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 터키법인이 회사측의 코로나19 대응을 비판한 직원을 해고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터키법인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대한 대책을 비판하는 이메일을 전체 직원에게 보낸 A직원과의 근로계약을 종료했다. A 직원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현대차 터키법인 이스탄불 사무소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통해 현대차 터키법인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 비판했다. 이 직원은 현대차 해외 공장들이 폐쇄되고 있다는 사실 등을 전하며 터키공장에 대한 대응은 미흡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터키법인은 해당 직원이 전직원을 대상으로 보낸 이메일의 표현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며 근로 계약을 종료했다. 현대차 터키법인은 "해당 직원이 지난 23일 10시 이스탄불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과 중국 조선소가 앙골라 국영석유회사 소낭골의 원유탱커 수주를 놓고 격돌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한조선 그리고 중국 뉴타임즈조선소가 소낭골의 15만7000DWT급 이중연료 원유탱커 최대 4척의 신조 입찰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수주 규모는 최대 3000억원 수준이다. 앙골라의 수에즈막스 탱커 신조 입찰은 지난달 개시됐으며, 확정 선박 2척에 옵션분 2척이 포함됐다. 확정분 인도 시기는 오는 2022년이다. 특히 확정분을 제외한 옵션분 2척은 이중연료 추진사양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인 사양의 수에즈막스 탱커 건조가가 18~20% 가량 더 저렴하지만, 친환경 선박 건조 트렌드에 따라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선박으로 건조 의뢰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소낭골은 척당 7000만 달러(약 849억원) 이상 지불해야 한다. 현재 15만8000DWT급 일반 사양의 수에즈막스 탱커 신조선가가 척당 5250만~5500만 달러(약 637~667억원)이므로, 이중연료 추진사양으로 건조될 경우 선가는 상승한다. 소낭골의 신조선 건조 의뢰는 자사 선대 개선을 위해서다. 현재 소낭골은 신조 프로젝트를 추진, 선대 확충에 힘쓰고 있다. 클락슨 데이터에 따르면 소낭골은 현재 33척의 탱커 선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 수에즈막스 선박이 12척이다. 12척 모두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됐다. 대우조선이 소낭골의 단골 건조처지만, 이번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소낭골은 대우조선에 지난 2014년 마지막으로 15만7000DWT급 2척을 척당 7000만 달러에 발주했다. 이들 선박은 소낭골이 스웨덴 선사 스테나 벌크와 운영 중인 수에즈막스 탱커 풀에 투입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소낭골이 이번에 발주할 선박은 풀이 투입하지 않고 독자 운영할 예정"이라며 "대우조선에 다수 건조 의뢰한 만큼 한국 조선소에 발주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생산이 중단된 3D TV 수리 부품을 보유하지 않아 피해를 입었다며 미국 소비자가 제기한 항소심에서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제7연방항소법원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현지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미국법인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회사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앤서니 웨어와 타아나 웨어는 지난 2013년 6월 8일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64인치 삼성전자 3D TV를 구매했다. 2017년 5월 고장이 발생해 부품 교체를 요청했으나 수리를 받을 수 없었다. 삼성전자가 2014년 말부터 3D TV 제조를 중단해 부품이 없어서다. 이들은 결국 새 제품을 구매해야 했다. 소비자들은 삼성전자가 부품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지 않아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가 부품 부족을 미리 인지하고도 소비자에게..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물류 자회사 코레일로지스가 5년째 적자난에 허덕이는 국제 운송 사업의 경영 진단을 실시하지 않아 수익성 개선 노력에 소홀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예산 편성과 업무추진비 사용에 있어 가이드라인 또한 마련하지 않아 편성액보다 초과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실 사업' 국제 운송, 경영 진단 없어 29일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로지스는 국제 운송 사업의 경영 진단을 하지 않아 내부감사에서 지적을 받았다. 국제 운송 사업은 작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코레일로지스의 부실 사업으로 꼽혔었다. 국제 운송과 수입 대행을 포괄하는 국제 물류 사업은 지난 2014년 7400만원의 영업손실을 낸 후 5년째 적자를 보였다. 작년 반기 기준 2억8000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영업손실액(9000만..
현대·기아자동차의 소형차가 베트남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29일 베트남 자동차산업협회(VAMA)와 TC모터스 등에 따르면 올해 1월~2월 5억동(약 2610만원) 이하 베트남 소형차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i10과 모닝이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베트남 소형차 시장은 전반적으로 둔화되며 상위 5개모델 판매량은 2003대다. 이는 전달과 대비해 판매량이 20%나 감소한 결과였다. 베트남 소형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차량은 현대차 i10로, 2월 한달동안 1101대가 판매되며 소형차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앞서 i10은 지난 1월 1586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60% 이상을 기록,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i10은 2월 베트남 자동차 시장 베스트셀링카 부문에서도 3위에 오를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 뒤를 기아차의 모닝이 뒤따르고 있..
[더구루=오소영 기자]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다툼은 중국도 예외가 아니었다. 중국 최대 배터리 회사인 CATL이 '6위' 타펠 뉴에너지 테크놀로지(Tafel New Energy Technology·이하 타펠)에 '200억원'대의 특허 침해 소송을 냈다. 이보다 앞서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국내·외에서 6건의 소송을 진행 중이다. 한국에 이어 중국에서 공방이 벌어지며 배터리 전쟁이 전 세계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CATL-타펠' 中 배터리 공방 '서막' 28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중국 푸저우시 중급인민법원에서 타펠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법원은 지난 1월 CATL의 제소를 받아들였다. 중국 기업들끼리 배터리 소송을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CATL이 문제 삼은 특허는 배터리 충·방전 과정에서 내·외부 압력의 균형을 유지해 폭발을 방지하는 방폭 밸브 관련 기술이다. 배터리 안전성과 밀접한 기술로 CATL은 타펠이 자사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해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소송 비용만 약 1억2000만 위안(약 207억원)에 이른다. 타펠은 지난 21일 성명서를 내며 혐의를 부인했다. 타펠은 "지적재산권을 침해할 의사가 없다"며 "CATL의 소송 결정을 존중하며 건전한 시장 경쟁이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데 동의하지만 사실에 근거해 합법적으로 이익을 보호하고자 법을 활용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中 '1위' CATL, '6위' 타펠에 선전포고한 '속사정' CATL이 타펠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업계는 그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CATL은 중국 배터리 업계의 선두이지만 타펠은 2014년 중국 남경에 설립돼 이제 걸음마를 뗀 기업이다. 현지 최대 업체가 몸집과 역사 모두 격차가 나는 기업을 상대로 막대한 비용을 들여 소송을 제기하는 데에는 단순한 특허 침해를 넘어 다른 의도가 숨어있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배터리 시장이 커지고 많은 기업이 진출하며 CATL이 위기감을 느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정부의 보조금 축소와 경기 침체 여파로 중국 시장은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배터리 탑재량은 작년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연속 줄었다.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후발 업체들의 추격은 CATL로서 부담이다. 더구나 보조금이 축소되면서 글로벌 배터리 회사들이 중국에서 탑재량을 늘리고 있다. CATL은 올 들어 전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CATL은 지난 1월 1594MWh의 탑재량을 기록해 일본 파나소닉(2017MWh)과 LG화학(1671MWh)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줄곧 선두를 차지한 것과 대조적이다. CATL이 부진한 사이 타펠은 빠르게 성장했다. 1월 중국 시장에서 배터리 설치량 상위 7위 업체에 올랐고 2월에는 6위로 순위가 뛰었다. 타펠의 성장 속에 위협을 느낀 CATL이 특허권 보호를 명목으로 소송을 걸며 사전에 추격을 차단했다는 분석이다. ◇LG·SK '맞고소'…1년 넘긴 '다툼' 배터리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국 기업끼리 소송을 벌인 건 비단 중국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1년 넘게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LG화학은 작년 4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주 연방 법원에 영업비밀 침해를 이유로 SK이노베이션을 제소했다. 이어 6월 서울지방경찰청에 '산업기술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SK이노베이션 인사 담당 직원 등을 형사 고소했다. 9월에는 미국 ITC와 델라웨어주 연방 법원에 특허 침해 소송을 냈다. SK이노베이션도 명예훼손 손해배상 소송과 특허 침해 소송으로 맞섰다. 10월에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 취하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 중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해선 SK이노베이션의 조기 패소 판결이 내려졌다. 미국 ITC는 지난달 LG화학이 요청한 조기 패소 판결을 승인하는 '예비결정(Initial Determination)'을 내렸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차를 비롯해 글로벌 완성차, 에너지 기업들이 수소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로드맵을 내놨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요 석유·가스, 발전, 자동차, 연료 전지, 수소 관련 기업들로 구성된 협의체는 최근 '미국 수소 경제 로드맵(Road Map to a US Hydrogen Economy)'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는 현대차를 비롯해 아우디, 셰브론, 다임러, 엑셀론, 토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19개 회사와 단체가 참여했다. 이 로드맵은 재생 에너지 시스템을 도와주는 역할로써 수소의 다양한 활용을 강조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동시에 에너지 보안을 강화하고 경제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모리 마코위츠 연료전지 및 수소에너지 협회(FCHEA) 회장은 "이 로드맵은 수소가 저탄소 에너지 믹스를 달성하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와 토요타가 중국 수소차 시장을 놓고 격돌한다. 수소차 시장을 선점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중국 쓰촨공장에서 수소 연료 차량을 생산하고 연구개발(R&D)을 강화하는 반면 토요타는 중국제일자동차그룹(FAW Group)과 함께 약 85억 위안(약 1조4700억원)을 투자, 톈진에 전기차 공장을 설립한다. 양사 모두 중국 수소 연료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조치로, 경쟁력 강화 및 생산 증대로 시장 점유율 높힌다는 각오다. 미국과 일본, 한국은 수소 연료 전지 차량의 응용 분야에서 더욱 성숙한 편이지만 중국은 이제서야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 실제 중국의 수소차 시장 수요는 갈수록 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수소 연료 전지차 생산량은 3018대로 2018년에 비해 86.53% 크게..
중국과 러시아에 이어 일본에서도 농심 인스턴트라면 사재기 열풍이 불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도쿄도 내 슈퍼마켓과 대형마트 등에서 컵라면 등 인스턴트 식품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외출을 자제하면서 각종 식료품을 사들이고 있는 것. 지난 24일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가 평일·주말 할 것 없이 ‘외출 자제'를 권고하면서 이같은 사재기 열풍은 더해지고 있다. 일본 자사 컵라면 제품은 물론 농심 컵라면 등 인스턴트 식품과 냉동식품, 빵, 고기 등이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이같은 사재기 열풍은 중국과 러시아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주는 지난 16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 슈퍼마켓과 편의점 등에서 물건 사재기로 일부 품목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
영국 미슐랭 스타 셰프 주디 주(Judy Joo)가 선케어 제품으로 아모레퍼시픽 선미스트를 애용해 눈길을 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 쉐프 주디주는 미국의 연예 주간지 US 위클리의 인터넷판인 US매거진닷컴을 통해 자신의 가방 안을 공개하며 애용품 소개했다. 주디 주는 영국의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언 셰프'의 최종 4인으로 남으면서 유명해졌다. 그는 US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평소 비행기 탑승 시 선호하는 제품으로 한국의 뷰티제품을 꼽았다. 주디주는 "요즘 케이(K) 뷰티에 빠져있다"며 "한국의 시트마스크 팩을 선호하고 있으며 특히 닥터자르트와 설화수, 토니모리의 마스크팩을 일주일에 4번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녀는 평소 선케어를 위해 아모레퍼시픽 리조트 컬렉션 선 프로텍션 미스트를 애용한다고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
[더구루=길소연 기자] 델타항공 소속 객실 승무원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느낀 위기감과 델타항공 현 경영상황을 알리는 동영상이 공개, 이목이 집중된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신 이후 마스크를 잘안하던 미국인들이 비행기 탑승시 마스크를 하고, 본인이 직접 세척제 등을 챙겨와 좌석에 뿌리고 앉는 등 달라진 모습이 눈에 띈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델타항공 승무원은 지난 21일 유튜브를 통해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미국 항공사 승무원이 느낀점과 미국 항공사 위기사태'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초반 그는 자신을 미국항공사(델타항공) 승무원이라고 소개한 뒤 코로나19 사태 이후 승무원 생활과 항공사의 달라진 모습을 소개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안하고 있다"며 "비행편 취소도 잦고, 운항 횟수도 줄어 스케줄 변동이 잦다..
스타벅스가 미국 코로나19 방역 종사자에게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 다만 2주간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미국과 캐나다 다수 스타벅스 매장을 폐쇄하면서 매장 대신 드라이브스루 등을 통해 서비스 받을 수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응하고 있는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과 소방관, 경찰, 구급대원, 병원 직원, 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오는 5월 3일까지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매장을 2주간 문을 닫기로 했다. 단,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는 유지한다. 영업중단 조치는 병원과 보건소 주변 매장은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병원 인근 매장에서 커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폐쇄된 매장에서는 드라이브스루를 통해 커피를 전달받는다. 스타벅스는 시애틀과 뉴욕 등 확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연구진들이 먹을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었다. 체내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에 사용돼 정밀 검사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세르비아 노비사드대학교 연구진은 지난달 '치약 색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식용 트랜지스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리(II)와 프탈로시아닌(CuPc)으로 식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 트랜지스터는 위장관(GI) 검사를 위해 체내에 투입돼 쓰이는 전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발된 캡슐 내시경 등은 알약 크기의 작은 무선 카메라가 탑재돼 소화관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한다. 다만 카메라만으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진단만 가능하다. 식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효소 수치와 기타 신체 화학 기능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합한 의료 기기를 개발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모니터링에 적합하며 향후 의료 치료를 자동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거의 또는 전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