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쏘가 혹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입증했다. 이를 계기로 수소차 실용성 논란도 잠재웠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출신 카레이서 애드리언 탐베이(Adrien Tambay)는 최근 넥쏘를 타고 눈 덮인 해발 2220m 프랑스 산맥을 6시간동안 달리는 데 성공했다. 특히 평균 109km/h 속도로 총 666km를 주행했음에도 50km를 더 갈 수 있는 만큼의 연료를 남기며 높은 효율성을 나타냈다. 넥쏘는 이번 혹한 테스트를 통해 추운 날씨에도 수소차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사실을 증명하며 일각에서 제기되던 실용성 논란을 잠재웠다. 또한 현대차의 수소차 기술력을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며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 제고 효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다. 이러한 넥쏘의 활약은 후속 모델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넥쏘 완전 변경 모델을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보다 30% 작고 가벼워진 대형 고출력 고내구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와 함께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수소차 시장 왕좌를 이어가기 위한 현대차의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연구개발 본부장 박정국 사장에게 수소 연료전지 사업을 맡겼다. 또한 개발과 사업 조직을 분리, 개발 조직은 김세훈 부사장에게 맡겨 기술 고도화, 원가절감 및 성능 확대에 주력하도록 했으며 사업 부분은 임태원 부사장이 담당하도록 해 사업 전략과 혁신적 생산 기술 개발, 품질 확보 체계 강화에 나섰다. 임태원 부사장은 현대차의 초기 수소전기차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끈 전문가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1~11월 수소차 89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46.1%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수소차 판매량 절반 비중을 차지하며 1위 자리를 확정 지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2위 비트코인 채굴국' 카자흐스탄에서 발생한 소요 사태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한 가운데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캐서린 우드)가 가상자산주(株)를 쓸어 담았다. [유료기사코드]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이끄는 미국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는 지난 6일(현지시간) 자사가 운용 중인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로빈후드(Robinhood Markets) △블록(Block·옛 스퀘어) △코인베이스(Coinbase Global) 등 가상자산 관련 기업의 주식을 대량 매수했다. 구체적으로 아크인베스트는 로빈후드 주식 48만7263주를 매입했다. 이날 종가(15.58달러) 기준 760만 달러(약 90억원)어치다. 코인베이스 주식은 3만5390주(830만 달러·약 100억원)를 매수했고, 블록 주식은 12만1727주(1760만 달러·약 210억원)를 샀다. 이는 세계 2위 비트코인 채굴 국가인 카자스흐탄에서 대규모 소요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암호화폐 관련 기업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카자흐스탄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한때 인터넷 접속이 차단되면서 현지에서 활동하는 채굴업자 가운데 약 15%가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의 18%가 카자흐스탄에서 이뤄졌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 9일 한때 비트코인은 4만800달러(약 4900만원)까지 내려앉았다. 비트코인이 4만 달러 선까지 떨어진 것은 작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이에 암호화폐 관련 기업의 주가도 크게 휘청였다. 로빈후드 주가는 올해 들어 13.8% 하락했다. 블록은 13.7%, 코인베이스는 7.5% 각각 낮아졌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이 TSMC와 2나노미터(nm) 공정까지 파운드리(위탁생산) 협력을 확대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파트너십을 강화, 차세대 칩 생산을 위한 물량을 선점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노스랜드 캐피탈 마켓'의 거스 리처드 애널리스트는 최근 인텔이 TSMC의 2나노 공정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인텔은 TSMC에 주요 그래픽처리장치(GPU) 제품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지난 3월 파운드리 시장 재진출을 선언하고 미국, 유럽 등에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지만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데 시일이 소요되는 만큼 TSMC에 아웃소싱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채택한 것이다. 인텔의 △아크(Arc) GPU 알케미스트(Alchemist)는 TSMC 6나노 공정 △배틀메이지(BAttlemage)는 5/4나노 공정 △셀리스티얼(Celestial)은 4/3나노 공정에서 제조된다. TMSC는 내달부터 3나노 라인 가동에 돌입, 7월부터 인텔이 주문한 칩을 생산할 예정이다. 인텔은 앞선 5나노, 3나노 등 공정에서의 안정적인 수율을 확인한 뒤 협력 확대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2나노까지 이어질 경우 인텔은 아웃소싱 제품도 다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아크(Arc) 그래픽카드 외에 고성능컴퓨팅(HPC)을 지원하는 폰테베키오(Ponte Vecchio) 일부와 2023년께 출시할 클라이언트 PC 프로세서인 '메테오 레이크'와 '애로우 레이크' 등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용 내장 그래픽 코어(iGPU)도 위탁생산할 것으로 관측된다. TSMC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인텔은 초미세 공정 노드를 발빠르게 선점해 시장 내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AMD, 엔비디아 등 경쟁사가 5나노 주문에 집중하는 사이 인텔은 애플과 함께 TSMC의 3나노 초기 물량까지 이미 확보했다. 인텔과 TSMC 경영진은 지난달 대만에서 회동한 바 있다. 인텔은 당시 안정적인 3나노 공정 생산을 요청하는 한편 2나노 분야 협력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TSMC는 최근 대만 타이중 지방정부 고위 관계자를 접견하는 등 2나노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2025년부터 2나노 기반 칩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에 이어 영국 정부도 컨테이너 선사의 노골적인 이익 추구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 현재 컨테이너 선사들이 매우 높은 운임에도 불구, 낮은 서비스 수준을 보이며 기록적인 이익을 거두자 실태 조사에 나선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국제화물협회(BIFA)는 영국 정부에 컨테이너 시장의 경쟁 상황을 살펴보고 이들의 부당 폭리 조사를 촉구했다. BIFA는 회원들이 주요 컨테이너 해운사가 취하는 특정 관행과 경쟁법에 따라 제공되는 지역권, 면제가 자유 시장의 운영을 왜곡하고 손해를 끼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로버트 킨(Robert Keen) BIFA 사무총장은 영국 해운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컨테이너 해운 부문의 상업적 영향력이 경쟁, 시장 선택 및 전반적인 시장 상황을 저해하는 방향으로 집중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BIFA 회원들은 자유 시장 경제가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다는 것을 전적으로 인정하지만, 컨테이너 해운 회사의 활동과 혜택을 받는 법률의 면제가 시장 운영을 왜곡하고 있다는 점에 점점 더 우려하고 있다"며 "고객, 특히 화물 운송업체와 중소기업에 불리하고 불공평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은 2015년에 15.3%의 시장 점유율을 보인 27개의 주요 해운사가 지금은 15개사로 하락했다. 컨테이너 동맹을 위한 일부 거래에서 시장 점유율이 최대 40%까지 떨어졌다. 컨테이너 거래와 경쟁법을 조사 BIFA의 조사 요구는 △유럽 운송·물류협회(CLECAT) △국제화물운송업자협회(FIATA)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 △호주 생산성위원회 등 다른 기관들에 추가됐다. BIFA는 영국 화물 운송업체를 대표하는 무역 협회이다. 업계를 위한 화물, 세관, 항공 화물 보안, 위험물 교육 등이 이뤄진다. △유럽 운송·물류협회(CLECAT) △국제화물운송업자협회(FIATA)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 △호주 생산성위원회 등 다른 기관들에 합류해 컨테이너 해운 시장에서 진화하는 사업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BIFA가 요구한 컨테이너 선사 조사는 미국 정부가 먼저 했다. FMC는 국적선사인 △에이치엠엠(HMM) △SM상선을 비롯해 △프랑스 CMA CGM △독일 하팍로이드(Hapag-Lloyd) △미국 맷슨(Matson) △스위스 MSC △홍콩 동방해외(OOCL) △이스라엘 짐(ZIM) 등 8개 원양 컨테이너선사들이 부과한 혼잡 할증료 부과 조사를 진행했다. 이보다 앞서 FMC는 주요 선사를 대상으로 운영 관리 실태 조사도 실시했다. 해상 운송 시장에 대한 감시 목적으로 감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다. 한편, 글로벌 해상운송 운임의 기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최근 5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 3월쯤과 비교하면 6배가량 올랐다. 미주 동안 노선은 1FEU(길이 12m 컨테이너)당 전주 대비 228달러 오른 1만1579달러를 기록하며 6주 연속 상승하며 최고가를 나타냈다. 미주 서안 노선은 1FEU당 237달러 오른 7681달러를 기록하며 5주 만에 약 1000달러 가까이 치솟았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납품을 시작했다. 작년 8월 공장 건설을 발표한 후 반년이 안 돼 공급까지 추진하며 테슬라와의 파트너십이 공고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상하이 기가팩토리 인근 공장에서 만든 LFP 배터리를 테슬라에 공급하고 있다. 신공장은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있는 린강특구에 있다. 연구 시설과 글로벌 영업·운영 센터가 함께 들어섰으며 연간 생산능력은 80GWh에 달한다. 이는 매년 80만대 전기차에 탑재할 수 있는 규모다. CATL은 이미 지어진 건물을 활용해 공사 기간을 7~8개월 단축시켰다. 완공 후 램프업(생산량 증대)을 진행 중이며 현재 계획된 연간 생산능력의 약 60% 수준으로 가동하고 있다. CATL은 테슬라 인근에 공장을 통해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작년 6월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공급 기간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CATL이 올해에만 45GWh 규모의 주문을 받았다는 추측이 있었다. 테슬라가 상하이 기가팩토리를 확장하고 있어 향후 주문량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는 작년 11월 신형 모델의 생산능력을 최소 50%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업계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의 생산라인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생산이 증가하며 3000명의 추가 고용이 전망된다. 중국은 미국 다음으로 테슬라에게 중요한 시장이다. 테슬라는 작년 3분기 중국에서 31억1000만 달러(약 3조744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는 같은 분기 미국 매출(64억1000만 달러·약 7조7170억원)의 약 48.5%에 해당하는 규모로 중국 매출 비중은 1년 전 대비 7.1%포인트 증가했다. 테슬라는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자 현지 배터리 회사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테슬라는 CATL에 이어 BYD에도 10GWh 상당의 블레이드 배터리를 주문했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칼날(블레이드)처럼 얇고 긴 셀을 끼워 넣는 형태로 만들어져 삼원계보다 크기가 작고 안전하며 높은 에너지밀도를 지녔다. 테슬라는 블레이드 제품을 모델Y에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2021년 8월 10일 참고 中 BYD, 테슬라 공급설 인정…"모델Y 탑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가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오션'의 자율주행 성능을 공개했다. 360도 카메라와 업계 최초의 4D 디지털 레이다를 결합해 성능을 강화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피스커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오션의 첨단운전보조시스템(ADAS) '피스커 인텔리전트 파일럿'(Fisker Intelligent Pilot)을 선보였다. 해당 플랫폼은 서라운드뷰 카메라와 디지털 레이다,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초음파 기술을 통합했다. 피스커 오션 익스트림과 오션 원 에디션에 탑재된다. 360도 카메라는 차량 주변 360도 상황을 살피며 사물 감지 능력이 뛰어나다. 전면 카메라는 업계 최고 수준의 800만 화소를 갖췄다. 오션에 달린 5개의 디지털 레이다는 자동차의 '눈' 역할을 한다. 태양 빛이 내리쬐 눈부시거나 악천후인 상황에서도 우수한 감지 성능을 제공한다. 200m 내 차량과 80m 내 보행자를 인식할 수 있으며 터널과 다리 등 어두운 환경에서도 사물을 식별한다. 고속도로에서 트럭과 승용차, 오토바이 등 다양한 크기와 속도의 차량을 구분 가능하다. 아울러 내부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의 집중력과 졸음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경고해 주는 시스템을 갖췄다. △문 열림 경고 △전면·측면 충돌 경고 △차선 이탈 방지 △사각지대 모니터링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피스커는 오는 11월부터 오션 시리즈를 양산하며 본격적으로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작년 6월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이하 마그나)과 오션 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오스트리아 그라츠 소재 공장에서 2023년까지 5만대를 양산할 계획이다. 헨릭 피스커 피스커 최고경영자(CEO)는 "자산 경량화 전략과 신속한 제품 개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최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을 경쟁사보다 더 빨리 시장에 출시할 수 있었다"며 "신뢰할 수 있는 ADAS 카메라와 최초로 출시된 4D 디지털 레이다를 결합해 업계 최고의 안전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증권가에서 니콜라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악재를 털고 신규 수주를 따내는 등 잇단 호재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터플레이스(InvestorPlace)는 최근 "니콜라는 투자자, 정부 등과의 문제로 곤경에 빠졌지만 최근 터널 끝에서 빛을 볼 수 있다는 몇 가지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며 "지금은 중립을 유지하고 있지만 점점 더 주목받는 회사가 되고 있으며 곧 매수할 타이밍이 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베스터플레이스는 "니콜라는 잇단 합의를 통해 문제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노력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실제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수소트럭 등 자체 틈새 시장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증권가의 니콜라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주당 17.44달러다. 6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주당 10.21달러인 것을 감안했을 때 약 70% 이상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평균 투자의견은 '중립'이다. 사기 기업 의혹에 휘말려 힘든 시기를 보냈던 니콜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마무리하고 고객사를 확보하는 등 재도약에 신호탄을 쏘고 있다. 니콜라는 지난달 SEC에 1억2500만 달러(약 1484억원)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스팩) 벡토아이큐(IQ)와의 합병을 통한 상장 과정에서 투자자들에 과장·허위 정보를 제공했다는 혐의다. 미국 화학물질 전문 운반업체 '헤니프 트랜스포테이션(Heniff Transportation)'으로부터 첫 순수 전기 트럭인 트레(Tre) BEV 100대 공급 수주를 따냈다. 올 상반기 트레 BEV 10대를 우선 납품한 뒤 초기 배치 결과에 따라 90대 추가 주문 여부를 결정한다. 최근 캘리포니아 소재 항만 운송 서비스 업체 '토탈'에 트레 BEV 2대를 인도하는 데도 성공했다. 토탈은 니콜라에 BEV 100대와 수소트럭(FCEV) 70대 등 총 100대를 주문했다. 니콜라는 BEV는 내년 말, FCEV는 오는 2023년 말까지 인도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독일 함부르크 항만청 등에도 트레 BEV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테슬라를 상대로 제기한 트럭 디자인 특허침해 소송을 4년여 만에 철회했다. 양사는 서로에 대한 모든 소송과 반소를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반도체 장비 회사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와 램리서치, KLA가 반도체 시장의 호황에 따른 수혜주로 꼽혔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Jefferies Group LLC)는 최근 보고서에서 반도체 장비업계 추천주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램리서치 △KLA를 꼽았다. 제프리스는 세 회사 모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경우 목표주가를 4일(현지시간) 종가(158.36달러)보다 24.4% 상승한 197달러로 제시했다. 중간목표주가를 166달러, 최고목표주가를 208달러로 봤다. 제프리스를 비롯해 증권사 29곳 중 20곳이 적극 매수(Strong Buy) 또는 매수, 나머지 9곳이 중립(Hold) 의견을 내놓았다. 제프리스는 램리서치의 목표주가를 869달러로 잡았다. 4일 종가인 712달러 대비 22%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중간목표주가는 725달러, 최고목표주가는 869달러다. 램리서치 주식을 분석한 증권사 26곳 중 16곳이 적극 매수 또는 매수, 10곳이 중립을 제안했다. KLA의 목표주가는 515달러로 4일 종가(431.24달러)보다 19.4% 높았다. 중간목표주가는 450달러로 평가됐다. 증권사 22곳 중 14곳이 적극 매수 또는 매수, 8곳이 중립 의견을 냈다. 세 회사는 반도체 회사들의 설비 투자가 올해에도 증가하며 호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지난해 반도체 제조사들은 설비 투자에 약 1500억 달러(약 180조원)를 쓴 것으로 추정된다. 절반은 장비 구입과 설치에 투입됐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내 인구 규모 1위의 서부 핵심 지역인 캘리포니아주(州) 경제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9일 코트라 미국 로스엘젤레스무역관이 작성한 '미 서부 핵심지, 캘리포니아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캘리포니아 경제는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회복세가 약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 중반부터는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캘리포니아 실업률은 올해 4분기 7.0%에서 내년 연평균 5.6%로 개선될 것으로 예측된다. 내년 하반기에는 4.4%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물가상승률은 작년 말 4.0%에서 올해 4.1%로 소폭 상승한 이후 내년 2.9%로 안정세를 찾아갈 전망이다. 캘리포니아는 다른 지역보다 개인 실직 소득 인상이 더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캘리포니아 개인 실질 소득 상승률은 작년 말 2.6%에서 올해 2.2%로 낮아진 뒤 내년 2.9%로 오를 전망이다. 캘리포니아 주택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년간 캘리포니아 주택 가격 중간값은 80만 달러(약 10억원)로 34% 상승이라는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미국 주택 가격 변동 추이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케이스-실러 지수(S&P Case-Shiller Home Price Index)를 보면 지난 2년간 동일 주택 판매 가격이 샌디에이고는 약 35%,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는 각각 26%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를 중심으로하는 북부 베이 지역은 코로나 19의 겨울철 유행과 고용시장 불안 등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경기 회복세가 미진할 전망이다. 올해 정부의 각종 경기부양책이 중단되는 동시에 인플레이션 지속에 대한 우려로 베이 지역의 개인 실질 소득 인상률은 1.7% 하락이 예상된다. 하지만 내년부터 긍정적인 성장 신호를 되찾을 전망이다. 남부 캘리포니아의 경우 경제 회복이 꾸준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꾸준히 인구가 유입되는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빠른 경제 성장이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일자리 증가율은 올해와 내년 각각 3.9%·1.7%로 예측된다.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2%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2.2%로 안정될 전망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캐나다 계열사 호라이즌ETFs가 자사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호라이즌 S&P/TSX 60 인덱스 펀드(Horizons S&P/TSX 60™ Index ETF·HXT)'의 올해 연간 관리 수수료를 0.03%포인트 할인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캐나다 증시에 상장된 ETF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상품은 2010년 9월 출시된 상품으로 호라이즌ETFs 상품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자산 규모는 30억 캐나다달러(약 2조8400억원)다. 호라이즌ETFs는 캐나다 소재 ETF 운용사로 캐나다 증권거래소에서 104개 상품을 운용 중이다. 운용자산(AUM)은 200억 캐나다달러(약 18조9000억원)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락앤락이 중국에서 품질 문제로 벌금부과 행정명령을 받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락앤락 중국 법인인 상하이락앤락트레이딩은 중국 시정관리당국으로부터 현지에서 판매하고 있는 여행용 케리어 품질 문제로 벌금 3만9900위안(약 750만원)을 부과받았다. 또한 시정당국은 관련 부당이득을 몰수했다. 락앤락은 시정당국에 재테스트를 청구했지만,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불량으로 낙인 찍힌 제품은 여행용 케리어인 '트롤리 케이스'(모델명 LTZ956GOD)이다. 플라스틱 하드케이스 표면 낙하 볼 충격 저항성 품목이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락앤락은 현재 남은 소량 재고에 대해 전체 내구성 보수를 진행했고, 시정 작업 후 판매 중이다. 락앤락은 지난 2004년 중국 진출 이후 △상하이 △베이징 △선전 등에 지점을 오픈했으며 지난 2007년 중국 내수판매 생산기지로 쑤저우에 9만5000㎡ 규모의 공장을 설립한 바 있다. 중국에서는 도시락, 기타 용기 등 주방 생필품을 판매하다가 가방, 압력솥, 소형 가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선보인 압력솥은 상품설명서 기준 불충족으로 베이징 관리당국으로 부터 '부적격'으로 판정,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네시아가 대우조선해양의 잠수함 기술 이전을 바탕으로 토종 잠수함 건조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영 조선소 PT PAL Indonesia는 토종 잠수함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정부로부터 1조2800억 루피아(약 1070억원)를 조달받았다. PT PAL은 대우조선에서 전달받은 기술로 장보고급인 KRI 나가파사(Nagapasa) 잠수함을 건조한다는 계획이다. 디젤 전기 나가파사급은 길이 61.3m(201피트), 빔 6.3m(20.5피트), 선체 흘수 5.5m(18피트) 선체 외풍을 지닌다. 잠수시 최고 속도는 21.5노트(39.8km/h), 수면 위에서 11노트(20km/h)이다. 선박의 최대 운항 범위는 1만9000km이며 4개의 MTU 12V 493 디젤 발전기로 구동된다. 특히 이탈리아 WASS(Whitehead Sistemi Subacquei)가 제조한 흑상어 어뢰가 장착됐으며, 속도는 50노트(93km/h, 58mph)이고 사거리는 50km(31마일)을 가진다. 인도네시아는 대우조선을 통해 잠수함 3척을 운용 중이다. 대우조선은 지난 2011년 1400t급 잠수함 3척을 수주했다. 이중 1, 2번함은 대우조선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했고, 나머지 3번 한국에서 블록형태로 건조후 대우조선의 기술지원 아래 PT.PAL 조선소에서 최종 조립했다. 이들 잠수함은 인도네시아 해상안보와 영해수호 임무를 수행하며, 최소 30년간 인도네시아 해군 작전에 투입된다. 대우조선은 3척의 잠수함 외 인도네시아 해군으로부터 2019년부터 1400t급 잠수함 3척을 1조1600억원에 추가 수주하면서 인니 정부와 장기적 관계를 구축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자제품 제조사 레노버의 자회사인 모토로라 모빌리티(이하 모토로라)가 인도 위치추적 태그 시장에 진출했다. 모토로라는 위치추적 태그를 비롯해 노트북, 태블릿 등을 출시하며 인도 공략 속도를 높였다. [유료기사코드] 모토로라는 23일(현지시간) 인도에서 '모토로라 태그(Motorola Tag)'를 출시했다. 모토로라 태그는 공식 홈페이지와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플립카트(Flipkart)를 통해 판매되며, 가격은 2299루피(약 3만8000원)다. 모토로라 태그는 애플 에어태그와 삼성 스마트태그, 지오 에어태그, 노이즈 태그 등과 경쟁한다. 지난해 6월 출시된 모토로라 태그는 가방이나 지갑, 다양한 전자기기에 장착할 수 있는 열쇠고리 형태의 장치다. 모토로라 태그는 지름 31.9mm, 두께 8mm, 무게 7.5g의 컴팩트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한 위치추적 기능을 제공한다. 연결 범위는 최대 100m이며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연동해 사용한다. 모토로라는 태그가 블루투스 추적 기능 외에도 연동된 스마트폰 벨소리 울리기, 원격 카메라 셔터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고 설명했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토요타와 손잡고 일본 양자컴퓨팅 시장에 진출한다. 아이온큐는 향후 토요타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일본 상업용 양자컴퓨팅 시장을 빠르게 선점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온큐는 23일(현지시간) 토요타 그룹 산하 토요타통상(Toyota Tsusho Corporation)과 일본 양자컴퓨팅 유통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온큐는 토요타통상이 보유한 일본 내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용 양자컴퓨팅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온큐와 손잡은 토요타통상은 2017년부터 양자컴퓨팅 사업을 전개해왔다. 토요타통상은 자동차 부품 기업 덴소를 비롯해 일본 양자컴퓨팅 소프트웨어 기업 쿠나시스(QunaSys), 이스라엘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퀀텀 머신(Quantum Machines, QM)' 등과 양자 파트너십을 맺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영국 광자 양자컴퓨터 기술 스타트업 오르카 컴퓨팅(ORCA Computing)과도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아이온큐는 토요타통상의 네트워크를 토대로 일본 내 기업에 양자컴퓨팅 기술을 소개하고, 추가 고객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