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가 가스 사고 발생 시 사용하는 장비 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별로 이뤄져야 할 점검을 실시하지 않고 유효기한이 지난 장비를 그대로 보관했다. 연구실은 책임자가 매일 사고 가능성을 체크해 점검표를 작성해야 하나 이를 누락하거나 하루에 몰아 쓴 사실도 발견됐다. ◇사고조사 장비, 점검 안 하고 유효기간 지나도 '방치' 27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안전공사는 지난달 내부감사에서 사고조사 장비 실태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가스안전공사는 작년 3분기 사고조사 장비 상태를 점검하지 않았다. 유효기한이 지난 사고조사 장비 또한 그대로 보관했다. 2014년 7월 구입해 유효기간이 5년 이상 지난 정화통 264개를 폐기하지 않았다. 유효기간이 2016년 3월까지였던 불화수소 응급처리용 연고도 마찬가지였다. 이는 가스안전공사의 내부..
대만 폭스콘이 스마트폰에 이어 전기자동차 까지 생산한다. 이를 위해 폭스콘은 피아트크라이슬러 그룹(FCA)과 전기차 합작사 설립을 추진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FCA와 폭스콘은 50:50 지분 구조로 전기차 합작회사 설립한다며 대만 정부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양사는 1분기 중 최종 서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전기차 합작법인 추진은 FCA와 PSA와 합병 과정 가운데 진행된 것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FCA와 PSA는 전기차 개발에 있어 타사에 비해 뒤쳐져 있는데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판매를 늘리려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점에서 업계에서는 두 회사가 전기차 개발 드라이브와 함께 생산된 전기차는 중국 시장에 포커스를 맞춰 판매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폭스콘은 애플 아이폰의 위탁생산업체로도 잘 알려진 업체로 반도체와 미..
유럽 전기차 초고속 충전업체인 '아이오니티(IONITY)'가 새로운 요금체계를 구축했다. '아이오니티'는 현대자동차 등완성차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유럽에서 전기차 고출력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오니티는 오는 31일부터 충전 전력량에 따라 충전 요금을 부과하는 요금체계를 책정, 시행한다. 아이오니티가 세운 요금은 1 kWh당 0.79유로(약 1000원)를 지불하는 것이다. 새로운 요금 체계만 보면 비싸졌다는 인식이 높겠지만, 이는 출력 여부에 따라 달라져 잘 따져봐야 한다. 예를 들어 출력 50kW의 경우 30분 충전하면 705원이 부과되는데, 출력 44kW의 경우 같은 시간을 충전하면 약 802원이 든다. 또 출력 20kW의 경우 30분 충전시 1764원의 요금을 내야한다. 이에 따라 낮은 출력으로 길게 충전하는 길거리나 편의..
지난 2015년 67년간의 역사를 뒤로하고 단종됐던 랜드로버 디펜더가 2020년 부활한다. 이에 따라 차량 사양은 물론 출시 시기와 가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2020형 랜드로버 디펜더는 올해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인 가격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롱바디 버전인 110모델의 경우 4만5200파운드(약 6862만원)부터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랜드로버 디펜더는 지난 2015년 12월 안전성과 배출가스 규제 등의 문제로 단종됐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새로운 뉴디펜더가 공개되며 2020년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20년 출시될 뉴디펜더는 기존 모델의 각진 디자인을 살리면서도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프레임바디가 아닌 고장력 알루미늄 모노코크 바디를 적용했다. 랜드로버측은 모노코크 바디지만 기존의 프레임바디보다 2배 높은 비틀림 강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디펜더는 숏바디인 90모델과 롱바디모델인 110모델이 나뉘며 90모델은 3도어, 110모델은 5도어의 특징을 가진다. 또한 도시형 SUV 트림인 어반팩 모델이 있고 오프로드와 캠핑용 모델인 어드벤처 팩과 익스플로러 팩이 판매될 예정이다. 엔진은 2.0L 4기통 디젤엔진과 가솔린 엔진이 장착되며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도 완전히 일신해 기계식이 아닌 전자식으로 바뀌며 디지털 계기판 등도 장착된다.
인도네시아 언론이 한국 재계 스캔들을 조명해 눈길을 끈다. CNBC인도네시아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드라마가 펼쳐지는 한국의 3대 대기업 삼성그룹과 롯데그룹, 대한항공의 총수 및 오너 일가 스캔들을 다뤘다. CNBC인도네시아는 먼저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건 관련 뇌물 제공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사실을 보도했다. 매체는 국정농단 사태 주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의 승마지원, 영재센터 후원금 지불 등을 설명하며 이 부회장이 국정농단 뇌물죄에 기소된 과정을 알렸다.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해 8월 29일 삼성이 '비선실세' 최서원(개명 전 이름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에게 제공한 말 세 마리(34억원)의 실질 소유주를 최씨로 보고 이 부회장 사건을 2심 재판부로 파기환송했다. 현재 이 부회장의 총 뇌물 액수는 삼성이 영재센터에 제공한 후원금(16억원)까지 이 부회장 승계와 관련이 있는 제3자 뇌물로 판단하면서 원심 36억원에서 86억원으로 무려 50억원이 증가, 최종심에서 형량 증가 가능성이 높아졌다. 인니 언론은 이외에도 삼성가(家) 이윤형씨의 자살 소식도 언급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막내 여동생인 이윤형씨는 2005년 미국 유학시절 숨친채 발견됐다. 부친인 이건희 회장이 평소 예뻐하고, 이 부회장이 아꼈던 동생이었으나 유학 도중 운명을 달리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인니 언론은 당시 일부 언론에서 이 씨의 죽음 원인이 교통사고라고 보도됐지만, 사실은 자살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삼성 외 롯데그룹과 대한항공의 오너 일가 스캔들도 주목했다. 롯데의 경우 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의 별세 소식과 함께 그의 아들 신동빈 회장의 국정농단 연루 사건을 조명했다. 신 회장은 지난 2018년 2월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8개월 동안 구속되며 롯데홀딩스 대표직에서 물러났다가 1년 만에 복귀했다. 매체는 신격호 명예회장의 셋째 부인 서미경씨도 언급하며, 롯데홀딩스 지배구조 변화를 예측했다. 실제 서미경 씨와 그녀의 딸 신유미 전 고문은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을 6.8%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다. 지분가치는 약 7000억원으로, 롯데그룹 오너 일가 중 가장 많은 지분인 것으로 전해진다. 대한항공은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스캔들'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물컵 갑질' 사건을 보도하며 오너 일가의 폭언 등 갑질 파문을 집중 보도했다. CNBC인도네시아는 한국 주요그룹의 총수 스캔들에 대해 "수십 년간 재벌 총수가 권력을 남용했다"며 "이는 곧 기업을 불운하게 하고, 주주의 이익과 충돌하게 한다"고 밝혔다.
중국 항공당국이 지난 23일 12시를 기준으로 우한 폐렴으로 인한 공항 이착륙을 금지한 가운데 항공사들의 대응 수위도 높아질 전망이다. 앞서 중국 당국은 후베이성 성도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증’(우한 폐렴)의 감염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캐세이패시픽, 중국국제항공 등 주요 24개 항공사가 우한 폐렴 발발로 항공권 무료 환불 정책을 실시하고, 방문 자제를 권고하고 나섰다. 이는 중국민간항공국(Civil Aviation Administration)이 중국을 오가는 주요 항공사들에게 왕복 항공권 무료 취소를 요청하면서 진행됐다. 홍콩 캐세이패시픽항공은 지난 21일부터 항공권 재발행 및 예약 변경, 환불 수수료를 면제했다. 이어 항공사는 승무원과 공항 직원이 근무 중에 재량에 따라 마스크 착용을 허용했다. 대만은 총통이 직접 나서 우한행 방문을 삼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대만 국민들에게 우한 방문 자제를 요청했고, 린지아 룽 대만 교통부 장관은 대만 항공사에 우한행 항공편 운항 중단을 요청했다. 국내 항공사들도 발빠르게 대응 중이다. 주 4회 일정으로 '인천~우한' 노선을 운항 중인 대한항공은 오는 31일까지 운휴한다. 2월 이후 우한 노선 운항과 관련해서는 중국 당국의 조치 사항과 연계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해당 항공권 환불시 위약금을 면제하고, 직원들에게는 감염 예방 수칙을 안내했다. 회사 차원의 감염병 관리 대응 매뉴얼에 따라 대응 방안도 논의 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우한 폐렴과 관련,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은 취항 자체를 연기했다. 당초 지난 21일 인천~우한 노선에 처음 취항할 예정이었지만, 내부 논의 끝에 취항을 무기한 연기했다. 이외에 제주항공은 중국은 물론 중국과 인접한 홍콩, 타이베이 노선을 운항하는 모든 지점의 근무자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마스크를 지급했다. '추가 검역감염병 기내 처리절차 안내'에 대한 기내 안내방송(한국어·중국어)도 확대 실시하고 있다. 공항은 방역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 인천공항공사는 중국 우한 항공편이 들어올 경우 전용 게이트를 설치하고 이용객을 전수조사해 개별적으로 체온을 재는 등 방역대책을 강화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으로 중국 노선 수요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중국 춘절 기간 동안 확산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23일 기준으로 중국 우한(武漢) 지역에서 처음 발발한 우한 폐렴으로 지금까지 중국에서만 17명이 사망했다. 중국 전역의 확진자는 500명을 넘어서며 빠르게 확산 중이다.
생활용품·화장품 제조사인 애경산업 '2020년 1조원' 비전 실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애경산업은 3년 전에 이 같은 경영 전략을 밝힌 바 있으나 지난 2018년까지 이어진 매출 성장세가 지난해 주춤했기 때문이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매출액이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사업을 더욱 확대해 매출액 1조원 달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2019년 매출액 기대보다 '저조' 25일 애경산업 등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 매출액 2317억원, 영업이익 439억원이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 33% 하락한 수치다. 연간 매출액도 7000억원 수준보다 못한 최대 6900억원이 예상된다. 애경산업은 지난 2018년 코스피 입성 당시 2020년까지 매출액 1조원과 영업이익률 15%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코스피 입성 전 매출액이 상승세여서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잡은 목표다. 2016년 매출액 5067억원, 영업이익 399억원을 기록했으며 2017년에는 매출 6298억원, 영어이익 497억원으로 증가했다. 2018년에는 6995억원, 영업이익 791억원까지 끌어올렸다. 매출 상승에 탄력 받은 애경산업이 올해 매출액 1조원을 목표로 한 이유다. 그러나 올해 매출 1조원 달성은 무리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애경산업의 화장품 매출 90%를 차지한 에이지투웨니스가 예전만큼 수요가 많지 않아 매출이 감소한 데다 야심차게 진출한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도 기대보다 저조한 실적을 거둔 게 원인으로 지목된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애경산업이 단일 브랜드의 의존도를 브랜드 다각화, 해외 진출 다변화 등의 시도를 통해서 성장 도모를 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아쉽게도 주력 채널에서 경쟁 심화 환경에 노출됐고 대중국 수요 또한 약화된 상황"이라며 "향후 수요 개선을 위한 브랜드 리뉴얼, 판촉 확대 등이 간헐적으로 집행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중국, 동남아시아 해외시장 확대…매출 달성 '안간힘' 그렇다면 애경산업의 매출액 1조원 달성은 전혀 가능성이 없는 얘기일까. 애경산업은 지난해부터 글로벌 시장 확대 진출 등 화장품 사업 체질 개선과 함께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화장품 대표 브랜드인 '에이지투웨니스(AGE 20’s)'를 메가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을 세우는가 하면 생활용품 사업도 수익성을 높이고, 아세안 국가와 미주 지역으로 해외사업 확장 계획을 내세웠다. 실제 애경산업은 에이지투웨니스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지난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진출시켰다 또 지난해 2월에는 태국 방콕의 대형 쇼핑몰인 씨얌파라곤과 메가방나쇼핑센터에 입점했다. 그해 3월엔 베트남 호찌민에서 에이지투웨니스 론칭쇼를 대대적으로 열며 베트남 사업 영토를 확대했다. 베트남 이어 '포스트 차이나'로 손꼽히는 인도네시아에도 진출, 유통망을 늘렸다. 기진출한 중국 사업도 확대를 검토 중이다.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에 진출한 티몰 외 오프라인 시장 등 확대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매출 달성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채동석 애경산업 대표이사의 역할론도 거론되고 있다. 지난 2017년 7월부터 애경산업 대표에 올라 올해로 3년차를 맞이 하게 되는 채 대표는 중국시장 진출 등 해외사업 확대에 주력해왔다. 채 대표가 코스피 상장부터 해외사업 진출까지 이끈 장본인으로서 새로운 돌파구 마련에 기대감이 쏠리는 배경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과 함께 해외 시장 다변화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기존 중국, 일본, 동남아, 러시아 등 진출국에서 매출을 확대하고 신규 국가 진출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작년 한해 중국 온라인 쇼핑 지출액이 180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 온라인 시장 성장세에 관심이 쏠린다. 중국 온라인 쇼핑시장은 현재 중국 내 없어서는 안될 소비 채널로 온라인 쇼핑 사용자가 갈수록 급증하는 추세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 발달까지 더해져 매년 쇼핑 지출액이 최고 기록을 갱신 중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국가통계국(NBS)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온라인 쇼핑 판매는 전년 대비 16.5% 증가한 1조624억 위안(약 180조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중국의 온라인 쇼핑 거래 가치는 2679억 위안(약 45조원)에서 5조7370억 위안(약 972조원)으로 급등, 84.6%의 복합 성장률을 보여줬다. 첸 리펜 중국 상무부 산업진흥센터 서비스부문 이사는 "중국은 8억명이 넘는 인터넷 사용자 그룹을 보유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의 토요타도 플라잉카 시장에 가세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플라잉 택시를 개발하고 있는 미국 스타트업 '조비 에비에이션'에 3억9400만 달러(약4570억원)을 투자한다. 토요타는 이번 펀딩을 주도해 본인들이 출자한 자금 외에도 추가적으로 약 2억달러를 추가적으로 모아 조비 에비에이션은 5억9000만달러(약 6870억원)의 자금을 조달 받게 됐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지난 2009년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에 설립됐으며 항공 택시 서비스용 VTOL 개인용 항공기를 개발하는 등 상당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기체 디자인뿐 아니라 제작, 공기 역학 분석 및 전기 모터 제작 능력도 가지고 있다. 현재 조비 에비에이션은 1회 충전시 최대 150마일(약 241km)의 거리를 날 수 있는 플라잉카를 개발 중이며 비행속도는 200마일(약322km/h)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조비 측은 본인들의 비행체가 기존의 비행기보다 '100배' 더 조용하다며 "비행시 소음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조비에 대한 투자를 통해 플라잉카 생산기술, 전동화 기술 등을 공유하고 기체 양산을 위해서도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조비에 토요타 생산방식(TPS)도 도입해 조비의 플라잉카 양산을 돕는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토요타 아키오 토요타 CEO는 "항공 운송은 토요타에게 장기적인 목표로 지속적으로 우리의 시야는 하늘을 향하고 있다"며 "새로 떠오르는 eVTOL 분야의 혁신자인 조비와 함께 항송 운송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미래 운송 및 생황에 혁명을 일으킬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에서 직원 채용 문제로 소송에 휘말리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소송을 제기한 전 LG전자 미국법인 직원이 1심 기각 판결에 항의하면서 법정 공방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전 LG전자 미국법인 직원 변호인단은 지난 22일 미국연방항소법원에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상대로 낸 "집단 소송이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항소 이유서를 통해 "양사는 반독점법을 명백히 어겼다"고 강조하며 집단 소송의 정당성을 지적했다. 또한 "이번 사건은 해석을 다툴 여지가 있으므로 기각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은 지난 2018년 해당 직원과 함께 다른 직원들이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법원은 실제 양사가 상대 직원을 채용하지 않기로 한 합의가 실제 존재..
삼성중공업이 나이지리아에 생산기지를 설립하기 위한 부지 마련에 나섰다. 중동·아프리카 해양플랜트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한 전초기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나이지리아 항만청(NPA)과 현지 물류업체 '라돌'(라고스심해물류회사·LADOL)이 보유한 항만부지(약 11만2426㎡)를 임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부지 임대 가치는 연간 2억1920만 나이라(약 7억원)이며, 5년간 총 임대 비용은 11억 나이라(약 35억5000만원)에 달한다. 현재 NPA가 나이지리아 정부의 이익을 위해서 삼성중공업과 직접 임대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유수프 아메드 라돌 부지 임대 총괄 관리자는 "당국의 사전 지식과 서면 동의없이 시설을 소지, 이전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소유해서는 안된다"며 "서명 서한을 삼성중공업 경영진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LG화학과 파트너십을 맺은 프랑스 제약사 PDC 라인에 투자를 결정했다. 신약 개발 업체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와 뉴라클사이언스에 이어 추가 투자를 단행하며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활발한 행보를 펼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의 스타트업 펀드(Shinhan-Cognitive Start-up Fund)가 PDC 라인에 투자한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UTC인베스트먼트의 2019바이오벤처투자조합이 동참하며 벨기에의 샴브르인베스트(Sambrinvest), SRIW 등이 참여한다. PDC 라인은 회사별 투자액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총 모금액이 2000만 유로(약 258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2017년 3월 자금을 모금한 후 약 3년 만에 이뤄진 투자다. PDC 라인은 프랑스 혈액협회(EFS)에서 스핀오프(기업분할)해 2014년 설립된 회사다. 지난해 LG화학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폐암 치료 백신 개발에 나선 바 있다. LG화학은 총 1억800만 유로(약 1395억원)을 투자했었다. PDC 라인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에 더해 벨기에에서 610만 유로(약 79억원) 상당의 대출과 보조금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자금은 폐암 치료 백신의 임상시험 추진에 쓰인다. 벨기에와 프랑스의 임상 센터에서 백신의 안전성, 내약성 등을 포괄적으로 평가한다. 에릭 할리오우아 PDC 라인 최고경영자(CEO)는 "모금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어 기쁘다"며 "LG화학과의 파트너십 체결, 프랑스에서 임상 시험 돌입 등 지난 3년간 달성한 여러 성과로 인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제약·바이오 분야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작년에는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물질과 궤양성 대장염 치료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에 100억원을 쏟았다. 치매치료 항체 신약 개발 업체 뉴라클사이언스에도 100억원 투자를 단행했다. 사내 조직도 보강했다. 신한금융투자 프라이빗에쿼티(PE)부는 제약·바이오 투자 전담팀을 신설했다. 모건스탠리에서 바이오 부문 애널리스트로 일했던 전문 인력을 팀장으로 영입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