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BYD가 오는 2023년 1분기 고급 전기차 브랜드를 론칭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중국 안방에서 테슬라에 뒤처지지 않겠다는 행보로 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2023년 1분기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를 출시할 전망이다. 고급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는 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중국 매체 이차이글로벌은 지난 6월 BYD가 코드명 '돌핀(돌고래)'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으며 첫 고급 전기차를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만 판매할 자체 채널도 만든다. 약 50만~80만 위안(약 8950만~1억4330만원) 가격의 전기차를 올해 4분기 공개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왔었다. BYD는 그동안 가성비를 앞세워 시장을 공략해왔다. BYD의 전기 세단 한은 22만 위안대에서 시작한다. 24만 위안..
[더구루=길소연 기자] SPC 파리바게뜨가 중국 현지에서 성장성 높은 해외 브랜드로 꼽혔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미국 프랜차이즈 매체 '1851'이 선정한 중국 성장성 높은 프랜차이즈 브랜드 '톱5'에 이름을 올렸다. 1851은 중국이 브랜드에 민감하고 복잡한 시장에서 파리바게뜨를 포함해 5개 브랜드가 폭풍 성장중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선정된 해외 브랜드 5개는 파리바게뜨를 비롯해 △북미 브랜드 교육기업인 '실번러닝(Sylvan Learning)' △파파이스(Popeyes) △가정 돌봄 서비스 '라이트 엣 홈'(Right at Home) △KFC 등이다. 중국은 프랜차이즈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서도 고유 현지화 과제를 안고 있어 브랜드 성장이 쉽지 않다. 그런데도 이들 5개 브랜드는 중국 시장 영역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이 매체는 파리..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인도 자동차 시장에 네 번째 새로운 모델을 출시한다. 현지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셀토스'의 7인승 버전이 유력하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인도법인은 인도 시장에 새로운 모델 출시를 준비 중이다. 조만간 출시 제품 관련 공식적인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는 셀토스 7인승 버전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 5인승 버전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전·후면 오버행을 확장시켜 휠베이스를 늘리고 3열 쿼터 글라스를 적용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기아는 이미 지난달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인도 시장에 새로운 모델 출시를 한 차례 예고한 바 있다. '프로젝트X'라고 이름 붙인 이 영상에는 첩첩산중 캄캄한 기지 속 보관된 차량의 모습이 담겼다. 마지막 순간에 헤드라이트에 불이 들어오며 셀토스..
[더구루=김다정 기자] 프랑스 명품 그룹 LVMH 품에 안긴 버켄스탁(Birkenstock)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LVMH 그룹의 탄탄한 자금력을 토대로 사업 역량을 확대한다는 것. 1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슬리퍼 제조업체 버켄스탁은 LVMH 계열의 사모펀드 '엘 카터튼'(L Catterton)과 '파이낸스에르 아가슈'(Financiere Agache)에 인수된 지 4개월 만에 1억 유로(약 1368억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독일 작센(Saxony)주 동쪽 괴를리츠(Görlitz)지역에 위치한 기존 공장 현대화에 5000만 유로를 투자한다. 이 공장에서는 하루 3만 켤레의 샌들이 생산된다, 버켄스탁은 해외 공장이 없고, 모든 제품이 '메이드 인 독일'로 생산된다. 나머지 5000만 유로는 합성 샌들 생산에 중점을 둔 신규 공장 설립을 위해 사용된다. 현재 버켄스탁..
[더구루=선다혜 기자] '농업계 애플'로 불리는 스마트팜 업체 에어로팜(AeroFarm)의 미국 증시 상장이 목전이다.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에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이 승인된데 따른 것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어로팜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스프링 밸리 어퀴지션(Spring Valley Acquisition)’과의 합병을 승인했다. 다만, 양사는 합병에 필요한 자금을 전부 충족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추가 자금 조달을 위한 투자자 모색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합병 작업이 마무리되면 오는 24일 부터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종목기호 'ARFM'로 거래된다. 에어로팜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노동력 부족 등으로 농산물 수급 차질이 빚어지는 가운데, 혁신적인 스마트팜 기술을 선보이면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수경 재배 방식 대신 분무기로 식물 뿌리에 물을 뿜어 기르는 '분무형 스마트팜' 기술을 개발하면서 '농업계 애플'로 불린다. 이 같은 기술을 이용하면 일반 농사와 수경 재배보다 물을 각각 95%와 40% 적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뿌리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돼 기존 농업보다 생산성이 390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에어로팜은 지난 2017년에 비콥(B Coporation) 인증과 함께 공익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로 부터 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꼽혔다.
[더구루=김다정 기자] 내년 완공 예정인 오리온 러시아 3공장이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업무보고에 등장해 눈길을 끈다. 31일 크렘린궁과 업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크렘린궁에서 이고르 루데니 트베르(Tver) 지역 주지사와 함께 실무회의를 가졌다. 이날 이고르 주지사는 트베르 일자리 창출 등 현안 보고에서 "우리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외국 기업을 유치하고 있다”며 “오리온은 현재 새로운 공장은 건설 중이고, 내년에 문을 열 예정"이라며 오리온을 언급했다. 주 정부는 이번 오리온 공장 신설을 통해 2026년까지 약 350명의 현지 고용 창출 및 세수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오리온은 790억원을 투입해 러시아 3공장 건설에 착공하면서 현지 생산능력 확대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오는 2022년 12월부터 시범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본보 2020년 9월 10일자 참고 오리온, 790억원 투입 러시아 3공장 착공…2022년 12월 완공> 이날 이고르 주지사가 대통령과의 실무회의에서 오리온 공장을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 공장 투자가 중요한 현안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티베르주 정부는 6500만루블(약 10억원)을 들여 도로 인프라를 깔고, 2024년까진 5년 동안 3억4000만루블(약 50억원)에 이르는 각종 지원 혜택을 주기로 하면서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바 있다. 이미 러시아에 2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오리온은 수요를 못 따라가는 현지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오리온은 올해 2분기 실적(연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러시아 법인은 매출은 30.2% 성장한 506억 원, 영업이익은 2.6% 성장한 75억 원을 기록하며 해외 법인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주력 브랜드인 초코파이를 중심으로 매출 상승을 이어가고, 몽골·카자흐스탄 등 인근 국가로 수출 실적이 증가하는 가운데 러시아 3공장 건설로 생산량과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이 중국 스킨케어 화장품 전문 기업 린칭수안(Lin Qingxuan·林清轩)에 투자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린칭수안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주관해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구체적인 조달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린칭수안은 지난 2003년 설립한 화장품 기업이다. 중국 전통 한방 재료로 만든 스킨케어 제품을 통해 젊은층을 중심으로 중저가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 매장이 문을 닫으면서 심각한 타격을 받았지만, 온라인 라이브 커머스 등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을 강화하며 매출이 크게 뛰었다. 린칭수안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새로운 연구·개발(R&D) 센터를 구축하고 신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중국 소비자의 가처분소득이 증가하고 피부 면역력 강화, 피부 재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스킨케어 제품의 판매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중국 산업연구 컨설팅 기관인 중상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의 스킨케어 시장 규모는 2016년 261억2066만 달러(약 30조원)에서 2020년 400억5331만 달러(약 47조원)로 연평균 10.2% 성장했다 앞으로 5년간 연평균 10% 안팎으로 성장해 2025년 615억3792만 달러(약 7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페이스X를 창업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연방 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사장으로부터 우주 관련 TV 프로그램 제작 참여 요청을 받았다. 우주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히 다퉈온 미국·러시아 회사 수장들의 회동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로고진 사장은 지난달 26일 머스크에게 "10월 5일 TV 촬영 그룹을 우주에 보낼 계획이다"라며 "그날 세계 우주 비행사의 요람인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뵙고 싶다"고 트윗을 날렸다. 그는 "우리의 임무는 유인 비행에 대한 진실, 엄청난 위험과 우주 비행사들의 정서적 영향에 대해 말하는 것"이라며 "당신이 가장 잘 이해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로고진 사장이 TV 인터뷰 출연을 요청한 것인지 다른 목적이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스페이스X를 저격해온 로고진 사장이 머스크 CEO에 손을 내밀면서 두 사람의 관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 경쟁 속에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여온 양사 대표가 만나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로고진 사장은 지난 6월 현지 매체를 통해 "스페이스X가 경쟁을 훼손하고 우주 산업에 헌신한 러시아의 노력을 조롱한다"고 비난했었다. 작년 4월에는 "발사 비용을 30%까지 절감할 계획"이라며 "우리의 가격 정책은 미국 예산으로 자금을 조달한 미국 기업들의 덤핑에 대한 응답"이라고 밝혔었다. 가격 덤핑을 통해 발사체 시장에서 러시아를 밀어내고 있는 미국 회사들을 비난한 것이다. 하지만 지난달 브랜슨 회장이 창업한 버진 갤럭틱의 비행 성공을 축하하며 미국 기업에 대한 태도를 바꾸고 있다. 우주 기술보다 요트와 같은 사치품에 돈을 쓰는 자국 내 억만장자 정치가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 봉합을 모색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과 러시아는 2024년 운용 시한이 종료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운용 연장 문제를 두고 공방을 벌여왔다. 미국은 ISS의 운용 시한을 연장하자고 제안했으나 러시아는 자국 우주기업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먼저 해제돼야 한다고 받아쳤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음극재 제조사 노보닉스가 테네시주 폐공장을 개조해 생산량을 확대한다. 삼성SDI에 안정적인 음극재 공급을 추진하며 삼성의 미국 전기차 배터리 공장 투자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노보닉스는 프랑스 고속철 테제베(TGV) 제조사 알스톰의 폐공장을 음극재 생산시설로 개조하고 있다. 신설 공장은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에 위치하며 40만ft² 규모로 지어진다. 연간 8000t의 생산량을 갖춘다. 노보닉스는 올 초 증자를 통해 실탄을 마련했다. 이번 투자를 포함해 2023년까지 음극재 총 생산능력을 연간 1만t으로 확대한다는 포부다. 음극재는 양극재, 전해액, 분리막과 함께 배터리 4대 구성 요소다. 양극에서 나온 리튬을 저장했다가 방출하면서 전기를 발생시키는 역할을 하며 배터리 수명을 좌우한다. 노보닉스는 일본 산요전기, 삼성SDI에 음극재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SDI와는 2019년 말 음극재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었다. . 노보닉스가 미국에서 생산량을 확대하며 삼성SDI의 투자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지난달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5년부터 전기차와 주요 부품에 대한 미국 생산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시기적으로 늦지 않게 미국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SDI는 현재 미시간주에 배터리팩 공장만 있으며 배터리셀 생산시설은 없다. 삼성SDI는 공장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최근 일리노이주를 찾아 딕 더빈(Dick Durbin) 미국 연방상원의원 등 현지 정부·의회 관계자를 만났다. 일리노이주 노멀은 삼성SDI의 파트너사인 리비안이 있어 유력 후보지로 꼽힌다. 조지아주도 브라이언 카운티 소재 포트 사바나 인근에 경제 개발 구역을 세우고 삼성SDI의 투자 유치에 나섰다. 업계는 삼성SDI가 연내 투자를 확정하고 내년 착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5년 7월 발효 예정인 신북미협정(USMCA·미국, 멕시코, 캐나다 간 협정) 때문이다. USMCA에 따르면 핵심 생산 부품 비중을 최대 75%까지 끌어올려야 북미 시장에서 완성차가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국은 중국, 유럽과 함께 3대 전기차 시장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 이후 친환경 정책과 맞물려 성장잠재력이 높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미국 전기차 시장 규모가 올해 110만대에서 2023년 250만대, 2025년 420만대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플랜트 부품 합작사를 설립, 중동 시장에 확대 진출한다. 이미 사우디에서 해수담수화와 발전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합작사 설립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산업투자공사 두수르(Dussur)와 사우디 아람코 개발회사(SADC)와 함께 주물 및 단조품 생산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합작사 자본 투자 비율은 △두수르 70% △아람코 15% △두산중공업 15% 등이다. 이번 합작사 설립은 사우디 규제당국인 사우디 경쟁총국이 승인하면서 속도를 낸다. 사우디 경쟁총국은 시장 독점 점유율 등을 살펴본 결과 이의없다고 판단, 승인 결정을 내렸다. 사우디 경쟁총국은 "이번 합작사 설립을 통해 진행하는 공동프로젝트가 지역 산업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수르는 전략적 산업 투자 개발을 위해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2014년에 설립된 정부 회사이다. 경쟁력 있는 산업 개발을 목표로 한다. 1977년에 설립된 아람코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석유 및 가스, 석유 화학, 전력, 광업 및 기타 주요 산업 분야의 현대화 및 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글로벌 테크놀로지와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품질과 신뢰성 있는 엔지니어링, 기술 및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이번 합작사 설립은 사우디가 밀고 있는 '비전 2030(Vision 2030)'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2016년 4월 사우디아라비아 실질 통치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Mohammad Bin Salman) 왕세자는 사우디를 중동지역의 첨단 기술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중장기 개발계획과 국가개혁 의지를 담아 '비전 2030(Vision 2030)'을 발표했다. 비전 2030은 △활기찬 사회(A Vibrant Society) △번영하는 경제(A Thriving Economy) △야심찬 국가(A Ambitious Nation)의 3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국가개혁 내용을 담고 있다. 사우디 정부는 'Vision 2030' 정책에 따라 투자유치를 위해 지난해 2월 사우디 투자청SAGIA)을 사우디 투자부 (Ministryof investment)로 승격한 바 있다. 두산중공업은 사우디 진출 사례가 많아 합작사 설립은 물론 공동프로젝트 진행시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두산중공업은 사우디 한국건설협의회 중부지역 총무기업으로 해수담수화와 발전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SEC-아람코(AEAMCO) 공동발주한 파들리 프로젝트도 정식 계약을 앞두고 있다. 특히 두산이 30년 넘게 사우디에 정착하고 있고, 프로젝트 진행시 전기를 저렴하게 제공하고, 보조금 지원이 원활하게 조달된다는 점에서 공동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 두산중공업은 본사 벤딩시스템을 갖고 있어 기자재 공급하나 사우디제이션 정책에 따라 10%는 현지인 비중을 맞추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아르메니아에서 고객센터 관련 논란에 휩싸였다. 자동응답기에서 국경을 맞대고 약 30여년 간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아제르바이잔 언어가 흘러나오면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아르메니아 고객센터 자동응답기는 아제르바이잔어로 일부 서비스를 안내하고 있다. LG전자 아르메니아 페이스북 페이지에 연결된 번호로 처음 전화를 걸었을 때 아르메니아어로 근무 시간 등의 정보를 제공한 뒤 콜백 서비스 신청 안내는 아제르바이잔어로 지원하는 것이다.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해묵은 분쟁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의 역사적 배경을 고려했을 때 LG전자가 더 세심하게 신경썼어야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구소련 연방의 구성국이었던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아르차흐공화국(나고르노-카라바흐)를 놓고 오랜 역사적 갈등 관계를 가지고 있다. 지난 1992년 첫 영토전쟁을 벌인 이후 러시아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수차례 무력충돌이 발생, 수백명의 사상자를 냈다. 지난해에도 6주 넘게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교전을 치른 끝에 승리한 아제르바이잔이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주요 지역을 넘겨 받았다. 나고르노-카라바흐는 국제법상 아제르바이잔 영토지만 아르메니아가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었다. 양국이 구소련 연방에 편입될 당시 소련이 자치공화국 지위를 부여했다. 소련 붕괴 직전 이 지역은 독립국 지위를 선언하고 아르메니아와의 통합을 선포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중공업이 시공하고 있는 베트남 응이손2(Nghi Son 2) 화력발전 프로젝트가 화력 테스트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상업가동 시기도 빨라질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응이손2 화력발전소의 연소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시험은 연소를 통해 화력발전소 성능을 입증하는 테스트다. 응이손2 화력발전은 두산중공업이 지난 2014년말 베트남에서 수주한 1조8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이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남동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탱화(Thanh Hoa) 지역에 1330MW (665MW X 2) 규모의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1330MW급 화력발전소는 신형 원전 1기에 맞먹는 규모로, 베트남 4인 가구 기준 약 68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이다. 당초 완공 목표는 2022년 7월이다. 이 사업은 한전이 지난 2013년 마루베니상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으며, 두산중공업은 EPC 턴키 계약자로 참여해 설계·보일러 등 주요 기자재 제작·공급, 발전소 건설을 총괄한다. 두산중공업이 응이손2 프로젝트를 수주한 건 2014년이지만, 발주처와 베트남 정부의 계약 일정 지연에 따라 공사 진행이 연기되다 4년이 지난 2018년에야 착수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베트남 현지에서 몽중2, 송하우1, 빈탄4 화력발전소 등 지난 2012년 이후 약 7조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연구진들이 먹을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었다. 체내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에 사용돼 정밀 검사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세르비아 노비사드대학교 연구진은 지난달 '치약 색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식용 트랜지스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리(II)와 프탈로시아닌(CuPc)으로 식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 트랜지스터는 위장관(GI) 검사를 위해 체내에 투입돼 쓰이는 전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발된 캡슐 내시경 등은 알약 크기의 작은 무선 카메라가 탑재돼 소화관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한다. 다만 카메라만으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진단만 가능하다. 식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효소 수치와 기타 신체 화학 기능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합한 의료 기기를 개발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모니터링에 적합하며 향후 의료 치료를 자동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거의 또는 전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