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이 독일 농업회사가 추진하는 200kWp급 태양광 프로젝트에 고출력 모듈을 공급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이 보크 바이어 사이언스(Bock Bio Science GmbH)에 고출력 태양광 모듈 큐피크 듀오 G5(Q.PEAK DUO G5)를 납품했다. 큐피크 듀오 G5는 한화큐셀 고유의 하프셀(단결정 셀을 반으로 잘라 출력을 높이는 기술)과 퀀텀(셀 뒷면에 반사막을 삽입해 발전 효율을 높이는 기술) 기술이 적용된 모듈이다. 최대 400Wp의 성능을 보유하며 기후변화에 최적화돼 낮은 조도나 높은 온도에서 뛰어난 출력을 보여준다. 보크 바이오 사이언스는 한화큐셀의 모듈 약 600개를 활용해 독일 브렌멘에 위치한 공장 건물에 태양광 발전소(발전 용량 200kWp)를 설치했다. 로봇 도입을 통해 작물 재배 공정을 자동화 한 데 이어 태양광을 구축해 친..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SUV 'GV80'이 공개되자 북미 언론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현대차는 1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럭셔리 SUV 'GV80'의 공개행사를 열고 판매에 돌입했다. 이날 현대차는 GV80 3.0L 디젤모델을 공개했으며 추후 2개의 가솔린 2.5/3.5 터보 모델을 추가해 3가지 엔진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당초 지난해 연말 공개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다서 늦은 이날 공개된 GV80에 대해 북미 언론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미국 자동차전문매체 '모토트렌드'는 "제네시스 브랜드에 SUV 라인업이 드디어 추가됐다"며 "없는 것보다 늦는게 낫다"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기사를 보도했다. 모토트렌드는 지난 2017년 뉴욕 모터쇼에서 GV80의 콘셉트 공개와 GV80 5인승 등 비교적 상세히 보도했다. 특히 한국에서..
조현준 효성 회장이 미국에 이어 카자흐스탄에 초고압변압기 공장 설립을 타진한다. 현지 변압기 제조사인 알라금 전기(Alageum Electric)와 합작하는 형태로 '한국-미국-카자흐스탄'의 삼각 편대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요코타 타케시 효성중공업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에서 알타이 쿠리기노프(Altai Kulginov) 누르술탄 시장과 회동했다. 양측은 이날 카자흐스탄 알라금 전기와 효성중공업이 합작사를 만드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합작사 설립 후 누르술탄에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세운다는 구상이다.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 일부는 내수용으로 판매하며 수출도 추진한다. 1997년 설립된 알라금 전기는 카자흐스탄에서 변압기를 제조·판매하는 업체다. 카자흐스탄 켄타우와 알마티 등에 14개 공장을 운영하며 러시아 모스크바, 중국 상하이를 비롯해 40여 곳에 지사를 두고 있다. 효성중공업이 카자흐스탄 진출을 검토하는 이유는 초고압변압기 사업 영토 확대와 맞물려있다. 조 회장은 초고압변압기를 그룹의 주요 먹거리로 삼고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달 4650만 달러(약 500억원)를 들여 미국 테네시주에 위치한 미쓰비시의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인수했다. 올 상반기부터 내철형 초고압변압기를 생산해 미국 수요에 대응한다. 베트남 공장 건설도 모색하고 있다. 조 회장은 지난 2018년 2월 응우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변압기 공장 건설을 논의했다. 현지 기업과 합작 형태로 공장을 짓고 기술 교류를 추진한다는 게 베트남 정부 측의 설명이다. 이번 투자가 현실화되면 카자흐스탄 공장은 현지를 비롯해 아시아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카자흐스탄은 정부의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노후화된 전력 설비 교체에 따라 변압기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현지 정부는 현재 5% 수준인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50년 5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태양광과 풍력을 중심으로 지난해 기준 총 77개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소가 운영되고 있다.
치과용 3차원(3D) 스캐너 업체 메디트가 유럽 경쟁사와 벌인 특허소송에서 패했다. 메디트는 즉각 항소에 나설 방침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독일 뒤셀도르프 법원은 지난 9일(현지시간) 메디트 일부 제품에 적용된 기술이 덴마크 치과용기기 기업 쓰리셰이프(3Shape)의 특허(유럽특허번호 2 568 870)를 침해했다고 판결했다. 문제의 제품은 메디트의 제품인 구강스캐너 i500이다. 이 제품은 환자의 치아와 주변 조직을 스캔해 3D방식으로 보여주는 최첨단 치과용 의료 장비다. 기존 인상재를 물고 있어야 하는 치아 본뜨기를 대신할 수 있는 장비로, 구역질과 구강 내 이물감, 압박 등의 불편함을 해소해 편안하고 안전하게 치아를 진단할 수 있다. 메디트는 1심 판결에 불복, 뒤셀도르프 항소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메디트 측은 "법원이 특허를 매우 광범..
SM그룹 계열의 대한해운이 현대중공업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을 추가 발주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해운은 현대중공업에 17만4000입방세제곱미터(CBM)급 LNG 운반선 2척을 추가 발주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계약 옵션분으로, 2척의 선가는 지난해와 같이 4385억원과 동일할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대한해운은 지난해 12월 4385억원 규모의 17만4000CBM급 LNG 운반선 2척을 현대중공업에 발주했다. 신조선은 현대중공업에서 차세대 설계 적용, 건조돼 세계 최대 에너지기업인 셸(Shell)에서 용선한다. 대한해운이 쉘과 7년 장기 대선 계약을 맺어, 신조선 인도 후 2022년 하반기부터 셸에서 생산한 LNG를 전 세계 주요 터미널로 운반할 계획이다. 특히 셸에서 옵션분까지 확보, 용선기간을 최대 17년까지 연장할..
LS전선의 미얀마 고압 케이블 시장 진출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미얀마 정부가 고층 건물 건설을 중단하면서 고압 케이블 수요가 꺾여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선의 미얀마 고압 케이블 생산 계획이 연기되고 있다. 손태원 LS-가온케이블미얀마(LSGM) 법인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얀마에 처음 진출했을 때 5년 안에 고압 케이블 공장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경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밝혔다. 미얀마는 빠른 도시화·산업화로 건설 시장이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미얀마 건설정보센터에 따르면 건설 산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 사업은 2011년 36억 달러(약 4조1700억원)에서 2015년 50억 달러(약 5조8000억원)까지 늘었다. 현지 정부가 2013년부터 20층 이상의 고층 건물 건설을 허가해주며 미얀마 최대..
LG전자와 미국 가전유통 업체 베스트바이가 현지 법원에 TV 과장 광고 관련 집단소송 기각을 요청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베스트바이는 지난 10일 미네소타주 연방지방법원에 TV 과장 광고에 대한 집단 소송 기각을 주문했다 양사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소송을 제기한 원고들의 주장은 근거가 약하다"고 지적했다. "소비자는 문제가 된 TV를 반환할 수 있으나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LG TV를 교체할 의사가 없다고 증언했다"고 꼬집었다. 제품을 반환·교체하지 않는 건 그만큼 피해가 미미하다는 사실을 방증한다는 주장이다. 이번 소송은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소비자들은 지난 2016년 5월 9일 LG전자 미국 법인과 LG전자 제품을 판매한 베스트바이, 베스트바이닷컴, 베스트바이 스토어를 상대로 미네소타주 연방..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베바스토(Webasto)가 중국에 전기차용 배터리 센터를 구축하며 삼성SDI의 수주 기대감이 커졌다. 베바스토의 독일 공장에 배터리 셀을 납품하고 있어 양사의 협력이 중국으로 확대될 수 있어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베바스토는 중국 저장성 9600㎡(약 2904평) 부지에 배터리 센터를 준공했다. 베바스토는 이곳에서 배터리 셀과 팩 등을 테스트하고, 시제품을 만든다. 배터리 셀을 공급받아 팩을 조립, 중국 완성차 업체들의 수요에 대응한다. 이와 별도로 인근에 선루프 제조 공장도 만들었다. 연간 생산량은 150만개에 이른다. 베바스토는 배터리 센터와 공장 설립으로 약 20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향후 460명으로 인력을 늘릴 계획이어서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홀거 엔젤만(Holger Engelmann) 베바..
해군이 결함으로 운항 중단한 해상작전헬기 'AW159 와일드캣' 의 운항을 재개했다. 영국의 군사전문지 제인스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대한민국 해군이 지난 3일 기준으로 8대의 AW159 해군 헬리콥터 중 7대의 운항을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헬기는 지난해 11월 정찰 작전 중 비정상적인 진동이 감지돼 예방조치로 해당 기종 전체 운항 정지명령이 내려졌다. 제인스에 따르면 사고 기종의 결함 원인은 헬기 회전날개(로터) 충격흡수장치(댐퍼)으로 밝혀졌으며, 총 8대 중 1대만 문제가 있고 나머지 7대는 결함이 발견되지 않아 점진적 운항 재개에 나섰다. AW159 와일드캣은 링스(Lynx) 헬기를 해상 전투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량한 최신형 해상작전헬기다. 영국군의 차세대 해상작전 및 기동헬기로 개발됐다. 대함·대잠 작전능력과 대테러 작전지원, 병력수송 등의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헬기의 특성상 수직 이착륙하며, 고정익기와 달리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다. 또 항공모함이 아니더라도 해상작전헬기는 구축함이나 초계함에서 운용이 가능하다. 전투함에 비해 속도가 빠르고 광범위한 구역을 초계할 수 있으며, 고정익기인 해상초계기와 달리 기체 가격이나 운용 유지비 측면에서 저렴하다. 최신형 레이더와 음향탐지장비(소나)를 장착하고 있으며, 대함유도탄과 어뢰, 기관총 등의 무장도 탑재할 수 있다. 길이 15.22m, 높이 4.04m에 최대 순항속도는 시속 259㎞다. 앞서 해군은 해상작전헬기 도입 1차 사업을 통해 와일드캣이 8대를 작전배치했다. 현재 방위사업청은 해상작전헬기 2차 사업을 경쟁입찰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이 싱가포르 증권형 토크 발행(STO·Security Token Offerings) 플랫폼에 투자한다. 한화투자증권이 태국 블록체인 핀테크 업체 라이트넷에 투자한데 이은 이달 들어 두 번째 투자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의 주도로 한화는 금융 계열사 전반에 걸쳐 블록체인에 기반한 서비스 개발을 본격화하며 블록체인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아이스탁스(iSTOX)는 한화자산운용으로 부터 500만 달러(약 58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했다. 아이스탁스는 싱가포르 ICHX 테크가 운영하는 증권형 토큰 발행 플랫폼이다. 블록체인과 스마트 계약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증권의 발행·거래를 지원한다. 아이스탁스는 싱가포르 주식거래소(SGX)와 국영 투자기관 테마섹(Temasek)의 자회사 헬리코..
GM은 오프로드 최강자로 군림했던 허머에 LG화학 배터리를 장착, 전기 픽업트럭으로 선보이는 '허머 부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화학이 GM과 합작으로 설립한 미국 배터리셀 공장의 향후 미래 전략이 드러난 셈이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GM은 지난 2010년 시장에서 퇴출된 허머를 전기 픽업트럭과 SUV로 부활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GM는 다음 달 초 진행되는 슈퍼볼 광고에서 NBA 슈퍼스타인 르브론 제임스를 앞세워 허머의 부활을 알릴는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GM은 허머를 GMC 브랜드로 되살리고 오는 2022년 순수 전기픽업 트럭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GM은 쉐보레 임팔라와 캐딜락 CT6를 생산하던 미시간 주 햄트랙 공장 리뉴얼 작업에 들어간다. GM는 리뉴얼을 통해 전기 픽업..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가 미래 모빌리티 플라잉카 2호 인재를 영입했다. 항공우주분야 전략 전문가가 현대차그룹에 가세하면서 하늘차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13일 항공우주컨설팅 회사인 '어센션 글로벌'의 설립자인 파멜라 콘을 상무로 영입했다. 콘 상무는 플라잉카 개발을 이끄는 UAM(Urban Air Mobility·도심 항공 모빌리티)의 글로벌 전략·운영을 이끈다. 콘 상무는 어센션 글로벌을 이끌며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시장 및 규제 전략 전문가로 활동했다. 콘 상무는 영국 런던 킹스컬리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당시 UAV(무인비행기)에 대한 개발·규제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후 맥킨지에서 UAS와 UAM, UTM 등 자율주행 모빌리티 규제 및 정책 부분을 담당한 바 있다. 이번 콘 상무 영입은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적극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플라잉카 개발을 공식화하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동양인 최초로 항공연구 총괄본부 본부장에 올라 나사의 항공연구 및 기술개발을 주도했던 신재원 박사를 영입해 UAM 사업부의 수장(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신 부사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대차에 입사하게 된 것은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의지를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콘 상무 영입에도 정 부회장의 이같은 의지가 강력하게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우버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플라잉카를 미래핵심 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이번 CES에서 공개된 현대차의 플라잉카 솔루션은 우버와 함께 협업한 결과물로 지상과 공중이 통합된 새로운 미래 모빌리티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는 부족한 부분에 있어서는 과감한 외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역량을 축적하고 있다. 이 역시 '정의선 리더십'의 일부라는 평가다. 콘 상무 영입과 관련, 신 UAM부문 부사장은 "파멜라 콘 상무가 현대차에 합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는 업계에서 명성이 높고 UAM 부문의 운영, 전략 및 정책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