운티 출신의 엔지니어링 또는 컴퓨팅 전공을 선택한 학생들에게 지급된다. 특히 이번 기부는 100명 이상의 조지아 서던대 출신 인재들이 HMGMA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 브렌트 스텁스 HMGMA 최고행정책임자(CAO)는 “지역 학생들에게 투자하는 것은 미래 메타플랜트 인재 양성의 기반”이라며 “이미 HMGMA에서 활약 중인 100명의 GSU 졸업생들을 기리는 차원에서도 장학금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장학금 프로그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퀄컴이 소니혼다모빌리티(SHM)의 차세대 전기차(EV) '아필라(AFEELA)' 개발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AWS과 퀄컴의 합류로 아필라의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차 시스템 개발 일정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태양광 전기차 개발이 가파른 진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앱테라 모터스(Aptera Motors, 이하 앱테라)와 텔로 트럭스(Telo Trucks)는 신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다트솔라(DartSolar)도 기존 전기차에 태양광을 통합할 솔루션을 제공했다. 친환경 전력을 추가해 전기차의 단점인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어 현지 고객에 이목을 모으고 있다. 4일 테크스포트 등 외신에 따르면 앱테라는 약 4만 달러(약 5600만원)인 태양광 전기차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신차는 약 3㎡ 면적에 700와트(W) 규모 태양광 어레이를 탑재했다. 태양광을 통해 얻은 전기로 하루 최대 40마일(약 64㎞)을 달릴 수 있으며, 배터리 완충 시 최대 400마일(약 643㎞) 주행이 가능하다. 앱테라는 고속도로의 주행 환경을 견딜 수 있는 태양광 패널을 설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고릴라 글라스처럼 단단하고 잘 휘어지며 충격에 강한 유리 외피를 개발했다. 우박이나 파편 등으로 차량 외부가 손상되더라도 패널의 기능은 잃지 않도록 했다. 텔로 트럭스도 태양광 어레이를 설치한 소형 전기 픽업트럭을 개발하고 있다. 이 차량은 106kWh의 배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에서 소형 SUV ‘베뉴(Venue)’ 풀체인지 모델을 내놓는다. 경쟁이 치열한 인도 준중형 SUV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포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HMIL)은 4일(현지시간) 풀체인지된 베뉴를 공식 출시한다. 현지에서 △타타 넥슨 △마루티 브레자 △마힌드라 XUV 3XO △토요타 어반 크루저 타이서 등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신형 베뉴는 현대차 ‘크레타’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적용해 전면부를 대폭 손질하고, 2열 공간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보다 넓어진 그릴과 날카로워진 LED 헤드램프, 새롭게 다듬은 범퍼 디자인이 더해졌다. 전면부에는 분리형 램프와 슬림한 주간주행등(DRL)이 자리 잡아 크레타와 유사한 패밀리룩이 한층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뒷좌석 공간 활용도도 높아졌다. 레그룸과 헤드룸이 넓어졌으며, 일부 트림에는 슬라이딩·리클라이닝 기능도 적용된다. 트림에 따라 △듀얼 10.25인치 디스플레이 △앞좌석 통풍시트 △앰비언트 라이팅 △360도 카메라 등 고급 편의사양이 탑재될 전망이다. 엔진은 기존과 동일한 △1.2L 자연흡기 가솔린 △1.0L 터보 가솔린 △1.5L디젤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寧德時代·닝더스다이)가 중국 리튬 배터리 소재 공급업체 캔맥스 테크놀로지스(Canmax Technologies, 이하 캔맥스)의 지분에 투자하며 리튬 배터리 소재 확보를 늘린다. 원재료·소재·셀·팩·재활용까지 수직 계열화된 밸류체인(생산부터 유통까지 산업 전반의 구성) 구조에 집중하고 있는 CATL은 배터리 소재 확보로 공급망 구축과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약 3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강화된 자본을 기반으로 연료전지 발전용량 확대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