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국에 마지막으로 남겨둔 스마트폰 생산공장을 접기로 결정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중국 법인은 광둥성 후이저우(惠州)에 있는 스마트폰 공장을 올해까지 폐쇄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 14일까지 직원들에게 희망퇴직 신청서를 받은 바 있다. 후이저우 공장 직원은 현지 언론을 통해 “2013년 총직원이 9000명에 달했으나 약 4000명 이상으로 절반이 줄었다”고 밝혔다. 공장 폐쇄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 둔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와 오퍼 등 중국 업체들의 선전 속에 시장점유율이 줄었고 중국 내 인건비가 상승하며 경영난이 가속화됐다. 삼성전자는 작년부터 현지 생산라인을 축소해왔다. 작년 4월 선전 공장을, 그해 12월 톈진 스마트폰 생산법인마저 가동을 중단했다.
롯데케미칼이 공들여온 미국 투자에 먹구름이 꼈다. 에틸렌 수급 문제로 모노에틸렌글리콜(MEG) 플랜트를 셧다운 했고 에탄크래커(ECC)공장 가동에도어려움을 겪어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이 지난 8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MEG 공장(연산 70만t) 가동을 멈췄다. 지난 2월 상업 생산을 시작한 후 약 4개월 만에가동을 중단한 것이다. 업계는 에틸렌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수급에 어려움을 겪은 영향이라고 보고 있다. 텍사스주 공장들이 정기보수에 들어가면서 역내 에틸렌 유입은 감소하는 추세다. 공장은 이르면 차주부터 재가동 될 전망된다. 미국 ECC 공장 또한가동률을 끌어올리는데 차질을 빚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5월 9일(현지시간) ECC 공장의 상업 가동에 들어간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케미칼이 몇 차례에 걸쳐 가동률을 끌어올리고자 시도했으나 그 과정에서 중요한 문제에 직면했다"며 "원활한 가동을 위해 구체적인 문제점을 들여다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2분기를 지나 공장 가동률이 100% 올라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 공장은 롯데케미칼이 31억 달러(약 3조6000억원)를 들인 초대형 프로젝트다. 축구장 150여개인 100만㎡(약 30만평) 부지로 2016년 기공해 3년 만인 지난달 9일(현지시간) 준공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투자로 글로벌 에틸렌 생산규모가 연산 약 450만t으로 국내 1위, 세계 7위권 규모에 달하게 됐다. 연간 매출액은 1조원, 영업이익은 2000억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이 4배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납사를 구매하며 원료비 절감 효과를 보게 됐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납사 가격이 덩달아 감소하며 롯데케미칼의 수익성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최근 일본 도착가격(C&F Japan) 기준 t당 1.50 달러 프리미엄을 주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오는 6월 만기 예정인 계약보다 4배 이상 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구체적인 구매량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작년 5월 말 t당 6~7 달러의 프리미엄을 주고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 기간은 작년 7월부터 올 6월까지다. 롯데케미칼이 납사를 저렴하게 살 수 있었던 배경에는 유가 하락이 있다. 작년 10월 70달러대를 넘으며 정점을 찍은 유가는 이후 줄곧 하락세를 걷다지난달 60달러대로 주저앉았다.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작년 10월 배럴당 평균 70.76 달러에서 지난달 63.87 달러로 떨어졌다.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같은 기간 80.63달러에서 71.63달러로 급락했다. 유가 하락은 롯데케미칼에 호재로 작용했다. 원유 파생물인 납사 가격이 떨어져 원료비 부담을 줄이게 됐다. 한국석유화학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셋째주 기준 납사 가격은 메트릭톤 당 585 달러로 10월 말 대비 8% 이상 빠졌다. 월별 납사 가격을 봐도 지난해 4~10월 메트릭톤 당 600 달러를 넘었으나 12월 476 달러로 줄었다. 3월에는 이보다 소폭 오른 555 달러에 그쳤다. 롯데케미칼은 에틸렌 생산량 확대를 위해 납사분해시설(NCC) 증설 투자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어 납사 소비량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자바 반텐주 유화단지에 NCC와 하류 부문 공장 등을 구축하는 사업을 검토 중이다. 2023년부터 상업생산에 나설 전망이다. 여수와 대산, 말레이시아에도 NCC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인니 사업이 현실화되면 목표로 했던 에틸렌 생산능력은 350만t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발(發) 제재로 국내 이란산 원유 수입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타격이 불가피해진 국내 정유사들은 카타르와 카자흐스탄 등으로 수입 채널을 다변화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란산 원유 수입량은 1~5월 387만t으로 전년 동기(545만t) 대비 150만t 이상 감소했다. 이 는 미국의 이란 제재에 따른 것이다. 미국은 작년 5월 이란 핵협정을 탈퇴한 뒤 그해 11월 5일부터 이란산 원유와 석유, 석유화학 제품 거래를 금지했다. 한국과 중국, 일본, 인도, 대만, 이탈리아, 그리스, 터키 등 8개국에 한해서만 6개월간 거래를 인정해줬다. 올 1월 이란산 원유 도입이 재개됐으나 지난 4월 22일(현지시간) 미국이 예외를 인정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수입 길은 막혔다. 지난달 3일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은 전면 금지된 상황이다. 미국의 조치로 정유사들의 우려도 커졌다. 이란산 콘덴세이트(초경질유)는 납사 수율이 높고 가격도 배럴당 2달러 정도 저렴하다.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원유 수입량에서 이란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13.1%(78억1500만 달러·약 8조9126억원)에 달한다. 국내에선 한화토탈과 현대케미칼, SK에너지, 현대오일뱅크, SK인천석유화학 등이 이란산 원유를 도입해왔다. 수익성 타격이 불가피해진 정유사들은 카타르와 카자흐스탄 등으로 수입 채널을 다변화하며 미국의 제재에 대응했다. 지난 5월 카타르 원유 도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66만752t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이란산과 물성이 유사한 카타르,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으로 수입선을 다변화했다. SK에너지는 작년 1분기에만 2017년 물량(550만 배럴)의 절반 수준인 300만 배럴을 미국산 원유로 들여왔다. GS칼텍스는 2017년 미국산 원유를 480만 배럴 도입했으나 이듬해 1~8월에는 1085만 배럴로 수입량을 늘렸다. 멕시코산 원유도 지난해 770만배럴에 이어 이듬해 1~8월 499만 배럴을 수입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미국 정유업체 셰브론으부터 캐나다 콜드 레이크산 원유 30만 배럴을 구매했다. 멕시코 국영석유회사인 피엠아이로부터 올해 상반기 휘발유 210만 배럴을 들여왔다.
호르무즈해협 인근 오만 해상에서 13일 발생한 유조선 피격사건에 전 세계 해운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운항 계획을 긴급 점검하는가 하면 선박전쟁보험 적용 해역을 확대하는 방안에 검토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해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선사들이 현재 원유 수송을 위해 중동항로에 선박을 투입하고 있다. 일본은 NYK와 MOL, K-라인 등 대형 3사가 유조선을 운항하고 있다. 한국은 현대상선이, 중국은 COSCO가 중동항로를 통해 원유 등을 운반하고 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동 지역에서 원유를 정제해 가솔린이나 제트연료, 화학제품으로 변형한 뒤 부가가치를 더한 이후 아시아와 유럽에 수출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번 공격을 받은 2척도 화물 품목이 원유가 아니라 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이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선사들이 급히 운항 계획을 재검토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동 일대의 특정구역을 위험하다고 판단, 이룰 피해 운항하도록 본선에 지시를 내리는 있는 것. 경계 수위를 높여 운항을 이어가는 선사도 있다. 특히 유조선 피격의 직접 당사자인 일본 열도는 충격에 빠졌다. 일본 주요 선사는 구체적인 구역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중동 주변 항로를 회피해 운항하도록 계획을 변경하고 있다. 일본해운사 MOL 관계자는 "위험한 구역에서는 전속력으로 항행해 경계 감시 레벨을 올려 운항을 실시하겠다"며 "화주인 일본 석유 수입회사로부터 배선 변경의 의뢰 및 지시는 아직은 없다"도 설명했다. 선박전쟁보험 적용 대상 해역이 확대될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선박전쟁보험은 통상적인 선박보험으로는 적용되지 않는 전쟁이나 폭동, 해적 피해로 생긴 손해를 보상하는 상품으로 할증보험료가 붙는다. 평시를 의미하는 일반해역과 긴장 상태에 있는 제외수역으로 분류된다. 실제로 런던 보험사 관계자들로 구성된 조인트워커미티(JWC)는 지난달 푸자이라 앞바다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이 손상을 받은 사건이 발생한 이후 협의를 진행해 오만 해협, UAE 해협, 페르시아만 해역을 이달 17일부터 제외수역에 포함시켰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이번 유조선 피격 사건은 선박 피해가 규모가 훨씬 크다"며 "제외수역의 추가 확대는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동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유조선 시황도 위축되고 있다. 13일 유조선 피격 사건 이후 성사된 단기운송계약이 1건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탈원전 논란이 대한민국을 달구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강력한 탈원전 의지에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반대측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탈원전 논란을 다뤄보고 양날의 칼인 원전에 대해서 훑어보려고 한다. [편집자주] 1.'탈원전' 필요성은 인정되나 과정이… 2. 20년 전 '탈원전 선언' 세계 주요국 현주소는? 3. 사용후 핵연료, 독을 품고 살아야한다 4. 체르노빌, 후쿠시마와 우리는 다르다 (계속) ※20XX년 어느날. 경북 경주 월성 원전. 월성원전에 원자로의 통제권이 상실되며 후쿠시마 사고를 연상시키는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다. 바람은 북풍이 불어오고 있고 방사능 낙진은 바람을 따라 한국 최대의 공업도시인 울산을 향해 빠른속도로 날아가기 시작했다. 정부는 이 사실을 시민들에게 전파하고 피난하라는 담화를 발표한다. 울산을 아수라장이 되고 부산까지 낙진이 퍼져간다. 이번 사고로 울산에서만 수만명의 시민이 사망했고 피폭으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하는 사망자는 수십 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사고로 거대 공업도시 울산이 방사능 피해를 입어 멈춰버렸고 다른 지역의 피해도 엄청났다. 경제적 피해액은 10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사고처리 비용 등을 계산하면 200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한국은 유사이래 최대의 위기에 빠졌다. 위에 내용은 2012년 1월 환경운동연합이 발표한 '한국 월성, 고리 원전 1호기 사고피해 모의실험'이라는 보고서와 최근 공개된 자료들을 각색한 내용이다. 원전 사고는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뿐 아니라 그 국가의 존망을 위협할 수 있을 정도의 사고이다. 사고 지점에서 일정 반경 안에는 사람이 거주할 수 없으며 낙진으로 인한 인명피해 등 어마어마한 피해를 야기하기 때문이다. 특히 대도시 인근에 원전이 몰려있는 한국의 경우 그 피해가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후쿠시마의 피해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부 후쿠시마 현에 위치한 도쿄전력의 원자력발전소가 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쓰나미에 폭발사고를 일으켰다. 폭발 이후 일본 정부의 지시에 따라 10만명이 피난했고 안전하다고 분류됐지만 위험하다 판단, 자발적을 피난한 사람이 5만명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고로 15만명의 사람들이 자신의 집을 떠나야만 했던 것이다. 그리고 현재도 이 사람 중 절반 이상이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적 피해도 심각하다. 2012년 일본정부는 사고 발생으로 최대 25조엔(약273조원)에 이르는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올 3월 일본의 민간연구소인 일본경제연구센터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수습 비용으로만 최소 35조엔(약382조원), 최대 81조엔(약885조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한바있다. 여기에 한국의 수입금지에 대한 WTO 분쟁에서도 패소해 수산물 수출 길이 막히는 등 다양한 경제적 피해가 야기되고 있다. 결국 사고처리 비용 및 배상비, 인프라 시설 파괴, 생산시설의 파괴 및 중단 등을 합하면 1000조원을 훌쩍 뛰어넘는 경제적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체르노빌 사고의 경우에도 원전주변 인구 13만 5000여명이 피난길에 올랐다. 집계된 직접적인 사망자가 9000여명이며 사고처리 등을 했던 85만명 중 5만 50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학자들은 10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또한 이 사고로 8톤 정도의 방사능 물질이 대기 속으로 빠져나갔으며 이 물질들은 바람을 타고 프랑스, 이탈리아까지 확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방사능 피폭으로 인한 아이들의 건강 악화도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수치로 환산할 수 없는 엄청난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수백만 인구 곁에 있는 한국 원전 경주에 위치한 월성 원전과 부산 기장에 위치한 고리 원전은 30km 범위 안에 수백만의 인구가 살고 있다. 고리 원전의 경우 343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한국 제2의 도시 부산이 있으며 월성 원전의 경우에는 115만명의 공업 도시 울산이 있다. 대피 시켜야 하는 사람의 수부터 차이가 크다. 후쿠시마현의 경우 1만3782㎢ 안에 190만명 정도가 살아가지만 부산은 766㎢, 울산은 1061㎢에 모여살고 있다. 피해규모 자체가 다르다. 그리고 두 도시가 한국에서 차지하는 위상도 두 도시에 비하면 결코 작다고 할 수 없다. 두 도시가 마비되면 산업의 미치는 영향은 상상도 할 수 없을만큼 클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한국의 원전은 안전하다고 얘기한다. 후쿠시마 원전의 경우에도 그랬다. 하지만 전혀 예상 밖 사고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한국에 있어서 원전사고는 곧 죽음을 의미한다는 것을 생각하며 원자력 발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해보인다.
한국시간 16일 1시. 한국 남자축구가 사상 최초로 FIFA 주관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우크라이나를 꺾게 된다면 지난 2010년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열린 U17 여자월드컵 우승 이후 9년만에 한국축구는 FIFA 주관대회 우승컵을 들게된다. 결승전에서 한국 축구의 핵심은 역시나 '막내형' 이강인이 될 것이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치른 6경기에 전경기 선발출전해 1골 4도움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골과 도움으로 알수없는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한국 대표팀에 미치고 있는 에이스이다. 그리고 이런 이강인의 활약에 한국 대표팀이 우승하게 된다면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강인이 '골든볼'을 수상하게되면 남자축구 역사상 처음이며 한국축구 전체로 봐서도 2010년 U17 여자월드컵에서 골든볼을 받은 여민지에 이어 두번째에 위치하게 된다. ◇역대 수상자와 몸값 골든볼, 해당 월드컵에 최우수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U20 월드컵에 경우 1977년 첫대회를 시작으로 42년간 21명의 선수가 골든볼을 받았고 이번 주말이면 22번째 선수가 결정된다. 골든볼 수상자 중에서 축구 역사에 한획을 그은 레전드들도 존재한다. 대표적인 인물이 1979년 일본월드컵에서 골든볼을 받은 디에고 마라도나이다. 세계 축구 역사에 그 이름을 크게 남긴 레전드 중 레전드 선수이다. 마라도나는 일본에서 열린 U20월드컵이 있고 3년 후인 1982년 3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역대 이적료 최고액을 기록했다. 그리고 2년 후 나폴리로 이적하며 500만파운드의 벽도 뛰어넘어 역대 이적료 기록을 두 번이나 쓴 인물로 기록된다. 그리고 2005년 지금도 축구의 신으로 군림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가 네덜란드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한다. 메시는 기록적인 이적료를 기록하며 타팀으로 이적한 적 없이 바르셀로나의 전설로 군림하고 있다. 그의 몸값을 간접적으로나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2014년 잉글랜드의 부자구단 맨체스터시티가 메시 영입을 준비한다는 소식이 돌았다. 당시 맨체스터시티가 책정한 이적료는 3000억원이었다. 한국 K1리그 최고의 팀 중 하나인 전북 현대모터즈의 2018년 지출이 417억원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단순 계산으로 7년이상을 운영할 수 있는 금액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2013년 터키에서 열린 U20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한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앙미드필더 폴 포그바다. 포그바는 지난 2016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1억500만유로(약 140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골든볼을 받은 유명 선수는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사비올라, 세르히오 아구에로, 세이두 케이타 등의 선수들이 배출됐다. ◇미래를 보장하지는 않지만… U20 골든볼이 그 선수의 미래 성공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U20 월드컵 골든볼은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해주는 상 중 하나이다. 그런만큼 이강인의 골든볼 수상은 큰 의미를 가질 것이며 그의 다음시즌 행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대회를 통해 이강인 뿐 아니라 한국팀 소속된 선수들 모두가 세계 무대를 향해 뻗어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지 폴란드의 우치를 향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펫팸족(Pet+Family)이 늘면서반려동물을 데리고 항공 여행을 떠나는 여객이 급증하고 있다. 항공사마다 운영 중인 반려동물 서비스가 다르고, 반려동물 검역 절차가 까다로운 만큼 사전 체크는 필수다. 올여름반려동물과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주목하자. 반려동물 탑승 절차부터 항공운송 제한 동물 리스트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반려동물 출입국 절차 반려동물과 항공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는항공기 탑승 전 검역 과정인 출입국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애완동물을 데리고 출국할 때 도착지 국가에 따라 반입금지를 정하고 있거나 검역증명서 (건강진단서, 광견병예방접종증명서 등)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어 사전 여행목적국의 동물검역기관이나 한국주재 대사관 확인은 필요하다. 특히 일본, 대만, 호주, 뉴질랜드, EU 국가 등으로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데리고 갈 경우 사전 문의는 필수다. 동물검역 준비사항으로는 출국 당일, 애완동물과 함께 필요서류(건강진단서, 광견병예방접종증명서, 광견병항체가결과증명서 등)를 준비해, 공항 내에 있는 동물식물수출검역실로 방문하셔서 검역신청 후 검사를 받고 이상이 없으면 증명서를 발급받으면 된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동물수출검역실은일반지역 3층 7번 출입구 안에 있고, 2터미널은 일반지역 2층 종합정부행정센터 검역/출국센터에서 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 서류 절차를 마치고 반려동물을 안고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면 검역 절차는 마무리된다. 공항 관계자는 "단기간에 다시 데리고 입국하실 경우에는 국내 검역규정에 따라 필요한 사항(광견병항체가 결과증명서, 마이크로칩이식 등)을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편리하다"라고 밝혔다. ◇항공사별 위탁 수하물 체크 검역 절차를 거친 반려동물은무게에 따라 기내 반입과 위탁수하물로 나뉘어 비행기에 탑승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7kg 이하의 반려동물은 높이 20cm의 케이지에 보관 시에만 기내 반입을 허용하고 있고,반려동물의 무게가 7kg 초과 시 위탁 수하물로 운송해야 한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승객 1인당 케이지를 포함한 반려동물의 무게가 7kg 이하인 경우에만 기내반입이 가능하고, 이 무게를 초과할 경우 위탁수하물로 반입해야 한다. 만약 반려동물의 무게가 45kg이 넘으면 수하물 탑재가 거부될 수 있다. 저비용 항공사(LCC)의 경우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은 국제선과 국내선에서 모두 가능하며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의 경우 국내선에서만 반려동물이 탑승할 수 있다. 기내 반입은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의 경우케이지 무게를 합쳐 7kg까지 가능하고,제주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에어서울은 5kg 이하인 경우 반입을 허용한다. 특히대한항공은 반려동물 운송 요금제를 ‘정액 요금제’로 운영 중이다. 반려동물 무게가 5㎏ 이하(기내 탑승, 케이지 무게 포함)는 2만원, 32㎏ 이하(수화물 탑승)는 3만원의 운송 요금을 받고 있으며,대형견은 요금을 두 배 이상 내야 한다. 대한항공 또반려동물 동반 여행 횟수에 따라 스탬프를 찍어무료·할인 보너스를 제공하는 '스카이펫츠' 서비스를 운영 중이니 활용하면 좋다. ◇"시추, 치와와 안돼요" 반려동물 운송제한 리스트 검역 절차와 기내 반입 여부를 확인했다고 해서 끝난 건 아니다.운송 제한 반려동물 리스트도 체크 대상이다. 최근 항공사마다 탑승 제한 반려동물을 확대하는 등 운송허용 동물 범위를 축소하고 있기 때문에 이 또한 확인이 필요하다. 실제로 아시아나의 경우 오는 7월 1일부터 치와와나 시추, 보스턴테리어, 불도그 등 단두종 반려동물도 비행기 탑승을 제한해 해당 종의 반려동물의 동반 항공 여행이 불가능하겠다. 아시아나항공은 그동안도사견 및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등 맹견류만 운송을 제한했으나 앞으로는 단두종도 제한한다는 계획이다. 단두종 반려동물은 머리의 앞뒤가 납작하게 눌린 외형을 가진 반려견과 반려묘를 뜻한다. 제한된 단두종 리스트는 개는 아펜핀셔, 보스턴 테리어, 복서, 불도그, 브뤼셀 그리펀, 시추, 스패니얼(잉글리쉬 토이, 카발리에 킹 찰스, 티베탄 등), 치와와, 재퍼니스 친, 라사압소, 차우차우, 퍼그, 페키니즈, 샤페이 (이외 모든 유사의 종), 핏불테리어 등이며, 고양이는 버미스, 엑조틱, 히말라얀, 페르시안 등이다. 이외에 운송 가능한 개와 고양이, 애완용 새는 성인 탑승객 1인당 기내 반입 1마리, 위탁수하물 2마리 가능하다. 단 소아는 반려동물 운송불가하며 새는 1케이지 당 한 쌍만 반입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은 "단두종 반려동물의 항공 여행 중 호흡곤란이나 폐사 위험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 탑승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반려동물의 최소 연령 기준도 기존 8주에서 16주로 변경해 반려동물 탑승 규정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대한항공도 마찬가지다. 대한항공 역시 맹견과 단두종 운송을 제한해 반려동물의 안전과 편안한 항공여행을 돕고 있다. 제한된 단두종은 뉴 펀들랜드, 도고 아르헨티노, 도그 드 보르도, 라사압소, 보스턴 테리어, 복서, 불독, 브뤼셀 그리폰, 샤페이, 스패니얼(잉글리쉬 토이), 시추, 아메리칸 불리, 아펜핀셔, 치와와, 재패니스 친, 차우차우, 카네코르소, 킹 찰스 스패니얼, 퍼그, 페키니즈, 티베탄 스패니얼 등이고, 고양이는 버미스, 브리티쉬 숏헤어, 스코티쉬 폴드, 엑조틱, 페르시안, 히말라얀 등이다. 이외에도 반려동물 전용 케이지 이용 및 이동법, 목줄의 길이(50cm 내외), 반려동물 배변 물의 처리 방법, 법령에 명시된 맹견 출입제한 안내, 예방접종 및 인식표 착용 등 기본적인 펫티켓(Pet+Etiquette)은필수로 지켜야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사마다 반려동물 기내 반입 무게를 조정하는 등 고객 편의 서비스를 극대화하기 위한 정책을 만들고 있다"며"기본 정책 외 반려동물 전용 케이지 이용 및 이동법, 목줄의 길이(50cm 내외), 반려동물 배변처리 방법 등기본적인 펫티켓(Pet+Etiquette)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노르웨이에서 수소충전소 폭발사고가 발생하자 중국에서 수소연료전기차(FCV) 개발에 대한 신중론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수소 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투자 분위기를 흐리고 중국에서 수소사업을 모색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신에너지 정책의 싱크탱크인 청정에너지연구센터장 밍가오 우양(Ouyang Minggao) 칭화대 교수는 13일 현지 언론을 통해 “수소차 성능과 기술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수소차 개발은 속도보다는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중국과학원 부원장인 우양 교수는 중국 수소차 산업 정책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수소에너지 전문가다. 무엇보다 우양 교수의 이날 발언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수도인 오슬로에서 발생한 수소충전소 폭발 직후 사고가 발생한 직후 나온 것으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중국 내에서 신중론이 제기되면서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차를 중심으로 한 ‘신규에너지 자동차 산업로드맵’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전기차 등 신환경 자동차 판매가 한해 100만대를 돌파하자 배터리, 원료, 모터 전자 제어, 자율주행을 포함해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체인 구축을 위해 2조 위안(336조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수소에너지 관련해 중국은 △수소연료 기술개발 △수소차 설계·개발 △충전소 등 인프라 등을 3대 축으로 한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소차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수소산업정책 연구에도 집중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기아차의 중국 합작 파트너사인 위에다그룹을 통해 수소연료기술 확보를 위한 지원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위에다그룹은 위에다인베스트먼트와 둥펑위에다기아차는 수소연료기술 개발을 위한 수소R&D센터를 설립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노르웨이 수소충전소 폭발사고가 중국에서 수소 산업에 대해 신중론으로 이어졌다”며 “중국에서의 수소분야에 대한 투자가 위축될 경우 글로벌 차원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는 수소차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현대차에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 기업이 대거 진출한 미국 남동부 지역의 주지사가 잇달아 방한해 투자 유치에 나선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빌 리 테네시 주지사가 오는 18일 밥 롤프 지역개발위원장 등이 포함된 투자유티단과 함께 한국을 찾는다.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한 리 주지사는 이틀 동안 한국에 머물며 LG와 한국타이어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현재 테네시주에는 한국 기업 15곳이 자리 잡고 있다. 이들 기업은 3100명의 현지 인력을 채용하고 약 10억 달러를 테네시주에 투자했다. 리 주지사는 이번 방한을 통해 국내 기업을 추가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도 지난 13일(현지시간) 전날 주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취임 후 첫 해외출장으로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당선된 켐프 주지사는 22~28일 방한해 이낙연 국무총리를 예방하고 한국 기업인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대표단도 동행한다. 조지아주에는 기아자동차와 SK이노베이션이 투자했다. 기아자동차는 최근 엔진공장을 확장했고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착공했다. 켐프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1년 동안 한국 기업으로부터 2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며 "최고 수준의 노동려과 사업 환경 등이 투자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스타트업에 대한 한국 투자자들의 열기가 뜨겁다. 베트남 정부가 2020년까지 5000개 신생 벤처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현지 유망 스타트업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벤처캐피탈 디티앤인베스트먼트가 지난 10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 벤처 서밋(Vietnam Venture Summit)’에 참가, 베트남 부동산 거래 사이트 'Propzy'에 14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7년 베트남 최대 자산운용사 비나캐피탈과 손잡고 5000만 달러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 양국 벤처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펀드는 비나캐피탈 계열의 비나캐피탈 벤처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베트남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1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지난해 미래에셋과 네이버가 50%씩 출자해 결성한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펀드는 1조원 규모의 펀드다. 최근 베트남·인도·중국 등 아시아 스타트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국내 '큰손'들이 베트남 스타트업에 집중하고 있는 정부의 정책 때문이다. 베트남 정부는 2017년을 '신생 벤처의 해'로 지정하고 2020년까지 5000개사를 육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를 위해 2020년까지 연평균 900개 신생 벤처를 육성할 계획이다. 베트남 벤처 서밋 역시 베트남 스타트업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기획투자부와 과학기술부 등이 주관했다. 베트남 정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향후 3년 동안 약 4억2900만 달러 규모의 스타트업 투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토피카파운더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스타트업이 유치한 투자계약은 9억 달러 규모로, 2017년보다 3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소재에서 신성장동력을 찾는 포스코의 사업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칠레 리튬 프로젝트가 리튬 공급업체와의 가격 조정 및 생산 준비 미비 등의 이유로 협상에 실패하면서 프로젝트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리튬 생산업체인 알베말(ALBEMARLE)과 생산가격 합의에 실패하면서 칠레 리튬 프로젝트가 차질을 빚게 됐다. 계약에 따르면 알베말은 포스코에 수산화 리튬을 공급하기로 했으나, 업체 측이 수산화 리튬을 생산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고, 탄산 리튬 생산만 고집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포스코의 마음이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포스코가 알베말로부터 싼 값에 리튬을 공급받아 리튬이온 배터리용 양극재를 생산하려 했으나 알베말이 생산가를 높게 불러 합의에 실패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포스코는 알베말과 협상 실패 후 칠레 생산진흥청(CORFO)에 해당 사실에 알리고 다른 회사에 리튬을 공급받을 권리를 양도한다고 전했다. 이로써 포스코의 칠레 프로젝트는 리튬 생산업체 선정 과정부터 다시 밟게 됐다. 개발과정이 늦어지면서 오는 2021년 하반기부터 연간 3200t 규모의 전기차 용 고용량 양극재 생산라인을 가동한다는 계획도 상당기간 연기된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3월 삼성SDI와 공동으로 세계 최대 리튬생산국인 칠레에 양극재 공장 건설 계약을 체결하고, 남미 시장에 이차전지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공을 들여왔다. 리튬은 배터리 생산에 꼭 필요한 핵심 원재료로, 리튬과 산소를 결합해 생성되는 리튬이온은 노트북과 스마트폰 배터리 등 각종 전자기기에 널리 쓰인다. 특히 전기차 산업이 각광을 받으면서 수요는 더욱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칠레 리튬 프로젝트로 설립되는 합작 법인은 성장하는 전기차용 배터리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면서 "생산업체 선정부터 다시해 프로젝트가 상당기간 연기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