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 경영진들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부회장과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 사장에 이어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이 중남미 국가 지도자들과 회동하고 부산 엑스포 지지를 호소했다. 삼성전자는 "이 사장이 18일(현지시간) 코스타리카를 방문해 로드리고 차베스 대통령과 만났다"라고 이날 밝혔다. 2014년 개소한 ‘스마트 스쿨’을 포함해 코스타리카에서 삼성전자의 주요 활동을 소개했다.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알리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 사장은 앞서 엔리케 레이나 온두라스 외교부 장관,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면담을 가졌다. 향후 도미니카공화국을 찾아 유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민·관 합동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정현호 부회장을 중심으로 30~40명 규모의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 부회장은 아프리카와 유럽 등을 찾아 강해군을 이어갔다. 지난 1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에서 이브라힘 파텔 남아프리카공화국 통상산업부장관, 그레이스 날레디 만디사 판도 국제협력부장관을 접견했다. 12일 레소토 수도 마세루에서 렛시에 3세 국왕과 마체포 몰리세 라마코에 외교국제관계부장관을 만났다. 15일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건너가 안나 할베리 외교부 통상장관과 회동했다. 노 사장은 16일 파나마에서 영부인 야즈민 콜론 데 코르티소, 페데리코 알파로 보이드 통상산업부 장관과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탰다. 계열사 사장단도 나섰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1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알프레도 파스쿠알 산업부 장관과 접견하고 부산 엑스포를 알렸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가 공들여온 의료 사업의 윤곽이 나왔다. 600억원을 투입, 오는 2024년 요양병원을 경기 하남에 개원한다. 호텔롯데가 보바스기념병원을 운영하는 늘푸른의료재단 출연한 뒤 설립된 롯데의료재단이 8년 만에에 추가 개원한다는 것. 19일 롯데의료재단에 따르면 롯데의료재단은 오는 2024년 보바스기념병원·어린이의원을 경기 하남에 개원한다. 600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노인 요양과 어린이 재활치료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롯데의료재단은 이미 경기 성남시에 기념병원을, 용인시에 어린이 의원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롯데의료재단이 역량을 집중하는 곳은 노인전문 의료기관인 기념병원이다. 재활의학센터·뇌건강센터·건강증진센터·완화의료센터 등으로 구성됐다. 의료진도 다양하다. 재활의학과(5명)와 내과(7명), 신경과(6명), 영상의학과(3명), 산부인과(1명), 외과(1명) 등이 기념병원에서 근무한다. 외국 노인 환자를 위한 국제병동도 있다. 병원, 웰니스센터, 시니어타운(실버타운) 등 인프라도 갖춰져 실버산업을 이끄는 핵심 축이 될 것이란 기대다. 특히 하남 기념병원은 실버 산업의 고급화 전략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기념병원이 2024년에 개원하면 롯데의 실버산업에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롯데는 그룹 차원에서 실버케어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앞서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의 지시로 국내 시장 규모가 100조 원에 달하는 실버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전 계열사가 관련 분야에 적극적으로 집중하고 있다. 기념병원은 1~2인실 위주의 병동으로 노인에게 최적의 삶과 질을 제공하는 데 역량을 쏟을 예정이다. 생애 말기 노인의 경우, 품위를 유지하면서 임종에 대한 준비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치매 환자나 파킨슨 환자의 생활 재활 시스템 △재활전문병원 추가 설립 △암·호흡기 재활 및 내과 질환 관리 등을 집중한다. 재활 치료의 경우, 환자와 재활치료사 간에 1:1 구성으로 환자에게 개별화된 맞춤 치료를 제공한다. 롯데재단의 의료 사업 포트폴리오가 강화될 것이란 기대다. 앞서 롯데재단의 서울시니어스타워는 중산층을 타깃으로 해 서울과 분당, 전북 고창의 6개 실버타운에서 60세 이상의 1700여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인 웰니스를 향상하기 위해 면역센터·암 병동에 특화된 서울송도병원과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실버산업과 함께 어린이 재활치료에 초점을 맞췄다. 어린이의원은 재활의학과 의료진 3명이 해당 의료기관에 근무하며 뇌성마비와 발달 지연 환아들의 치료를 돕는다. 언어와 물리, 작업 치료 등을 진행한다. 국내 어린이 재활병원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단순 의료수익 창출만이 아닌 소외계층과 취약층에 대한 의료봉사와 지원활동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롯데 측은 "장기적으로는 우리 사회가 맞닥뜨리고 있는 저출산·고령화 시대 문제점에 함께 대응하며 공익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4월 롯데호텔은 국내 최초로 시니얼 레지던스 전문 브랜드 '브이엘'을 공식 론칭하며 사업을 확대했다. 3월엔 롯데가 700억원을 출자해 '롯데헬스케어'를 설립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카드가 인수한 인도네시아 할부금융사 바타비아파이낸스(Batavia Prosperindo Finance)가 우리 파이낸스 인도네시아(Woori Finance Indonesia)로 사명을 변경했다. 19일 더구루 취재 결과 바타비아파이낸스는 최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회사 정관 개정을 승인했다. 이와 함께 바타비아파이낸스는 회사 지배주주의 인수 또는 변경 계획을 승인했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바타비아파이낸스 지분 82.03%를 확보해 새로운 지배주주에 올랐다. 앞서 우리카드는 지난 3월 바타비아파이낸스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이후 지난 6월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으로부터 최종 인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바타비아파이낸스는 우리카드 외에 글로벌 투자은행 UOB 카이 히안(UOB Kay Hian)과 수잔나 타노조(Suzanna Tanojo)가 각각 6.03%, 7.43%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바타비아파이낸스는 지난 1994년 설립돼 인도네시아 전역에 72개 영업망을 두고 할부금융과 중장비 리스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341억9000만 루피아(약 117억 원), 267억 루피아(약 23억 원)를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4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0.24% 증가했다. 바타비아파이낸스의 총 자산은 작년 말 기준 1조2960억 루피아(약 1133억 원)에서 1조2970억 루피아(약 1134억 원)로 소폭 증가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한화임팩트, 미국 에너지 회사 톨그래스와 미국 수소혼소 발전 시장에 진출한다. 수소혼소 가스터빈 성능 개선 사업을 공동 개발하고 미국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정조준한다. 서부발전은 한화임팩트(옛 한화종합화학), 톨그래스와 수소혼소 가스터빈 성능 개선 사업에 협력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세 회사는 미국에서 가스터빈을 개조해 천연가스 화력발전소를 수소혼소로 전환하는 사업을 공동 개발한다. 향후 시장 조사를 통해 인수할 발전소를 최종적으로 선정하고 수소혼소 기술을 적용한다. 수소혼소 발전은 가스와 수소를 함께 태워 발전하는 방식이다. 기존 가스 발전소의 노후화된 가스터빈을 고쳐 써 비용이 크게 들지 않고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한화임팩트는 주요 부품인 연소기(FlameSheet™)를 제공한다. 이 연소기를 달면 환경오염 물질인 질소산화물 발생 수치가 9ppm 이하로 줄어든다. 서부발전은 한화임팩트와 국내에서 80㎿ 가스터빈에 수소혼소율 최대 55%를 적용하는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 상업 발전 중인 가스터빈 1기에 수소혼소 발전을 접목해 연간 이산화탄소 1600만t을 저감할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한화임팩트와 협력을 넓혀 미국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공략한다. 서부발전은 '2050년 탄소 중립' 달성을 선언하고 해외에서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2020년 핀란드 아담스 73㎿ 풍력발전 사업을 시작으로 이듬해 스웨덴 클라우드 241㎿ 풍력발전·스페인 로사 157㎿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삼성물산, 한국전력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키자드 산업단지에 연간 20만t 규모 그린 암모니아 생산 플랜트 건설에 착수했다. 네덜란드에서 수소혼소 발전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세문 서부발전 해외사업처장은 "이번 협력은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통해 서부발전의 '2050년 탄소 중립 비전'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미국 전력 시장에 진출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한화임팩트는 미래 먹거리인 수소혼소 사업을 강화한다. 한화임팩트는 지난해 미국 PSM과 네덜란드 토마센 에너지를 인수하고 수소 혼소 기술을 확보했다. 그해 말 미국 뉴저지주 린든 열병합발전소에서 172㎿급 천연가스 가스터빈 1기를 수소 혼소 발전으로 바꾸는 사업을 따냈다. 올해 5월 유럽 최대 전력공급업체인 유니퍼(Uniper)의 123㎿급 가스터빈 1기를 수소 혼소율 30%로 개조하는 사업도 수주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이 베트남 5대 제약사 '이멕스팜'에 두 달 연속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고성장이 예상되는 현지 제약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등 양사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19일 호찌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멕스팜은 지난 16일(현지시간) SK그룹 통남아시아 지역 투자 전담 법인인 'SK인베스트먼트 Ⅲ'가 전날 추가 지분 매수를 위한 공모를 신청했다고 보고했다. SK인베스트먼트 Ⅲ는 이멕스팜 주식 73만3759주(1.1%)를 매입할 계획이다. 주당 인수 가격은 6만6000동(약 3742원)으로 총 거래 금액은 약 484억2809만 동(약 27억4587만원)이다. SK는 이번 투자로 지분율을 53.94%(3598만1916주)에서 55.04%(3671만5675주)로 끌어올린다. 지난 2월과 7월 대규모 투자를 실시한 데 이어 이달 추가 자금을 베팅하면서 1대 주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올해만 세 번째다. SK인베스트먼트 Ⅲ는 지난달 22일 약 3230억 동(약 183억원)을 들여 지분 491만5726주(7.37%)를 샀다. 이를 통해 지분율은 46.57%에서 53.94%로 대폭 뛰었다. 1977년 설립된 이멕스팜은 항생제와 백신 개발 등에 강점을 가진 회사다. 올해 식물성 건강식품을 출시하고 오는 3분기 말 또는 4분기 초부터 특수 제형의 의약품을 만드는 IM4 공장을 가동한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설비 투자로 연간 1조4500억 동(약 821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포부다. 올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3540억 동(약 200억364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세후 이익은 5% 감소한 470억 동(약 26억6020만원)에 그쳤다. 판매비, 관리비 등 운영 비용 증가 탓이다. 총 이익률은 42.9%에서 39.8%로 떨어졌다. 반기 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했다. SK는 지난 2020년 6월 이멕스팜에 처음 투자해 지분 24.99%를 확보한 뒤 꾸준히 지분율을 늘려왔다.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제약·바이오 사업 투자 포트폴리오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작년 베트남 최대 약국 체인인 파마시티에도 약 1억 달러의 투자를 실시한 바 있다. 베트남은 경제 성장과 도시화·고령화로 제약 시장이 급속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BMI에 따르면 베트남 제약 시장은 2019년 65억 달러(약 8조6196억원)에서 2026년 161억 달러(약 21조3502억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공들여온 디지털 뷰티 디바이스 사업에 결실을 보았다. 칩 리스(Chip-less) 무선 웨어러블 피부 측정기기를 세계 최초 개발했다. 이 결실은 김지환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MIT) 교수와 함께 4년간 연구해 온 결과다. 19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외부 환경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장기간 피부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칩 리스(Chip-less) 초박막 무선 웨어러블 피부 측정 기기(chip-less wireless wearable electronic skin)를 개발했다. 또한 개발한 기기에 관한 내용은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Chip-less wireless electronic skins enabled by epitaxial freestanding compound semiconductors' 이름으로 게재됐다. 지난해 발표한 성과 웨어러블 피부 측정기기 개발보다 더 진보된 기술이 접목됐다. 이 측정기기는 회로 칩이나 배터리를 사용할 필요 없으며 무선이라 사용하는 데 편리하다. 피부 상태를 측정하고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또한 유연한 센서가 내장된 전자 피부는 우수한 통기성을 구현해 땀이 나도 잘 떨어지지 않는다. 피부의 곡면을 따라 밀착되고 피부 움직임에 영향을 받지 않아 부착한 상태에서도 장기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오랜 시간 피부 상태 변화 관찰이 쉽고, 장기 착용 시에도 피부 자극이 적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아모레퍼시픽은 다양한 기후와 환경에 피부를 지킬 수 있는 기능성 화장품 성분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컨대 3만5000피트 상공에서의 피부 변화를 측정해 환경에 적합한 화장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 기술은 설화수 등 화장품 개발에 쓰일 예정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일상생활뿐 아니라 장시간의 이동이나 운동 등 여러 상황에서 피부 상태를 지속해서 측정 및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환경에서의 피부 변화 추적 관찰을 통해 맞춤형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특수한 환경이나 피부 상태에 적합한 화장품을 개발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앞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다양한 소재로 얇고 유연한 반도체 필름 제조 기술을 개발한 김지환 교수 연구팀과 협력했다. 공동 연구 끝에 땀구멍과 유사한 천공 패턴화를 적용해 착용감이 느껴지지 않는 수준의 초박막 웨어러블 피부 측정기기 개발에 성공했다. 이밖에 아모레퍼시픽은 뇌파를 이용해 이용자의 감정을 분석하고 로봇이 맞춤형 배스밤을 만들어주는 마인드링크 배스봇, 피부 감각을 측정할 수 있는 지능형 촉각센서 등을 개발하며 글로벌 시장 맞춤형 뷰티 기술을 다양하게 개발했다. 박영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전자 피부 기술은 세계적으로 구현이 어려웠던 의미 있는 성과"라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다양한 기능성, 맞춤형 제품 개발을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하 포스코인터)이 인도네시아 팜유 가공 산업 개발에 뛰어든다. 현지 기업과 협력해 팜유를 정제, 판매하는 다운스트림 산업 개발에 협력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식용유와 바이오 디젤 등에 사용되는 식물성 기름 팜유 가격이 치솟자 수요 대응에 나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는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PT 텔라단 프리마 아그러(Teladan Prima Agro Tbk, TLDN)와 자카르타 TLDN 본사에서 팜유 가공 산업 개발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로 포스코인터는 국내외 시장에 판매될 팜유 파생상품 형태의 최종 제품으로 팜유 정제공장 건립을 통해 하류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양사는 조만간 공동으로 타당성 조사(FS)를 마련해 다운스트림 프로젝트를 파악할 예정이다. 위슈누 와르다나(Wishnu Wardhana) TLDN 사장은 "잠재적인 협업은 녹색 성장을 다각화해 회사에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며 "세계 수준의 농업 기업이 되겠다는 TLDN의 의지를 증명한다"고 말했다. 2004년에 농장 운영을 시작한 TLDN는 야자수 재배와 가공에 중점을 뒀다. 고품질 야자 기름(CPO) 및 야자 커널(PK)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기름 야자 재배와 가공을 한다. 6만헥타르 이상의 팜유 농장을 관리하고 동부 칼리만탄 주에 전략적으로 위치했다. 홍승표 포스코인터 식량 소재본부 실장은 "이번 협업이 양사와 인도네시아 팜유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포스코인터가 인니 팜유 사업 판을 키운 건 팜사업이 역대급 실적을 내서다.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탄소중립 가속화로 팜유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인니 정부가 수출을 금지하면서 가격이 치솟은 상태이다. 여기에 해바라기씨유 최대 생산국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으면서 대체재인 팜유 수요가 늘어났다. 실제 포스코인터 인도네시아 팜법인(PT.BIA)은 지난 5월까지 누적 영업이익 5300만달러(약 688억원)를 거뒀다. 연간 영업이익 목표치인 500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포스코인터는 TLDN에 앞서 PT 바이오 인티 아그린도(PT Bio Inti Agrindo, BIA)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팜오일 농장 산업을 운영했다. 포스코인터는 인니 파푸아 메라우케에서 1개의 오일 팜 플랜테이션과 3개의 팜 오일 공장을 소유, 운영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팜유 가격은 t당 4664말레이시아링깃(약 38만원)이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수출 제한을 풀면서 5월 말(6575말레이시아링깃)보다는 가격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1년 전보다 30%가량 높은 수준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넷마블의 블록체인 생태계 마브렉스(MBX)가 퀀트 기반 핀테크 기업 웨이브릿지(Wavebridge)와 손잡고 가상자산 관리 능력 확충에 나섰다. 19일 더구루 취재 결과 넷마블은 웨이브릿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마브렉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분산형 금융(DeFi)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브렉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웨이브릿지는 퀀트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가상화폐 산업 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웨이브릿지는 가상자산 시장의 흐름과 주요 지수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웨이브릿지 인덱스'를 운영하고 있다. 웨이브릿지 인덱스는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의 주요 암호화폐 가격을 종합적으로 반영하고 원화 가상자산 시장의 움직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가상자산 종합지수(CMX10)'를 제공한다. CMX10에는 종합적인 가상 자산의 가격은 물론 디파이, 메타버스, NFT, 밈코인, 스테이블코인, 김치 프리미엄 지수 등 다양한 테마의 지수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넷마블은 웨이브릿지의 IT, 퀀트 알고리즘 기술과 연계해 블록체인 자산 관리 능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이와함께 블록체인 게이밍 플랫폼 에픽리그에 대한 투자 사실도 공개했다. 넷마블의 에픽리그 투자는 16일 네오위즈가 투자 소식을 전하며 알려졌다. 마브렉스는 넷마블의 블록체인 기반 생태계 기축통화로 사용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현재 A3:스틸얼라이브, 제2의나라 글로벌 버전 등에 적용됐다. 블록체인 기술 적용 후 A3:스틸얼라이브는 인앱 매출, DAU(일일활성유저수), 신규 유저수가 크게 증가했다. 제2의 나라 글로벌의 경우에도 유저들이 획득한 코인의 75%이상을 인게임에서 활용하며 인게임 콘텐츠와 토큰노믹스가 활성화됐다. 넷마블은 마브렉스를 통해 구축된 블록체인 생태계를 기반으로 몬스터 아레나, 모두의 마블:메타 월드 등 독자적인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게임을 순차적으로 릴리스 해 나갈 예정이다. 넷마블은 2026년까지 5년간 마브렉스의 총 발행량 10억개 중 25%를 시장에 유통할 예정이며 소각 시스템을 운영해 인플레이션도 막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웨이브릿지는 이달 초 오종운 CTO의 영입과 함께 IT 역량 향상 및 규모 확대에 투자를 집중하고 공격적인 개발자 채용을 진행 중이다. 웨이브릿지는 프론트엔드, 백엔드, 데브옵스(DevOps), 데이터 엔지니어 등 개발자 집중 채용을 통해 올해 인력 규모를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인도 정부가 추진한 7조원 규모의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를 포기할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7조원 규모에 달하는 인도 잠수함 도입 P75i 건조사업 입찰에 참여하는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프로젝트 사업 재개가 늦어진데다 사업성이 떨어져 수주가 유력했던 대우조선도 입찰에 불참한다는 것. 대우조선은 "인도 잠수함 프로젝트 사업성이 매우 떨어지는 모양"이라며 "내부검토를 거쳐 사실상 더이상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초 입찰에는 대우조선을 포함해 독일의 티센크루프(ThyssenKrupp Marine Systems), 프랑스 나발 그룹(Naval Group), 스페인 나반티아(Navantia), 러시아 로소보로넥스포트(Rosoboronexport Rubin Design Bureau), 스웨덴 사브(SAAB) 등이 참가했었다. 이후 스웨덴 사브가 포기하고, 독일 티센크루프와 프랑스 나발그룹이 뒤이어 불참하면서 대우조선과 러시아 로소보로넥스포트, 스페인 나반티아만 남았다. 그러다 경쟁후보가 모두 빠지면서 대우조선이 최종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유력 업체로 거론됐다. <본보 2021년 8월 23일 참고 대우조선, '7.8조' 인도 잠수함 수주전 고지 선점…티센크루프 중도포기> 그러나 후보 업체의 프로젝트 지적으로 이마저도 힘들 전망이다. 최근 러시아는 인도 해군의 잠수함 프로젝트 P75I 입찰에 대해 불참을 선언하며 "극적인 수정 없이 프로젝트가 실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는 또 세계의 어떤 해군도 인도가 찾고 있는 종류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잠수함을 처음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쟁사인 러시아가 인도 잠수함 프로젝트를 포기한 건 건조 조건 때문이다. 주요 규정은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 India)에 따라 인도에서 잠수함 건조되야 하고, 짧은 시간내 건조해야 한다. 또 건조 비용 부담도 크다. 여기에 잠수함 기본설계승인(AIP) 인증을 획득과 추진모터 등 많은 기술은 아직 인도에서 생산되거나 시험되지 않았다. 이는 먼저 불참을 선언한 프랑스, 독일, 스웨덴에게도 마찬가지 부담이다. 사업성도 떨어진다는 판단이다. 입찰 재개가 늦어지면서 현재는 프로젝트가 거의 멈춰있는 상태라 사업 재개가 불투명하다. 해당 사업은 지난 4월 입찰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인도 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연되다 작업 재개가 늦어졌다. <본보 2022년 7월 18일 참고 '대우조선 참여' 6.6조 규모 인도 잠수함 입찰 미뤄진다 앞서 인도 국방부는 프로젝트-75(I)의 4000억 루피(약 6조6000억원) 규모의 6척의 고급 잠수함에 대해 제안요청(RFP) 답변 제출 기한을 12월 말로 연장했다. 인도 국방부 관계자는 "이미 연장된 6월 30일의 RFP 마감시한이 6개월 더 연장됐다"며 "지연된 거래는 조달 절차의 전략적 파트너십 모델에서 처음 진행된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넷마블의 블록체인 생태계 마브렉스(MBX)가 글로벌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 'P2PB2B'에 상장됐다. 18일 더구루 취재 결과 P2PB2B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마브렉스를 비롯해 6개 코인을 상장했다. 이번에 상장된 코인은 마브렉스를 포함해 밸런스 네트워크, 맥시머스 코인, 메타클라우드, 트리트 DAO, 앵그리 불스 클럽 등이다. 마브렉스는 이번 P2PB2B 상장으로 글로벌 거래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시장 확대에 속도를 붙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브렉스는 넷마블의 블록체인 기반 생태계 기축통화로 사용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현재 A3:스틸얼라이브 글로벌 버전 등에 적용됐다. 블록체인 기술 적용 후 A3:스틸얼라이브는 인앱 매출, DAU(일일활성유저수), 신규 유저수가 크게 증가했다. 제2의 나라 글로벌의 경우에도 유저들이 획득한 코인의 75%이상을 인게임에서 활용하며 인게임 콘텐츠와 토큰노믹스가 활성화됐다. 넷마블은 마브렉스를 통해 구축된 블록체인 생태계를 기반으로 몬스터 아레나, 모두의 마블:메타 월드 등 독자적인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게임을 순차적으로 릴리스 해 나갈 예정이다. 넷마블은 2026년까지 5년간 마브렉스의 총 발행량 10억개 중 25%를 시장에 유통할 예정이며 소각 시스템을 운영해 인플레이션도 막는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의 투자 안목이 재조명되고 있다. 미국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지원안 등이 담긴 이른바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이 통과된 가운데 SK그룹이 베팅한 청정에너지 3사가 대표적인 수혜기업으로 거론되면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테라파워, 플러그파워, 블룸에너지는 IRA에 따른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대규모 사업 성장이 예상된다. 해당 기업들도 법안 통과에 환영의 뜻을 밝히고 경쟁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IRA는 기후변화 대응, 법인세 최저한세 인상 등을 담은 패키지 법안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역점 정책 중 하나로 꼽힌다. 태양광, 원자력을 비롯한 재생가능에너지 산업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관련 기업들의 관심이 높다. 예산안은 향후 10년간 기후·에너지 관련 분야에 인센티브와 세금 공제 등을 제공하는 데 3750억 달러(약 495조원)를 책정했다. 이달 상·하원을 통과한 데 이어 지난 16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했다. 원자력 부문에서는 작년 통과돼 이미 발효된 초당적 인프라 법안의 민간 원자력 크레딧 프로그램 기한이 늘어나는 등 혜택이 보다 확대된다. 원전 산업에 출사표를 던진 다양한 기업들 중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테라파워가 IRA의 직·간접적인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을 전망이다. IRA는 청정 수소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기업에 세금 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태양열이나 풍력 등 청정에너지로 구동되는 전해조로 생산된 수소에 대해 Kg당 3달러의 생산세를 공제해준다. 시가총액 기준 가장 큰 규모이자 앞선 기술력을 보유한 수소 회사인 플러그 파워도 IRA 통과에 따른 낙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가스 산업도 IRA의 지원을 받는다. 미국 바이오가스 위원회(ABC)는 IRA의 통과에 대해 "바이오가스 시스템을 사회 필수 역할을 수행하는 시스템으로 인식한 것"이라는 논평을 내놨다. 지원이 부족해 높은 성장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던 과거와 달리 IRA를 통해 성장을 촉진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블룸에너지는 가축 분뇨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포집해 이를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로 활용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대 65% 메탄으로 구성된 바이오가스가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대신 연소 없이 전기화학적 반응으로 친환경 전기 생산에 사용한다. 블룸에너지는 SK에코플랜트와 합작사 ‘블룸SK퓨얼셀’을 설립하고, 바이오가스 회수를 통해 연료전지를 활용하는 폐기물 에너지화(Waste to Energy) 사업을 추진 중이다. 크리스 레베스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이 법안은 미국이 기후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일련의 기술 일부로서 역할을 이해하는 동시에 첨단 원자력 에너지를 지원하려는 연방 정부의 약속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앤디 마쉬 플러그파워 CEO는 지난 9일 개최한 올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IRA의 생산세 공제는 2050년까지 전 세계가 순 제로를 달성하고 녹색 수소가 세계 에너지의 20%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변곡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IRA는 기후와 일자리, 국가 안보까지 3중 효과를 낸다"며 "부패한 정권이 제공하는 에너지로부터 독립하려는 유럽의 추진력을 강화하고 오늘날 소위 회색 수소를 사용하는 회사는 경쟁력 있는 가격의 녹색 수소를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라파워, 플러그파워, 블룸에너지의 기업 가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SK그룹의 투자 수익도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일찍부터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산업 성장성을 내다보고 투자를 단행한 SK그룹의 선구안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특히 단순 재정적 투자자가 아니라 각 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K그룹은 선제적인 투자를 단행해 기후 위기 등 우리 세대가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적극 수행하고 있다"며 "동시에 사업 측면에서도 SK그룹 내 다양한 사업과 결합해 '그린에너지 포트폴리오 구축'과 '넷 제로' 달성 전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LG생활건강이 인수한 미국 더크렘샵(The Crème Shop·이하 크렘샵)의 잔여지분을 추가로 사들일 수 있는 콜옵션(우선매수권)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기적으로 아직 먼 얘기다. 하지만 미국 시장을 넘어 북미·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선 LG생활건강 입장에선 메리트가 크다는 계산이다. 지난 4월 매매 계약 당시 LG생활건강과 크렘샵은 콜옵션 조건을 걸었다. 5년 후에 크렘샵의 잔여 지분 35%를 사올 수 있는 권리를 가졌다. 크렘샵의 지분 전부를 사들일 수 있는 경로를 열어 놓은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글로벌 M&A 컨설팅업체 팜트리(Palm Tree)는 LG생활건강이 지난 4월 당시 1억2000만 달러(약 1500억원)을 투자해 지분 65%을 인수한 미국 화장품 업체 크렘샵의 향후 5년간 총 기업가치가 최대 2억5000만 달러(약 3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7년 크렘샵의 기업가치가 인수 금액의 2배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에 콜옵션 행사를 적극 고려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까닭이다. LG생활건강이 추가 이익을 거둘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팜트리의 완전자회사 팜트리 시큐리티스(Palm Tree Securities LLC)는 LG생활건강에 지분을 매각하는 크렘샵 측에 금융자문사다. LG생활건강이 지불한 크렘샵 65% 지분 인수 대금 1억2000만 달러를 바탕으로 단순 계산하면 현재 크렘샵 지분 100%의 가치는 약 1억8462만 달러(약 2500억원)에 달한다. 지난 2012년 설립된 크렘샵은 미국 MZ세대들의 K-뷰티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면서도 현지 감성을 적절히 배합한 브랜드라는 평가를 받고 잇다. 기초 및 색조화장품과 뷰티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며 높은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얼루어(allure), 버즈피드(BuzzFeed), 보그(Vogue) 등 유명 잡지에 소개되며 K-뷰티 대표 브랜드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크렘샵은 현지 고객들에 대한 높은 이해에 기반한 트렌드 센싱 역량으로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는 데 힘쓰고 있다. 헬로키티, 디즈니, BT21 등 다양한 캐릭터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재치 있고 트렌디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활발한 SNS 마케팅을 펼쳤다. 인스타그램 등의 SNS를 통해 MZ세대 고객들과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온라인 시장에서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를 꾸준히 높이는 중이다. 크렘샵은 얼타 뷰티(Ulta Beauty)와 CVS 등 기존 채널 내에서 입지를 확장함과 동시에 월마트(Walmart) 입점을 시작하는 등 오프라인 채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자사몰을 육성하면서 아마존 등 디지털 채널에서 다음 단계 성장을 준비 중이다. LG생활건강 "크렘샵이 보유한 K뷰티 헤리티지와 현지 마케팅 및 영업 역량을 활용해 미주 사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행사가액 및 시기 등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세부조건은 지분 35%에 대한 행사로 확정될 예정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소재 기업 '퓨어리튬'이 바나듐 양극재 회사를 손에 넣었다. 차세대 배터리 중 하나로 언급되는 바나듐 배터리 성능을 끌어 올려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퓨어리튬은 1일(현지시간) "미국 버팔로에 위치한 '디미엔(Dimien)'의 지적 재산을 포함한 모든 자산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퓨어리튬은 디미엔 인수를 통해 리튬 금속-바나듐(LVO) 배터리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퓨어리튬의 리튬 금속 음극과 디미엔의 제타 밴다늄(ZVO) 기반 바나듐 양극을 결합한다. ZVO를 사용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니켈·망간·코발트(NMC)와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보다 높은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을 갖출 수 있다고 게 퓨어리튬의 설명이다. 미국의 배터리 공급망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우선 LVO 배터리에는 코발트, 니켈, 망간 등 기존 리튬이온배터리 핵심 소재에서 주로 쓰이는 원재료들이 쓰이지 않는다. 핵심 원료인 바나듐은 북미에서 니켈보다 풍부하게 매장돼 있다. 퓨어리튬은 이를 통해 미국이 중국 등 타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자체 조달 비중을 높여 안정적인 공급망
[더구루=정등용 기자] SK가 최대주주로 있는 베트남 제약사 이맥스팜이 신규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투자 자금을 대거 회수하는 등 자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맥스팜 이사회는 최근 투자 주식과 부동산 자산 청산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맥스팜은 비디파 센트럴 파마슈티컬(Vidipha Central Pharmaceutical)과 센트럴 파마슈티컬(Central Pharmaceutical), 메피디카 파마슈티컬(Mephydica Pharmaceutical) 보유 주식을 처분한다. 이맥스팜의 상반기 재무제표를 보면 이맥스팜은 7억9900만 동(약 4280만원) 규모의 비디파 센트럴 파마슈티컬 주식 2만1600주와 1억100만 동(약 540만원) 규모의 센트럴 파마슈티컬 주식 1450만 주, 38억 동(약 2억원) 규모의 메피디카 파마슈티컬 주식 33만8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맥스팜은 6개의 미사용 부동산을 매각한다. 여기에는 이맥스팜 빈즈엉·호치민 지점과 다수의 모텔·아파트가 포함되는데 총 면적은 1800㎡(제곱미터)에 이른다. 이 부동산들은 내년까지 시장 가격으로 공개 매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