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에 탑재될 것으로 보이는 보이스 어시스턴트에 대한 특허가 공개되면서 콘솔게임기 시장에서도 보이스 어시스턴트 경쟁이 시작됐다. 29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따르면 WIPO는 소니가 2019년 7월 출원한 보이스 어시스턴트에 대한 특허를 공개했다. 해당 특허는 게임 플레이어의 질문에 콘솔게임기 속 AI가 화면을 통해 답변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그동안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시리'를 비롯해 삼성전자 '빅스비', 구글 '어시스턴트' 등 다양한 AI 보이스 어시스턴트들이 출현해 경쟁을 벌여왔다. 스마트폰 뿐 아니다. 스마트 스피커, TV, 자동차 등 다양한 영역에서 보이스 어시스턴트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콘솔게임기 속 보이스 어시스턴트도 기존 제품들과 같이 게임기 내 다양한 기능들을 '말하는 것'으로 불러올 수 있게 될..
오는 3월 5일(현지시간)부터 3월 15일까지 진행되는 2020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다수의 신차들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한국의 현대·기아자동차는 물론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일본 토요타, 혼다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신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새로운 전기차 콘셉트 '프로페시'를 공개하고 유럽 전략 모델인 신형 i20과 i3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한다. 기아차는 국내에 공개된 SUV모델 신형 '쏘렌토'를 유럽시장에 공개할 계획이다. 독일 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우 63 AMG GLA와 GLE 쿠페 등을 공개하고 E-클래스의 페이스리프트도 공개한다. 또한 BMW는 3시리즈 전기화 모델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아우디는 4세대 A3와 S3를 전시한다. 포르..
폴라리스쉬핑의 초대형 광탄석 운반선(VLOC)이 브라질 해역 인근에서 선저된 가운데 선박 용선처가 사고 선박 기름유출 방지를 위해 기름회수선박(OSRV)을 긴급 요청했다. 폴라리스쉬핑은 3년 전 스텔라데이지호 선사 침몰 사고로 22명의 선원이 실종된데 이어 또 다시 선박 침몰사고가 발생해 스텔라데이지호의 악몽이 재현될 위기에 놓였다. 브라질 현지 언론을 중심으로 선장이 선박 침몰 참사를 막기 위해 얉은 해안가에 일부러 정박시켰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의도된 침수라는 주장도 흘러나온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고 선박인 스텔라배너(STELLA BANNER)호 용선처인 발레는 오일 유출 가능성을 우려, 브라질의 석유 및 가스 에너지업체 페트로브라스에 OSRV를 요청했다. 발레는 "OSRV 또는 오일 유출 회수 용기 등을 요청해 누출 가능성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며 "아울러 선박 구조 전문가를 선정해 선박 구조 작업에 속도를 낸다"라고 말했다. 실제 발레는 예인선을 현장으로 보내 인양 기술 지원했다. 사고 선박은 폴라리스쉬핑의 30만t급 초대형 광탄석 운반선(VLOC)인 스텔라배너호다. 발레사가 철광석 수출을 위해 장기용선계약을 체결했다. 스탤라배너호는 지난 24일 오후 9시(현지시간) 철광석 29만4860t을 싣고 브라질 폰타 다 마데이라(Ponta da Madeira)항을 출항, 수심 40m 해저 바닥에 선체가 부딪치면서 사고가 났다. 현재 배는 우현으로 크게 기울어진 채 침수된 상태로, 선원 20명은 무사 대피한 상태이다. 특히 사고 후 선박 우현 밸러스터탱크에 손상이 생기면서 기름 유출 우려가 제기됐다. 브라질 해군이 촬영한 항공사진에 따르면 갑판 주변에 검은 점들이 잇달아 발견되면서 해상의 오일 유출 가능성이 있다고. 브라질 해군은 "사고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현재 사고 원인 및 책임 여부 등을 조사하기 위해 행정심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사고 원인에 대해 엘파이스 등 브라질 현지언론은 선박 선장의 말을 인용, 선박 침몰을 막기 위해 의도적으로 정박시켰다고 전했다. 선장이 더 큰 참사를 막기 위해 수심 얉은 해안가에 일부러 정박시켰다는 주장이다. 폴라리스쉬핑 관계자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사고 선박의 화물창은 아직 손상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폴라리스쉬핑은 지난 2017년 스텔라데이지호가 철광석 26만t을 싣고 남대서양 해역을 지나다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승무원 24명 중 필리핀 선원 2명만 구조됐고, 22명은 실종 상태다. 당시 사고로 김완중 폴라리스쉬핑 회장은 선박안전법 위반 혐의(복원성 유지, 결함 미신고)로 기소됐고 지난 18일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폴라리스쉬핑은 철광석·석탄·곡물을 운송하는 선박 36척을 운항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7척이 스텔라배너호와 같은 VLOC을 보유하고 있다.
SK그룹이 중국 석유천연가스집단(CNPC)과 1조7000억원 규모의 열병합발전 사업을 추진한다.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수요처'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에너지 시장에 진출해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을 강화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CNPC 산둥지점, 웨이하이난하이 신도시와 가스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사업 규모는 14억3000만 달러(약 1조7000억원)다. 양사는 중국 산둥성 웨이난시에 300만t 규모의 LNG 저장소와 열병합 발전소를 세울 예정이다. 열병합 발전소는 올해 착공해 2022년 완공된다. 웨이하이난하이 신도시 관계자는 "중국은 산업용 수요를 충족하고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고자 대규모 프로젝트를 개발할 계획이다"라며 "SK의 참여는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그룹은 이번 프로젝트로 CNPC와의 협력..
KT가 베트남 5G 시장 진출 타진했다. 주베트남대사까지 KT의 베트남 5G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사격에 나서 긍정적인 시그널이 감지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박노완 주베트남 한국대사와 함께 지난 27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웬 망 흐엉 베트남 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나 베트남 모바일 사업 관련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박노완 주베트남대사는 지난 2018년에 체결된 베트남 정보통신부와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의 협력 증진에 대한 양해각서를 언급, 이행을 촉구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지난 2018년 베트남에 한국 ICT 기업들이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확대키로 합의했다. 박노완 대사는 "5G 모바일 네트워크와 관련해 한국 측에서 베트남 5G 상용화 관련 계획..
베트남 제과업체가 '가짜 초코파이'를 수출하려다 적발돼 3800kg 이상의 제품이 현지 세관에 압류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제과업체가 현지 당국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진행하며 법원의 판결에 이목이 집중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호찌민 최고인민법원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제과업체 팜 응우옌(Phạm Nguyên)과 세관 당국 간 소송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청문회를 열었다. 앞서 팜 응우옌은 불법 물품 압류 명령을 철회해달라며 세관 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 업체는 지난 2016년 1월 초코파이 상표를 단 가짜 제품을 생산해 수출하려 했으나 세관 당국에 걸렸다. 8600달러(약 1047만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가짜 초코파이 1200상자(무게 약 3825kg)의 통관이 불허됐다. 팜 응우옌은 제..
기아자동차의 미국 전기차 전략이 배터리 부족 문제로 인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26일(현지시간) 스티브 코자우브스키 기아차 미국법인 전략·계획 총괄은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과의 인터뷰에서 "배터리 물량 부족으로 미국 전기차 공급량 증가에 제동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런 배터리 물량 부족으로 인한 북미 시장 공급 부족문제는 기아차만의 문제는 아니다. 거의 모든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겪고 있는 문제이다. 특히 최근 유럽의 배출가스 규제의 강화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EU는 오는 2021년까지 전체 신차의 CO2 배출량을 km당 95g을 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이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자동차 제조사는 1g당 95유로의 벌금을 부과받게 돼 업계에서는 자동차 회사들이 천문학적인 벌금을 부과받게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
LG화학이 중국 반도체 소재 업체에 컬러필터 감광제 사업을 매각한다. 사업성이 낮은 액정표시장치(LCD)를 접고 배터리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다. 중국 장쑤성 소재 요케 테크놀로지(Yoke Technology)는 자회사 시양 인터내셔널이 지난 25일(현지시간) LG화학과 컬러필터 감광제 사업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LG화학은 컬러필터 감광제 기술을 비롯해 일부 생산설비, 장비, 재고 등을 매각한다. 금액은 580억원으로 양사는 향후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매각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컬러필터 감광제는 LCD에서 색을 나타내는 핵심 소재다. LG화학은 2000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양산 체제를 갖췄다. 충북 청주에 연산 300t 규모의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용 컬러필터 감광제 생산공장을 짓고 사업에 진입했었다...
현대자동차가 미국 부품 유통사와의 '짝퉁 부품(그레이 부품)' 소송에서 승소했다. 이번 승소로 현대차의 최우선 경영전략이 '소비자 안전'이라는 사실이 확인된데 다 향후 비슷한 소송에서도 현대차가 유리한 위치에 설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연방법원은 26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법인이 현지 부품 수입유통업체 'DTI(Direct Technologies International)'을 상대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현대차 손을 들어줬다. 연방법원은 DTI가 현대차에게 손해배상과 변호사 수임료 등 소송 비용 등 50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선고했다. 또한 재판부는 DTI에 현대차 부품에 대한 영구 판매금지 가처분도 함께 결정했다. 이번 소송은 현대차가 DTI에 상표권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DTI가 현대차의 정품인증을 받지 않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퍼진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2E'와 미국 AMD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스펙은 '가짜 뉴스'로 확인됐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6일 성명을 내고 "트위터에 근거한 HBM2E와 AMD의 차세대 GPU 스펙에 대한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트위터리안 사이버캣펑크(@CyberCatPunk)는 지난 25일 "SK하이닉스의 내부 문건을 입수했다"며 HBM2E와 GPU 사양이 적힌 문서를 공개했다. SK하이닉스의 HBM2E는 24GB 용량의 초당 2048GByte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이 제품은 AMD의 빅 나비(Big Navi) GPU에 쓰인다. 사이버캣펑크가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빅 나비 GPU는 320 텍스처 유닛(TMUs), 96 ROPs, 12MB의 L2 캐시메모리 등을 갖췄다. 일부 언론이 이를 인용해 해당 정..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베트남 공장 가동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현지 정부 회의에서 제기됐다. 베트남 정부가 중국과의 국경 통제를 강화하면서 부품 수급난에 직면해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0을 비롯해 신제품 생산에 타격을 입을 전망이며 LG전자는 부품 재고가 거의 떨어져 공장 가동이 어려워졌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가 베트남 전자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현지에 진출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박닌과 타이응우옌 공장에서 스마트폰을 제조한다. 두 공장의 연간 생산량은 1억5..
인도 정부가 한국산 아연도금강판에 세금 폭탄을 부과, 향후 안도향 수출에 차질이 우려된다. 세계 2위 철강시장인 인도에서조차 반덤핑 판정을 받아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특히 포스코는 t당 56.96달러를, 동국제강은 t당 14.3달러의 관세 부과가 최종 확정됐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 당국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한국과 중국, 베트남 3국에 대한 알루미늄과 아연도금강판 제품에 반덤핑 최종 관세를 부과, 국내 철강업계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인도 정부는 한국 기업의 경우 t당 14.3달러~84.47달러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포스코가 t당 56.96달러의 관세가 매겨졌고, 동국제강은 14.3달러로 포스코에 비해 낮게 책정됐다. 베트남과 중국은 한국보다 관세율이 높다. 베트남은 t당 23.63~171.1 달러가 부과됐고, 중국은 56.48~128.93 달러가 책정됐다. 이번 관세부과는 작년 4월 JSW스틸의 요청으로 조사가 시작됐다. 인도 정부는 "한국과 중국, 베트남 등 수입제품은 공격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려왔다"며 반덤핑 조사 착수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조사결과 3국에서 수입한 제품의 양은 2017년 10월~2018년 9월 1년간 20만9695t으로 2015~2016년 대비 1051% 급증했다. 베트남 8만7003t, 한국 7만9304t, 중국 4만3370t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인도 당국은 각 나라별 점유율에 따라 반덤핑 관세 부과를 검토해왔고, 이번에 최종 부과 결정을 내린 것이다. 앞서 인도 상공부 산하 무역구제사무국(DGTR)은 지난달 한국산 알루미늄·아연코팅 평판제품에 대해 20%~30% 수준의 반덤핑 관세 부과 예비판정을 내리면서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서 진행된 예비판정 이후 답변서 제출, 공청회 참석, 주(駐)인도 한국대사관의 의견서 제출 등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관세액이 절반수준으로 조정됐다"며 " 추후 중간·일몰재심 조사에 대비해 추가 관세 인하를 위한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인도향수출은 301만t으로 아연도금강판은 28만3952t으로 나타났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