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광산업체 노스웨스트쿠퍼(NorthWest Copper, 이하 노스웨스트)가 첫 주식 발행을 마치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콰니카 광산 사업 철수에 속도가 붙었다. 노스웨스트는 24일(현지시간) "519만4805주를 발행해 트랜치(분할발행)1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노스웨스트는 작년 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캐나다 KCC(Kwanika Copper Corporation) 지분 약 31%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대가로 1100만 캐나다 달러(약 103억원)의 노스웨스트 주식을 받기로 했다. 노스웨스트는 세 차례에 걸쳐 주식을 발행한다. 그중 첫 발행을 이번에 이뤄졌다. 보유 기간은 오는 6월 24일까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중국에서 해외기업 중 유일하게 전기 승용차 배터리 시장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테슬라와 제너럴모터스(GM) 등 주요 고객사의 현지 판매량이 확대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했다. 25일 중국 시장조사기관 선전가오궁산업연구(GGII)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중국에서 전기 승용차 배터리 탑재량 6.3GWh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 약 5.1%로 4위를 차지했다. 상위 10개 업체 중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하곤 모두 현지 기업들이다. CATL이 절반에 달하는 점유율을 차지하며 사용량 57.2GWh로 압도적인 1위였다. 비야디(BYD)와 중항리뎬(中航锂电·CALB)이 각각 22.3GWh와 8.6GWh로 2, 3위를 기록했다. 궈쉬안(国轩高科), 스다이상치(时代上汽), 파라시스(孚能科技), 펑차오에너지(SVOLT, 蜂巢能源), 루이푸에너지(瑞辅能源), JEVE(捷威动力) 등이 LG에너지솔루션의 뒤를 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상하이 GM, 지리자동차에 배터리를 공급했다. 테슬라에 공급한 배터리가 6.1GWh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중국에 판매된 테슬라 차량 7만8901대에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장착됐다. 상하이 GM에는 1만4128대 규모의 0.2GWh 용량 배터리를 납품했다. 지리차에는 135대 탑재 분량의 0.009GWh를 조달했다. 지리차에 공급한 물량은 시범 테스트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과 지리차는 지난 2019년 6월 각각 1034억원을 출자해 지분 50 대 50으로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한 바 있다. 당초 2021년 말 생산능력 10GWh를 확보해 올해부터 지리차의 전기차에 적용할 계획이었다. 계약 체결 이후 이렇다 할 소식이 들려오지 않자 업계에서는 양사 간 파트너십이 무산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중국은 유럽, 미국과 함께 세계 전기차 3대 시장으로 꼽힌다. 지난해 전기 승용차 판매량은 290만4000대로 전년 대비 158% 증가했다. 배터리 탑재량은 122.7GWh로 전년 대비 169% 상승한 수치다. 시장 전망치를 훨씬 상회하는 성장세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도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54GWh의 배터리를 공급해 1위(점유율 36.5%)를 차지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에서 지속해서 상품군을 확대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은 최대 80세까지 66대 중대질병을 보장하는 '한화 스마트 CI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상품은 주요 중대질병과 관련해 의료비를 지원하는 보험이다. 특히 보험료 납입을 월별, 분기별 또는 연별 등으로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은 "중환자 치료비가 수십억 루피아에 달하는 상황에서 한화 스마트 CI 플러스와 같은 중환자보험은 젊은 시절부터 챙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2013년 10월 인도네시아에 처음 진출한 이후 상품과 서비스, 네트워크를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국내 사업의 성장이 정체되자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베트남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에 나서고 있다. 동남아 보험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최근 중산층이 확대하고 소득 수준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 정부가 두코바니 원전 사업의 입찰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 2024년 말까지 후보 사업자에 대한 평가를 마치고 2029년 허가 절차를 종료해 건설을 시작하겠다는 목표다. 23일(현지시간) 체코 경제지 'E15'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 두코바니 원전의 안전과 입찰 보증을 논의했다. 수주 안에 논의를 마무리 짓고 입찰을 열 예정이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현지 언론을 통해 "이것(두코바니 원전)이 에너지 믹스의 구성, 에너지 가격, 안보 전략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러시아에 대한 장기적인 (에너지) 의존은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피알라 총리는 사업 일정도 공유했다. 2024년 말까지 잠재 후보에 대한 평가를 마치고 최종 사업자를 정해 2029년 건설 허가를 발행할 계획이다. 2036년부터 시운전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기존에 발표한 2029년 착공, 2036년 완공 계획과 크게 바뀌지 않았다. 사업비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현지 정부는 약 60억 유로(약 8조970억원)로 추정하고 있으나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두코바니 원전은 1000~1200㎿급으로 지어진다. 체코 정부가 입찰을 예고하며 한국수력원자력의 움직임은 바빠지고 있다. 입찰전담조직을 꾸리고 현지 사무소를 열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사업 경험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블룸버그 보고서에 따르면 한수원의 ㎾당 건설 비용은 3717달러로 프랑스(7809달러)의 절반, 미국(1만1638달러)의 3분의 1 수준이다. 경쟁사인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 EDF의 견제도 만만치 않다. 웨스팅하우스는 올해 원전 부품·건설 장비 관련 현지 기업 7곳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DF는 체코에 신규 사무소를 내기로 했으며 현지 기업들의 프랑스 진출을 보장하기로 약속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내 히스패닉 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카넬라 미디어(Camela Media)'에 베팅했다. 스마트 TV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현지 신소비자층으로 떠오른 히스패닉을 공략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벤처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는 최근 카넬라 미디어의 3200만 달러(약 385억원) 규모 시리즈A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앙헬레스 인베스터스(Angeles Investors), 아크루 캐피탈(Acrew Capital)의 주도로 이뤄진 이번 라운드에는 링크 벤처스(Link Ventures), 테크나 벤처스(Tegna Ventures) 등도 투자했다. 카넬라 미디어는 조달한 자금을 '카넬라 TV', '카넬라 뮤직'을 위한 프로그램 제작과 아이들을 위한 '카넬라 키즈' 앱 출시에 사용할 계획이다. 엔지니어링, 운영, 프로그래밍 분야 전문 인력도 추가 채용한다. 이를 통해 북미는 물론 남미까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카넬라 미디어는 OTT 업체로 미국 내 새로운 주류로 떠오르고 있는 히스패닉 인구를 공략하고 있다. 미국에서 최초로 스페인어로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50개 이상의 채널, 2만 시간 이상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설립 3년여 만에 8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미국 인구조사국이 실시한 인구조사 결과 지난 2020년 기준 히스패닉 인구는 총 6210만 명으로 미국 전체의 18.7%를 차지하고 있다. 증가세도 가장 가파르다. 백인의 절대 인구가 처음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미국 전체 인구 증가율의 51.5%가 히스패닉이었다. 또 스페인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널리 쓰이는 언어로 약 6억 명 이상이 스페인어를 사용한다. 삼성전자와 카넬라 미디어 간 협업도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TV에 탑재된 자체 동영상 플랫폼 '삼성 TV 플러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 기반의 영화·드라마·예능·뉴스·스포츠 등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채널형 비디오 서비스다.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인 이래 꾸준히 서비스 지역과 플랫폼을 확대하고 콘텐츠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300여 개 방송사, 콘텐츠 업체들과 협력해 미국, 유럽, 인도, 브라질, 멕시코 등 23개국 이상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1300여 개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넥스트 관계자는 “카넬라 미디어는 미국과 멕시코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라틴 아메리카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스페인어와 영어로 된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이며 카넬라 미디어가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사벨 라퍼티 카넬라 미디어 최고경영자(CEO)는 "카넬라 미디어는 스트리밍 시장에서 미국 히스패닉 소비자를 대상으로 마케팅하는 표준을 설정했다"며 "더 많은 브랜드가 히스패닉과 문화적으로 관련 있는 관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 특허청(USPTO)에 슬라이딩 테일게이트 특허를 출원했다. 기존 테일게이트와 달리 공간 제약이 거의 없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25일 USPTO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 17일 USPTO에 슬라이딩 테일게이트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 출원 번호는 20220048581A1이다. 특허 출원은 특허 권리를 받기 위해 국가 기관을 상대로 서류 등을 제출하는 것을 말한다. 현대차·기아가 제출한 특허출원서를 보면 슬라이딩 테일게이트의 작동 방식을 알 수 있다. 기존 테일게이트가 반원으로 스윙하며 차량 루프보다 높게 솟구쳐 열리는 반면 테일게이트는 차량 모양을 따라 미끄러지듯 루프 위로 올라간다. 멀리서는 테일게이트가 열렸는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차체 모양의 변화가 없다. 테일게이트 사용 시 발생하는 공간 제약을 없애기 위한 아이디어다. 슬라이딩 테일게이트를 사용하면 천장이 낮은 차고에서 쉽게 문을 여닫을 수 있고 뒤로 물러설 필요도 없어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물건을 싣고 내릴 수 있다. 경쟁 제품 대비 차별화를 확실히 가져올 수 있는 아이디어인 만큼 특허 등록 완료 시 현대차·기아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특별히 어려운 기술이 필요하지 않아 특허 등록과 함께 상용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서 제네럴모터스(GM)가 선보인 멀티플렉스 테일게이트가 큰 호응을 이끌어낸 만큼 현대차·기아의 슬라이딩 테일게이트 역시 호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영국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군사적 긴장 고조 속에서 예정대로 위성을 발사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원웹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무역제재 위협에도 다음달 4일 카자흐스탄의 러시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인공위성 36기를 발사할 예정이다. 발사는 아리안스페이스와 계약됐으며, 러시아 연방 우주국 로스코스모(Roscosmos)가 다루는 러시아제 소유즈 2.1b 로켓을 사용한다. 이번 발사는 원웹의 14번째 발사로 목표 궤도인 1200kms로 올리기 전에 450kms의 초기 높이로 저궤도에 배치된 인공위성을 보게 된다. 원웹은 올해 초 3월 발사를 예고했다. 로스코스모는 성명을 내고 "발사 일정에 따라 내달 5일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프레가트 부스터와 36개의 원웹 위성을 탑재한 소유즈-2.1b 운반 로켓 발사가 예정됐다"고 밝혔다. <본보 2022년 1월 8일 참고 '한화 투자' 원웹, 위성 36기 3월에 쏜다> 원웹은 이번 위성 36기를 포함해 지금까지 428개의 위성을 궤도에 올렸다. <본보 2021년 12월 28일 참고 '한화시스템 투자' 원웹, 내년에 위성 252기 쏘아 올린다> 원웹은 저궤도에 수많은 위성을 띄워 전 세계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우주인터넷'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올해까지 위성 648기를 발사해 우주 인터넷망을 만들어 글로벌 우주 인터넷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한화시스템이 3억 달러(약 3520억원), 지분율 8.8%를 투자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특별 군사작전을 진행할 것"이라며 공격을 승인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국립유독물센터(National Capital Poison Center)가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에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화학 물질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4일 국립유독물센터는 신속항원검사 키트에 포함된 검체 추출액에 아지드화 소듐(Sodium Azide)라는 화학물질이 보존제로 첨가돼 있으며 삼킬 경우 저혈압, 현기증, 두통, 심장 두근거림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심할 경우 의식을 잃거나 사망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다. 국립유독물센터는 셀트리온의 디아트러스 코로나19 신속항원 검사 키트를 비롯해 애보트(Abbott)의 바이낙스 나우(BinaxNow), 벡톤 디긴스(BD)의 베리터(Veritor), 에이콘랩스(Acon Labs)의 플로플렉스(Flowflex) 등에 아지드화 소듐이 들어있다고 전했다. 아지드화 소지움은 무색, 무미, 무취의 분말로 자동차 에어백의 추진체 또는 제초제나 살균제의 성분으로 사용된다. 국립유독물센터는 아지드화 소듐이 상대적으로 적은 양을 섭취해도 심각한 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매우 강력한 독성 물질이나, 코로나19 신속항원 진단키트에 함유된 양은 성인이 삼키더라도 중독을 일으키기에는 한참 모자라다고 전했다. 다만 검체 추출액 용기를 점안액으로 착각하고 눈에 떨어드리면 염증이 생길 수 있으며, 피부에 흐를 경우 피부염이나 화학적 화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누군가 아지드화 나트륨을 삼킨 것으로 의심되면 구토를 유발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피부나 눈이 노출됐을 경우에는 따뜻한 수돗물로 15분~20분 동안 잘 헹구라고 조언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검체추출액에도 적은 양의 아지드화 소듐이 들어있으나, 사용법을 준수하면 인체에 닿지 않아 안전 문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0.5ml 정도의 검체추출액에 0.9% 이하의 아지드화 소듐이 들어있는데, 이는 초미량으로 삼기더라도 독성을 유발하기는 힘들다고 했다. 셀트리온은 다른 의약품과 마찬가지로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에 함께 들어있는 사용설명서에 나오는 정도의 내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용설명서를 잘 지키면 위험한 일을 겪지 않고 안전하게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세다. 24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4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6.00% 이상 급락하고 있다. 코인 가격 하락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특별 군사작전을 진행할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됐기 때문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가동률을 높이고 인력을 늘린다. 생산량을 확대해 폭풍 성장하는 중국 전기차 시장을 잡는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상하이시 기업환경 정보 공식 플랫폼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2일(현지시간) 공유한 환경영향평가(EIA) 보고서에서 상하이 공장의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장비 가동률을 높이고 인력을 늘려 생산량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테슬라는 작년 11월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증설 청사진을 공유했었다. 최대 12억 위안(약 2270억원)을 투입하고 4000명을 고용하기로 했다. 오는 4월까지 증설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테슬라가 중국에 보유한 유일한 생산시설이다. 연간 최대 5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테슬라는 모델3와 모델Y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지난해 전년 대비 235% 뛴 48만4130대를 인도했다. 이는 테슬라의 글로벌 인도량 중 51.7%를 차지하며 16만대 이상이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에 배송됐다. 테슬라는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중요성을 수차례 강조해왔다. 지난달 발표한 2021년 재무보고서에서 "글로벌 공급망의 안전성을 개선하고자 현지 생산은 필수적"이라며 "상하이 공장의 주요 수출 허브"라고 밝혔었다.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의 증설 작업에 속도를 내며 현지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국은 테슬라에게 미국 다음으로 중요한 시장이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47만3078대를 팔았다. 작년 12월 판매량은 7만602대로 월간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 증권사 웨드부시는 올해 테슬라 전체 판매량의 40%가 중국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매출도 높아지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중국에서 약 138억 달러(약 16조52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년 연속 100%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내달 저성과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추진한다. LG전자가 내달 희망퇴직을 실시해 조직 내 인력 선순환을 꾀한다고 24일 밝혔다. 수년간 성과가 저조했던 직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연간 급여 최대 3년 치를 희망퇴직금으로 제공한다. LG전자는 '브라보 마이 라이프'(Bravo My Life)도 운영한다. 이 제도는 퇴직을 앞둔 직원들의 인생 설계 지원을 골자로 한다. 50세 이상의 구성원이 대상이며 참가자는 1년간 근무시간의 절반을 할애해 창업·기술교육을 받게 된다. LG전자는 이 기간 연봉의 50%와 월 최대 200만원의 교육비를 추가로 지급한다. 은퇴 이후의 삶까지 회사가 지원해줘 참여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금호타이어 모기업인 더블스타(Double Star)가 중국 해운·항만기업 '코스코해운'(COSCO SHIPPING Lines, 이하 코스코)과 손을 잡았다. 더블스타의 타이어의 공급과 유통, 배송 서비스가 확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더블스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코스코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 즈지엔(Yang Zhijian) 코스코 회장 겸 총 책임자, 차이융썬(Chai Yongsen) 더블스타 회장, 장웨이(Zhang Wei) 더블스타 부국장, 금호타이어 중국법인 등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이들이 손을 잡은 건 물류 운송, 배송 확장 서비스 때문이다. 양사의 협력으로 더블스타의 타이어 물류 운송이 쉬워진다. 차이융썬 더블스타 회장은 "장기 협력과 호혜 상생의 협력 원칙에 따라 대외 무역, 물류, 유통, 배송 서비스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 관계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더블스타는 1921년에 설립된 중국 타이어 기업이다. 2008년까지 주요 사업이 신발과 의류였다가 구조조정을 거쳐 타이어산업으로 전환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상용차용 타이어 4.0공장과 승용차용 타이어 4.0공장을 갖췄다. 중국 타이어가 선정한 '아시아 500대 브랜드'에서 수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사업구조 개편에 따라 계열사를 정리하고 타이어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본보 2021년 3월 4일 참고 [단독] 中더블스타 "계열사 정리하고 타이어사업 집중"…금호타이어에 투자하나> 더블스타는 2018년 금호타이어에 6463억원을 지급해 지분 45%를 보유한 대주주가 됐다. 양사의 시장 점유율을 합산할 경우 사업 규모는 글로벌 톱 10이 된다. 금호타이어는 한때 국내 1위, 세계 10위 타이어 회사였다. 그러나 금호그룹이 무리하게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을 인수한 탓에 유동성 위기에 휘말려 부실 기업으로 전락했다. 이후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을 거쳐 더블스타에 매각됐다. 더블스타와 협력 관계를 맺게 된 코스코는 1961년 설립된 중국 최대 규모 선박운수 기업인 중국원양운수그룹(中國遠洋運輸集團) 산하의 해운사이다. 주로 컨테이너 운송과 터미널 사업, 물류 서비스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2019년 12월 말 기준 403척의 컨테이너 운반선을 기반으로 401개 항로를 운항했다. 국제 항로가 255개에 달하며 전 세계 105개 국가 306개 항구로 취항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자제품 제조사 레노버의 자회사인 모토로라 모빌리티(이하 모토로라)가 인도 위치추적 태그 시장에 진출했다. 모토로라는 위치추적 태그를 비롯해 노트북, 태블릿 등을 출시하며 인도 공략 속도를 높였다. [유료기사코드] 모토로라는 23일(현지시간) 인도에서 '모토로라 태그(Motorola Tag)'를 출시했다. 모토로라 태그는 공식 홈페이지와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플립카트(Flipkart)를 통해 판매되며, 가격은 2299루피(약 3만8000원)다. 모토로라 태그는 애플 에어태그와 삼성 스마트태그, 지오 에어태그, 노이즈 태그 등과 경쟁한다. 지난해 6월 출시된 모토로라 태그는 가방이나 지갑, 다양한 전자기기에 장착할 수 있는 열쇠고리 형태의 장치다. 모토로라 태그는 지름 31.9mm, 두께 8mm, 무게 7.5g의 컴팩트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한 위치추적 기능을 제공한다. 연결 범위는 최대 100m이며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연동해 사용한다. 모토로라는 태그가 블루투스 추적 기능 외에도 연동된 스마트폰 벨소리 울리기, 원격 카메라 셔터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고 설명했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토요타와 손잡고 일본 양자컴퓨팅 시장에 진출한다. 아이온큐는 향후 토요타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일본 상업용 양자컴퓨팅 시장을 빠르게 선점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온큐는 23일(현지시간) 토요타 그룹 산하 토요타통상(Toyota Tsusho Corporation)과 일본 양자컴퓨팅 유통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온큐는 토요타통상이 보유한 일본 내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용 양자컴퓨팅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온큐와 손잡은 토요타통상은 2017년부터 양자컴퓨팅 사업을 전개해왔다. 토요타통상은 자동차 부품 기업 덴소를 비롯해 일본 양자컴퓨팅 소프트웨어 기업 쿠나시스(QunaSys), 이스라엘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퀀텀 머신(Quantum Machines, QM)' 등과 양자 파트너십을 맺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영국 광자 양자컴퓨터 기술 스타트업 오르카 컴퓨팅(ORCA Computing)과도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아이온큐는 토요타통상의 네트워크를 토대로 일본 내 기업에 양자컴퓨팅 기술을 소개하고, 추가 고객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