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준대형 세단인 '2020 카덴자(K7 프리미어)'가 시카고 오토쇼를 통해 북미에 데뷔했다. 6일(현지시간) 기아차 미국법인은 2020 카덴자이 시카고 오토쇼를 통해 데뷔했다고 밝혔다. 카덴자는 국내에서 K7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모델로 지난해 6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발표돼 판매되고 있다. 새로운 2020 카덴자는 기존 모델에 비해 내부 인테리어의 인체 공학적 기능이 개선됐고 주행보조 기능인 '드라이브 와이즈'도 새로운 기술이 추가되면 성능이 강화됐다. 새로운 카덴자는 올해 말부터 미국에서 판매될 예정으로 테크놀로지와 리미티드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판매가 시작되기 직전에 발표될 예정이다. 2020 카덴자는 기존 모델에 피해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의 크기가 커졌으며 새롭게 디자인된 주간주행등이 특징이다. 후면..
현대자동차가 중국 상용차 합작법인 '쓰촨현대'를 100%로 자회사로 전환했다. 정부 정부가 자동차 생산 합작법인에 대한 외국기업의 지분 제한을 철폐한 첫 사례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5일(현지시간) 쓰촨현대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쓰촨현대는 현대차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쓰촨현대는 지난 2012년 8월 현대차와 난쥔자동차가 합작형태로 설립한 상용차 판매·생산 법인이다. 매수한다. 쓰촨현대의 지분은 난쥔자동차가 67.27%, 현대차가 32.73%를 각각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자동차 생산 합작법인에 대한 외국기업의 지분 보유를 제한하다가, 2018년 4월 이를 단계적으로 철폐한다고 밝혔다. 상용차는 올해 생산 합작법인의 지분 소유 제한이 해제되고 승용차는 2022년 적용된다..
한화시스템이 이스라엘 대표 방산업체 엘빗 시스템즈와 손을 잡고 차세대 한국 전투기 성능 강화에 나선다. 현재 한화시스템이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함께 한국형 전투기(KF-X) 성능 개선 작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엘빗 시스템즈의 자동지형추적(TA/TF) 기술을 적용, 지형추적컴퓨터(TFC)를 개발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TFC 개발을 위해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의 자동지형추적(TA/TF) 솔루션 적용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4300만 달러(약 510억원)로, 개발 소요 기간은 약 6년이다. TA/TF는 레이다 센서를 이용해 지형을 감지하고 일정 고도를 자동으로 유지하며 비행하도록 제어하는 소프트웨어(SW) 기술이다. 일부 선진국만 개발에 성공했다. 엘빗 시스템즈의 TA/TF 솔루션을 사용하면 전투기의 가시성이 없고, 악천후 조건(계측기 기상 조건) 중 낮은 고도에서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어 적대적인 지역에서도 탐지되지 않은 상태로 작동이 가능하다. 또 TA/TF 시스템이 자동 조종 장치 시스템과 인터페이스해 비행 성능 개선과 함께 다양한 온보드 센서 및 디지털 지형 고도 데이터베이스의 데이터를 통합, 항공기의 임무 수행 중 최적의 고도를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화시스템이 엘빗 시스템즈 솔루션을 적용, TFC 개발에 나서는 이유다. 요람 시무엘리(Yoram Shmuely) 엘빗 시스템즈 항공우주사업부 부사장 겸 총책임자는 "한화시스템과 공동 개발을 통해 공군력을 증강할 수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국형 전투기(KF-X) 성능개선을 위해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다에 TA/TF 기술을 적용하는 총 47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시스템은 ADD와 성능·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TA/TF를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AESA 레이다와 연동해 개발할 계획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계약 당시 "첨단 센서와 항전 시스템의 개발에 참여하고 강화한 기술 역량을 SW 분야까지 확대하게 됐다"며 "우리 영공 방위 핵심이 될 KF-X 성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ADD와 TA/TF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적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스라엘 대표 방산기업 엘빗 시스템즈는 항공 우주, 육상 및 해군 시스템, 명령, 제어, 통신, 컴퓨터, 정보 감시 및 정찰, 무인 항공기 시스템, 고급 전기 광학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로이터의 보도로 촉발된 기아자동차 인도공장 이전설에 대해서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가 '가짜뉴스'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는 부가나 라젠드라나스 재무장관 이름으로 발표한 성명문에서 기아차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 이전설에 대해서 "거짓 뉴스"라며 언론보도를 부인했다. 라젠드라나스 재무장관은 "주정부는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제조업 기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기아차는 아난타푸르 공장에 대해서 증설계획을 세우고 있다. 공장을 이전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아차 공장 이전설 로이터 보도 등에 대해서 "일부 언론이 의도적으로 주정부에 대한 거짓 뉴스를 퍼트리고 있다"며 비난했다. 이번 기아차 인도공장 이전설은 지난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현지 관계자 등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하며 전해..
삼성물산이 아랍에미리트(UAE) 1조원대 규모 가스복합화력 프로젝트 수주를 놓고 프랑스 엔진(ENGIE)과 '초격차' 경합을 보이고 있다. 양사가 제시한 1킬로와트(kWh)당 발전 단가 차이가 1센트(10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일본 마루베니(Marubeni)의 컨소시엄이 아부다비 에미리츠수전력청(EWEC)이 발주한 푸자이라(Fujairah) F3 민자발전사업에 참여, 프랑스 엔진과 수주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양사는 입찰가 경쟁에서 초격차 차이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 엔진이 발전단가를 0.1679 디르함/kWh(약 53.96원)로 가장 낮은 입찰가를 제시했다. 삼성물산은 약간 높은 0.1681 디르함/kWh(약 54.30원)을 제시했다. 양사의 입찰가 격차가 달러 기준으로 1센트에 불과한 셈이다. 삼성물산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이 유럽 태양광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지난달 영국에 앞서 작년 말 스페인 태양광 업체로부터 1GW 규모의 발전 사업권을 인수했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성장 가능성이 큰 유럽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스페인 RIC 에너지로부터 태양광 발전소 사업권을 인수했다. 양사는 작년 12월 31일 이미 계약을 마쳤으며 규모는 8000만 유로(약 1043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한화큐셀은 이번 계약으로 RIC 에너지가 추진하던 태양광 프로젝트 20여 개를 확보하게 됐다. 발전소 건설과 운영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사업은 세빌과 하엔, 테루엘, 코르도바, 시우다드레안 등 스페인 전역에서 추진되며 총 설비용량은 1GW에 이른다. 한화큐셀은 지난달 영국 하이브에너지로부터 스페인 200㎿급 태양광발전소 사업권도 매입한 바 있다. 직접 운영을 통해 효율을 입증한 후 양도하는 BBS(Buy·Build·Sell)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한화큐셀은 연이은 스페인 투자로 선진 시장인 유럽에 집중해 중국 업체들의 추격에 대응한다. 태양광 셀과 모듈 제조·판매에 이어 사업권 인수를 통한 발전소 운영까지 추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유럽은 미국, 중국과 함께 3대 태양광 시장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재생에너지 정책으로 태양광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지역이다. 업계는 유럽의 연간 태양광 설치 규모가 2018년 12.2GW에서 2022년 30.2GW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스페인은 성장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다. 현지 정부가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골자로 한 '2021-2030 에너지 및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발표하면서 태양광에 주목하고 있다. 스페인은 일조량이 풍부해 태양광 발전의 최적화된 입지를 갖췄다. 현지 환경부는 2015년 4854㎿였던 태양광 발전량을 2030년 3만6882㎿로 늘릴 계획이다. 발전 비중도 같은 기간 4.6%에서 23.5%로 증가한다. 한화큐셀은 유럽을 핵심 공략 지역으로 삼고 있다. 특히 김 부사장은 2015년에 이어 2016년과 2017년에 독일 태양광 박람회 인터솔라를 찾고 유럽 고객사들과 소통하며 현지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성과도 나오고 있다. 한화큐셀은 올해 유럽·호주 지역 태양광 전문 조사기관 이유피디(EuPD)리서치가 선정한 태양광 모듈 부문 톱 브랜드로 선정됐다. 2014년 이후 7년 연속 유럽에서 최고 브랜드로 꼽혔다. 유럽 최대 태양광 시장인 독일에서는 2018년 시장점유율 11.5%로 1위를 차지했다.
KDB산업은행이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écnicas Reunidas)로부터 영국에서 피소됐다.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는 산업은행이 보증을 선 성창E&C가 경영난으로 사우디 파드힐리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적기에 마치지 못해 손해를 입었다며 선급금 환불을 주장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는 지난달 28일 산업은행을 상대로 영국 잉글랜드·웨일즈 고등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 회사는 국내 중견 플랜트사인 성창E&C에 선급금을 지급하면서 산업은행이 보증을 섰는데 해당 회사가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성창E&C는 현지 법인(Sungchang&Abdullah Al-Shaikh Contracting Co. Ltd)을 통해 사우디 파드힐리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에 하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자동차 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우는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Aautomotive Hall of Fame, AHF)에 입성한다. 정 회장의 자동차 산업 비즈니스 성과와 한국 경제 기여도가 높히 평가돼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것이다. 한국인이 AHF에 오르는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한국인 최초 '자동차 명예의 전당' 올라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오는 7월 23일 미국 디트로이트 MGM그랜드 볼룸에서 열리는 시상식을 통해 '2020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 AHF는 매년 자동차 역사에 기여한 이를 대상으로 △명예의 전당 △업계 리더 △차별화된 서비스 인용 △모빌리티 혁신자 △젊은 리더십& 우수상 등 5가지 분야를 표창하고 있다.특히 자동차 명예 전당 자리에는 매년 자동차 산업 선진화에 기여한 업계..
현대로템이 싱가포르 전동차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올해 재개될 예정인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 사업 수주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and Transport Authority)은 현대로템과 전동차 186량을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주액은 약 3586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전동차 186량은 오는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싱가포르 최대 공업지대인 주룽 지역의 지하철 노선에 투입된다.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은 주룽 지하철 노선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전동차를 구매했다. 이 사업은 현대로템이 싱가포르에서 수주한 첫 프로젝트다. 현대로템은 품질경쟁력과 사후관리 전략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중국 업체들을 제치고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 실제로 현대로템은 코레일에 납품한 고속차량 유지보수를 강화해 차량 납품뿐만 아니라 사후관리까지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에 진원센터를 설립한다. 현대로템이 싱가포르에 교두보를 확보한 만큼 동아시아 최대 프로젝트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HSR)’ 사업 입찰에 보다 수월하게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HSR 사업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 간 350㎞를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 16조~29조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말레이시아 전 정권의 비리 스캔들 등으로 수차례 연기를 거듭하다가 오는 4월 재개될 전망이다. 싱가포르 육상교통청 관계자는 "현대로템이 단순히 전동차 납품에 그치지 않고 유지·보수헤 필요한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전반적인 지하철 시스템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이 미국에서 동물용 아미노산 아르기닌 생산에 나선다. 그린 바이오 사업이 탄력을 받자 오는 2분기 내 아이오와 공장에서 아르기닌 생산해 남미 지역으로 수출, 수익 증대를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BIO사업부문은 오는 2분기부터 미국 아이오와주 포트닷지시 공장에서 사료용 '아르기닌' 생산을 시작한다. CJ제일제당은 사료용 아르기닌을 미국 아이오와 공장에서 생산해 북미와 남미 등 미국 전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조 루카스 CJ 바이오 아메리카 부사장는 "아르기닌 생산 개시로 미국 제조업 기반이 성장, 현지 생산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돼 기쁘다"며 "라이신 생산과 조율해 L-아르기닌을 생산, 북미와 남미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미 시판 중인 다른 사료용 아미노산을 보완하기 위해 아르..
롯데마트의 인도네시아 무아로 잠비점 인허가 문제가 해결됐다. 인니 당국이 해당 지역의 롯데마트 입점 허가가 유효하다고 판단, 롯데마트의 추가 출점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예정대로 무아로 잠비점 입점을 추진하는 한편 오는 2023년까지 인니 전역에 점포 100개를 확대하기로 한 계획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국토청(BPN)으로부터 무아로 잠비점 입점 관련 인허가를 받았다. 향후 롯데마트는 인니 당국이 현재 투진하고 있는 원스톱 투자 허가서 발급 절차 간소화 정책에 따라 투자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그동안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시장 확대 진출 계획에 따라 수마트라섬 잠비주 무아로잠비점 출점을 모색해왔다. 인허가 과정에서 자치단체 등 당국과 트러블이 발생, 입점 추진이 지연됐다. 인도네시아..
대우건설이 추진하는 베트남 하노이 복합빌딩 건설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구원투수로 나설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KIND는 작년 12월 19일 이사회에서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 내 복합개발 사업 투자 안건을 논의했다. 이 사업은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부지 내 한 블록(B3CC1 블록)에 지하 2층~지상 35층 2개동 규모의 복합 빌딩을 짓는 프로젝트다. 오피스, 리테일 등이 들어서며 호텔 체인 중에서는 호텔신라가 입주할 예정이다. 올해 착공해 2024년 준공되며 사업비는 3억8800만 달러(약 4600억원)에 이른다. 사업을 주도하는 대우건설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자 KIND가 공동 투자를 모색하게 됐다. KIND는 이번 이사회에서 투자를 의결하지 않기로 했다. 사업 리스크를 해소할 방안을 마련한 후 안건을 재심의할 계획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