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벨로스터N이 미국의 자동차전문잡지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퍼포먼스카로 선정됐다. 4일(현지시간) 미국의 자동차전문잡지 로드 앤 트랙(Road & Track, R&T)은 올해의 퍼포먼스카(PCOTY)로 현대차의 벨로스터N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R&T는 지난 1947년 창간됐으며 북미 내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매체로 알려져 있다.이번 벨로스터 N의 PCOTY 수상이 주목을 받는 건 경쟁한 후보들이 너무나도 쟁쟁했기 때문이다. 벨로스터 N을 포함해 11대의 차량이 후보가 됐는데 BMW M2 컴페티션, 쉐로레 콜벳, 람보르기니 우르카 에보, 렉서스 RC F 트랙, 로터스 에보라 GT, 마쯔다 미아타 RF 클럽, 멕라렌 600LT 스파이더, 닛싼 GT-R 니스모, 포르쉐 911, 토요타 수프라 등이었다. 벨로스터N은 후보들 중에..
국내 '빅3' 조선소 중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캐나다 베이두노르드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프로젝트 입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에너지기업 에퀴노르는 이달 안으로 베이두노르드 프로젝트 시행을 위한 입찰초청서(invitations to tender, ITT)를 발송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사전기초설계(pre-FEED) 작업이예정보다 4개월가량 늦어지면서 이후 일정 모두 연기됐다. 내년 4월기초설계(FEED) 업체를 선정하고, 오는 2021년 2분기쯤 최종투자결정(FID)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에이커어 우드 키위트 컨소시엄이 FEED 전 단계인 사전기초설계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FPSO의 톱사이드 FEED는 이들 두 컨소시엄이 경쟁하고, 선체(Hull)는 대우조선과 삼성..
삼성SDI가 글로벌 보도자료를 내고 자사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이 업계 최초로 미국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의 안전 기준을 충족했다고 알렸다. 잇단 ESS 화재로 우려가 커지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업계 최초로 안전인증기관 UL의 ESS 열확산 방지 테스트인 'UL9540A' 기준을 만족했다"고 밝혔다. UL은 제품 안전에 관한 표준 개발과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미국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이 기관의 인증이 있으면 미국 진출에 유리하다. 삼성SDI가 이번에통과한 UL9540A는 셀을 강제로 발화시킨 후 화재가 확산하는지를 시험하는 테스트다. 미국 소방청은 ESS 제조사에 평가 결과를 보고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서경훈 삼성SDI 상무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결..
[더구루=길소연 기자] KT&G가 튀니지를 아프리카 거점으로 삼고 현지에 사무소를 설립한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와 중동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튀니지 법인 설립은 백복인 사장이 연임 후 해외 공략에 힘을 쏟으면서 KT&G를 수출 기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시킨다는 전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KT&G가 튀니지에 현지 사무소를 설립한다. KT&G가 아프리카 지역에 거점을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튀니지의 경우 담배회사의 경우 법인 설립이 어려워 필립모리스 등 글로벌 담배회사 처럼 사무소 형태로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KT&G는 연말 까지 사무소 설립을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KT&G가 튀니지를 주목한 것은 백 사장의 다양한 현장 경험과 전략적 사고가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아프리카 담배 시장의 경우 다른 해외 시장과 달리 담배 수요가 꾸준한 지역인데다 초슬림 상품 '엣지 블랙‘과 '에쎄 미니S 블랙' 등 KT&G의 제품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KT&G는 튀니지 거점을 통해 아프리카 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주춤하고 있는 중동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토대로 아프리카를 동남아시아 시장처럼 KT&G의 차세대 핵심 시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KT&G는 환율 상승과 담배 소비세 인상, 소비 감소 등으로 수출의 50%를 차지하는 중동지역 수출이 급감, 성장세가 다소 부진하다. 여기에 국내 시장의 경우 전자담배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중동 등 해외에서 시장 확대 여부가 KT&G의 실적 확대의 핵심 전략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일단 KT&G의 튀니지 현지 거점 마련에 대해 시장 전망은 낙관적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원화강세 등 불리한 수출 환경 속에서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을 적극 개척해 판로를 확대하는 것이 KT&G의 성장을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2015년 취임한 백 사장이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KT&G 실적을 경신한 끝에 지난 2017년 처음으로 ‘해외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던 만큼 이번 백 사장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KT&G의 3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1조3069억원(11%↑), 영업이익은 4058억원(14%↑)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부품업체들을 상대로 협력업체 선정 절차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현지 공장 건설에 앞서 사전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것. 현대자동차의 인도네시아 공장 착공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인도네시아 자동차 부품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협력업체 선정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상당수 현지 업체들에게 러브콜을 보낸 상태다. 인도네시아 최대 자동차 부품기업인 아스트라(Astra) 등이 참여 의사를 공식적으로 이미 밝혔다. 자회사만 14곳에 달하는 이 회사는 이미 토요타 등 일본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현지에서는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갖춘 아스트라가 현대차의 인도네시아 '1호 협력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대차의) 협력사로 선정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롯데마트 자체브랜드(PB) 상품이 극동 러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롯데마트 PB 상품이 극동러시아 최대 유통기업인네바다그룹의 유통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된다는 것. 네바다측은 롯데마트와 협력을확대하겠다고밝혀 앞으로 양사간 파트너십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양사간 협력은 코트라와 신동빈 롯데 회장의 러시아 내 위상이 한몫했다는 분석도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바다그룹은 지난달 2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주최로 열린 '롯데마트 대중소 협력 PB상품 극동러시아 수출 상담회'에서 롯데마트와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네바다그룹은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대형마트 '삼베리'와 슈퍼마켓 '라즈 드바' 등을 포함해 85개 매장을 운영하는 유통기업으로직원 수만 7000명에 달한다. 네바다그룹이 이번 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이 시작된 가운데 삼성 변호인단의 구성에 이목이 쏠린다. 삼성 변호인단은 판사 출신이 대거 선임됐으며, 로펌 김앤장 출신 변호사들의 역할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김앤장+판사' 출신 변호인단을 내세워 집행유예를 받아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전략이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에도 적용될 것으로 분석된다. ◇판사 출신 대거 선임…검사 OUT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 측은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법무법인 태평양 10명과 기현 2명, 개인 법률사무소를 운영하는 김종훈 변호사 등 총 13명으로 변호인단을 꾸렸다. 특히 판사 출신들이 대거 합류했다. 로펌 태평양 이인재·한위수·윤태호 변호사는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냈고, 문정일 변호사는 대전지방법원을 거쳐 서울지법 판사를 역임했었다. 김일연 변호사도 서울고법 판사 출신이며 김준모 변호사는 수원지방법원 판사를 지내다 태평양으로 옮겼다. 장상균·박태준 변호사는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권순익 변호사는 서울지법 서부지원 판사로 있었다. 법무법인 기현 소속 이현철 변호사 또한 서울지법 판사를 지냈으며 김종훈 변호사도 판사 출신으로 대법원장 비서실장을 지냈다. 1심 재판에서 합류했던 검사 출신들은 2심부터 배제됐다. 고검장 출신인 행복마루 법무법인의 조근호 변호사와 '특수통' 오광수 변호사는 1심까지 참여하고 2심부터는 변호인단 명단에서 제외됐다. 검사를 제외하고 판사 출신을 중심으로 변호인단을 꾸린 건 신 회장도 마찬가지다. 최근 대법원 판결에서 신 회장 측의 변호를 맡은 김앤장의 백창훈 변호사는 진주지원장과 사법연수원 교수를 거쳤다. 이혜광 변호사는 서울고법 부장판사, 김유진·홍석범 변호사도 서울고법 판사를 지냈다. 강상진 변호사는 서울지법 판사를 역임했다. 엘케이비앤파트너스의 이광범·김종근·장순욱·김광순 변호사도 판사 출신이다. 1심에서 변호를 맡은 검사 출신의 이준명(김앤장), 김경수(율촌) 변호사는 2심부터 빠졌다. ◇김앤장 출신 조력도 '이목' 김앤장 출신 변호사들의 지원사격도 이번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이목을 끄는 부분이다. 기현의 이현철 변호사는 1995년부터 약 20년간 김앤장에서 활약했다. 정한진 변호사도 마찬가지다. 앞서 신 회장은 김앤장을 주축으로 변호인단을 꾸렸다. 이 부회장 측이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됐다가 집행유예를 확정받은 신 부회장의 사례를 주목하고 있는 만큼 이들 2명 변호사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은 지난달 25일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에서 "국정농단 사건으로 여러 기업들이 수사를 받았는데 최근 신동빈 회장에 대한 사건 기록을 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신 회장은 지난달 17일 대법원 판결에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은 묵시적 청탁에 대한 대가성 뇌물 70억원을 인정하면서도 '소극적 뇌물'이라는 점을 반영했다. 이 부회장 측도 소극적 뇌물에 주목하고 있다. 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강요에 따른 지원이었는지 여부를 어떻게 판단하느냐 따라 재판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서다. 한편, 이 부회장은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 대한 말 3마리와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 등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25일 1차 공판이 열렸고 오는 22일 유무죄 판단을 위한 심리 기일이 열린다.
기아자동차가 '셀토스'에 힘입어인도 진출 두달만에'톱5'에 진입했다. '셀토스'는 지난달 판매량이 1만대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셀토스는 10월 한달 동안 인도 시장에서 1만2850대가 판매됐다.이는 9월 기록한 7554대보다 70% 증가한 수치로 출시 첫 달인 8월 6236대를 포함해 총 판매대수는 2만 6640대를 기록하게됐다. 또한 사전예약 실적도 5만대를 돌파해 셀토스의 인기는 당분간지속될전망이다. 기아차는 셀토스만을 앞세워 인도 진출 2달만에 토요타, 혼다 등 일본 자동차 브랜드들 뿐 아니라 르노, 포드 등 글로벌 브랜드들을 제치고 인도 자동차 시장 점유율 5위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디왈리 축제 등 인도시장의 소비가 늘어나는 10월에 진정한 승자는 기아차라고평가했다. 또한 셀토스의 기능, 안전성, 스타일..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10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베트남 전체 상품 수출액이 한 달 사이 4% 이상 떨어졌다. 3일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상품 수출액은 224억 달러(약 26조원)로 지난 9월 대비 4.1% 하락했다 특히 휴대폰 및 휴대폰 부품 수출액은 47억 달러(약 5조4800억원)에 그쳤다. 이는 한 달 전보다 9.6% 감소한수치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10 수출이 줄면서 전체 규모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경쟁사인 애플이 지난 9월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아이폰11 시리즈를 공개한 후 같은 달말부터 아시아 지역으로출시국을 늘리면서 노트10의 판매 물량이 점차 줄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가 베트남의 휴대폰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베트남은 삼성전자의 핵심 생산거점으로 이곳에서 만드는 물량이 중국을 비롯해 글로벌..
'누워서 떡 먹기' 중견기업들의 일감 몰아주기를 두고 하는 말이다. 중견기업은 감시망을 피해 계열사를 부당지원하고 사익을 편취해왔다. 현행 공정거래법이 자산 5조원 이상의 재벌만 규제 대상으로 삼아서다. 중견기업의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면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이를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 중견기업이 공정위의 새 타깃이 된 가운데 매일뉴스에서 이들의 일감 몰아주기 실태를 살펴봤다. -편집자주 불과 6년 사이 자산이 241%, 매출이166% 성장한 회사가 있다. 의료기기 도‧소매업체로 윤재승 전 대웅제약 회장과 아들 윤석민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엠서클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엠서클은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급격히 성장했다. 회사를 키워 배를 불리고 이를 승계 자금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함께 대웅, 대웅바이오..
국내 저축은행과 대부회사에 풀린 일본계 자금이 지난해 17조원을 넘어섰다. 서민금융 시장의 22%를 일본이 차지한다. 자산 기준 업계 상위권인 SBI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등도 일본계다. 국내 회사들이 '고리대금업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두려워 진출을 망설이는 사이 일본에 서민금융 시장을 빼앗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매일뉴스가 서민금융 시장을 잠식한 일본계 은행을 전격 해부해봤다. -편집자 주. 한해 당기순손실이 2652억원에 달하는 부실 은행의자산·부채를 인수해 국내에 진출한기업이 있다. 일본 금융회사인 J트러스트의 이야기다. J트러스트는 영업정지를 당한 미래저축은행을자산∙부채 이전(P&A) 방식으로 사JT친애저축은행으로 재탄생시켰다. 일본 자본이 들어오며 대주주는 바뀌었지만한 가지 변함없는 사실이 있다. 비금융..
프랑스 명품업체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이 미국 보석업체 티파니앤코(이하 티파니) 인수를 추진하면서주얼리 시장에 지각변동 조짐이 일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VMH는 이달 초 티파니에 인수 의사를 담은 예비제안서를 보냈다.티파니 측은고문단을 꾸려 이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VMH가 경쟁 업체보다 취약한 보석 사업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티파니를 인수하는 것인데 다른 명품 주얼리업체의 신상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LVMH는 '불가리' '쇼메' '휘블로' 등을 보유하고 있으나 하이엔드 주얼리 및 여성 시계 브랜드에서는 경쟁사에 비해 인지도와 명성에 미치지 못해 사업 확장을 추진해왔다. 1837년 뉴욕에서 출범한 티파니는 전 세계에 1만4000여 명의 직원과 300개가 넘는 매장을 소유하고 있다. 그러다 최근 미국의 외국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