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미가 올해 2분기 전 세계 웨어러블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화웨이는 3위에올라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이어진 가운데 삼성전자는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여 5위를 기록했다. 22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샤오미는 웨어러블 출하량이 590만대로 1년 사이 42.2% 올랐다. 점유율은 같은 기간 15.6%에서 17.3%로 뛰어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웨어러블 시장의 절대 강자는 애플이었다. 애플워치와 에어팟 등의 인기에 힘입어 작년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선두를 유지했으나 샤오미의 공세를 결국이기지 못했다. 애플의 점유율은 작년 4분기 27.4%에서 올 1분기 25.8%로 하락했다. 2분기에는 14.8%로 줄며 10%대로 떨어졌다. 반면 샤오미는 작년 4분기 12.6%, 올 1분기 13.3%, 2분기 17.3%로 줄곧 증가했다. 3위는 화웨이였다..
'더 넓어지고 더 많아졌다' 5G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사용 지역이확대되고 적용 분야는 다양해졌다. 스웨덴 통신장비업체 에릭슨은미국 도서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5G커버리지 확장에앞장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영국에서 5G를 적용한 구급차 개발에 나섰다. 연내에 전 세계 5G 가입자가 1000만명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어 업계 간 선두권다툼이 치열하다. ◇ 에릭슨·삼성 5G 확산 '총력' 22일 업계에 따르면 에릭슨은 미국 이동통신사 넥스트 테크 와이어리스와 5G 보급과 VoLTE(LTE망을 이용한 음성통화) 업그레이드를 위해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킨자스주에 5G를 구축한다. 에릭슨은 '3GPP' 표준 기반 NR 소프트웨어·하드웨어를 공급한다. 또 끈김 없이 최적의 통화 품질을 자랑하는 패스트 Vo..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 등을 통해 '전설의 귀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이 본인들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모델들과 미래의 자동차 기술을 합쳐 제작한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최근 레트로 디자인 열풍이 자동차 업계로 번진 것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지만 자신들의 클래식 모델을 다시 꺼내든 자동차 업체들에게는 단순한 콘셉트카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해당 콘셉트카를 공개한 회사들이 밝힌 부분만 봐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45' 현대차는 IAA 2019를 통해 현대차 45년을 담은 전기 콘셉트카 '45'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IAA에서 '45'를 공개하며 해당 차량에 1974 토리노 모터쇼에서 포니쿠페콘셉트가 공개된 후 45년동안 현대차가 쌓아온 유산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차명인 '45..
현대자동차가 '파격할인'카드로 중국과 인도 시장에서 반전을 노린다. 할인을 통해 인도에서는 점유율 확대를, 중국에서는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복안이다. 업계에서는 인도에서 소기의 목표는 달성할 수 있을지 모르나 중국에서 반등은 어렵다고 분석한다. ◇인도서 '축제 할인'…점유율 20% 달성 목표 현대자동차는 인도 축제 시즌을 노리고파격적인 가격 할인 카드를 꺼냈다.9월 오남을시작으로 10월 디왈리로 이어지는 축제 기간 판매고를최대한 끌어올려 점유율 20%를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5일부터 인도에서 인기차종 위주로 대규모 할인행사에 나섰다.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30일까지며 할인금액이 최대 20만 루피(약 335만원)에 달한다. 할인 모델대상은 △i20 액티브 △엑센트 △베르나 △크레타 △엘란트라 △투싼..
'스타벅스 대항마'로 떠오른 중국의 토종 커피 브랜드 루킨커피(瑞幸咖啡, Luckin Coffee)의 성장 속도가 무섭다. 지난해 막대한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스타벅스를 겨냥해 비즈니스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루킨커피는 3시간 30분마다 신규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 중국에서 15시간 마다 매장을 오픈하고 있는 스타벅스와 비교하면 12시간 30분 더 빠른 속도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기준 연간 34억 달러(4조원)의 수익을 내는 중국 커피 체인시장에서80%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여기에스타벅스가중국에서 오는 2022년까지 15시간 마다 신규 매장 오픈하겠다고밝혀 시장 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예정이다. 현재 스타벅스는중국에서만 약 3300개의 매장을 갖고 있다.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 규모다. 계획대로매장을 늘리면..
2020년 미국 전기차 시장 라인업이 속속 확정되고 있다. 특히 최근 포르쉐 타이칸이 출시되면서 고급 전기차 시장에도 라인업이 확충됐다. 이에 가격대별로 라인업을 분류해 어떤 브랜드들의 전기차가 미국의 도로를 달리게 될 지 확인해본다. ◇ 3만~4만달러선 먼저 BMW에서 i3가 출격한다. 판매가격은 4만4450달러로 시작해 아주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탄소섬유로 섀시를 만들어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1회 충전시 주행가능 거리는 246km이다. 쉐보레에서는 볼트가 출격해 경쟁을 펼친다. 가격을 3만6620달러에서 시작하며 주행가능거리는 416km에 이른다. 국내 자동차 업체들도 이 대전에 참가하는데 대부분 4만 달러 이하로 저렴한 가격대에 속해있다. 우선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3만1245달러의 저렴한 가격에 200km정도의 주행가..
삼성전자 미래 청사진을 설계하는 데이비드 은 사장이 '스타트업 강국' 이스라엘을 찾았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최고혁신책임자(CIO)인 데이비드 은 사장이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는 스타트업 지원센터 '삼성넥스트 텔아비브'를 방문했다. 이곳은 삼성전자의 미국 실리콘밸리 신생기업 투자조직인 삼성넥스트의 이스라엘 거점으로 2016년 설립됐다. 이스라엘 스타트업 기업들을 지원·발굴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스라엘 체류 기간 은 사장의 행보에 대해서는 공개된 내용은 없지만, 현지 스타트업 및 미디어 관계자들과 만남 갖고 투자 기업 등을 물색한 것으로 보인다. 은 사장의 과거 이스라엘과의 인연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은 사장이 삼성에 합류한 뒤 처음으로 스타트업 투자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것이 2013년 이스라엘 셋톱박..
효성중공업이 태국 변압기 제조업체 TRT(Tirathai Public Company)와 에너지정장치(ESS), 가스절연개폐장치(GIS) 시장 진출에 협력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TRT와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다. 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ESS와 GIS 기술을 교류하며 신규 사업을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1987년 설립된 TRT는 전력 및 배전변압기를 제조하는 업체로 세계적인 기업 지멘스로부터 기술으을 이전받은 바 있다. 내수 시장에서 수익의 70% 이상을 올리고 있다. 태국 수도권 전력공사(MEA)로부터 4500만 바트(약 17억원) 규모의 변압기 공급을 따냈고 스리랑카에도 제품을 수출했다. 최근에는 변압기 위주의 사업 구조에서 탈피하고자 배터리와 ESS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TRT는 ESS, GIS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테슬라가 상하이에 세운 첫 해외 공장인 기가팩토리3 건설에 속도를 내며 LG화학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2020년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폐지되면서 중국이 배터리 업계의 '각축장'으로 떠오른 가운데 테슬라를 업은 LG화학이 선제적으로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블로거 창양CY(常岩CY)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를 통해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3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모델3가 조립되고 있었으며 이는 자체 시운전을 위해 제작된 차량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테슬라는 올 초 상하이 린강 산업구에 첫 해외공장인 기가팩토리3를 착공했다. 총 500억 위안(약 8조1600억원)을 쏟아 연산 50만대 규모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짓는다. 올해 말부터 가동할..
한화큐셀 미국 태양광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에서한화큐셀의 현지 태양광 모듈 공장 준공식이 열린다. 당초 참석이 유력했던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은 막판 불참을 결정했다. 김승현 한화그룹 회장과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도 국내 일정 등으로 참석하지 않는다. 1억5000만 달러(약 1700억원)가 투자된 한화큐셀 조지아 공장은 지난해 2월 발효된 미국 세이프가드 조치에 대응하고자 설립됐다. 미국은 한국산 등 수입산 태양광 셀·모듈에 작년부터 첫해 30%, 2년차 25%, 3년차 20%, 4년차 1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한화큐셀은 현지 생산을 통해 세이프가드에 대응하겠다는 포석으로 공장 설립을 서둘렀다. 이번에 구축한 공장의 연간 생산 규모는 1.7GW에 이른다. 이는 250만명이 가정에서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단일 태양광 모듈 생산설비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다. 한화큐셀은 공장 건설을 위해 지난해 5월 미국 조지아주 휘트필드카운티와 업무협약을 맺었고, 이후 6월 착공에 돌입해 1년도 안 돼 공장 건설을 마쳤다. 공장 가동에 따라 현지에 약 500명을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흘러나온다.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맥을 못 추고 있다.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사업의 부진으로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40%나 떨어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상반기 베트남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억 달러 오른 318억 달러(약 38조원)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40%나 감소해 19억 달러(약 2조2705억원)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현재 베트남에서 박닌 생산법인(SEV)과 타이응우옌성 생산법인(SEVT), 호치민 가전복합단지(SEHC),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SDV)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당기순이익 하락은 SEV의 저조한 실적 탓이다. SEV는 당기순이익이 6억 달러(약 7170억원)넘게 하락했다. 작년 상반기와 비교할 때 전체 4개 회사의 당기순이익이 13억 달러(약 1조5535억원)가량 떨어진 점을 고려하면 이중 절반이SEV에서나온 셈이..
미국에서 전자담배로 인한 폐 질환자가 급증하자 미국식품의약청(FDA)가 전자담배와 폐질환 관련 연관 조사에 나선다. 전자담배로 인한 폐 질환자 및 사망자가 늘어나자 이에 대한 원인 조사에 나선 것이다. 19일(현지시간)FDA는 전자담배로 530명이 병들고, 7명이 사망했다며전자담배와 폐질환 관련 질병 보고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미치 젤러 FDA 담배제품센터장은 "FDA 조사는 사람들이 병에 걸리기 시작한 직후부터 실시했다"며 "특별한 조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질병 원인과 공급요인 찾는데 중점을 두고 조사를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미국 보건 당국자들이전자담배로 인한 폐 질환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어 이번 FDA 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FDA는 "아직 단일 전자담배나 가향 제품 속 첨가제가 환자의 폐 손상과 결정적인 연관이 있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폐질환 환자 대부분 니코틴과 대마초 주성분인 테크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이 포함한 전자담배 제품을 흡입해 이에 대한 집중조사에 나선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해 중증 폐질환 환자 및 사망 사례가 발생하자 곳곳에서 판매 금지 등 규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주가 가향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를 예고했으며, 이보다 앞서 미지간 주는이달 초 가향 전자담배 판매를 금했다. 연방정부도 가향 전자담배 퇴출을 압박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최근 "전자담배 업체들은 매우 빠른 속도로 엄청난 부자 회사들이 됐다"면서도"그러나 우리는 사람들이 아파하도록, 청년들이 병들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다"며 시장 퇴출을 예고했다. 미국의 전자담배주의보에 한국에서도 전자담배 유해성분 공개 등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내 담배 소비는 전체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이나 전자담배 소비량만 급증하고 있어서다. 실제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1억9360만갑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 늘었다. 유해성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내 소비량이 증가하자 보건복지부는 니코틴을 함유한 담배 유사제품과 전자담배용 전용기구 등 담배제품의 판촉 금지를 주요 골자로 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입법을 예고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