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영국 어라이벌에 이어 미국 스타트업 카누와 전기차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차량 공유와 전자상거래 등 PBV(목적기반 모빌리티) 시장에서 선도적 경쟁력을 확보, 미래 전기차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와 전기차 플랫폼 공동개발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의 미국 출장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카누의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기술을 통해 차량 공유와 전자상거래 등의 확대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PBV(목적기반 모빌리티) 차량에 사용할 플랫폼을 제작, PBV 시장에서 선도적 경쟁력을 확보한다.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은 배터리팩과 전기모터, 인버터와 같은 전기차 구동 부품을 하나의 모듈에 담은 플랫..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중공업이 가스터빈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가스터빈 시장 선점에 나섰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발전설비 전문회사 두산스코다파워는 일본 최초 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에 2코어 증기 터빈을 공급, 아시아 시장 진출 신호탄을 쐈다. 두산스코다파워의 2코어 증기터빈인 75MW DST-S10을 일본 지바현 소데가우라시에 있는 발전소에 설치할 예정으로, DST-S10의 친환경 에너지 효율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공급 계약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해당 터빈은 두산스코다파워의 체코 플젠 공장에서 제조되며, 오는 2022년 상업적으로 운영 개시한다. 야로슬라프 헤즐 두산스코다파워 아시아 영업담당 책임자는 "우리가 공급하는 장비의 높은 품질 덕에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일본 시장에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재 일본에는 국가 지원을 바탕으로 추진 중인 여러 유사 프로젝트 있어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9년 체코 스코다 그룹 발전설비 전문업체인 스코다 파워의 지분 100%를 4억5000만 유로에 인수했다. 보일러, 터빈 원천기술에 특화된 업체로 주로 3MW~1200MW 출력의 발전소 설비, 증기 터빈, 발전기 세트 등을 공급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이 지속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보고, 가스터빈 설계/제작 역량과 DTS 서비스 역량의 시너지효과를 통해 오는 2026년 매출 3조 원을 목표로 가스터빈 사업을 육성해나가고 있다.
삼성중공업과 미국 해양 시추업체 퍼시픽드릴링(PDC)의 악연이 중재재판소 판결 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중재 패소한 PDC가 반기를 들면서 2차전이 예고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DC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드릴십 계약 해지 관련 영국 런던 중재재판소에 항소의 뜻을 밝혔다. 앞서 영국 런던 중재재판소는 지난달 15일(현지시간) PDC가 삼성중공업에 모두 3억1800만 달러(약 369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명령을 내리며, 삼성중공업의 승소 판결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3년 PDC로부터 드릴십 1척을 5억1700만 달러에 수주하고 납기에 맞춰 정상적으로 건조했지만, 2015년 10월 PDC가 건조 지연을 주장하며 일방적으..
오스카 작품상 등을 수상한 기생충 시상식 뒤풀이 파티에 제공된 음식이 화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해안에 위치한 '소호하우스' 레스토랑에서 열린 파티에서 프라이드 치킨을 비롯해 오이김치, 계란말이 등 한식이 등장했다는 것. 이는 이미경 CJ 부회장이 뒷풀이 안주까지 챙긴 것으로 봉준호 감독을 향한 무한애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10일(현지시간) 오스카 4관왕에 오른 기생충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며 이날 새벽에 이루어진 뒤풀이 파티 음식에 대해서도 조명했다. 오스카 뒤풀이 파티는 로스앤젤레스(LA) 해안에 위치한 '소호하우스'라는 식당에서 이루어졌다. 해당 식당은 기생충의 북미 배급을 맡은 '네온' 측에서 대관했다. 소호하우스 측은 내부 인테리어 아이템 일부를 바꾸고 네온사인을 통해 'BONG'이라는 글자를 만들어 기생충팀을..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LG화학과 협력해 파우치형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전기차 배터리를 개발한다. 차세대 제품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가속화하고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원자재 수급에 나서며 배터리 제조 의지를 다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LG화학과 배터리 셀 개발 협력에 속도를 낸다. 팀 그루(Tim Grew) GM 배터리 셀 엔지니어링 및 전동화 전략 담당 임원은 미국 매체 엘렉트렉(Electreck)과의 인터뷰에서 "LG화학과의 협력에 있어 파우치형 배터리 개발에서 그치지 않을 것이다"라며 "(다양한 배터리 개발로) 배터리 산업에 유연하게 대응하려 한다"고 밝혔다. LG화학의 주력 제품인 파우치형뿐 아니라 각형과 원통형 등 다른 형태의 배터리 개발도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전고체 배터리 개발 의지도 내비쳤다. 그루 임원은..
현대자동차가 2021년 이스라엘 차량용 통신 반도체 설계업체와 개발한 차량간 통신시스템(V2X)를 양산차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차의 도로 안전 주행을 확보하고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지난 2018년 제휴를 맺은 이스라엘의 차량용 통신 반도체 설계업체 '오토톡스'가 개발한 V2X칩이 2021년 양산차에 적용된다. V2X칩은 차량 외부의 무선통신과 내부의 유선통신을 효율적으로 제어하고 복잡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 자율주행차의 핵심기술이다. 특히 현대차와 오토톡스가 개발하고 있는 V2X칩은 주위의 차량들을 향해 1초당 10번까지 자동차 위치와 방향, 속도 등을 전송한다. 이렇게 되면 정보를 송신한 차량에 있는 주변의 차량들은 송신차량의 속도와 방향 등을 고려해 위험도를 판단하게 되며 자율주행차이..
삼성전자가 베트남 모바일 연구개발(R&D)센터 건설을 본격화한다. 3000명의 연구 인력이 상주해 5세대 이동통신(5G)과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개발하며 글로벌 공략의 핵심 기지인 베트남에서 투자를 강화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은 이달 말 모바일 R&D센터를 착공한다. R&D센터는 하노이 타이호타이 지역에 지어진다. 1만1603㎡ 규모의 부지에 연면적 8만744㎡ 규모로 들어설 전망이다. 지하 3층, 지상 16층의 독립 건물로 2022년 완공이 목표다. 건물이 지어지면 하노이 시내 PVI 타워에 있던 R&D센터는 이곳으로 이전한다. 삼성전자는 PVI 타워 8개 층을 임대해 스마트폰과 네트워크 장비 등을 개발해왔다. R&D센터 이전과 동시에 연구인력 또한 기존 2000명에서 3000명으로 늘어난다. 삼성전자는 R&D센터를 통해 5G와 AI, 빅데이터 등 미래 기술을 연구한다. 베트남을 생산기지를 넘어 연구거점으로 키우며 현지 투자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R&D센터 신설은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 복합단지장(부사장)이 작년 4월 하노이 인민위원회와 회동해 사업을 제안하며 이뤄졌다.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1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투자 계획을 논의했다. 푹 총리는 "삼성의 성공은 곧 베트남의 성공"이라며 투자 확대를 요청했고 이 부회장은 현지 정부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베트남은 삼성전자의 최대 생산거점이다. 삼성전자는 박닌·타이응우옌에 스마트폰 공장, 호찌민에 가전·TV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삼성전자 연간 스마트폰 생산량의 절반 가까이가 베트남에서 생산되며 누적 투자액은 170억 달러(약 20조1700억원)에 이른다. 현지 직원은 13만명으로 베트남 전체 수출의 25%를 삼성이 차지한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철도노조가 현대로템이 납품한 전동차의 설계 결함을 지적, 운행 거부를 예고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주 철도노조는 현대로템이 납품한 2층 전동차가 승객의 안정성을 위협한다며 운항 거부를 주장했다. NSW 노조, 트램 및 버스(RTBU NSW) 노조는 "새로운 열차의 설계 결함으로 인해 열차가 플랫폼을 떠나기 직전 경비원이 승객을 제대로 모니터링 할 수 없다"며 "특히 열차 출발 15초 전이 가장 위험한 순간으로, 탑승이 늦어 뛰어서 타려는 사람들이나, 아이들과 함께 있다 떨어지는 사람들이 있어 위험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노조는 열차의 경비원 좌석 문과 승객의 문이 동시에 닫혀 모든 승객이 안전하게 탑승했는지 확인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알렉스 클래슨 RTBU NSW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새로 도입한 열차의 설계 결함은 곧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설계 관련 교체가 필요한 것으로 (그대로 운행시) 심각한 부상을 입을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주장에 현대로템의 열차 도입을 추진한 NSW 주정부는 열차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NSW 주정부 대변인은 "새로운 열차 설계 결함음 없다"며 "열차의 도어가 열려있는 동안 열차가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도어 트랙션 인터락이 있어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니터링이 힘들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열차에 설치된 CCTV 등을 통해 직원들이 더이상 플랫폼을 보기 위해 열차 문 밖으로 몸을 내밀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CCTV 카메라들이 기관사와 경비원들에게 곡선의 플랫폼은 물론 시야가 손상될 수 있는 악천후에서도 열차의 전체 길이를 쉽게 감시할 수 있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정부의 의뢰로 열차 운용방법에 대한 독립적인 검토를 마친 결과, 과거 열차보다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아 결함이 없다고 맞받아쳤다. 주정부의 이같은 대응에도 노조 측은 열차 결함을 주장하며, 운행 거부까지 예고한 상태이다. 클래슨 노조위원장은 "열차의 심각한 안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열차 운행을 거부한다"라며 "열차의 설계 결함은 직원들은 물론 기관사들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가 사측과의 갈등으로 현대로템의 열차 운행 거부하고 있다는 이유도 거론되고 있다. 기존 열차와 달리 신형 열차 도입시 근로자의 일자리가 줄어 들을까 우려돼 운행 거부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논란이 된 열차는 앞서 현대로템이 지난해 12월 호주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주 교통부(TfNSW)에 납품한 2층 전동차 554량 중 초도분 20량이다. 출고된 차량은 10량 1편성 구성의 2개 편성이다. 현대로템은 2016년과 2019년 각각 512량과 42량 납품 사업을 각각 수주했다. 현대로템이 납품하는 2층 전동차는 현지에서 40년 이상 오래된 V세트 열차를 대체, 호주 남동부에 위치한 뉴사우스웨일즈주 교외선에서 운영될 차량으로 현지 시운전을 거쳐 영업운행에 투입된다. 운행최고속도 160km/h에 10량 1편성으로 구성된다. 그러나 이번 NSW 노조 설계 결함 이유로 운행 거부 움직임이 일면서 향후 남은 프로젝트 및 현대로템의 호주 사업 추가 진출에 차질이 우려된다. 현대로템은 이 사업을 통해 호주 철도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로템은 이번 사업을 수행하며 호주 현지에서 진행할 시험일정을 단축하기 위해 충북 청주시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에서 차량 주행시험의 상당부분을 사전에 검증했다"며 "현지 노조원의 반발로 남은 전동차 납품 등 프로젝트 수행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STX조선해양은 그리스 선주로부터 중형 석유화학제품(MR탱커) 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TX조선은 그리스 유조선 전문 운영사인 골든에너지매니지먼트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추진 1척의 건조 일감을 확보했다. 이번 수주는 지난해 체결한 계약 옵션분 발행이다. 다만 2척의 옵션분에서 1척만 계약으로 이어지고, 나머지는 1척은 주문 취소했다. 앞서 STX조선해양은 지난해 8월 그리스 선주로부터 1775억원 규모의 중형 유조선 4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확정물량 2척과 옵션물량 2척이 포함됐다. 신조선은 5만 재화중량t수(DWT)급으로 국제해사기구(IMO)의 질소산화물 배출기준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인 3단계(Tier3) 기준이 적용된다. 선가는 1척당 3750만 달러(약 445억원) 수준이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계약..
넷플릭스가 오스카상에서 가장 많이 노미네이트 됐음에도 불구, 영화 '기생충'의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오스카 위너'의 자리를 차지했다. 10일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은 CJ엔터테인먼트가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4개 트로피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아, 진정한 승자라고 보도했다. CNBC는 CJ엔터테인먼트가 넷플릭스는 물론 디즈니와 소니 보다 적은 후보에 올랐지만, 더 많은 수상의 영광을 안아 이날 시상식 진정한 위너가 됐다고 전했다. 올해 아카데미 시장식에서 넷플릭스는 단일 스튜디오 중 가장 많은 24개 후보작의 이름을 올리며 기대감에 부풀었으나. 이중 단 2개 분야에서만 수상해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넷플릭스가 수상한 부문은 △아메리칸 팩토리(American Factory)으로 장편다큐멘터리부문상 △결혼이야기(Mariage Story)의 로라 던이 여우조연상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22개, 20개 분야에 노미네이트된 디즈니와 소니 역시 4개 부문에서 수상에 그쳤다. 반면 CJ엔터테인먼트는 기생충으로 6개 부문에 후보에 올라 4관왕 쾌거를 안았다. 기생충은 이날 최고 권위인 작품상에 이어 감독상과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4관왕을 차지한 것. 미술상과 편집상 후보에도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특히 기생충은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샘 맨데스 감독의 '1917'을 필두로 '아이리시맨'(마틴 스코세이지) , '조조 래빗'(타이카 와이티티), '조커'(토드 필립스), '작은 아씨들'(그레타 거위그), '결혼 이야기'(노아 바움백),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쿠엔틴 타란티노)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작품상 수상자로 호명돼 눈길을 끌었다. 넷플릭스보다 적게 노미네이트 됐지만, 더 많은 수상으로 아카데미의 주인공이 된 셈이다. 연이은 수상에 이미경 CJ 그룹 부회장도 이날 직접 무대에 올라 감사 인사를 건넸다. CJ 자회사인 CJ ENM이 '기생충'의 투자 제작을 맡았다. 이 부회장은 "봉 감독의 모든 것을 좋아한다. 그의 머리, 말하고 걷는 방식, 특히 그가 연출하는 방식과 유머 감각을 좋아한다"며 봉 감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한편, '기생충' 제작진들과 동생 이재현 CJ 회장, 한국 관객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LS전선이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부품 공장 증설을 추진한다. 이미 토지를 매입했으며 총 투자 규모는 52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주요 수요처인 LG화학이 현지 생산량을 늘리고 있고 SK이노베이션과 중국 CATL 등 배터리 업체들이 유럽 투자에 적극적인 만큼 폴란드 공장의 증설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10일 바우브지흐(Wałbrzych) 특별경제구역에 따르면 LS전선의 유럽 생산법인 LS EV 폴란드는 현지 공장이 있는 남서부 지에르조니우프시에서 토지를 매입했다. 매입 규모와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전기차 배터리 부품 공장 증설에 쓰일 전망이다. 투자액은 1억7000만 즈워티(약 520억3000만원)로 추정된다. 폴란드 공장은 LS전선의 첫 유럽 거점이다. LS전선은 2017년 11월 폴란드에 전기차 배터리 부품 법인(LS..
기아자동차 아난타푸르 공장 이전설 등으로 바람잘 날 없던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와 기아차가 화해무드 조성에 나섰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인도 오토 엑스포를 방문한 메카파티 고탐 레디 안드라프라데시 산업정보기술부 장관은 "기아차 아난타푸르 공장은 타밀나두로 이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기아차의 고위관계자를 만났다. 고탐 레디 장관을 만난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는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를 신뢰하며 아난타푸르 공장에서 두 번째 모델의 생산을 시작한다"며 "안드라프라데시 주와 기아차의 관계는 끈끈하며 우리는 주정부와 관계를 유지하면 사업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7일(현지시간) 아난타푸르 공장의 타밀나두 주 이전은 없을 것이라고 명확히 했다. 이것으로 기아차의 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