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전투기(KF-X)의 핵심 기술인 다기능위상배열(AESA) 레이더 2차 테스트가 임박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화시스템이 공동으로 개발중인 KF-X의 AESA 레이더 2차 프로토타입 테스트가 임박했다. 정확한 시간과 장소 등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수일내 2차 테스트가 해외 모처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KF-X의 '눈'에 해당하는 AESA 레이더는 전자파를 이용해 공대공·공대지·공대해 표적을 탐지 및 추적하는 전투기의 핵심 장비다. ADD와 한화시스템은 협업해 KF-X의 AESA 레이더 개발 및 성능 체계 개선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ADD와 한국형 전투기(KF-X) 성능개선을 위해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에 TA/TF 기술을 적용하는 총 47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화시스템은 ADD와 성능·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TA/TF를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AESA 레이더와 연동해 개발할 계획이다. 앞서 진행된 AESA 레이더 1차 테스트에선 이스라엘 엘타사 항공기를 사용해 테스트했다. 이번 2차 테스트 역시 아직 KF-X 시제기가 나오지 않아 다른 항공기에 레이더를 장착, 시험 비행에 나선다. 일각에서는 2차 테스트가 임박한 만큼 올 하반기 예정된 첫 AESA 레이더 시제품이 예정보다 일찍 출고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시험항공기를 활용, 2차 비행시험 수행 후 KF-X 시제기에 앞당겨 탑재해 지상 및 비행시험을 거치는 등 예정된 완료 시기인 2026년 전에 개발을 완료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AESA 레이더 1차 프로토타입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해 2차 테스트에 나선다"며 "KF-X 관련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KF-X 사업은 우리 공군의 노후 전투기 F-4와 F-5를 대체하고 미래 기반전력이 될 국산 전투기를 2026년까지 개발하는 사업이다.
아우디가 전기차 시대에 대응하고자 독일에 배터리 조립 공장을 세운다. 전기차 투자를 강화하면서 배터리 공급사인 LG화학과의 협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는 독일 바이에른주 잉골슈타트 생산설비 인근에 배터리 조립 공장을 짓는다. 세부 투자 계획은 나오지 않았으나 전기차 라인업을 늘리면서 핵심 부품인 배터리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는 전기차 라인업 개발에 120억 유로(약 16조18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전기차 30종을 내놓는다. 글로벌 판매 비중은 현재 약 3.5%에서 2025년 40%까지 확대한다. 당장 올해 중국 시장에만 전기차 4종을 선보인다. 2021년 말까지 전기차 9종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전기차 비중을 높이며 기존 완성차 공장들도 전기차 생산기지로 탈바꿈한다. 아우디는 벨기에 브..
[더그루=홍성일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생산이 중단된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 내 엔진공장이 가동에 들어갔다. 특히 엔진 생산 라인 작업자는 '6피트(1.8m) 룰' 준수하고 조업하고 있다. 신형 엘라트라와 쏘나타 등 신차 효과로 판매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엔진 확보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앨라배마 공장 내 엔진 생산 공장에 175명의 필수 인원을 투입해 엔진 생산을 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외에도 100명의 필수업무 인력을 출근시켜 공장 기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앨라배마 공장 내 엔진 공장의 가동은 기아자동차 조지아 공장에 공급될 자동차 엔진 생산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기아차 조지아 공장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앨라배마 공장 셧다운의 여파로 엔진이 공급되지 않아 일시적으로 '셧다운'되는 상황이 벌어졌었다. 현대차는 엔진공장 내에 노동자들을 6피트 이상 떨어트려 배치하고 일정수준 이상 한자리에 모이는 것을 금지했다. 또한 유동인구가 많은 구역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방역을 실시하는 등 엔진공장의 지속적인 가동을 위해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엘라배마 공장이 셧다운 된 이후 대대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4월 1일까지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4월 1일 이후 공장을 정상적으로 가동하기 위해서 기능 유지를 위한 필수 인력이 출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비영리 보건단체인 '카이저 패밀리 재단(KFF)'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장 위험한 미국내 6개주 중 한 곳으로 '앨라배마 주'를 뽑히고 있다. KFF는 앨라배마 주 성인들의 46%가 심장병, 암, 만성폐질환, 당뇨병 등의 질환을 가지고 있어 코로나19 확산시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SK이노베이션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 배터리 공장을 위해 직원을 급파했다. 중국 정부가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상황이지만, 공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현지 정부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기술인력 54명은 지난 16일 중국 동방항공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 장수성 난징시로 날아갔다. SK이노베이션이 중국에서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 핵심소재인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과 세라믹코팅분리막(CCS)를 생산하기 위해 설립한 '하이테크 배터리 소재'(愛思開電池材料)와 '베이뎬 하이테크 과기'(北電愛思特) 생산설비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서였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8년 약 4000억원을 투자해 중국에 배터리 소재 회사를 설립했으며, 지난해 12월..
기아자동차의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도 결국 셧다운됐다. 기아차 인도법인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아난타푸르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기아차는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고 인도 내 운영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관련당국과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필요한 경우 가능한 모든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아난타푸르 공장의 가동은 인도 정부의 추가 통보가 있어야 진행된다. 기아차 아난타푸르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결국 현대·기아차의 인도 내 생산시설이 모두 '셧다운' 됐다. 이번 생산중단은 인도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에 따라 인도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다. 마루티 스즈키, 현대차, 마힌드라, 타타, 혼다 등이 기아차에 하루 앞서..
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폭스바겐 출신을 중국 영업·마케팅 부총경리로 영입했다. 이광국 사장에 이어 영업라인을 중국 경영진 전면에 배치, 판매절벽 상황을 빠르게 개선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사인 베이징현대는 23일(현지시간) 샹동핑을 영업총괄 부총경리(부사장)로 임명했다. 샹동핑 신임 부총경리는 현대차 중국 내 영업·마케팅을 총괄하게 된다. 샹동핑 부총경리는 지난 22년간 마케팅과 브랜드 관리, 커뮤니케이션, 딜러 네트워크·서비스 관리 등 영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998년 폭스바겐에 입사를 시작으로 자동차 업계에 발을 디딘 샹동핑 부총경리는 폭스바겐 중국 영업을 총괄하며 지난 2012년 단일브랜드 최초로 중국 내 판매량 100만대를 기록하게 하..
SK건설과 한국도로공사가 방글라데시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할 사업자로 선정됐다. 24일 방글라데시 국무총리 직속 산하기관인 민관협력사업청(PPPA·Public Private Partnership Authority)에 따르면 SK건설과 도로공사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와 북부 마이멘싱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의 건설 사업을 맡게 됐다. 무하마드 알카마 PPPA 청장은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내각에 제출했다"며 "정부의 공식 승인을 받으면 상세한 타당성 조사와 재정 평가를 신속히 수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는 이미 SK건설과 도로공사가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할 사업자로 선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SK건설이 사업을 이끌게 된다"고 했다. 이번 사업은 다카~마이멘싱 구간 87㎞의 도로를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약 5억 달러(627..
농심이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 우승자인 그레이스 반더월 후광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반더월이 유력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최애 음식'으로 농심 라면을 거론해서다. 오스카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신드롬'에 이어 '반더월 특수'로 미국 매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그레이스 반더월은 지난 17일 미국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내 생애 없어서는 안 될 10가지' 중 하나로 농심 라면을 뽑았다. 반더월은 "어릴 때 일본에 놀러 가서 농심 라면을 먹어봤는데 단번에 중독됐다"며 "농심 라면은 맵고 놀라운 맛을 선사한다"고 감탄했다. 이어 "지인들에게 이 라면을 자주 선물했는데 그들 또한 (농심 맛에) 늘 감동했다"고 강조했다. 반더월은 지난 2016년 12살의 어린 나이에 미국 NBC에서 방영된 '아메리..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올해 우리 경제가 역성장할 것이란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우리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차 석유파동이 있었던 1980년(-1.6%)과 외환위기가 벌어진 1998년(-5.1%)뿐이다. 로버트 카넬 ING그룹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3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한국 경제를 재앙을 겪을 것으로 하반기 역시 비참한 상황이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내놓은 11조7000억원의 추경과 세금·수수료 인하 정책으로 경제적 피해를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0.3%에 불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환율에 대해서는 "한국의 원화는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와 같은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면서 "각국 중앙은행..
삼성전자가 신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도 노이다 공장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국내 구미에 이어 인도 공장까지 셧다운 되며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인도 노이다 공장 가동을 한시적으로 멈췄다. 운영과 연구개발(R&D) 분야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지시했다. 공장은 25일까지 폐쇄되며 삼성전자는 현지 정부 당국과 만나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 폐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공조하기 위함이다. 인도는 20일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73명, 사망자는 4명에 이른다. 정부는 외국인 입국을 막으며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약 한 달간 외교관, 취업, 프로젝트 비자 등을 제외한 모든 비자 효력을 중지했다. 한..
나이지리아 의회가 대우건설이 수주한 LNG(천연가스) 액화 플랜트 사업에 대해 환경 문제를 걸고 넘어졌다. 이로 인해 김형 대우건설 사장이 그동안 야심 차게 추진해온 해외 사업이 차질을 빚을 우려가 커졌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의회는 지난주 본회의에서 LNG 트레인 7호기 프로젝트가 지역 사회에 미치는 환경적 영향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를 위해 의회는 산업 폐기물 관리 및 처리 문제를 조사하는 특별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의회는 "이 프로젝트의 환경영향평가는 피니마와 보니 두 지역 사회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며 "환경영향평가는 오직 산업·주거 지역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프로젝트가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산업 폐기물 처리를 고려하지 않을 우려가 있다"면서 "산업 쓰레기와 폐..
신한은행 중국법인에서 직원 간 대규모 사기사건이 발생했다. 인사관리 책임자가 신입사원 등을 상대로 중국 수도인 베이징 후커우(戶口·호적)를 받아주겠다면 수억 원을 갈취한 것. 신한은행 인사관리에 큰 구멍이 뚫린 셈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스징산구(區) 인민법원은 지난 20일 신한은행 인력자원부(HR) 부(副)총경리였던 징(靖)모 씨에게 사기혐의로 징역 12년, 정치행위 금지 2년형을 판결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징모 씨는 지난 2017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신한은행 중국법인 인력부총경리로 일하면서 외지 출신 직원 6명에게 베이징 후커우를 얻어주겠다며 수수료 명목으로 51만1000위안(약 9170만원)을 받아 챙겼다. 하지만 징모 씨는 베이징 후커우 절차를 진행하는 대신 동료에게 받은 돈을 모두 자신의 계좌로 옮겼다. 대담해진 징모 씨는 또 다른 용의자 김(金)모 씨와 공모해 사기 대상을 회사 밖으로 넓혔다. 신한은행 인사부 부총경리 신분을 이용해 베이징 후커우를 원하는 다른 6명도 속여 127만위안(약 2억2800만원)을 받은 것이다. 징모 씨가 동료와 일반인을 상대로 3억원대 사기행각을 벌이는 동안 신한은행 측은 이를 전혀 감지 못했다. 사측은 범행이 1년 인상 진행된 2018년 8월에서야 징모 씨가 후커우 수속을 명목으로 직원들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나, 구두경고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신한은행 사건에서 피해자 대부분이 입사한 지 얼마 안 됐거나, 정직원으로 막 전환된 신입직원이었다. 이들은 징모 씨가 사기로 번 돈을 모두 탕진해 피해자가 보상받을 길도 막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에서 후커우 관련 사기는 종종 발생하는 일이지만, 인사관리 직원이 같은 회사 직원을 상대로 후커우 사기를 벌인 것은 정말 드문 일"이라고 했다. 신한은행 중국법인이 허점을 드러낸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에도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가 신한은행 상하이 푸시지행에 벌금 150만위안(약 2억5100만원)을 부과하고, 해당 지행 직원 2명에 대해 업무규정 위반으로 엄중경고 조처한 바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연구진들이 먹을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었다. 체내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에 사용돼 정밀 검사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세르비아 노비사드대학교 연구진은 지난달 '치약 색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식용 트랜지스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리(II)와 프탈로시아닌(CuPc)으로 식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 트랜지스터는 위장관(GI) 검사를 위해 체내에 투입돼 쓰이는 전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발된 캡슐 내시경 등은 알약 크기의 작은 무선 카메라가 탑재돼 소화관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한다. 다만 카메라만으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진단만 가능하다. 식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효소 수치와 기타 신체 화학 기능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합한 의료 기기를 개발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모니터링에 적합하며 향후 의료 치료를 자동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거의 또는 전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