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미니밴 모델명 '쿠스토(CUSTO)'를 중국 특허청에 상표 등록했다. 베이징현대가 중국 승용차시장에 판매 부진이 이어지자 다목적차량(MPV)를 전면에 내세워 중국 판매 회복을 위한 전략이다. 특히 지난달 100% 자회사로 거듭난 중국 상용차 생산법인 '현대상용차'의 소형 상용차 생산을 염두한 포석으로도 분석된다. 13일 중국지식산권국(CNIPA)와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는 CNIPA에 '쿠스토'를 상표 등록했다. 현대차가 '쿠스토'에 대해 지난 2월 4일 상표등록을 신청하고 CNIPA으로 부터 지난달 24일 최종 승인받았다. 해당 상표 분류는 '자동차'로 향후 출시될 현대차 모델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쿠스토'는 현대차가 하반기 중국에 선보일 첫번째 다목적차량(MPV) 모델명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정부 내에서 삼성과 LG 등 현지 진출 기업 근로자들의 입국을 허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노동보훈사회부에 이어 기획투자부가 총리실을 압박하며 보건부 등 관련 부처의 공조를 주문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기획투자부는 응우옌 쑤언 푹 총리에게 외국인 근로자들에 특별 입국 절차를 적용해달라고 요청했다. 특별 입국 절차란 사업장이 있는 지역의 지방 정부나 인민위원회의 제안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없다는 검진 결과가 있으면 해당 기업 직원들의 입국을 허용하는 것이 골자다. 기획투자부는 근로자들의 입국을 위해 보건부와 국방부 등 관련 부처가 협조해 달라고 요구했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취업 비자 연장 또한 건의했다. 기획투자부는 외국인 투자 기업에서 일하는 전문가·기술자들의 취업 비자 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제철과 GS계열의 종합상사 GS글로벌이 인도에서 돈 떼일 위기를 넘겼다. 코로나19로 국가 봉쇄령이 내려지자 인도 5개의 철강 수입업자가 계약상 의무에서 벗어날 있도록 법원에 구제 신청을 했는데 법원이 이를 거부하며 예정대로 계약 금액 지불을 명령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뭄바이(옛 봄베이) 고등법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에 봉쇄령이 내려졌지만, 폐쇄기간이 한정돼 있는 만큼 인도 철강 수입업자가 계약상 의무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서 계약금 지불 명령을 내렸다. 이번 명령은 인도 중재 및 조정법 제9조에 따른 철강 수입업자(가맹점)의 탄원서에서 따른 것으로, 스탠다드 리테 등 5철강수입사 5곳이 철강 수입과 관련해 은행이 신용장을 협상 및 확정하는 것을 제지하는 방향을 모색해오다 법원에 구제신청을 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웅제약의 파트너사인 영국 바이오텍 기업 아박타(Avacta)가 검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한다. 미국 바이오 회사 싸이티바(Cytiva)와 파트너십을 맺고 코로나19 진단키트 시장에 뛰어든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아박타는 싸이티바와 코로나19 진단 테스트기 개발에 협력한다. 싸이티바는 미국 전자장비 제조사인 다나허(Danaher)가 제너럴일렉트릭(GE)의 헬스케어 생명과학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세운 기업이다.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관리국(FDA)이 승인한 바이오 의약품 75% 이상이 싸이티바의 제조 기술을 활용할 정도에서 바이오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양사가 개발할 진단키트는 검사 시간 단축에 초점을 뒀다. 타액을 비롯해 호흡기에서 채취한 샘플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프랑스 자동차기업 르노가 배당금을 놓고 본사와 한국 법인에 대해 다른 정책을 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본사는 배당금을 없앴지만, 르노삼성으로부터는 수백억원을 챙겼다. 본사만 허리띠 졸라매기를 하고 한국 자회사로부터는 최대한 이익을 챙기는 모양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르노 본사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올해 배당을 보류하고 임직원 급여를 25% 삭감하기로 했다. 오는 6월 19일 주주 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결정할 전망이다. 이는 신종 코로나 사태로 위기가 커졌기 때문이다. 르노는 신종 코로나 사태로 중국과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의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르노 측은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그룹 내 모든 이해당사자가 책임을 나누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클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0 울트라가 카메라 성능 저하 문제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 유력 IT 매체 엔가젯(Engatget)의 에반 로저스 에디터는 지난 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트위터(SNS)를 통해 "갤럭시 S20 울트라를 샀는데 카메라 문제로 반품했다"고 밝혔다. 에반 로저스는 애플 아이폰과 삼성 갤럭시 등 주요 스마트폰 리뷰로 알려진 에디터다. 2017년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8과 애플 아이폰X, 구글 픽셀2, 화웨이 메이트 10프로의 카메라 성능을 비교한 실험 영상은 유튜브에서 11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 로저스가 산 울트라 모델은 갤럭시 S20 시리즈 중 가장 상위 모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6일 갤럭시 S20과 S20+, 울트라 세 모델을 출시했다. S20 울트라는 1억800만 화소 이미지센서 탑재, 스..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베를린 인근에 건설되고 있는 테슬라의 기가팩토리4가 지반공사 후 다음 단계 공사를 하고있지 못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의 기가팩토리4 건설이 계획 변경에 따른 승인 작업으로 인해 지연되고 있다. 테슬라는 최초에 독일 기가팩토리 설립을 준비하면서 부지개간, 평탄화, 공장 건설을 나눠서 승인을 요청했다. 이중 부지개간 및 평탄화는 승인이 떨어져 이미 공사가 진행된 상황이다. 하지만 마지막 공장 건설 승인이 떨어지지 않아 공사가 멈춰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건설 승인이 미뤄진 것은 테슬라가 지난해 12월 독일 브란덴부르크 주정부로부터 공장 설립허가를 받을 때 포함되지 않았던 부분을 포함했기 때문이다. 이에 브란데부르크 주정부는 테슬라에 변경계획을 제출하라고 요청했고 공..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미국에서 산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소비 위축으로 여행, 외식, 자동차, 의류산업은 직격탄을 맞았다. 반면 온라인 식품점, 화상회의 플랫폼의 수요는 크게 늘었다. ◇ "美여행산업 충격, 2001년 9·11 테러 7배 수준" 12일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에 따르면 미국의 관광산업은 2001년 발생한 9·11 테러 당시보다 충격이 더 큰 상황이다. 미국여행협회는 이번 코로나 확산으로 여행업계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9100억 달러로 9·11 테러의 7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4월까지 사라지는 여행 관련 일자리 수를 3월 셋째 주 460만명에서 한 주 만에 600만개로 상향 조정했다. 여행산업의 위축은 숙박, 일반 소매, 요식, 교통 등에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NPD그룹에 따르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외교전문지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1조원대 이혼 소송'에 관심을 보였다. 미국의 유명 시사전문지 더 디플로맷은 지난 9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결혼 생활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1조원대 아시아 최대 이혼 소송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노소영 관장은 지난 7일 열린 이혼 소송 첫 재판에서 "최 회장이 가정으로 돌아온다면 모든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뜻을 재판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재판은 노 관장이 작년 12월 맞소송을 낸 뒤 처음 열린 재판이었다. 그동안 재판에서는 최 회장은 이혼을 요구하고, 노 관장은 이에 반대했다. 그러다 노 관장이 이혼에 응하겠고 입장을 바꿨다. 대신 노 관..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완성차 브랜드가 현대·기아차를 제치고 중국 자동차 1분기 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의가 내놓은 3월 자동차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 일일 평균 판매량이 3만683대로 전년 대비 36% 감소했다. 월 평균 총 판매량은 약 95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월 평균 판매량 174만대와 비교해 약 55% 감소했다. 지난 1분기 판매 실적을 따져봐도 대체로 모든 브랜드의 매출이 30~55% 떨어졌다. 이 가운데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혼다, 토요타, 닛산, 마쓰다 등 일본차가 미국, 한국 자동차보다 더 많이 팔린 것. 실제 지난 2년간 토요타 등 일본 완성차 브랜드들이 중국 승용차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갔다. 토요타는 지난 1분기에중국에서 27만대 이상의 차량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올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1년 사이 43% 급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가 줄고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공급이 차질을 빚어서다. 중국은 이미 1월 전기차 판매량이 50% 이상 떨어졌다. 주요 전기차 시장인 미국과 유럽 또한 수요 위축이 전망돼 국내 배터리 업계에 수익 악화가 우려된다. ◇'수요·공급 빨간불' 올해 전기차 판매량 130만대 11일 글로벌 컨설팅회사 우드맥킨지(Wood McKenzie)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130만대로 2019년(220만대) 대비 43% 감소할 전망이다. 지역별로 미국은 전년과 비교해 30% 수요가 감소할 전망이다. 중국은 올해 11월, 유럽은 12월에야 2019년 판매량을 따라잡을 것으로 예측된다 전기차 시장이 침체된 배경은 코..
[더구루=홍성환 기자] 전 세계 금융투자업계가 영국의 ESG 투자를 주목하고 있다. 이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한다. 11일 코트라 영국 런던무역관에 따르면 파이낸셜 타임스는 "ESG 지수가 높은 기업의 투자수익률은 수년째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전 세계에서 관리되는 자금의 4분의 1 이상이 ESG 요소를 염두에 두고 투자됐고 올해 3월 글로벌 ESG 투자는 한 달 새 68조원이 유입됐다"고 보도했다. 더 타임스는 "지난 12~18개월 동안 ESG 투자에 대한 아시아 국가의 관심이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코트라는 "기후 변화, 저탄소 경제로 전환이 기업 방침과 신용에 점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식량·물 부족, 생물 다양성, 토지 이용, 삼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연구진들이 먹을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었다. 체내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에 사용돼 정밀 검사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세르비아 노비사드대학교 연구진은 지난달 '치약 색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식용 트랜지스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리(II)와 프탈로시아닌(CuPc)으로 식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 트랜지스터는 위장관(GI) 검사를 위해 체내에 투입돼 쓰이는 전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발된 캡슐 내시경 등은 알약 크기의 작은 무선 카메라가 탑재돼 소화관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한다. 다만 카메라만으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진단만 가능하다. 식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효소 수치와 기타 신체 화학 기능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합한 의료 기기를 개발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모니터링에 적합하며 향후 의료 치료를 자동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거의 또는 전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