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시오노기와 일동제약이 공동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S-217622(제품명 조코바)가 오미크론 변종 BA.4 및 BA.5에 대해 높은 항바이러스 효능을 보였다. 시오노기는 15일 자료를 통해 "S-217622의 오미크론 변종 BA.4 및 BA.5 관련 비임상 시험에서 높은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 감염 증가세의 중요 원인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종 BA.4, BA.5에 효과를 보이면서 개발 시 큰 폭의 수익이 예상된다. 시오노기는 앞서 오미크론 변종 BA.4, BA.5에 대한 S-217622의 효능을 살펴보기 위해 인비트로(In-Vitro) 세포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S-217622가 지금까지 검출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효과를 나타냈던 것처럼 BA.4, BA.5에 대해서도 높은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였다. 시오노기는 앞으로도 감염 트렌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S-217622에 대한 임상 증거를 축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새로 발생하는 돌연변이 균주가 밝혀진 즉시 S-217622의 효능을 지속 평가하고 공중 보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217622는 코로나바이러스에 있는 단백질 분해효소인 ‘3CL-프로테아제’를 억제해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다.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와 같은 기전이다. 지금까지 코로나바이러스는 바이러스 표면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변이가 발생했는데, 조코바는 변이와 무관하게 모든 코로나바이러스에 치료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217622는 시오노기제약과 일동제약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오는 20일 일본 긴급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일본에서 조코바가 긴급 사용 승인되면 국내서도 상용화에 무게가 실린다. 일동제약이 일본 승인 이후 허가 절차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가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합작 공장 건설에 필요한 부지 확보를 지원한다. 토지 합병(Annexation)과 용도 변경을 신속히 추진하고 연말 공장 착공에 무리가 없도록 돕는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코코모 시의회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토지 합병 안건을 1차 독회에서 채택했다. 시의회는 스텔란티스 엔진 공장 인근에 있는 214에이커(약 86만㎡)와 시가 매입한 142에이커(약 57만㎡)의 부지를 합쳐 하나의 필지로 등록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5일 2차 독회를 열어 이를 확정할 계획이다. 코코모 계획위원회도 12일 264에이커(약 106만㎡) 부지의 용도 변경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이번 용도 변경은 농업 용지를 산업용으로 바꾸는 것이 골자다. 계획위원회의 승인에 이어 시의회 투표도 무난히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시당국은 토지 합병과 용도 변경으로 삼성SDI의 부지 확보를 조력한다. 삼성SDI는 지난 5월 스텔란티스와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배터리 셀·모듈 합작법인을 세우겠다고 발표했었다. 25억 달러(약 3조3090억원)를 쏟아 연말 배터리 공장을 착공하고 2025년 1분기 양산에 돌입한다. 초기 연간 23GWh 규모로 가동하고 점차 생산량을 33GWh 규모로 늘린다는 목표다. 최종 투자액은 31억 달러(약 4조103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스텔란티스는 삼성과의 합작 시설을 통해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고 탄소 감축 청사진인 '데어 포워드 2030(Dare Forward 2030)' 달성에 한발 다가서게 됐다. 스텔란티스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50%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전기차 개발에 힘쓰고 있다. 2030년 전까지 전기차 신차 75대 이상을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500만대를 팔겠다는 포부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생산량을 늘리고 점유율 회복에 만전을 기한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삼성SDI는 2021년 4.5%(6위), 2022년 1분기 3.8%로 점유율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의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 개발 관련해 아르헨티나 카타마르카와 살타 사이 체결한 염호 개발 협정이 의회를 통과하면서 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카타마르카가 속한 영토 주권이 위협받지 않고, 어떤 것도 포기하거나 부여하지 않음을 분명히 해 살타와 함께 공동 작업에 나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의회는 지난해 5월 카타마르카와 살타의 행정권력 대표가 광산 프로젝트의 촉진에 관해 서명한 기본 협정 비준을 다수결로 통과시켰다. 22건의 동의와 15건의 반대로 통과했다. 결석은 5건 있었다. 이 자리에서 세실리아 게레로(Cecilia Guerrero) 의장은 "관할권 간 기존 국경 분쟁으로 푸나와 같이 리튬이 매우 풍부한 지역에서 지방이 프로젝트 개발을 허용하는 데 동의하는 방법을 찾지 않으면 염호 개발은 방해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정부가 프로젝트 개발을 허용하는 데 합의할 방법을 모색하고, 이를 통과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광산 프로젝트 촉진을 위한 기본 협약이 나왔고, 이를 통해 살 데 오로(Sal de Oro)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분쟁 지역을 허용하는 공동 작업 방법론을 수립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각 주 의회는 포스코가 살타 지적에 재산이 등록되어 있어도 개발지가 카타마르카 영토에 있고, 그 지방 개발 허가를 줄 수 있고 회사는 카타마르카를 포함하지 않고 프로젝트 관련 작업을 진행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의회 통과로 포스코의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 개발에 속도가 붙는다. 포스코는 지난해 아르헨티나 지방정부들과 염호 개발에 합의했다. 구스타보 사엔즈 아르헨티나 살타주 주지사와 라울 자릴 카타마르카 주지사는 주 접경지역인 푸나에 위치한 포스코의 '살 데 오로(Sal de Oro, 스페인어로 황금 소금)' 프로젝트의 리튬 염호 광권 개발 촉진 및 투자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1년 5월 12일 참고 [단독] 포스코, 아르헨티나 살타주·카타마르타주와 '리튬 염호' 개발 계약> 특히 포스코그룹 지주사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3월 아르헨티나 살타주 4000미터 고지대에 위치한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기반의 염수 리튬 공장을 착공했다. 공장은 연간 2만5000t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해 2024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이는 전기차 약 60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총 투자 비용은 인프라 투자와 운전자금을 포함해 약 8억3000만 달러(약 9500억원)이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2단계 연산 2만5000t 추가 투자를 통해 2024년말부터 양산 규모를 5만t까지 증산할 계획이다. 동일 염호에서 2028년 최대 10만t 규모까지 생산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전기차 시대 본격화로 전 세계적으로 리튬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2018년에 선제적으로 아르헨티나 염호를 인수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필리핀 햄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졸리비가 맘스터치(Mom's Touch) 인수설을 공식 부인했다. 이번 인수설은 단순 해프닝으로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졸리비는 14일(현지시간) 현지 공시를 통해 "한국의 치킨 버거 체인 맘스터치를 인수하기 위한 입찰(Bid)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졸리비는 "인수합병(M&A) 기회를 주시하고 있으나 최근 몇달 동안 어떤 제안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M&A를 추진하려면 엄격한 선별과정을 거쳐야 한다. (우리는) 최근 몇 달 간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그 어떤 회사와도 M&A 제안하거나 협상을 벌인 적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국내 언론과 현지 금융권에서 '졸리비가 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하면서 인수 참여에 돌입했다'는 소문에 따른 현지 당국의 공시 요구에 공식적으로 부인한 셈이다. 앞서 국내 언론은 졸리비가 맘스터치 인수를 토대로 한국식 햄버거 프랜차이즈를 동남아 시장에 전파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맘스터치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케이엘앤파트너스가 맘스터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매각 가격은 1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맘스터치의 국내 매장 수는 1352개로, 버거킹(지난해 기준 440개)과 비교해 3배가 넘는다. 매출은 버거킹(5713억원)의 절반 수준인 3010억원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은 버거킹(248억원)보다 높은 394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졸리비는 최대 필리핀 햄버거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동남아 맥도날드'로 일컬어진다. 특히 중국과 미국 등 현지 기업을 인수하는 방법으로 해외 시장을 넓히고 있다. 앞서 지난 2019년 미래에셋운용 사모펀드 컨소시엄으로 부터 3억5000만 달러에 미국 커피빈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미국 햄버거 체인인 스매시버거 지분을 전량 인수했었다.중국의 경우 패스트푸드업체 '융허킹'을 인수한 바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그룹이 미국 청록수소 회사인 모놀리스에 추가 투자했다. 청록수소의 대량 양산을 지원하고 '글로벌 1위 수소 기업'으로 도약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 E&S는 모놀리스의 3억 달러(약 3970억원) 규모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번 투자는 TPG 라이즈 기후펀드와 블랙록·테마섹이 런칭한 탈탄소 파트너스가 주도했으며 넥스트에라에너지, 미쓰비시중공업 아메리카, 아지무스 캐피털 매니지먼트 등이 참여했다. SK㈜는 작년 6월 모놀리스에 수백억원을 쏟고 이사회 의석을 확보했다. 이어 그해 10월 합작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청록수소 생성 과정에서 부가적으로 생산한 친환경 고체탄소를 이차전지 음극재로 활용하는 방안도 연구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그룹 내 배터리 사업을 책임지는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직접 모놀리스 본사를 찾아 롭 핸슨 모놀리스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하며 모놀리스의 기술력에 높은 관심을 내비쳤다. 2012년 설립된 모놀리스는 독자 개발한 반응기에 천연가스를 주입한 뒤 열분해하는 방식으로 청록수소를 생산하는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6월 미국 네브래스카주에서 세계 최초로 청록수소 생산시설을 완공했다. 최근 미 에너지부로부터 10억400만 달러(약1조3290억원) 규모의 대출 승인을 받아 증설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 청록수소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록수소는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그린수소보다 전력 사용량이 적다. 탄소가 발생하는 블루수소에서 청정 그린수소로 넘어가는 과정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SK는 모놀리스와 협업을 강화해 수소 시장 선점에 나선다. SK그룹은 2025년까지 약 18조원을 퍼부어 수소 생산-유통-소비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우선 내년 완공을 목표로 인천에 연간 3만t 규모의 수소 액화플랜트를 짓는다. 2025년부터 블루수소 대량 생산 체제도 완성한다. 국내에서만 연간 총 28만t 규모의 수소 생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업체 델핀이 추진하는 2조5000억원 규모의 부유식액화설비(FLNG)를 수주할 전망이다. 델핀의 LNG 계약 체결로 FLNG 설비 건조 삼성중공업이 맡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이 사전 기초설계 단계부터 프로젝트를 맡아 온 만큼 발주처 입장에서도 설비 발주에 대한 신뢰감이 높아진 상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델핀은 최근 글로벌 에너지 기업 비톨과 LNG 판매와 구매 계약(SPA)을 체결했다. SPA 계약 기간은 15년이고, 계약 규모는 30억 달러에 달한다. 델핀은 루이지애나 해안에서 40해리 떨어진 델핀 딥워터 포트(Delfin Deepwater Port)에서 빅토리아항(VIC)까지 15년 동안 선상 인도 조건(FOB)으로 연간 500만t을 공급할 예정이다. 더들리 포스턴(Dudley Poston) 델핀 최고경영자(CEO)는 "잠재 구매자가 미국의 안전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저비용 에너지를 매력적인 가격으로 공급해야 할 필요성이 가속화됐다"며 "프로젝트를 평가하고 광범위한 실사 프로세스를 실행한 후 비톨의 투자 결정은 신뢰할 수 있는 LNG 공급원을 제공할 수 있는 우리의 능력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우터 파스투르 델핀 최고운영책임자(COO)도 "델핀은 삼성중공업과 블랙앤비치(Black & Veatch)와 함께 기본설계(FEED)를 완료해 올해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2026년에 운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블랙앤비치(Black & Veatch)와 함께 델핀의 350만 tpy 신축 FLNG용 FEED를 완료했다. <본보 2020년 11월 13일 참고 삼성중공업, 美 델핀 FLNG 기본설계 완료…'2.5조' 해양플랜트 수주 임박> 델핀은 삼성중공업과 블랙앤비치와 함께 신축 FLNG에 대한 FEED 계약 관련해 기술 협의를 이어오다 정식 계약을 맺고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본보 2019년 11월 7일 참고 삼성중공업, 美 델핀 FLNG 기본설계 기술 협의…'2.5조' 수주 축배 드나> FLNG는 해양 가스전 위에서 천연가스를 채굴·정제한 후 이를 LNG로 만들어 저장한다. 이른바 '바다 위 LNG 생산기지'로 육상플랜트 대비 투자비가 적용 친환경적이며 이동이 쉽다. 델핀이 추진하고 있는 FLNG 프로젝트는 멕시코만 해상에 천연가스 액화 처리 해양플랜트를 설치한 후 미국 육상에서 생산된 가스를 LNG로 전환해 수출하는 사업이다. 2024년 중반에 최초의 LNG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오스틴 반도체 공장의 전력 사용량을 줄였다. 텍사스주를 강타한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력 수급난 우려가 커지며 대응에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의 전력 사용량을 축소했다. 40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한 탓이다. 10일 텍사스주는 낮 최고 기온이 45도까지 치솟았다. 전력 사용량은 지난 8일 7만8206㎿로 최고치를 찍었다. 11일에 8만㎿를 상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주 전력망을 관리하는 전기신뢰성위원회(ERCOT)는 정전 위험을 경고하며 주민과 기업에 자발적으로 전력 사용을 줄여달라고 호소했다. 가장 더운 시간에 전력을 차단하고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기기 사용을 당분간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조립 공장 내 에어컨 가동을 조정했다. 석유화학사 라이온델바젤은 전기펌프 대신 증기터빈을 활용하고 있다. 토요타는 오후 2시 이전에 생산을 멈추는 방안을 살피고 있다. 내달 중순까지 야간 근무도 단축한다. 토요타는 내주에 7일 동안 공장을 잠정 폐쇄할 계획이다. 당초 5일로 예상했지만 2일을 추가했다. 다만 이번 셧다운은 폭염과 상관이 없으며 반도체 수급난의 영향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텍사스에 생산시설을 둔 회사들이 전력을 덜 쓰도록 조치를 취하며 삼성전자도 동참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지방 정부와 협의해 사용 계획을 조정할 방침이다. 텍사스는 작년 겨울에도 사상 최악의 한파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었다. 삼성전자는 2월 파운드리 공장 가동을 중단했으며 6주 만에 정상화했다. 셧다운과 공정 웨이퍼의 손상 등으로 약 3000억원 안팎의 손실을 입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와 롯데가 AI 모델 테스팅 플랫폼 업체 바비디(Bobidi)에 투자를 단행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롯데그룹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롯데벤처스는 바비디에 대한 580만 달러(약 77억 원) 규모의 시드 펀딩에 참여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이들 기업 외에도 △위벤처스(We Ventures) △ZER01NE △스크럼벤처스(Scrum Ventures) △NPE(New Product Experimentation) △메타(Meta) △아틀라스팩캐피털(Atlas Pac Capital)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바비디는 이번 투자 자금을 다양한 핵심 머신 러닝 기술을 개발하는 데 투입하는 한편 글로벌 커뮤니티를 운영할 인재를 채용하는 데에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NPE 투자책임자 수니타 파라수라만은 “바비디는 전세계 사람들이 주도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AI 모델을 더 효과적으로 검증하고 있다”면서 “재능 있는 개발자들을 후원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01년 6월 설립된 바비디는 AI 모델을 전세계 사람들과 함께 미리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글로벌 커뮤니티다. 참가자는 다른 사람들과 팀을 이뤄 자신의 실적을 개발하고 정체성을 구축할 수도 있다. 또한 시간당 10~20달러의 소득을 벌 수도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에 이어 싱가포르 국부펀드가 미국 에너지 저장 솔루션 기업 포윈(Powin)에 투자했다. 15일 더구루 취재 결과 포윈은 1억3500만 달러(약 1800억원) 규모의 성장 자본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주도했으며 기존 주요 투자자인 트릴란틱에너지파트너스와 에너지임팩트파트너스가 참여했다. 포윈은 이번에 유치한 자금으로 글로벌 제조 시설 확대, 제품군 강화, 공급업체 파트너시 지원 등에 나설 계획이다. 제프 브라운 포윈 최고경영자(CEO)는 "기후 변화를 완화하기 위해 유틸리티 업체, 독립 에너지 공급업체를 비롯해 다양한 산업에서 낭비되는 에너지가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포윈은 미국 오리건주(州) 포틀랜드에 본사를 둔 업체로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BESS)와 관련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미국 내 12개 주와 전 세계 8개 국가에 총 2500㎿h(메가와트시) 규모의 BESS를 공급했고, 앞으로 2년간 1만㎿h 이상의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 앞서 지난달 삼성물산과 전력적 지분 투자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삼성물산은 포윈을 ESS 우선 공급업체로 지정하고, 글로벌 신규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2020년 탈석탄 방침을 발표한 이후 ESS를 비롯해 소형모듈원전(SMR), 수소·암모니아 등 친환경 포트폴리오는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ProLogium Technology Co., 이하 프롤로지움)가 미국과 유럽에서 배터리 기가팩토리를 짓는다. 막대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기업공개(IPO)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빈센트 양 프롤로지움 회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파리 근교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연례 투자유치행사 '프랑스를 선택하세요(Choose France Summit) 2022'에 참석해 "미국과 유럽에 오는 2026년 중반 생산 시작을 목표로 각각 50~60GWh 규모 기가팩토리를 건설할 것”이라며 “각각 50~75만 대의 전기차에 탑재할 수 있는 배터리 생산 규모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양 회장은 유럽 기가팩토리가 들어설 후보국으로 "프랑스, 독일, 영국, 폴란드, 네덜란드 등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며 "미래 고객과의 근접성 뿐만 아니라 전력, 인건비, 탄소가 없는 에너지 가용성, 보조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롤로지움은 2006년 설립된 배터리 회사다. 2012년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스마트워치 등 소형 IT 기기용으로 납품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8000여 개의 샘플 셀을 제공하고 공급 계약도 모색하고 있다. 현재 2.5kWh 크기의 전고체 배터리 프로토타입을 개발중이다. 지난 2017년 대만에 40MWh 규모의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생산 라인을 구축했다. 내년 초 대만에서 연간 3GWh급 첫 배터리 대량 생산 공장을 가동한다는 목표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베트남 빈그룹의 자동차 자회사 빈패스트에 공급될 예정이다. 대만은 물론 미국, 유럽까지 진출을 계획하면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IPO도 추진한다. 논의를 거쳐 오는 2024년 상장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프롤로지움은 탄탄한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파트너십을 맺었다. 독일 다임러그룹은 수백만 달러의 투자를 단행하고 프롤로지움과 전고체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빈패스트와 전고체 배터리 개발·생산을 위한 합작사도 설립했다. '스쿠터계의 테슬라' 대만 고고로, 중국 니오 등과 협력 중이다. 또 소프트뱅크 차이나벤처 캐피탈, 중국 CRFM(China Reform Fund Management)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본보 2022년 6월 10일 참고 프롤로지움, 벤츠·포스코 이어 中 CRFM 투자 유치> 국내에서는 포스코홀딩스와 이브이첨단소재가 베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 프롤로지움에 지분 투자하고 전고체 배터리 전용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 고체전해질 개발에 손을 잡았다. 투자 액수와 지분율은 비밀에 붙였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모더나가 니파 바이러스 예방 백신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모더나는 앞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같은 기전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으로 개발한다. 니파 바이러스는 동남아에서 과일박쥐 등으로 인해 확산하는 감염병이다. 치사율이 최대 75%로, 1급 경계 대상으로 여겨진다. [유료기사코드] 모더나는 니파 바이러스 백신 'mRNA-1215'의 임상 1상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미국에서 18세 이상 60세 이하의 건강한 사람 50명을 대상으로 mRNA-1215의 안전성과 내약성,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각) 임상시험 참가자에게 투여를 시작했다. 이번 임상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백신연구센터(VRC·Vaccine Research Center)와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연구비는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가 지원한다. 모더나는 mRNA-1215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2025년까지 백신 포트폴리오 15개를 구축하겠단 계획이다. 니파 바이러스는 1998년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발견된 전염병이다. 말레이시아, 인도, 방글라데시, 싱가포르 등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로 과일박쥐나 돼지와의 접촉 또는 환자와의 직접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5~14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근육통, 구토,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뇌염, 정신착란 등의 신경계 증상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 니파 바이러스는 호흡기로 감염이 되지 않아 전파력이 높지는 않지만, 치사율이 최대 75%에 달하고 변이 발생 가능성이 있다. 아직 뚜렷한 백신이나 치료제도 전무하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 등 규제 당국은 니파 바이러스를 국제적으로 창궐 위험이 높은 10대 최우선 경계 질병으로 지정해 모니터링하고 있다. 국내 보건당국도 해외여행 증가로 국내 유입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대비에 나섰다. 질병관리청은 니파 바이러스 백신 후보물질 개발에 착수해 내부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내년까지 니파 바이러스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자력 기업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 조만간 임시 핵폐기물 저장시설 건설 허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홀텍이 뉴멕시코주(州)에 추진하는 임시 핵폐기물 저장시설 건설·운영에 대해 라이선스를 발급할 예정이다. NRC는 홀텍의 임시 핵폐기물 저장시설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했고, 현재 안전 검토를 진행 중이다. 홀텍은 2억3000만 달러(약 3000억원)를 투자해 뉴맥시코 칼즈배드 인근에 사용후핵연료를 저장하기 위한 핵폐기물 저장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1단계로 최대 8680mt(메트릭톤) 규모의 우라늄을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을 건설하고, 이후 최대 1만개의 사용후핵연료 통을 보관할 수 있는 규모로 확장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의 참여도 기대된다. 현대건설과 홀텍은 사용후핵연료 임시 저장시설과 관련해 협업을 추진 중이다. 현대건설은 이외에 소형모듈원전(SMR)과 원전 해체 부문에서도 홀텍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앞서 지난해 말 SMR 사업 동반지출 협약을 체결했고, 올해 4월에는 인디언포인트 원전 해체 사업 협약을 맺었다. 홀텍은 1986년 미국 플로리다주에 설립된 원전 회사다. 원전 해체 작업과 SMR 등 차세대 원전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홀텍의 SMR-160 모델은 160㎿(메가와트)급 경수로형 소형 모듈 원자로로, 사막·극지 등 지역·환경적 제한 없이 활용할 수 있는 범용 원자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검은 신화: 오공으로 글로벌 게임 산업을 흔들고 있는 중국에서 게임 지식재산권(IP)과 관광지를 결합한 새로운 여행 문화가 주목받고 있다. 새로운 여행 문화는 게임을 좋아하는 Z세대들을 중국 국내 여행객으로 유입시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코트라 베이징무역관이 작성한 '게임 속 배경이 실제로? 중국 관광지와 게임 IP의 흥미진진한 협업'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9월까지 중국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대비 15억8000만명 증가한 36억7400만명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관광 산업이 코로나19 팬데믹과 봉쇄 정책에서 점차 정상화되고 있는 것이다. 관광산업 회복세를 이끌고 있는 것은 Z세대들의 중국 국내 관광 수요다. 이들은 해외여행에 비해 비용, 시간 부담이 적고 복잡한 수속 절차가 없는 국내 여행을 선택하고 있다. 또한 정부가 국내 관광 수요 촉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Z세대들은 특전사식 여행(최대한 짧은 시간에 적은 비용으로 많은 장소를 여행하는 것), 공연 중심 투어, 역발상 여행(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를 여행하는 것) 등 콘셉트가 있는 여행을 선호한다는 특징이 있
[더구루=홍성일 기자] 이스라엘 스타트업이 전쟁 중 사지절단 부상을 입은 환자들의 환상통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가상현실(VR) 게임을 개발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이어 헤즈볼라, 이란과 전쟁을 확대하면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6디그리스(6Degrees)라는 스타트업은 절단 환자 환상통 완화 목적으로 개발한 VR게임 '마이무브(MyMove)'를 부상 군인들을 대상으로 적용하고 있다. 마이무브는 현재 이스라엘 보건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환상통은 실체 일부가 절단됐거나 원래부터 없었던 환자들이 겪는 통증으로,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부위에서 불편함, 통증 등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환상통의 원인은 아직도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고 있으나 절단 후 나타나는 두뇌의 변화에 의한 것으로 보고있다. 6디그리스가 개발한 마이무브는 일종의 거울치료가 가능한 VR게임이다. 하체 일부가 절단된 환자에게는 축구를 하는 게임을 체험하게해 마치 다리가 움직이는 듯한 착각을 주는 것이다. 실제로 전투 중 왼쪽 발목이 절단된 부상 군인이 마이무브를 통해 환상통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다른 군인들은 마이무브 사용 이후 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