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조선 3사가 카타르 국영석유회사와 100여척 이상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슬롯 계약을 맺은 가운데 3조80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가 예상된다. 카타르가 16척의 신조 발주를 위한 선주사 파트너 선정을 앞두면서 추가 수주 기대감이 높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LNG 수출업체인 카타르에너지공사(QatarEnergy)는 조만간 16척의 LNG 운반선 신조 발주를 위해 선주 후보 명단을 살펴보고 있다. 오는 3~4월 건조 조선사와 용선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신조 발주 선박은 17만4000㎥ 선박으로 초기 사양은 저압 가스엔진(X-DF)으로 건조된다. 향후 선주들이 선정되고 용선되면 추진 선택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선가는 척당 2억 달러(약 2380억원) 수준으로 총 32억 달러(약 3조8110억원)으로 추정된다. 국내 조선소는 현재까지 카타르로부터 10여척의 일감을 확보했다. 지난해 11월 현대중공업에 카타르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 이보다 앞서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먼저 각각 4척과 2척의 LNG 운반선 일감을 먼저 확보했다. <본보 2021년 11월 30일 참고 [단독] 현대중공업, 카타르서 LNG선 4척 수주…100척 프로젝트 본격 가동> 이에 앞서 카타르에너지는 지난 2020년 국내 조선 빅3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그리고 중국 후동중화조선 등 4개사와 150척 이상의 LNG 운반선에 대해 슬롯 협약을 맺었다. 조선 빅3와는 총 190억 달러(약 23조원) 규모의 건조 슬롯계약을 맺었다. <본보 2020년 6월 3일 참고 '23조원' 돈 벼락 맞은 조선 3사…현대·대우·삼성 '몫'은 얼마> 슬롯 예약은 신조선을 만들기 위해 도크를 미리 선점하는 것을 의미한다. 통상 신규 LNG 건조 계약으로 이어져 사실상 수주를 확정짓는다. 카타르가 150척에 달하는 신조 발주에 나선 건 북부지역 노스 필드 엑스펜션(NFE) 프로젝트와 미국 골든 패스 LNG 프로젝트에서 나오는 수출 화물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이다. 카타르가 추진하는 NFE 프로젝트는 가스전을 확장하는 것으로 연간 LNG 생산능력을 현재 7700만t에서 오는 2024년까지 1억1000만t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카타르에너지는 노스필드 엑스펜션(NFE) 프로젝트를 통해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능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본보 2022년 1월 4일 참고 [단독] 카타르 노스필드 가스전 확장 시동…'조선 3사 수주' LNG선 100척 발주 탄력>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의 블루홀 스튜디오가 개발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테라의 일본 서비스가 종료된다. 20일 더구루 취재 결과 테라의 일본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네오위즈의 일본 자회사 게임온은 테라의 서비스를 오는 4월 20일 오전 8시 30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테라 일본 서비스는 지난 2014년 8월 18일 시작됐으며 8년여간 서비스를 이어왔다. 출시 당시 논타겟팅 전투와 앨린 캐릭터 등이 인기를 끌며 많은 일본 유저를 확보했었다. 게임온은 테라 서비스 종료에 대해 "개발사인 블루홀 스튜디오와 협의를 진행한 결과 향후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힘들 것으로 판단,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게임온은 오는 26일 서비스 종료 전 마지막 대규모 업데이트 '패치114'를 실시한다. 이번 패치에서는 신규 메인퀘스트, 던전, 아이템 등이 등장하며 클래스 전직 시스템 등도 추가될 예정이다.
[더구루=윤진웅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공장(HMMA)이 연초 부터 반도체 수급난으로 멈춰섰다. 미국 내 반도체 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당분간 생산 차질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앨라배마공장은 지난 18일 부터 19일 까지 이틀간 공장 가동을 멈춘다고 밝혔다. 당초 해당 기간 1교대 근무 체제를 이어갈 계획였으나 반도체 부족으로 셧다운이 불가피한 상태가 됐다고 HMMA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속해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반도체 공급 조건에 따라 생산량을 조정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지 반도체 수급난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를 비롯한 현지 완성차 브랜드의 생산 차질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미 GM과 혼다 등 현지 공장도 가동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부터 이어진 반도체 수급 문제가 연초 또 발생했다"며 "이달 말 부터 차량용 반도체 공급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만큼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총 148만9118대를 판매, 미국 진출 이후 혼다를 처음으로 제쳤다. 이는 전년 대비 21.6% 급증한 수치로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가 미국 셰니에르에너지(Chenierey Energy)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모색한다. 현물 가격이 급등하며 장기 고정 계약으로 LNG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셰니에르에너지와 LNG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2025년부터 10년간 연 40만t 규모로 수입하는 방안을 살피고 있다. 업계는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현물 거래를 선호해왔다. 장기 고정 계약보다 가격 측면에서 더 경쟁력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물 가격이 폭등하며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LNG 현물 가격은 1년 전(358.4달러) 대비 149% 뛰었다. 원인은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있다. 탄소 중립 정책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가 증가하는 가운데 전력 불안정성의 우려를 해소할 대안으로 LNG 발전 수요가 늘었다. 러시아의 가스관 폐쇄도 LNG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유럽연합(EU)과 갈등이 심화되자 지난달부터 벨라루스와 폴란드, 독일을 잇는 '야말-유럽 가스관'의 가스 공급을 멈췄다. 공급량이 급격히 줄면서 유럽 시장이 요동쳤다. 유럽 천연가스 지표인 네덜란드 TTF 가격은 한 달 사이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이 여파는 아시아로 퍼졌다. 현물 가격이 폭등하며 포스코는 장기 고정 계약을 검토하고 있다. LNG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제철소 내 공장 가동과 전력 수급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작년 3월 독일 가스 회사인 RWE로부터 '탄소 중립' LNG 6만4000t을 도입한 바 있다. 탄소 중립 LNG는 천연가스를 개발·생산·공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조림 또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통해 얻은 탄소크레딧(탄소감축분)으로 상쇄해 궁극적으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뜻한다. 포스코는 국내에서 GS에너지에 이어 두 번째로 탄소 중립 LNG를 들여왔다. 한편, 포스코 측은 "철강 생산용으로 LNG를 도입하려 하고 있고 공급처를 물색 중이다"라며 "아직 확정된 건 없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주택 개발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삼성물산은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서 국영 부동산 개발업체 로신(ROSHN)과 주택 개발과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블록 등의 분야에서 공동으로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비독점적 프레임워크 구축에 합의했다. ROSHN는 PIF가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지난 2020년 8월 설립한 부동산 개발업체다. 리야드 등 주요 도시에 주택과 생활 인프라 시설 개발을 추진 중이다. 포스코건설과 PIF 합작법인(PSA)이 이 사업에 참여한다. 사우디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국민의 주택 보유율을 7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또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와 건설 기술 및 친환경제품 관련 산업 육성 및 국산화, 인프라 프로젝트 건설·파이낸싱 등에 대한 투자와 관련해 협약을 맺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와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는 지난 2020년 투자청에서 장관급으로 격상된 정부 부처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아프리카 인프라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아프리카금융공사(Africa Finance Corporation·AFC)가 조달한 4억 달러(약 4770억원) 규모 신디케이트론에 참여했다. 산업은행을 비롯해 △압사은행 △중국은행 △중국 공상은행 △랜드상업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 △SMBC은행 등이 투자했다. 아프리카금융공사는 민간 주도 아프라카 인프라 투자 촉진을 위해 지난 2007년 설립한 금융기관이다. 전력과 천연자원, 중공업, 운송, 통신 등 핵심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설립 이후 아프리카 35개 국가에 총 98억 달러(약 11조6720억원)를 투자했다. 아프리카가 전 세계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우리 기업의 진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산업은행은 2010년대 초부터 아프리카 지역 금융기관들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아프리카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했다. 앞서 이달 초에는 아프리카수출입은행(The African Export-Import Bank)이 주선한 12억 달러(약 1조4290억원) 규모 신디케이트론에 참여한 바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태국에서 두번째 호위함을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르면 올해 안에 후속 호위함 거래가 마무리될 수 있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글로벌 해군 전문매체 네이벌 뉴스(Navalnews)는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겸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가진 서욱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태국이 한국에 호위함 후속 발주를 검토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서욱 장관과 쁘라윳 찬오차 총리가 지난달 회동해 동남아 안보 문제, 양자간 방위 협력과 추가 호위함 조달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날 쁘라윳 장관은 "양국 국방협력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지속 발전해왔다"고 평가하면서 "군사교육 교류와 연합훈련, 육·해·공군 합동 정례협의체 등을 통해 한국과 태국 협력의 폭을 넓히기 바란다"고 희망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추세가 좋아지는 대로 한국과 전방위적으로 방위 협력을 확대할 용의가 있다"며 "한국 국방부와 방위사업청과 연계해 구체적인 협력을 위해 한국 측과 조율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서 장관은 상호방위 협력과 관련해 호위함 사업을 거론하며 한국이 태국군의 군사 현대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내비쳤다. 태국 호위함 획득 프로젝트는 2012년에 시작됐다. 당시 2척의 현대식 전투함을 조달하기로 했으나 1척만 도입하고, 후속 호위함 거래는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 1차로 도입한 호위함은 2013년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조달한 3650t급 푸미폰 아둔야뎃 호위함(FFG 471)이다. 해당 호위함은 2019년 1월 취역했다. 대한민국 해군에서 운용 중인 광개토 그레이트급 구축함과 동급이다. 계약 당시 수주금액이 약 5000억원에 달했다. 길이 122.5m, 폭 14.4m 규모로 최고 33노트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다. 사브 레이더와 소나 등 최첨단 전투체계와 수직 발사관, 함대지 미사일 등 최신 무기체계를 장착해 우수한 대공·대함·대잠 작전 수행능력을 갖췄다. 동남아 군사대국으로 알려진 태국은 최근 주변국들의 해군력 증강에 따른 영유권 분쟁에 대비하고 해양자원 보호를 위해 노후 함정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은 연내 후속 수주를 마무리하고 서명하길 바라고 있다"며 "대우조선은 호위함 조달 등 태국 해군의 전력증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카카오웹툰이 대만 서비스 시작 6개월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웹툰은 대만 서비스 6개월 만에 6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일 평균 열람 건수도 50만 건을 돌파했다. 유료이용자 수도 급격히 늘어나며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며 매출액도 급증하고 있다. 카카오웹툰은 올해에도 신규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이용자수도 2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카오웹툰은 글로벌 흥행 IP(지식재산)인 나혼자만레벨업을 앞세워 NFT(대체불가토큰), 메타버스 등 신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나혼자만레벨업은 글로벌 조회사 142억회를 돌파한 초히트작이다. 카카오웹툰은 이를통해 IP의 수명을 연장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웹툰은 60만 다운로드를 기념하면서 연초시즌 이용자를 유치하기 위해 겨울방학 프로모션과 선날 선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카카오웹툰은 해당 프로모션을 통해 신규가입자에게 할인혜택을 부여하고 적립급 추첨, 행운권 추첨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참여하는 이집트 엘다바 원전 사업이 오는 7월 착공된다. 단독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수원은 오는 4월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공사는 7월 시작될 예정이다. 특히 한수원은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 자회사인 JSC ASE와 오는 2월까지 세부 계약 협상을 마치고 4월 계약서에 최종 서명할 계획이다. 앞서 한수원은 이집트 엘다바 원전의 2차 건설사업 부문 계약 체결을 위한 단독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계약 체결 이후 터빈 건물 등 80여개 구조물 건설을 맡게 된다. 관련 기자재도 납품한다. 공사는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1호기부터 약 6개월의 시차를 두고 4호기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엘다바 원전사업은 1200㎿급 원전 4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8년 1호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집트 원자력청이 발주하고 JSC ASE가 지난 2017년 수주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수원이 이집트 엘다바 원전 2차 건설사업 계약 확보시 국내 원전 건설사는 물론 원전 기자재 공급 기업 참여가 기대된다"고 밀했다. 한편 한수원은 해외 원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해외 원전 사업 실적은 총 6건으로 수주 규모는 144억을 기록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애플이 프리미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A16 바이오닉'의 설계를 끝내고 곧 생산에 착수한다. 전작 대비 생산 단가는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M2도 설계 완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A16 바이오닉의 설계를 마쳤다. 이 칩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 14에 탑재된다. 웨이퍼 12만~15만장 수준으로 TSMC의 4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에서 위탁 생산된다. 전작인 A15 바이오닉은 작년 5월 대량 양산이 시작됐다. A16 바이오닉 또한 오는 3·4분기 수요를 충족하고자 비슷한 시기에 생산이 이뤄질 전망이다. 애플은 대규모 생산을 위해 TSMC가 제시한 단가 인상안을 수용했다. 5나노 기반 칩 가격은 생산 단가가 3% 상향된 것으로 알려졌다. 4나노 공정이 5나노보다 어려운 공정임을 감안하면 인상 폭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전년 대비 약 8~10% 상향됐다고 추측했다. 애플이 TSMC에 가장 큰 고객사이므로 타사 대비 인상 폭은 낮았지만 결과적으로 아이폰14의 가격 조정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M2 프로세서 설계도 곧 완료할 전망이다. M2는 오는 하반기, M2 프로와 M2 맥스는 2023년 상반기에 출시된다. 전작 또한 2020년 11월 M1이 최초로 공개된 후 작년 10월 M1 프로와 M1 맥스가 시장에 나왔다. M2도 유사한 흐름을 따를 가능성이 높다. M2는 맥북에어와 맥미니, 아이맥 같은 보급형에, M2 프로·맥스는 맥북프로와 아이맥 프로 등 고급형 제품에 탑재된다. 모두 TSMC가 4나노 공정에서 양산한다. 애플은 자체 칩 개발에 속도를 내며 인텔로부터 완벽히 독립하고 글로벌 AP 시장을 공략한다.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에 자체 개발한 칩을 탑재해왔다. 2020년 노트북·데스크톱에도 애플 실리콘으로 완전 대체하겠다고 선언하며 본격적인 독자 행보를 걸었다. 자체 칩을 활용해 기기 간 호환성을 높이고 애플 생태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애플이 4나노 공정 기반의 모바일 AP 시장에 가세하며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4나노 공정에서 만든 엑시노스 2200을 출시했다. AMD와 공동 개발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엑스클립스'(Xclipse)를 갖춰 그래픽 성능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대만 미디어텍은 TSMC의 4나노 공정에서 제조한 프리미엄 AP '디멘시티 9000'을, 퀄컴은 삼성 4나노 공정에서 생산한 '1세대 스냅드래곤8'을 시장에 내놓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래에셋이 홍콩의 메타버스 기업 애니모카브랜즈에 배팅했다. 애니모카브랜즈는 이번 투자 유치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애니모카브랜즈는 18일(현지시간)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3억 5888만 8888달러(약 4280억원)를 조달 완료했다고 밝혔다. 애니모카브랜즈는 이번 유상증자 과정에서 54억 달러(약 6조4400억원)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는 지난해 7월 10억 달러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애니모카브랜즈는 이번 유자증자를 통해 총 1억1117만3515주의 신주를 발행했다. 이번 투자는 리버티 시티 벤처스가 주도했으며 미래에셋, 10T 홀딩스, C 벤처스, 델타펀드, 제미니 프론티어 펀드, 고비 파트너스 그레이터 베이어 아레나, 킹스웨이 등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했다. 애니모카브랜즈는 새로 조달한 자금을 전략적 인수와 투자, 제품 개발, 인기 IP(지식재산) 라이선스 확보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얏시우 애니모카브랜즈 회장은 "애니모카브랜즈는 웹3을 기반으로한 개방형 메타버스 발전에 최선두에 있다"며 "우리는 여전히 새로운 인터넷 혁명 초기 단계에 있으며 2022년 이후 엄청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니모카브랜즈는 2014년 설립된 블록체인 업체로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게임과 NFT(대체불가토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현재 150개 이상의 기업에 투자를 진행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의 노르웨이 수출사양 신형 K2 전차 'K2-NO'가 이달초 동계 테스트를 위해 노르웨이에 도착한 가운데 혹한기 테스트 영상이 공개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군 당국은 도입 전차로 지목된 현대로템 K2-NO와 독일 크라우스 마페이 베그만(KMW)의 레오파드 2A7를 대상으로 진행한 동계 테스트 영상을 공개했다. 모겐스 라스무스 모겐센 덴마크 군사장비 덴마크 A/S의 부사장은 "노르웨이군 주둔지가 있는 르네상스 훈련장에서 K2-NO 탱크의 시험주행을 보여주는 유튜브 영상이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동계 훈련에는 이동성 테스트, 화력 테스트 등이 포함된다. 노르웨이 왕국의 극도로 불리한 기후와 지형 조건에서 차량의 사용 적합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차량 테스트 담당 팀이 두 차량의 제조업체를 상대로 각기 다른 특성을 살펴본다. 노르웨이 군 당국은 지난해 최종 후보군으로 압축된 현대로템과 경쟁사 독일 KMW의 레오파드 2A7을 대상으로 동계 테스트에 돌입했다. 오는 12월에 최종 사업자를 선정, 이르면 2025년까지 육군 배치를 목표로 한다. <본보 2021년 4월 18일 참고 '현대로템 참여' 1.7조 노르웨이 전차 수주전 일정표 나왔다> 현대로템은 노르웨이에서 K2전차를 알리기 위해 'K2 탱크 투어'를 실시하기도 했다. 노르웨이의 여러 산업기관을 방문해 적극 어필한 것. <본보 2021년 5월 27일 참고 "'1.7조' 노르웨이 전차사업 수주 목표" 현대로템, '현지밀착형' 영업 강화> 특히 현대로템은 노르웨이에 현지 조립을 제안하기도 했다. 현대로템의 기술이전과 노르웨이 산업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전차 건설을 제안했다. 현대로템은 K2 흑표전차에 노르웨이에서 타워를 장착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의 기술이전과 노르웨이 산업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파워트레인과 캐논파이프가 장착된 섀시를 생산해 노르웨이에 배송한 후 현대로템 제작 선체에 타워(무기)와 결합할 예정이다. <본보 2020년 6월 23일 참고 [단독] 현대로템, 노르웨이 전차사업 수주 히든카드 꺼냈다…'현지생산·기술이전' 제시> 노르웨이 수출사양인 'K2-NO'은 극지방에 있는 노르웨이 특성상 영하 20도 아래의 혹한과 설한지에서도 완전한 작전이 가능하도록 보조 히터가 새롭게 장착되는 등 노르웨이군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자제품 제조사 레노버의 자회사인 모토로라 모빌리티(이하 모토로라)가 인도 위치추적 태그 시장에 진출했다. 모토로라는 위치추적 태그를 비롯해 노트북, 태블릿 등을 출시하며 인도 공략 속도를 높였다. [유료기사코드] 모토로라는 23일(현지시간) 인도에서 '모토로라 태그(Motorola Tag)'를 출시했다. 모토로라 태그는 공식 홈페이지와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플립카트(Flipkart)를 통해 판매되며, 가격은 2299루피(약 3만8000원)다. 모토로라 태그는 애플 에어태그와 삼성 스마트태그, 지오 에어태그, 노이즈 태그 등과 경쟁한다. 지난해 6월 출시된 모토로라 태그는 가방이나 지갑, 다양한 전자기기에 장착할 수 있는 열쇠고리 형태의 장치다. 모토로라 태그는 지름 31.9mm, 두께 8mm, 무게 7.5g의 컴팩트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한 위치추적 기능을 제공한다. 연결 범위는 최대 100m이며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연동해 사용한다. 모토로라는 태그가 블루투스 추적 기능 외에도 연동된 스마트폰 벨소리 울리기, 원격 카메라 셔터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고 설명했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토요타와 손잡고 일본 양자컴퓨팅 시장에 진출한다. 아이온큐는 향후 토요타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일본 상업용 양자컴퓨팅 시장을 빠르게 선점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온큐는 23일(현지시간) 토요타 그룹 산하 토요타통상(Toyota Tsusho Corporation)과 일본 양자컴퓨팅 유통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온큐는 토요타통상이 보유한 일본 내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용 양자컴퓨팅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온큐와 손잡은 토요타통상은 2017년부터 양자컴퓨팅 사업을 전개해왔다. 토요타통상은 자동차 부품 기업 덴소를 비롯해 일본 양자컴퓨팅 소프트웨어 기업 쿠나시스(QunaSys), 이스라엘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퀀텀 머신(Quantum Machines, QM)' 등과 양자 파트너십을 맺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영국 광자 양자컴퓨터 기술 스타트업 오르카 컴퓨팅(ORCA Computing)과도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아이온큐는 토요타통상의 네트워크를 토대로 일본 내 기업에 양자컴퓨팅 기술을 소개하고, 추가 고객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