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두 달 연속 미국 판매 신기록을 썼다. 특히 전기차 아이오닉5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판매가 크게 늘며 세자릿수 수직상승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는 1일(현지시간) 지난달 총 5만242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4만8333대) 대비 약 8%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투싼 △팰리세이드 △베뉴 등 SUV 3인방이 실적을 이끌었다. 투싼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1만2928대가 판매됐으며,. 팰리세이드와 베뉴도 각각 7408대(17%↑)와 2176대(16%↑) 판매됐다.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는 지난달 2555대 판매되는 등 친환경차 판매는 278% 증가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소매 판매는 32% 증가해 전체 소매 판매량의 77%를 차지했다. 특히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매는 전년 대비 19% 증가하며 사상 최고 판매량을 나타냈다. 2개월 연속 상승세다. 전월인 1월에는 전년 대비 11.5% 증가한 총 5만1510대를 판매하며 역대 1월 미국 시장 최다 판매 기록을 썼다. 마찬가지로 SUV가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차가 미국에서 판매한 자동차 10대 중 7대가 SUV로 집계될 정도였다. 투싼이 1만3085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싼타페와 팰리세이드가 각각 7354대, 6334대로 뒤를 이었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역대 미국 최다 판매 실적을 갈아치울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올린 바 있다. 랜디 파커(Randy Parker) 현대차 미국 법인 수석 부사장은 "투싼과 아이오닉5를 앞세운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봤다"며 "현대차 SUV에 대한 여러 전문 평가기관의 호평이 SUV 시장 입지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지속해서 시장 점유율 상승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기아는 같은 기간 미국 시장에서 총 4만918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4만8062대)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다만 지난 2000년 대비 6% 가량 줄었다. 전기차 EV6 등 친환경차의 활약으로 한 달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다만 1~2월 합산 판매량은 9만1670대로 전년(9만3027대) 대비 1.4% 낮다. 앞서 기아는 지난 1월 전년 대비 5.5% 감소한 4만2488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특히 기아는 작년 9월 세운 역대 최다 친환경차 판매 기록보다 181%나 높은 판매량을 나타냈다. 니로EV가 3008대, EV6는 2125대가 판매됐다. EV6는 지난달 처음 판매가 시작됐다. 에릭 윌슨(Eric Walson) 기아 미국판매법인 판매 총괄은 "브랜드 친환경차에 대한 인기가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전기차 브랜드 전환의 속도를 높여 업계 최고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웹 3.0(Web 3.0)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램퍼(Ramper)에 투자했다. 차세대 인터넷 환경인 웹 3.0과 암호화폐를 미래 먹거리로 삼고 관련 스타트업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램퍼는 1일(현지시간) "300만 달러(약 36억원) 상당의 시드 투자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주도했으며 삼성넥스트와 골든 벤처스, R7 캐피탈, 500 글로벌, 굿워터 캐피탈, 폴리곤, 테라, 메이플 벤처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램퍼는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디앱·dapps) 개발자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다. 향후 통합되는 암호화폐 폴리곤과 테라 기반의 디앱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램퍼는 조달 자금을 활용해 다른 암호화폐 기반 디앱 개발에 참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웹 3.0·암호화폐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왔다. 삼성넥스트는 작년 12월 메타(페이스북)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웹3.0 인프라 스타트업 '미스틴랩스'(Mysten Labs)의 시리즈 A 라운드 펀딩에 동참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 암호화폐 개발자 플랫폼 ‘알케미’(Alchemy), 암호화폐 지갑 개발 업체 '젠고'(ZenGo)에도 투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이 호주 친환경 전동차 사업에 자금을 조달했다. KB금융그룹의 탄소중립 전략에 따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호주 철도회사 릴라이언스 레일(Reliance Rail)의 18억 호주달러(약 1조5600억원) 규모 녹색대출에 참여했다. 호주 자산운용사 AMP캐피털이 주관한 이번 파이낸싱에는 국민은행을 비롯해 △커먼웰스은행 △국립호주은행 △BNP파리바 △DZ은행 △나티시스 △미즈호은행 △닛폰라이프 △노린추킨 △스미토모 △중국공상은행 등이 자금을 지원했다. 릴라이언스 레일의 녹색대출은 저탄소 운송 기준에 따라 기후 채권 이니셔티브의 인증을 받았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의 녹색 지속가능성 연계 대출(Green Sustainability-Linked Loan)이다. 지속가능성 연계 대출은 환경·사회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 활동을 촉진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릴라이언스 레일은 호주 시드니에 본사를 둔 철도회사로 호주 남동부 뉴사우스웨일스주(州)에서 민관합작파트너십(PPP)을 통해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6월 KB금융이 내놓은 탄소중립 중장기 전략인 'KB 넷 제로 스타(KB Net Zero S.T.A.R.)'에 맞춰 ESG 투자에 지속해서 나서고 있다. 이는 '친환경 기업을 육성 및 지원(Support)해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Transform)을 가속화하고 파리기후협약의 적극적 이행(Align)을 통해 환경을 복원(Restore)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KB금융은 SBTi의 방법론에 따라 2.0도 시나리오 기반의 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 감축 목표도 수립했다. 2030년까지 33.3%, 2040년까지 61.0%를 감축해 2050년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2030년까지 ESG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으로 확대하고 이 가운데 25조원을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분야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넥슨 창업자 김정주 NXC 이사가 미국에서 향년 54세로 세상을 떠났다. 넥슨 지주사 NXC는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 NXC 이사가 지난달 말 미국에서 유명을 달리했다"고 1일 밝혔다. NXC는 "유가족 모두 황망한 상황이라 자세히 설명드리지 못함을 양해 부탁드린다"며 "이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악화한 것으로 보여 안타까울 뿐"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조용히 고인을 보내드리려 하는 유가족의 마음을 헤아려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1968년생인 김정주 창업자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 이후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대학원에서 전산학과 석사를 취득했다. 박사과정을 6개월 만에 그만 둔 고인은 1994년 넥슨을 창업했다. 대한민국 인터넷 및 게임 산업의 시작을 함께하며 우수한 IP와 신시장 발굴로 게임 산업을 이끌어 온 장본인이 바로 김정주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합작사인 Z홀딩스가 출범 1년을 맞았다. Z홀딩스는 NFT(대체불가토큰) 서비스 등을 앞세워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에 대항하는 3극 체제를 만들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유료기사코드] 카와베 켄타로·데자와 츠요시 Z홀딩스 공동 CEO는 1일 공개된 아사히 디지털과의 인터뷰를 통해 구글, 애플, 바이두, 알리바바 등 미국과 중국의 거대 IT 기업들에 대항하는 3극 체제를 구축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Z홀딩스는 지난해 3월 라인과 야후재팬을 통합 운영하기 위해 출범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합작사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50대 50 지분으로 조인트벤처(JV) 형태의 합작법인 A홀딩스를 설립했으며 야후재팬의 모회사인 Z홀딩스의 최대주주로 위치했으며 라인은 Z홀딩스에 자회사로 편입됐다. 두 CEO는 Z홀딩스 설립에 대해서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등으로 대표되는 미국의 'GAFA'와 알리바바, 바이두, 텐센트 등을 가르키는 중국의 'BAT'와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위기감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합 이후에도 아직까지 시가총액이나 수익액 면에서 차이가 크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GAFA 등을 웃돌 수 있다며 2021년 일본 넷서비스 이용 상황 조사를 언급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1위는 야후 재팬이었으며 2위가 구글, 3위가 라인이었다. 9위는 Z홀딩스 산하 간편결제 플랫폼인 페이페이가 위치했다. 그러면서 향후 NFT 활용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서 전개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3극 체제를 만들어나가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카와베 켄타로 CEO는 "GAFA 등이 반드시 강한 것은 아니다. 페이페이와 같은 새로운 조직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새로운 서비스가 제3극에서도 나온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이 영국 반도체 재료 회사 '포로텍(Porotech)'에 베팅했다. 차세대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질화갈륨(GaN) 기반 칩을 개발, 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삼성과의 협업이 기대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삼성벤처투자(SVIC)는 최근 마감한 포로텍의 2000만 달러(약 241억원) 규모 시리즈A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중국 벤처캐피탈 '아메바캐피탈'이 주도한 이번 라운드에는 스피드 인베스트 등도 투자했다. 포로텍은 조달한 자금을 자체 개발한 질화갈륨 소재 'PoroGaN' 기반 마이크로 LED 칩 양산과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증강현실(AR) 안경 등 제품 상용화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 2020년 설립된 포로텍은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질화갈륨 캠브리지 센터에서 분사한 회사다. PoroGaN을 개발한데 이어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로 인듐갈륨질소(InGaN) 기반 적색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프로토타입 생산에 성공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중국 제이드버드디스플레이(JBD)와 파트너십도 체결,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JBD는 지난해 삼성벤처투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중국 패널 제조사다.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는 OLED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OLED보다 앞선 발광 효율, 휘도, 명암비를 자랑하면서도 번인 현상은 적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도 TV 라인업 최상단에 마이크로 LED TV를 배치하고 프리미엄 판매 전략을 펼치고 있다. 다만 소자 하나하나를 기판에 옮겨 심어야 하는 기술적 한계로 인해 대량 양산이 어렵고 가격이 비싸 대중화가 되기 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포로텍의 기술은 여러 재료를 혼합할 필요 없이 단일 InGaN 재료만 사용해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대량 양산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포로텍은 마이크로 LED 기술이 차세대 TV,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폰 등은 물론 AR,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 기기까지 다양하게 채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통 주 포로텍 최고경영자(CEO)는 "시리즈A 펀딩 라운드에서 확보한 자금은 PoroGaN이 새로운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며 "이는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고객고 파트너의 수요를 충족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 확대 전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기업 대출 확대에 고삐를 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됐던 글로벌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기업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유료기사코드]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 우리소다라은행은 1일 현지 매체 콘탄에 "많은 기업들이 올해 실적 개선을 위해 설비 투자를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기업 부문에서 대출이 8~9%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기업 대출의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신디케이트론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라며 "아울러 인도네시아 투자하는 한국 기업에 대한 영업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인도네시아는 연평균 5%(2020~2021년 제외)에 달하는 빠른 경제 성장으로 현지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지난해 1~3분기 누적 순이익 4450억 루피아(약 37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4190억 루피아(약 350억원) 대비 6% 증가한 수치다. 1~9월 누적 순이자이익은 1조1010억 루피아(약 920억원)로 전년 동기 9010억 루피아(약 760억원)보다 22%나 급증했다. 작년 9월 말 기준 대출잔액은 32조4500억 루피아(약 2조7260억원)로 연초 대비 8% 늘었다. 예금잔액은 22조7000억 루피아(1조9070억원)로 같은 기간 23% 증가했다. 총자산은 올해 들어 8% 증가한 41조2600억 루피아(약 3조4660억원)였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SK㈜·로이반트 사이언시스(Roivant Sciences·) 합작사인 '프로테오반트 테라퓨틱스'(Proteovant Therapeutics)가 미국 제약기업 블루프린트 메디슨(Blueprint Medicines)과 힘을 합쳐 표적 단백질 분해제 치료법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프로테오반트는 블루프린트와 전략적 콜라보레이션을 체결하고 중요한 의학적 수요가 있는 종양학과 혈액학 영역을 겨냥한 표적 단백질 분해제 치료법을 발전시키기로 했다. 표적 단백질 분해제 치료법은 신체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단백질 처리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이다. 심각한 질병을 발생시키며 역사적으로 약을 개발하기 힘들었던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의약품을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프로테오반트가 보유한 인공지능(AI)에 의해 향상된 표적 단백질 분해(TPD) 플랫폼과 블루프린트의 정밀한 의학지식을 결합해 새로운 표적 단백질 분해제를 발견하는 데 힘을 합친다. 프로테오반트와 블루프린트는 공동으로 중요한 표적을 연구하고 개발 후보로 발전시킬 두 개의 새로운 단백질 분해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임상 개발 후보물질이 정해지면 블루프린트는 협력의 결과로 나온 제품을 개발하고 상업화할 수 있는 독점적 옵션을 보유하게 된다. 프로테오반트는 블루프린트가 미국에서 선택한 두 가지 프로그램 가운데 두 번째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공동 상업화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 계약 조건에 따라 프로테오반트는 2000만 달러(약 241억원)의 선지급금을 받게 된다. 잠재적 연구·개발·규제·상업화 마일스톤 지급금 최대 6억3200만 달러(약 7612억원)와 첫 두 프로그램의 매출에 따른 계층화된 로열티도 받을 수 있다. 조건부로 프로테오반트가 받게되는 돈은 최대 1억500만 달러(약 1265억원)의 전임상·임상 개발 및 규제 마일스톤 지급금, 최대 5억2700만 달러(약 6348억원)의 승인 및 판매에 따른 마일스톤 지급금으로 이뤄져 있다. SK는 지난해 1월 2억 달러(약 2409억원)를 투자해 로이반트와 합작사 프로테오반트를 설립했다. 바이오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의 일환으로 단백질 분해 분야에도 투자한 것이다. SK는 단백질 분해를 유전자세포 치료제, 인공지능/디지털치료제와 함께 유망 영역으로 꼽았다. 드류 프롬킨 프로테오반트 CEO는 "단백질 분해는 유망한 약물 발견 분야 가운데 하나로, 이전에는 약물을 만들기 힘들던 표적에 도달할 수 있는 강력하고 선택적이며 내약성이 우수한 데다 잠재적으로 보다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프로테오반트의 표적 단백질 분해 플랫폼과 블루프리늩의 방대하고 정밀한 치료 전문성을 합쳐 역동적이고 사람을 쇠약하게 만드는 질병에 맞서 싸우는 데 힘을 보탤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E-GMP 기반 첫 전용 전기차 'EV6'가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오는 4월 '세계 올해의 차' 선정도 기대된다. 유럽 올해의 차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28일 EV6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최종 심사에서 279점을 받으며 '2022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국내 브랜드가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 올해의 차는 지난 1964년 처음 만들어진 자동차 관련 시상식으로 유럽에서 권위 있는 자동차 상 중 하나로 여겨진다. 이번 올해의 차는 유럽 23개국에서 모인 자동차 전문 기자 59명의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당초 61명였지만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러시아 언론인 2명은 제외됐다. EV6는 최종 평가 결과를 세부적으로 보면 친환경·경제성 부문에서 △연료 비용 △장비 △보증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V6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올랐던 6개 모델 중 르노 메간 E-테크 일렉트릭은 265점으로 2위, 현대차 아이오닉5는 261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4위부터 7위는 △푸조 308(191점) △스코다 엔야크(185점) △포드 머스탱 마하-E(150점) △큐프라 본(144점) 순으로 이어졌다. 기아는 이번 수상 결과를 토대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EV6는 남은 2022 세계 올해의 차 수상을 노린다. 세계 올해의 차는 아이오닉5, 투싼, EV6, 제네시스 G70이 결선에 진출했다. 오는 4월 13일 발표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계열 부동산 투자회사인 메이플트리 로지스틱스 트러스트(MLT)가 국내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MLT는 1일 경기도 이천 백사면에 있는 물류센터를 885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 물류센터는 작년 말 완공된 신축 건물이다. 총면적 약 4만1100㎡, 4층 규모다. 가구 전문 물류 스타트업 하우저가 건물 전체를 임차해 사용 중이다. 하우저는 쿠팡, SSG닷컴 등 국내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임대차 계약의 가중평균 임대기간(WALE)은 5.1년이다. WALE는 임차인의 남은 계약기간을 임대 면적 비율에 따라 계산한 것으로 전체 임차인의 잔존 계약 기간을 의미한다. 응 키아트 MLT 최고경영자(CEO)는 "이 물류센터는 현대적인 시설을 갖추고 있고 선도적인 전자상거래 업체가 100% 점유하고 있어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MLT은 최근 국내 물류센터에 대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경기도 여주 물류센터 2개 동을 1350억원에 인수했고, 앞서 2월에도 용인과 이천에 있는 물류센터 5곳을 동시에 인수했다. <본보 2021년 2월 16일자 참고 : 미래에셋자산운용, 싱가포르 메이플트리에 물류센터 5곳 2800억 매각> 지난해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물류센터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다. 젠스타메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물류센터 거래규모는 전년(4조3000억원) 대비 51% 증가한 6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글로벌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뷰티 기업가를 고용하며 명품 시장을 공략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FTX는 유명 모델 출신의 뷰티 사업가 '로렌 래밍턴 플랫(Lauren Ramington Platt)'을 영입했다. 로렌 래밍턴 플랫은 FTX의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파트너십 구축을 총괄하게 된다. FTX가 로렌 래밍턴 플랫을 영입한 것은 럭셔리 브랜드들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것이다. FTX는 업계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로렌 래밍턴 플랫을 통해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향후 암호화폐와의 통합도 장려한다는 계획이다. FTX가 공격적인 럭셔리 마케팅에 나선 것은 글로벌 명품 시장의 규모가 한 해 3000억 달러에 달하지만 여전히 암호화폐가 진출이 더딘 시장이기 때문이다. 또한 암호화폐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이를 통해 수익을 발생시킨 많은 사람들이 명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암호화폐를 통한 거래도 이뤄지고 있어 블록체인 업계에 관심도가 높아졌다. FTX 관계자는 "로렌이 럭셔리 파트너십을 이끌게 돼 기쁘다"며 "패션과 럭셔리 분야에서 그의 풍부한 경험은 우리 팀 파트너십과 브랜딩 포커스를 다음 단계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과 미국 원자력 기업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 소형 모듈 원자로(SMR) 사업 협력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홀텍은 이달 중순 뉴저지주(州) 캠던에 있는 홀텍의 기술 캠퍼스에서 일주일간 SMR 개선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홀텍이 SMR 실증 사업을 진행하는 오이스터 크릭(Oyster Creek) 원자력 발전소를 방문했다. 이번 워크숍은 작년 11월 두 회사가 SMR 개발과 사업 동반 진출을 위해 맺은 사업협력계약(Teaming Agreement)에 따른 것이다. 양사는 SMR과 관련한 상업화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마케팅·입찰에 함께 참여하면서 공동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홀텍은 1986년 미국 플로리다주에 설립된 원전 회사다. 원전 해체 작업과 SMR 등 차세대 원전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홀텍의 SMR-160 모델은 160㎿(메가와트)급 경수로형 소형 모듈 원자로로, 사막·극지 등 지역·환경적 제한 없이 활용할 수 있는 범용 원자로다. 후쿠시마 사태, 테러 등과 같은 모든 잠재적 가상 위험 시뮬레이션을 거쳐 안전성을 검증했고, 작은 부지에도 설치가 가능해 대형 원전에 비해 부지 선정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장점이 있다. 또 모듈화를 통해 소형 모듈 원전 배치 이후 필요시 기존 소형 모듈 원전과 연계할 수도 있다. 이 모델은 현재 캐나다 원자력위원회(CNSC)의 원자로 설계 예비 인허가 1단계를 통과했으며, 미국 원자력위원회(USNRC)의 인허가가 진행 중이다. 또 미국 에너지부의 차세대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 모델로 선정되는 등 안전성과 상업성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자제품 제조사 레노버의 자회사인 모토로라 모빌리티(이하 모토로라)가 인도 위치추적 태그 시장에 진출했다. 모토로라는 위치추적 태그를 비롯해 노트북, 태블릿 등을 출시하며 인도 공략 속도를 높였다. [유료기사코드] 모토로라는 23일(현지시간) 인도에서 '모토로라 태그(Motorola Tag)'를 출시했다. 모토로라 태그는 공식 홈페이지와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플립카트(Flipkart)를 통해 판매되며, 가격은 2299루피(약 3만8000원)다. 모토로라 태그는 애플 에어태그와 삼성 스마트태그, 지오 에어태그, 노이즈 태그 등과 경쟁한다. 지난해 6월 출시된 모토로라 태그는 가방이나 지갑, 다양한 전자기기에 장착할 수 있는 열쇠고리 형태의 장치다. 모토로라 태그는 지름 31.9mm, 두께 8mm, 무게 7.5g의 컴팩트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한 위치추적 기능을 제공한다. 연결 범위는 최대 100m이며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연동해 사용한다. 모토로라는 태그가 블루투스 추적 기능 외에도 연동된 스마트폰 벨소리 울리기, 원격 카메라 셔터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고 설명했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토요타와 손잡고 일본 양자컴퓨팅 시장에 진출한다. 아이온큐는 향후 토요타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일본 상업용 양자컴퓨팅 시장을 빠르게 선점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온큐는 23일(현지시간) 토요타 그룹 산하 토요타통상(Toyota Tsusho Corporation)과 일본 양자컴퓨팅 유통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온큐는 토요타통상이 보유한 일본 내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용 양자컴퓨팅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온큐와 손잡은 토요타통상은 2017년부터 양자컴퓨팅 사업을 전개해왔다. 토요타통상은 자동차 부품 기업 덴소를 비롯해 일본 양자컴퓨팅 소프트웨어 기업 쿠나시스(QunaSys), 이스라엘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퀀텀 머신(Quantum Machines, QM)' 등과 양자 파트너십을 맺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영국 광자 양자컴퓨터 기술 스타트업 오르카 컴퓨팅(ORCA Computing)과도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아이온큐는 토요타통상의 네트워크를 토대로 일본 내 기업에 양자컴퓨팅 기술을 소개하고, 추가 고객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