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제로가전 세계화두로 떠오른가운데 코카콜라 유럽과 한국이 상반된행보를 보이고 있다. 코카콜라는 유럽에 판매되는 캔 제품의포장재를 골판지로 바꾸며 재활용에 박차를 가하는 반면 국내 보틀링하는 LG생활건강의 움직임은 잠잠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캔 포장기법의 일환인 슈링크랩(Shrink-Lab)을 골판지로 대체하겠다고 발표했다. 슈링크랩은 플라스틱 겉면을 가열해 상품 형태에 맞춰 수축·포장하는 방법이다. 슈링크랩을 적용한 포장재는 재활용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골판지는 100% 재활용이 가능해 연간 4000t의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산림보호 인증인 FSC와 PEFC 인증을 받은 목자재를 사용해 골판지를 활용한 제품을 늘릴 계획이다. 코카콜라는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시장에 해당 제품을..
LG가 8K TV 시장 선점을 위해 글로벌 고객들을 상대로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8K TV 출시 행사와 유튜브 등을 통해 '삼성 깎아내리기'에 열을 올리는 한편 고객을 직접 만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의 강점을 설명하며 홍보에 매진하는 분위기다. 세계 시장에서 QLED에 판매량이 밀리면서 실적이 하락세를 걷자 8K마저 빼앗기면 '끝장'이라는 위기감이 반영된 행보다. 향후 8K가 프리미엄 시장을 이끄는 만큼 LG와 삼성의 승패를 가를 '변곡점'으로 판단한 것이다. ◇LG의 '투 트랙'…호주서 '삼성 비방'美서 '올레드 알리기'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8K 올레드 TV 출시 행사에서 "삼성전자 제품이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ICDM)의 규격에 미달한다"고 지적했다. ICDM은 디스플레이 성능 측정과 방법에..
한국 방산 기업의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 모색이 어느 때보다 활발합니다. 장갑차, 경공격기, 소총, 잠수함 그 종류도 다양하죠. 한국기업이 어떻게 방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현재 어디에 어떤 품목을 수출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기술력 입증'…한화디펜스·KAI·대우조선 등수출 모색 한국 방산 기업의 진출 범위는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출길이 점차 열리고 있는 겁니다. 한화디펜스는현재 호주 '미래형 궤도 장갑차' 수주전에서 독일 라인메탈디펜스와함께 최종 후보로 선정돼 막판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K21 보병전투장갑차를 업그레이드한 'AS 21 레드백 장갑차'를 내세워 호주군 현대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인데, 한화디펜스가 수주할 경우 최대 5조원의 자금이 확보됩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4일..
뉴스를 볼때 잘 나가는 회사의 소식을 듣다보면 어느새 "그 때 저 회사의 주식을 샀어야 했는데"라는 생각을 해볼 때가 있다. 혹은 "그때 그 주식을 샀더라면 어떻게 됐을까?"라는 기억도 있다. 그렇다면 이런 생각도 가능할 것이다. '10년 전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맥도날드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얼마나 벌 수 있었을까?' 미국의 경제·금융 전문매체 CNBC는 이 같은 질문에 답했다.CNBC은 지난 2009년 맥도날드에 1000달러를 투자했을 경우5000달러 이상 수익을 얻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맥도날드사 속한 S&P 500지수는 2009년 9월 1000포인트 선에 있었지만 현재는 3000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맥도날드의 경우 10년 전 1주 당 50달러 선이었지만 2019년 9월 현재는 200달러를 넘어섰다.1000달러 어치의주식은 400..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물고 물리는 소송전을이어가고있다.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에 특허침해 소송을 걸자 LG화학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을 추가로 고소했다. 안전성 강화 분리막 기술을 침해했다는 이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LG화학은 고소장에서 SK이노베이션이 총 5개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 기술 관련 특허도 포함됐다. SRS는 2004년 LG화학이 독자 개발한 배터리 안전성 강화 기술이다. 분리막 원단에 세라믹 소재를 얇게 코팅해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LG화학은 2011년에도 SK이노베이션과 분리막 기술을 두..
SK이노베이션이 중국에서 전기차배터리 투자에 속도를 낸다. 중국에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착공한 데 이어 EVE에너지의 자회사EVE 아시아와 합작법인을 세우고 20~25GWh의 생산설비를 짓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EVE 에너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이사회를 통해 자회사EVE 아시아와 SK이노베이션과의 합작 투자를 승인했다. 양사는 향후 중국에 합작법인을 세우고 20~25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투자 규모는 11억 달러(약 1조3200억원)으로 추산된다. 2001년 설립된 EVE 에너지는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업체다.지난 3년 동안 누적 투자액이 50억 달러에 이르며 최근 현대·기아차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 EVE에너지 측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등 정부 당국의검토와 승인을 거쳐야 해 아직 주..
KT가 중국의 디지털 미디어회사 '미구'와 손잡고 5G 콘텐츠 시장을 공략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중국 차이나모바일의 콘텐츠 자회사인 '미구'와 5G 통신망을 기반한 콘텐츠 관련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KT와 미구는 함께 게임, VR, 음악, 초고화질 비디오 등 디지털 콘텐츠를 공동 개발한다. KT와 차이나모바일은 지난 2011년 일본 NTT도코모와 함께 동북아 3개국 대표 통시사간 포괄적 사업협력을 위한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를 구성하는 등 꾸준히 콘텐츠 교류를 이어왔다. 미구와는 지난 2017년 9월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만화, 웹소설, 음악, 영상 등 콘텐츠 사업 뿐 아니라 캐릭터 상품, 지적재산권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왔다. 이번 파..
현대자동차 최고경영진이호주 장관과 만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호주 측은 이번 방한 목적을'수소 수출국으로서 위상 강화'라고 밝혀,양측이 수소경제 확대방안을 놓고협의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의수소경제 전략에 호주의 가세도 예상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매튜 카나반 호주 산업과학혁신부장관은최근 서울양재동 현대차 본사를 방문, 최고경영진과 면담을 가졌다. 카나반 장관은 23~24일 방한했다. 카나반 장관은방한 목적으로 '수소 수출국으로서 호주의 위상 강화'라고 밝힌 만큼 이번 면담에서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양측의 협력방안을 놓고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대차는 호주에 수소차를 비롯한 트럭·버스 상용차 수출하는 방안에 대해협의했다는 관측도 있다. 현대차는 수소차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고 수소경제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이를위해 현대차는 연간 50만대의 수소차 양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오는 2030년까지 7조6000억원을 투자하고 5만1000명을 고용한다. 최근에는 스위스 수소 에너지기업 H2 에너지(H2E)와 합작법인을세웠다. 스위스에 수소전기 대형트럭을 공급해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핵심계열사인 현대모비스도연간 3000대 규모인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생산 능력을 오는 2022년 4만대로 확대한다.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은 수소와 산소를 결합해 전기를 만드는 장치로 엔진 격에 해당하는 핵심 부품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말부터 충북 충주 제2공장도 짓고 있다. 무엇보다 호주는 현대차 입장에서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호주는 세계 최대 수소 생산·수출국을 꿈꾸며 관련 투자에 매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호주 재생에너지청(ARENA)은 수소 분야의 연구·개발 지원금으로 약 2000만 호주달러(약 161억8700만원)를 쏟았고 수소차 도입에도 적극적이다. 호주도 한국을 핵심 파트너로 꼽고 있다. ARENA는지난해 발표한 '수소 수출 기회 보고서'에서 한국을 유망한 잠재적 협력 파트너로 분석했다. 최근 호주 산업과학혁신부와산업통상자원부가'한-호주 수소 협력 의향서(LOI)'를 맺고 수소 실행계획을 수립하기로 한 바 있다. 한편, 카나반 장관은 현대차 외에 한국광물자원공사도 찾았다. 남윤환 광물자원공사 사장직무대행을 만나 호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 현황을 논의했다. 광물자원공사는 호주에서 와이옹 탄광 채굴권을 확보하고개발을 진행 중이다. 스프링베일과 앙구스플레이스 광산에서도 유연탄을 생산하고 있다.
LG화학이 세계 5대 곡물 메이저인 아처대니얼스미드랜드(ADM)과 바이오 아크릴산을 개발한다.북미에 이를 원료로 쓰는 고흡수성 수지(SAP) 공장건설 또한 검토하며 친환경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ADM이 바이오 아크릴산 공동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LG화학은 ADM의 옥수수 가공 성분을 활용해 100% 바이오 기반인 아크릴산을 상업 생산하게 된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바이오 아크릴산은 LG화학의 고흡수성 수지(SAP)의 원료로 쓰인다. SAP는 폴리아크릴산을 가성소다로 부분중화한 백색 분말 형태의 합성수지다. 자체 무게의 수백 배에 해당하는 순수한 물을 흡수할 수 있는 기능을 가져 유아용 기저귀, 여성 위생용품 등에 쓰인다. LG화학은전남 여수공장에서 SAP를 생산하고 있으나..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틱톡 계정을 개설해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TS는 25일 공식 틱톡계정을 개설하고 두 개의 영상을 업로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정을 오픈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26일 오전 7시 30분 기준 18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확보했다. 이번 틱톡 계정 개설이 주목받는 이유는 데뷔 6년 만에 처음으로 갖는 장기 휴가 이후 오랜만에 SNS를 통해 모습을 비춘 것이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서 9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틱톡'도 BTS의 공식 계정 개설을 통해 신규 유저 유입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틱톡이 짧은 영상을 통해 독특한 SNS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만큼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BTS의 공식 계정 개설이 팬클럽 'ARMY'의 유입을 추동할 것으로 분석된다. 관련업계에서도 이미 BTS가 다양..
'5조원' 규모의 베트남 남북고속도로 사업의 국제입찰이 전격 취소됐다. 중국 업체들과 치열한 수주 경쟁을 대비하고 있던 국내 건설업계는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교통운송부 지난 24일(현지시간) 베트남 남북고속도로 프로젝트 8개 구간에 대해 사전자격심사 서류를 접수한 건설사 60곳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결과를 보면 4개 구간에서는 심사를 통과한 건설사가 한 곳도 없었고, 2개 구간은 통과 업체가 1개에 불과했다. 나머지 구간은 사전심사 통과업체가 2곳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교통운송부는 예상보다 통과업체가 적다고 판단하고 남북고속도로 프로젝트 8개 구간에 대한 국제입찰을 취소하기로 했다. 대신 자국 건설사만 응찰할 수 있도록 입찰방식을 변경한다. 이에 따라 사전자격심사 서류를 제출한 한국 건설들은 물론 중국과 프랑스, 일본 업체들도 입찰에 참여할 수 기회가 원천 봉쇄됐다. 베트남 정부가 자국 업체에만 기회를 줄 것이라는 어느 정도 예상됐다. 건국 이래 최대 토목사업을 외국 업체가 맡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여론이 비등했기 때문이다. 자격심사가 지난달 끝났지만, 발표가 한 달 가까이 늦어진 점도 베트남 정부가 여론을 의식하고 있다는 분석에 힘을 실었다. 베트남 정부도 이를 숨기지 않았다. 교통운송부는 이날 입찰방식을 바꾸면서 “국가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 베트남 기업의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월 진행된 사전자격심사에는 건설사 60곳이 관련 서류를 접수했다. 절반가량은 중국 기업이었다. 베트남 건설사 15곳도 서류를 제출했고 프랑스 기업도 참여했다. 국내 건설사들은 진행하는 8개 프로젝트 가운데 3개 구간에 출사표를 던졌다. 대우건설은 탄 호아-응에 안 구간에 대한 사전자격심사 서류를 제출했다. 응에 안-하띤 구간은 현대건설과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등이 참여했고, GS건설은 판 띠엣-다우 지아 구간에 사전자격심사 서류를 제출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결국 우려가 현실이 됐다"며 "그럼에도 베트남은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다. 추가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베트남 남북 고속도로 프로젝트는 총 11개 프로젝트로 구성되며 이 중 8개 프로젝트가 민간합동(Public-Private-Partnership·PPP)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속도로의 전체 구간 합산 거리는 654km이며, 총 투자액은 43억 달러(약 5조원)로 추산된다.
인도네시아 시민단체와 주민반발에도 불구하고 두산중공업의 인도네시아 자와 9, 10호기 석탄발전소가 예정대로 착공될 예정이다. 석탄화력발전소 발주처인 인도네시아 IRT(PT. Indo Raya Tenaga)는한국 공적자금과 기타 금융기관 자금을 지원받아 예정대로 내년 1월 초 공사를 강행,이르면 오는 2023년 공장 가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인니, 韓수출입은행 등 공적자금 수혈받아 예정대로 착공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RT는 자바섬 수라라야(Suralaya) 지역에 내년 1월 자와(JAWA) 9, 10호기 석탄화력발전소 설립 공사에 나설 예정이다. 먼저 오는 2023년에 9호기를 설립해 가동하고, 2024년에 10호기 운영에 나선다. 발전소 2기가 연간 소비하는 석탄량은 700만t에 달할것으로 보인다. 유디안토 퍼모노 인도네시아 IRT 운영이사는 "내년 1월 예정대로 석탄발전소 건립에 나설 예정"이라며 "두 발전소의 총 투자액은 35억 달러(약 4조원)에 달하는데 50%는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에서 지원하고, 나머지는 해외 금융기관의 투자를 통해 조달한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 발전소에는국내 공적자금이 수혈된다.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국내 공적금융기관이 대출자금과 무역보험을 제공한다. 발전소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되면서 두산중공업은분주해질 전망이다. 2000㎿ 규모의 석탄발전소는 두산중공업이 지난 3월 건설 계약을 따냈다. 총 공사비 1조9000억원 중 두산중공업의 수주분은 1조6000억원이다. 목진원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 BG장은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6년 그라티 복합화력발전소 전환사업 수주를 비롯해 올해 초 1조6000억원규모의 자와(JAWA) 9,10호기 화력발전소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인도네시아 발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2028년까지 108.4GW로 확대되는 인도네시아 발전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지 주민·시민단체 반발로 '잡음' 지속 하지만 신규 발전소 설립이 예정대로 강행된다 하더라도난항은예고된다. 인도네시아 시민단체가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 등 한국 공적금융에서한을 보내 석탄발전소 투자 중단해달라고 요구하는 등 석탄발전소 건립 자체를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 인도네시아 사무소와 '지구의 벗 왈히(WALHI)' 사무소는 지난해 10월 자카르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KDB산업은행에 인도네시아 석탄발전소에 대한 투자 중단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지주민 생계 유지와 환경 오염을 우려해 발전소 건립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 석탄발전소가 늘면서 주민들의 생계 유지인 소금 채취, 농어업 수입원이 줄고, 대기오염 영향으로 호흡기 질환과 심혈관계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자와 9, 10호기 외에도 자카르타 인근에서만 현재 22기 석탄발전소가 가동 중이며, 신규로 7기의 발전소 건설을 앞두고 있다. 인도네시아 환경단체는 "국민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적금융기관이 해외 석탄발전소에 투자하는 건 말도 안된다"며 "해당 투자가 경제적으로 위험할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결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