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도에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등 미래 기술과 관련한 테마 펀드를 내놓았다. 이는 인도 전체 자산운용사 중 첫 사례다. 17일 더구루 취재 결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 법인은 ‘미래에셋글로벌 전기차·자율주행차 ETF’와 ‘미래에셋글로벌X 인공지능·기술 ETF’ 2종을 출시했다. 전기차·자율주행차 ETF와 인공지능·기술 ETF는 일반형과 다이렉트형으로 나뉘며 두 종류 모두 투자자들이 이용할 수 있다. 두 ETF는 모두 각 산업과 관련한 기술·부품·재료 개발 업체에 투자할 예정이다. 펀드 가입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시작됐으며 오는 30일 마감된다. 펀드에 대한 초기 투자금은 5000루피(약 8만 원)부터 가능하다. 펀드 관리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 법인의 ETF 책임자인 싯다르타 스리바스타바가 담당한다. 싯다르타 스리바스타바는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펀드는 투자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매력적이게 보일 것”이라며 “대다수의 국가에선 미래 기술을 활용한 ETF가 상당히 많이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 스와럽 모한티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 법인 CEO(최고경영자)는 “인도에서는 이러한 테마 펀드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이미 많이 발전된 상황”이라며 “이번 펀드는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테마 펀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 법인은 월 85억9000만 루피(약 1423억 원)의 자금을 관리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평균 자금 성장률은 59%를 기록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부동산 △은행 △통신 △정보 기술 △제조 △자동차 △농촌 분야 등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공동으로 조성한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Samsung Life Science Fund)가 미국 바이오 벤처기업 센다 바이오사이언스(Senda Biosciences)에 투자했다. 센다 바이오사이언스는 17일 시리즈C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1억2300만 달러(약 1615억 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이번 시리즈C 라운드에 △카타르투자청(QIA) △블루웨이브캐피탈(Bluwave Capital) △스테이지원벤처스(Stage 1 Ventures) 등과 함께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센다 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투자 유치로 총 2억660만 달러(약 2713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이번 투자로 센다 바이오사이언스가 독점 의약품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신규 플랫폼은 아틀라스와 mRNA 엔진을 결합해 새로운 의약품을 제조할 수 있게 도와준다. 기욤 페퍼 센다 바이오사이언스 CEO(최고경영자)는 “우리는 이전에 접근할 수 없었던 세포, 조직, 장기에 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잠재력과 중요성을 인식하는 투자자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센다 바이오사이언스는 소화기계 신약과 약물 전달 시스템(DDS, Drug Delivery System) 발굴을 위한 자체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저분자화합물을 통한 대사질환 치료제와 식물 전달체를 이용한 유전자 치료제, 그리고 박테리아 전달체를 이용한 면역항암제의 3가지 파이프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의 바이오 분야 투자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 펀드 조성 이후 첫 투자처로 차세대 바이오 기술을 보유한 유전자 치료제 업체 재규어 진 테라피(Jaguar Gene Therapy)에 투자한 바 있다.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지난해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공동으로 조성했다. 이후 '글로벌 바이오 핵심 기술 육성'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로 유망 기술 발굴과 국내외 혁신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자율주행 합작법인(JV) 모셔널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개시했다. 실제 승객들의 피드백을 토대로 내년까지 완전 무인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모셔널은 16일(현지시간) 차량공유업체 '리프트'(Lyft)와 함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4년간 각종 테스트와 시범 서비스 운영 등 10만여명 승객 탑승을 토대로 데이터를 충분히 쌓았다는 설명이다. 다만 올해까진 안전을 위해 앞좌석에 인간 오퍼레이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혹시 모를 비상 상황에 대비하게 위해서다. 일단 이번 일반 대상 서비스 진행하면서 얻은 피드백을 토대로 안전성을 높여 내년 완전 무인 서비스로 변경하겠다는 계획이다. 탑승 전 이용 동의서 등 까다로운 절차도 모두 없앴다. 이용 요금 등 모든 서비스는 모두 무료다. 내년 완전 무인화에 따른 공식 파일럿 프로그램이 시작에 맞춰 요금을 책정,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리프트 앱을 통해 로보택시를 호출, 도어 잠금을 해제하고 탑승하면 된다. 탑승 후 차량 내부에 설치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행선지를 입력하거나 불편 사항이 발생할 경우 고객 지원팀에 연락을 취하면 된다. 차량은 현대차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활용된다. 약 300미터 떨어져 있는 물체를 감지할 수 있는 카메라와 레이더, 라이더 센서가 30개 이상 탑재됐다. 모셔널과 리프트는 라스베이거스를 시작으로 점차 로보택시 서비스 이용 지역을 전역으로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모셔널의 경우 최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를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베드로 추가, 테스트를 시작했다. 자율주행 차량 개발을 위해 다양한 환경에서 기술력을 쌓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해당 지역은 미국에서 가장 복잡한 트롤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본보 2022년 8월 16일 참고 [단독] 현대차 모셔널, '샌디에이고' 테스트베드 추가…美 자율주행 영토 확장>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카드가 베트남 전자상거래 업체 티키와의 시너지를 본격화한다. 베트남 소매금융 시장 공략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카드 베트남법인 신한파이낸스는 16일(현지시간) 티키에 입점한 판매자를 대상으로 금융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한파이낸스는 티키 판매자의 판매 수익을 기반으로 대출을 제공할 예정이다. 판매자들은 따로 소득을 증명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한파이낸스는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티키와 함께 판매자들이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 유연하게 자본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티키는 '베트남의 쿠팡'으로 불리는 전자상거래 업체다. 식료품부터 디지털 서비스까지 다양한 상품을 갖추고 빠른 배송을 강점으로 내세워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5월 이 회사 지분 10%를 인수하며 3대 주주에 올랐다. 신한은행과 신한카드가 각각 7%·3%씩 인수했다. 신한금융그룹은 티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비금융 정보를 기반으로 신용평가 기술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이미 신한은행이 먼저 티키와 협력해 신용대출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의 콘텐츠 자회사인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Wattpad Webtoon Studios)가 애니메이션 부서를 신설했다. 이와함께 소니픽쳐스 출신 임원을 영입하며 대규모 조직개편도 진행했다. 17일 더구루 취재 결과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는 애니메이션 부문을 신설하고 웹툰 스튜디오를 이끌던 테일러 그랜트(Taylor Grant)를 총괄로 임명했다. 해당 부문은 향후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가 진행하는 모든 애니메이션 영화, TV프로젝트 IP 개발을 총괄하게된다.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는 신규 애니메이션 부문 신설과 함께 대규모 조직개편도 진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달 영입된 데이비드 매든(David Madden)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부문 총괄의 조직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뒀다.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는 이번 조직개편을 위해 소니픽쳐스 출신 세라 탭(Sera Tabb)을 글로벌 텔레비전 책임자로 영입했다. 세라 탭은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 합류 전 픽쳐 퍼펙트 페더레이션에서 개발 SVP로 활동했으며 글로벌 로드, 스카이댄스 미디어, 소니 픽쳐스 텔레비전, UTA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세라 탭은 향후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의 글로벌 IP 카탈로그, 왓패드 웹소설의 시리즈 제작, 개발 등을 총괄하게 된다. 린지 윔즈 라미(Lindsey Weems Ramey)도 글로벌 영화 총괄로 승진했다. 린지 윔즈 라미는 승진 전 왓패드 스튜디오의 콘텐츠 개발, 제작 이사로 활동했다. 이번 조직 개편에 따라 영입, 승진한 테일러 그랜트, 세라 탭, 린지 윔즈 라미는 향후 데이비드 매든에게 보고한다. 이외에도 크리스웰 피오르다리스(Criswell Fiordalis)가 재무 전략 책임자로 임명됐으며 오스틴 웡(Austin Wong)이 법률 비즈니스 책임자, 제스 브린더(Jess Brinder)는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담당, 베고 로블레스(Bego Robles) 글로벌 개발, 생산 총괄, 엘렌 쿠니(Ellen Kuni) 엔터테인먼트 홍보 총괄로 각각 임명됐다.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 관계자는 "우리는 창의적인 콘텐츠를 시장에 출시하고 팬 커뮤니티가 좋아하는 스토리를 새로운 형식으로 제공하기 위해 세계적인 팀을 구성했다"며 "데이비드 매든이 지휘를 맡고 세라 텝, 테일러 그랜트, 린지 윔즈 라미가 새로운 부서를 이끌며 지속적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엔터테인먼트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씨소프트의 미국 자회사 아레나넷이 개발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길드워2의 스팀 출시일을 확정했다. 세계 최대의 게임플랫폼을 통해 출시되는 만큼 상당한 규모의 신규유저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16일(현지시간) 길드워2를 오는 23일(한국시간 24일 04시)에 스팀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초부터 길드워2의 연내 스팀 출시를 준비해왔다. 길드워2는 2005년 출시된 길드워의 후속편으로 지난 2012년 출시됐다. 출시 당시 게이머, 언론의 찬사를 받으며 밀리언셀러로 기록됐고 현재까지 1600만명 이상의 게이머가 플레이했다. 지난 2월 출시된 3번째 확장팩 엔드 오브 드래곤즈(End of Dragons)는 유저들의 호평을 받으며 실적을 전년대비 21% 증가시켰다. 아레나넷은 엔드오브드래곤즈에 이은 4번째 확장팩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길드워2에 이은 신규 IP를 개발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진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길드워2의 스팀 버전 출시를 맞아 10년간 출시된 하트 오브 쓰론, 패쓰 오브 파이어, 엔드 오브 드래곤즈 등 3개 확장팩과 5개 리빙 월드를 한꺼번에 구매할 수 있는 컴플리트 컬렉션을 제공한다. 해당 콜렉션은 99.97달러(약 13만원)에 판매된다. 아레나넷은 길드워2 스팀 출시에 맞춰 트위치 등 스트리밍 관련 이벤트도 진행한다. 게이머들은 트위치 스트리머들이 길드워2를 플레이하는 것을 보고 클래식 의상 세트, 경험치 부스터 등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길드워2는 추가 구독료가 없는 비즈니스 모델, 장대한 오픈월드 보스 레이드, 혁신적인 탈 것 시스템 등으로 10년간 1600만 명이 넘는 유저를 기쁘게 해왔다"며 "스팀에 출시함으로써 함께 모험할 기회가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유저들이 가장 위대한 판타지 세계 중 하나를 경험할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이 3.8조원 규모의 브라질발 해양플랜트 수주 고배를 마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은 브라질 국영 석유업체 페트로브라스의 P-80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에 대한 상업 입찰 수주에 실패했다. 한국 조선소 대신 싱가포르 케펠 O&M의 자회사 케펠 조선소가 29억 달러의 P-80 FPSO의 엔지니어링·조달·건설(EPC) 일감을 따낸 것. P-80은 오는 2026년 상반기에 완공 예정이다. P-78 수주 이어 두번째다. 케펠의 FPSO는 세계 최대의 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CCUS) 프로그램을 활용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한다. CCUS 외 열 에너지, 폐열, 가스를 위한 에너지 회수 시스템과 선박의 연료 소비 그리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해수 탈기 장치가 장착된다. 케펠은 P-80 EPC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프로젝트 실행을 수행한다. 설계 및 엔지니어링은 싱가포르, 브라질, 중국, 인도에 있는 센터를 통해 건조한다. 또 총 중량이 약 4만7000미터톤(MT)인 상부 모듈의 제작은 싱가포르, 중국, 브라질에 있는 시설에 분산되고, 통합 및 시운전 작업은 싱가포르에서 완료된다. 선체 건설은 중국 최대 해양플랜트 설비업체 CIMC래플스(CIMC Raffles)가 수행한다. 케펠 O&M은 FPSO가 브지오스 필드에 도착하면 해상 시운전 최종 단계를 수행한다. P-80 FPSO는 브리오스(Buzios)에서 대규모 회수 가능한 염전 오일과 가스를 개발하도록 설계된 12개 계획 단위 중 9번째이다. 산토스 암염층 하부 유전(Pre-salt Field) 분지에 설치된다. P-80은 브라질에서 가동되는 가장 큰 플랫폼으로 에퀴노르의 바칼라우 유전개발 생산량(22만5000b/d)을 능가한다. 1일 처리량과 200만 배럴의 석유 저장 능력이 완료되면 P-80은 브라질에서 가장 큰 석유 생산 플랫폼과 대등하게 된다. <본보 2022년 5월 24일 참고 브라질발 대형 해양플랜트 몰려온다…조선 3사 수주 기대감> 싱가포르 케펠이 P-80을 수주하면서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은 기수주한 P-78, P-79 프로젝트 2기 건조에 주력한다. <본보 2021년 5월 7일 참고 [단독] 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 '2.5조' 해양플랜트 1기씩 나란히 수주> 앞서 P-80은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 모두 입찰 자격을 얻었다. <본보 2021년 5월 4일 참고 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 브라질 해양플랜트 입찰자격 추가 획득> 당시 입찰자격을 얻은 업체는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브라질 브라질펠스 △브라질 이비알(EBR) △브라질 케이로스 갈바오 △싱가포르 케펠 △싱가포르 샘코프마린 △네덜란드 SBM △이탈리아 사이펨 △프랑스 테크닙 △일본 미쓰이해양개발(MODEC) △일본 도요 등 12개사다. 지난해 입찰이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와 P-78, P-79 2기 해양플랜트 일정을 고려해 입찰이 지연됐다. <본보 2021년 9월 13일 참고 '현대重·대우조선 참여' 브라질 해양플랜트 입찰 내년으로 연기> 한편 페트로브라스는 브지오스 9용 외에 브지오스 10, 11, 12용으로 동일한 크기의 유닛 P-81, 82, 83도 추진 중이라 대형 해양플랜트 일감 확보가 예고된다. 최대 3척의 FPSO에 대해 수십억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단일 입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SPC그룹의 베이커리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중국에서 위생 문제가 불거졌다.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제때 처리하지 않고 전시·판매해 경고 처분을 받았다. 현지에서 이미지 하락과 부정적인 방향으로 흐르는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양새다. 16일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시장감독관리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파리바게뜨와 두시아오웨(Du Xiaoyue), 진귀 시아오샨쳉(Jingui Xiaoshancheng) 등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식품안전점검을 진행한 결과, 파리바게뜨 아시안게임마을점이 위생 관리법을 위반했다고 발표했다. 관리국은 해당 매장이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를 제때 처리하지 않고 전시·판매해 위생 환경이 부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관리국은 파리바게뜨 매장에 시정명령과 경고 처분을 내렸다. 이어 여름철 위생 관리와 식중독 예방에 철저를 기해 주기를 당부했다. 파리바게뜨 매장과 같은 문제로 두시아오웨와 진귀 시아오샨쳉 등 매장도 처분을 받았다. 중국에서 위생 문제가 불거지면서 현지 가맹점 사업에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2004년 중국 상하이에 첫 매장을 열며 중국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베이징과 상하이, 텐진, 항저우, 쑤저우, 다롄 등에서 300여개에 달하는 매장을 운영 중이다. 앞으로 중국 서남부 주요도시 충칭과 광둥성을 비롯한 중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가맹점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 행사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5월 중국 국립 컨벤션센터(China National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되는 제59회 중국 프랜차이즈 엑스포·베이징에 참가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데 힘썼다. 파리바게뜨는 중국 현지에 사실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회사 측은 "본사 차원에서 현지 법인에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투자 보따리를 풀었다. 현지 최대규모의 면세유통기업 CDFG(China Duty Free Group)에 1억 달러(약 1309억원) 규모의 코너스톤 투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파트너십을 맺은 CDFG를 대상으로 하는 투자에 나서며 중국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16일 더구루 취재결과 아모레퍼시픽은 홍콩 상장을 앞두고 있는 CDFG의 모기업 CTG(China Tourism Group)를 대상으로 하는 코너스톤 투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코너스톤 제도는 기관투자자 또는 특정 회사가 기업공개(IPO) 이전 공모가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공모주를 일정 금액 투자하기로 하고 추후 배정받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CDFG의 중국 면세시장 점유율은 86%에 달한다. 아모레퍼시픽이 CTG에 투자하는 금액은 1억 달러 규모다. 앞서 CTG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홍콩 증시 상장을 알렸다. 증시 상장을 통해 적어도 21억7000만 달러(약 2조8405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콩증권거래소(The Stock Exchange of Hong Kong)에서의 H주식 거래는 오는 25일 시작될 예정이다. 약 1억300만주가 18.30달러~20.88달러(약 2만4000원~2만73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CTG는 이를 통해 손에 넣은 수익금을 채널 통합, 해외 사업 확대, 공급망 효율성 제고, IT 및 마케팅 시스템 업그레이드, 멤버십 시스템 개선 등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말에는 중국 하이난 북동부 하이커우에 면세매장도 오픈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20년 10월 파트너십을 맺은 CDFG를 대상으로 하는 투자에 나서며 존재감 키우고 있다. 지난 2분기 아시아 지역에서 올린 매출은 2555억원으로 이 가운데 중국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0%가량이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통해 △하이난 지역 면세 사업에 대한 전략적 지원 강화 △신규 매장에 대한 우선 협상 및 신규 브랜드 입점 확장을 통한 양사 간 비즈니스 성장 도모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위한 마케팅 및 디지털 전환 투자 강화 △데이터 자산 공유 활성화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현재 CTG를 대상으로 하는 투자가 이뤄지지는 않았고 상장 일정에 맞춰 공모 가격이 확정되면 투자가 집행된다"면서 "이번 투자는 지난 2020년 CDFG와 체결한 파트너십과는 무관한 건"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자율주행 합작법인(JV) 모셔널이 샌디에이고를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베드로 추가했다. 지역별 특성에 따른 다양한 환경에서 데이터를 수집, 자율주행 성능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모셔널은 최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를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베드로 추가, 테스트를 시작했다. 자율주행 차량 개발을 위해 다양한 환경에서 기술력을 쌓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대도시마다 고유한 교통 규정과 지형, 기후가 있다는 것. 특히 샌디에이고를 선택한 이유는 샌디에이고 트롤리 시스템(San Diego Trolley System) 때문이다. 트롤리는 도심을 달리는 작은 트램(우리나라의 경우 경전철)을 말한다. 샌디에이고 지역은 미국에서 가장 복잡한 트롤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모셔널은 "우리 자율주행 차량은 트롤리 시스템에 대한 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도 트롤리의 이동 방식을 이해하고 안전하게 주행을 마쳤다"며 "이미 앞서 여러 지역에서 수십만 시간 동안 테스트를 하며 쌓은 데이터 덕"이라고 설명했다. 모셔널은 샌디에이고에 앞서 △보스턴 △피츠버그 △라스베가스 △산타모니카 등 여러 지역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 지역을 선정한 또 다른 이유로는 캘리포니아주의 자율주행 사업에 대한 의지를 꼽았다. 지난 2012년 자율주행 차량 도로 주행 허용 법안을 처음으로 통과시킨 이후 자율주행 테스트와 배포를 주도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모셔널은 캘리포니아주를 '자율주행차 개발의 핵심지'(a linchpin in the development of autonomous vehicles)라고 표현했다. 모셔널 관계자는 "자율주행 차량 개발 테스트베드를 늘리는 것은 미래 로보택시 승객에게 좋은 소식"이라며 "전 세계 도시를 활동 영역으로 보고 있는 만큼 적응형 자율주행 기술을 구축해 로보택시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이고 고객들에게 최대한 많은 혜택을 주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모셔널의 자율주행 차량 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모습은 브랜드 신뢰도 제고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현지에서는 모셔널이 로보택시 서비스를 위해 광범위한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테슬라 FSD와 웨이모 크루즈 등을 뛰어넘는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구축하고 있는 슈퍼컴퓨터 '도조'의 새로운 이미지가 공개됐다. 테슬라는 내달 AI 데이 2를 개최하고 슈퍼컴퓨터, AI 기술에 대한 추가 정보 공개도 계획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의 AI인프라·플랫폼 개발을 이끌고 있는 팀 자만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도조의 새로운 이미지를 공개했다. 팀 자만은 사진을 공개하며 "테슬라가 후원하는 ML시스 콘퍼런스에서 AI팀 부스에 방문하고 하드웨어를 확인"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최근 도조 슈퍼컴퓨터의 GPU를 7360 A-100으로 업그레이드해 GPU개수 기준 톱7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도조는 지난 2019년 자율주행차 데이에서 처음으로 공개됐으며 AI의 신경망 네트워크를 담당할 슈퍼컴퓨터다. 도조는 테슬라의 신경망 기반 레벨5(완전 자율주행) 자율주행차 기술을 실현하는데 핵심 기술로 알려져있다. 도조는 카메라 기반의 테슬라 자율주행 시스템 운영 등에 활용되며 수집된 주행 데이터를 수집, 처리해 AI를 학습시켜 순간적인 상황에 대응능력을 갖춘다. 특히 4차원 공간지각을 통해 기존의 2차원 기반인 카메라 시스템의 큰 단점인 '입체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테슬라는 도조의 하드웨어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를 보유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테슬라는 내달 30일 AI 데이 2를 개최한다. 테슬라는 AI 데이 2를 통해 도조 슈퍼컴퓨터 개발 상황, 기타 AI 기술 개발 프로그램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투자공사(KIC)가 지난 2분기 미국 증시에 상장된 에너지주(株)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유가에 힘입어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미국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로 휘청인 빅테크 기업의 비중을 축소했다. 16일 한국투자공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유 주식 현황 보고서(13F)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분기 △마라톤오일 △아파치 △타르가 리소시즈 주식을 신규 매수했다. 구체적으로 미국 텍사스 기반 석유회사인 마라톤오일 주식 65만7400주를 매수했다. 6월 말 기준 지분 가치는 1480만 달러(약 190억원) 수준이다. 이와 함께 천연가스 대기업인 아파치와 타르가 리소시즈를 각각 38만8700주(1360만 달러, 약 180억원)·20만7800주(1249만 달러, 160억원)씩 새로 사들였다. 또 미국 최대 석유기업인 엑슨모빌의 주식을 29만883주를 추가로 매수하며 보유 주식 수가 416만112주로 늘었다. 주식 가치는 3억5630만 달러(약 4470억원)에 이른다. 에너지 기업들이 고유가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엑슨모빌 주가는 올해 들어 45%나 급등했다. 엑슨모빌은 2분기 179억 달러(약 23조430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마라톤오일(39%), 아파치(20%), 타르가 리소시즈(28%)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에 반해 한국투자공사는 미국 빅테크주 비중을 크게 축소했다. 대표적으로 애플 주식 26만9311주를 매도하며 보유 주식 수가 1449만3005주로 감소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주식을 각각 23만7400주·27만1820주씩 팔았다. 이외에 알파벳(구글) 클래스A·C 주식도 일부 매도했다. 한국투자공사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서 위탁받은 외환보유액을 통해 운영되는 국부펀드다. 현재 운용자산은 2000억 달러(약 260조원)로 세계 14위 수준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소재 기업 '퓨어리튬'이 바나듐 양극재 회사를 손에 넣었다. 차세대 배터리 중 하나로 언급되는 바나듐 배터리 성능을 끌어 올려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퓨어리튬은 1일(현지시간) "미국 버팔로에 위치한 '디미엔(Dimien)'의 지적 재산을 포함한 모든 자산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퓨어리튬은 디미엔 인수를 통해 리튬 금속-바나듐(LVO) 배터리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퓨어리튬의 리튬 금속 음극과 디미엔의 제타 밴다늄(ZVO) 기반 바나듐 양극을 결합한다. ZVO를 사용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니켈·망간·코발트(NMC)와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보다 높은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을 갖출 수 있다고 게 퓨어리튬의 설명이다. 미국의 배터리 공급망 측면에서도 강점을 가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우선 LVO 배터리에는 코발트, 니켈, 망간 등 기존 리튬이온배터리 핵심 소재에서 주로 쓰이는 원재료들이 쓰이지 않는다. 핵심 원료인 바나듐은 북미에서 니켈보다 풍부하게 매장돼 있다. 퓨어리튬은 이를 통해 미국이 중국 등 타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자체 조달 비중을 높여 안정적인 공급망
[더구루=정등용 기자] SK가 최대주주로 있는 베트남 제약사 이맥스팜이 신규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투자 자금을 대거 회수하는 등 자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맥스팜 이사회는 최근 투자 주식과 부동산 자산 청산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맥스팜은 비디파 센트럴 파마슈티컬(Vidipha Central Pharmaceutical)과 센트럴 파마슈티컬(Central Pharmaceutical), 메피디카 파마슈티컬(Mephydica Pharmaceutical) 보유 주식을 처분한다. 이맥스팜의 상반기 재무제표를 보면 이맥스팜은 7억9900만 동(약 4280만원) 규모의 비디파 센트럴 파마슈티컬 주식 2만1600주와 1억100만 동(약 540만원) 규모의 센트럴 파마슈티컬 주식 1450만 주, 38억 동(약 2억원) 규모의 메피디카 파마슈티컬 주식 33만8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맥스팜은 6개의 미사용 부동산을 매각한다. 여기에는 이맥스팜 빈즈엉·호치민 지점과 다수의 모텔·아파트가 포함되는데 총 면적은 1800㎡(제곱미터)에 이른다. 이 부동산들은 내년까지 시장 가격으로 공개 매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