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베트남에서 5046억원 규모 해저터널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를 위해 현대건설 측은베트남 꽝닌성 인민위원장을 만나 협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꽝닌성은 현대건설의 베트남 파트너탄콩그룹의 지역내 투자 유치를위해 적극 나서고 있어 현대건설의 이번 프로젝트 성사가능성이높게 점쳐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3일(현지시간) 응우옌 반 땅 꽝닌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베트남 북동부 꽝닌성 홍가이와바이차이 지역을 잇는 해저터널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이 자리에서 현대건설은 구체적인 사업 계획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프로젝트는베트남 최고 관광지인 하롱베이의 홍가이와 바이차이 지역 사이에 있는 바이차이 만을 횡단하는 해저터널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공사비 규모가 9조7810억 동(약 5046억원)으로 예상된다. 해저터널은 전체 노선길이 총 2750m, 터널길이 2140m의 6차선 도로로 건설될 예정이며 터널은 수면으로 부터 17m 아래 위치한다. 오는 2025년 완공 목표다. 민관합동(Public-Private-Partnership·PPP) 모델로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은 기존 '바이차이 브릿지'로 불리는 해상대교로 연결돼 있으나 최근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다리나 해저터널 등 추가적인 인프라필요성이 대두됐다. 업계에서는 현대건설이 이번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치고 있다.현대건설의 현지파트너 기업인 탄콩그룹이 이들 지역 산업단지 조성 사업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해저터널은꽝닌성이 추진 중인도시종합계획의 일부이며, 꽝닌성은 베트남 유력 기업을 유치해 이 지역에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꽝닌성은 탄콩그룹의 투자 유치를 위해세제 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시하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현대건설의 해저터널 사업 제안도 배후에 탄콩그룹이 있었다는 관측도 나온다.앞서 현대건설과 탄콩그룹은 지난 2월 베트남 교통·산업 인프라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었다. 당시 현대건설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과 탄콩그룹 응우엔 뚜안아잉(Nguyen Tuan Anh) 회장은 합작사 설립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해저터널 프로젝트가 현대건설-탄콩그룹간 첫번째 건설 관련 프로젝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꽝닌성에서도 현대건설의이번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이고있어 이번 사업이 성사될 경우 현대건설-탄콩그룹의 MOU 체결 이후 첫번째협업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별도로 현대자동차는 탄콩그룹과 지난 2017년 합작 형태로 자동차 생산법인 HTMV를 설립해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으며, 지난해 1월 판매법인도함께 설립했다.
삼성전자가 '197조'모바일 광고 시장에 뛰어든다. 유럽 특허청(EUIPO)에 '삼성 모바일 애드(Samsung Mobile Ads)'라는 상표권 등록을 하고 차세대 모바일 광고 서비스를 내놓을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일 유럽 특허청에 '삼성 모바일 애드'라는 상표권 등록을 마쳤다. 이 브랜드는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삼성 애드허브(AdHub)'에 이은 차세대 모바일 광고 서비스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갤럭시 탭을 통해 맞춤형 광고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데이터를 활용해 취향을 분석하고 관심 분야의광고를 보여줌으로써 광고 효과를 높인다. 광고주는 구체적인 소비자를 타겟팅해 광고를 할 수 있고 삼성전자는 새 수익원을 창출해상호 '윈윈'효과를 거두는 셈이다. 네덜란드IT 매체 렛츠고디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KT&G가 대만 담배주류공사(TTL)와 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의 구체적인 협력 사업모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는 양사 모두 담배 사업이 위축되고 있어 미래성장동력 확보가 절실한 만큼 헬스와 뷰티사업에 대한 협력이 점쳐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TTL과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신제품 개발과 판매에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갖고, 백복인 KT&G 사장과 팅 옌체 TTL 회장이 서명했다. TTL은 대만 정부 산하의 담배 및 주류 회사다. 타이완 비어로 국내에 잘 알려졌으며, 대만 담배 시장에서도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무알코올 맥주와 치킨 누들 등을 내놓으며 신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신제품을 공동 개발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양사가 마케팅까지 공동으로 펼치기로 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업계는 우선 KT&G가 정관장을 비롯해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양사는 현지 전략 제품으로 건식 제품과 뷰티 제품을 개발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KT&G의 대만 시장 확대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KT&G는 2002년 처음 대만에 진출한 후 담배와 홍삼, 뷰티 사업 등을 펼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2010년 출시한 '보헴(BOHEM)'은 대만의 대표 인기 제품이다. 출시 당시 1684만 개비에 불과하던 판매량은 2017년 4억7000만 개비로 증가했다. 7년 만에 28배나 늘었다. 보헴과 에쎄 등 제품 판매량이 늘며 2017년 대만에서 7억 개비를 팔았다. 홍삼 브랜드 '정관장'의 성장세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03년 2월 직영 1호점을 연 후 매장을 확대한데 이어 2010년에는 타이베이 최고급 백화점인 소고(SOGO) 입점과 홈쇼핑 채널인 모모티브이홈쇼핑을 통해 건식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토대로 KT&G는 뷰티 시장에서도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 KT&G 자회사인 뷰티 기업 코스모코스의 아웃도어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비프루브(VPROVE)'는 지난해 11월부터 대만 드럭스토어 POYA, Tomods 260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폴란드 배터리 분리막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낸다. 부지 매입에 이어 폴란드 정부로부터 약 241억원의 지원을 받는다. 폴란드 공장투자로 고객사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업계 1위'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폴란드 투자개발부와 분리막 공장 건설을위한 협정을체결했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8000만 즈워티(약 241억원)에 달하는 정부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분리막 공장은 폴란드 남부 동브로바구르니차 카토비체 경제특구에 설립된다. 연 생산량 3억4000만㎡규모로 작년 10월 착공한 중국 장쑤성 창저우 공장에 이어 두 번째 해외 분리막 생산기지다. 총 투자액은 4300억원이며 2021년 3분기 양산 목표다. SK이노베이션이 카토비체 경제특구을 선택한 배경은 지리적 이점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삼성전자가 이집트에서 8K QLED TV를 생산, 중동 아프리카 프리미엄 시장 선점에 나섰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이집트법인은 최근 베니수에프 TV 공장에서 8K QLED TV를 생산해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3년 설립돼 TV 및 모니터 등을 생산하고 있는 베니수에프 공장은 생산량의 85%를 중동 및 아프리카 등 36개국에 판매하고 있는 생산 허브다. 여기에 2020년부터 교육용 태블릿 PC 생산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동·아프리카 공략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집트 생산기지에서 8K QLED TV를 생산하기로 결정하면서 중동 및 아프리카 8K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8K T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
롯데케미칼의롯데케미칼인도네시아(LCI)지분 취득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손자회사 롯데케미칼 타이탄(LC타이탄)홀딩스가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지분 매각방안을 승인해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C타이탄 홀딩스 주주들이 지난 2일(현지시간) 임시 주주총회에서 지분 매각 계획을 통과시켰다. 이동우 LC타이탄 대표이사는 주총 직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소액 주주 중 99.978%가 찬성표를 던졌다"며 "압도적인 지지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투표 결과는 인도네시아 유화단지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주주들의 신뢰를 보여준다"며 "2024년까지 동남아 최대 석유화학사가 되겠다는 회사의 비전을 실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LC타이탄 홀딩스는 지난 8월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인 부르사말레이시아에 LCI 지분 매각 계획을 보고했었다. 롯데케미칼에 지분 49%를 6540만 달러(약 797억원)에 판다는 내용이다. 내년 1분기까지 지분을 매각하면 LC타이탄이 가진 LCI 지분은 51%로 줄어든다. 이번 지분 매각은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고 인니유화단지 건설 자금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롯데케미칼 타이탄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42억9700만 링깃(약 1조2000억원)으로 1년 동안 4% 감소했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 71% 떨어져 1억6100만 링깃(약 461억원)을 기록했다. 인니 프로젝트에 필요한 '실탄'도 확보한다. LC타이탄은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 중 2억5149만 링깃(약 728억원)을 유화단지 건설에 쏟을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은 인니에 4조원을 들여 오는 2023년부터 에틸렌 100만t등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화학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2017년 2월 공장 부지 사용권을 확보하고 작년 말 기공식을 가졌다.
미래에셋대우가 베트남에서 몸집을 불려 후발 주자들과의 격차 벌리는 동시에 1위 증권사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1일(현지시간) 미래에셋대우 베트남법인은 자본금 규모를 기존 4조3000억 동(약 2200억원)에서 5455억5000만 동(약 284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는 베트남 증권위원회의 승인을 얻는 대로 자본 증자는 실시할 예정이다. 이미 관련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증권위원회가 이를 받아들이면 미래에셋대우 베트남법인 자본금 규모는 현지 1위 업체인 SSI증권을 넘어선다. 미래에셋대우 베트남법인은 마련된 실탄으로 증권중개 영업과 기업공개(IPO) 등 현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미래에셋대우 베트남법인은 올해에만 지점 2곳을 늘렸다. 이 회사 관계자는 "2021년까지 진행하는 사업계획에 따라 사업 확..
현대자동차가 러시아에서 순항 중이다. 현지 공장에서 주변국으로 수출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등 올해 생산 목표치 달성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9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 1만1800대를 수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한 수치다. 수출은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등 주변국 위주로 이뤄졌다.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주변국으로 수출된 차량은 4700대에 달한다. 현대차는 올해 초 러시아 공장 생산량을 4% 늘리고 주변국으로 수출 물량을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수출 증대에 힘입어 현대차 러시아 공장의올해 목표 생산량이 목표치를 웃돌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나온다. 현대차 러시아 공장 올해 1~9월 생산량은 18만300대로 전년동기대비 1% 증가했다. 3분기에만 5만5400대가 생산됐으며, 올들..
삼성전자가 2014년부터 이어 온 '갤럭시 S4 벤치마크 조작' 관련 집단 소송에 합의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2014년부터 이어온 갤럭시 S4 벤치마크 조작 관련 집단소송 원고측과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번 합의를 위해 미국에서 갤럭시 S4를 구매한 고객들에게 10달러씩을 보상하기로했다. 이에 총 1340만달러(약 161억원)을 지불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13년 삼성전자가 갤럭시 S4에 특정 소스코드를 추가해 벤치마크 테스트 중에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오버클럭 시켜 점수를 높였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벤치마크 점수 조작 논란'에 대해 풀 스크린 모드에서 장시간 사용시 무리를 줄 수 있는 일부 게임 등은 480㎒ 환경에서 구동되고 이외에 S브라우저, 갤러리, 카메라, 비디..
네이버가러시아 최대 IT 기업 얀덱스와 손잡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한다. 인텔에 이어 얀덱스와 동맹을 맺으며 해외 클라우드 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는 행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얀 레쉬친스키(Yan Leshchinsky) 얀덱스 클라우드 사업 담당은 지난 1일(현지시간) 열린 '얀덱스 스케일 콘퍼런스 2019'에서 "네이버와클라우드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해 러시아와 한국 개발자들에게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997년 설립된 얀덱스는 러시아 내 1위 포털 사이트다. 검색 점유율이 50%를 넘어 구글보다 높다. 뉴스와 날씨, 지도, 금융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택시·차량 공유·전자 지갑·음원 유통·음식 배달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각사의 고객들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하게 됐다..
카타르 정부가 올해 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에 나설 방침이다.업계에 떠도는 내년 발주설을 공식 부인 셈이다. 슬롯 확보를 위해 발주 시기를 앞당긴 것인데, 발주 일정이 빨라진 만큼 국내 조선 3사의 수주 경쟁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2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카타르발 프로젝트의 건조 야드 선정이 임박했다. 당초 내년 선정이 유력했으나 카타르 정부가 연내 발표를 공식화해 올해 안에 발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카타르 정부는 올 하반기 LNG 운반선 건조 야드를 먼저 결정한 다음 연말 또는 내년 초 동 신조 선박을 운항할 선사와의 상담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카타르는 미얀마 가스전인 '노스필드' 확장 프로젝트(연산 3300만t 증가), 카타르 국영석유와 미국 엑손모빌이 미국에서 진행하는 '골든패스 LNG'(텍사스주, 연산 1600..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주요 철도 및 화물운송업체들이 서로 짜고 운송비를 부풀렸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1일(현지시간) 현대·기아차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아나법원에 미국 철도·화물운송업체 4곳이 미국 독점방지법을 위반했다며 소장을 제출했다. 현대·기아차가 소송을 제기한 업체는 △미국 최대 철도기업 BNSF와 △철도화물 운송업체 CSX △철도회사 유니온퍼시픽 △운송업체 노포크 서던 등이다. BNSF는 2010년 워런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가 인수하면서 국내에도 잘 알려진 기업니다. 현대·기아차는 소장에서 "이들 업체가 2003년 7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유류 할증료를 조정하면서 운송비를 늘려 청구했다"며 "수입억 달러의 부당 이익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담합 정황도 있다고 했다. 현대·기아차는 "수시로 회의를 열고 유료 할증료를 책정을 논의했다"며 "전화와 이메일 등을 활용해 업체 간 정보도 공유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들 업체들은 현대·기아차가 제기한 소송에 대해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