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CJ ENM이 한류 열풍에 따라 K콘텐츠를 일본에 알린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잇따라 방영해 인기몰이 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 재팬은 오는 3월 라인업으로 인기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 셀렉트'와 '코미디 빅리그 셀렉트' 방송을 확정했다. '코미디빅리그'와 '유퀴즈 온 더 블록' 인기편을 엄선해 일본에 방송하는 것. 일본 'Mnet' 채널과 일본 최초의 한국 엔터테인먼트 영상서비스(OTT)인 'Mnet Smart'를 통해 방영한다. '코미디빅리그 셀렉트'는 15분 분량으로 △3월 2일 '이하이' 출연 △3월 9일 'LIGHTSUM' 출연 △3월 16일 'GIRIBOY' 출연 △3월 23일 'MINZY' 출연 △3월 30일 '미노 '(WINNER) 출연분을 방송한다. '유 퀴즈 온 더 블록 셀렉트'는 △3월 6일 '아이키' 출연 △3월 17일 '둘째 고모 김다비&송은이' 출연 타임즈△3월 24일 '상속자들' 특집 떡볶이편 △3월 31일 '방탄소년단 팬 여고생 인터뷰' 순으로 방영한다. 이밖에 음악 추리쇼 '너의 목소리가 보여'를 같은 달 26일 첫 방송한다. 너목보는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들 중 몇 가지 단서만으로 실력자와 음치를 가려내는 대반전 음악 추리쇼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29일 첫방송됐다. 시즌 4부터 호흡을 맞춰온 슈퍼주니어 이특과 가수 김정국, 유세윤의 3명이 MC를 본다. 2015년 처음 방영한 '너목보'는 매 시즌마다 추리에 진심인 초대 스타부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는 음치수사대와 3 MC들, 반전 가득한 미스터리 싱어들의 다양한 사연들로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22일에는 '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 시즌2'도 방송한다. '알쓸범잡2'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범죄 사건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다양한 시각으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CJ ENM은 국내 다양한 방송프로그램을 일본에 수출하면서 한국 컨텐츠를 널리 알리고 있다. 오는 7일부터 K푸드 세계화를 목표로 요리 예능 '칼의 전쟁'을 일본에 방영하고, 드라마 '지리산'도 4월 방송을 앞두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지난 1일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정식 발효됐다. 자동차·부품·철강 등 주력 품목뿐 아니라 온라인게임·영화 등 서비스 시장이 확대 개방돼 수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중국과의 교역에 있어 관세 혜택은 다소 제한적일 전망이다. 2일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이 작성한 'RCEP 발효, 대중 수출과 지역가치사슬(RVC) 재편에 대한 영향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은 기존 한·중 FTA 관세 철폐 범위 내에서 전반적인 개방 수준을 유지하면서 일부 관심 품목에 대해 소폭의 양허 개선을 도출했다. 중국은 한·중 FTA에 포함되지 않았던 철강제품, 기계류 등 41개 품목의 수입관세율을 추가로 철폐했다. 이에 따라 품목수 기준 양국의 상호 관세 철폐 수준은 기존 90.6%에서 91.1%로 소폭 확대됐다. 인삼·홍삼 등 건강식품을 비롯해 일부 FTA 양허 제외 품목에 대한 단계적 관세 철폐도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중국은 그동안 최혜국세율(MFN)을 지속적으로 낮춰온데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은 한·중 FTA 세율을 적용하는 것이 RCEP 세율보다 유리한 품목이 많다. 실제로 작년 11월 누계 기준 대중국 수출 50대 품목의 관세율을 비교한 결과, 한·중 협정세율이 MFN보다 낮은 품목은 총 17개, 이 가운데 15개 품목은 MFN 또는 RCEP 협정세율보다 한중 FTA 세율이 낮았다. 이에 직접적인 관세 혜택보다는 'RVC 40%' 원산지 기준 적용 등을 통해 관세 비용을 절약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RCEP에서 협정 참여국 15개국에 대한 원산지 기준을 통합하고 원산지 증명절차를 개선하는 등 기체결 FTA보다 원산지 관련 규정이 크게 완화됐다. RCEP의 발효로 RVC 형성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중국은 다운스트림에서 업스트림으로 이동할 뿐만 아니라 그 역할도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는 "전문가들은 RCEP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당장 적용받을 수 있는 관세 혜택보다 가치사슬 재편 과정에서 역내 기업 간 협력, 각 RVC에서의 역량과 역할을 강화하는 데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어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은 생산기지뿐만 아니라 중간재 공급지로써 역할을 변화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은 중국의 기존 생산거점을 다른 내륙으로 이전하거나 중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을 다원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호주에서 주거용과 상업용 태양광 패널 신제품을 출시한다. 고효율 제품을 앞세워 현지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호주법인은 최근 플래그십 태양광 패널인 네온(NeON) 시리즈의 주거용과 상업용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우선 LG 네온 H+ 라인업을 새롭게 선보였다. △415W LG 네온 H+ △410W LG 네온 H+ 화이트 △410W LG 네온 H+ 블랙 등 3종이다. 모두 주거용 제품이다. 새로운 배선 기술, 갭 없는 설계, 하프컷 셀 등을 통해 출력 성능을 높이고 외부 충격 영향을 줄여준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10kWp급 410W 네온 H+를 설치했을 때 기존 370W 패널 대비 3만2632kWh의 전력을 추가 생성할 수 있는 효율을 갖췄다. LG 네온 H 바이페이셜(BiFacial) △440W △445W △450W 등 3종도 추가할 예정이다. 바이페이셜은 양면 셀 구조를 채택, 셀의 앞·뒷면 양쪽으로 에너지를 출력한다. 최적의 조건에 설치됐을 때 기존 패널 대비 30% 높은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 LG전자는 상업용 제품 신모델에는 △460W △465W △470W 등 3종도 포함됐다. 이들 제품은 모듈 효율이 최대 21.4%에 이른다. 거스 파비앙 LG전자 호주법인 태양광사업부 총괄 책임자는 "네온 H+ 제품군은 호주 주택 소유자들이 점점 더 많이 찾는 고효율·고품질 태양광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LG전자의 25년 제품·성능 보증이 뒷받침되는 이 모듈은 가정의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동시에 뛰어난 제품 성능과 내구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호주에서는 100여 개의 파트너사와 협력해 태양광 패널 수주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현지 최대 물류단지인 시드니 ‘무어뱅크 물류단지’에 태양광 모듈 '네온2' 7500장을 공급했다. 공급된 설비 용량은 3MW급으로 연간 4800MWh의 전기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스라엘이 차세대 혁신 산업으로 꼽히는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의 전진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넓은 인재풀에 정부의 지원이 더해져 유망 스타트업이 탄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2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이스라엘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 수는 지난 2013년 80여 개 수준에서 2021년 600개 까지 증가했다. 완성차 업체가 없는 국가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소프트웨어 기술을 앞세워 급성장을 이뤄냈다. 자율주행·커텍티드 부문 기업이 전체 40%로 가장 많았고 △이동서비스 35% △전기에너지·대체연료개발 15% △항공운송·드론 8% △해상운송 2%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기업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 개발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 2020년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 투자 총액은 전년 대비 87% 늘어난 9억1130만 달러였다. 2021년에는 4분기 초까지 누적 금액이 9억 달러 수준에 달해 연간으로는 전년 규모를 훨씬 상회할 전망이다. 이스라엘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이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사이버보안, 인공지능(AI) 분야 인재 양성을 중요하게 여긴 국가 기조와 정부의 각종 육성 정책이 꼽힌다.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2011년 총리실 산하에 '스마트 모빌리티 이니셔티브국'을 설치했다. 2017년엔 '스마트 모빌리티 육성 계획'을 수립, 5년간 960억원 상당을 투자했다. 이 조직은 연구센터와 테스트센터를 설립하고 행정 절차 간소화 작업 등 규제를 없애는 등 산업 성장 촉진을 돕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스마트 모빌리티 역량이 필요한 글로벌 기업들은 이스라엘 유망 스타트업 인수·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텔 자율주행 자회사인 '모빌아이'도 이스라엘 기업으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분야 세계 1위로 평가받는다. 인텔은 지난 2017년 150억 달러(약 17조9000억원)에 모빌아이를 손에 넣었다. 현대차그룹의 현대크래들은 라이다(LiDAR) 전문 개발 업체 '옵시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스라엘의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유능한 인재풀과 정부 지원 정책을 바탕으로 사이버보안, 컴퓨터 영상처리 부문이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연방정부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강력한 기후 정책 드라이브를 걸었다. 2일 코트라 독일 함부르크무역관이 작성한 '더욱 더 강화되는 독일 기후 보호 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 연방정부는 오는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기후 보호를 위한 긴급 프로그램' 도입을 예고했다. 로버트 하벡 연방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은 지난달 11일 새로운 연방정부 출범 후 첫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1990년 대비 40% 탄소 감축 목표를 달성했지만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특수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올해는 코로나 효과가 없을 것이고 따라서 2022년과 2023년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감축 속도로는 2030년까지 감축 목표인 65%를 달성하지 못하고 50% 감축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모든 분야에서 탄소 감축 속도를 3배 정도 높여야 한다"며 "지난 10년간 탄소 배출량이 연평균 1500만톤 감축됐지만, 앞으로 2030년까지 연간 3600만~4100만톤을 감축해야 65%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연방경제기후보호부는 긴급 프로그램 실행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오는 4월 말 첫 기후 보호 패키지를 발표하고, 이어 여름 두 번째 패키지를 내놓을 예정이다. 연방정부는 올해 말까지 프로그램 실행을 위한 모든 법적 절차를 완료할 방침이다. 기후 보호 긴급 프로그램 주요 내용으로는 △재생에너지법 개정 △태양열 에너지 △풍력 에너지 △전기요금 인하 △기후 보호계약(탄소 차액거래계약) △난방 전략 △건물 에너지법 개정 △수소 전략 등이 포함됐다. 다만 산업계에서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온다. 크리스티안 제이페르트 산업에너지기업협회(VIK)의 협회장은 "기후 보호를 위해 속도를 3배로 높여야 한다는 상징적인 선언이 아닌 명확한 해결책 제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트라는 "녹색당이 참여하는 연립정부가 작년 12월 출범하면서 독일의 기후 정책이 강화될 것이라는 점은 이미 예견됐고 이번 긴급 프로그램은 정책 방향성을 보여주는 첫 신호탄"이라며 "하지만 이러한 강력한 기후 정책이 기업들의 경제 활동을 위축시키고 시민의 전기요금 부담을 높이는 등 부작용을 양산할 수 있다는 회의적인 시각이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김치가 일본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에서 국내 김치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판매 '톱5'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중국 김치와 현지 브랜드의 김치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대형 온라인쇼핑몰 큐텐(Qoo10)이 발표한 한국 김치·절임 매출 순위에서 CJ제일제당의 비비고 포기김치가 5위를 차지했다. '톱5'에 이름을 올린 국내 브랜드는 CJ제일제당의 비비고가 유일하다. 1위는 중국에서 생산된 오오야마(大山)의 '일품배추김치', 2위는 일본 브랜드 손짱(ソンちゃん)의 게장, 3위는 도쿄 한식요리점 타베몬(食べ門)의 배추김치, 4위에는 손짱(ソンちゃん)이 일본 현지에서 담근 파김치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큐텐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기간 동안 한국 김치·절임 카테고리에서 판매된 상품의 개수를 바탕으로 이번 순위를 매겼다. 일본 내에서 발효식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장기화되는 코로나19 판데믹의 영향으로 건강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인식이 제고되면서 발효식품의 하나인 김치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무역협회(KATI)가 이달 초 공개한 '유망품목 AI리포트 김치'를 보면 일본은 가장 유망한 김치 수출 대상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일본에 대한 김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0% 늘어난 5948만 달러(약 715억원)를 기록했다. 전 세계 수출의 49.9%에 해당하는 규모다. 일본에서 김치가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김치를 활용한 낫토와 오차즈케 등 다양한 레시피 개발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CJ제일제당도 비비고 단지김치 등을 앞세워 일본을 비롯한 해외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다. 비비고 단지김치는 CJ제일제당의 차별화된 패키징 기술을 활용해 과숙을 제어함으로써 균일한 맛 품질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이달 초에는 K푸드 영토확장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글로벌HQ와 한국 식품사업을 분리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글로벌 HQ 산하에 식품성장추진실을 신설해 △GSP △만두 △치킨 △김 △김치 △K-소스 △가공밥을 6대 글로벌 전략제품을 육성하는 한편, 일본에서는 비비고와 미초 브랜드 대형화를 목표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일본은 세계에서 한국 다음으로 큰 김치 시장"이라면서 "점점 한식을 접해본 경험이 늘어나면서 발효김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한국 오리지널 김치 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K리츠플러스펀드는 국내 상장 리츠, 글로벌 리츠, 인프라 등 성장성과 높은 배당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자산에 투자한다고 31일 밝혔다. 재간접리츠를 포함한 상장 K리츠 전 종목에 투자하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리츠, 인프라, 채권간 비중을 동적으로 조절하는 자산배분형 상품이이다. 높은 배당수익을 추구하면서 장기적인 자산 가격 상승의 수혜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리츠 고평가시에는 안전자산인 채권 비중을 확대해 수익률 방어가 가능하다. 국내에서 리츠IPO(기업공개)가 늘어나고 있는데, 우량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IPO의 경우 공모청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상장 초기에 초과 수익을 누리는 운용전략을 구사한다. 한화자산운용은 2005년부터 공모 리츠 펀드인 한화재팬리츠, 아시아리츠, 글로벌리츠를 운용하며 전문성을 강화했다. K리츠는 시장 태동기로 공모리츠 활성화, 세제 혜택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더불어 기업들의 자산 유동화 니즈로 향후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초기에는 특히 우량한 자산을 보유하면서 높은 배당수익률을 제시하는 공모 리츠가 많이 상장 될 것으로 전망되어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 적기라고 한화자산운용측은 밝혔다. 강희영 한화자산운용 멀티에셋팀장은 "K리츠는 오피스, 리테일 중심에서 물류, 주유소, 레지덴셜, 호텔로 다각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금융, 유통, 건설 등 다양한 기업의 기업의 리츠 진출 확대로 시장 활성화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프랑스가 해외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유럽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의 해외투자 유치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모습이다. 1일 코트라 프랑스 파리무역관의 '프랑스, 해외투자 유치 정책 성과 발표' 보고서를 보면 프랑스는 2년 연속 해외 기업이 연구·개발(R&D) 투자를 선호하는 유럽 국가 1위로 선정됐다. 마크롱 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프랑스를 유럽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국가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정하고 많은 예산을 투입했다. 또 기업 활동이 어려운 나라라는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복잡하고 불필요한 행정 절차를 축소하고 법인세 인하 등 다양한 세제 혜택을 제공했다. 또 지난 2020년 전염병 대유행으로 전 세계 경제가 큰 충격을 받았을 때 프랑스 경제를 살리기 위해 포스트 코로나 경기부양책(France Relance)을 준비했고, 특히 친환경과 혁신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프랑스는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방안도 지속해서 모색했다. 해외 기업의 프랑스 진출을 지원하는 창구를 일원화했고, 영어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해외 우수 인력 유입을 용이하게 했다. 또 기업의 고용과 투자를 방해하는 규제를 대폭 완화해주는 '프랑스 기업 성장 및 전환을 위한 행동계획법(Loi PACTE)' 등의 제도적 개혁도 진행했다. 이와 함께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추즈 프랑스 서밋(Choose France Summit)' 투자 행사를 열고 마크롱 대통령이 직접 기업들을 설득했다. 엘리제궁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2020년 프랑스는 5300여개 해외 기업의 투자 프로젝트를 이끌어 냈다. 이를 통해 14만개 일자리가 새롭게 창출됐다. 코트라는 "다년간에 걸쳐 기업 활동 규제 완화, 스타트업 육성, 프랑스 기술력 향상·홍보 등을 위해 펼친 각종 정책과 더불어 포스트 코로나 부양책, 프랑스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금융 지원이 더해지면서 프랑스는 계속해서 매력적인 투자처로 거듭나고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니켈값이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를 만들기 위한 필수 소재다. 양극재에서 니켈 함량을 늘리면 에너지 밀도를 높여 전기차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 [유료기사코드]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니켈 3개월물 가격은 지난달 21일(현지시간) 기준 톤당 2만4000달러(약 2900만원)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12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가격으로, 지난 한 달 간 10% 넘게 급등했다. 특히 니켈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현물 가격이 선물 가격을 상회하는 백워데이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니켈 공급은 2007년 이후 가장 부족한 상태다. 이는 중국 정부가 금리인하를 단행하는 등 경기 부양 기대감이 커지면서 산업용 금속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왕웨 상하이이스트아시아퓨처스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최근의 중국의 통화완화 정책과 함께 금속 공급 부족으로 가격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워낙 강해 니켈 공급이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니켈 수요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공급이 이를 따라잡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이에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은 자체적으로 니켈 조달에 나섰다. 테슬라는 최근 미국 광산업체인 탤런메탈이 미네소타주 타마락 광산에서 생산할 예정인 농축 니켈, 코발트, 철광석 등을 6년 동안 7만5000t 구매하기로 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 우려가 심화하는 가운데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경제 제재를 예고했다. 러시아는 이에 대비해 자체적인 국제 결제망을 구축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1일 코트라 러시아 모스크바무역관이 작성한 '미국의 스위프트(SWIFT) 금융 제재에 대비하는 러시아 행보'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행할 경우 미국이 스위프트 금융망에서 러시아를 제외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스위프트는 북미와 유럽 주요 은행들이 가맹한 비영리 조직으로, 민간 국제은행 간 통신 협정이다. 현재 200개국의 1만1000개 금융기관이 스위프트 코드를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1조 달러(약 1200조원) 규모의 국제 송금이 이뤄진다. 러시아는 미국 다음으로 스위프트 거래액이 많은 국가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러시아를 스위프트에서 제외하는 논의가 꾸준히 이어졌다. 특히 유럽은 작년 4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러시아 군대가 철수하지 않으면 러시아로부터 스위프트 결제 시스템을 분리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다만 취리히대 동부유럽연구센터는 "스위프트 분리 결과로 큰 손실을 보는 국가는 러시아가 아닌 미국과 독일"이라며 "이들 국가가 러시아와 국제 송금 거래가 가장 많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러시아 투자회사 오트키티예는 "러시아를 스위프트에서 분리하며 러시아 외국 채무 개인이나 정부에는 '불가항력 조항'이 적용돼 채무 변제 기한이 무한대로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며 "결과적으로 국제 채권자들에게 큰 손실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2014년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서방 국가의 경제 제재가 본격화하면서 금융결제 정보전달 시스템(SPFS)과 국가결제카드 시스템(Mir)을 구축했다. 코트라는 "러시아는 2014년 이후 경제 제재가 지속되면서 스위프트 제외에 대비해 각종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다"면서 "이와 함께 외환 보유고에서 달러 비중을 낮추는 데도 총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콩고민주공화국의 정치적 불안정이 점차 심화하면서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급망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콩코민주공화국은 배터리 핵심 소재인 코발트 매장량이 가장 많은 국가로, 전 세계 공급량의 거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업체 피치솔루션스(Fitch Solution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콩고민주공화국 내각과 의회 간 긴장 악화가 향후 장기간에 걸쳐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피치솔루션스는 "장-마크 카분드 국회 제1부의장은 공화국 수비대가 킨샤사 소재 자신의 집을 급습했다고 주장한 뒤 지난 15일 사임했다"며 "이는 펠릭스 치세케디 정권 내 분열상을 노출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안정성과 노동 문제, 부패, 투명성에 대한 우려 등으로 공급망 리스크가 높다"며 "콩코민주공화국 다음으로 코발트 생산량이 많은 호주와 러시아는 전 세계 생산량의 각각 4%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어 "콩코민주공화국의 코발트 공급이 중단될 경우 배터리 생산업체와 자동체 제조업체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전 세계 배터리 공급에 심각한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피치솔루션스는 "향후 10년간 새로운 코발트 광산 사업이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호주의 경우 아직 예비 타당성 단계에 있고 자금 부족, 환경단체 반대 등의 문제로 결국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배터리 재활용이 코발트 공급 문제를 해소할 유일한 대안이지만 상업화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전 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을 계기로 미국 소비 시장에서 지속가능성을 우선시하는 '가치 소비'가 활성화할 전망이다. 31일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이 작성한 '2022 미국 소비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비영리 환경보호단체 세계야생생물기금(WWF)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속가능한 상품에 대한 인터넷 검색량이 5년 만에 전 세계적으로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 환경오염 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소비자들이 생활 전반에 거쳐 지출을 결정할 때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고려하는 것이다. 상품·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지속가능성 요구가 높아지면서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재활용품을 이용한 상품 제조 △제조 과정에서 발생되는 오염물질이나 폐기물 최소화 △환경 친화적인 패키징 △탄소발자국 줄이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고 있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소비 문화가 확산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된 가운데 이를 기반으로 오프라인까지 고객 경험을 확장해 만족도를 높이는 전략이 주목받는다. 대표적인 예가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소비자가 직접 매장에 방문해 제품을 픽업하는 방식이다. 소매 기술기업 니어스트릿 설립자인 닛 블랙큰버리는 최근 포스브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2022년 쇼핑 시장이 온라인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그 마지막이 항상 온라인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온라인 쇼핑 과정에서 가장 편리한 마지막 종착지는 점포형 매장"이라고 강조했다. 높은 물가상승률로 가성비 높은 자체브랜드(PL) 상품의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컨설팅 기업 맥킨지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의 80% 이상이 팬데믹 때와 비슷한 수준 혹은 그 이상으로 PL 제품을 구입할 것이라고 답했다. 올해도 인플레이션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PL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코트라는 "소비자들이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갑을 여는 만큼 기업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생산·유통하는 과정에서 지속가능성의 가치 실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또 코로나19 지속으로 온라인 의존도도 높을 것으로 보이므로 유통 채널과 전략 수립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음식배달 플랫폼 '헝그리판다(HungryPanda)'가 대규모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헝그리판다는 확보한 자금을 토대로 서비스 개선, 배달 라이더 안전 표준 수립 등을 추진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헝그리판다는 지난 2020년 국내 배달앱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유료기사코드] 헝그리판다는 1일(현지시간) 리파이낸싱과 투자 유치 등을 통해 5500만달러(약 732억990만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리퀴드그룹(Liquid Group)과 MUGF 합작사 마스그로우스캐피털(Mars Growth Capital)을 비롯해 △펄윈(Perwyn) △키네빅(Kinnevik) △83노스(83North) △펠릭스(Felix)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 2021년 시리즈D 라운드 투자 펀딩을 통해 1억3000만달러(약 1732억5100만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지 약 3년 만에 추가 투자를 유치한 것이다. 이번 펀딩으로 헝그리판다가 현재까지 유치한 총 투자금액은 2억7500만달러(약 3665억4800만원)로 늘어났다.<본보 2021년 12월 20일 참고 음식배달 플랫폼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양자컴퓨터 선도 기업 아이온큐가 ‘이온-광자 얽힘(Ion-Photon Entanglement)’ 기술의 두 번째 시연에 성공했다. 이온-광자 얽힘 기술은 대규모 네트워크 양자 시스템 개발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 받는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온큐는 3일(현지시간) 이온-광자 얽힘 기술의 마일스톤 2단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얽힘은 두 개의 입자가 거리와 상관없이 연결되는 물리적 현상을 뜻한다. 가령 0과 1이 중첩된 두 개의 양자가 있다고 가정할 때 하나의 값이 1이면 나머지 하나의 값도 자동으로 1이 된다. 아무리 거리가 떨어져도 양자와 양자가 얽힘으로써 정보를 순식간에 전달할 수 있는 것이다. 얽힘의 특성을 제대로 구현할수록 양자컴퓨터의 핵심 기술인 양자 네트워크의 완성도도 높아진다. 마일스톤 2단계는 얽힌 광자를 사용해 별도의 노드에서 두 개의 이온 기반 큐비트를 얽히게 해 마일스톤1 단계를 확장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두 개의 서로 다른 노드에서 상호 연결 광자를 수집하고 이러한 광자를 단일 검출 허브로 라우팅 해 간섭·측정 후 각 노드의 큐비트 사이에 얽힌 상태를 남기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앞서 아이온큐는 지난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