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SK E&S가 중국 최대 에너지기업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지분을 확보, 중국 LNG 시장 영토 확장에 고삐를 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 E&S가 이달 초 중국 굴지의 에너지 공급업체 ENN과 저우산 LNG 터미널 지분 10%를 인수하는 계약을 마무리했다. 이번 계약으로 SK E&S는 터미널 지분 취득, ENN 저우산 LNG 터미널의 LNG 10%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중국 에너지업체 ENN그룹은 중국 내에서 도시가스공급, 가스관 관리, 무역 등을 영위중이다. ENN의 저우산터미널의 연간 LNG 처리량은 500만t에 달한다. SK E&S는 연간 50만t의 LNG를 중국 내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LNG 판매채널도 확보했다. SK E&S는 지난 6월 베이징 가스 블루 스카이 홀딩스와 주식 양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진통 끝에 인도네시아 석탄화력사업 출자안을 통과시키면서 후폭풍이 예상된다. 글로벌 투자기관과 국제 환경단체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서다. 여기에 내부에서도 기후 변화 위기 시기에 공기업인 한전이 석탄사업을 추진하는 건 잃을 것이 많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인도네시아 자바 9·10 석탄화력사업 출자안을 통과시켰다. 이사회는 "지난 몇 년 동안 정해진 절차를 준수하고 지속적인 검토 끝에 사업 추진 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안건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인니 자바 9·10호기 화력발전사업은 인니 자바섬 서부 반튼주 수라라야 지역에서 2000㎿(1000㎿×2기, 초초임계압) 설비용량으로 준공된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정한 국가 전력 인프라 사업답게..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디펜스가 참여 중인 호주군 장갑차 사업에 변수가 발생했다. 그동안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군 당국 관리자 교체로 사업 변동 우려가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디펜스가 출전한 호주 육군의 궤도형 장갑차 도입 사업인 '랜드 400페이즈 3' 사업을 지난 5년간 이끌어온 관리자 그렉 맥그론 호주 육군 준장이 돌연 교체됐다. 교체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교체 하루 전 사업 최종 후보에 오른 한화디펜스와 독일 라인메탈디펜스가 다비드 코후란 호주 방사청(CASG) 대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해당 사실을 통보받고 자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국방 대변인은 "그렉 맥그론 준장이 더 이상 장갑 전투 차량의 총괄 역할을 수행하지 않게 됐다"며 "지난 몇년간 프로그램에 많은 도움을 주신 데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체에 대한 모든 발표는 적절한 시간에 다른 국방 고위 임명과 공식적으로 전달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디펜스는 그동안 호주군의 주력 장갑차 선정 사업에 뛰어들어 장갑차 납품을 위해 주력해왔다. 이를 위해 가장 최근에는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시제품 2대가 호주 육군의 최종 시험평가 단계인 RMA(Risk Mitigation Activity·위험경감활동) 이행을 위해 지난달 28일 평택항에서 선적됐다. 시제품 납품은 호주군이 차세대 궤도형 전투장갑차 및 계열차량 8종 등 400여 대를 도입하기 위해 추진 중인 '랜드 400 페이스 3'(Land 400 Phase 3) 사업을 따내려는 작업이다. 레드백은 이 사업의 최종 2개 후보 장비 중 하나로 선정됐다. 랜드 400 사업은 차세대 궤도형 전투장갑차와 계열차량 8종 등 400여 대를 도입하는 사업이다. 총 8조~12조원의 사업비 중 장비 획득에만 5조5384억원이 편성됐다. 한화디펜스는 최종 후보에 함께 오른 독일 라인메탈디펜스와 내년 8월까지 시제품 3대를 각각 호주에 보내 해당 장비의 각종 성능 시험평가 뿐 아니라 운용사의 유지·보수 수행 능력 등을 확인하기 위한 RMA 시험평가를 받게 된다. 한화디펜스는 먼저 2대를 보낸 뒤 시험평가 중간 결과를 바탕으로 1대를 추가로 납품한다는 계획이다. 호주군은 오는 2022년 2분기쯤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고, 2023년부터 본격적인 공급 계약이 이뤄진다. 시제기 납품에 앞서 한화디펜스는 호주 현지에서 협력업체 선정을 위한 로드쇼가 진행됐다. <본보 2020년 6월 10일 참고 호주 랜드400 로드쇼 성료…한화디펜스, '장갑차 수주전' 협력사 옥석가리기> 또 사업 획득을 위해 현지업체와 손을 잡고 협력사를 위한 포탈을 개발, 수주에 총력을 다해왔다. <본보 2020년 3월 16일 참고 한화, 호주서 방산협력포탈 구축…'5조' 장갑차사업 수주 총력전> 한화디펜스 레드백 장갑차는 한국 군에서 이미 검증된 K21 보병전투장갑차 개발기술과 K9 자주포의 파워팩 솔루션을 기반으로 방호력, 화력 등의 성능을 강화한 미래형 궤도 장갑차다. 30㎜포탑, 대전차 미사일, 각종 탐지·추적 기능과 방어시스템을 갖췄다. 레드백이라는 이름은 호주 지역에서 서식하며 세상에서 가장 강한 독을 가진 거미라고 알려진 '붉은배과부거미'(redback spider)에서 따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영국 모빌리티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으로 꼽히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인프라 개발에 본격 나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UAM 사업부는 영국 모빌리티 업체인 '얼반 에어포트'와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플라잉카 시제품 개발과 UAM 인프라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현대차는 향후 5년간 UAM 사업에 15억 달러(약 1조7800억원) 투자, UAM 운영을 위한 항공 차량과 지원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양사는 도심 내 다기능과 확장성을 갖춘 UAM 인프라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영국 내 웨스트 미들랜드와 코번트리 등 2개 도시와 UAM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얼반 에어포트는 기존 헬기장이나 최첨단 '벌티포트'에 비해 설치 공간이 60% 축소된 UAM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시설은 모듈형 구조를 가지고 있어 가격경쟁력과 신속하게 인프라를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승객과 화물처리, 차량 충전, 유지보수 시설 등도 포함된다. UAM 사업에서 플라잉카 개발은 물론 플라잉카가 이륙과 착륙할 수 있는 허브 역할을 할 지상 인프라 구축이 UAM 의 핵심 사업축이라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차가 지난 1월 UAM 사업부 글로벌 전략·총괄(COO)로 영입한 파멜라 콘 상무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콘 상무는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에서 전쟁 연구 석사 학위를 받았다. 더럼 대학교에서 경제학과 정치학 학사학위를 받았다. 콘 상무는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대한 투자가 없다면 UAM은 비행 과학 프로젝트일 뿐"이라며 "어반 에어포트를 비롯해 웨스트 미들랜드와 코번트리 등 영국 지역사회와 협력해 미래 UAM 인프라를 연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신재원 UAM사업부 부사장도 "UAM사업부는 현대차의 일원으로 혁신을 통한 인간중심 도시 개발 지원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UAM 시장은 향후 20년간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 최대 1조5000억 달러(약 178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UAM 사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현대차는 늦어도 오는 2028년까지 UAM를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 에서 차량 공유 업체인 우버와 PAV 사업 파트너십을 맺고 PAV 콘셉트 모델인 'S-A1'을 공개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UAM 사업 확장을 위해 글로벌 파트너 기업과의 협업 및 오픈이노베이션, 외부 인재 영입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증권 등이 2800억원어치를 판매한 구조화 채권이 투자자에게 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싱가포르 무역업체의 매출채권에 투자한 구조화 채권의 환매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이에 금융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홍콩 대체투자회사인 트랜스아시아 프라이빗 캐피탈이 운용하는 구조화 채권의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싱가포르 무역업체의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연 4% 수익률을 보장했다. 한국에서 판매된 2789억원 가운데 1000억원이 환매가 중단됐다. KB증권에서만 1070억원이 팔렸다. KB증권은 블룸버그에 "투자자들을 보호하고 고객의 돈을 회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조화 채권은 채권의 원금과 이자를 주식, 금..
[더구루=길소연 기자] SPC 파리바게뜨 미국법인이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했다. 지난 1월 파리바게뜨 지휘봉을 잡은 신임 법인장이 코로나 사태 대응을 위해 일시적으로 매장을 폐쇄하고 인력 감축을 진행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비접촉식 배송 등 사업 모델도 바꿔 수익성 향상을 꾀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런 팁톤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법인장 취임 이후 미국 내 80여개 매장 중 30%가량을 임시 폐쇄하고 직원을 해고했다. 대런 팁톤 미국법인 CEO은 취임 전 프랜차이즈 판매와 개발, 부동산, 카페 디자인 감독·운영 업무를 맡아왔다. 법인장 취임 이후에는 코로나가 미국을 강타하자 매장 임시 폐쇄와 직원 해고로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앞장섰다. 사업 모델도 변경했다. 코로나 방역 대응을 위해 매장 내 안전 절차를 개선했으며 파리바게뜨 체인점 역사상 최초로 비접촉식 배송과 픽업 등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변경했다. 팁톤 CEO는 "빵과 음식 판매량이 급증했다"며 "베이커리는 필수 수요 측면에서 슈퍼마켓과 비슷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계속해서 샐러드와 샌드위치 등을 대표하는 베이커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PC는 지난 2002년 캘리포니아주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2005년 10월 LA에 파리바게뜨 1호점을 열었다. 지속적인 성장을 거쳐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와 뉴욕을 중심으로 83개 매장을 운영해왔다. 내년 상반기에 캐나다 토론토와 밴쿠버 등 주요 도시에 매장을 열고 북미지역 확대 진출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에서 대만 아시아 옵티칼(亜洲光学·Asia Optical)로부터 카메라 렌즈 특허 침해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 옵티칼은 지난 3일 일본 도쿄지방법원에 삼성전자 일본법인을 제소했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가 카메라 렌즈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특허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특허 기술을 사용한 삼성전자 제품의 일본 내 수입·판매 중단과 손해배상을 요청했다. 1980년 설립된 아시아 옵티칼은 카메라와 프로젝터 등에 쓰이는 렌즈 제조사다. 대만 타이중에 본사를 두며 중국, 일본, 필리핀에 사업장에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에 1000여 개의 렌즈 관련 특허를 출원했고 지난해 18억9491만 대만달러에 달하는 매출(약 760억원)을 올렸다. 삼성전자가 일본에서 특허 공방에 휘..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종합화학과 중국 시노펙의 합작사 중한석화가 오는 10월부터 납사분해설비(NCC)를 비롯해 주요 설비의 정기보수에 돌입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공급량을 줄여 침체 국면을 뚫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중한석화는 오는 10월 하루 정제량 17만 배럴에 달하는 정유공장의 정기보수에 착수한다. 10월 말부터 약 50일간 진행되며 이 기간 공장 가동은 중단된다. 중한석화는 10월 중순부터 비슷한 기간 동안 NCC 정기보수도 추진한다. NCC는 '산업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을 비롯해 각종 석유화학 제품의 핵심 원료를 생산하는 설비다. 중한석화의 NCC는 연간 에틸렌 생산량이 80만t에 이른다. 중한석화는 핵심 설비의 정기보수로 공급량을 줄이고 업황 둔화에 대응할 계..
[더구루=길소연 기자] 빙그레 대표 아이스크림 '메로나'가 대만인의 입맛을 홀렸다. 코스트코 타이완이 올해 추천 상품으로 메로나를 선정하면서 대만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임을 입증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 메로나는 올해 코스트코 타이완이 '반드시 맛봐야 할 제품 추천 목록 16선'에 선정됐다. 코스트코가 여름철 쇼핑 고객을 위해 맛있는 제품을 추천하는데 메로나가 뽑힌 것. 16선에는 메로나 외 새우 샐러드와 죽순샐러드, 태국해산물 샐러드, 일본식 바비큐 돼지 고기라면, 싱가포르 라크사누들, 한우비빔밥, 딸기 멜라루카케이크, 아스티 코키 스파클링 와인 등이 있다. 코스트코 타이완은 메로나 멜론맛은 멜론 향이 강하고 우유맛이 풍부한 게 특징이라며, 여름철 집에서 먹는 아이스크림으로 중독성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트코 타이완이 메로나 아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 이어 남미 거점인 브라질 시장에서도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판매가 코로나19 이전 대비 80% 수준까지 회복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7월 브라질 시장에서 총 1만459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2.1% 감소한 수치이자만 브라질 평균 감소폭(-31.1%)보다 10% 가량 웃도는 수치다. 브라질 전체 판매량은 13만4944대로 전년 보다 6만881대 감소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지난달 점유율을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10.82%를 기록했다. 올해 누적 점유율도 9.84%(7만5932대)를 기록, 3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브라질 판매를 견인한 모델은 브라질 베스트셀링카 3위에 오른 'HB20'이다. HB20은 지난달 총 7852대가 판매, 베스트셀링카 소형 해치백 부문 2위에도 올랐다. 이어..
[더구루=홍성환 기자] IBK기업은행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 확대를 위해 IBK캐피탈,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가 결성한 투자조합에 자금을 지원한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피해 기업 지원을 위해 기업재무안정 펀드에도 출자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최근 'IBK금융그룹 소·부·장 투자조합'에 2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를 계기로 시작된 소·부·장 분야 국산화를 돕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소·부·장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11월 반도체 소재 중소기업인 홍인화학에 175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금융권에서 소·부·장 기업에 금융지원이 아닌 직접 투자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소·부·장 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와 독일 배터리 제조사 바르타간 무선이어폰 특허 분쟁이 해소됐다. 하반기 '갤럭시버즈 라이브'를 앞세워 시장 선두인 애플을 바짝 추격할 토대가 마련됐다. 3일(현지시간) 바르타는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파트너사를 상대로 독일과 미국에서 진행했던 소송을 모두 철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삼성 헤드셋에 들어가는 충전용 배터리를 수년간 납품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1887년 설립된 바르타는 IT 기기부터 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제조하는 회사다. 유럽과 아시아 5개국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전 세계 75개국 이상에 제품을 판매 중이다. 특히 무선이어폰용 초소형 배터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보청기용으로 코인셀 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연구진들이 먹을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었다. 체내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에 사용돼 정밀 검사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세르비아 노비사드대학교 연구진은 지난달 '치약 색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식용 트랜지스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리(II)와 프탈로시아닌(CuPc)으로 식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 트랜지스터는 위장관(GI) 검사를 위해 체내에 투입돼 쓰이는 전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발된 캡슐 내시경 등은 알약 크기의 작은 무선 카메라가 탑재돼 소화관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한다. 다만 카메라만으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진단만 가능하다. 식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효소 수치와 기타 신체 화학 기능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합한 의료 기기를 개발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모니터링에 적합하며 향후 의료 치료를 자동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거의 또는 전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