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가2100억원을 투자해 러시아에 새로운 엔진공장을 설립한다.특히 현대위아는 러시아 투자당국의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기업투자 촉진정책(SPIC)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2021년 가동을 목표로 가솔린 엔진공장을 건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위아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117억 루블(약 2145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양산은 오는 2021년 10월을 목표로 한다. 현대위아는 상트페테르부르크공장에서초기 23만개에 달하는 엔진을 생산한 뒤연산 33만개의생산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생산 물량 중 20%는 해외로 수출한다. 러시아 현지에서는 이번 현대위아의 엔진공장 설립으로50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면서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이번..
LG화학이 폴란드에 물류기지를만들고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공략 수위를 높인다. 이를 위해 100억원을 투자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 브로츠와프 에너지법인은 최근 폴란드 건설업체인 프로즈프르젬 마크럼(Projprzem Makrum)의 자회사 프로즈프르젬 부다우닉투(Projprzem Budownictwo)와 물류 창고 건설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브로츠와프 에너지법인은 LG화학의 폴란드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는 자회사다. 물류 창고는 폴란드 남서부 브로츠와프 인근 코비에르지체 지역에 지어진다. 계약 규모는 약 3300만 즈워티(약 100억원)에 이른다. 이번 물류 창고 건설은유럽에서 배터리 수주량이 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 공장 인근에 지어물류 비용을 줄이고 적극적인 현지화로 배터리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SK텔레콤이 5G 네트워크용 네트워크 플랫폼을 아리스타 네트웍스로부터 공급받는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을 적용하기 위해 25GbE/100GbE 이상의 속도를 지원하는 고속 네트워크 스위치 솔루션을 아리스타 네트웍스로부터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SK텔레콤은 지난 8월 5G 시대 초저지연 서비스 제공의 핵심 솔루션인 '5GX MEC'를 공개하고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MEC 기술은 기존 여러단계의 데이터 전송 과정을 단순화해 지연속도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킨 기술이다. 기존 데이터 전송 단계가 스마트폰-기지국-교환국-인터넷망-데이터센터까지 4단계를 거쳤다면 SK텔레콤의 MEC는 기지국에 적용돼 전송 단계를 스마트폰-기지국으로 1단계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을 적용할..
예상보다 부진한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드디어 수주 잭팟을 터뜨렸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싱가포르 선사인 이스턴퍼시픽으로부터 1만5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11척의 건조 일감을 확보했다. 신조선가는 30억 달러(약 3조5000억원)로, 현대중공업에서건조해 오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납기된다. 이번 수주로 현대중공업은 연간 수주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섰다. 현재 현대중공업은 그리스 캐피탈마리타임과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 14척 건조 계약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계약이성사되면 현대중공업 목표 달성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진행 중인 계약규모는 LNG추진 30만 DWT급 초대형 유조선 확정 10척과 옵션 4척이 될 예정이다. 1척당 신조선가는 약 1억1000만..
삼양바이오팜이 미국에서 바이오 연구와 사업 개발에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잇따라영입,미국법인 경영진 진용을 갖췄다. 미국법인을 본격 가동해 공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김윤 삼양그룹회장의 '윈(WIN) 2020'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선다는 방침이다. 9일 삼양사 등에 따르면 삼양바이오팜 미국법인은 지난달 신약 개발자인데이비드 브룩스 박사를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브룩스 박사는 종양학과 면역학, 유전자 질환 치료 등의 분야에서 15년 넘게 연구해온 임상 베테랑이다. 최근까지 센센 바이오(Sesen Bio)에서 근무하며 항체약물복합체(ADC) 치료제 임상 3상 개발을 주도해왔다. 브룩스 박사는 삼양바이오팜 미국법인에서 상무로 있으며 신약 임상을 이끌게 된다. 앞서 션 맥케나 박사와 제프리 랑게 전 박살타 상무도 지난 1월미국법인에 합류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디펜스의 5조원 규모 호주 미래형 궤도 장갑차 사업 수주에 청신호가 켜졌다. 호주 현지에 생산 시설을 마련해 수주전 대비에 나서는데 사실상 수주가 확정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디펜스는 호주 그레이터 질롱시에 엘리트 디펜스 생산 시설을 설립한다. 오는 2024년까지 생산 시설을 구축해 호주 미래형 궤도장갑차 획득(Land 400 Phase 3) 수주를 대비하고, 현지 일자리 창출 기여를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화디펜스는 이번 생산 시설로 호주 군당국에 현지 생산 능력을 어필하고, 입지 강화에 나설것으로 보인다. 질롱시도 지지하는 분위기다. 한화디펜스가 현지 생산시설 구축으로 지역 참여를 도모하자 이를 반기며, 한화디펜스의 입찰을 지지해온 것. 업계는 한화디펜스의 호주 생산시설 구축이 수주 여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한화디펜스는 호주 미래형 장갑차 사업에 독일 라인메탈디펜스의 링스(Lynx)와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앞서 한화디펜스는 지난달 호주 미래형 궤도장갑차 사업의 최종후보로 선정돼 5조원 규모의 사업 수주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고 밝혔다. 당초 수주전에는 한화디펜스의 레드백을 비롯해 라인메탈디펜스의 링스, BAE의 CV90, 제너럴다이나믹스의 에이젝스 등이 참가했다. 호주군은 최종 후보로 선정된 레드백과 링스를 대상으로 2년간 시험평가를 거쳐 2021년 말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호주군 미래형 궤도장갑차 도입 사업인 Land400 Phase3은 보병전투장갑차와 계열차량 8종을 포함한 총 400대의 장갑차를 구매하는 지상장비 분야 최대 규모의 사업이다. 총 8~12조의 사업비 중 장비 획득에만 약 5조가 편성돼 있다.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호주 사업에서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는 것은 한화디펜스의 기술력과 차세대 장갑차 분야에 대한 선제적 투자 의지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이라며 "호주 시장에서의 선전은 한화디펜스가 미래형 장갑차라는 새로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디펜스의 레드백 장갑차는 한국 군에서 이미 검증된 K21 보병전투장갑차 개발기술과 K9 자주포의 파워팩 솔루션을 기반으로 방호력, 화력 등의 성능을 강화한 미래형 궤도 장갑차다. 30㎜ 포탑, 대전차 미사일, 각종 탐지∙추적 기능과 방어시스템을 갖췄다.
[더구루=윤정남 기자] ‘러시아 국민라면’인 도시락이 러시아 군대내 매점(PX)에서 판매된다. 국내 식음료 제품이 주한 미군을 제외한 해외 군대에 납품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 내 보엔트-보스토크(Voentorg-Vostok)는 한국야쿠르트 러시아 판매법인인 '도시락루스'와 도시락 제품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도시락 제품은 치킨·소고기·버섯맛 용기면 6000 박스와 봉지면 5000박스 등 총 1만1000박스에 달한다. 보엔트-보스토크는 우리나라 복지근무지원단 부대와 비슷한 성격의 러시아 국방부 자회사로 다양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러시아 장병과 군인 가족에 제공하고 있다. 보엔트-보스토크는 우선 러시아 남부 시베리아 도시인 노보시비르스크 지역의 군대 내 PX에서 판매하고, 향후 판매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계약을 토대로 도시락이 러시아 전역의 군대 PX로 확장될 경우 도시락의 입지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1991년 러시아 시장에 진출한 도시락은 지난해 누적 판매량은 50억개에 달해 러시아 국민라면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힘입어 생산법인 코야는 지난해 전년 대비 24% 성장한 794억원 매출을 기록했으며, 유통법인 '도시락루스'의 지난해 매출은 2108억원에 달했다.
신한은행이 아주그룹 계열 아주호텔앤리조트의 글로벌 투자에 날개를 달아줬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아주호텔앤리조트는 지난달 맨해튼 미드타운 인근 햐얏트 브랜드 호텔 2곳을 매입했을 당시 신한은행으로부터 자금을 빌렸다. 아주호텔앤리조트는 사들인 호텔은 △36번가 하얏트 플레이스와 △31번가 하얏트 헤럴드스퀘어(30 West 31st Street)로, 총 1억3800만 달러(약 1650억원)를 매각 대금으로 지불했다. 이 과정에서 신한은행은 아주호텔앤리조트에 8800만 달러(약 1056억원)를 대출했다. 전체 매각 대금의 64%가량을 신한은행이 빌려준 셈이다. 금융권에서는 호텔 입지 등을 고려하면 자금 회수가 어렵지 않다는 판단한 신한은행이 아주호텔앤리조트 측의 대출 요청을 승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아주호텔앤리조트는 발표 당시 "세계 관광 1위인 뉴욕에서도 입지가 좋아 최근 5년간 평균 투숙률이 94%로 높은 데다, 낮은 매입가로 자본 차익 가능성도 높다"고 호텔 매입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아주글브은 이번 뉴욕 호텔 인수로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미국 워싱턴DC, 새너제이, 시애틀 소재 호텔에 뉴욕 호텔 2개를 더해 총 5개 호텔을 운영하게 됐다. 아주그룹은 1987년 서교호텔(현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2000년 하얏트리젠시제주(현 더쇼어호텔 제주)를 인수하며 관광레저사업에 진출했다.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 장남이자 미국 코넬대 호텔경영학과 출신인 문윤회 아주호텔앤리조트 대표가 본격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선 후 고객 맞춤형 토종 공유오피스 '스파크플러스'를 출범해 11호점까지 내는 등 공간과 호스피털리티를 결합한 비즈니스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사업부의 고위 임원이 승진 4개월 만에 전격적으로 퇴사했다. 세계적인 전문가 그룹이 합류하고 있는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엄홍석 제네시스브랜드전략실장이 지난 8월 21일자로 퇴사했다. 올해 4월 상무로 승진한 지 반년도 채 되지 않아서 회사를 떠난 셈이다. 엄홍석 실장은 제네시스 사업부에서 해외판매기획팀장도 겸직하고 있는 만큼 퇴사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회사 안팎에서는 다음 달 브랜드 브랜드 최초의 SUV ‘GV80’ 국내 출시와 연말 유럽 진출을 앞둔 제네시스 사업부가 인력 보강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제네시스 판매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대대적인 외부인사 영입을 앞두고 조직 쇄신의 일환으로 엄 실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는 얘기다. 이는 제네시스 사업부에서 눈에 띠게 늘고 있는 해외 인력의 전진배치와도 무관하지 않다. 현재 제네시스 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인물도 한국 임원이 아닌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부사장이다. 그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015년 11월 영입한 인물이다. 최근엔 필리포 페리니 디자이너를 유럽 제네시스 선행디자인스튜디오 총책임자로 내정했고 루크 동커볼케, 이상엽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제네시스 사업부에 합류했다. 독일 BMW에서 고성능차 연구 및 설계를 담당했던 알버트 비어만, 파예즈 라만 등 세계적인 엔지니어 그룹도 제네시스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본격적으로 그룹을 총괄하면서 외국인 전문가들을 영입해 초고속 승진시키며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다"며 "아무래도 국내 임원의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이 드릴십 악재 탈출에 실패했다. 재고자산으로 보유 중이던 드릴십(심해 시추선) 1척 매각이 최종 불발되면서 4100억원의 매각 대금 확보가 불투명해졌다. 7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노던드릴링의 자회사 웨스트 코발트가 대우조선에드릴십 구매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계약 취소 배경에는 대우조선의 계약 위반이 거론됐다. 웨스트 코발트사는 여러 가지 이유로 대우조선의 계약 위반을 지적하며 매입을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계약 위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대우조선이 매각하려는 드릴십은 지난 2013년 미주지역 선주로부터 수주한 것이다. 드릴십 건조 중에 선주 측이 건조 대금을 대지 못하면서 2015년 계약이 해지됐다. 이후 드릴십을 매각하기 위해 노력해온 대우조선은 지난 4월 30일 노르웨이 노던드릴링(Northern Drilling)사와..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스마트홈 생태계를 본격 확장한다. 현지 부동산 개발 업체인 손킴랜드에 이어 대형 시행사인 선샤인 그룹과 손잡으며 신흥 시장인 베트남을 선점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은 지난 4일(현지시간) 선샤인 그룹과 면담을 가졌다. 양사는 이번 회의에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홈과 스마트 빌딩 구축을 논의했다. 선샤인 그룹이 베트남에서 개발 중인 프리미엄 아파트, 빌딩에 삼성의 스마트홈 솔루션을 적용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베트남 호찌민에 본사를 둔 선샤인 그룹은 현지에서 고급 아파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 부촌인 시푸차 지역에서 최고급 빌라식 아파트인 선샤인 크리스탈 리버와 선샤인 리버사이드, 선샤인 시티 등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하노이의 경제 심장부 팜흥거리에 주상..
현대글로비스 소속 골든레이호 인근 해안에서 기름 유출로 인한 타르 덩어리(tar balls)가 발견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타르 덩어리는 기름이 볼 형태로 밀려나서 바위나 모래사장 등에 붙어 있는 상황을 말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골든레이호 통합사령부는 최근 미 CNN과의 인터뷰에서 "(사고 지점인)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사이먼스 사운드 부근 해상에서 타르볼이 발견될 수 있다"며 "수영자들은 기름을 보거나 냄새를 맡을 경우 즉각 해변을 떠나라"고 경고했다. 앞서 현대글로비스 소속 대형 자동차 운반선(PCC)이 지난달 8일(현지시간) 새벽 미국 남동부 조지아주 브런즈윅항에서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선박에 승선한 24명 전원 구조됐으나. 선체가 옆으로 기울면서 싣고있던 4200대의 차량이 배에 가라 앉았고, 기름 유출이 우려되..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