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흥행이 스타벅스 신메뉴 출시로 이어졌다. 스타벅스가 영화 '조커'에서 영감을 받아 미국 매장을 중심으로 시크릿 메뉴로 '조커 프라푸치노'를 출시했다. 북미 지역 다음으로 영화 흥행 성적이 좋은 한국 스타벅스 매장 출시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커스텀 메뉴로 '조커 프라푸치노' 음료를 선보였다. 말차 프라푸치노를 기본 베이스에 딸기 시럽으로 분장 효과를 낸 것인데 조커 캐릭터와 닮아 조커 프라푸치노로 불린다. 커스텀 오더는 메뉴판에 없는 음료지만 자신의 취향에 따라 재료들을 빼거나 추가해일명 자기만의 음료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스타벅스가 많은 마니아를 거느리고 있는 배경이다. 인기 커스텀 메뉴로는 △슈렉 프라푸치노 △돼지바 프라푸치노 △트윅스 프라푸치노 △고디바 프라푸치노 등이 있다. 모두 정식 메뉴를 기본으로 토핑이나 휘핑크림, 시럽 등을 추가해 색다른 맛을 만들어내는 게 특징이다. 매장에서 조커 프라푸치노를 주문해 마신 고객들은 자신의 SNS을 통해 사진을 게재하며 레시피 등을 공유했다. 그들은 "시크릿메뉴를 만날 수 있어 기쁘다" "이번 시크릿 메뉴는 조커 프라푸치노" "맛있는 조커프라푸치노" 등을 소개말이나 조커 프라푸치노를 태그했다. 특히 국내에서도 영화 인기가 뜨거워 한국 스타벅스 매장의 신메뉴 출시에 기대감이 쏠린다. 영화 '조커'는 국내 개봉 2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영화 '조커'는 고담의 빌런이자 배트맨의 숙적 조커의 탄생과정을 그렸다. 배트맨 영화를 비롯해 DC코믹스 세계관 속에 등장했던 악당 조커가 어떻게 조커가 될 수 있었는지, 혹은 될 수 밖에 없었는지를 담아냈다. 3류 코미디언이 광기로 물든 조커가 되는 상황을 연기한 호아킨 피닉스는 내년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대한항공이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온과 손을 잡고 새로운 감시 항공기개발에 나선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15일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아덱스) 2019' 레이시온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에 따라비즈니스 제트기에다중지능 감시기능을 추가, 개량해이를 공군에 납품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제트기는 지난해 봄바디어 비즈니스 에어크래프트가제조한제트기다. 협업 과정에서 미사일·레이더업체인 레이시온은 다중지능 기술을 지원하고, 대한항공은 항공기 설계 및 물류 지원에 맡는다. 로이 아제베도 레이시온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레이시온은 항공기에 다중지능 기술을 지원한다"며 "여러센서를 고급 통신 시스템과 결합함으로써 공군에 필요한 기능을 부여할것"이라고 밝혔다. 양사의..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종합화학이프랑스 석유화학 업체 아케마(Arkema)로부터 기능성 폴리올레핀 사업을 인수한다. 연평균 7% 이상의 성장률이 기대되는 폴리올레핀 사업을 강화해 패키징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종합화학은 아케마의 기능성 폴리올레핀 사업을 인수한다. 2004년 설립된 아케마는 프랑스 대표 석유화학 기업으로 폴리올레핀 사업을 통해 2억5000만 유로(약 327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SK종합화학은 내년 2분기까지 매각을 마칠 계획이다.인수 금액은약 3억3500만 유로(약 4382억원)다. SK종합화학은 이번 인수를 통해 폴리올레핀 사업을 더욱 강화하며 글로벌 패키징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방침이다. 폴리올레핀은 합성수지로 기존 플라스틱 물질보다 가볍고 투명도가 높다. 수분을 거의 흡수하지 않아 방수도 가능하다. 신발 밑창 등에 사용되는 EVA와 전력·통신 케이블의 절연과 피폭 등에 활용되는 전선 수지의 원료로 활용된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은 세계 폴리올레핀 시장이 2021년까지 연평균 7%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며 2970억 달러(약 35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패키징과 플라스틱, 건축, 운송 산업 등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특히 아시아에서 가장 큰 폴리올레핀 수요국인 인도와 중국에서 식음료와 건설 등의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이들 국가를 중심으로 향후 시장은 더욱성장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비핵심 자산을 잇달아 매각해온 만큼 실탄은충분하다.이 회사는지난달 페루 소재 88·56광구 등 2개 광구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보유 지분 전량(17.6%)을 석유개발 전문 기업 플러스페트롤에 판다. 매각액은 10억5200만 달러(약 1조2500억원)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차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미국 시장을 비롯해 중국 중심의 아시아지역 패키징 시장도 선점할 것"이라면서 "고부가 포장재 산업의 글로벌 탑 티어 업체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UAE)가 러시아로부터 우라늄 원료 구입을 추진하며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가동 준비에만전을 기한다. 바라카는 UAE의 첫 원전이자 대한민국기술로 짓는 첫 해외 원전으로 한국전력공사가 사업을 담당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이 유지보수와 고장수리를 맡는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UAE는 러시아와 우라늄 원료 구매를 협상 중이다. 수하일 알-마즈루이 UAE 에너지산업부장관은 "러시아로부터 우라늄 원료를 구입할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성명을 통해밝혔다. 양국은지난 2012년 12월 핵협력안전협정을 체결하며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해왔다. UAE는 이 협정으로 오는 2035년까지 러시아로부터 우라늄 원료를 공급받게 됐다. UAE 원자력공사(ENEC)는 러시아를 포함해 미국, 캐나다, 영국 등의 기업과 우라늄 원광을 변환 ·농축해 제공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양국은 원전 산업에서 포괄적으로 협업하기로 하며협력 관계를한층 끌어올렸다. 지난해 6월 원전 건설 기술을 공유하고 공동을 연구하는 내용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재생에너지 사업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UAE가 러시아로부터 구매한우라늄 원료는 한전이 짓고 있는 바라카 원전에 사용될 전망이다. 한전은 지난 2009년 바라카 원전 사업을 수주해 설비용량 1.4GW규모로 4기를 건설 중이다. 총 발전용량은 5.6GW 규모며 이는 UAE 전체 전력 수요량의 25%를 차지한다. 바라카 원전 공정률은 지난 8월 기준 93%에 이른다. 1호기는 완공돼 가동을 준비 중이다. UAE 원자력안전규제청으로부터 운전 면허를 받아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호기별 공정률은 2호기 95%, 3호기 91%, 4호기 82% 이상이다. 한편, 한수원은 준공 후 유지보수와 고장 수리 등의 업무를 맡는 장기정비계약(LTMA)을 지난 6월 수주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시장 공략 카드로 '할랄'을 꺼내든다. 무슬림인이 많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고객 확보를 위해 할랄 인증 강화 제품군을 선보여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각오다. 15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글로벌 미디어 행사인 익사이팅 아모레퍼시픽를 열고 '할랄 인증 프로세스 강화'를 선언했다. 나정균 아모레퍼시픽 아세안지역 법인장은 "신규 국가 및 도시 진출,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함께 디지털을 통한 고객 경험 확대와 유통 채널 다각화에 집중하여 더 많은 아세안 고객에게 아모레퍼시픽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인구 대다수가 무슬림"이라며 "현지 시장 확장 진출을 위해 할랄 제품의 필요성이 대두돼 이에 대한 대응에 나선다"고 덧붙였다. 아모레퍼시픽은 무슬림 고객을 잡기 위해 할랄 인증 자격을 갖춘 다양한 제품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날 자사 스킨케어 제품 기술력과 차세대 스켄케어 연구에 대해 발표한 권이경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사이언스 랩 수석 연구원도 할랄 제품 인증 프로세스 강화를 강조했다. 권이경 수석연구원은 "아모레 퍼시픽은 고객의 할랄 제품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미 할랄 인증 자격을 갖춘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음 단계로 할랄 인증 프로세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이 할랄 인증 강화에 나선 건 인도네시아 규제 강화 이유도 있다. 인도네시아는 오는 17일부터 인도네시아향 수출 제품들에 할랄인증 여부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는 '신할랄인증법'을 시행한다. 적용 대상 품목은 식음료품, 의약품, 화장품, 화학제품, 생물학적제품, 유전자공학제품, 그 외 사람이 착용할 수 있는 제품 등이다. 제품의 원재료뿐 아니라 생산 유통 과정도 할랄에 따라야 하기 때문에 원자재 공급·생산·포장·유통·판매 및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방식까지 할랄 제품 공정과정을 따라야 한다. 국민 대다수가 무슬림인 인도네시아는 할랄시장의 중심지로 꼽힌다. 게다가 인도네시아화장품 시장 규모는 최근 5년간 계속 성장하고 있어 투자 가능성은 충분하다. 코트라에 따르면2013년42조2279억 루피아(약 3조5471억원)규모였던 화장품 시장이 2017년에는 66조2530억 루피아(약 5조5652억원)로 약 56.9% 성장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은 무슬림 고객의 할랄 제품 요구를 충족시키기 제품군을 강화하고,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한편, 1998년 베트남에서 아세안 사업을 시작한 아모레퍼시픽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에서 적극적인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특히 핵심 성장 시장인 아세안에서 2023년까지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의 기술전문 자회사 네이버랩스 유럽이 연구 시설을 리모델링하고머신러닝 투자를 강화한다. 연구인력을 100여 명으로 늘리며 향후 유럽 인공지능(AI) 연구의 핵심 거점으로 키운다는 포부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랩스 유럽은 프랑스 그르노블 멜랑 지역에 위치한 연구 시설을 리모델링한다. 미셸 가스탈도(Michel Gastaldo) 네이버랩스 유럽 디렉터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멜랑 지역부지의소유주가됐다"라며 "건물을 개조해 머신러닝 분야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예산은공개되지않았으나 수백만 유로를 투입해 3년간 리모델링을 추진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연구인력 또한 늘린다. 네이버랩스의 AI 연구인력은 지난 3년간 70명에서 100여 명으로 증가했다. 가스탈도 디렉터는 "언어처리와 기계학습, 컴퓨팅비전 기술 전문가 등을 채용했다"며 "독일과 인도, 미국 등 26개국의 100명에 가까운 AI 소프트웨어 연구진들이 포진해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에는 1000회 이상 논문 인용 통계를 가진 저자들이 15명에 이른다. 2015년 이후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컨퍼런스(CVPR),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IPS) 등 국제학회에서 AI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가스탈도 디렉터는 "현재 15개의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로봇 공학과 정보 검색, 상황인식 모빌리티 등 세 가지를 주요 연구 분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연구에는메뉴판이나 팸플릿을 실시간 번역해주는 기계 모듈 개발이 포함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네이버랩스 유럽은 로봇공학 분야의 연구개발(R&D)에 집중할 계획이다. 가스탈도 디렉터는 "물건을 잡고 무게를 예측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하는 로봇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세계 곳곳에 AI 연구소를 세우며 관련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네이버랩스를 네이버의 기술 연구조직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사해 R&D기능을 강화했고 홍콩과학기술대학과 홍콩에 AI 연구 거점을 세웠다. AI 스타트업에도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D2 스타트업 팩토리를 통해 딥러닝 기반 동영상 분석 기술을 보유한 비닷두에 투자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혈압을 측정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한 딥메디, 입체 초음파 사진을 분석하는 알레시오, 음성인식 기술 시업 사운드하운드 등에도 투자를 단행했다.
미국 뷰티기업인 뉴에이본 인수를 완료한 LG생활건강이 첫 프로젝트로 'Avon+더페이스샵' 카드를 꺼내들었다. 더페이스샵의뷰티 제품을 뉴에이본의 미국 영업 네트워크를통해 판매해북미 시장을 공략한다는 것. 뉴에이본은 "LG생활건강과의 프로젝트를 통해 혁신적인 한국의 화장품들을 시장에 소개할 예정"이라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그 첫번째로 LG생건과 뉴에이본은 '에이본+더페이스샵(Avon+THE FACE SHOP)'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뉴에이본과 첫 콜라보를 진행하는 더페이스샵은'자연주의'를 표방하는 회사인 만큼 자연 재료를 담은 스킨케어 제품을판매하고 있다. 뉴에이본은 더페이스샵의 스킨케어·메이크업 컬렉션 뿐 아니라 파운데이션, 하이라이터, 브러셔 등을 에이본 네트워크로판매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로 LG생건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뉴에이본 브랜드의 제품을 업그레이드해 미국 등 북미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의 첫발을 떼게 된 것이다. 뉴에이본은 경쟁력 있는 영업 네트워트를 구축하고 있으나제품 경쟁력 하락 등의 원인으로 판매량이 줄어들었던 문제를LG생건의 제품 경쟁력을 통해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뉴에이본은 방문판매원에게 지급되는 보상플랜에 대해서도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뉴에이본 관계자는 "LG생건과의 새로운 동맹에 흥분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기술과 혁신에서 탁월한 명성을 가지고 있는 LG생건의 소유 아래 우리는 새로운 이니셔티브와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본은 움직이는 판매채널인 수백만명에 달하는 ‘에이본 레이디’를 통해 미국 화장품시장 1위에 올라선 바 있다. 현재 ‘에이본 레이디’는 소비형 회원과 휴면 판매원 포함해 3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딩∼동∼ LG에이본입니다.’ LG생활건강이 앞으로미국 화장품시장에서전개될 마케팅 전략을 놓고 하는 말이다. 한때 미국 화장품 방문판매 1위 기업인 ‘에이본’을 인수한 LG생활건강이 미국 방판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뉴에이본’ 인수계약이 최종 마무리되는 오는 9월에 맞춰 ‘뉴에이본’ 사업전략 마련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박만호 방판영업부문장(상무)와 김태훈 북미구주사업총괄(상무)을 주축으로 뉴에이본의 방판네트워크를 활용한 에이본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이번 사업전략 수립은 차석용 LG생건 부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LG생활건강는 지난달 사모펀드 서버러스(Cerberus)와 에이본프로덕츠로부터 미국 방판법인인 ‘뉴에이본’을 1억2500만 달러에 인수했었다. 차 부회장은 기존 미국내 로드샵과 온라인 판매망으로는 미국 시장을 공략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에이본의 방판영업망을 주목하고 ‘뉴에이본’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LG생건은 에이본 사업전략을 수립하면서 에이본이 과거 미국에서 전개한 고객 캠페인인 ‘에이본입니다’(Avon Calling)’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 직접판매 시장에 정통한 전문가는 “LG생건 내부에서 최근 에이본 미국 방판 네트워크을 활용한 사업전략 수립에 나섰다”며 “그 중심에 ‘‘에이본 입니다’와 ‘보상프랜’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현재 뉴에이본은과거 캠페인을 연구하는 한편 방문판매원에게 지급되는 보상플랜에 대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본입니다’는 국내에서도 어느 정도 알려진 캠페인이다. 이는국내에서 인기를 끈 영화 ‘가위손’에서 화장품 방판원인 펙 보그가 주인공 에드워드와의 첫 대화다. 아무도 방문하지 않는 숲속의 성을 찾아가는 펙 보그를 통해 ‘에비본 레이디‘의 직업 의식을 담고 있다. 특히 LG생건은 움직이는 판매채널인 수백만명에 달하는 ‘에이본 레이디’를 주목하고 있다. 에이본은 한때 600만명에 달하는 ‘에이본 레이디’를 통해 미국 화장품시장 1위에 올라선 바 있다. 그러나 제품경쟁력에서 후발주자에 밀리고 인터넷 화장품 판매채널이 증가하면서 ‘에이본 레이디’가 이탈해 크게 감소했으나 여전히 강력한 판매네트워크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현재 ‘에이본 레이디’는 소비형 회원과 휴면 판매원 포함해 3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국내 대표 방문판매원인 ‘야쿠르트 아줌마’가1만1000여명인 점을 감안할 때 엄청난네트워크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화장품 방판시장은 여전히 의미있는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며 “특히 LG생건이 보상프랜을 통해 ‘에이본 레이디’ 네트워크를 활성화시킬 경우 미국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LG생건 관계자는 “오는 9월말 에이본 인수작업이 마무리된다”며 “미국에서 전개할 사업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전략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현대자동차 인도 공장 수출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위축된 인도 시장에서 수출로 위기를 타개하는 모습이다. 14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 등에 따르면 올해 4~9월(회계년도) 현대차 인도법인(HMIL) 수출량은 10만3300대로 전년동기대비 19.3% 늘었다. 지난 4~8월 20% 증가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다. 이에 힘입어 현대차는 같은 기간 인도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많은 수출물량을 기록했다. 올해 4~9월 인도에서 해외로 수출된 자동차 총 36만5282대 중 현대차 비중은 28.3%에 달한다. 현대차에 이어 포드가 7만1850대로 2위를 차지했으며 마루티 스즈키가 5만2603대로 3위에 올랐다. 포드와 마루티 스즈키는 전년동기대비 수출량이 6.6%, 4.1% 각각 줄었다. 뒤이어 제너럴모터스(GM)가 4만9096대로 4위를 기록했으며 폭스바겐(3만79..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남방 정책의 핵심 국가인 베트남에서 경제협력 단지 건설에 협력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토지주택공사 경영진은 지난 9일(현지시간) 베트남을 찾아 판응옥터(Phan Ngoc Tho) 트어티엔후에(Thua Thien Hue)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만났다. 양측은 트어티엔후에성 경협 단지 설립에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논의했다. 토지주택공사가 가진 경협 단지 건설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는 게 주요 골자다. 토지주택공사는 경협 단지 건설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판응옥터 위원장은 토지주택공사의 사업 수행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트어티엔후에성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트어티엔후에성은 부두 건설에 3740만 달러(약 443억원)를 쏟아 인프라를 조성하고 태국과 일본 등 다양한 투자처와 접촉하며 투자 유치..
한국수력원자력이 19.8㎿급 고덕 연료전지 사업을 추진하며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발을 맞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달 3일 이사회를 통해 '고덕 연료전지 발전사업 출자안'을 의결했다. 이 사업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19.8㎿ 규모 연료전지 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향후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발전소를 짓고 운영을 도맡을 예정이다. 사업비와 운영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수원은 이미 경기 화성에 경기그린에너지(58.8㎿), 서울 마포에 노을그린에너지(20㎿), 부산 해운대에 부산그린에너지(30.8㎿) 등 총 109.6㎿의 연료전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전체 신재생에너지 설비 용량(745.55㎿)의 약 15%를 연료전지가 차지한다. 인천 동구에 40㎿급 수소연료전지도 짓고 있다. 2020년 완공 목표로이달까지 모든 행..
내년 2월 24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최대 IT 박람회인 MWC 2020에 대한 세부정보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MWC(Mobile World Congress)를 주관하는 GSM협회는 기조연설자, 주요참여회사, 프로그램, 행사 등에 세부 정보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MWC는 2020년 2월 24일부터 2월 27일까지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 피라 몬주익, 라파르가 로스피랄레트 등지에서 개최된다. '무한한 인텔리전스 커넥티비티(Limitless Intelligent Connectivity)'라는 테마로 열리는 이번 MWC는 5G를 기반으로 한 AI, 빅데이터, IoT 등 기술들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다루게 된다. 또한 모바일, 이커머스, 금융서비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기업 임원들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