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조원과 156조원. 이는 지난 2월 18~25일 일주일간 삼성전자와 애플의 시가총액 하락폭이다. 양사 모두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시총이 떨어졌지만 하락 폭의 차이는 컸다. 애플은 높은 중국 의존도 탓에 신제품 출시가 지연됐지만 삼성전자는 베트남과 인도에 생산거점을 구축해 코로나19 영향이 미미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18~25일 시총이 356조9900억원에서 345조6500억원으로 떨어졌다. 애플은 같은 기간(현지시간 기준) 미국 증시에서 1320억 달러(약 156조원)가 빠졌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희비는 '탈중국' 여부에 갈렸다. 애플은 2001년 중국에 진출한 이후 현지 생산량을 늘려왔다. 아이폰의 90%가량이 중국에서 제조된다. 중국 매출 비중은 약 25%에 이른다. 애플 내부에서는 201..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미국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 쾌속질주를 이어나갔다. 특히 신형 쏘나타 판매량이 12% 증가, 미국 시장에 안착하면서 'SUV+세단' 쌍끌이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3일(현지시간) 지난 2월 미국시장에서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한 5만3013대 차량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판매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26%나 증가했다. 특히 이번 성적은 지난 2016년 2월 판매 기록을 뛰어넘는 2월 역대 최고 판매 기록에 해당한다. 이 같은 성적은 현대차 미국 판매를 견인한 SUV 라인업의 폭발적인 성장이 배경이다. 현대차 SUV 모델들은 지난달 미국에서 총 3만2059대가 판매됐으며 전체 판매량에서 57%를 차지했으며, 법인판매를 제외한 일반 소비자 대상 판매에서는 2만8418대를 판매해 소매 판매량에..
GS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 나베신도시 프로젝트 '자이트가이스트'(ZeitGeist)가 순풍하고 있다. 베트남투자개발은행으로부터 대출 지원을 받아 분양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 베트남 자회사인 VGSIS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과 대출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1단계 프로젝트인 '자이트 리버 카운티Ⅰ' 분양에 나선다. BIDV는 베트남 자산 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 상업은행이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BIDA 바탕하이 지점은 1단계 프로젝트 보증 은행으로써 해당 구역 주택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을 지원한다. 바탕하이 지점은 저금리 지원은 물론 빠른 대출절차 등 1단계 분양 대출 지원을 약속했다. 자이트 리버 카운티Ⅰ는 호찌민 나베시에 위치한 자이트가이스트 스마트 슈퍼마켓 구역에 있으..
LG화학이 터키 대형 가전업체 베스텔(Vestel)로부터 폴란드 TV 조립공장을 매입했다. 전기차 배터리 생산설비로 전환해 유럽 고객사들의 밀려드는 수요에 대응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의 폴란드 배터리 생산 법인 브로츠와프 에너지(LG Chem Wroclaw Energy sp. z o.o.)는 지난달 28일 터키 베스탈의 자회사 베스텔 티카렛(Vestel Ticaret AS)로부터 폴란드 TV 조립공장을 샀다. 공장 건물과 토지 등이 포함됐으며 매입액은 3140만 달러(약 375억원)다. LG화학은 공장을 개조해 배터리 생산시설로 쓸 계획이다. 공장은 연면적 22만3000㎡며 폴란드 남서부 브로츠와프에 위치한다. LG화학 폴란드 공장과 같은 산업단지 내에 있어 기존 생산설비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 관계자는 "유럽 시장 확대에 따라 기존..
[더구루=길소연 기자] 총 10억 달러(약 1조1887억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봉가 사우스 웨스트 아파로(BSWA)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프로젝트 입찰이 임박했다. 한국과 중국 조선소가 수주전 2강 경쟁 구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양국 모두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 등을 앞세워 수주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한국 조선소로 참여한 삼성중공업이 기술력과 경험은 물론 나이지리아 현지법인을 두고 있는 점에 수주전 우위를 점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봉가 FPSO 프로젝트 관련해 지난해 10월 접수한 기술제안서 평가가 마무리 단계로, 이달 초 결과를 바탕으로 조만간 상업입찰을 개시한다. 이번 입찰은 새로 진행되기 보다 지난해 기술입찰서와 함께 제출된 상업제안서(commercial bidding)를 열어보는 형식이다. 일일 피크 생산량이 15만 배럴이 예상되는 봉가 FPSO의 가격은 15~20억 달러로 추정된다. 봉가 FPSO 프로젝트 입찰에는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 외 중국해양석유엔지니어링(COOEC)이 이탈리아 사이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중국국제해운집장상구분유한공사(CIMC)는 인도 노브 및 카빈 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참여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수주가 유력하게 언급되는 곳은 삼성중공업과 COOEC-이탈리아 사이펨 컨소시엄이다. 수주전이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통해 판가름 날 것이라는 관측 속에서 이들 조선소가 경쟁 후보로 압축됐다. <본보 2019년 7월 5일 참고 '2조원' 나이지리아 해양플랜트 이달 입찰 마감…삼성 등 3파전> 삼성중공업은 기술력과 경험에서 앞서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나이지리아에 건조한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플랜트 설비 '에지나 FPSO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에서 신뢰도가 높다. 또한 에지나 FPSO가 나이지리아 FPSO 허브로 육성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에지나 프로젝트는 길이 330m, 폭 61m, 높이 34m 크기로 저장 용량이 230만 배럴에 상부플랜트 중량만 6만t에 달하는 초대형 해양설비에서 하루 최대 2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것이다. 이는 나이지리아 원유 생산량의 10% 수준을 차지한다. 삼성중공업은 나이지리아에서 가장 깊은 해양 석유·가스전인 에지나 유전을 위해 세계 최대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프로젝트 시공 단계에서 3D 스캐너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사용, 모듈을 미리 통합하는 방법을 시뮬레이션해 품질 향상은 물론 설비 운영을 최적화시켜 속도를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봉가프로젝트가 로컬 콘텐츠(Local Contents, 현지 생산 규정) 조건으로 절반은 현지에서 제작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나이리지아 현지 합작조선소가 있는 삼성중공업이 유리하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3년 6월 30억 달러(당시 환율로 약 3조4000억원)에 나이지리아 에지나 프로젝트를 수주, 나이지리아 회사와 지분을 투자해 합작 조선소를 세워 완공했다. 현지 생산 규정에 따라 삼성중공업이 초반 건조 후 지난 2017년 나이지리아 현지 생산 거점에서 모듈 제작하고 탑재를 마쳤다. 중국의 반격도 무시할 수 없다. 현재 가격 경쟁력 면에서는 중국이 앞서고 있다. 중국 COOEC가 가격을 인하해 참여했기 때문에 중국이 가격면에서는 요구를 충족하는 유일한 회사로 지목되고 있다. COOEC 수주시 사이펨은 신규 야드를 건설하거나 대규모 기존 야드 업그레이드 계획을 갖고 있다. 삼성중공업 나이지리아 합자조선소(SHI-MCI)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은 에지나 FPSO 프로젝트와 라고스에 특수 제작된 합자조선소 SHI-MCI 제작 및 통합 야드를 성공적으로 구현했다"며 "경험을 바탕으로 봉가사우스웨스트 프로젝트 수주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자동차가 2월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홀로 질주하고 있다. 지난달 하루 평균 500대 이상을 판매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관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2월 한달동안 인도 시장에서 총 1만5644대를 판매, 지난해 8월 인도 진출 이후 월간 판매량 신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인도 승용차 시장에서는 현대차에 이어 3위에 오르며 '톱3' 업체로 발돋움했다. 기아차의 성장을 견인한 모델인 셀토스였다. 셀토스는 2월 한달동안 1만4024대를 판매돼 인도 SUV시장의 강자로서의 자리를 재확인시켰다. 또한 인도 공략 2호 모델인 카니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출시된 카니발은 총 1620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카니발의 깜짝 판매고에 힘입은 기아차는 지난 1월 판매량 1만5450대보다 194대의 차량을 더 판매하며 지난해 8..
SK루브리컨츠와 스페인 원유 업체 렙솔의 합작사인 일복(ILBOC)이 스페인 윤활기유 공장 증설을 본격 추진한다. 6000만 유로(약 796억원)를 투자해 연간 생산량을 50% 이상 확대하며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일복은 스페인 카르타헤나 윤활기유 공장에 6000만 유로를 추가 투입한다. 윤활기유는 자동차 등에 널리 쓰이는 윤활유의 원료다. 일복은 연간 생산량을 65만t에서 100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증설은 3분기 이후 시작된다. 일복의 생산량 확장은 유럽의 고급 윤활기유 시장을 공략하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유럽은 세계 최대 고급 윤활기유 수요처로 배기가스·연비 등 환경 규제가 강화되며 프리미엄 제품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전 세계 그룹 III 윤활기유 수요의 40%는 유럽에서 나온다. 더욱이 전기차 보급으로 전기차용 윤활유에..
현대자동차가 중동·아프라카 지역본부 사령탑을 교체하고 신흥 시장 중동·아프라카 공략에 속도를 낸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아중동권역본부는 2일(현지시간) 정방선 아중관리사업부장를 신임 본부장에 임명했다. 기존 송민규 아중동권역본부장은 제네시스 사업부에 합류한다. 정 신임 본부장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지역 본부를 기반으로 아프리카와 중동시장을 총괄하며 이들 지역에서 현대차 브랜드 가치 강화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정 본부장은 현대차 내에서도 신흥 시장 전문가로 불리며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정 본부장은 현대차 인도법인의 영업·마케팅 총괄 역할을 수행했으며 폴란드와 터키에서도 근무를 했었다. 지난 2017년에는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을 위한 TF의 팀장을 맡아 동남아시장에 대한 판매망 구축, 현지 시장조사, 관련 법..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너럴일렉트릭(GE)과 손을 잡고 한국형 차기 구축함에 전기 추진 솔루션을 제공한다. GE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대한민국 해군 8000t급 차기 구축함(KDDX)에 전기 추진 솔루션 제공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MOU를 바탕으로 KDDX에 통합전기추진(IFEP) 또는 하이브리드전기추진(HED)을 포함한 전기 구동 추진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GE의 하이브리드 전기추진(HED)은 영국 해군의 Type-26급 호위함에 적용된 충격 테스트를 거친 3.4 메가와트(MW) 모터를 사용한다. 통합 전기추진(IFEP) 시스템은 영국 해군의 Type-45급 구축함을 위해 GE가 고안한 전기 시스템과 거의 동일하다. 두 추진 시스템 모두 2대의 GE 가스터빈을 사용해, 생존성과 효율성 요구를..
칠레 전자제품 양판점이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가장 큰 채권자로 올랐다. 삼성전자는 160억여 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으며 LG전자도 손해액이 수십억원에 이르러 채권자 명단에 포함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칠레 산티아고 민사법원은 지난달 26일 AD리테일의 채권자 명단과 부채 현황을 발표했다. AD리테일이 기업회생절차를 밟으면서 회생계획안의 승인 여부를 결정할 채권자를 발표한 것이다. 가장 큰 채권자는 삼성전자다. AD리테일이 삼성전자에 진 빚은 107억9300만 페소(약 161억원)에 달했다. LG전자도 11억3600만 페소(약 17억원)를 해당 회사로부터 받지 못해 명단에 올랐다. 이외에 칠레 이동통신사 클라로 칠레(48억900만 페소·약 72억원), 엔텔 PCS(15억8900만 페소·약 24억원) 등 현지 업체뿐 아니라 중국 레..
LG화학이 캐나다 리튬 생산업체에 324억원 상당의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지원으로 아르헨티나 소금호수에서 생산한 리튬을 받으며 배터리 원재료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블랑코 미네랄(Blanco Minerals Inc)은 2일 "LG화학으로부터 2700만 달러(약 324억원)를 투자 받았다"고 밝혔다. 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블랑코 미네랄은 칠레와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에서 리튬을 개발·생산한다. 칠레 화학사인 SQM(Sociedad Química y Mineral)과 칠레 북부 아타카마 지역에서 리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LG화학과는 작년부터 협업해왔다. 작년 7월 15일 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이어 9월 30일 6850만 달러(약 824억원)의 투자를 LG화학으로부터 받았다. LG화학은 블랑코 미네랄이 아르헨티나 후후이 지역 소금호수에서 채취한 리튬을 납품받기로 했다. LG화학이 투자한 6850만 달러는 해당 광산 개발에 쓰였다. 이번 지원 자금 또한 아르헨티나에서 추가 광산 개발에 투입될 전망이다. LG화학과 블랑코 미네랄의 협력은 양사 모두에게 '윈-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블랑코 미네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글로벌 배터리 기업인 LG화학에서 투자를 받았다는 사실만으로 상장 전부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다. 블랑코 미네랄도 이를 인지하고 LG화학의 투자 관련 서류를 금융 당국에 제출하고자 자금 조달 작업을 마무리하고자 상장일을 연기했다. 당초 오는 5일에서 내달 7일로 미뤄졌다. LG화학은 블랑코 미네랄 투자로 배터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하며 수주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리튬은 전기차 확산과 함께 '하얀 석유'라 불리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따르면 2025년 리튬의 전 세계 수요량은 70만7717t으로 2017년 대비 2.8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 증가로 가격 변동성은 커지고 있다. 2015년부터 2018년 중반까지 세 배 이상 가격이 뛰었다. 최근 공급 과잉으로 떨어졌다고 하나 중장기적으로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양사 협업에 따른 성과는 이미 나오고 있다. 블랑코 미네랄은 아르헨티나 소금 호수 14개 중 3곳에서 리튬을 채취, 생산에 돌입했다. 추가 확보 자금으로 올해 안으로 3곳에서도 리튬을 캐낼 계획이다. 후후이 지역에서 추진하는 모든 리튬 개발 프로젝트가 내년 말까지 생산 수준에 도달할 예정이어서 LG화학이 공급받는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LG화학은 배터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재료 확보에 매진해왔다. 지난해 중국 톈치리튬의 자회사인 호주 톈치리튬퀴나나(TLK)와 수산화리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장시 간펑리튬과도 4만8000t 규모의 리튬 공급에 손을 잡았었다. 한편, LG화학 관계자는 "계약을 논의하거나 체결한 바가 없다"고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폴라리스쉬핑의 초대형 광탄석 운반선(VLOC)이 브라질 해역 인근에서 선저된 가운데 해당 사고가 법정사건으로 번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지 해양생물보호 비정부단체가 선박 용선처인 발레사를 상대로 선박 침수 관련 정보 공개를 요청하는 등 소송을 준비하고 있어서다. 2일 에스타도 데 미나스(ESTADO DE MINAS) 등 브라질 언론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해양생물보호 비정부기구(NGO) 리디 비바 마 비보(Rede Viva Ma Vivo)는 브라질 리오법원에 폴라리스쉬핑 스텔라배너호 선박 침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을 우려, 용선처인 발레사에 사고 전반적인 증거 공개를 청구했다. NGO단체 변호사 S.파울로는 "발레와 폴라리스쉬핑간 계약 관계 및 선박 소유주, 운영, 선적된 광석 종류와 양 그리고 보험회사 계약 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