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덴마크 선사 셀시우스쉬핑(Celsius Shipping)이 삼성중공업에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신조 발주를 저울질 한다. 앞서 맺은 신조선 주문 계약으로 확보한 건조 슬롯을 발효할지를 결정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셀시우스쉬핑으로부터 몇주 내 신조 수주가 추가될 전망이다. 셀시우스가 LNG운반선 고정 요금이 등장하자 신조 주문 여부를 고민하고 있어서다. 셀시우스는 이미 6척의 선박을 삼성중공업에 주문한 만큼 LNG운반선을 위한 옵션분 슬롯을 확보하고 있다. 추가 주문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얘기다. 일각에서는 조선소 슬롯이 컨테이너선과 가스 운반선 발주로 인한 공급 부족과 LNG 선박의 시장 수요에 대한 호조세에 따라 옵션분 발행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셀시우스가 선대 확충을 위해 추가 주문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셀시어스는 지금까지 10척의 LNG운반선 주문하며 함대를 늘리고 있다. 셀시우스는 삼성중공업과 오랫동안 수주 인연을 맺어온 선사 중 하나다. 지난 2018년 삼성중공업이 셀시우스로부터 LNG운반선 4척을 수주했고, 2019년에는 18만㎥급 LNG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만 6척의 신조선 주문 물량을 갖고 있다. 셀시우스는 지난달 초 척당 1억9300만 달러에 달하는 18만㎥ 규모의 LNG 운반선 신조선 3척을 발주하고, 같은달 말에 2236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1척을 더 발주했다. 신조선 인도는 2024년 4월까지다. 이어 지난 8월 동급 선박 2척을 척당 1억 9600만 달러(약 2333억원)에 2척을 발주했다. 신조선 납기는 오는 2024년 9월까지다. <본보 2021년 8월 24일 참고 삼성重, '4600억원' LNG선 2척 수주> 6척의 선박 중 4척은 세계 최대 글로벌 에너지 기업 BP(British Petroleum)에 전세된다. 일일 용선료 7만3850달러에 4년 반 동안 계약했다. 삼성중공업이 셀시우스로부터 추가로 신조 물량을 확보할 경우 올해 수주 목표 91억 달러 달성이 가능하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하반기 수주 전망치를 반영해 연간 수주 목표를 78억 달러에서 91억 달러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13척 △컨테이너선 44척 △원유운반선 7척을 수주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와 루프트한자테크닉의 합작사 'AERQ'가 개방형 IT 플랫폼을 선보인다. 디지털 통합 시스템과 분석 솔루션 등을 제공, 항공사의 스마트객실 구축을 가속화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AERQ는 최근 상업용 항공기를 위한 모듈식 개방형 IT 플랫폼 'AERENA'를 공식 출시했다. AERENA는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웰컴 보드 등 기내 디지털 사이니지와 좌석 시스템으로 구성되며 향후 위성통신(IFC) 방식으로 무선 연결도 지원한다. AERQ는 "AERENA는 항공사가 완전히 제어하고 사용자를 정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배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시스템 내 신규 앱이나 업데이트된 앱을 쉽게 배포할 수 있으며 앱 개발자, 콘텐츠 제공자와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항공사가 직접 승객의 선호도에 맞춰 콘텐츠를 구성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예를 들어 고객사는 AERENA 내 대시보드를 통해 선택한 앱, 미디어 콘텐츠,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GUI)를 설계할 수 있다. 가상 테스트 랙을 사용해 앱을 개발한 뒤 지상 인프라에서 시범 운영을 거쳐 최종 탑재한다. 이를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AERQ의 설명이다. 전문적인 데이터 분석 서비스도 제공한다. AERENA를 통해 제공하는 데이터 관리 전략 플랫폼을 사용해 데이터 수집·필터링·라우팅이 가능하다. 항공사는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내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다. 안드 프로그 AERQ 매니징 디렉터는 "우리의 시스템은 항공사가 운영 비용을 절감해 더 효율적으로 비행할 수 있도록 한다"며 "핵심 서비스 중 하나는 객실과 승무원의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는 것이며 이 밖에 지상 인프라와 데이터 제공을 통해 유지·관리도 지원한다"고 자신했다. 한편 AERQ는 LG전자와 루프트한자그룹의 항공기 유지보수 계열사인 루프트한자 테크닉이 비행기 객실용 전자기기 사업을 진행하고자 지난 2019년 출범한 합작사다. 지난달에는 콘텐츠 회사 ‘어보브(ABOVE)’와 파트너십을 체결, 클라우드 기반 기내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을 개발키로 했다. <본보 2021년 9월 13일 참고 LG전자·루프트한자, 스마트객실 사업 드라이브…기내 엔터테인먼트 강화>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지난 3분기 베트남 주식 중개 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업계 순위가 떨어졌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분기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한 이후 성장세를 이어갔다. 8일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에 따르면 3분기 미래에셋증권 베트남법인의 주식 중개 부문 시장 점유율은 3.94%로 업계 8위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2분기 4.56%에서 0.62%포인트 감소하며, 업계 순위도 6위에서 두 계단 내려앉았다. 미래에셋증권는 강력한 자본력을 앞세워 현지에서 공격적으로 영업을 펼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6월 말 기준 자본금 5조4560억 동(약 2850억원)로 SSI증권에 이어 현지 증권사 중 두 번째로 많다. 한국투자증권 베트남법인은 3분기 점유율 2.98%로 전분기 2.79% 대비 상승했다. 업계 순위는 10위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0년 현지법인을 설립한 이후 꾸준히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본보 2021년 7월 7일자 참고 :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증권업계 '톱10' 첫 진입…미래에셋 '6위' 유지> VPS증권은 점유율 16.50%로 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베트남 최대 증권사 SSI증권이 11.58%로 뒤를 이었다. 이어 △VN다이렉트증권(7.72%) △HSC증권(6.79%) △VCSC증권(4.90%) △TCBS증권(4.81%) △MB증권(4.45%) 순이었다. 베트남 주식시장은 높은 경제성장률 등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이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한 개인 투자자들이 크게 늘었다. 베트남증권예탁결제원(VSD)에 따르면 지난 8월 신규 주식 계좌 수는 12만379만개로 지난 6월(14만여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현재 베트남 전체 주식 계좌 수는 360만개로, 이는 베트남 인구 100명 가운데 4명 꼴로 보유하고 있는 수준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가 5조원 규모의 호주 장갑차 사업 확보를 위한 우군을 또 확보했다. 팀한화를 보강 중인 한화는 현지 엔진·변속기 제조업체와 힘을 합쳐 AS21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 파워팩 통합에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디펜스 호주법인(HDA)은 자동차 엔진·전력업체 펜스키 오스트레일리아와 호주 육군의 차세대 장갑차 도입 사업(LAND 400 Phase 3)'에 함께 참여, AS21 레드백 IFV 생산에 힘을 모은다. 펜스키가 독일 MTU 엔진과 미국 앨리슨(Allison) 변속기를 조립하고 한화디펜스 레드백 차량이 호주 국방군 장갑차로 선정되기 위해 완전한 파워팩으로 통합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펜스키는 조립과 통합을 지원하기 위해 한화디펜스 제조 시설에 기술자 팀을 배치한다. 펜스키 오스트레일리아는 대형 트럭, 디젤·가스 엔진, 전력 시스템의 선두 공급업체이다. 국제 운송 서비스 회사인 펜스키 오토모티브(Penske Automotive Group)가 100% 소유하고 있으며 고객 기반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1000hp 8기통 MTU MT881Ka-500 디젤 엔진은 수십 년에 걸쳐 엔진을 국산화·개조한 한국의 STX 엔진과 기술 이전 계약에 따라 펜스키는 국내 유지를 가능하게 하는 현지에서 제작·테스트할 예정이다. 레드백의 MTU 엔진은 한화 K9 자주포(SPH)와 동일하다. △수냉식 △트윈 터보 △4행정 △직분사 인터쿨링 디젤이다.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펜스키는 SNT그룹 계열의 자동차 엔진용 부품 제조업체 SNT 중공업이 공급하는 키트를 사용해 앨리슨 X1100 시리즈 교차 구동 변속기를 현지에서 조립·테스트도 수행한다. 레드백에 채택된 앨리슨 변속기는 M1A1 MBT에 장착된 X1100 시리즈 변속기뿐만 아니라 한화 K9 자주포에서 작동하는 입증된 기술을 가진 교차 구동 변속기이다. 한화는 이번 우군 확보로 '팀한화'를 더욱 공고히 한다. 한화디펜스는 이번 사업 수주를 위해 호주를 해외 생산기지 거점으로 키우고, 현지 업체 등 40개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팀한화를 보강하고 있다. <본보 2021년 1월 12일 참고 '5조' 호주 장갑차 사업 결승점 앞두고 합종연횡 분주…'팀 한화' 더 강해진다> 팀한화에는 △이스라엘 엘빗 △호주 EOS △캐나다 이클립스(ECLIPS) △미국 밀스펙(Milspec) △독일 비살로이(Bisalloy) △캐나다 소시(Soucy) △호주 마랜드(Marand) △호주 CBG시스템즈(CBG Systems) △이스라엘 플라산 등이 포함됐다. 현재 한화디펜스는 호주 장갑차 사업 수주전 우위를 점했다. 경쟁사인 독일 라인메탈 링스와 최종 성능 평가 중이지만, 라인메탈이 2단계 사업에서 납품한 차륜형 장갑차 결함이 지적되면서 한화가 최종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본보 2021년 8월 12일 참고 [단독] 한화디펜스, '5조' 호주 장갑차 수주전 승기 잡았다…경쟁사 '결함논란'> 한화디펜스와 라인메탈은 최종 관문인 성능 평가를 위해 각각 시제기를 전달, 평가에 임하고 있다. 약 10개월 간 호주 육군 주관으로 진행되는 평가에서는 차량 성능과 방호 능력 테스트, 운용자교육·평가 등이 이뤄진다. <본보 2021년 2월 16일 참고 한화 장갑차 '5조 수주전' 최종 시험대 올라>
[더구루=최영희 기자] 쓰론(Throne)은 NFT 경제의 핵심 역할을 하는 코인 ‘THN’이 상장 2주만에 4.2달러로 4배 상승했고 거래량이 200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쓰론(Throne)은 이더리움의 활용으로 차세대 크리에이터와 수집가를 위한 NFT 마켓플레이스다. 일상적인 사용자가 자신의 작업을 디지털 자산으로 발견, 수집 및 판매할 수 있는 곳으로, 이더리움(Ethereum)과 같은 개방형 프로토콜과 ERC-721(및 ERC-1155)과 같은 상호 운용 가능한 표준을 통해, 제작자와 수집가가 이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항목을 진정으로 소유하는 새로운 경제를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새롭고 실험적인 화폐를 받아들이는데 회의적인 아티스트는 여전히 ETH에서 수수료를 받고 거래하는 가운데, 시가 총액이 40억 달러 이상인 THN은 ‘보유’할 가치가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9월 22일부터 멕스씨(MexC), 엘에이토큰(LAtoken), 엘뱅크(Lbank) 및 유니스왑(UniSwap)을 포함한 여러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공개 거래가 시작된 THN은 하루에 100만 달러가 넘는 양으로 데뷔했으며, 예상치를 크게 초과한 NFT와 이를 지원하는 블록체인 회사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서 급증하고 있다. 예술 세계와 암호화 영역의 교차점에 존재하는 디지털 수집품인 NFT(Non-Fungible Token)를 관심 깊게 보는 자에게는 최신 개발을 따라잡기가 어려울 수 있다. 결국 크리스티(Christie)의 획기적인 NFT 경매가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Beeple)의 ‘Everyday’s – First 5000 Days’에 대해 무려 6900만 달러를 모금한 것은 3월이었다. 그 이후로 기록이 깨지며, 아티스트와 유명인의 셀 수 없이 많은 등락, NFT 앨범의 부상 등 매체가 계속 존재함을 암시하는 흥미진진한 수많은 징조가 있었다. 미국 스포츠북 운영자이자 DFS의 거물 드래프트킹스(DraftKings)는 독점 NFT 시장을 열기 위해 오토그래프(Autograph)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을 혼란에 빠뜨렸다. 이 움직임은 스포츠 베팅 그룹이 NFT 움직임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올바른 파트너와 함께 드래프트킹스(DraftKings)가 디지털 스포츠 기념품을 훌륭한 수집 도구로 바꿀 수 있음을 확인했음을 나타낸다. 블록체인 회사 쓰론(Throne)은 암호화폐 약세 시장을 없애고 수요가 강해짐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이제 암호 수집 공간에서 다음 행보를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모든 종류의 작품과 자신의 NFT를 생성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방형 NFT 생태계를 개발하기 위해 설립됐다. 전 나이키(Nike) 브랜드 전문가이자 현재 쓰론(Throne)의 최고 전략 책임자인 애덤 스트라우스(Adam Strauss)는 “채택이 계속해서 주류로 진입함에 따라 NFT 공간에서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계속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수집가는 수 천명이지만, 시작에 불과” 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 수가 수백만 명, 그리고 수천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 한다며 “전체 디지털 수집품 시장이 궁극적으로 연간 700억 달러 규모의 현대 미술 시장을 초과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와 토큰 표준을 활용한 쓰론(Throne) 관계자들은 “입에 대한 기술적 및 재정적 장벽을 낮추는 방식으로 NFT를 위한 개방적이고 유동적인 시장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한다”며, “자체 기본 토큰인 쓰론 토큰(Throne Token(THN))을 배포함으로써 쓰론(Throne)은 ERC721 토큰 발행과 관련된 높은 가스 수수료를 완화하고 THN을 사용하여 이루어진 거래에 대해 0% 플랫폼 수수료를 생성자에게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전했다. 스트라우스(Strauss)는 “NFT와 같은 파괴적인 기술이 콘텐츠에 대한 우리의 관계를 변화시키고 콘텐츠 제작자에게 전례 없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은 흥미진진”하다며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수용하기 위해 금융, 예술 및 대중 문화의 세계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해 인수한 스위스 명품 스킨케어 브랜드 '스위스 퍼펙션'이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스위스 퍼펙션은 최근 홍콩 인기배우 문영산(文詠珊)을 브랜드 엠배서더로 발탁하고 본격적인 현지 마케팅 활동을 시작했다. 스위스 퍼펙션은 1998년 스위스에서 론칭하고 현지 생산하는 고급 스킨케어 브랜드다. 에센스 가격만 최대 100만원에 이르며 세계 주요 고급 호텔과 스파, 클리닉에서 활용 중이다. 특히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 주도로 지난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인수했으며 지난 7월 중국 이커머스 '티몰'의 명품 전용 상품관 '럭셔리 파빌리온'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입점하며 중국 시장에 진출했었다. 홍콩 출신 배우 문영산(33)은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중화권에선 인기 배우이다. 14세 때 모델로 데뷔해 21세에 배우로 전향해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아 왔다. 문영산은 "유럽 여행 스파에서 처음 만난 브랜드"라며 "앞으로 더 많은 중국 소비자가 스위스 퍼펙션의 독창성과 우수한 품질을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양식품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등장한 삼양라면을 활용해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징어게임의 흥행과 맞물려 '제2의 짜파구리'가 탄생할지 주목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오는 12~19일 인스타그램에서 오징어게임 속 '라면땅' 레시피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국과 캐나다, 태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 추진하며 참가자에게 추첨을 통해 삼양 브랜드 굿즈를 증정한다. 삼양식품은 행사를 통해 다양한 라면 레시피를 선보이고 소비자들과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삼양식품은 최근 오징어게임에 삼양라면이 노출되며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오징어게임은 상금 456억원을 얻고자 참가자들이 목숨을 걸고 경쟁하는 내용의 드라마다. 주인공들이 소주 안주로 생라면에 스프를 뿌려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라면이 삼양라면으로 알려지며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을 샀다. 오징어게임은 한국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에서 드라마 부문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수출이 급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여왔다. 해외 매출은 2016년부터 작년까지 연평균 41% 성장했다. 해외 매출 비중도 26%에서 57%로 뛰었다. 불닭볶음면에 이어 삼양라면이 주목을 받으며 'K-라면' 돌풍의 선두 주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양식품은 해외 수요에 발맞춰 법인도 확대하고 있다. 2019년 일본 판매법인을 시작으로 올해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삼양아메리카'를 세웠다. 12월 중국 상하이에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오징어게임 덕분에 삼양라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글로벌 소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새 레시피를 제공하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즐거운 K-푸드 문화를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호주 캔버라 소재 오피스 빌딩을 매각했다. 자산가치 하락으로 투자 차익을 실현하지 못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싱가포르투자청(GIC)·차터홀 컨소시엄에 호주 캔버라에 위치한 '50마커스클라크스트리트빌딩'을 3억3500만 호주 달러(약 2900억원)에 팔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7년 미래에셋맵스호주부동산투자신탁2호를 조성해 이를 매입했다. 매입 당시 인수금액은 3억2100만 호주달러(약 2780억원)였다. 대출 이자와 매각 과정에서 발생한 수수료 비용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투자 차익은 '제로'(0) 수준이다. 50마커스클라크스트리트빌딩은 임대면적은 4만201㎡으로 지상 12층, 지하 3층 규모다. 호주 연방정부 교육부가 오는 2025년 5월까지 100% 단일 임차하기로 계약돼 있다. 하지만 호주 정부의 부처 개편으로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자산 가치가 하락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매각 대금으로 현지 선순위대출원금과 용역비용 등 부대비용을 충당하고 잔액을 회수, 배분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카셰어링 서비스 업체 '쏘카'가 말레이시아서 전기차 부문 인프라를 확대한다. 쏘카는 향후 전기차 전환을 통해 서비스 제공 비용을 낮추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SK와 자동차 공유업체 쏘카의 합작사인 '쏘카 말레이시아'는 5일 컨퍼런스 콜을 통해 2022년 말까지 EV존 50개소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쏘카는 EV존 확대를 위해 말레이시아 국영전력공사(Tenaga Nasional Berhad, TNB)와 손을 잡았다. 쏘카 말레이시아는 한국형 차량 공유 사업의 첫 해외 진출 모델이다. 2017년 SK㈜와 쏘카의 합작법인으로 설립됐다. SK㈜는 지난해 쏘카 지분을 추가 인수한 최대 주주다. 쏘카 말레이시아의 EV존은 쏘카 전기차 구역으로 기존의 전기차 충전 시설 근처 혹은 바로 옆에 설치된다. 이를 통해 전기차를 보다 손쉽게 충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EV존이 설치된 지역의 특성에 따라 AC(교류), DC(직류) 충전기를 구분해 설치한다. 빠르게 충전해야하는 수요가 많은 도심지 EV존에는 강한 전압을 통해 빠르게 충전하는 DC 충전기를 위주로 설치해 사용성을 높인다. 쏘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말레이시아 대중들에게 전기차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확인시키고 채택을 늘려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쏘카는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유지비 측면에서 월등히 유리하다는 것을 증명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며 전기차 채택에 걸림돌 중 하나인 충전소를 확충함으로써 그런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목표다. 한편 쏘카는 2022년 말까지 50개소의 EV존을 설치한 뒤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2024년까지 매년 EV존을 늘려갈 예정이다.
[더구루=김다정 기자] 미국 머크(MSD)가 사망률 '제로'를 골자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면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백신 부작용 의심사례가 늘어나자 '게임체인저'로서 알약 몰누피라비르의 역할이 부각되면서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필수적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MSD와 미국 리지백바이오는 지난 1일 자사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가 중증 환자의 입원·사망률을 약 50% 감소시킨다는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코로나19 환자 77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몰누피라비르 투약자 중 29일 내 입원한 환자는 7.3%에 그쳤다. 사망자는 한 명도 없었다. 반면, 위약 투여군은 2배가량인 14.1%가 입원 또는 사망했다. MSD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가능한 한 빨리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다른 국가에서도 신청을 서두르겠다는 입장이다. 승인될 경우 최초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될 예정이다. 몰누피라비르의 사망률 '제로' 임상결과는 백신 부작용 의심사례 증가와 맞물려 여론이 들썩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몰누피라비르가 백신을 대체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타이슨 벨 버지니아 대학교 전염병·폐 의학과 조교수는 지난 5일 '야후 파이낸스' 라이브에서 "머크의 코로나19 알약은 백신을 대체할 수 없다"며 "이는 50%의 효능일 뿐 백신의 효과는 그보다 훨씬 낫다"고 전했다. 제프 지엔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도 "(몰누피라비르가) 승인될 경우 우리는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들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도구를 추가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백신 예방 접종은 처음부터 사람들이 감염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최선의 도구'로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대표적인 재벌인 아리핀 파니고로(Arifin Panigoro) 메드코그룹 회장이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보유 주식을 늘렸다. 7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따르면 아리핀 회장은 지난달 말 우리소다라은행이 실시한 유상증자에서 신주우선권을 사용해 1500만주를 매수했다. 신주 인수액은 107억8500만 루피아(약 10억원)다. 보유 주식 수는 기존 6억3178만5585주에서 6억4678만5585주로 늘었다. 다만 지분율은 9.60%에서 7.55%로 낮아졌다. 아리핀 회장은 인도네시아 최대 민간 에너지기업 메드코그룹의 창업자다. 메드코그룹은 우리은행이 인수·합병(M&A)한 소다라은행의 이전 주인이다. 지난 2014년 소다라은행을 매각한 이후에도 2대 주주 자리를 유지해 왔다. 모회사인 우리은행은 이번 유상증자에서 약 1000억원을 출자해 15억8741만5309주를 인수했다. 지분율은 79.88%에서 83.49%로 확대됐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4년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과 현지 은행인 소다라은행을 합병해 우리소다라은행을 출범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지난 2월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로부터 '부쿠(BUKU)3' 등급을 취득했다. 인도네시아는 자본금 규모에 따라 은행을 부쿠1~4 등급으로 분류한다. 부쿠3 등급은 자본금 5조 루피아(4200억원 규모) 이상 중대형 은행에 해당한다. 등급이 상승하면 사업 범위도 넓어진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CJ제일제당이 3년만에 브라질 바이오 공장에 대해 추가 증설한다. 생산 시설을 기존 대비 2배 가량 늘려 남미 시장 1위 입지를 다진다. 7일 상파울루 피라시카바시와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브라질법인은 지난 5일(현지시간) 상파울루 피라시카바 소재 아미노산 공장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1억3600만 달러(약 1620억원)를 투자한다. 내달 착공한 뒤 오는 2023년 1분기 완공이 목표다. 증설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553개의 직접 일자리와 350개의 간접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CJ 브라질은 완공에 앞서 오는 2022년 2분기 말까지 생산 직원 채용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루치아노 알메이다(Luciano Almeida) 피라시카바시 시장은 이날 열린 증축 발표 행사에 참석해 "CJ제일제당 브라질의 투자는 지난 9년..
[더구루=김은비 기자] 러시아가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 장비인 리소그래피 장치 개발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해외 기업 의존도가 높은 러시아가 자국 내 고성능 장비 개발을 통해 '반도체 굴기'를 실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러시아 언론 씨뉴스(Cnews)에 따르면 러시아 산업통상부는 2030년까지 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를 대체하기 위해 2400억 루블(약 3조4000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러시아 국제과학기술센터(ISTC)와 국립전자기술연구대학교(MIET)와 협력해 마이크로 전자공학 생산 장비 및 재료의 약 70%를 자체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리소그래피 기계는 반도체 칩 제조에 필수적인 장비로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리소그래피는 실리콘 칩 표면에 패턴을 빛으로 형성한 후 화학 처리나 확산 처리를 통해 칩을 제작하는 기술이다. 최근에는 더 미세한 패턴을 만들기 위해 전자빔을 사용하는 등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러시아는 리소그래피 기계와 관련해 해외 반도체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러시아는 글로벌 제재로 인한 기술 공급망 문제를 극복하는 한편 러시아의 전자공학 산업을 자립적으로 발전시키고
[더구루=한아름 기자] 산토리홀딩스(Suntory Holdings)의 미국 주류 기업 산토리 글로벌 스프리츠(Suntory Global Spirits·옛 빔 산토리)가 면세사업 확대에 나섰다. 산토리 글로벌은 지난달 29일부터 5일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2024 세계면세박람회'(TFWA The World Exhibition & Conference 2024)에 참가했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면세박람회는 세계면세협회(TFWA)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면세 박람회다. 면세점과 유통 기업, 국제 공항 등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면세 시장 최신 이슈 및 산업 동향, 우수 협력 사례 등을 공유하고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산토리 글로벌은 '2024 츠쿠리와케 셀렉션'(Tsukuriwake Selection) 등 핵심 라인업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하고 면세점과 유통사 등 파트너사와 글로벌 네트워킹을 강화했다. 츠쿠리와케 셀렉션은 하쿠슈·야마자키 증류소의 오크통을 사용해 숙성된 4가지 싱글몰트 위스키로 구성돼 있다. 산토리 글로벌의 위스키 블렌더들이 여러 세대를 거쳐 완성한 노하우의 집약체로 꼽힌다. 산토리 글로벌은 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