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기아차가 인도에서 딜러 만족도 1위에 올랐다. 딜러와의 소통 등의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3일 인도 에이펙스딜러협회가 최근 의뢰한 딜러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기아차는 1000점 만점에 73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폐쇄 기간 현지 딜러와의 소통과 인력 관리 부문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기아차 딜러들은 커뮤니케이션과 인력 관리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며 "기아차 경영진은 정기적으로 현지 대리점주들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했고, 영업·서비스 직원에 대해서도 적절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기아차는 지난 2019년 인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셀토스, 쏘넷, 카니발 등 3개 모델을 판매 중이다. 현재 시장 점유율은 5% 수준이다. 토요타는 641점으로 2위였다. 토요타 딜러들은 고객 불만 사항에 대한 신속한 해결과 재정적 지원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마루티 스즈키는 573점으로 3위였다. 이에 반해 타타와 혼다는 각각 449점, 404점으로 평균(600점)을 밑돌며 최하위 2곳으로 뽑혔다. 한편, 이륜차 부문에서는 인도 최대 이륜차 업체인 히어로 모토코프가 623점으로 1위였다. 혼다가 그 뒤를 이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 기업 뷰노(VUNO)가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 상장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AI 의료기기 뷰노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한국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상장 후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대한 투자뿐 아니라, 글로벌 선두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 정규환 뷰노 공동설립자 겸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최근 바이오분야의 핵심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종합 바이오 컨벤션 '2020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 컨퍼런스'에서 "내년 초까지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뷰노는 그동안 글로벌 기업신용정보기관 나이스디앤비(NICE D&B)와 한국기업데이터의 기술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뒤 코스닥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달 3일 코스닥 상장을 위해 예비 심사 신청을 완료했다. 뷰노가 코스닥 상장에 나선건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대한 투자를 이끌기 위해서다. 뷰노는 코스닥 상장 후 광범위한 유통 네트워크와 시장 노하우를 보유한 유수의 국내외 제약 및 의료기기 기업, 의료 정보 플랫폼 기업 등과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매출 확장 및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또 출시된 제품의 고도화를 통해 의료 인공지능 선도 기업 위치를 고수하는 한편, 의료영상, 병리영상, 생체신호, 의료음성 등 의료 전 영역을 포괄하는 후속 제품 R&D에 지속 투자할 예정이다. 뷰노 관계자는 "상장 후 우수한 기술력이 집약된 솔루션들을 미국, 유럽, 일본, 동남아시아 등 주요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뷰노는 의료영상, 병리영상, 생체신호, 의료음성 등 의료현장 전반에서 발생하는 광범위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료환경의 효율성 및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파이프라인을 개발 및 상용화해왔다. 이 중 국내 1호 인공지능 의료기기 △뷰노메드 본에이지™(VUNO Med®-BoneAge™) △뷰노메드 펀더스 AI™(VUNO Med®– Fundus AI™)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VUNO Med®- Chest X-Ray™) 등 의료 현장에서 의료진의 진단과 판독을 돕는 다양한 분야의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국내외 시장에 안착시켰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구글이 인도 규제 당국에 릴라이언스 그룹의 투자 허가를 신청하고 지분 인수에 시동을 건다. 인도 최대 기업과 저가 스마트폰 개발에 협력하며 '13억 인구' 인도 시장을 두고 삼성전자, 중국 샤오미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인도경쟁위원회(CCI)에 지오플랫폼의 지분 투자 승인을 요청했다.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구글의 투자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힌 지 약 2개월 만이다. 구글은 인도 법령에 따라 허가를 요청했다. 인도는 경쟁법 제5조에서 회사의 지분 취득, 합병 등에 대해 기업들에 신고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구글이 규제 당국에 제출한 제안서에는 구글의 전액 출자 자회사 구글 인터내셔널(Google International LLC)이 3373억7000만 루피(약 5조4000억원)를 들여 지오플랫폼의 지분 7.73%를 매입하는 방안이 담겼다.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저가 스마트폰 개발에 양사가 협력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지오플랫폼은 전자상거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통신 등 디지털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회사로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가 모기업이다. 페이스북과 퀄컴, 인텔 등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받아 650억 달러(약 78조원)를 조달한 바 있다. 구글은 CCI의 승인을 얻어 지분 인수를 발 빠르게 추진한다. 릴라이언스 그룹은 인도 최대 기업으로 구글의 현지 진출을 지원할 최적의 파트너로 평가받는다. 릴라이언스 그룹은 석유화학과 통신, 전력 등 인도 주요 산업을 장악하고 있다. 릴라이언스 지오는 인도 1위 이동통신사로 3억9000만명에 달하는 가입자 수를 확보했다. 자회사인 릴라이언스 리테일 벤처스를 통해 유통과 물류 등으로 사업을 확대 중이다. 구글은 인도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인도 출신 구글 최고경영자(CEO)인 순다르 피차이는 지난 7월 "5∼7년간 인도의 디지털 경제 구축에 약 100억 달러(약 12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었다. 구글의 강점인 인공지능(AI) 기술을 의료와 교육, 농업 등에 적용하고 현지 맞춤형 IT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나고 연말까지 수도권 비규제 지역에서 아파트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정부가 지난 6월 김포, 파주, 여주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수도권 전역을 규제 지역으로 묶으면서 비규제 지역 분양이 늘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비규제 지역에서 1만67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올해 1~8월 같은 지역에서 공급된 물량은 1984가구로, 8692가구나 많은 규모다. 그동안 분양이 거의 없던 지역도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 대상에서 빠지면서 분양이 많아지는 추세다. 실제로 경기도 양평에서 올해 예정된 분양 물량은 1846가구로 작년 180가구 대비 크게 증가했다. 한화건설 등 대형 건설사도 공급에 나서고 있다. 여주의 경우 올해 2666가구가 분양 예정으로, 작년 551가구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예비청약자들이 수도권 규제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기가 부담스러운 상황이고, 건설사 또한 청약 수요가 감소하는 규제 지역보다 비규제 지역의 분양을 늘리는 모양새"라며 "수도권 비규제 지역이라고 해서 무작정 청약에 참여하기보다 서울 접근성, 상품성, 브랜드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제일건설은 이달 파주 운정신도시 3지구 A5블록에서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그랑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8층 24개동, 전용 59~84㎡로 구성된다. 1926가구의 대단지로 들어선다. 파주시는 수도권 비규제 지역이며, 분양가상한제 대상으로 비교적 합리적인 분양가를 기대할 수 있다. 규제 지역에 비해 청약 조건이 자유롭고, 무주택자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비율을 최대 70%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자연보전 권역에 속해 상대적으로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여주에서는 일신건영이 '여주역 휴먼빌'을 선보인다. 여주역세권 1블록에 지하 2층~지상 19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640가구로 들어선다. 220m 거리에 경강선 여주역이 있다. 이마트 여주점, 여주 프리미엄아울렛 등 편의시설도 주변에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쇼핑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여주역세권 중심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가칭)'을 공급한다.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766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84㎡, 740가구로 구성될 예정이다. 송파~양평고속도로가 개통할 예정으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김포에서는 대방건설이 김포 마송지구 B4블록에 '김포마송지구 2차 대방노블랜드(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가평군에서는 12월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가평대곡(가칭)'을 분양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한 커스텀 자동차 회사가 쉐보레 콜벳과 폭스바겐 1세대 트랜스포터를 따온 전기차를 만들어 베이징모터쇼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송산모터스는 미국의 AM테크라는 업체와 손잡고 SS돌핀스와 SS썸머 MPV를 제작했다. SS돌핀스는 쉐보레의 로드스터 모델인 1세대 '콜벳'을 따와 제작됐으며 SS썸머는 폭스바겐의 트랜스포터 1세대 모델에서 디자인을 차용했다. 송산모터스가 콜벳과 트랜스포터를 닮은 차량을 제작한 것은 애초에 2019년 설립 당시부터 클래식 차량 시리즈를 생산하기위해 만들어진 회사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클래식 차량에 현대의 파워트레인을 결합한 차량을 제작하겠다는 목표로 돌핀스과 썸머를 만들어냈다. SS돌핀스는 쉐보레 콜벳 1세대 모델의 외관을 가지고 있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제작됐다. 송산모터스는 이를 중국 대표 전기차업체인 BYD와 협력해 제작하기로 하고 시안공장에서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SS돌핀스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클래식한 2도어 하드탑 로드스터인 콜벳의 외관을 가진 첨단 기능이 접목된 전기차를 탈 수 있게 됐다. 폭스바겐의 유명 MPV모델인 트랜스포터에 대한 찬사를 표현했다는 SS썸머는 기존 트랜스포터를 2020년의 새로운 미적 기준과 안전 요구 사항을 적용해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가장 큰 변화는 운전석의 변화로 최신 주행보조 기능들이 탑재됐다. 또한 뒷좌석도 미니밴들처럼 의자를 전동의자가 적용돼 더욱 편안한 탑승이 가능해졌다. SS썸머도 BYD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자율주행 기술 등이 적용됐다. 배터리와 연료를 가득 채울경우 1000km 가까이 주행할 수도 있다. 해당 차량들은 2021년 하반기부터 판매될 예정으로 SS돌핀스는 59만위안(약1억130만원), SS썸머는 28만위안(약4800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전기차 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기존 전기차 인프라 기업뿐만 아니라 석유 대기업, 자동차 제조사, 전력회사 등이 전기차 충전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충전 기술을 공급하고 있거나 개발 중인 회사는 20개 안팎이다. 이 가운데 가장 유망한 10곳을 추렸다. ◆ 차지포인트(ChargePoint) 미국 전기차 충전회사 차지포인트는 세계 최대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6만8000개 충전소를 보유하고 있다. 다임러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BMW, 현대차, 토요타 등 세계적인 자동체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이베이 등도 고객사로 보유 중이다. 차지포인트는 현재 스펙(기업인수목적회사)을 통한 상장을 추진 중이다. ◆ ABB 스위스 기술업체 ABB는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다. 하지만 사업 비중이 큰 것은 발전 장비 부문이다. ABB는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 아이오니티, 패스트네드 등 전기차 인프라 프로젝트 사업에 고출력 DC 급속 충전소를 공급하며, 전기차용 커넥티드 DC 급속 충전 시스템 분야의 세계적인 선두 주자다. 전 세계 80개국에 1만4000대가 넘는 DC 급속 충전기를 설치했다. ◆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세계 최대 석유기업 BP도 전기차 충전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화석 연료에 대한 규제가 강화함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눈을 돌리는 것이다. BP는 2018년에 영국 차지마스터를 인수했다. 이후 고속 충전 기술에 2500만 파운드(약 370억원)를 투자했다. 중국 전기차 충전 플랫폼 기업인 파워셰어도 투자했다. ◆ 쉘(Shell) 또다른 석유 대기업 쉘 역시 전기차 충천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 2017년 유럽 최대 전기차 충전소 업체 뉴모션을 인수했고, 지난해에는 그린롯츠를 인수했다. 이와 함께 자율 로봇 기술을 활용해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앰플의 투자 라운드에도 참여했다. ◆ 베바스토(Webasto) 세계 100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베바스토는 전기차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전기차 기술업체 에어로테크의 에너지 시스템 사업부를 인수했다. 또 최근 충남 당진에 전기차용 배터리 팩 공장을 설립하기로 하는 등 전기차 관련 부품 생산시설도 확대하고 있다. ◆ 현대차(Hyundai)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인 현대차는 계열사인 기아차와 함께 무선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개발, 자율주행차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현대차는 또 태양광 연계 에너지 저장장치(ESS) 개발에도 나섰다. ◆ RWE 독일 전력회사 RWE는 다임러와 함께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하고 있다. RWE는 유럽에서 유일하게 다양한 유형의 충전소를 자체 제작하고, 공공·주거 공간에 이러한 충전소를 맞춤형으로 설치한다. ◆ 다임러 메르세데스-벤츠(Daimler Mercedes-Benz) 다임러는 RWE뿐만 아니라 다양한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는 독일 4대 전력 회사 가운데 하나인 에네르기 바덴뷔르템베르크(EnBW)이다. 또 쉘이 인수한 뉴모션과도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 지멘스(Siemens) 독일 엔지니어링 업체 지멘스는 자체 충전소를 구축, 직원들에게 무료 충전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멘스는 주거 지역과 공공 도로에 설치할 수 있는 다양한 표준·고속 충전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차지포인트에 투자, 유럽 전역에 수백개의 충전소를 설치했다. ◆ EV고(EVgo)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업체인 EVgo는 미국에서 가장 큰 공공 전기 급속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해 ABB와 제휴해 캘리포니아에 최초의 고전력 고속 충전소를 설치했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중국 정부가 수소차 자체에 대한 보조금 외에 수소차 및 관련 인프라 개발·보급에 성과를 낸 지방정부-기업에도 장려금을 주기로 했다. 1일 코트라 베이징 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와 공업정보화부, 과학기술부, 발개위, 국가에너지국 등 중국 정부 관계부처는 이달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료전지차 시범응용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핵심은 수소차 산업화와 상용화, 산업망 구축에 대한 집중 투자다. 단순 수소차 생산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수소차 생산을 우후죽순 늘리는 게 아니라 수소차 기술 개발을 촉진해 수소차 기술과 수소차 상용화에 필요한 수소 생산-운송-저장-공급에 이르는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중국 정부는 특히 수소차 기술의 핵심인 연료전지스택과 양극판, 막전극 접합체(MEA), 공기압축기,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PEMFC), 촉매제, 카본 페이퍼(탄소종이), 수소순환시스템 등 핵심부품 개발을 우대하기로 했다. 또 수소 승용차보다는 수소 트럭·버스 상용화 지원사업에 가점을 주기로 했다. 정부는 이 같은 취지에 맞는 지방정부 및 기업 연합 한 곳에 4년에 걸쳐 연 최대 17억 위안(약 2911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중앙정부는 이 사업에 몇 개 시범 도시군을 선정할지 명확히 하진 않았다. 그러나 중신증권 등 업계에선 8~10곳을 선정해 연간 총 150억~170억위안(약 2조5700억~2조9100억원)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16년 '신에너지·에너지절약형 자동차 기술 로드맵'을 발표하며 수소차 산업 육성에 본격 착수했다. 2030년까지 수소차 100만대를 보급하고 충전소 1000기를 확충해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또 이를 위해 올 4월 전기·수소차에 대한 자동차 구매세(10%)를 면제하고 올 연말까지만 시행 예정이던 수소차 보조금 제도도 2022년까지로 연장했다. 이 같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중국 내 수소차 판매량는 올 3월 말 기준 6235대(생산량은 6918대)에 이르렀다. 광둥성과 상하이, 베이징, 장쑤성 등 지역을 중심으로 수소트럭·버스 수천 대가 시범 운행 중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고령화 사회를 맞으면서 오는 2030년에는 글로벌 안티 에이징 시장이 4214억 달러(약 494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고령 인구 증가에 따라 기업과 스타트업 등이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에이징 테크(aging-tech)'에 뛰어 들어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유엔(UN)이 지난해 발간한 '2019 세계 인구 고령화 보고서'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지난해 7억3000만명에서 오는 2050년 15억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화 인구 증가와 함께 안티 에이징 시장도 덩달아 확대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P&S 인텔리전스 보고서에 따르면 안티에이징 시장은 지난해 1915억 달러(약 225조원)에서 오는 2030년까지 4214억 달러(494조원)로 성장한다. P&S 인텔리전스는 나이가 들면 피부층의 섬유 조직과 탄력이 줄어 주름이 생기거나 색소변형이 이어진다고 전했다. 이에 노인들은 미(美)적 문제를 피하고 계속해서 젊고 활기차게 보이기 위한 케어를 하는 가 하면 노화의 징후를 줄이는 치료제와 제품 등을 앞다투어 구입할 예정이다. 여기에 고령화 시대에는 안티에이징 치료에 대한 의식과 인식이 높아지는 점도 안티에이징 시장이 확대되는 계기가 된다. 이미 북미 지역은 노인 인구가 급증하면서 성형수술 물량이 증가하고, 비수술적 미용 시술과 가정 내 안티에이징 제품 판매의 인기가 높다. 현재 안티에이징 시장의 수익 기여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꼽히는 배경이다. 아태지역(APAC)은 고령자 증가와 성형수술, 컨퍼런스 및 세미나 개최 등으로 향후 10년간 가장 빠른 산업 발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다양한 제품과 치료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령 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에이징 테크가 노인들의 접근 가능성과 용이성을 우선 순위로 연구하고 개발되고 있다"고 "올해 코로나 바이러스로 안티 에이징 시장이 잠시 주춤하지만, 시장 규모는 갈수록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애플이 아이폰12 출시를 앞둔 가운데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공개할 제품들에 관심이 쏠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13일 아이폰12 공개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아이폰12와 함께 에어태그, 홈팟미니, 맥(MAC), 애플 TV를 선보인다. 아이폰12는 아이폰12 미니(5.4인치),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6.1인치), 아이폰12 프로맥스(6.7인치) 총 4종으로 출시된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와 A14 바이오닉 칩셋을 탑재한다. 4종 모두 5세대 이동통신(5G)를 지원한다는 추측과 함께 5.4인치는 4G 모델로만 출시된다는 전망도 있다. 테두리가 각진 아이폰4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상위 2개 모델은 라이다 스캐너를 장착한 트리플 카메라를 지원한다. 하위 2개 모델은 듀얼 카메라를 제공한다. 에어태그는 분실 방지용 기기다. 지갑이나 가방 등에 부착하면 아이폰의 '내 물건 찾기' 기능을 이용해 위치를 추적해준다. IT 전문가 존 프로서가 지난달 유튜브 채널 '프론트 페이지 테크'에서 애플 에어태그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하며 출시를 예고했다. 스마트 스피커 홈팟미니는 이전 모델보다 크기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내장 스피커의 수를 줄인 경량화 버전으로 가격은 훨씬 저렴해지고 다양한 음악 서비스를 지원할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의 자체 설계한 시스템온칩(SoC) '애플 실리콘'을 탑재한 맥도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애플은 자체 개발한 반도체 칩이 전력 소모가 적고 고성능 그래픽을 구현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애플은 맥미니 또는 아이맥 형태로 제품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애플 TV 또한 이달 공개된다. 뉴스와 뮤직 채널을 묶은 통합형 구독 서비스 '애플 원(Apple One)'을 이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시장에서 부활을 위한 개혁에 나선 기아자동차가 2022년 전기차를 앞세워 중국 시장에서 반전을 꾀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리펑 둥펑위에다기아 총경리는 지난달 26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베이징오토쇼'에 현지 언론과 만나 기아차 중국 전략을 소개했다. 리펑 총경리 현재 둥펑위에다기아는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리펑 총경리는 "중국의 자동차 시장은 양극화되고 있고 1등급과 2등급으로 나뉘고 있다. 1등급과 2등급의 차이는 베스트셀링카 50위 안에 차량을 보유하느냐의 여부"라며 "둥펑위에다기아는 지금 2등급으로 시장에서 생존에 기로에 서있다"고 진단했다. 리펑 총경리는 자신이 둥펑위에다기아에 부임하고 나서 규칙을 투명하게하고 시스템에 의해 운영되게 만들었고 딜러와의 관계를 재정립했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에 역량을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0년은 돌파구를 만드는 해로 무엇보다 새로운 K5의 성공여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미 경쟁이 치열한 중형 세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기존과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전략이 필요했으여, 그 중심에 K5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기차 전략도 언급했다. 리펑 총경리는 "향후 중국은 전기차가 주도할 것"이라며 "기아차는 오는 2022년 코드명 'CV'를 출시해 중국 시장에서 반전을 꾀하겠다"고 전했다. 리펑 총경리는 "기아차는 추후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파생형 EV를 만들지 않고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인 E-GMP 기반으로 한 전기차를 개발해 2027년까지는 7종으로 늘린 것"이라며 "중국 출시는 당초 계획보다 반년이 연기돼 2022년으로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둥펑위에다기아는 8월 한 달동안 전년대비 1% 증가한 2만1848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판매량이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3.7% 증가해 10만 위안 이상 고가 차량 위주 판매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지난달 26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베이징모터쇼에 신차가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중국 현지 매체들은 베이징모터쇼 소식을 전하며 이번 모터쇼에서 눈길을 끄는 자동차 10선을 선정했다. 특히 현대자동차의 7세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도 향후 흥행이 기대되는 차량 10선에 선정되는 등 이목을 끌고 있다. 현지 언론은 7세대 아반떼에 대해 아름다움과 스포티함이 결합된 디자인이라고 호평했다. 특히 동급 차량 중 가장 긴 길이와 휠베이스를 보유해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중국 새로운 소비 주도층으로 떠오른 Z세대에게 어필될 차량으로 평가했다. Z세대들은 새로운 디자인과 실용성, 첨단 기술 적용 등의 부분을 중요시 생각하는데 7세대 아반떼가 이 부분을 정확히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반떼 외에도 폭스바겐 중국 전략 세단 모델 '피데온' 신형과 롤스로이스의 새로운 고스트도 주목을 끌었다. 또한 BMW의 새로운 5, 6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의 새로운 E, S클래스, FAW 팬티엄 B70, 지리자동차 프리페이스, MG모터스 MG5 등도 주목받는 모델에 뽑혔다. 업계 관계자는 "전세계가 코로나19 여파로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열린 베이징모터쇼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가 제공될 수 있게 됐다"며 "이번에 주목받은 차량들은 많은 판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제네시스가 아우디 출신 영업통 도미니끄 보쉬(Dominique Boesch)를 제네시스 유럽 시장 총괄 매니징 디렉터(managing director)로 영입했다. 제네시스의 유럽 데뷔가 임박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제네시스 유럽 판매법인인 제네시스 모터 유럽은 29일(현지시간) 도미니끄 보쉬 전 아우디 퓨처 리테일 부문장을 매니징 디렉터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보쉬는 20여년 동안 폭스바겐그룹 내에서 일해 온 영업 전문가다. 이중 10년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 중국에서도 일한 경험이 있으며 2015년부터 지난해까진 아우디의 미래 글로벌 판매 전략을 세우는 아우디 퓨처 리테일 부문장을 지냈다. 그는 10월1일부로 독일 거점에서 제네시스의 유럽 데뷔를 준비하게 된다. 또 현지 진행상황을 장재훈 제네시스 사업부장(부사장) 겸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에게 직접 보고하게 된다. 보쉬는 "야심찬 한국의 도전자를 프리미엄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에 소개하는 큰 특권을 누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제네시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운 놀라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의 유럽 데뷔가 임박한 모양새다. 현대차그룹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2015년 G80(구 현대 제네시스) 출시를 계기로 국내에서 브랜드를 론칭한 이후 미국과 캐나다, 러시아, 중동, 호주 등 시장에 차례로 론칭했다. 지난해는 제네시스 모터 유럽을 설립하고 유럽 데뷔를 준비해 왔다. 제네시스 모터 유럽은 앞선 7월엔 앤드류 필킹턴(Andrew Pilkington) 전 폴레스터 유럽 매니징 디렉터를 오퍼레이션 디렉터로 영입하는 등 제네시스의 유럽 데뷔를 준비해 왔다. 그 역시 포드와 볼보, 포르쉐, 크라이슬러, 도요타, 혼다, 마세라티 등을 거친 유럽 내 자동차 영업 전문가다. 또 올 4월엔 애스턴마틴 출신 영업 전문가 엔리케 로렌자나를 영업총괄 책임자로 선임하기도 했다. 제네시스 국내외 판매를 총괄하는 장재훈 부사장은 "제네시스는 조만간 유럽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며 "보쉬가 유럽 프리미엄 시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네시스의 유럽 이야기를 써내려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연구진들이 먹을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었다. 체내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에 사용돼 정밀 검사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세르비아 노비사드대학교 연구진은 지난달 '치약 색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식용 트랜지스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리(II)와 프탈로시아닌(CuPc)으로 식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 트랜지스터는 위장관(GI) 검사를 위해 체내에 투입돼 쓰이는 전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발된 캡슐 내시경 등은 알약 크기의 작은 무선 카메라가 탑재돼 소화관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한다. 다만 카메라만으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진단만 가능하다. 식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효소 수치와 기타 신체 화학 기능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합한 의료 기기를 개발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모니터링에 적합하며 향후 의료 치료를 자동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거의 또는 전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