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자동차 공유업체 쏘카의 합작사인 '쏘카 말레이시아'가 온라인 기반의 개인 간(P2P) 차량공유서비스를 시작한다. 성장세 있는 동남아 차량공유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포석이다. 쏘카 말레이시아는 25일(현지시간) P2P 차량공유서비스 '트레보'를 정식 런칭했다고 밝혔다. 트레보는 이미 지난해 10월 사전 서비스가 시작됐으며 현재 2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했고 예약이 1000건에 달한다. 트레보는 차량 소유자가 자신이 차량을 이용하지 않을 때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차량을 대여해주는 P2P 방식의 차량공유 서비스다. 차량 소유자는 차량을 등록한 후 트레보가 제공하는 가격책정 범위내에서 자체적으로 가격을 선택할 수 있다. 이용자의 경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가입한 후 계정확인 절차를 거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 때 말레이시아 운전 면허증 또는..
삼성전자가 미국 태양광 업체로부터 액정표시장치(LCD)와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디스플레이 기술 특허 침해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VV 테크놀로지 이노베이션(SVV Technology Innovations·SVVTI)은 지난 21일 텍사스서부지방법원에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미국법인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SVVTI는 삼성전자가 특허 7건을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투명 광편향 시트를 사용한 광출력 방법과 평면 도파관을 이용한 조명 시스템 등이다. SVVTI는 "삼성전자는 QLED TV와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여러 제품을 미국으로 수입, 판매함으로써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특허 침해 명단에 오른 제품에는 QLED TV와 LCD TV, 컴퓨터 모니터, 태블릿PC 등이 포괄적으로 포함됐..
대한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라 다음달 미국행 비행기를 축소, 변경한다. 기존 항공기보다 공급석이 작은 중형기를 투입, 여객 서비스한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다음달 인천발 애틀란타·로스앤젤레스·뉴욕 등 일부 미국행 노선 여객기를 변경한다. 구체적으로는 △'인천~애틀란타' 노선의 경우 3월 8일부터 3월 28일까지 368석 규모의 기존 747-8i 대신 277석의 777-300ER 투입한다. △'인천~로스앤젤레스'는 3월 1일부터 3월 5일까지 A380 대신747-8i를 띄운다. 407석에서 368석으로 39석이 줄어든다. 또 △'인천~뉴욕'은 3월 1일부터 3월 28일꺼지 368석의 747-8i 대신 277석인 777-300ER을 투입한다. 대한항공이 미국행 노선 항공기를 줄인 건 여객수요 감소에 따른 조치다. 3월부터 여객 수요가 감소 추세인 점을 고려해, 공급석을 줄인 여객기를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미주노선은 3월부터 수요가 줄어드는 추세"라며 "여객 수요에 따라 기재운용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4일부터 3월 28일까지 이스라엘 텔아비브 운항 서비스를 4주간 취소한다. 대한항공 승무원이 이달 19∼20일 인천과 LA 노선을 오가는 항공편에 탑승했다가 귀국한 뒤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자가 격리를 하다 확진 판정을 받자 해당 노선 서비스를 취소했다. 이 승무원은 인천∼LA 노선 탑승에 앞서 인천∼텔아비브 노선에도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부터 인천승무원브리핑실(IOC)를 폐쇄함과 동시에 함께 비행한 승무원 23명을 대상으로 14일간 자가 격리 조치를 시행했다.
미래에셋그룹의 벤처투자 계열사인 미래에셋벤처투자가 바이오 투자 보폭을 넓힌다. 국내 신약개발 회사 파로스아이비티에 이어 이스라엘 카르 메디컬(KAHR Medical) 투자에 참여하며 바이오 시장에서 광폭 행보를 보였다. 26일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카르 메디컬에 투자했다. 스웨덴 투자회사 플레리에 인베스트(Flerie Invest)와 영국 오리엘라(Oriella), 이스라엘 하다싯 바이오 홀딩스(HBL), 싱가포르 파빌리온캐피탈(Pavilion Capital) 등이 지원에 동참했다. 총 조달 자금은 1800만 달러(약 219억원)다. 2005년 설립된 카르 메디컬은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본사를 둔 바이오 의약품 개발 회사다.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갖고 있으며 과거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카르 메디컬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면역항..
SK텔레콤와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하는 '2020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MO)'를 나란히 수상했다. 25일(현지시간) GSMA은 2020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MO) 35개 부문의 수상 업체 및 수상자를 공개했다. 이번 GLOMO에서 한국의 이통 3사와 삼성전자 등이 수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특히 SK텔레콤은 3개 부문의 수상자가 됐으며 KT와 LG U플러스, 삼성전자는 각각 1개 부문의 수상자가 됐다. SK텔레콤은 △자동차 부문 최고 모바일 혁신상 △접근성 및 포용을 위한 최고 모바일 혁신상 △ 요모 STEAM 부문상 등 3관왕에 올랐다. GSMA는 SK텔레콤의 지능형 모빌리티를 위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며 자동차 부문 최고 혁신상을 안겨줬다. 또한 SK텔레콤이 개발..
LG화학이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모터스에 배터리를 장기 공급하는 '잭팟'을 터뜨렸다. 루시드모터스의 공급사였던 경쟁사를 제치고 순수전기차(EV) 루시드 에어 신형 모델에 배터리를 독점 납품하며 수주 경쟁에서 승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루시드모터스와 지난 24일 배터리 셀 공급을 위한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023년까지 루시드모터스의 EV 루시드 에어 신형 차량에 배터리 셀을 독점 공급한다.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루시드모터스는 LG화학의 배터리 셀을 배터리 팩으로 조립해 루시드 에어에 탑재하게 된다. 미국 애리조나주 카사그란데시 소재 공장에서 올해 말부터 해당 차량을 생산할 예정이다. 루시드 에어의 세부 스펙은 올 4월 뉴욕에서 공개된다. 김종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은 "고급 EV를 생산하는 루시드모터스의 핵심 파트너가 돼 기쁘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셀 기술과 안전, 신뢰성 등을 확보해 고품질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피터 롤린스 루시드모터스 최고경영자는 "LG화학과의 협업으로 높은 에너지 밀도와 셀 가용성을 보장하게 됐다"며 "L G화학을 비롯해 파트너사들과 차량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이번 협업으로 루시드모터스와 더욱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전기차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게 됐다. LG화학은 지난 2016년에도 루시드모터스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루시드모터스의 첫 번째 전기차인 루시드 에어를 비롯해 파워트레인 사업에 LG화학의 배터리가 탑재됐었다. LG화학보다 앞서 삼성SDI와도 손을 잡았었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의 미국 투자는 더욱 빛을 발할 전망이다. LG화학은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을 통해 루시드모터스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작년 1분기 기준 배터리 수주잔고가 110조원을 넘었다. 지난해 볼보자동차와 10조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고 제너럴모터스(GM)와 미국에 합작공장을 만들며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롯데가 헝가리에 1700억원을 투자, 배터리 핵심소재 공장을 짓는다. 배터리 소재는 유통과 함께 화학·소재를 양대 축으로 키우겠다는 신동빈 롯데 회장의 밑그림에 따라 공을 들이고 있는 사업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알미늄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북서쪽에 위치한 터터바녀 인근 산업단지 내에 1만8000만 톤 규모의 2차전지 알루미늄 박 공장을 건설한다. 마자르 레벤트 헝가리 외무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롯데알미늄이 440억 포린트(약 1716억원) 규모의 배터리 부품 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현철 롯데알미늄 사장은 "이번 롯데그룹의 투자는 헝가리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촉진 정책 덕분"이라며 "한국과 헝가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발전되고 있다. 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알미늄 헝가리 공장은 부다페스트 인근 터터바녀 지역에 6만㎡에 달하는 부지 위에 세워질 예정이다. 롯데알미늄은 해당 공장에 매년 1만8000톤에 이르는 '전기차용 2차전지 양극박'을 생산할 계획이다. 2차전지(배터리)에는 동(구리)박과 알루미늄박 두 종류의 금속박이 들어가는데, 롯데알미늄은 배터리용 알루미늄박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롯데알미늄은 헝가리 공장을 토대로 유럽 전반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상황에 따라 추가 투자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어 이후 생산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헝가리에는 유럽 전기차 업체에 공급되는 배터리 생산기지 역할을 하는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공장이 들어서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7년 8500억원을 투입해 헝가리 코마롬에 연 7.5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 공장을 설립한데 이어 제1공장 건너편에 약 9400억원을 투자한 9GWh규모의 제2공장을 건설 중이다. 제2공장이 가동되면 SK이노베이션의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은 자동차 약 33만대 분에 해당하는 16.5GWh로 확대된다. 삼성SDI도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헝가리 괴드에 전기차 배터리 2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롯데알미늄 공장이 들어서는 터터바녀 산업단지에는 두산솔루션도 전지박 공장을 건립해 곧 시양산에 돌입하는 등 헝가리에 대한 국내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롯데알미늄 헝가리 공장도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 등 국내기업 공장 인근에 지어지기 때문에 2차전지 완제품 제조사들에 원활한 소재 공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GS칼텍스가 원유 데이터 분석 기술을 보유한 영국 스타트업 오일엑스(OilX)에 투자한다. 원유 도입 과정에서 의사결정을 최적화하고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미국 씨티그룹과 오일엑스를 지원했다. 총 투자액은 220만 달러(약 2억7600만원)다. 오일엑스는 2018년 영국 런던에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국제에너지기구의 석유통계(JODI)와 리서치업체 IIR 에너지(IIR Energy)의 자료를 활용해 원유 데이터 분석 기술을 개발했다. 원유 거래자들이 실시간으로 원유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패턴을 추적하도록 돕는다. 오일엑스는 조달 자금을 데이터 엔지니어링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원유부터 정제 제품까지 데이터 분석 기술의 응용처를 확대하는 데 활용한다. 플로리안 탈러 오일엑스 최고경영자(CEO)는 "GS칼텍스는 세계에..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간 기업결합의 최대 분수령이 될 유럽연합(EU)이 심사 결과 발표일을 공개하면서 이들 합병 관련 일정표 윤곽이 잡혔다. 기업 결합 최대 고비인 EU가 결과 발표일을 7월초로 정하면서 한국과 싱가포르 등 나머지 국가의 심사결과도 순차적으로 나올 전망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EU 공정위원회는 오는 7월 9일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EU는 지난해 12월부터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에 대한 심층심사에 돌입했다. EU 집행위원회 경쟁분과 위원회는 심층심사 착수 당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이 가격을 높이거나 선택권을 축소하거나, 혁신을 줄이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신중하게 결정하기로 했다"며 "양사의 기업결합 관련해 오는 5월 7일까지 심층..
프랑스 경제 국무장관이 오는 5월 방한해 삼성전자의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을 살핀다. 5G 상용화를 앞두고 삼성전자의 장비에 관심을 보이면서 이재용 부회장과의 회동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아녜스 파니에 루나셰 프랑스 경제 국무장관이 오는 5월 16일 한국을 찾는다. 출장의 주요 목적은 한국의 5G 기술을 확인하는 데 있다. 루나셰 장관은 특히 삼성전자와의 협력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그는 현지 주간지 렉스프레스(L'express)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 시장에 진출하려는 모든 장비업체를 환영한다"며 "삼성전자는 5G 경험이 입증된 업체로 그중 하나"라고 밝혔다. 현재 프랑스 통신장비 시장은 중국 화웨이가 이끌고 있다. 현지 이동통신사인 SFR과 브이그 SA는 화웨이의 롱텀에볼루션(LTE) 장비를 사용해왔다. 하지만 작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야쿠르트의 팔도가 282억원을 투자, 러시아 라면공장을 증설한다. 이번 증설로 러시아내 즉석 라면 '도시락'의 입지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24일 러시아 라쟌지방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팔도는 랴잔공장 현대화를 위해 15억 루블(약 282억원)을 투자한다. 니콜레이 류비모프 라쟌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팔도는 랴잔 지역에 투자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기업 현대화 프로젝트 이행에 따라 15억 루블에 달하는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팔도는 러시아 서부지역에 위치한 라쟌 공장 현대화를 통해 도시락 용기면 생산라인을 확장하는 한편 물류시설도 대폭 확장한다. 라쟌지방투자청은 이번 증설로 100개 일자리가 추가로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팔도는 이번 투자로 도시락의 러시아내 입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팔도 도시락은 지난 1991년 러시아에 진출한 이래 지난 2018년 기준 누적판매량 50억개를 돌파하는 등 현지에서 '국민라면'으로 자리매김했다. 러시아 인구가 약 1억5000만명인 것을 고려하면 2018년 전 국민이 한 해 동안 3.5개씩은 먹은 수치다. 현지 즉석라면 품질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러시아 소비자들의 신뢰도와 함께 호감도가 상승하고 있다. 한편, 도시락 생산법인 코야는 지난 2018년 전년 대비 24% 성장한 794억원 매출을 올렸다. 유통법인 '도시락루스'의 매출은 2108억원이다.
롯데케미칼이 파키스탄에서 고순도테레프탈산(PTA)의 원료인 파라자일렌(PX)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파키스탄 당국이 인도산 PX 수입을 허가하지 않으면서 PTA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고 '셧다운'(일시중단) 우 려도 제기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파키스탄 상공부는 롯데케미칼 파키스탄(LCPL)의 인도산 PX 수입을 불허했다. LCPL가 상공부측에 요청한 PX 수입 물량은 4만t으로 인도산 PX를 통해 PTA 제조에 쓰일 예정이었다. PTA는 PX의 산화와 정제공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내열성과 절연성, 내마모성이 우수해 폐트플라스틱, 산업용 필름, 도료 등의 원재료로 활용된다. LCPL은 파키스탄 카심항 지역에 연간 생산량 50만t 규모의 PTA 공장을 갖추고 있다. 이 공장은 파키스탄 개트론(Gatron Industries), 이브라힘 피브레(Ibrahim Fibres) 등 현지 섬유 업체에 생산 물량을 납품해왔다. LCPL이 아시아의 핵심 PTA 생산기지로 역할을 해온 만큼 이번 결정으로 롯데케미칼의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파키스탄 정부가 인도산 원재료 수입 중단 카드를 꺼내든 배경은 70년 넘게 지속된 카슈미르 분쟁에 있다. 카슈미르는 인도와 파키스탄, 중국의 경계에 있는 산악지대다. 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를 이으며 인더스강이 지나 전략적 요충지로 불린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 1947년 영국으로 부터 독립할 때부터 카슈미르 영유권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세 차례의 전쟁을 거쳐 각각 카슈미르 남동부, 북서부를 차지했다. 하지만 인도령 지역은 이슬람 인구가 다수여서 파키스탄 편입을 주장하는 반군의 움직임이 지속됐다. 이 때문에 인도는 인도령 카슈미루를 특별 지구로 설정해 관리해왔으나 지난해 이를 해제했다. 파키스탄은 자치권 박탈 조치에 반발하며 교역 중단을 선언했다. 양국 관계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악화일로를 걸으며 LCPL의 원재료 수급 불안은 장기화될 조짐이다. 롯데케미칼 입장에서는 공장 가동이 어려워져 결과적으로 LCPL의 상승 날개 또한 꺾일 것으로 관측된다. LCPL은 지난 2012년부터 PTA 시황 악화로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했다. 중국발 공급과잉을 PTA 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순손익은 지난 2012년 적자 전환됐다. 이어 LCPL은 지난2015년 8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다시 시황이 살아나며 LCPL의 실적도 회복됐다. 지난 2018년 기준 LCPL의 매출액은 5206억원, 영업이익은 625억원을 기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