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 공개(언팩) 행사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의 작동 영상이 또 유출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그레잇딜스마트폰은 지난 8일 갤럭시Z 플립 구동 영상을 게시했다. 2분가량의 영상에는 갤럭시Z 플립을 펼쳐 전원을 켜고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모습이 담겼다. 세부 스펙 또한 확인됐다. '스마트폰 두뇌'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에는 퀄컴 스냅드래곤855+가 탑재되고 8GB 메모리와 256GB 저장용량을 지원한다. 6.7인치의 풀HD+(1080x2636) 디스플레이도 장착했다. 이는 그동안 유출된 정보와 모두 일치한다. 해당 영상은 게시 이틀 만에 조회수 4만회를 돌파하며 삼성의 차기 폴더블폰에 대한 전 세계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언팩 행사가 다가오면서 갤럭시Z 플립의 실물은 속속 유출되..
현대자동차가 1월 러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순풍을 탔다. 반면 기아자동차는 전년보다 판매량이 하락했다. 10일 유럽비즈니스협회(AEB)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러시아에서 1만1395대(승용차 및 소형 상용차 기준)를 판매해 전년동기보다 5.1% 판매량이 증가했다. 반면 기아차는 1만4955대를 판매해 전년동기 1만5691대보다 4.7% 감소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현대차가 전년동기보다 0.4%포인트 증가한 11.2%로 전체 3위였으며 기아차는 1%포인트 감소한 14.6%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러시아 자동차 시장 2위를 유지했다. 1월 러시아 자동차 시장 1위는 라다였으며 총 2만1790대를 판매해 전년동기보다 1.2% 증가했고 점유율은 0.2%포인트 감소한 21.3%를 기록했다. 지난달 러시아 자동차 시장 주요 탑 10브랜드 중 판매량이 가장 많이 증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조선업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주저앉았다. 중국 조선업체들이 신종코로나로 인해 현재 건조중인 신조선 납기 지연 사태와 관련 불가항력을 선언한 것.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는 조선업체 불가항력\(Force Majeure) 확인서를 발급한다고 발표했다. 불가항력 선언은 폭풍우, 지진, 홍수, 태풍 등과 같이 자연적인 불가항력 외에 노조파업, 공장폐쇄, 원자재 고갈, 화재, 운송기관의 사고나 내란, 전쟁 등과 같이 매도인이 통제할 수 없는 것을 의미한다. 불가항력으로 인한 계약 불이행은 불가항력 조항에 의해 면책된다. 즉, 불가항력적 사유로 인해 계약 이행이 불가, 손해가 발생했다면 매수인에게 적극 불가항력 사유를 어필해 면책받을 수 있다. 실제 중국 정부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지난 3일까지 예정된 춘절 연휴를 9일까지로 연기하면서 중국 전역 조선소들의 납기 지연 사태가 속출했다. 이에 CCPIT가 조선업체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불가항력 증명서를 발급해준 것으로, 납기 지연에 따른 면책이 가능하다. 상하이 소재 중국 조선소 고위 관계자는 "신종코로나 사태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일"이라며 "중국 정부의 지시는 조선업체도 지켜야 하는 사항이라, 조선업체들은 건조 계약에 명시된 불가항력 조건에 따라 선주들에게 납기 지연을 통보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 조선소의 기술직과 사무직 종사자들은 재택근무를 하고 있으며, 전화와 인터넷 등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납기 지연시기는 아직 미정이나 일부에서는 지연 기간이 최소 3개월에서 최대 6개월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 조선업계는 현지 불가항력을 선언하지 않은 조선소는 무지한 조선소로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건조 공정의 차질이 불가피해 원자재 수요 시장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관측했다. 조선업계는 납기 지연 사태로 속이 타겠지만, 해운업계는 신조선 인도 지연을 반기는 분위기다. 중국의 신조선 인도 지연 사태가 선복량 과잉 현상을 완화시켜 해운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탈리아 해운 및 해운 서비스그룹인 밴체로 코스타 수석 연구원 랄프 레슈친스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납기지연은 선태 증가율을 감소 시켜줄 수 있다"며 "이는 해운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이라고 말했다. 특히 신조선 인도 지연이 계약 취소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랄프 레슈친스키 수석 연구원은 "케이프사이즈선의 경우 하루 운임이 4000 달러(약477만원) 밑으로 떨어졌지만, 선주들이 이를 빌미로 건조 계약을 취소할 수 없다"고 말했다.
주얼리 패션브랜드 제이에스티나(J.ESTINA)가 실적 반등을 기대하며 야심차게 정구호 부사장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를 영입했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정구호 부사장 영입 시 브랜드 리뉴얼 작업과 함께 새 브랜드를 론칭, 2030 세대를 공략해 매출 1조원 기업 달성을 목표로 세웠으나 1조원 달성은커녕 실적 회복도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다. ◇3년째 매출 하락…'정구호 카드'도 무용지물 9일 제이에스티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매출 238억, 영업손실 57억을 기록했다. 1~3분기 누적 매출로는 76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2% 감소했다. 지난 2018년 8억원 수준이던 영업적자는 지난해 매출 감소와 함께 대폭 확대됐다. 제이에스티나 매출 감소는 3년 전부터 감지됐다. 전자공시시스템 분석 결과 지난 2016년 1702억원을 기록했..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가 학생 감소와 교원 채용 난항으로 위기를 맞았다. 학생 수는 개교 당시 목표의 절반에 못 미치고 교수 선임에 어려움을 겪으며 정원 감축까지 논의되고 있다. KINGS의 위상이 위축되며 원전 전문가 양성에도 비상이 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학생은 주는데… 출연사 의존 '여전' 9일 업계에 따르면 KINGS는 작년 말 학생 수가 89명에 그쳤다. 2012년 개교 첫해 61명의 신입생으로 뽑고 학생 정원 200명을 목표로 야심차게 출발했으나 실제 규모는 이에 못 미쳤다. 2015년 기준 106명으로 목표치의 절반에 불과했다. 2017년 108명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이듬해 98명으로 줄었다. 신입생 규모도 마찬가지다. 2015~2017년 50명이 넘던 입학자는 지난해 49명으로 감소했다. 신입생 충원율은 작년 기준 61%다. KINGS가..
삼성전자가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에서 스마트 TV의 일부 기능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현지 소비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실행을 비롯해 핵심 기능들이 작동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국가의 적합성 인증 마크가 없는 제품을 구매해 발생한 문제라고 일축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와 몰도바, 벨로루시 지역 소비자들이 이달 초부터 삼성전자의 스마트 TV에서 오류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TV를 키면 화면에 '이 지역에서는 TV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라는 문구가 떴다. 스마트 TV에 탑재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 영상을 보거나 인터넷 검색, 게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할 수 없었다. TV를 껐다가 다시 키거나 설정을 초기화하더라도 마찬가지였다. 일각에서는 특정 지역..
한국가스공사가 참여중인 모잠비크 로부마(Rovuma) 프로젝트의 최종 투자 결정(FID)이 늦어도 6월 이뤄진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잠비크 국영 석유연구소(INP)는 오는 6월 말까지 북쪽에서 진행중인 '모잠비크 4구역(Area4)'에 대한 컨소시엄의 최종 투자 결정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이번 FID에는 250억 달러(약 29조원)에 이르는 로부마 분지의 맘바 예치금 등 가스탐사에 대한 투자를 포함한다. 카를로스 자카리아스 INP 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모잠비크 수도 마푸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능한 빨리 올 상반기 말까지 최종 투가 결정을 내려야한다"며 "FID를 받아야 공사가 본격화하고, 파트너들과 약속한 합의안을 공식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로부마 액화천연가스(LNG) 1단계 사업은 4구역 내 맘바 가스전에서 채취한 가스를 육상 LNG 트..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올해 전 세계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주요 항구가 밀집한 중국의 물동량이 3주 사이 20% 이상 급락한 영향이다. 9일 프랑스 해운조사기관 알파라이너(Alphaliner)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600만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중국 항만의 물동량이 감소해서다. 알파라이너는 “1분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을 정확히 측정할 수 없지만 중국 항만의 물동량은 1월 20일 이후 20% 이상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상해항 관계자는 현지 언론을 통해 “지난 3주간 23%의 물동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세관 공무원, 트럭 운전사, 크레인 사업자 등도 집에서 근무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영화 기생충의 인기로 '기생충식 짜파구리'가 미국에서 화제다. 짜파구리 레시피가 현지 요리사이트와 SNS 등에 확산되면서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짜파구리’ 열풍이 불었던 바 올해는 미국, 영국 등 해외 전역에 확산될 조짐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해외 요리사이트와 SNS 상에서 영화 기생충에서 등장한 ‘짜파구리’(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조합해 만든 메뉴) 레시피가 널리 퍼지고 있다. 미국의 요리 평론잡지 '차우하운드(Chowhound)' 편집장 하나 애스브링크는 온라인사이트에 영화 짜파구리를 소개하며, 만드는 과정이 공개했다. 그는 "짜파구리를 만들기 위해 한국 농심라면 제조 레시피를 먼저 따라했다"며 "국수 요리 후 완전히 구운 스테이크 조각과 짜파구리를 섞은 뒤 한국의 단무지와 함께 곁들..
중국의 부동산 재벌이 영국의 수도 런던에서 대규모 부동산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충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CC랜드는 최근 영국 런던에 있는 45개의 방을 보유한 맨션을 2억1200만 파운드(약 3259억원)에 매입했다. 이 맨션은 런던 켄싱턴 가든스 옆 나이츠브릿지 지역 루틀랜드 게이트에 위치해있다. 해당 맨션은 이전에는 2005년 차량 폭탄테러로 암살당한 라피크 하리리 레바논 전 총리가 가지고 있기도 했으며 2012년 심장마비로 사망한 사우디의 나예프 빈압둘아지즈 왕자가 소유하기도 했었다. CC랜드는 루틀랜드의 맨션뿐 아니라 지난해 12월 켄싱턴 가든스 북쪽에 위치한 와틸리스 백화점 건물을 구매한바있다. 구매직후 CC랜드는 와틸리스 백화점에 대한 리모델링에 돌입했다. 거슬러올라 2017년에는 런던중심부에 '치즈..
미국 뷰티 소비자들이 K-뷰티(Beauty) 제품을 알고 있는 가운데 지금보다 더 많은 스킨케어 정보를 얻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벤치마킹 컴퍼니가 미국에서 약 6000명의 여성 미용 제품 구매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 이상이 K-뷰티 제품을 사용했거나 사용한 적이 있다. 설문조사에서 미국 소비자들은 K-뷰티 제품을 통해 △노화방지 △복합기능 △저가 △유행 △아름다움 △깨끗함의 단어가 떠오른다고 답했다. 미국 소비자들은 주로 온라인을 통해 K-뷰티를 접했다. 설문에 답한 54%가 아마존에서 K-뷰티 제품을 구입했고, 세포라나 얼타뷰티 등 미국 현지 유명 화장품 소매점에서도 K-뷰티를 접한 이들은 39%로 집계됐다. K-뷰티 브랜드 웹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한 경험도 27%나 됐다. 미국 소..
독일이 운송 부문에 있어 수소에너지를 적극적으로 받아드리기로 하면서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독일정부와 H2모빌리티는 오는 2021년까지 독일전역에 수소충전소를 13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현재 독일에는 76개의 수소충전소 시설이 있으며 그중 70개를 H2모빌리티에서 운영하고 있다. H2모빌리티는 에어리퀴드, 다임러, OMV, 쉘, 토탈, 린데 등 6개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만든 독일 내 수소인프라 구축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회사이다. 독일은 지난 2007년부터 수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연방정부 차원에서 '수소 및 연료전기 기술 국가 혁신 프로그램(National Innovation Programme Hydrogen and Fuel Cell Technology, NIP)'을 시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2007년부터 2..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