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 총괄수석부회장의 인도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전략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인도 최대 차량공유 업체 '올라'에 투자하려는 현대·기이자동차의 계획이 반년 넘게 현지 규제당국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도 전기차 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해칠 수 있다'는 당국의 지적에 대해 올라측이 명확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이 같은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인도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현대·기아차 전략에 돌발변수가 생긴 셈이다. 1일 인도 반독점 규제당국인 경쟁위원회(CCI)에 따르면 올라의 모회사인 ANI 테크놀로지스는 현대·기이차의 투자승인 서류를 마감 시한까지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ANI 테크놀로지스가 서류를 제때 접수한지 못한 속사정은 이렇다. ANI 테크놀로지스는 지난 3월 현대·기아차와 3억 달러(약 3390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맺은 직후 곧바로 CCI 투자승인을 위한 심사자료를 제출했다. 이를 검토한 CCI는 "현대·기아차와 올라의 협력이 인도 전기차 시장 환경이 특정업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인도 내 최대 차량공유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한 올라가 전기차 도입 시 현대·기아차에게 물량을 몰아 줘 현지 전기차 시장의 공정경쟁을 해칠 수 있다는 얘기다. CCI는 이를 보완해 서류를 다시 제출할 것을 ANI 테크놀로지스 측에 요청했다. 하지만 ANI 테크놀로지스는 마감 시한까지 이를 제출하지 못했다. 결국 현대·기아차가 투자를 발표한 지 7개월 가까이 됐지만, 인도 당국의 승인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 문제는 ANI 테크놀로지스가 CCI의 우려를 말끔하게 해소시킬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데 있다. CCI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투자금은 각각 ANI 테크놀로지스(2억5000만 달러)와 전기차 모빌리티 계열사 OEM(5000만 달러)로 분산 투자된다. 이를 통해 현대·기아차는 이들 회사의 지분을 각각 확보했다. 지분을 지렛대로 삼아 전기차 개발은 물론 카헤일링 모빌리티 사업 등에서 올라가 구축한 인프라 등을 활용해 인도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려는 현대·기아차의 전략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코트라 콜카타무역관(인도) 관계자는 "인도 전기차 시장은 초기단계지만, 정부 정책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시장 성장세에 따라 규제당국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즐겨먹는간식이 베트남에서입소문 나면서 빙그레와 해태제과, 오리온등 국내 식음료업체가미소를 짓고 있다. BTS가 입는 옷,바르는 화장품 등이 노출됐다 하면완판을이어가고 있어 이들 기업들이 베트남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내에서 이른바 'BTS간식'으로 알려진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빙그렛 바나나맛우유는BTS 멤버정국이행사장에서 마시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정국이우유를 마시는 사진이 SNS와 커뮤니티사이트를 중심으로 공개되면서바나나맛우유를 찾는 이가 늘고 있다. 지난 1974년에 태어난 바나나맛우유는 바나나 향이 가미된 달콤한 맛과 독특한 용기 모양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단지우유' '뚱바'라고도 불리는 가운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으며, 현재 딸기맛, 커피맛, 바닐라맛 우유가 존재한다. 최근 출시한 멜론맛 우유도 인기몰이 중이다 베트남 마트 등에서 1만7000동~2만동 (약 870원~1030원)에 판매된다. ◇해태제과 '허니버터칩' 국내에서는 2014년 출시와 동시에 전국 슈퍼마켓과 SNS를 뜨겁게 달궜던 허니버터칩이 최근베트남 인기 간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막내 정국이가팬사인회에서 허니버터칩을 뜯으며 좋아하는 모습이 공개되자 BTS 팬들 사이에 입소문 나 인기 과자로 통하고 있는 것. 허니버터칩은 감자칩에 달콤한 꿀을 넣어 만든 허니버터칩은 짭짤한 맛과 달콤한 맛이 어우러진 감자칩이다. 국내에서는 2014년 출시와 동시에 전국 슈퍼마켓과 SNS를 달구는 등 열풍이 불었다 가라 앉았다. 허니버터칩은 베트남 GS25 등에서 5만동(약 2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오리온 '마이구미' 복숭아맛 오리온 마이구미도 베트남 내에서 BTS 간식으로 통한다. 마이구미는멤버 태형이 평소 즐겨먹는 간식으로 알려졌다. 복숭아향이 물씬 풍기는마이구미 복숭아맛은 영롱한 핑크빛에 복숭아 형태로 출시된 젤리다. 맛은 물론 생김새까지 모두 복숭아를 쏙 빼닮아 귀여움을 자아낸다.복숭아 과즙이 50% 들어있어 풍부한 복숭아 맛을 자랑한다. 국내에서는 20~30대 여성들의 인증샷 욕구를 자극하며 입소문 효과로 이어져출시 두 달 만에 500만개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다. 마이구미 복숭아맛은 베트남 내 GS25와 롯데 슈퍼마켓에서 1만3000 동(약 67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하리보 '코카콜라맛젤리' 하리보의 코카콜라맛 젤리는 BTS의 리더 RM의 애정 간식으로 주목받는다.차갑고, 시크한 매력의 래퍼 RM의 이미지와 달리 귀여운 코카콜라맛 젤리를 먹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팬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독일의 식품회사에서 만든하리보는 쫄깃하고 달콤한 식감으로 남녀노소 즐겨찾고 있다. 하리보 코카콜라 젤리는 베트남GS25에서 1만동~2만6500동 (약517원~1370원)에 판매 중이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해 말 발표한 '방탄소년단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BTS는 약 4조14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조42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법원이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 부품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소비자들의 항의와 관련삼성이 내놓은 합의안을 기각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삼성전자미국법인이 마련한 합의안을 거부했다. 재판부는 "해당 사건에 대한 고지가미흡하고이를거부할 수 있는 소비자들을 위한 이의 제기 통로가 마련돼야 한다"며 "이 같은 기준에서 볼 때 삼성의 합의안은불공정하고 불합리하다"라고 밝혔다. 이번 합의안은 미국 소비자들이 삼성의 부품 교체 문제를제기하며 만들어졌다. 2013년 8월 51인치 PDP TV를 알렉시스 브론슨씨는화면이 갑자기 꺼지고 중간에 컬러선이 생기는 문제를 발견했고 삼성전자 미국법인 측에 수리를 요청했다. 두 번의 부품 교체 후에도 같은 문제가 발생해 2015년 8월 다시 회사에 연락을 취했으나 보증 기간은 이미 끝나있었다. 브론슨씨는 유상으로 수리를 받아야 했고 삼성전자로부터 예비 부품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브론슨씨 외에 크리스탈 하르딘씨도 비슷한 문제를 제기했다. 법원은 올 6월 약식 판결에서소비자의 손을 들어줬다. 윌리엄 앨섭 판사는 "캘리포니아주 보증법(Song–Beverly Consumer Warranty Ac)에 따라 최소 100달러 이상 판매된 제품에 대해선 제조업체가 제조 후최소 7년 동안 예비 부품을 공급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합의안을 수정해 법원에 제출할 전망이다. 합의안이 통과되면 소송 없이 사건이 마무리 된다.
한국전력이 호주 정부 당국의 거절로 멈춰선 바이롱 광산 개발사업을이어간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미 투자한 자금이 무려 7000억원에 달하는데 다호주 독립계획위원회(IPC)가내린 '부동의' 결정 이유도 타당치않다는 판단에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 호주법인은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회사는) 바이롱 프로젝트에 전념하고 있다"며 "앞으로가능한 옵션을 모두 살피기 위해 개발에 부동의 결정을 내린호주 독립계획위원회의 보고서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IPC 보고서를 현미경식 검증한 후승인 절차를다시 밟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대목이다. 또한 한전은 지역 주민들과의대화 창구를열어둘 계획이다. 한전 호주법인 측은 "뉴사우스웨일스주 머지 지역에 있던 기존 커뮤니티 인포메이션 센터를 이전할 예정"이라며 "새로 구축된 인..
카타르 정부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 계획을 재차 확인했다. 다만 발주 절차와 시기, 업체 선정 등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일체 함구했다. 31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사드 셰리다 알카비 에너지 담당 국무장관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일본에서 열린 'LNG 생산소비회의 2019'에 참석, "LNG 생산능력을 증대하고 관련 선박 규모를 추가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셰리다 알카비 장관은 카타르 석유공사 사장과 카타르 가스이사회 의장을 겸임하며 에너지 정책에 관련해 사실상의 전권을 가지고 총괄하는 인물이다. 카타르 정부가 LNG 생산량 증산 및 LNG 운반선 확보 계획을 거듭 밝힌 셈이다. 추가로 확보할 LNG 운반선 규모도 공개했다. 셰리다 알카비 장관은 "향후 10년간 100척 규모의 LNG선을 조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프로젝트별 신조 선박을 발주할 조선소, 해운회사의 선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진척이 없다"고 말했다. 수십조원의 천문학적인 자금이 들어가는 만큼 카타르 정부가 신중한 태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물밑에서는 이미 글로벌기업들과 활발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미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QP)은 세계 주요 조선소를 접촉, 견적서 제출을 요청한 상태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형 조선업체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 등이 지난 6월 견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선박을 운영할 해운사 물색에도 나섰다. 참여를 희망하는 해운사는 지난달 19일까지 재정 상태 등 회사의 주요 경영 상황을 QP 측에 전달했다. QP는 이를 토대로 내년 1월까지 해운사 사전자격심사를 진행한다. 같은 기간 조선업체들과 생산시설 일정 조율도 시작한다. 업계에서는 공식 입찰이 내년 2월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입찰은 사전 심사를 통과한 해운사와 조선업체가 짝을 이뤄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찰이 시작되면 각 컨소시엄은 기술·사업제안서를 제출하고, QP는 이를 심사해 내년 6월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마지막 단계인 최종 협상을 거쳐 늦어도 내년 말에는 정식 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다.
유럽 진출을 앞두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러시아 판매량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러시아 시장은 유럽 시장의 전초기지라는점을 감안할 때 제네시스의 향후유럽 성적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30일 러시아 유럽기업인협회(Association of European Businesses·AEB)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올해 1~8월 러시아 누적판매량은1359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33대보다 31.6% 증가한 수치다. 러시아는 올해 유럽 진출에 도전하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초기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제네시스는러시아에서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아우디 등 독일 3대 프리미엄 브랜드와 렉서스, 재규어 등 유럽 및 아시아 프리미엄 브랜드들과 경쟁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월 평균판매량은 170대 수순에 그친다.이다. 특히BMW와 벤츠는 각각 월 3000대 이상 판매되고렉서스는 2000대 이상, 아우디도 1000대 이상 판매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제네시스 수준은미약하다. 하지만 성장세만 살펴보면 의미가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BMW는 전년동기(2018년 1월~8월)보다 16.5%증가했으며, 벤츠는4.5%가 증가하는데 그쳤다.렉서스와 아우디는 각각 15.3%와0.4% 감소했다. 무엇보다 제네시스의 이번 성과는 올들어 가격을 두 차례 인상한 뒤거둔 성적이여서 앞으로 유럽시장에서의 선전을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월와 5월에 10만 루블씩을 가격을 인상,최고급 모델인5리터급 엔진을 장착 한 G90L의 가격은641만5000 루블(1억1100만원)이다. 한편,현대차는 제네시스 첫 SUV모델인 'GV80'을 앞세워 유럽 시장에 본격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11월 GV80을 선보인데 이어 바로 유럽에 진출해 세단부터 SUV까지 갖춘 제품군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가 미국에서 잠 못 드는 현대인을 위한 수면관리기 디자인 특허를 내놓았다. 세계 최초 의류관리기 출시로 '신(新)가전'의 흥행 돌풍을 일으킨LG전자가 수면 사업에 뛰어들며 또 한 번성공 신화를 쓸지 주목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수면관리기에 대한 특허권을 획득했다. 2017년 10월 특허를 출원한 후 약 1년 만이다. 이번 특허는 디자인에 관한 것으로 기술적인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LG전자가 개발한수면관리기는 원통형 본체와 둥근 받침대로 구성돼 있다. 이 기기는 센서가 장착돼 사용자의 수면 시간과 질을 측정하고 패턴을 분석해준다. 지능형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돼 사용자의 말에 따라 해당 명령을 실행하거나 간단한 대화가 가능하다. 알람 기능도 제공되며 USB 타입C 포트가 지원된다. LG전자가 수면관리기를 내놓는 배경은 에어컨과 냉장고, 세탁기 등 전통적인 백색가전으로는 수익성을 내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1인 가구 증가와 미세먼지 문제, 소비 패턴의 변화 등으로 신가전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대표적인 성공작이 LG전자의 의류관리기 '스타일러'다. 2011년 첫 출시 당시만 하더라도 시장의 반응은 탐탁지 않았다. 200만원을 들여 옷을 관리하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란 반응이 많았지만이젠 '필수 가전'이 됐다.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며시장은 2015년을 기점으로 급격히 확대됐다. 기존 제품 대비 부피를 30% 이상 줄여 공간활용도를 높인 2세대 스타일러를 출시한 점도한몫했다. 해당제품은2017년 4월 판매량이 10만대를 넘은 데 이어 매달 1만대 이상씩 판매됐다. 전 세계적으로 불면증에 시달리는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수면 산업은 급격히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수면 산업이 연평균 약 5.1% 성장해 2021년 849억 달러(약 9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 규모는 2조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KB증권과 JB자산운용이 호주에서 대출 계약 위반 혐의로 현지부동산 펀드의 파트너사를 상대로소송을 제기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KB증권과 JB자산운용은 호주 빅토리아주 대법원에 LBA Capital(LBA캐피탈)과 자회사 Living Bright Australia를 제소했다. 대출 계약과 다르게 사업을 운영해 손해를 입혔다는 주장이다. 앞서 KB증권은 지난 3~6월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펀드인 'JB 호주NDIS펀드'를 판매했다. JB 호주NDIS펀드는 LBA 캐피탈이 진행하는 장애인 주택 임대 사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JB자산운용이 펀드를 운용하고 LBA 캐피탈이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총 판매액은 3264억원. 기관투자가와 법인·개인이 각각 2360억원, 904억원씩 구매했다. LBA 캐피탈은 아파트를 매입 후 리모델링해 장애인에게 임대하기로 했으나..
포스코와 인도 정부의통합제철소설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최근 합작사 주최인 양측 철강사가전격 회동하면서 합작 제철소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주 인도 국영 철강사인 라쉬트리아이스파트니감(RINL) 경영진과 전격 회동했다.회동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도 현지에서 만남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의 회동은 올해 들어서만 3번째다. 포스코가 직접RINL 현지 시설을 직접 방문하며, 합작사 설립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포스코는 올 7월 비노이 쿠마르 철강장관을 만나 투자 제안서를 제출하며 합작사 설립을 구체화했다. 투자 제안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합작사 설립을조기에 마무리한다는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비사카파트남 제출소의 주력회사인 RINL은..
LG전자가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인 G8s ThinQ와 보급형 스마트폰인 Q60을 인도 시장이 출시했다. ·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인도 내 판매대리점에서 LG G8s ThinQ의 판매를 29일(현지시간) 시작했다. 오는 10월 1일부터는 Q60도 판매한다. G8s ThinQ는 G8 ThinQ의 형제모델로 일부 사양을 낮추고 변경해 가격을 낮춘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G8s ThinQ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는 스냅드래곤 855, 램 6GB, 스토리지 64GB/128GB를 장착해 G8와 스펙상으로 큰 차이가 존재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몇가지 변화를 통해 가격을 낮췄는데 우선 6.2인치 OLED를 장착해 G8 ThinQ보다 0.1인치 화면이 커진반면 해상도를 QHD+에서 FHD+로 낮췄다. 또한 후면 1600만 화소 광각 카메라의 화소를 1300만 화소로 낮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맡은 대전·충남 지역의 공공임대주택 2만여 호는 입주자의 주택 소유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주택 보유 사실을확인하고도 입주자로 선정하는 일이 버젓이 발생했다. LH가 입주자들의 주택 보유 현황 조사에 소홀하면서 정작집이 없는 취약계층이 입주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공임대주택의 애초 목적을 상실하고 세금만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LH, 주택 소유 조사 의무 소홀 29일 업계에 따르면 LH 대전충남지역본부는 공공임대주택 약 5만5000호 중 2만1000여 호에 대해 입주자의 주택 소유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 이는 LH의 내부감사를 통해 적발됐다. 현행 공공주택 특별법은 사업자가 매년 1회 이상 임차인의 주택 소유 현황을 조사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집을 갖게 된입주..
글로벌 조선시장이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높은 신조선가와 수요 불확실성 그리고 친환경 규제 등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저조한 수주 실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15년 만에 수주 잔량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머지않아 '수주절벽'이 현실화 돼 일감이 바닥나고, 조선소 통합 움직임이 활발해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9일조선업계와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9월 기준으로 올해 글로벌 조선업계 신조 수주실은 예상보다 저조한 3500만 재화중량t수(DWT) 수준으로 집계됐다. 대형 선박에 대한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 솔루션 적용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세계 주요 조선사들의 수주 잔량이 1억9300만 DWT에 달한다. 수주 금액은 2230억 달러(약 266조원) 규모로,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줄어든 일감만큼 생존 조선소도 감..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