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프랑스 토탈과 각각 8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의향서(LOI)를 체결, 사실상 수주를 확정지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이 주도하는 모잠비크 아나다코 LNG 프로젝트의 17만㎥급 LNG 운반선 각각 8척에 대한 LOI를 체결했다. 통상 선주사는 발주 전 단계로 조선소와 LOI를 먼저 체결하고, 큰 상황 변화가 없으면 대부분 최종 계약을 하게 된다. 모잠비크의 경우 오는 3월 토탈이 최종 선주사를 선정하면 선박 발주가 본격화된다. 16척의 신조선 총 건조 비용은 총 3200억엔(약 3조4435억원)으로 8척씩 건조 일감을 나눠 가진 양 조선소는 1조7226억원씩 확보하게 된다. 신조선 납기는 오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수주는 지난해 11월부터 가시화된 분위기였다. 당시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의 신조선 건조 야드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내정되면서 수주가 기정사실화된 것. <본보 2019년 11월 28일 참고 현대重·삼성重, 모잠비크발 LNG선 8척씩 수주…총액 3.4조> 토탈이 추진하는 모잠비크 프로젝트는 모잠비크 해상 가스전을 개발, 부유식액화설비(FLNG)를 통해 LNG를 생산, 판매하는 사업이다. 2개 프로젝트로 진행되는데 이번에 발주되는 건 가스전 개발계획인 1구역(Area 1) 프로젝트 투입 선박이다. 토탈은 해당 프로젝트를 오는 2023년 개시 목표로, LNG운반선 용선과 건조를 위해 선주사와 조선사의 동시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당초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는 지난해 발주를 목표로 추진됐다. 지난해 6월 아나다코가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투자결정(FID)를 확정지으면서, 해당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유력 조선업체들을 방문해 실사까지 마치는 등 속도를 냈다. 신조선 건조 조선소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3사와 미쓰비시중공업과 가와사키중공업 등 일본 조선업체 2곳이 아나다코의 사전심사를 통과하면서 수주전 경쟁을 펼쳤다. 특히 국내 조선소가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에 앞서 수주전 우위를 점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실제 국내 조선업체는 17만4000CBM급 LNG 운반선을 1억9000만 달러에 건조하고 있는 반면 일본의 신조선가는 척당 2억 달러로 알려졌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LOI를 체결한 이상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수주가 확정됐다"며 "모잠비크 외 다수 LNG 개발 프로젝트가 대기하고 있어 한국과 일본 조선업체 간 치열한 수주전이 예고된다"라고 밝혔다.
대림산업이 싱가포르 전철역 역사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and Transport Authority, LTA) 지난 13일(현지시간) 주롱지역노선(JRL)을 위한 4개의 설계 및 건설 작업을 위해 3개사와 5억96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기운데 대림산업은 주롱 지역의 동부 JRL역(이하 주롱 동역) 설계 및 건설과 500m의 육교 건설을 수주했다. 사업 규모는 1억9740만 달러(약2330억원) 수준으로, 공사는 오는 2027년에 완공된다. 주롱은 싱가포르 남서쪽에 있는 공업지대로 최근 싱가포르 정부의 대규모 상업지구 개발 추진과 함께 향후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열차 사업 추진 시 정차역 건설이 기대되는 등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지역이다. 현대로템이 주롱지역 전동차 186량 사업을 수주해, 오는 2024년부터 202..
LG화학이 오하이오주 국회의원들을 만나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계획을 구체화했다. 오는 7월 공장을 착공해 2022년 완공할 계획이다. 신규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완성차 업체 로즈타운 모터스에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공장 가동에 필요한 직원은 대부분 현지에서 채용할 예정이다. 최대 1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관측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올해 7월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서 GM과 배터리 공장 건설을 시작한다. 공장은 2022년 초에 완공된다. 이 같은 계획은 지난 12일 LG화학 경영진이 현지 의원과 회동한 자리에서 공개됐다. 박진원 LG경제연구원 전무와 박준성 LG화학 대외협력담당 상무, 은 기 LG화학 자동차전지·마케팅1담당 상무는 미국을 방문해 오하이오주 상·하원의원..
OCI 미국 자회사가 회원으로 있는 에너지 싱크탱크가 발전소 매각을 추진한다. 당초 발전소 부지를 활용해 스타트업 연구실과 교육 시설이 들어선 건물을 지을 계획이었으나 사업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결국 매각으로 가닥으로 잡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EPI센터(EPICenter)는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소재 미션로드 발전소 개조 계획을 철회했다. EPI센터는 2015년 미국에 설립된 에너지 싱크탱크다. OCI의 미국 자회사인 OCI 솔라파워와 미국 전력 회사 CPS에너지, 이트론(Itron), 랜디스기어(Landis+Gyr) 등 현지 기업이 참여한다. 에너지 혁신을 추구하고 사업 개발, 마케팅 등에서 협력하고자 만들어졌다. EPI센터가 이번에 매각을 결정한 미션로드 발전소는 CPS에너지가 소유한 석탄화력 발전설비다. 샌안토니오에서 가장 큰 발전소 중 하나로 1..
현대자동차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안전등급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은 차량을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도 그 뒤를 이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IIHS가 인증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와 톱 세이프티 픽(Top Safety Pick) 등 모델을 총 9개 보유, 일본 완성차 브랜드 스바루와 공동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소차 넥쏘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획득했고 8개 모델이 탑 세이프티 픽으로 선정됐다. 톱 세이프티 픽은 차량의 전면·측면·루프 강성 확인 및 헤드레스트 테스트 등으로 진행되며 정면 부분 충돌실험(Small Overlap Front Test) 등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차량의 안전등급을 측정한다. 또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와 톱 세이프티 픽은 안전벨트와 헤드라이트가 다른 차량에 영향을 주는 정도를 측정해 선정되는 것으로 두 등급 차이의 근본적인 차이는 없다. 현대차는 넥쏘가 헤드라이트 부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모델로 선정됐다. 탑 세이프티 픽에는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엘라트라GT △벨로스터 △쏘나타 △코나 △투싼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이 미국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이 선정됐다. 현대차와 함께 스바루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4개 모델, 톱 세이프티 5개 모델로 9개 모델이 최고 안전등급을 받아 공동 1위에 올랐다. 기아차는 6개 모델이 톱 세이프티 픽 모델로 선정, 혼다와 마쓰다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IIHS의 세이프티 픽은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 활동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며 "현대·기아차 미국 판매 모델의 안전성이 확인된 만큼 판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무엇보다 안전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으며 더욱 안전한 차량을 만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LG그룹 대관 수뇌부가 미국 오하이오주 출신 정치인들과 회동했다. LG화학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 투자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LG경제연구원 경영진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현지 정치인들과 워싱턴 의회의사당에서 면담했다. LG측에서는 그룹 대관 업무를 담당하는 박진원 LG경제연구원 전무와 박준성 LG화학 대외협력담당 상무, 은 기 LG화학 자동차전지·마케팅1담당 상무가 회의에 참석했다. 미국 국회에서는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 후보로 나섰던 팀 라이언 하원의원과 마이클 룰리 상원의원, 숀 오 브라이언 상원의원이 배석했다. 이들은 오하이오주에서 진행되는 LG화학과 GM의 배터리 공장 투자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공장 설립과 관련 주정부와의 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영화 '기생충'속에 등장해 화제가 된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가 미국 뉴욕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에 메뉴로 등장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욕 맨하튼의 한식 레스토랑 '코트(COTE·Korean Steakhouse)'에서는 최근 메뉴로 짜파구리를 추가했다. 코트는 뉴욕시 최초의 한국식 바베큐 스테이크 레스토랑이다. 지난 2018년 오픈한 지 1년 만에 미슐랭 가이드에서 미슐랭 스타 1개를 획득해 눈길을 끌었다. 미슐랭 가이드는 프랑스 타이어 회사 미슐랭이 발간한 레스토랑, 호텔 평가 안내서로, 미식가들이 전새계 식당을 찾아 맛과 가격, 분위기 서비스를 평가한 뒤 등급을 매겨 '미슐랭 스타 별점'을 부여한다. 별 1개를 받아 요리가 특별히 훌륭한 레스토랑으로 평가되는 코트는 최근 짜파구리를 메뉴에 올려 18달러(약 2만1200원)에 판매에 나..
CJ가 물류사업 몸집 불리기에 나선다. 북미 물류 통합에 이어 말레이시아 물류도 합병해 동남아 물류사업 강화에 나선다. CJ대한통운은 이달 초 자사 미국법인과 2018년 인수한 미국 현지 물류기업 DSC를 합병, 통합법인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를 출범시킨 데 이어 말레이시아 계열사 통합으로 글로벌 물류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말레이시아 핵심계열사인 CJ센추리 로지스틱스는 물류 사업 확대를 위해 CJ센추리의 자회사 CJ센추리 로지스틱스 말레이시아법인(SDN. BHD)을 1억 링깃(약 284억원)애 인수했다. 센추리의 100% 자회사인 싱가폴 소재 CJ대한통운 아시아(CJ KOREA EXPRESS Asia Pte. Ltd)법인이..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 JD파워 내구도 조사(VDS)에서 합류 첫해 1위를 달성했다.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는 GV80 현지 판매에 청신호가 켜졌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는 12일(현지시간) '3년 보유 차량 중 가장 신뢰도가 높은 브랜드'를 조사해 발표했다. JD파워의 신뢰도 조사는 평가 차종을 산 지 3년이 지난 고객들에게 8개 카테고리의 177개 문항에 대한 품질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자동차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로 나타낸 것이다. 수치가 낮을수록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7년에 차량을 구매한 3만6555명을 대상으로 2019년 7월 부터 11월까지 조사가 진행됐다. JD파워의 신뢰도 조사에서는 지금까지 토요타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가 지난해까지 8년간 1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신뢰도를 가진 브..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트르제비치 지방상공회의소와 신규 원전 사업에 협력한다. 체코 건설사를 비롯해 현지 업체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수주 경쟁력을 확보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트르제비치 지방상공회의소와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김상돈 한수원 사업본부장과 리차드 호르키(Richard Horký) 트르제비치 지방상공회의 회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협약식을 가졌다. 김 본부장은 이번 현지 상공회의소에 감사함을 표하며 "앞으로도 협력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호르키 회장은 "두코바니 원전 건설을 앞두고 세계적인 에너지 회사와 첫 해외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며 한수원에 대한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한수원은 2017년 트르제비치 지방상공회의소가 주관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하며 인연을 맺어..
LG화학과 삼성SDI, 파나소닉 등 글로벌 배터리 기업이 원통형 배터리 가격 담합 소송에 대한 배상 절차를 밟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은 지난 11일 배터리 가격 담합 소송 절차를 공지했다. 합의안에 동의하지 않는 소비자는 본인의 의견을 적은 서류를 오는 4월 13일까지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합의에서 배제해달라는 요청도 해당 날짜까지 할 수 있다. 합의안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청문회는 5월 20일에 열린다. 이번 배상은 지난 2012년 제기된 소송에 따른 것이다. 미국 소비자들은 그해 3월 10일 LG화학과 삼성SDI, 파나소닉, 히타치 등을 가격 담합 혐의로 제소했다. LG화학과 LG화학 아메리카(LGCAI), 일본 히타치 막셀, 막셀 코퍼레이션 미국법인, NEC는 2017년 4495만 달러(약 531억원)의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삼성SDI와 일본 파나소닉, 도시바, 토킨(TOKIN)은 4900만 달러(약 577억원), 소니는 1950만 달러(약 230억원)를 낸다. 대상은 2001년 1월 1일부터 2011년 5월 31일까지 이들 기업의 배터리가 탑재된 스마트폰과 노트북, 태블릿PC, 캠코더, 전동공구 등을 구매한 소비자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면세점이 호주 시드니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설립, 오세아니아 최대 면세 사업자로 거듭난다. 이를 위해 시드니 최대 쇼핑가에 처음으로 시내 면세점을 설립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호주 부동산 투자회사인 머벡그룹과 호주 시드니 도심(CDB) 지역의 55 마켓 스트리트 매장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면세점이 계약한 곳은 시드니 CDB 마켓 스트리트 주요 코너에 위치했으며, 임차 규모 총 3000㎡로 3층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는 2021년 오픈 예정이다.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 설립은 롯데면세점이 호주 면세점을 인수, 국내 면세점 업계 최초로 오세아니아 지역에 진출 롯데면세점의 글로벌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18년 호주 면세업체 JR듀티프리와 호주·뉴질랜드 지점 5곳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면세점이 인수한 매장은 호주 4개 지점(브리즈번 공항점, 멜버른 시내점, 다윈 공항점, 캔버라 공항점), 뉴질랜드 1개 지점(웰링턴 공항점) 등이다. 멜버른에 본사가 있는 JR듀티프리는 오세아니아 7개 지점, 이스라엘 5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 기준 연 매출은 6900억원을 기록했다. 호주 면세시장은 2017년 기준 약 1조4000억원 규모로, 출국객이 연평균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인 출국객은 연평균 20%대 증가율을 보인다. 현재 호주 주요 공항 및 시내에는 △스위스 듀프리 △미국 DFS △프랑스 라가데르 등 글로벌 면세기업들이 진출해 있으며, JR듀티프리 인수로 롯데면세점도 본격 호주 면세시장에 뛰어들었다. 롯데면세점은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는 물론 고객몰이로 오세아니아 최대 면세 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성공한 특정 상품 브랜드를 앞세워 전체 브랜드의 성격과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매장을 일컫는다. 통상 반응이 좋은 브랜드 상품을 중심으로 판촉행사를 벌여 긍정적인 이미지 제고는 물론 기업 매출 증가시키는 게 목적이다. 롯데면세점은 시드니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최고의 뷰티 및 스킨 케어 브랜드 △고급 시계 부티크 △고급 희귀 주류 및 와인 쇼핑 경험 △컨시어지 및 리무진 환승 등 다양한 VIP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롯데호델의 상장을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호텔롯데는 올 상반기 중 기업공개(IPO)와 통합 온라인몰인 '롯데ON'의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