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와 얀덱스가 공동개발한 '로보택시'가 내년 6월 북미 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미국 시장에 데뷔한다. '로보택시'는 쏘나타를 기반으로 한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차량이다. 그레첸 위트머 미국 미시간주 주지사는 2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NAIAS 2020 미시간 모빌리티 챌린지를 통해 선정된 5개 자율주행차가 내년 6월 디트로이트 모터쇼 기간 중 디트로이트 시내에 배치해 독특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챌린지는 지난 5월부터 진행해왔으면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기술 등이 우리 삶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구체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현대모비스-얀텍스를 비롯해 △독일 '콘티넨탈' △프랑스 '나브야' △미국 '로컬모터스'와 '스마트콘 테크놀로지' 등이다. 이들 기업들은 설정된 경로에 자체적으로 준비한 '셔틀'을 운행하게 될 예정으로 콘티넨탈의 경우 15인승 차량 3대를 투입하며 최대 45명이 탈 수 있는 '셔틀 기차'도 운행한다. 특히 얀덱스는 현대모비스와 로렌스 테크놀로지 대학과 팀을 이뤄 고정된 정거장을 운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총 10대 자율주행 세단이 배치될 예정으로 '쏘나타'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와 얀덱스는 이미 지난 7월 쏘나타를 베이스로 한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선보인 바 있다. 레벨4는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의 기술로 평가받는다. 해당 차량의 알고리즘은 얀덱스가 자율주행 센서 및 제어기 등의 하드웨어는 현대모비스가 맡아서 제작됐다. 한편,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개최시기를 1월에서 6월로 변경, 내년 6월 7일 '더 갤러리' 행사를 시작으로 6월 20일까지 진행된다.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를 바이오의약품 R&D(연구·개발) 및 생산기지 육성하려는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인도네시아 합작사인 대웅 인피온은 현지 의사들이 진행하고 있는 재생의료 프로젝트를 지원하기로 하고 관련 단체와 협약을 체결했다. 재생의료는 체세포 또는 줄기세포를 이용, 치료용 세포와 조직을 제작하는 기술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약물과 소재 및 의료기기 등을 활용, 손상된 인체 부위의 재생을 촉진하는 기술로 개념이 확대되고 있다. 바이오사업 발달과 함께 재생의료는 유망 업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첨단재생의료 분야인 세포제조 기반산업 제품과 시장규모는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인하대학교 재생의료전략연구소에 따르면 배양 관련 제품 시장규모는 2014년 85억 달러에서 201..
기아자동차가 셀토스 대기수요를 해소하기 위해인도공장을 2교대로 전환했다. 또한 내년 출시 예정인 다목적차량(MPV) 카니발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YI'(코드명) 생산 준비를위해 생산근로자도 대규모 충원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인도 아난타푸르공장 근무체제를2교대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월 생산규모도1만5000대로 확대됐다. 특히 아난타푸르공장은 셀토스 출고를 늘려 고객의 대기수요를 해결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셀토스의 인도 대기 물량은6만 건에 달한다. 공장 근로자도 1000여명 충원했다. 이번 충원은 셀토스 생산 확대와신차 생산체제를 갖추기 위한 포석이다. 기아차는 내년 1월 MPV 카니발을 출시한데 이어하반기 소형 SUV인 QYI를 선보일 방침이다. 기아차는 장기적으로 현재 30만대 수준의 아난타푸르공장 생산규모를오는 2030년 40만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2교대 전환은 셀토스 대기 수요를 빠르게 해결하고 내년 출시되는 신차 생산을 위한포석"이라며 "특히 근로자 1000명 충원은내년인도 시장을 더욱 공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지를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필리핀 국방부가 연내 다용도 전투기(MRF) 구입 유형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FA-50을 보유한 상황에서 MRF 추가 도입이 점쳐진다. 23일 항공전문매체 아비에이션위크에 따르면 필리핀 국방부는 오는 12월다용도 전투기 사업자를 선정한다. 로자노 브리게스 필리핀 공군 중장은 아비에이션위크와의인터뷰에서 "아직 정확한 전투기 종류는 밝히지 않았지만 국방부와 함께 최종 후보자들을 압축했다"라고 설명했다. 필리핀 공군의 신규 전투기 구입 프로젝트는 지난 2014년부터 약 5년에 걸쳐 진행된 3단계 군 현대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업계는 필리핀 정부가 KAI의 MRF 구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필리핀 정부가 지난 2017년 5월에 마지막으로 인도된 12대의 KAI FA-50 경공격기를 충분히 경험하면서 KAI의 MRF 도입도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공군은 1990년대에 F-5E 경전단을 퇴역시킨 이후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FA-50을 전투기로 활용하고 있지만 본질적으로 제트 훈련기인 만큼 항속거리, 무장 능력 등에서 정규 전투기에 비해선 성능 차이가 있다고 판단, 전투기 구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필리핀은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고,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이슬람 반군과도 무장충돌을 벌이고 전투기 보유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정부가 신남방 정책의 핵심 국가인인도와 경제·안보 동맹을 돈독히 한다. '전략경제대화(Strategic Economic Dialogue)'를 열고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탈(脫)중국화'로 인도에 눈을 돌리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투자 지원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이와 함께 고위급 협의채널인 외교·국방차관 연석회의를 올해 안으로 열며 방산 분야의 협력을 강화한다. 24일 힌두스탄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정부는 인도와 오는 24일 인도 뉴델리에서 전략경제대화를 연다. 회담에는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과 인도 정책 싱크탱크인 인도국가개조위원회의 아미타브 칸트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한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포괄적인 경제 협력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자는 데 뜻을 모을 전망이다. 특히 한국 정부는 인..
삼성 스마트폰의 지문 인식 기능이 보안에 취약하다는 문제가 드러나면서 글로벌 은행들이 조치를 취하고 있다. 국내에선 카카오뱅크가 지문 인식 기능을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한 가운데중국에 이어 영국, 이스라엘 은행도 지문 로그인 기능을 막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라엘 하포알림 은행은최근 갤럭시 S10과 노트10 사용자들에게 지문 로그인 기능을 껐다고 통보했다. 두 기기의 지문인식 오류 문제가 제기되면서 해당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것이다. 영국 네이션와이드 빌딩 소사이어티(NBS) 또한 지문 로그인 기능을 비활성화했다. 냇웨스트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갤S10 이용자들을 위한) 플레이 스토어에서 은행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지문 인식 오류 문제는 지난달 10일부터 국내 커뮤니티를..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가 미국 본네빌 소금 사막에서 최고속도 171km/h를 달성하며 강력한 성능을 뽐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도 265km/h를 기록했다. 22일(현지시간) 현대차는 세계적인 튜닝카 박람회인 '2019 세마쇼(SEMA)'을 앞두고 수소차 '넥쏘'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랜드 스피드 레코드' 측정을 진행했다. 이번 이벤트는 '세마쇼'를 앞두고 본네빌 소금사막에서 진행되며 FIA(국제자동차연맹)의 입회 하에 완성차 업체들이 최고속도를 내기 위해 튜닝한 차량을 공개하고 최고 속도를 측정해 공개한다. 이번 테스트에서 '넥쏘'는 106.160mph(약 171km/h)의 최고 속도를 기록했다. 이 속도는 FIA의 인증을 받았다. FIA의 공식 발표 전이지만FIA의 입회하에 테스트를 받았던 수소차 중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다음달 중국 시장에정식으로 데뷔한다. 현대차는 내년 본격 출격에 앞서상하이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G90과 GV80, 민트 등 '제네시스트리오'를선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11월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19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서 대형 고급 세단 G90과 함께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과 전기차 민트의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CIIE는 전 세계 150개 이상의 국가에서 30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중국 최대 엑스포로, 상무부가 주관한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총 186개 업체가 참가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의플래그십 G90는 박람회에 공개한 뒤 내년 상반기 중 판매한다는 방침이다.G90는 이미 중국 현지 도로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출시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특히 중국 시장을 겨냥한 G90은 국내에서부분변경된 모델로 디자인이 한층 고급스러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다음달 유럽시장에서 선보이는 제네시스 첫 SUV모델인 GV80도 중국에 선보인다. GV80은 3.3T 트윈터보 엔진과 8단 변속기가 장착,최대출력 370PS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대·기아차가 개발한 AI(인공지능)기반 자율주행기술도 탑재될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 4월 열린 뉴욕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제네시스의 순수전기차 콘셉트카 민트도 중국에 정식 데뷔한다. 민트는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동적인 우아함을 강조하기 위해 파라볼릭 라인 디자인을 채택됐으며, 차량 뒤쪽에는 트렁크 대신 수납용 선반을 설치해 기존 차량과 차별점을 뒀다. 350KW급 출력의 급속 충전기로 충전 가능하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200마일(약 321km)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중국 고급차 시장에 대한 적극 공략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며 "최근 첨단 기술 등을 앞세워 기존 가성비 브랜드에서 고급 브랜드로의 도약을 꿈꾸는 현대차의 젼략과도 맞물린 선택"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월중국 상표국에 제네시스 브랜드에 대해 상표를등록하는 등 중국 진출 준비를 이어오고 있다.
베트남 정부와 호찌민시 당국이 하수처리장 사업을 두고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삼성과 포스코 등 유찰 기업들의 문제 제기에 따라현지 공안부가 호찌민시 인민위원회에 재검토를 요청한 가운데 위원회와 세계은행은 입찰에 문제가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위원회가 베트남 총리에게 하수처리장 사업 추진을 서둘러 줄 것을 요청하면서 향후 사업 향방에 이목이 집중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공안부는 호찌민시 인민위원회에 니에우 록 티 느게(Nhieu Loc Thi Nghe) 하수처리장 사업 입찰을 재검토하라고요청했다. 삼성엔지니어링·코오롱글로벌·일본 TSK 컨소시엄과 포스코건설 등 입찰에 탈락한 기업들이 이의를 제기해서다. 이들은 입찰 과정이 불공정했다고 주장해왔다. 삼성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낙찰자인 스페인 악시오나의 입찰가보다 1470만 달러(약 172억원) 낮게 응찰했으나 탈락했다고 지적했다. 또 세계은행이 이자 및 은행 규정 위반으로 지적했던 TSK의 입찰컨설턴트 닛폰코에이(Nippon Koei) 지분 5%는 입찰 당시 2.32%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건설 또한 기술과 재정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악시오나의 기술 역량과 경험은 입찰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위원회는 유찰 기업들의 지적에 따라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세계은행과 회의를 갖고 관련 문제를 검토했다. 논의 결과 양측은 모두 입찰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베트남 법과 세계은행의 규정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입찰을 진행했으며 유찰 기업들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위원회는 응우옌 쑤언 푹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하수처리장 건설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사업 지연으로 인한 리스크를 우려했다. 자금을 지원한 세계은행이 사업 기간 연장을 거부하거나 입찰 기업들 간 예기치 못한 소송으로 이어질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입찰 과정에서포스코건설이 삼성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의사업 수행 능력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잡음이 일었었다. 입찰이 유력시됐던 삼성엔지니어링은 결과적으로 수주가 좌절됐다. 니에우 록 티 느게 폐수처리장 사업은 호찌민시 환경 정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4만8000㎥ 용량의 하수처리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사업비는 3억700만 달러(약 3596억원)에 이른다. 세계은행이 2억7800만 달러(약 3256억원)를 지원하고 나머지 10%를 시예산으로 충당한다. 당초 2015년 착공, 2020년 완공이 목표였으나 입찰이지연되면서 일정이 연기되고 있다.
풀무원이 미국 두부 브랜드인 '나소야'를 전면에 내세워 미국 '비건 시장'을 공략한다.특히 유기농 두부를 이용해 비건과 글루텐 프리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를겨냥한'슈퍼푸드 스킬렛츠' 신제품도출시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 나소야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9 미국 신선농산물박람회(PMA Fresh Summit)'에서 두부 등을 이용한 다양한 식물성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나소야는 이번 행사에서 아시아 스타일의 채식 요리와 글루텐 프리 요리를 주로 소개했다. 유기농 두부를 이용해 비건과 글루텐 프리 제품을 원하는 사람들 공략할 '슈퍼푸드 스킬렛츠' 라인업과 비건 김치 등이 주목받았다. 슈퍼푸드 스킬렛츠는 두부와 양파, 피망 등 채소에 쌀 등을 곁들인 요리로 '사보리 투스칸 스타일'과 '제스티 멕시칸 스타일' 등 2개 신제품이출시됐다. 비건 김치는 글루텐 성분을 넣지 않고 만들었으며 '매운 배추', '순한 배추', '백김치', '순한 무' 맛 등 4종이 출시된다. 미국 채식 시장은 매년 두자리 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8년 4월부터 2019년 4월까지 1년동안 미국 채식 시장은 11% 상승해 45억 달러(약5조2700억원)에 이르는 시장으로 성장했다.또한 한식 등 아시아 음식들이 미국 내에서 건강식으로 입소문을 타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풀무원나소야는 미국 내에서 불고 있는 비건 열풍에 힘입어 미국채식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풀무원 미국법인 관계자는 "우리는 소비자들의 일상 생활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건강한 식물성 아시아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새롭게 출시된 슈퍼푸드 스킬렛츠와 비건 랩스가 미국 식문화에 새롭고 흥미로운 옵션이 될 것으로확신한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KF-X) 개발 프로젝트에서 상세설계검토(CDR)을 마친 가운데 생산 단계에서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의 환경 제어 시스템(ECS)을 공급 받는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KAI와 공조기, 블리드 에어 컨트롤, 객실 압력 및 액체 냉각 시스템을 포함한 전투기 환경 제어 시스템(EC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콜린스는 ECS를 보다 쉽게 설치하고, 유지 관리할 수 있도록 에어컨과 액체 냉각시스템을 단일 팩에 통합해 크기와 무게를 줄여 공급한다. ECS 외에도 에어터빈 스타터 및 유량 제저 밸브를 초함해 항공기의 엔진 시동 시스템 구성 요소를 제공한다. 특히 콜린스는 KF-X에 최신 전기 가변 속도 상수 주파수(VSCF) 발전기를 공급, 장착한다. 신형 발전기인 VSCF는 운영 안정성 측면에서 기존 발전기에 비해 효율성이 높고 전력 밀도가 10% 더 높으며, 400Hz에서 연속 65㎾ 전력을 생산한다. 콜린스관계자는 "콜린스의 KF-X 프로그램에 대해 KAI와 KAES한화와 함께 협력하게 됐다"며 "우리의 시스템은 4.5세대 전투기를 보다 발전 성능을 높이고 안정적이면서도 유지 관리하기 쉽도록 설계한 게 장점"이라고 밝혔다. KAI는 콜린스의 부품을 공급받아 KF-X 시험용 전투기(시제기) 제조에 본격 돌입한다. 현재 전투기의 핵심 전력 및 제어시스템에 대한 상세설계검토를 완료한 상태로, 세부 설계를 바탕으로 시스템 구성 요소를 제조를 앞두고 있다. KAI의 KF-X 사업은 2015년부터 2026년까지 8조원을 투입해 노후화된 공군 전투기를 대체할 4.5세대급 한국형전투기를 개발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해외 기술협력업체로 미국 록히드마틴, 인도네시아 IAe 등이 참여하고 있다. 공동개발 사업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분담금 미지급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하나 개발 사업은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KAI는 오는 2021년 시제기를 출고, 2026년 체계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의 전투기 엔진 사업부문과 패트리어트 등을 생산하는 레이시온의 방어미사일 사업 부문이 통합될 예정이다.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는 최신예 전투기 F-35의 프랫앤휘트니(P&W) 엔진을 공급하고 있다. 통합 조직에는 18만명이 근무할 예정이며, 통합 회사는 연간 74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점보 여객기의 상징인 보잉 747이 항공기 경량화와 연비 경쟁 등 시대의 흐름을 이기지 못하고 머지않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전망이다. 1990년대 보잉사의 성장을 주도했던 보잉사의 B747-400 기종이차세대 항공기와의 경쟁에 밀려 씁쓸한 퇴장을 맞게 생긴 셈이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보유 항공기 B747-400 퇴역을 추진한다. 다만 연내 퇴역은 아니고,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 747은 보잉이 개발한 대형 여객기이다. 50년 전인 1969년 2월 첫 비행에 나선 뒤 항공 산업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점보 제트기라고도 불리는 보잉 747은 제조 당시 안토노프 An-225, 에어버스 A380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비행기로 꼽힐 정도로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최초의 와이드바디형 기종으로, 객실 내 통로가 2개가 있는 대형 기종이다. 대한항공은 1968년 미국 시애틀에서 보잉 747 첫 선을 보였다. 당시 최신 모델이던 보잉707 기종보다 규모가 2배에 달했다. 1970년 1월 팬암항공의 뉴욕발 런던행 서비스를 시작으로 본격 운항에 들어갔으며, 2000년대 중반 에어버스사의 A380 항공기가 등장하기 전까지 가장 큰 여객기로 명성을 떨쳐왔다. 도입 초반 항공기 2대에 7000만 달러(약 82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구입 비용을 들여 주변의 반발을 사기도 했지만, 대한항공은 보잉 747 점보기를 도입하면서 변방국가의 작은 신생 항공사라는 인식도 고치게 됐다. 이후 B747 시리즈를 도입해, 2000년대 중반 새로운 경쟁 기종이 등장할 때까지대한항공의 대표적 날개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갈수록 차세대 고효율 신형기에 밀려 노선 운용에 뒤쳐졌고 결국 왕좌의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대한항공은 747-400 기종을 2대 보유하고 있다. 대한항공이노후 기종 퇴역을 추진하는 데는 기종 경쟁력 강화를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대한항공은 항공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차세대 고효율 신형기를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신형 항공기 대규모 투자는 가까운 미래에 대한 복잡 다양한 환경에서 전개될 항공 운송 시장에서 수송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한항공은 창사 50주년을 맞은 2019년을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2015년 6월 에어버스사의 A321NEO 등 소형 항공기 60대 이상의 도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규 항공기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이외에도 차세대 항공기를 지속 도입하고 있다. '하늘 위의 호텔’로 불리는 A380 10대를 지난 2011년부터 도입 완료했으며, 초대형 고효율 항공기인 B747-8i 도 2015년 4대 도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계획했던 10대 도입을 모두 완료했다. 또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드림라이너'인 보잉787-9 항공기 10대 도입 계약도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7년 보잉787-9를 첫 도입한 이래 현재 10대의 보잉787-9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추가 도입키로 한 10대의 보잉787-9은 오는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들여오게 된다. 이번 계약으로 대한항공은 보잉787-9, 보잉787-10 각각 20대씩 총 40대의 787 기단을 운영하게 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보유 기종 첨단화를 가속화시켜 고객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더 높이는 동시에 고효율 항공기 운영에 따른 비용 감소 효과를 극대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