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퀄컴의 차세대 스마트워치용 프로세서 출시가 임박했다. 삼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4나노미터(nm) 공정을 채택, 웨어러블 기기에 탑재되는 칩셋 중 가장 앞선 성능을 자랑할 전망이다. 퀄컴은 13일(현지시간) 자사 스냅드래곤 브랜드 트위터 계정에 스마트워치용 칩 신제품 발표를 암시하는 티저 영상을 올렸다. 구체적인 공개 일정 등은 공유하지 않았다. 해당 트윗에는 스마트워치 이모티콘과 함께 "거대한 무언가에 대해 시간이 빠르게 흐르고 있다"는 문구가, 영상에는 "중요한 것을 입어라"라는 문구가 포함돼 기대감을 높였다. 퀄컴이 선보일 신제품은 스냅드래곤 웨어 5100과 웨어 5100 플러스 등 2개 모델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 파운드리 4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생산, 훨씬 더 빠른 속도와 긴 배터리 수명 등 전작 대비 성능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4나노 공정은 현재 스마트워치용 프로세서에 적용된 공정 중 가장 앞선 기술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4 시리즈에 장착된 엑시노스 W920은 5나노 공정을 채용했다. 애플 S7 칩셋은 TSMC 7나노 공정을, 퀄컴의 전작 스냅드래곤 웨어 4100·4100 플러스는 12나노 공정을 사용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최근 인수한 글로벌 전기·전자 폐기물(E-waste) 분야 선도기업 테스(TES)가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진출한다. SK에코플랜트가 추진하는 친환경 신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스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州) 시드니 서부 지역에 태양열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에 사용된 리튬이온배터리(LIB)를 테스트·용도변경·재활용할 수 있는 처리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테스는 이번 사업을 위해 뉴사우스웨일스 환경보호국으로부터 190만 호주달러(약 17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내년 여름 본격적으로 공장 가동에 들어갈 예정으로, 연간 2000t의 폐배터리를 처리할 계획이다. 태양열 에너지 저장 시스템에온 폐배터리뿐만 아니라 전기차와 전동 모빌리티, 휴대용 전자기기 등의 수명이 다한 배터리도 처리할 예정이다. 토마스 홀버그 테스 글로벌 부사장은 "뉴사우스웨일스와 같이 미래 지향적인 정부와 협력은 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며 "주요 광물 자원의 외부 공급 의존도를 줄이는 등 호주 산업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테스는 전기·전자 폐기물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국가에 거점을 보유하고 있고,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다. 20여개국에서 40여개의 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미국·영국·독일·중국·싱가포르 등 5개국이 주요 핵심 시장이다. SK에코플랜트는 올해 2월 테스 지분 100%를 10억 달러(약 1조3100억원)에 인수했다. SK에코플랜트는 테스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전기·전자 폐기물 리사이클링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IT자산처분서비스(ITAD) 사업을 확대하고, 폐배터리에서 원재료를 추출해 판매하거나 별도 공정을 거쳐 새 배터리나 ESS 등으로 재사용하는 신사업 기회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전기·전자 폐기물 재활용 사업은 각종 가전이나 IT 기기로부터 플라스틱, 코발트, 알루미늄 등 원자재와 희귀 금속을 추출해 새로운 제품의 원자재로 다시 활용하는 것이다. IT 기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다 데이터센터의 경우 서버·저장장치의 지속적인 교체가 필요하기 때문에 미래 성장성이 높은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얼라이드마켓리서치는 전기·전자 폐기물 리사이클링 시장이 지난해 60조원에서 2028년 170조원 수준으로 3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이 2050년에는 6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설계한 'HTWO 수소연료 전지시스템'을 장착한 수소버스가 유럽 도로를 누빈다. 현대차와 이베코그룹이 지난 3월 체결한 '수소 동맹'의 첫 결실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베코와 함께 이탈리아 남부 풀리아주 포자(Foggia) 지역에 위치한 이베코 공장에서 오는 2026년까지 수소버스 3000대를 생산하기로 했다. 수소버스에는 현대차그룹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브랜드 'HTWO'가 설계한 연료전지 시스템이 장착된다. 2027년 이후 매년 1000대에 달하는 수소버스를 유럽 내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이베코와 수소 동맹을 맺은 지 약 4개월 만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3월 이베코와 상용차 부문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공동 기술 및 상호 공급 기회 탐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양사는 △전동화 시스템을 포함한 기술·부품·시스템 등의 교차 사용 △신기술·플랫폼 공동 개발 및 공유 등 상용차 관련 분야에서 상호 협업이 가능한 부분을 찾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이번 수소버스 생산을 토대로 이베코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지속해서 혁신적인 수소 상용차 솔루션 창출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베코그룹은 이탈리아 토리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세계 36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상용차 전문 기업이다. 산업 운송수단 전문 기업 씨엔에이치(CNH) 인더스트리얼의 사업 부문으로 운영돼다 올해 분사됐다. 현재는 CNH인더스트리얼의 트럭, 버스, 특수·방위차량, 파워트레인 등 사업 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가 보툴리눔톡신 제제 '주보'(한국 제품명 나보타)의 초강도 제품인 '엑스트라 스트렝스'(extra-strength) 임상을 본격 시작한다. 임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도출되면 주보 실적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14일 에볼루스에 따르면 주보의 초강도 제품 엑스트라 스트렝스 임상을 본격 진행한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임상 환자 모집이 최근 완료됐기 때문이다. 이번 임상은 이중 눈가림(맹검), 무작위, 다기관 시험으로 실시된다. 에볼루스 연구팀은 12개월 동안 의료기관 5곳에서 참여자 15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시작한다. 대조군은 두 가지로 설정됐다. 현재 승인된 주보 20유닛(unit)과 주보의 경쟁 제품인 '보톡스' 40유닛이다. 2023년 상반기에 중간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비드 모아타케이(David Moatakei) 에볼루스 최고경영자(CEO)는 자료를 통해 "고객 대부분이 20유닛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지만 초강도 용량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이번 임상시험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이 긍정적으로 도출되면 주보의 실적이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안전성과 효과, 유지 기간이 의과학적으로 증명되면 주보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지 분위기도 좋다. 지난해 주보 미국 매출은 9970만달러(약 1214억원)로, 전년보다 76% 성장했다. 에볼루스는 올해 주보 매출을 1억5000만달러(약 1826억원)로 전망했다. 주보의 호실적이 계속되면서 증권업계 역시 주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증권업계는 미국 보툴리눔톡신 시장(20억달러·약 2조4350억원)에서 주보가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즈호증권은 "주보는 보툴리눔 툭 신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제품"이라며 "주보의 성장률은 49%로 미국 보툴리눔톡신 시장(20조원) 성장률 16% 대비 3배 높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SVB리링크(SVB Leerink)도 "주보는 미국 보툴리눔톡신 시장에서 더 큰 점유율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과 KB캐피탈이 인도네시아 자동차금융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협력에 나선다. KB부코핀은행과 순인도국민베스트파이낸스는 14일 자동차금융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공동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차를 구매하려는 고객에게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로비 몬동 부코핀은행 부국장은 "양사 간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차 판매를 확대하고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매력적이고 경쟁력이 있는 자동차금융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부코핀은행은 앞서 올해 2월 현대차와 자동차 금융과 관련해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에 따라 팔렘방 지점을 통해 1년간 현대차 구매 고객에 최대 300억 루피아(약 26억원) 규모로 대출을 실행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지난 3월부터 인도네시아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현지에서 생산하는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5 양산을 시작했다. 현대차는 지난 5월 196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인도네시아 전체 전기차 판매량은 200대로 현대차의 점유율은 98%에 달한다. <본보 2022년 6월 8일자 참고 : 현대차 인도네시아 전기차 질주에 KB부코핀은행 미소짓는 이유는?> 부코핀은행은 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법인으로, 2020년 두 번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22.0%에서 67.0%로 확대하며 경영권을 인수했다. 순인도국민베스트파이낸스는 KB캐피탈의 인도네시아법인이다. 지난 2020년 인도네시아 순모터그룹의 멀티 파이낸스 계열사 순인도파라마파이낸스의 지분 85%를 인수하며 공식 출범했다. KB금융그룹은 국민은행을 비롯해 KB증권, KB손해보험, KB캐피탈 등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앞서 부코핀은행과 KB밸버리증권은 지난 5일 양사 상품·서비스 등에 대해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본보 2022년 7월 8일자 참고 : [단독] 국민은행·KB증권, 인도네시아 시너지 본격화…전략적 MOU 체결> KB금융그룹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그룹 전체 순이익에서 해외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TNS의 미국 법인인 효성아메리카가 암호화폐 공급사 디지털민트(DigitalMint)와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도입에 협력한다. 효성아메리카는 지난 12일(현지시간) "곧 출시할 앱스토어에 디지털민트를 추가한다"라고 밝혔다. 효성아메리카는 ATM 전용 앱스토어에 디지털민트를 포함시킨다. ATM 운영자라면 누구나 쉽게 디지털민트의 앱을 다운받고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 새로 선보인 X10을 비롯해 모든 ATM에 적용 가능하다. 디지털민트는 미국 전역에 설치된 17만5000대의 ATM 기기를 활용해 고객과의 접점을 대하고 효성은 암호화폐 거래 기능을 접목해 ATM 시장 침체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 암호화폐 시황 분석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 세계 암호화폐 일일 거래량은 2019년 100조원을 돌파했다. 암호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이 2만 달러 이하로 떨어지며 시장이 침체됐지만 내년에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효성TNS는 암호화폐 시장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 2014년 코인플러그와 비트코인 전용 ATM을 개발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별관 지하에 있는 커피숍에 설치했다. 2018년 코인플러그, 전자결제 전문회사 갤럭시아컴즈와 손잡고 원화 또는 비트코인을 ATM 기기에서 원화로 출금할 수 있는 서비스도 내놓았다. 미국에서도 모바일 금융거래업체인 저스트캐쉬와 협력해 ATM에서 비트코인을 살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안희은 효성아메리카 대표는 "효성의 전국적인 (ATM) 유통 규모, ATM 리셀러와의 파트너십은 디지털민트가 고객 기반을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2014년 설립된 디지털민트는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는 ATM을 공급하고 포스(POS)에 적용할 수 있는 ATM 거래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다. 은행이나 편의점, 주유소, 식료품 가게 등에 기기를 납품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카자흐스탄에서 중형 트럭 모델 '봉고' 조립·생산을 시작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스포티지' 현지 생산을 결정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러시아 공장 생산 공백을 만회하기 위한 '플랜-B'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6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Astana)에 위치한 오르비스 그룹 자회사 '오르비스 머시너리'(Orbis Machinery) 소유 자동차 공장에서 CKD(완전조립생산) 방식으로 봉고 생산을 시작했다. 오르비스 머시너리는 지난해 기아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합 자동차 반조립 업체다. 지난 1월 이곳 자동차 생산 공장을 착공한 뒤 4개월 뒤인 5월 기아와 함께 봉고 시범 생산을 시작했었다. 이곳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은 약 1만2000대다. 내년 하반기 3만대 이상 생산을 목표하고 있다. 봉고 생산을 결정한 이유는 인지도다. 현지 생산 전부터 이미 한국에서 중고 상태로 상당량 수출된 모델이라는 점에서 현지 운전자들에게 친숙한 모델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경상용차 수요가 많은 카자흐스탄 남부 지역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 생산되는 봉고의 스펙은 국내와 차이를 나타낸다. 4륜 구동에 2.5L 터보 디젤 D4CB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탑재,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255Nm의 성능을 낸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서스펜션을 강화하고 차체 부식 방지 코팅을 적용하기로 했다. 현지 특성상 높은 습도와 공기 중 염분이 많아서다. 또 낮은 품질의 연료를 견딜 수 있도록 별도 엔진 튜닝도 실시할 계획이다. 현지 판매 가격은 1300만 텡게(한화 약 3575만원)로 책정했다. 향후 정부와 협의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더블 캡 드롭 사이드 △카고 △냉장 밴 등 다양한 바디 스타일도 선보일 계획이다. 1.5톤과 3톤 트럭도 생산도 고려하고 있다. 현재는 현지 전략형 8톤 트럭 모델 TY(Ti Wye)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계 카자흐스탄 엔지니어들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기아는 지난 4월 스포티지 현지 조립생산 채비에도 들어갔다. 카자흐스탄 북부 코스타나이에 있는 자동차 반조립 회사 '사리아카 압토프롬'(Saryarka AvtoProm)과 기아 차량 조립생산 내용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사리아카 압토프롬은 연간 2만대 생산 능력을 보유한 현지 자동차 조립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기아는 지난 2021년 3월 부터 이곳에서 리오 등 모델을 생산하는 등 중앙아시아 공략을 위한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업계는 기아가 러시아 생산 공백을 카자흐스탄에서 만회하는 '플랜B' 전략이 본격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플랜B'는 러시아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고 전체 판매는 유지하겠다는 게 골자다. 스포티지와 봉고에 이어 현지 생산 모델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브라질 국적의 세계적인 축구스타 네이마르가 크래프톤의 배틀로얄게임 '배틀그라운드'의 홍보대사가 됐다. 14일 더구루 취재 결과 네이마르가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의 새로운 홍보대사가 됐다. 네이마르는 1992년생으로 현재 프랑스 리그앙의 파리생제르망에서 뛰고 있다. 네이마르는 2017년부터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해왔으며 2018년에는 부상을 당해 수술받는 이후 회복기간에 배틀그라운드만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끈 바 있다. 네이마르는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자신의 라이브 스트리밍 채널 등을 통해 배틀그라운드 방송을 진행한다. 첫 방송은 한국시간 15일 오전 2시 네이마르의 페이스북 게임 라이브 채널에서 진행된다. 이번에 진행되는 특별방송에서는 네이마르와 함께 남미 최고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선수인 스파킹(Sparkingg), 남미 최고 인기 스트리머인 가울리스(GAULES), 남미에서 최초로 공식 스킨을 받은 스트리머 '네텐호(NETENHO)'가 출연, 드림스쿼드를 구성해 방송을 진행한다. 또한 브라질과 남미 지역의 배틀그라운드 파트너들이 참여해 경쟁을 펼친다. 이번 방송에는 네이마르 팀을 제외한 브라질 3팀, 남미 연합 1팀 등이 참가하며 2시간동안 진행된다. 우승팀에게는 게임 내 재화인 G-코인 4만 개가 증정되며 네이마르를 탈락시킨 플레이어는 1만 개를 추가로 받는다. 크래프톤은 이번 이벤트로 신규 맵인 '데스턴' 뿐 아니라 2022년 카타르월드컵으로 축구선수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만큼 상당한 홍보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 측은 "네이마르 주니어는 배틀그라운드의 새로운 홍보대사로서 2022년 많은 것을 만들어 줄 것"이라며 "네이마르는 월드컵의 해를 맞아 팬들과 선수들의 유대를 더욱 가깝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BMW가 차세대 배터리로 테슬라 4680 배터리와 유사한 규격의 하이니켈 원통형 제품을 낙점했다. 돈독한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는 삼성SDI가 공급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 원통형 배터리의 부활…BMW도 대열 합류 13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매체 쥐트도이체 차이퉁(Süddeutsche Zeitung)은 최근 BMW가 지름 46mm의 원통형을 새로운 6세대(젠6) 배터리 규격으로 결정했다고 익명의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니켈 함량을 약 90%까지 높이고 코발트 사용을 최소화한 NMC(니켈∙망간∙코발트)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다. 신규 배터리는 BMW가 오는 2025년 선보일 '뉴 클래스(Neue Klasse)' 전기차 모델에 탑재될 전망이다. 뉴 클래스는 기존 차량들과 달리 순수전기차로 구성되며, 첫 모델은 중형 세단이 될 것으로 알려진다. 뉴 클래스는 △완전히 재정립된 IT·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차세대 고성능 전기 드라이브트레인·배터리 △자동차 수명주기 전체를 아우르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급진적인 접근방식 등 세 가지가 핵심 특성이다. 자사 최초로 800V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세계 주요 지역 디지털 생태계 맞춤형 운영체제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BMW는 전기차 성능을 끌어올리는 한편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해 46xx 배터리셀 형식의 하이니켈 원통형 배터리를 채택했다. 니켈 비중을 높일수록 전기차 주행거리가 늘어나고 양극재 원료 중 가장 비싼 코발트 사용량을 줄여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원통형은 각형이나 파우치형에 비해 오랜 기간 기술이 축적돼 있고 규격이 표준화돼 있어 단가가 낮고 양산이 쉽다. ◇ BMW 찾은 이재용·최윤호…삼성SDI 추가 수주설 '솔솔' BMW 젠6 배터리 공급사는 삼성SDI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최근 삼성SDI의 원통형 배터리 사업 전략에 변화가 감지된 데 이어 양사 고위 경영진들이 회동하면서 관련 설(說)에 힘이 실리고 있다. 우선 삼성SDI는 BMW와 지난 2019년 향후 10년간 배터리를 납품하는 20억 유로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 공고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현재 코발트 비중 5%, 니켈 함량 88%인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를 적용한 젠5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니켈 비중을 90% 이상 끌어올린 젠6를 개발중이라는 소식도 들려왔었다. 삼성SDI는 충남 천안사업장에 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구축 중이다. 높이는 80mm 전후로 검토 중이며 아직 확정짓지 못했다. 이르면 3분기부터 제조 설비를 반입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샘플을 제작한 뒤 정식 라인을 구축, 2025년 전후부터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종합해보면 BMW 고위 관계자가 언급한 차세대 배터리 규격 및 양산 일정과 거의 일치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유럽 출장에서 최윤호 삼성SDI 사장과 함께 삼성SDI 헝가리 공장을 방문하고 올리버 집세 BMW 회장과 면담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차세대 배터리 공급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거래소(KRX)와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가 상장지수펀드(ETF) 교차 상장을 허용하기로 한지 1년이 넘었다. 하지만 구체적인 시행 방식을 두고 한·중 금융당국 간 협의가 길어지면서 자산운용사들의 불만도 높아진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와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작년 5월 ETF 교차 상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는 올해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양국 금융당국과 협력해 자본시장 간 연계사업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방식은 1대1 재간접 상장 형태로 상하이증권거래소 ETF가 역외펀드로 등록되면 국내 자산운용사가 해당 펀드에 투자하는 ETF를 한국 거래소에 상장하는 식이다. 근거가 되는 법안 마련을 위해 금융위원회는 작년 8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만들고 이미 시행 중에 있다. 이 개정안에는 중국 ETF의 국내 판매를 허용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하지만 한중 간 ETF 교차 상장의 구체적인 방식을 두고 양국 금융당국 간 협의가 장기화 하면서 자산운용사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아직 중국 ETF의 국내 상장을 위한 구체적인 체계가 나오지 않다. 이에 기업 입장에선 불확실성이 높아 관련 여러 사업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지금 협의 중인 1대1 재간접 상장은 중국이 이미 다른 나라와 하고 있는 방식인데 각 나라마다 법규가 달라 그런 부분을 먼저 정리하자는 얘기가 있었다”면서 “아직 의견을 주고 받는 단계다. 이 절차가 끝나면 자산운용사들과 실무적인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의 유통기한을 3개월 연장했다.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되는 가운데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미국 시장 내 영향력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FDA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Pilot COVID-19 At-Home Test)의 유통기한을 기존 6개월에서 9개월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FDA는 해당 자가진단키트가 얼마나 오랫동안 정확한 검사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지에 관해 제조업체가 제공한 추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번 판단을 내렸다. 이 자가진단키트는 지난해 연말 'COVID-19 At-Home Test'라는 이름으로 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Emergency Use Authorizatuon)을 받았다. 지금은 'Pilot COVID-19 At-Home Test'로 이름을 바꿨다. 증상이 시작된 지 6일 이내의 사람이 해당 자가진단키트의 사용 대상이다. 14세 이상이면 쓸 수 있다. 2세 이상의 경우 어른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사용가능하다. 면봉을 이용해 비강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테스트를 시작하면 20분 이내에 검사 결과가 나온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 BA.5 등장에 따른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가 자가진단키트 수요 증대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3월26일 1만여명 수준을 기록했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지난 11일 13만3000명 가까이 치솟았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의과대학 산하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실제 확진자 규모는 공식 집계의 7배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코로나19 검사를 이전처럼 적극적으로 받지 않고 있어 통계에서 빠진 케이스가 상당할 것이란 분석이다. 미국 의료계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찾는 미국인 수요가 늘어날 경우 에스디바이오센서 자가진단키트 판매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2월 1257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미국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뛰어난 성능과 우수한 생산력을 바탕으로 미국 정부 공급용 키트로 선정됐다"면서 "성공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최초 희토류 기업의 대규모 양산이 임박했다. 압도적인 공급량을 바탕으로 패권을 휘두르고 있는 중국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탈 메탈스(Vital Metals, 이하 바이탈)는 서스캐처원주 새스커툰 소재 희토류 추출 시설 시운전의 일환으로 DMS(Dense Media Separation) 공정 공장에 광석을 조달하기 시작했다고 지난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추가 검증을 실시한 뒤 이르면 오는 10월 2.5t 규모 희토류 탄산염 샘플을 생산, 장기구매계약(오프테이크)을 맺은 노르웨이 'REEtec'에 납품한다. 바이탈의 새스커툰 공장은 희토류 산화물 연간 1000t을 처리할 수 있다. 추후 증설을 통해 처리 능력과 함께 탄산염 등의 생산량도 대폭 늘린다는 목표다. 향후 몇 달간은 하소, 침출, 정제, 침전 장비를 점진적으로 시운전해 공장 생산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다. 제프 앳킨스 바이탈 전무 이사는 "우리는 12개월 이상의 노력 끝에 희토류 탄산염 생산을 시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2.5t의 탄산염을 생산해 오는 10월 REEtec에 납품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 세계의 공급망과 물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새스커툰 공장이 이같은 이정표를 달성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희토류는 란타넘, 류테튬 등 란타넘족 15개 원소와 스칸듐, 이트륨 등을 더해 총 17종의 희귀한 광물이다. 열전도 등 화학 성질이 우수하고 항상성을 갖췄다. 전기차 부품부터 전자제품, 반도체용 연마제, 항공 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 쓰여 '산업의 비타민'이라 불린다. 희토류 시장 점유율 1위인 중국은 전 세계를 상대로 생산 중단, 가격 인상 등 압박을 가하며 자원무기화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 작년 초에는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는 '수출통제법'도 마련했다. 희토광 개발·제련 프로젝트 투자 사전에 정부 허가 취득을 의무화하고 불법 개발 등 단속 점검을 늘리는 등 공급망 전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세계 각국은 앞다퉈 자체 공급망 구축에 나서는 등 대응책을 마련, 중국의 공격적인 행보에 제동을 걸기 시작했다. 미국과 호주는 자체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고 일본은 베트남과 호주 등으로 희토류 수입 국가를 다변화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정부 차원에서 자국 희토류 생산 기업에 대한 규제 문턱을 낮추고 지원책을 확대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실제 중국의 시장 지배력은 주춤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1년 세계 희토류 점유율은 △중국 60% △미국 15% △미얀마 9.38% △호주 7.94% △태국 2.89% 등의 순이었다. 여전히 중국이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생산량 점유율 97%에 달했던 2009년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검은 신화: 오공으로 글로벌 게임 산업을 흔들고 있는 중국에서 게임 지식재산권(IP)과 관광지를 결합한 새로운 여행 문화가 주목받고 있다. 새로운 여행 문화는 게임을 좋아하는 Z세대들을 중국 국내 여행객으로 유입시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코트라 베이징무역관이 작성한 '게임 속 배경이 실제로? 중국 관광지와 게임 IP의 흥미진진한 협업'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9월까지 중국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대비 15억8000만명 증가한 36억7400만명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관광 산업이 코로나19 팬데믹과 봉쇄 정책에서 점차 정상화되고 있는 것이다. 관광산업 회복세를 이끌고 있는 것은 Z세대들의 중국 국내 관광 수요다. 이들은 해외여행에 비해 비용, 시간 부담이 적고 복잡한 수속 절차가 없는 국내 여행을 선택하고 있다. 또한 정부가 국내 관광 수요 촉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Z세대들은 특전사식 여행(최대한 짧은 시간에 적은 비용으로 많은 장소를 여행하는 것), 공연 중심 투어, 역발상 여행(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를 여행하는 것) 등 콘셉트가 있는 여행을 선호한다는 특징이 있
[더구루=홍성일 기자] 이스라엘 스타트업이 전쟁 중 사지절단 부상을 입은 환자들의 환상통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가상현실(VR) 게임을 개발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이어 헤즈볼라, 이란과 전쟁을 확대하면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6디그리스(6Degrees)라는 스타트업은 절단 환자 환상통 완화 목적으로 개발한 VR게임 '마이무브(MyMove)'를 부상 군인들을 대상으로 적용하고 있다. 마이무브는 현재 이스라엘 보건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환상통은 실체 일부가 절단됐거나 원래부터 없었던 환자들이 겪는 통증으로,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부위에서 불편함, 통증 등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환상통의 원인은 아직도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고 있으나 절단 후 나타나는 두뇌의 변화에 의한 것으로 보고있다. 6디그리스가 개발한 마이무브는 일종의 거울치료가 가능한 VR게임이다. 하체 일부가 절단된 환자에게는 축구를 하는 게임을 체험하게해 마치 다리가 움직이는 듯한 착각을 주는 것이다. 실제로 전투 중 왼쪽 발목이 절단된 부상 군인이 마이무브를 통해 환상통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다른 군인들은 마이무브 사용 이후 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