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싱가포르 민간 대출기관 제네시스 얼터너티브 벤처스(Genesis Alternative Ventures)가 조성한 벤처부채펀드(Venture Debt Fund)에 추가로 출자했다. 제네시스 얼터너티브 벤처스는 25일 1억5000만 달러(약 2000억원) 규모 자금 유치를 목표로 벤처대출펀드 2호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현재 목표액의 절반 규모를 조달한 상황으로 산업은행을 비롯해 일본 아오조라은행, 홍콩 실버혼그룹 등 1호 펀드에 참여했던 기존 투자자 대부분이 추가로 출자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에 기반을 둔 벤처캐피털(VC)인 아워크라우드가 새롭게 투자했다. 제네시스 얼터너티브 벤처스는 지난 2019년 설립한 민간 대출기관이다. 동남아 유망 스타트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벤처대출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이는 스타트업에 저금리로 대출을 제공하고 대출액의 일부를 신주인수권으로 갖는 형태의 투자를 의미한다. 제네시스 얼터너티브 벤처스는 1호 펀드를 통해 시리즈A부터 프리 IPO(사전 기업공개)에 이르기까지 총 25개 스타트업을 지원했다. 주요 투자 기업으로는 3D 전문기업 매터포트, 인도네시아 1위 모바일 소비자 금융사 아꾸라꾸 등이 있다. 제레미 로 제네시스 얼터너티브 벤처스 공동창업자는 "2호 펀드는 지역 경제 성장의 촉매가 되는 유망한 신생기업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한다"며 "동남아는 성장 잠재력과 인재 가용성, 높은 인구, 합리적인 인건비 등으로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싱가포르는 혁신적인 스타트업의 허브로 위상을 공고히 했다"며 "경제적 역풍으로 투자 속도는 둔화할 수 있지만 동남아 기술기업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강하다"고 강조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커넥티드카 혁신성이 뒤처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테슬라와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등에 밀려 올해 글로벌 커넥티드카 혁신 순위가 전년 보다 3계단 하락했다. 커넥티드카 기술은 종전 정보통신 기술과 차량을 융합시키는 의미를 넘어 자동차가 생활의 중심이 되는 '카 투 라이프' 시대를 여는 데 핵심 자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독일 CAM(Center of Automotive Management)은 24일(현지시간) 올해 글로벌 완성차 기업 28곳을 대상으로 '커넥티드 카 이노베이션 2022'(Connected Car Innovation 2022·CCI 2022)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CAM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네트워크 차량 분야에서 혁신 성과와 모델별 혁신 기술 적용 여부를 분석한 결과를 점수로 환산, 업체별 순위를 매겼다. 현대차그룹은 100점 만점에 31점을 받아 8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5위) 대비 3계단 하락한 수치다. 브랜드 커텍티드카 기술력이 집약된 제네시스 GV60가 14점을, 아이오닉6는 5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1위와 2위는 전년과 동일했다. 폭스바겐이 총 90점을 획득해 커넥티드카 혁신성 최강자 자리를 유지했고 메르세데스-벤츠가 64점으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3위부터 5위까지는 모두 교체됐다. 지난해 9위였던 테슬라(54점)가 6계단 상승해 3위에 올랐다. 이어 포드(45점)와 GM(41점)이 전년 대비 각각 2계단과 5계단 상승,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6위는 상하이자동차(38점)가 차지했다. 전년 대비 1계단 상승했다. 이어 토요타(35점)가 7위를 기록했다. 전년(15위) 대비 8계단 수직상승했다. 8위 현대차에 이어 만리장성자동차(30점)와 지리자동차(29점)가 각각 9위와 10위에 올랐다. 만리장성차는 전년(4위) 대비 5계단 하락한 반면 지리차는 1계단 상승했다.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업체는 BMW로 나타났다. 총 27점을 받아 전년(3위) 대비 8계단 하락한 11위를 기록했다. 스테판 브랏첼(Stefan Bratzel) CAM 센터장은 "미국과 중국 완성차 업체들의 커넥티드 카 혁신 기술 발전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다"며 "커넥티드 카 혁신 기술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완성차 업체의 우위를 결정 짓는 중요한 기술이라는 점에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상위권 재진입을 위해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에 역량을 쏟을 예정이다. 해당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루트를 통해 새로운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현실화하겠다는 각오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6년 시스코와 협력 등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에 약량을 집중해 왔다. 특히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 커넥티드카 기술은 현대차가 주도하는 미래 커넥티드카와 새로운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조기 현실화하는데 있어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디펜스가 호주 주정부로부터 130억원 넘는 지원금을 받는다. 지난해 한화디펜스가 수주한 1조원 규모의 호주 자주포 사업(LAND 8116 Phase 1)에 참여하는 현지 협력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디펜스는 호주 빅토리아주로부터 1000만 달러(약 134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해당 금액은 호주 자주포 사업에 참여하는 현지 기업과 한화디스펜스 간 개발 프로그램 등에 지원된다. 벤 캐롤(Ben Carroll) 호주 산업지원부장관은 "앤드류스 노동당의 빅토리아 랜드 시스템 기금에서 1000만 달러(약 134억원)를 한화디펜스 호주 자주포 사업 랜드 8116 자체 추진 호위처 프로그램을 전달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빅토리아주 자금은 지역 기업과 제조업체가 한화디펜스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극대화하고 전 세계적으로 회사 제품에 더 많은 빅토리아 부품이 사용되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자금은 투자 흐름과 공급망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분배되며 국가에 대한 한화디펜스의 방위 산업 계약 가치를 극대화한다. 빅토리아주는 자금 조달로 수익성 있는 방위 계약을 체결해 지역 일자리를 확보하고 경제를 부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리차드 조 한화디펜스 호주법인 대표는 "빅토리아 정부의 자금 지원은 한화디펜스의 성장과 공급망 성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다"며 "공급망 향상 프로그램은 빅토리아 시대의 중소기업 전반에 걸쳐 기준을 높이고 한화디펜스를 보다 경쟁력 있는 공급업체로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앞서 호주 정부는 육군 현대화 노력의 일환으로 작년 12월 한화디펜스와 1조원 규모의 1차 자주포 공급 계약(LAND 8116 Phase 1)을 체결했다. K9 자주포의 호주형 모델인 AS9 ‘헌츠맨(Huntsman)’ 30문과 AS10 방호탄약운반장갑차 15대가 생산돼 2027년까지 호주 육군에 납품될 예정이다. 해당 장비는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건립하는 자주포 생산시설에서 생산 및 납품한다. 질롱시에 있는 아발론 공항(Avalon Airport) 내 15만m² 부지에 지어지는 대규모 생산시설은 3만2000m² 크기의 생산공장과 1.5km 길이의 주행트랙 및 시험장, 도하 성능시험장, 사격장, R&D 센터 등 각종 연구·시험 시설이 들어선다. 호주 현지 협력사 공장들도 입주한다. 2024년 완공된다. 한화디펜스는 호주 자주포 사업을 위해 모든 제조 역량을 집결하고 있다. 호주 방산업체들과의 유기적인 납품·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 한화디펜스는 호주 제휴사 비살로이스틸(Bisalloy Steels)과 레드백 보병전투차(IFV)에 이어 K9 자주포 구축 협력을 이어간다. 또 호주 드라이빙 시뮬레이터사인 유니버설 모션 시뮬레이션(UMS)과 재구성이 가능한 운전 시뮬레이터를 호주 이외 시장에 공급할 기회를 제공,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노르웨이 방산업체 콩스버그 디펜스 오스트레일리아와는 C4(명령·제어·통신·컴퓨터) 통합 위한 공식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6700만 달러(약 825억원). 콩스버그는 AS9 헌츠맨 자주포와 AS10 탄약운반장갑차 15대에 대한 C4(명령·제어·통신·컴퓨터) 시스템 통합에 나선다. 한화디펜스는 2001년 터키를 시작으로 폴란드와 인도,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등에 K-9 자주포 600여문을 수출했다. 특히 폴란드는 최근 K9 자주포 648문을 사들이기로 했다. 올해 1단계로 48문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들 자주포는 우크라이나에 장비 인계 후 공백을 메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의 벤처캐피탈 '삼성벤처투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와 미국 라이다(LiDAR)용 반도체 개발 업체 '루모티브'(Lumotive)에 투자했다. 자율주행차와 로봇 등에서 채택이 늘고 있는 라이다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에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루모티브는 "삼성벤처투자가 주도하는 전략적 펀딩 라운드를 종료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게이츠와 태국 하이맥스 테크놀로지, 스위스 콴 펀드, 미국 메타VC 파트너스가 동참했다. 2018년 설립된 루모티브는 차세대 라이다에 들어가는 LCM(Light Control Metasurface) 칩을 개발하는 회사다. 저전력과 저비용, 소형화를 실현하고 글로벌 24개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올해 초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2'에서 LG전자의 차량용 조명 자회사 ZKW와 라이다 센서가 장착된 차량 헤드라이트를 선보였었다. 루모티브는 조달 자금을 활용해 칩 개발을 가속화한다. 판로를 개척해 수익을 강화할 계획이다. 샘 헤이다리 루모티브 최고경영자(CEO)는 "삼성벤처투자는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잘 식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며 "여러 분야에서 라이다 2.0을 지원하는 제품을 제공하도록 그들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삼성벤처투자는 라이다 시장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관측된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쏘고 반사신호를 받아 사물의 형태를 감지하는 센서다. 카메라나 레이더보다 입체 정보를 정확히 추출할 수 있다. 로봇청소기와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며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욜 디벨롭먼트는 라이다 시장 규모가 2024년 60억 달러(약 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하나기술이 노르웨이 프라이어 배터리(FREYR Battery, 이하 프라이어)와 기가팩토리·파일럿 시설에 쓰일 배터리 장비를 개발한다. 영국 브리티시볼트에 이어 프라이어와 손잡으며 유럽에서 수주를 늘린다. 프라이어는 "하나기술과 배터리 장비·자동화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하나기술은 파우치형 배터리 조립과 화성, 에이징, 검사, 등급화 등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장비·솔루션을 제공한다. 노르웨이 노를란주 모이라나에 위치한 프라이어의 파일럿 공장 CQP(Customer Qualification Plant)와 기가팩토리에 설치할 수 있도록 최적화한다. 공정 단축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폐기물 감소를 실현한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필요할 경우 연장할 수 있다. 프라이어는 모이라나에 17억 달러(약 2조2790억원)를 쏟아 첫 번째 배터리 기가팩토리를 짓고 있다. 미국과 핀란드에도 투자를 추진해 배터리셀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연간 50GWh, 2028년까지 100GWh, 2030년까지 200GWh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하나기술은 모이라나를 시작으로 추가로 건설되는 공장에 장비를 납품해 수주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2003년 설립된 하나기술은 극판과 조립, 화성, 팩으로 분류되는 전 공정에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턴키 제조사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독일 폭스바겐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영국 최고 배터리 제조업체인 브리티시볼트와 908억원 규모의 화성 공정 설비 공급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약 270억원 규모의 추가 주문을 따냈다. 올해 2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1805억원으로 연간 4000억원의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 이인식 하나기술 상무는 "CQP와 기가팩토리에 필요한 기술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함으로써 깨끗하고 경제적인 배터리 셀 기술에 대한 표준을 향상시키겠다"라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펄어비스의 유럽 자회사인 CCP게임즈가 런던 스튜디오에서 개발해오고 있던 FPS(일인칭슈팅게임) 게임의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CCP게임즈는 런던스튜디오에서 개발되고 있는 신작 FPS를 테스트하기 위해 유저 모집에 나섰다. CCP게임즈는 향 후 몇개월에 걸쳐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번 테스트는 비공개로 진행되지만 다양한 유저층의 피드백을 받기위해 2013년 출시된 CCP게임즈의 마지막 FPS 더스트514의 유저, 이브 온라인 경험이 없는 유저, FPS를 플레이하지 않는 이브온라인 유저들 중 선택된 유저들이 참여하게된다. CCP게임즈는 가장 먼저 더스트514 플레이 경험이 있는 유저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CCP게임즈는 2013년 더스트514 출시 이후 2016년 두번째 FPS 프로젝트 노바를 공개했다. 2018년 10월에는 노바 프로젝트의 첫 알파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이때 긍정적이지 않은 평가를 받으며 추가 개발 작업을 진행했다. 그러던 지난 2020년 2월 CCP게임즈는 결국 노바 프로젝트의 취소를 선언했다. CCP게임즈는 노바 프로젝트의 개발진을 이브 온라인 개발팀으로 이동시켰다. 노바 프로젝트가 취소됐지만 CCP게임즈는 FPS 게임의 출시를 포기하지 않았다. CCP게임즈는 노바 프로젝트보다 더 발전된 형태의 FPS게임을 개발하기로 결정하고 개발을 런던 스튜디오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당시 CCP게임즈 관계자는 "런던 스튜디오 개발팀이 매우 흥미로운 아이디어와 개념을 연구했으며 슈팅게임에 적용된다면 아주 유망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한 바도 있다. CCP게임즈는 신규 FPS 프로젝트 추진 소식을 밝히고 2년여가 지난 가운데 5월 레이캬비크에서 개최된 이브 팬페스트 2022를 통해 이브 온라인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멀티플레이 FPS 게임의 컨셉 아트를 공개했다.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CCP런던은 해당 게임을 '온라인 전술 FPS 게임'으로 정의했다. CCP런던 측은 모집 공지를 통해 "CCP런던은 FPS게임 개발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FPS게임을 만들기 위해 일부 선택된 유저를 대상으로 비공개 플레이 테스트, 포커스그룹 인터뷰,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말레이시아 부동산 개발업체 케르자야 프로스펙(Kerjaya Prospek)과 함께 동남아 전기·전자제품 공장 건설 수주에 나선다.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동남아 지역으로 생산 거점을 옮기면서 관련 공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것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툭티응호 케르자야그룹 회장은 최근 언론 간담회에서 "삼성물산과 함께 고층빌딩 개발 사업과 전기·전자제품 공장을 우선 순위에 두고 수주를 추진할 것"이라며 "우리 고객은 다국적 기업이 될 것이며 앞으로 2~3년간 전기·전자제품 공장은 큰 시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물산은 전기·전자제품 공장 건설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물산과 케르자야는 앞서 지난 6월 동남아 시장 건설 시장에서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를 통해 말레이시아 사업 확대와 더불어 중장기적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양사간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케르자야가 싱가포르에 설립한 투자회사인 비스타C&I가 케르자야에 지분 투자를 한다. 케르자야는 말레이시아 세랑고르에 본사를 둔 부동산 개발업체로 건설업과 부동산 개발, 조명, 주방 솔루션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종합 쇼핑몰인 말레이시아 그랜드 바자르를 비롯해 다수의 호텔과 복합 상업시설 개발을 수행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SK스퀘어가 미국의 AI기반 전염병 연구 바이오 기업에 투자했다. SK스퀘어는 이번 투자로 향후 나타날 수 있는 새로운 팬데믹에 대응하는 역량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티아는 OCA벤처스가 주도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800만 달러(약 110억원)를 투자받았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SK스퀘어의 미국자회사인 'SK스퀘어 아메리카스'를 비롯해 콘티넘 헬스 벤처스, 피닉스 벤처스 파트너스, 시드투비 캐피탈, 디지털-Dx 벤처스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바이오티아는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면 코넬공과대학교 제이콥스 테크니온-코넬연구소에서 설립한 바이오 전문 업체다. 바이오티아는 유전자 배열 기술과 자체적인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전염병을 유발할 수 있는 바이러스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미생물과 항생제 내성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식별해 관련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전염병 사태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트위스트 바이오사이언스과 손잡고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진단을 위한 유전자 배열 기반 분석, 메타전제 분석 등을 진행, FDA에 긴급사용승인(EUA)를 받은 바 있다. 바이오티아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기술 역량, 규정 준수, 마케팅 역량을 글로벌 감염병 대응 조직으로 확대하는 데 투입할 계획이다. 바이오티아 관계자는 "이번 시리즈A 투자는 바이오티아의 팀 확장, 신규 기술 배포, 신규 알고리즘·도구 개발과 출시를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스퀘어 아메리카스는 SK텔레콤 산하 미국 투자 법인 'SK텔레콤 TMT 투자회사'였으며 지난해 11월 SK스퀘어 출범과 함께 산하에 편입됐다. SK스퀘어 아메리카스는 SK텔레콤 출신 신소영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미주와 글로벌 지역에서 ICT, 바이오 등 높은 성장성을 보이는 미래 기술 사업 발굴과 투자를 담당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 전문 자회사인 삼성넥스트가 웹3 신용평가 인프라 스타트업 '스펙트럴(Spectral)'에 투자하며 웹3 생태계 구축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스펙트럴은 24일(현지시간) 제네럴 카탈리스트와 소셜 캐피탈의 공동 설립자 시시르 바르게세(Sishir Varghese)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2300만 달러(약 310억원)를 투자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삼성넥스트를 비롯해 섹션32, 그라디언트 벤처스, 프랭클린 템플턴, 써클 벤처스, 점프 캐피탈 등이 투자했다. 스펙트럴은 웹3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신용평가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스펙트럴은 기존의 금융시스템에서 신용점수와 평가는 불투명하고 외부와 차단된 기관에 의해서 독점돼 왔다며 이는 개인의 경제적 자유 등을 제한하는 요소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스펙트럴은 이런 신용평가에 공개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과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분산형 신용평가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스펙트럴은 현재 마르코스코어라는 첫번째 평가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성능을 향상시키고 있다. 스펙트럴 관계자는 "AI기술과 블록체인 기술이 결합해 공개적으로 접근이 가능한 신용평가 네트워크를 생성할 수 있게 됐다"며 "이제 우리는 더 평등하고 자본 효율적인 미래를 함께 건설할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넥스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웹3 생태계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삼성넥스트는 22일(현지시간) 분산형자율조직(DAO) 플랫폼 메인스트림 랩스에 투자했다. 이외에도 최근 두달 여간 스페이스앤드타임, 플레이어즈라운지, 제노펫, 아이오텍스 등 다양한 웹3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Sacramento)에 기반을 둔 식품업체 블루 다이아몬드 그로워스(Blue Diamond Growers·이하 블루 다이아몬드)가 아몬드에서 살모넬라균을 검출됐다. 블루 다이몬드는 약 160톤에 대해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갔다. 다만 해당 제품은 국내에선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블루 다이아몬드 그로워스는 통 브라운 아몬드(Whole Brown Almonds) 벌크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한 내부 샘플링 검사에서 살모네라균이 검출됐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발열, 두통, 오심, 구토, 복통, 설가 등의 위장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상은 수일에서 일주일 동안 지속될 수 있다. 다만 대부분 회복되며 살모넬라균 감염에 의한 사망 사례는 드물다. 경구 또는 정맥을 통해 수분과 전해질을 빠르게 보충하는 대증요법을 활용해 치료가 이뤄진다. 노약자, 어린이, 면역 저하자 등에게는 항생제 투여가 권유된다. 블루 다이아몬드의 통 브라운 아몬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콜로라도주, 일리노이주 등에서 유통됐다. 독일, 모로코, 캐나다 등 미국 이외 지역에서도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FDA가 공개한 해당 제품 유통 지역 명단에 한국은 없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배터리용 탄산리튬 가격이 1년 후 t당 50위안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발효로 전기차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배터리용 탄산리튬 가격은 8월 중순 t당 48만7500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0% 상승했다. 지난달 공급 부족량은 1361t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경제 회복과 보조금 지급으로 전기차 판매량이 늘며 탄산리튬 수요는 증가했다. 반면 공급은 리튬 업체들의 정기보수로 생산량이 4% 줄며 품귀 현상이 심화됐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탄산리튬 가격이 3분기 말 48만7178위안으로 소폭 하락했다 반등해 1년 후 50만7792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찍었던 올해 초와 비슷한 수준이다. 탄산리튬 가격을 끌어올리는 주요 요인은 IRA 통과다. IRA는 북미에서 조립한 전기차에 한해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IRA 발효로 전기차 판매량은 눈에 띄게 증가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EV볼륨스에 따르면 미국 내 배터리 전기차(BEV) 침투율은 오는 1분기 5%에서 내년 2분기 이후 20%로 확대된다. 탄산리튬의 몸값이 오르며 전기차·배터리 업체들의 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결과적으로 전기차 가격이 상승하게 된다. 테슬라는 작년부터 꾸준히 가격을 올렸다. 올해에만 네 차례 인상했다. 리비안은 지난 3월 전기 픽업트럭 'R1T'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1S' 가격을 각각 17%, 20% 인상하는 정책을 발표했다가 예약자들의 불만이 커지며 철회했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는 최근 허머EV와 F-150 라이트닝 등 일부 전기차 모델 가격을 6000~8500달러(약 804만~1130만원) 상향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 영국 자회사인 고층 철골 모듈러 전문업체인 '엘리먼츠 유럽'이 영국 임대주택 개발 사업에 나선다. GS건설 허윤홍 사장이 미래 핵심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모듈러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엘리먼츠 유럽은 영국 부동산 개발업체 굿스톤리빙과 영국 버밍엄에서 추진하는 임대주택 사업 시공사로 참여를 놓고 협의하고 있다. '버밍엄 임대주택 사업'은 굿스톤리빙이 버밍엄의 중심지인 디그베스 지역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약 1만6200㎡ 규모 부지에 550가구 규모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미 버밍엄 시의회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았다. 내년 1분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마틴 벨린저 굿스톤리빙 회장은 "버밍엄은 영국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대도시로 거주자 증가에 따라 전문적으로 관리되는 고품질 임대 시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엘리먼츠 유럽은 최근 완공된 런던 소재 고급 레지던스 등을 포함해 영국 내 다수의 고층 모듈러 실적을 보유한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다. 영국 내 모듈러 전문회사 가운데 매출 기준 3위에 올라있다. GS건설은 지난 2020년 초 엘리먼츠 유럽을 인수한 바 있다. 인수 당시 허 사장은 "선진 모듈러회사 인수로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GS건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며 "인수한 모듈러회사와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모듈러시장에서 입지를 단단히 다지겠다"고 밝힌 바 있다. GS건설 엘리먼츠 유럽과 저층 목조주택 모듈러 업체인 단우드(Danwood)를 기반으로 글로벌 모듈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모듈러 건설은 건축물의 주요 구조와 내·외장재를 결합한 일체형 모듈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하고 현장에서는 레고 블록을 맞추듯 조립하는 방식이다. 공사 기간을 대폭 줄여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시공 방식의 안정성이 높아 산업 재해를 줄일 수 있다. 또 공사 현장에서 분진이나 폐기물 배출이 적어 친환경 공법으로 분류된다. 모듈러 건설 시장은 건설인력 확보가 어렵고 임금이 비싼 선진국 위주로 형성돼 왔으나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건설인력 고령화와 인력난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소재 기업 '퓨어리튬'이 바나듐 양극재 회사를 손에 넣었다. 차세대 배터리 중 하나로 언급되는 바나듐 배터리 성능을 끌어 올려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퓨어리튬은 1일(현지시간) "미국 버팔로에 위치한 '디미엔(Dimien)'의 지적 재산을 포함한 모든 자산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퓨어리튬은 디미엔 인수를 통해 리튬 금속-바나듐(LVO) 배터리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퓨어리튬의 리튬 금속 음극과 디미엔의 제타 밴다늄(ZVO) 기반 바나듐 양극을 결합한다. ZVO를 사용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니켈·망간·코발트(NMC)와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보다 높은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을 갖출 수 있다고 게 퓨어리튬의 설명이다. 미국의 배터리 공급망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우선 LVO 배터리에는 코발트, 니켈, 망간 등 기존 리튬이온배터리 핵심 소재에서 주로 쓰이는 원재료들이 쓰이지 않는다. 핵심 원료인 바나듐은 북미에서 니켈보다 풍부하게 매장돼 있다. 퓨어리튬은 이를 통해 미국이 중국 등 타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자체 조달 비중을 높여 안정적인 공급망
[더구루=정등용 기자] SK가 최대주주로 있는 베트남 제약사 이맥스팜이 신규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투자 자금을 대거 회수하는 등 자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맥스팜 이사회는 최근 투자 주식과 부동산 자산 청산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맥스팜은 비디파 센트럴 파마슈티컬(Vidipha Central Pharmaceutical)과 센트럴 파마슈티컬(Central Pharmaceutical), 메피디카 파마슈티컬(Mephydica Pharmaceutical) 보유 주식을 처분한다. 이맥스팜의 상반기 재무제표를 보면 이맥스팜은 7억9900만 동(약 4280만원) 규모의 비디파 센트럴 파마슈티컬 주식 2만1600주와 1억100만 동(약 540만원) 규모의 센트럴 파마슈티컬 주식 1450만 주, 38억 동(약 2억원) 규모의 메피디카 파마슈티컬 주식 33만8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맥스팜은 6개의 미사용 부동산을 매각한다. 여기에는 이맥스팜 빈즈엉·호치민 지점과 다수의 모텔·아파트가 포함되는데 총 면적은 1800㎡(제곱미터)에 이른다. 이 부동산들은 내년까지 시장 가격으로 공개 매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