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가 중국 5G 시장을 선점하려는 삼성전자에 힘을 더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10월 중으로 갤럭시 폴드의 중국판매를 시작된다. 또한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의 5G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도 함께 전해졌다. 당초 갤럭시 폴드는 중국에서 4G LTE 모델이 판매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결함으로 인해 몇개월이 시간이 소비되면서 계획이 변동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9월 1일부터 본격적인 5G 서비스가 상용화되며 해당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스마트폰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10+ 5G 모델을 출시하며 외국 브랜드로는 최초로 5G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스마트폰 출하량 세계 1위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2019년도 2분기 출하량 기준 0.7%의 점유율을 기록할 정도로 중국 시장에서 화웨이, 샤오미, 오포 등 로컬 브랜드들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삼성전자가 다시금 중국 시장 내에서 지위를 되찾기 위해 선택한 것이 '5G'였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중국 5G 스마트폰 시장은 2020년 1억 6천만대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즉 LTE시장에서는 로컬브랜드에게 밀린 삼성전자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당 시장을 선점한다면 단번에 판매량을 역전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갤럭시 노트10 시리즈의 중국 출시 행사에서 삼성전자 측은 "5G가 삼성전자의 중국 내 시장 지위를 되찾는 것에 도움을 주길 희망한다"고 밝히기도 했을만큼 5G 시장 선점에 역량을 기울일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10+, 갤럭시 노트와 더불어 갤럭시 A90 5G, 중국 전용 프리미엄 플립폰인 'W20 5G' 등을 잇달아 출시해 중국 5G 라인업을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이라크 쿠르드 총리를 만나 석유개발 사업의 계약 개정에대해 논의했다. 잇단 광구 개발 실패로 '부실 사업'이란 낙인이 찍힌 가운데 손실 만회를 위한 해법 마련에 나선 것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양 사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쿠르드자치정부 총리 집무실에서 마수르르 바르자니 총리, 카말 무하마드 살리 칼릴 전력부 장관 등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양 사장은 석유공사가 쿠르드에서추진 중인석유개발 사업과 관련 계약 현황을 설명했다. 바르자니 총리도 개정에 협조할 것을약속했다. 구체적인 개정 방향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광구 개발의 수익성 문제와 보장원유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 쿠르드 유전 개발 사업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야심차게 추진한 자원외교 1호 프로젝트다. 지난 2008년 바르자니 총리와 한-쿠르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진행됐다. 석유공사는 그해 12월 현지 정부와공공투자사업(SOC)과 광구 개발을 연계한 쿠르드 사회기간시설 건설지원(CBSA) 계약에 서명했다. 쿠르드에 발전서와 변전소 등을 건설해주는 대신 5개의 광권을 획득하는 방식이다. 당초 약속대로라면 탐사광구에서 나오는 보장원유 6500만 배럴을 받아야 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매장량이 추정치보다 낮아서다. 사업 초기 전체 추정탐사량이 72억 배럴에 이르렀으나 탐사 단계에서는 31억 배럴로 급감했다. 5개 광권 중 3곳에서 매장량이 확인되지 않아 석유공사는 2곳을 추가로 매입하려 했다. 하지만 이마저 정부의 제동으로 좌절됐다. 결국 기존에 광권을 가진 2곳에서만 탐사를 진행하고 SOC 사업에 대한 보상으로 3400만 배럴을 받는 방식으로 수정계약을 체결했다. 수익성 논란은 여전하다. 석유공사의 투자비 회수율은 1%가 채 되지 않는다. 작년까지 총 투자액은 약 1조3000억원에 달한 반면 2개 광구 개발을 통해 얻은 수익은 100억원 정도에그친다.
현대자동차의 크레타와 베뉴, 기아자동차의 셀토스가 인도에서 도난의 주요 타켓이 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도 2018-19 회계연도(2018년 4월~2019년 3월)동안 도난당한 SUV차량이 1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작년 회계연도에 대비해 20% 포인트 가까이 급증한 수치이다. 특히 도난 1순위 차량 명단에 현대차의 크레타·베뉴, 기아차의 셀토스 등이 올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마루티 스즈키의 브레자, 마힌드라의 스코르피오·볼레로, MG모터스의 헥터 등이 주된 타겟이 되고 있다. 최근 인도에서 SUV를 대상으로한 도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세단이나 해치백보다 SUV 차량의 수익이 더 크기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SUV 차량에 제공되는 '키리스' 잠금방식이 도난에 취약하고 도난방지를 위한 이모빌라이저도 장착된 경우가 있지만 일부 절도범들은 시스템을 무력화 시킬 수 있는 해킹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오히려 도난이 용이한 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로는 인도 북부 지역이 남부나 서부 지역에 비해 도난 사건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도난 사건 급증에 인도 보험 업계도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2018-19 회계연도동안 자동차 도난으로 인해 보험사들이 지급한 보험금이 100억루피(168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완성차 업체들도 보험사와 협력해 도난 차량 추적에 나서고 있고 보안 장치들도 추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전기차가 급증하면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도난 사례도 급증하고 있어 인도 자동차 업체와 보험 업계의 도난과의 전쟁은 점점 더 확전될 전망이다.
삼성물산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추진했던 50.5㎿급 태양광 사업에서 손을 뗀다. 불가리아에 이어 미국 태양광발전소등 비핵심 자산을 연달아 매각하며 수익성 극대화에매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솔라 에너지'는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솔라 프런티어 아메리카(SFA)에 캘리포니아 태양광 발전 사업을 매각한다. 삼성 솔라 에너지는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지난 2017년 4월 미국 태양광 시장 진출을 위해 세운 특수목적법인이다. 매각 규모는공개되지 않았다. 삼성 솔라 에너지는 미국 콜드웰 솔라와 지난 2016년부터 태양광 사업을 진행해왔다. 발전소는 캘리포니아주 스타니슬라오에 위치하며 용량은 50.5㎿급에 달한다. 삼성 솔라 에너지는 실리콘밸리파워와 전력구매계약을 맺고 수익을 올렸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사업 가치를 제고해판매 후 수익을 실현하는 차원에서이번 매각을결정하게 됐다"며 "최근 전력구매계약을 맺고 매입자를 찾으면서사업을 매각하기에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번 매각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현금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올 초 불가리아 태양광 사업도독일 자산운용사 KGAL와 체코 마이크로닉스그룹이 공동출자한 합작회사에 팔았다. 매각 규모는 1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의 경우서울 금천물류센터와 서초사옥을 매각했었다. 잇단 매각으로 현금성 자산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4조5420억원, 내년 5조572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7년 말 기준으론 3조원이었다. 이승걸 삼성물산 미주총괄(상무)는 "태양광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해온 SFA에 프로젝트를 매각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선도적인 재생에너지 사업 개발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동부 조지아주 해안에서 전도된 차량 운반선 '골든레이호' 처리 계획이 구체화됐다. 선체 인양 전 선박 안에 보유된 연료와 윤활유를 우선 제거하기 위해 선체 구멍을 뚫어 환기 시킴으로써 연료증발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19일 미국 해안경비대(USCG) 따르면 현재 전도 선박 탱크 안에는 33만6000 갤런의 연료와 윤활유를보유하고 있다. 테일러 베이콘 USCG 소속 상병은 "선체 인양을 위한 안전상이나 환경 관련 문제가 불거질 수 있어 배에서 먼저 연료를 모두 빼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료 제거 방법은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연료 증발을 통한 제거방법이 유력하다. USCG에 따르면 실제 구조팀은 연료실에 들어가기 전 내부 공기질을 테스트하기 위해 선체 내부에 구멍을 뚫기 시작했다. 여기에 환기 장비를 통해 탱크 안의 유독 가스를 신..
일본이 한일관계 악화로 줄어든 관광 수요돌파구를 중국에서 찾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항공당국이 국적 항공사의 중-일간 신규 노선 개설을 허가하면서 여객 및 관광객 수요 증대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민항총국(CAAC)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중국 저비용항공사(LCC) 길상항공의 '난징~아오모리' 노선 신규개설을 허가했다.길상항공은 이번 허가로 주 7회 노선 운항에 나설 계획이다. 아오모리 공항에 취항 중인 국제선은 대한항공서울(인천)선과대만 에바항공 타이페이(도원 )선 등2개 노선이 있다. 다음달 27일부터 중국 오케이항공이 천진선을 재개하는 것을 포함하면길상항공이 아오모리공항 취항 노선 중 2번째 중국 대륙선이자4번째 국제선이 된다. 중국 항공사의 신규 취항이 확정되면서 아오모리 공항은 신규 고객 맞이에..
한국타이어가 해외공장 증설 계획을 전면 보류했다. 하반기부터 글로벌 자동차 시장 침체가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올해 안으로 인도네시아 공장 증설을 끝내고 생산량을 확대하려는 계획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당초 한국타이어는 동남아시장 수요를 대비해 1조1000억 달러(약 1조3080억원)을 투자해 트럭·버스용 타이어(TBR) 생산시설을 늘릴 방침이다. 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법인 관계자는 "현지공장 증설 계획 철회로 부족한 타이어 수요는 중국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수입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한국타이어는 해외 주요 생산시설의 증설 계획을 모두 철회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3월 3782억원을 투자해 헝가리에 TBR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지만, 아직 투자를 집행하지 않고 있다. 올해 초 예정됐던 미국 테네시 2단계 증설도 연기했다. 한국타이어 공장 증설을 전면 중단한 것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침체 때문이다. 자동차 판매량이 줄면 타이어 수요도 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외 주요 7개 시장의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3117만대로 집계됐다. 하반기 글로벌 자동차시장 수요 전망도 밝지 않다. 타이어업계 관계자는 "수요 부진은 물량 감소 외에 판매가격 인하 압력으로도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 공장은 한국타이어의 7번째 글로벌 생산시설로 2013년 9월 완공됐다. 인도네시아 웨스트 자바 베카시 공단에 위치해 있으며 승용차용 타이어, 초고성능 타이어, 경트럭용 타이어 등을 연간 6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최신 제조 설비를 갖췄다.
호텔롯데가 해외 호텔사업 부문 수익 확대를 위해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해외 호텔 체인에서 웨딩박람회를 직접 개최하거나 하이엔드급 스파 등 이색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레전드 호텔 사이공은 베트남에서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참여한 웨딩 박람회인 ‘더 레전드 어브 러브’(The Legend of Love)를 개최했다. 레전드 호텔 사이공이 웨딩 박람회를 직접 주관해 개최한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메르세데스-벤츠, 시세이도, 카르 티노 등 명품 브랜드가 대거 참여했다. 롯데 레전드 호텔 사이공은△왕실 결혼식 △야외 결혼식 등 2개 컨셉트 예식장을 마련하고,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1만개로 장식된 고급 웨딩드레스도 선보였다. 앞서 롯데 뉴욕팰리스호텔도지난 7월 영국 유기농 스킨 케어·스파 브랜드인 일라(Ila)와 함께 하이엔드 스파 서비스를 선보였다. 일라가 미국에서 스파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은처음이다. 이를 위해 롯데측은 호텔 8층 스파 시설(1만㎡)에 VIP 스위트룸을 포함한 7개의 트리트먼트실은 물론 개인 요가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시그니처 △트리트먼트 등 다양한 럭셔리 스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일라는 일반 스파 서비스와는 달리 영국 등에서 하이앤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해 VIP 고객들로 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1882년 세워진 롯데 뉴욕팰리스는 지난 2015년 호텔롯데가 인수한 이후 높은 객실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호텔롯데가 해외에서 사업다각화에 나선 배경은 면세점 사업보다 상대적으로 해외 호텔 부문 기여도가 낮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호텔롯데의 전체 매출 3조4724억원 가운데 면세점 매출은 2조9062억원(83.7%) 인데 반해 호텔 부문은 4232억원(12.2%)이다. 특히 해외 호텔 매출 비중은 전체에 3%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매출 규모는 크지 않지만 확장 속도는 빠르다. 호텔롯데는 현재 국내에 16개, 해외에 11개 등 총 27개 호텔 체인을 보유하고 있다.해외 호텔체인은 지난 2010년 모스크바호텔를 개관한 이후 롯데레전드호텔사이공, 롯데시티호텔타슈켄트팰리스, 롯데호텔괌, 롯데호텔하노이 등을 차례로 열었으며, 2015년 팰리스호텔을 인수해 국내 호텔 첫 미국 뉴욕에 진출했다.
현대로템이 미국 시장에서 '장기 휴업' 상태에 놓였다. 기존 확보한 생산기지에 대한 임대 계약이 종료, 생산공장이 폐쇄됐기때문이다. 여기에 임차공장으로 쓰던 부지 마저 주인이 바꿔 새로운 생산기지를 마련하는데는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현대로템의 미국 내'장기 휴업' 혹은'철수설'이나오는 배경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이 미국서 임대해 쓰던 부지 26만㎡ 규모를 와튼그룹과 부동산 투자회사인 월튼 스트리트 캐피탈이 매입했다.이들 회사는 부지 매입을 위해 합작투자회사(JV)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입 부지 용도나 개발 여부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없으나 현대로템의 재임대 가능성은 없어 현대로템의개점휴업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대로템의 미국 사업 전략도 크게 변화될 것으로 분석된다.현지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한수주 전략이 '선(先)수주 후(後)공장확보'으로 전환된다는 것.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 2004년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법인을 설립하고 2009년에 생산 공장을 건설했다. 공장 설립 초반 현대로템은 미국 시장 확대를 생산거점을 적극 활용하며 추가 수주에 주력해 왔다. 생산기지는10년 만에 문을 닫았으나 미국 법인은 향후 수주를 위해 영업 중심 체제로 그대로 존재한다. 그러나 현대로템은 공장 가동 유지가 어려워 생산기지를 폐쇄한 것을 놓고 업계에서는 세계 1위 중국 철도업체에 밀려 미국 시장에서 철수하는게 아니냐는 관측도나온다. 중국은 현재 미국 수도 워싱턴 DC 지하철을 납품하는 등 미국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데다 탄탄한현지 생산 기지를 토대로수주전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미국 필라델피아 공장은 현지에서 계약한 수주 물량이 끝나면서 생산기지를 폐쇄한 것"이라며 "앞으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통해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할 경우 생산공장을새로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과 두산중공업이 인도네시아 부유식 원자로 발전 사업에 참여한다. 대우조선이 부유식 해상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고, 발전소 안 원자로를 두산중공업이 공급할 예정이다.3년 이내발전소 설비를 마쳐,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영 조선사 'PAL 인도네시아'와 미국 '토르콘 인터내셔널'은 최근 우라늄이 아닌 토륨을 사용하는 차세대 원자로 '용융염 원자로'(발전용량 50만kW) 개발 협력 사업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해상원전 발전소 설비를국내 조선소인 대우조선에 맡길예정이다.대우조선에 따르면 해당 발전소를 파나막스급 유조선과 동급인 174m, 폭 66m의 선박 구조 설계 방법으로 건설할 방침이며, 최대 3년 내 설립을 완성할 예정이다. 발전소 내 원자로는 두산중공업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두산중공업은 해당 원자로 사업 설계 자료를 접수한 상태며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이다. 두산중공업은 최근미국원자력발전 전문회사인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와 원자로 모듈과 기타 기기 공급을 위한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하는 등 원전 시장 진출이 활발하다. 대우조선의 인니 원전사업 참여는 지난 5월부터 가시화됐다. 토르콘과 PAL이 지난 5월 대우조선을 직접 방문해 3년 내 설계가 가능한지를 살펴보면서 대우조선이 조만간 부유식 해상 원전을 건설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그동안 토르콘은 대우조선과 부유식 해상 원자력 발전소 건설 관련 협의를 진행해왔다. 토르콘이 발전소 건설 계약 추진과 동시에 대우조선에서 바다로 운반할 수 있는 소형 원자 대량 생산을 계획한 것. 부유식 해상 원자력발전소는 미리 조립한 발전설비를 부양 바지에 실은 뒤 해상 적당한 장소에 만들어진 인공 방파제에 계류시키는 것으로, 냉각수는 직접 바닷물에서 취한다. 보통 해상 원전 용량은 10만㎾ 규모로 통상 원전의 10% 정도의 출력이다. 토르콘은 투자 보증을 지원받아 오는 2027년엔 원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토르콘은 투자 실패로 인한 프로젝트를 무산을 우려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원자력 발전에 관한 법률이 아직 정비되지 않은 상태이다. 국가원자력청(BATAN)의 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내 핵연료 자원의 매장량은 토륨이 13만t, 우라늄이 7만4000t이다. 법률 정비가 되지 않아 언제든 이 프로젝트가 무산되고, 다른 원전 프로젝트 추진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밥 에펜디 인도네시아 토르콘 대표는 "발전소 설립 프로젝트와 관련해 법적 보호 등의 확실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정부 지원 등 투자 보증이 있어야 프로젝트가 중단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업계는 대우조선의 인니 해상 원전사업 참여 확정으로, 국내 해상 원전 사업도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현재 국내 연구팀도 바다 위를 떠다니며 전기를 생산하는 '초소형 원자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재생 에너지가 각광받으면서 해상 원전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라고 밝혔다. 한편, 토르콘은 변성용융염원자로(DMSR) 설계를 바탕으로 용해된 소금 기술을 채용한 소형 모듈형 원자로를 설계하는 회사이다.토르콘의 원자로는 기존 고체 연료가 아닌 액체 연료를 사용하는 '연소' 원자로로, 액체에는 핵 연료가 포함돼 있어 일차 냉각제 역할을 한다.
만도가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에 투자를 단행하며 자율 주행차 시장 선점을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만도는 중국자산운용사 'CDH인베스트먼트', 홍콩 투자회사 '라벤더 힐 캐피탈' 등과 함께 1억2000만 달러(약 1429억원) 규모의투자를 진행했다. 만도가 투자를 한 투심플은 자율주행 트럭을 개발하며 주목받고 있는 회사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와 중국 베이징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꾸준히 테스트를 진행해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미국 연방 우체국(USPS)이 애리조나·뉴멕시코·텍사스 등 남서부 3개 주에서 투심플의 자율주행 트럭을 활용한 자율주행 우편·화물 수송 서비스 시험 운영을 2주간 진행한 바도 있다. 이에 투심플은 엔비디아, USP 등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번 투자..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신규 노선 개설 등으로 몸값 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비수익 노선을 잇달아 정리한데 이어 포르투갈 리스본, 호주 멜버른, 이집트 카이로 외 방글라데시 다카에도 직항 부정기편을 띄워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1월 15일부터 방글라데시 다카에 매주 1회 일정으로 부정기편을 운항한다. 해당 노선에는 A330-300 기종이 투입된다. 구체적인 운항 스케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방글라데시에 한국 봉제공장, 복합화력발전소 등 건설·제조업종 운영이 많고, 재한 외국인 노동자도 많아 항공 여객 수요가 많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흘러나온다. 업계는 아시아나항공이 매각 절차가 본격화되자 몸값을 높이기 위해 신규 노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도 그럴것이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0월 28일부터 내년 3월 25일까지 인천~리스본 직항 노선을 주 2회 단독 운항한다. 아울러 오는 12월부터는 이집트 카이로와 호주 멜버른에도 직항 부정기편을 추가 운항할 예정이다. 신규 노선 개설 외 비수익 노선도 정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7월부로 여객 수요가 적은 인천~하바로프스크, 인천~사할린에 이어 인천~델리 노선을 운휴했다. 당초 하바로프스크와 사할린 노선을 9월 운휴 계획이었으나, 인천~델리 노선을 추가로 포함해 조기 운휴에 돌입했다. 아시아나항공이 방글라데시에 전세기편을 띄운 건 인도 델리 노선 철수 후 주변 국가 신규 노선 개설을 모색하다 다카가 적합하다고 판단, 운항을 결정했다는 관측도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방글라데시 직항 전세기 운항은 국내 항공사 최초 편성이다. 그동안 국적기 중 대한항공만 방글라데시 지역 내 화물 수요를 위해 화물기를 운용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유럽 신규 노선 운항으로 유럽 지역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잠재된 관광 노선을 지속 발굴해 더욱 차별화 된 노선 경쟁력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애경그룹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컨소시엄, 그리고 사모펀드인 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 등 4곳의 본입찰 참여, 적격인수 후보로 선정됐다. 금호산업은 다음달 본입찰을 진행하고 11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연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해 매각 작업을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