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두산이 베트남 탄소제로섬(Carbon Free Island) 구축을 위해 손을 잡는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꽝응아이성은 SK그룹과 두산비나와 함께 꽝응아이 인근 해안에 위치한 안빈섬과 리손섬에 조력·태양광 발전용 난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을 구축, 탄소제로섬 혁신 프로젝트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체결식은 다음 달 14일 꽝응아이성 인민위원회 주최로 진행될 예정이며,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탄소제로섬 프로젝트는 재생 가능한 '녹색 에너지'와 배터리 구동 자동차, 2만2000명 이상의 인구와 관광객을 위한 담수화 스테이션 등을 공급해 화석 연료와 가솔린 차량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을 말한다. 총비용 100만 달러(약 12억원)를투자해 16개월간 진행된다. 꽝응아이 성 인민위원회는 SK그룹과 두산비나의 프..
대한항공이 한‧일 관계 경색으로 축소한 일본 노선 공급을 동계시즌에도 이어간다. 일부 저비용항공사(LCC) 중심으로 일본 중단 노선 재개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대한항공은 축소 운항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동계시즌에일본 노선 축소 운항을 이어간다. 동계 스케줄은 지난27일부터 2020년 3월 28일까지다. 먼저 9월 29일부터 11월 16일까지 운휴했던 '인천~가고시마' 노선은 내년 1월부터 3월 28일까지 한시적으로 운휴한다. '인천~오키나와(나하)' 노선은 앞서 9월 29일부터 11월 16일까지 주 7회 운항에서 주 4회로 감편 운항했지만, 11월 18일부터 3월 28일까지는 1회 축소해 주 3회(월, 수, 금) 일정으로 운항을 이어간다. '인천~오카야마' 노선은 11월 19일부터 3월 28일까지 주 4회(월, 수, 금, 일) 감편 운항하..
롯데백화점이 베트남에서 한국식 쇼핑서비스 전략을 강화하며 고객 저변 확대에 나섰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베트남에서 롯데카드 현지법인 롯데파이낸스와 함께 백화점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백화점 사용액 적립(7%)과 연회비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롯데센터하노이에 입점해 있는 롯데리아와 엔젤인어스 구매액의 10%을 할인해주고 천문대 입장료 30%도 깎아준다. 이밖에 롯데시네마에서 사용한 금액의 3~5%를 적립할 수도 있다. 롯데백화점은 카드 출시와 함께 대대적인 발급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12월 31일까지 롯데백화점 카드를 발급 받는 고객에게는 10만 동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카드 발급은 롯데백화점의 성공적인 베트남 안착을 이끈 한국식 쇼핑서비스 전략의 일환이다. 롯데백화점은 베트남에서 VIP..
LG화학이 중국 소형 배터리 제조업체와 합작사를 세우고 약 300억원을 쏟아 공장을 짓는다. 전기차에 이어 소형 배터리까지 전방위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며 중국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중국 베켄 테크놀로지(Veken Technology), 난창시 당국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LG화학과 베켄 테크놀로지는5622만 달러(약 658억원)를 출자해 장시성 난창시에 합작사를 만들고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 연구에 협력한다. 설비 투자에도 나선다. 1단계로 1억8000만 위안(약 298억2400만원)을 들여 3년 안에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공장 규모와 부지는 추후에 발표할 예정이다. 향후 수주량에 따라 투자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베켄 테크놀로지는 중국 베켄 홀딩스 그룹의 자회사로 소형 배터리..
삼성전자가 베트남 부동산 개발 업체 FLC와 협력을 강화한다. FLC가 추진하는 부동산 사업에 삼성 제품을 공급하며 베트남에서 위상을 강화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FLC 본사에서 FL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서경욱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장과 찐 반 뀌엣(Trinh Van Quyet) FLC그룹 회장이 협약식에 참여했다. FLC는 베트남 10대 그룹으로 고급 아파트와 쇼핑몰, 골프 리조트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빈틴 럭셔리 리조트, FLC 삼손 골프 링크스 국제 리조트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에는 뱀부항공을 설립해 항공 사업에 뛰어들었다. 최근 롯데그룹과 하노이 데이모 지역에 부동산 개발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업으로 에어컨을 비롯해..
남중국해 중국 영토표기영화상영으로 CJ CGV 현지법인이베트남 당국으로 부터 벌금 부과를 명령을 받았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는 CJ CGV 베트남이남중국해를 중국 영토로표기한 애니메이션 '어바머너블'(Abominable, 베트남 개봉명 에베레스트-꼬마 눈사람)을 상영한 이유로 벌금 1억7000만동(약 856만원)을 부과했다. 베트남 문화체육부는 "해당 애니메이션에 규정 위반 이미지가 담았으며,영화 수입원인 배급사 CJ CGV에 관련 법 위반으로 벌금을 부과하는 행정조치를 했다"고설명했다. 이번 벌금 조치는 베트남 내무부 장관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는 배급사 책임론 외 영화가 당국 검열에 대비한 자체 사전검열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영화 담당부..
중국에서 세계 최대 조선소가 탄생하면서 글로벌 조선업계 새로운 변화가 감지된다. 이미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이 인수를 추진한 데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합병 움직임이 잇따를 전망이다. 각국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 현대중공업그룹으로선 이번 중국 조선소 합병 승인이 호재라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조선소가 합병을 승인한 만큼 한국 조선소의 기업결합심사 통과에 무리 없을 것이라는 배경에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산하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 SASAC)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중국 양대 조선그룹인 중국선박중공업집단(CSIC)과 중국선박공업집단(CSSC)이 합병을 승인했다. 국자위는 중국 국유자산을 관리, 감독하고 있다. 50조 위안 이상 국유자산을 직접 감독하..
삼성전자가 미국 연구개발(R&D) 전초기지인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SRA) 산하 연구 조직의 총괄자로 '천재 과학자' 프라나브 미스트리(Pranav Mistry)를 임명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프라나브 미스트리를 STAR(Samsung Technology & Advanced Research Labs)랩의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STAR랩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SRA에 소속된 연구실이다. SRA는 2014년 삼성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자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됐다.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스마트 머신 등을 연구한다. 약 800명의 연구원이 근무하고 있다. 미스트리 신임 CEO는 인도 니르마공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인도 봄베이 기술 연구원(IIT 봄베이)에서 디자인 석사, 매사추세츠공대(MIT) 미디어랩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젊은 과학자 35명'에도 뽑힌 바 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유네스코 등을 거쳐 2012년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에 합류했다.SRA에서 신사업과 컴퓨터 비전·증강현실(AR) 연구개발을 주도했다. 지난 2014년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360도 3D 영상 촬영 카메라를 선보였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2015년 33세 나이에 최연소 임원에 올랐다. 3년만인 2017년 전무급에 해당하는 SVP(Senior Vice President)로 승진하며 승승장구했다. 미스트리는 향후 SRA에서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UX) 등을 연구하며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모바일 경험을 한차원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웨어러블 기기인 기어 360 개발을 주도한 경험을 살려 갤럭시 플랫폼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북미에 생산거점 3곳과 R&D센터 5곳, 디자인센터 1곳을 운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에서 16-2광구 탐사에 참여하며 석유개발 사업 영토를 확장한다. 기존에 확보한 광구 세 곳에이어 추가로 광권을 확보하며 베트남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베트남 석유·가스탐사개발공사(이하 PVEP)와 16-2광구 개발 참여와 운영을 위한 지분참여계약(FOA)을 체결했다 . PVEP는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그룹 페트로베트남의 자회사로 SK이노베이션의 석유개발 사업 파트너사다. 양사는 1998년부터 베트남 광구 개발 사업을 함께 수행해왔다. 작년 9월에는 맹그로브 숲 복원 연구 양해각서(MOU)를 맺고 자원봉사에 나서며 파트너십을 확대했다. 이번 계약으로 SK이노베이션은 PVEP로부터 16-2광구 지분을 양도받아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구체적인 매입..
'누워서 떡 먹기' 중견기업들의 일감 몰아주기를 두고 하는 말이다. 중견기업은 감시망을 피해 계열사를 부당지원하고 사익을 편취해왔다. 현행 공정거래법이 자산 5조원 이상의 재벌만 규제 대상으로 삼아서다. 중견기업의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면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이를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 중견기업이 공정위의 새 타깃이 된 가운데 매일뉴스에서 이들의 일감 몰아주기 실태를 살펴봤다. -편집자주- 공정거래위원회가 총자산 5조원 미만 그룹으로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확대하는 가운데 삼양그룹에 이목이 집중된다. 지주사인 삼양홀딩스는 내부거래 비중이 66% 이상으로 늘었다. IT 서비스 회사 삼양데이타시스템도 삼양사와의 거래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며 대표적인 일감 몰아주기 수혜 계열사로 꼽혔다. ◇삼양홀딩스·삼양데이타시스템 일감 몰아주기 '온상'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양홀딩스 그룹은 2017년 기준 국내 상장사 4곳과 비상장사 11곳, 해외 4곳 등 총 17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국내 계열사들의 자산은 총 4조9000억원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규제에는 벗어나 있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자산총액 5조원 이상 대기업 집단을 일감 몰아주기로 인한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 규제 대상으로 삼고 있다. 삼양 그룹은 법망을 피해 일감 몰아주기가 버젓이 일어나고 있었다. 국내 계열사 중 김윤 회장을 비롯해 특수관계인의 직간접 지분이 20% 이상인 곳을 살펴보면, △삼양홀딩스△삼양데이타시스템△삼양사△삼양바이오팜△삼양화성△삼양에프앤비△삼양이노켐 등이 거론된다. 이들 회사 중 일감 몰아주기로 수혜를 입은 회사는 삼양데이타시스템과 삼양홀딩스다. 삼양에프앤비와 삼양사는 매출 대비 내부거래 비중이 1%가 채 되지 않아 미약한 수준이다. 삼양이노켐은 삼양화성과의 거래로 매출의 절반 이상을 올렸으나 이는 제품 생산을 위해 원료 수급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삼양이노켐이 제조한 비스페놀에이(BPA)는 삼양화성이 생산하는 폴리카보네이트(PC)의 원료로 사용된다. 문제는 삼양홀딩스와 삼양데이타시스템이다. 양사는 2017년 기준 김윤 회장 등 특수관계인을 비롯해 최대 주주 지분율이 43.3%에 이른다. 삼양홀딩스는 2017년 내부거래액이 약 330억6600만원으로 전체 매출(약 915억9100만원)의 36%를 차지한다. 다만 배당수익과 지분법이익을 제외한 매출(약 487억3500만원)로 비교하면 내부거래 비중은 60%가 넘는다. 삼양데이타시스템은 같은해 매출액이 약 469억9000만원을 기록한 가운데 내부거래액이 약 144억9700만원에 달했다. 매출의 30% 이상을 내부거래에서 올린 셈이다. ◇내부거래 삼양사에 집중 5년간의 추이를 보면 삼양홀딩스의 내부거래 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경제개혁연구소가 작년 말 발표한 '공시대상기업집단 이외 기업집단의 일감 몰아주기 사례 분석'에 따르면 삼양홀딩스는 2012년 내부거래 비중이 7.6%에 그쳤으나 5년 후 67%까지 뛴다. 삼양홀딩스의 내부거래는 삼양사에 집중된다. 삼양사로부터 거둔 매출은 2017년 약 250억600만원으로 전체 내부거래의 75%에 달했다. 2012~2015년 19억원대에 머물렀던 삼양사에 대한 매출은 2016년부터 20억원대를 넘어섰다. 삼양데이타시스템도 삼양사로부터 상당 부분 매출을 올렸다는 점에서 삼양홀딩스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 회사는 2017년 삼양사로부터 전체 내부거래의 62%에 달하는 약 90억5932만원을 거뒀다. 이는 2012년 삼양사로부터 거둔 매출이 내부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임을 고려하면 크게 늘어난 규모다. 삼양사에 이어 휴비스, 삼남석유화학, 삼양화성와의 내부거래를 통해 큰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양데이타시스템은 휴비스로부터 14억3964만원, 삼남석유화학으로부터 11억1403만원, 삼양화성으로부터 7억6634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 저축은행과 대부회사에 풀린 일본계 자금이 지난해 17조원을 넘어섰다. 서민금융 시장의 22%를 일본이 차지한다. 자산 기준 업계 상위권인 SBI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등도 일본계다. 국내 회사들이 '고리대금업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두려워 진출을 망설이는 사이 일본에 서민금융 시장을 빼앗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매일뉴스가 서민금융 시장을 잠식한 일본계 은행을 전격 해부해봤다. -편집자 주- SBI저축은행은 외국 자본과 연이 깊다. 2000년 국내 저축은행 중에서 처음으로 외자 유치에 성공해 스위스 머서의 자본을 끌어들였다. 2013년 퇴출 위기에 놓였을 때 은행을 구한 건 일본계 자금이었다. 일본 SBI홀딩스가 은행지분을 인수하며 고속 성장했다. SBI저축은행은 올 상반기에만 100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명실상부한 업계 1위로..
국내 대표 조선소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인수합병(M&A)이 글로벌 조선업계 합종연횡에 불을 당겼다. 중국이 국내 조선소 '빅2' 재편에 바통을 이어받아 조선소 통합을 추진한 데 이어 싱가포르도 조선소 합병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해양플랜트업체인 케펠에 29억 달러 규모의 추가 지분 인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테마섹은 지배권 확보를 위해 종가 대비 26%의 프리미엄을 붙여 지분 인수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 제안이 받아들여지면 테마섹의 케펠 보유 지분은 51%로 늘어난다. 이미 테마섹은 케펠 지분을 21% 가까이 보유하고 있다. 테마섹은 1974년 6월 보유한 공공지분의 보유·관리 및 투자를 위해 설립한 싱가포르 국영 투자회사다. 케펠의 지분을 인수에 나..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