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에 이어 모잠비크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투자가 확정됐다. 사업에 투입될 LNG 운반선 입찰도 윤곽을 드러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기업 아나다코(Anadarko)는 최근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투자결정(FDI)을 확정했다. 모잠비크 프로젝트는 모잠비크 해상 가스전을 개발, 부유식액화설비(FLNG)를 통해 LNG를 생산, 판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00억 달러(약 23조원)로, 첫 해 LNG 생산량은 1288만t. 사업 개발이 확정되면서 이곳에서 생산하는 LNG를 실어 나를 선박 규모도 확정됐다. 아나다코는 이르면 다음 달 늦어도 3분기 안으로 LNG 운반선 16척에 대한 건조입찰을 시작한다. 사전 작업도 마친 상태다. 해당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유력 조선업체들을 방문해 실사를 끝냈다. 총 5곳이 아너다코의 사전 심사를 통과했다. 첫 번째 관문을 통과 업체로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3사와 미쓰비시중공업과 가와사키중공업 등 일본 조선업체 2곳이다. 가격경쟁력에서 다소 앞서고 있는 한국이 수주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국내 조선업체는 17만4000CBM급 LNG 운반선을 1억9000만 달러에 건조하고 있다. 반면 일본의 신조선가는 척당 2억 달러로 알려졌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모잠비크 외에도 다수의 LNG 개발 프로젝트가 대기하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 조선업체 간 치열한 수주전이 예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가 중국에서 ‘탈 현대차’에서 나섰다. 현대모비스가 현대·기아차 의존도를 줄이고 현지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신차 제조용 주문자상표부착(OEM) 부품 공급을 위해 20개 업체와 협상하고 있다는 것. 또한 중국 미래차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강화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중국 완성차업체 20개와 OEM 부품 공급을 놓고 논의하고 있다. 기존 현대·기아차 현지 생산법인을 대상으로 한 사업영역을 현지 기업으로 확대하는 ‘탈현대’ 전략에 따른 것이다. 현대모비스의 중국 매출에서 현대·기아차 비중은 85%에 달한다. 현대·기아차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현대모비스는 GM, 스코다, 크라이슬러, 피아트 등 현지 합작브랜드와 지리, BYD 등 로컬 브랜드에 오디오 시스템 등 멀티미디어 관련 부품 공급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브레이크와 스티어링,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부품도 공급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에서 벗어나 현지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OEM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중국에서 고성능 레이더와 카메라 센서 등 신제품 출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OEM 수주 목표치를 지난해 매출 대비 20% 증가한 8억5000만 달러로 잡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중국내 미래차 시장 공략을 위해 자율주행 등 자동차 첨단기술을 확보를 위해 현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미국 실리콘밸리 이어 두 번째로 광둥성 선전시에 오픈 이노베이션센터인 ‘엠큐브’(M.Cube)를 설립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2019 CES아시아’에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차선과 노선을 구별할 수 있는 센서 등 첨단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최근 탈원전 논란이 대한민국을 달구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강력한 탈원전 의지에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반대측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탈원전 논란을 다뤄보고 양날의 칼인 원전에 대해서 훑어보려고 한다. [편집자주] 1.'탈원전' 필요성은 인정되나 과정이… 2. 20년 전 '탈원전 선언' 세계 주요국 현주소는? 3. 사용후 핵연료, 독을 품고 살아야한다 4. 체르노빌, 후쿠시마와 우리는 다르다 5.'탈핵분열 발전', 패러다임 변화 준비해야 (끝) 기술의 발달은 인류의 삶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 그리고 기존의 있던 기술은 새로운 기술과 함께 패러다임의 변화를 통해 사라져갔다. 당장에 우리 삶에 깊숙히 들어왔던 피쳐폰은 스마트폰에 밀려 그 모습을 보기 힘들정도 수가 줄어들었다. 이는 원자력 발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원자력 발전은 '핵분열'을 이용한 방식이다. 서울대학교 원자력정책센터(SNEPC)에 따르면 우라늄과 같은 무거운 원자핵은 외부에서 낮은 에너지를 가진 중성자를 흡수하면 서로 다른 두개의 원자핵으로 분열되는데 이를 '핵분열'이라고 한다. 이 때 2~3개의 중성자와 강력한 열 에너지가 발생하는데 이를 이용해 물을 끓여 터빈을 돌리는 방식이 지금의 원자력 발전의 모습이다. 이에 꽤나 많은 물이 발전과정에 필요하게 되기 때문에 보통 원전은 바다 혹은 큰 호수와 같이 물이 풍부한 지역에 위치하게 된다. ◇핵융합 발전의 개발 인류는 현재 새로운 원자력 발전을 연구하고 있다. 바로 '핵융합' 기술이다. '핵융합' 발전 기술은 '핵융합'과는 달리 원자핵들이 융합되면 나오는 에너지를 이용한 발전 방식이다. 우리 지구가 공전하고 있는 태양도 핵융합을 통해 빛과 열을 방출한다. 즉 지구에 '인공태양'을 만들어 그 에너지를 이용해 발전을 하겠다는 거대한 프로젝트가 바로 '핵융합 발전'이다. 핵융합 발전은 단위질량당 발생하는 에너지도 핵분열에 10배에 이를만큼 높은 에너지를 생산한다. 그리고 원료를 무한정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주목을 받고 있다. 핵융합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중수소 혹은 삼중수소가 필요한데 이 원료들은 바닷물에서 무한정 구할 수 있다. 1999년 일본자원에너지청은 바다에 있는 원료로만 핵융합 발전을 1500만년 가량 유지할 수 있다고 발표했었다. 또한 고준위 방사선 폐기물이라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 핵분열 발전과는 달리 중저준위 폐기물이 나오기는 하지만 고준위 폐기물은 나오지 않아 환경오염의 위험도 낮다. 여기에 연료를 확보하기 위해 싸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분쟁 위험도를 낮추고 전력이 차단되면 즉시 활동을 멈추기 때문에 핵분열 발전소와는 달린 폭발 위험이 없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런 핵융합 발전의 가능성에 선진국들은 이미 1950년대부터 이론을 정립하기 시작해 1990년대 이미 상당한 수준의 기술을 확보했다. 2006년에는 국제핵융합실험로 ITER의 공동이행협정을 맺기에 이른다. 반면 한국은 1979년 SNUT-79라는 최초의 토카막 장치를 개발했으며 2007년에는 KSTAR를 완공, 2008년에 최초로 플라즈마 발생에 성공했다. 한국은 핵융합 발전에 후발주자였지만 KSTAR라는 최고의 장비를 통해 세계적인 기술력을 쌓았고 ITER 건설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있다. ITER는 전세계 핵융합 연구자들이 모인 국제기구로 한국, 미국, EU, 중국, 일본, 인도, 러시아 등이 참가하고 있는 국제 핵융합 실험로다. 2025년까지 핵심 시설을 완성해 첫 플라스마를 발생시키고 2035년에는 본격적인 핵융합 실험에 돌입해 2050년대에는 핵융합발전소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의 경우에는 2040년대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를 진행중이다. 계획대로 상용화에 다다른다면 2050년대에는 핵융합발전의 시대가 열리게되면 핵분열 발전소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리 1호기 해체에만 20년 걸릴지도 2017년 6월 19일 국내 첫 원자력발전소인 고리 1호기가 영구 정지됐다. 당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고리 1호기의 해체까지 15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용 후 핵연료 냉각 및 반출에 5년이상, 제염과 철거에 8년이상, 부지복원에 2년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이 최대 20년이 넘는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처럼 원전의 해체 기간은 짧으면 15년, 길면 40년 가까이의 시간이 필요하다. 실제로 1967년 영구정지된 미국 CVTR 원전의 경우 완전 해체까지 42년이나 걸렸다. 한국의 경우에는 원전 건설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있지만 원전 해체 기술은 선진국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원전 해체 기술 확보와 고리 1호기 해체를 동시에 진행해야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래서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 완전해체는 한국 원자력 발전 산업에 해체 기술 확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전환기를 앞두고 앞으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르면 2030년까지 12개의 원자로가 추가로 해체에 들어간다. 앞서 해체에 들어간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를 포함해 2030년까지 해체에 들어가는 14개 원전의 설비용량은 총 9716MW이다. 이는 현재 건설중인 신고리 6호기까지 완성됐을 때를 가정했을 때 총 설비 중 3분의 1정도에 해당하는 양이며 남은 설비 총용량은 2만 400MW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019년 6월 21일 현재 총 원전의 발전설비 용량이 2만 2529MW에서 약 10%가 줄어든 수치이다. 반면 신재생에너지의 경우에는 제8차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17년 1만 1300MW였던 발전설비 용량을 2030년까지 5만 8500MW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제8차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최대전력은 2017년 기준 8만 5200MW보다 20%가량 늘어난 10만 1100MW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전력 부족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고 단언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우려와는 다르게 한국의 탈원전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또한 핵융합 발전이라는 기술의 발단이 핵분열 발전을 대체하기 위해 다가오고 있다. 당장의 이득이 눈에 보일 수도 있지만 더 멀리보면 생각해봐야한다. 탈원전, 탈 핵분열 발전은 기술의 발전으로 원하지 않더라도 다가올 것이다. 그렇다면 탈원전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우리의 이익이 더 극대화 될 수 있을까를 미리 고민해야한다. 정부가 2021년까지 구축하기로한 원전해체연구소도 그런 고민의 산물일 것이다. 탈원전에 반대하더라도 열린 마음을 가져야할 필요가 있다.충분한 논의를 통해 탈원전의 방향과 속도를 슬기롭게 조절해나가는 공동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전력이 약 9조원 규모 주바일 사업에 참여하며 사우디아라비아 담수화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사우디아라비아 수전력청(WEC)이 발주한 주바일 3단계 프로젝트 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주바일 3단계 프로젝트는 일산 117만㎥의 해수담수화 플랜트와 3000㎿ 민자 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사우디 동부 유전지대인 주바일에 지어지며 사업비는 80억 달러(약 9조3000억원)에 이른다. 해수담수화 플랜트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설계된다고 WEC는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염수에 삼투압 이상의 압력을 가해 순수한 물을 얻어 담수를 제조하는 역삼투 공정에 열과 전기를 이용한 담수화 방식을 결합한 것이다. 기존 발전소 대비 에너지를 30% 절감할 수 있다. WEC는 지난 3월 12일부터 주바일 3단계 사업에 대한 입찰참가의향서(EOI)를 받고 있다. 한전 외에 GE, 프랑스 전력공사(EDF), 스페인 악시오나아구아(Acciona Agua), 일본 미쓰비시, 인도 누텍(Nutek), 중국 CHEC(Harbour Engineering Arabia Company) 등 40여개가 넘는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이번 사업으로 원전에 이어 담수화 시장까지 뛰어들며 사우디에서 발을 넓힌다. 한전은 작년 7월 미국과 중국, 프랑스, 러시아 등과 사우디 원전 예비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사업 제안서를 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2009년에는 라빅 중유화력발전소(1204㎿) 사업을 수주했고 사우디전력공사(SEC)와 전력·원자력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었다. 사우디는 인구 증가와 낮은 효율로 전력 소비량이 늘고 있다. 지난해 사우디 전력 소비량은 308TWh로 전년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소비량 증가에 따라 발전용량도 늘릴 계획이어서 한전이 향후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우디 발전용량은 지난해 7만7695㎿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향후 2032년까지 120GW로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스타워즈. 아바타 같은 SF영화나 만화 속에는 수많은 미래 무기들이 등장한다. 레이저 검, 레이저 총, 로봇 등 지금 생각하면 그저 공상 과학 영화 속 무기들에 지나지 않는 것들이지만 현실에서 구현되고 있는 경우들도 존재한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SF 영화에 있을 법하지만 현실에서 구현됐거나 혹은 구현되고 있는 무기들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1. 레일건 영화 트랜스포머2를 보다보면 피라미드를 타고 올라간 거대 로봇을 향해 미군 함대가 비밀스럽게 감춰뒀던 무기를 사용한다. 바로 레일건이다. 레일건은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두 개의 레일 사이에 전류를 흐르게해 자기장의 상호 작용으로 화약의 폭발없이 탄환을 발사하는 무기이다. 레일건의 무서운 점은 화약 장약을 사용하는 탄환보다 속도와 사정거리에서 비교가 안될 정도로 이점을 가진다는 것이다. 레일건은 수백키로 밖 거리에서 음속에 5배 이상의 속도로 날아가 정확히 명중할 수 있는 포탄으로 평가받으며 방공망 구축에 한 축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현재 한국도 레일건을 연구하고 있다. 2. 레이저 무기 스타워즈와 같은 영화를 보다보면 우주를 누비는 전투기들이 레이저 무기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실제로 전세계적으로 레이저무기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며 실전 배치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레이저 무기의 경우에도 적국의 탄도미사일 방어에 일단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영화처럼 한번에 '꽝'하고 파괴시킬 정도의 수준은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기술품질원은 2015년 보고서를 통해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강국들도 2025년을 목표로 레이저 방어무기체계의 전력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한바 있다. 3. 신의 지팡이(인공위성 무기) 앞에 무기들이 실제로 개발되고 있는 무기라고 한다면 가칭 '신의 지팡이'는 미국이 개발 중이라는 얘기가 많지만 공식적으로는 실존하지 않는 무기이다. 영화 '지아이조2'에서도 '제우스'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바 있다. 이 무기는 지상 1000km 상공에 떠있는 인공위성에서 표적을 향해 100kg의 텅스텐 막대기를 떨어뜨리는 무기이다. 이 텅스텐 막대기는 6m길이로 최대속도는 마하 32에 달하고 지표에 도착할 때는 마하 10의 속도로 파고 들어가 충격을 가한다. 이 무기는 핵무기급 파괴력을 자랑하면서도 방사선 피해가 없어 친환경(?) 결전 무기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기도 하다. 2016년에는 중국이 해당 기술을 확보했다는 주장이 보도되기도했었다. 4. 마이크로 드론 조그마한 드론을 침투시켜 적의 위치를 파악하고 격퇴하는 영화 장면들을 많이 봤을 것이다. 드론기술이 발달하며 정말 작은 군사용 드론들이 등장하고 있다. 2017년 1월 미국의 국방부는16cm밖에 되지 않는 드론 103개를 그룹으로 묶어 컨트롤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힌 바있다. 당시 영상을 보면 날아가는 전투기에서 초소형 드론들이 뿌려지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심지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1218대의 드론을 동시에 컨트롤하는 기술이 공개된 바있어 현시점에서는 더 많은 발전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5. 뇌파 통제 무기 영화 '아바타' 속 제이크 설리는 나비족의 모습으로 복제된 아바타를 정신으로 연결해 조종한다. 또한 영화 '퍼시픽 림' 속 예거들도 두 명의 조종사의 두뇌를 연결해 조종한다는 설정이다. 실제로 이런 일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Brainet'이라는 뇌파 통제무기는 사람의 뇌파를 통해 생각하는데로 사물을 조종할 수 있게 만든 장비이다. 미국 국방부는이를 이용한 무기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머지않은 시점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6. 벽 너머를 본다 이 무기는 사실 정확한 이름이 없다. 하지만 등장하게 된다면 전쟁의 향방을 바꿀 수 있을만한 개념의 무기이다. 정말 다양한 '핵'이 존재하는 배틀그라운드에서 가장 흔한 핵 중에 하나가 'ESP'라는 핵이다. 적군의 위치는 물론 아이템의 위치까지 표시해주는 핵이다. 지금 연구되는 기술은 그정도는 아니지만 벽 너머에 사람이 어디있는지 파악하게 해주는 게임으로 치면 '핵'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2018년 MIT 한 연구그룹이 이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공개했는데 AI에 의해 작동하는 이 기술은 벽 너머의 사람을 83%의 정확도로 잡아냈다고 한다. 7. 프리즈 레이저 귀여운 미니언즈들이 나온 애니메이션 '슈퍼배드'에 악당 그루가 접촉하면 무엇이든 얼려버리는 레이저 총을 쏘는 장면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실제로 그런 레이저를 연구하고 있는 곳이 있다. 2015년 11월 워싱턴 대학에 연구자들이 액체를 냉각시키는 레이저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물론 이 프리즈 레이저가 영화처럼 악당들의 손에 무기를 쥐어주는 것은 아니지만 전자기기의 온도를 조절해주는 장비로써 활용가치가 높다고 한다. 8. 외골격 슈트 영화 '아이언맨'의 슈트를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한번쯤 슈트를 입으면 정말 강해질 수 있을까라는 상상도 하게 된다. 근데 실제로 이런 외골격 슈트가 전세계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물론 영화 속 아이언맨처럼 날아다닐 수는 없으나 무거운 짐을 한손으로 들 수 있고 빠르게 지치지 않고 뛸 수 있게 만들어준다. 지난 2018년 러시아에서 'RATNIK-3 프로토타입'이 공개된바 있다. 당시 공개된 성능을 보면 무거운 기관총을 한손에 들고 쏠 수 있고 병사의 체력도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9. 유도 총알 영화 '원티드'에서는 총알이 곡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본래 총알이라는 것이 발사되고 나면 직선으로 쭉 날아간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그 장면이 얼마나 비현실적인 장면인지 느끼게 된다. 그런데 미국 국방부는표적을 향해 유도되는 총알을 개발했다. 실제로 2015년에는 유도총알의 테스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총알은 표적이 이동하자 진행방향을 변경해 표적으로 날아간다. 10. 투명망토 영화 '해리포터'에도 나온 적있는 투명망토는 이미 현실화됐다. 2011년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연구팀이 개발에 성공했다는 보도가 된 바 있기 때문이다. 이런 투명망토가 제작될 수 있었던 것은 '메타물질'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투명 망토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빛을 100%를 흡수시켜 반사될 수 없게 만들거나 빛을 다른 방향으로 반사시키거나 굴절 시켜 왜곡시키는 방법이 있다. 그런데 자연에는 그런 물질이 없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구조를 변형시킨 '메타물질' 연구를 지속해왔던 것이다. 멀지 않은 시점에 투명망토를 체험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싶다.
'결함 논란'으로 출시가 지연된 '갤럭시 폴드'의 출시가 임박했으며 LTE와 5G 모델이 동시에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일 갤럭시 폴드 5G 모델의 와이파이 얼라이언스 인증을 획득했다. 와이파이 얼라이언스는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전세계 기업들의 네트워크로 와이파이 기술과 프로그램을 규정하고 품질, 성능, 보안, 기능 표준을 만족시키는 제품들에 대한 인증도 제공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KT 등 국내기업을 포함해 애플, 퀄컴, 보다폰,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와이파이 얼라이언스 인증을 받으면 전 세계에서 5G 모델을 출시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결함 논란'으로 출시가 지연됐던 갤럭시 폴드의 등장이 멀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갤럭시 폴드는 4월 말 미국을 시작으로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공식출시 직전 터진 '결함논란'으로 출시가 연기됐었다. 당시 외신 등에서는 갤럭시 폴드가 이물질이 들어가기 쉬운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이로인해 디스플레이가 부풀어오르는 등의 문제가 생겼다고 보도했었다. '결함논란'에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연기하고 보완작업에 돌입했다. 그리고 두 달만에 다시 갤럭시 폴드의 출시가 수면위로 올라오기 시작한 것. 실제로 지난 19일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은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5세대 이동통신 플러스 전략위원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 폴드 출시와 관련해 수주 내에 출시일을 공지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하루 전인 18일에는 김성철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이 "갤럭시 폴드 디스플레이의 보완작업을 마치고 양산 대기중"이라고 밝히며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5G모델의 전파인증 사실이 전해지며 관련업계에서는 "시장에 진입할 준비가 된 것 같다. 7월에는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갤럭시 폴드의 출격이 임박한 상황에서 5G 전파인증 통과 LTE 모델을 우선적으로 출시하려던 미국 시장에 5G 모델과 LTE 모델이 동시에 출격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LTE 모델을 미국시장에 우선 투입한 후 5G 모델을 투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출시가 연기되며 전파인증 작업들이 이루어져 동시 출격이 가능해진 상황이 된 것이다. 한편 국내에는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 노트10의 5G 모델만이 판매될 것으로 알려져 LTE 이용자들의 불만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업계에서는 5G 모델에 지원금과 장려금이 높이 책정돼있고 보급형 단말기 제품 전략이 바뀐 것을 요인으로 분석했다.
방글라데시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건설 사업에 12개 업체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스공사와 일본 미쓰이물산, 방글라데시 서밋 그룹 등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국영 가스회사인 RPGCL은 12개 업체로부터 LNG 터미널 사업에 대한 입찰참가의향서(EOI)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가스공사·포스코인터내셔널(옛 포스코대우)컨소시엄, 미쓰이물산, 서밋그룹 등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EOI 제출 기한은 지난 3월 20일까지였지만 여러 회사가 사업에 관심을 보이며 이번주까지로 연기됐다. 방글라데시는 향후 12개 업체의 제안서를 평가하고 후보자를 추릴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로이터를 통해 "최종 계약을 마쳐 수주하기까지 약 1년 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글라데시 LNG 터미널 사업은 연간 750만t을 처리할 수 있는 LNG 터미널과 부두시설, 가스 파이프라인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0억 달러(약 1조1000억원)로 추정되며 사업자가 완공 후 약 20년간 터미널을 운영하게 된다. 가스공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LNG 생산·공급 능력과 우수한 사업 역량을 내세워 수주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가스공사는 작년 기준 경기 평택, 인천, 경남 통영, 강원 삼척 등 전국 4개 LNG터미널에 천연가스 저장설비 72기를 갖췄다. 국내 공급 배관 길이는 총 4848㎞에 이르러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공급설비를 자랑한다. 국내외에 LNG 터미널을 건설한 경험도 있다. 2011년 멕시코 만사니요 LNG 터미널을 완공했고 최근에는 제주 애월항에 LNG 터미널을 지었다. LNG 터미널을 통해 연평균 35만t의 천연가스를 제주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그룹이 인보사 사태로 곤혹을 치르고 있으면서 미래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스톤브릿지 벤쳐스와 스타셋 인베스트먼트, H&CK파트너스 등과 함께 인도네시아 스타트업 '코하이브'에 1350만 달러를 투자했다. 코하이브는 인도네시아 최초로 대형 건물 전체를 관리하고 운영하는 공유오피스 기업이다. 자카르타 중심부에 대지면적 1만8000㎡ 규모의 18층 건물을 운영하고 있고, 최근엔 싱가포르 부동산 업체와 손잡고 도시형 임대주택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코하이브는 신규 투자금으로 자카르타를 포함해 수라바야, 반둥, 마카사르 등으로 공유오피스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인도네시아 4개 도시에서 거점을 마련한 상태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00년 벤처기업 투자 및 창업투자조합 결성 등을 위해 설립됐다. 최근 10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자산운용기법으로 내공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이웅렬 회장 퇴임과 함께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 회장이 코오롱그룹 총수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창업 도전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회장은 코오롱인베스트먼트의 개인 출자자인 만큼 상호 긴밀한 업무 협조가 가능하다. 이 회장이 코오롱인베스트먼트를 활용해 다양한 창업 기회를 살펴볼 수 있다는 얘기다. 투자 정보 및 인프라가 풍부하고 다양하기 때문에 접점이 많을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현재 3000억원이 넘는 운용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대형 자산운용사들을 제치고 670억원 규모의 ‘4차 산업혁명 펀드’를 조성했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코오롱인베스트먼트 그룹 내 벤처캐피탈(VC) 역할을 맡고 있다”며 "벤처캐피탈은 벤처기업 발굴과 투자에 최적화된 금융회사"라고 밝혔다.
베트남이 현대건설에 러브콜을 보냈다.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베트남 경제부총리는 현대건설 정진행 부회장을 만나 베트남 최대 인프라 사업인 남북 고속도로 사업 참여를 제안했다. 특히 현지 로컬기업과 중국 기업이 대거 참여의사를 밝힌 이 프로젝트에 대해 부총리가 직접 나서 현대건설에 러브콜을 보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방한 중인 브엉 부총리는 20일 정 부회장을 만나 남북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입찰에 현대건설이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베트남 남북 고속도로 프로젝트는 베트남 북부 롱혼(Lang Son)에서 남부 카 마우(Ca Mau)까지 총 길이 2109km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남북고속도로 건설공사 중 민관합동사업(PPP)으로 진행하는 8개 구간에 대한 입찰은 오는 8월로 예정됐다. 이미 베트남 로컬업체 24개와 외국업체 10개(중국 6개, 일본 2개, 프랑스 1개, 한국 1개) 총 34개 업체가 입찰참여 의사를 밝혔다. 한국업체 1개는 GS건설로 알려졌다. 현대건설도 이번 프로젝트를 검토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 베트남 교통운송부를 찾아 남북고속도로와 남북고속철도 프로젝트에 대해 관심을 표명한 뒤 구체적인 사업 내용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브엉 부총리의 러브콜을 보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일단 베트남이 현대건설의 우수한 시공능력을 인정해 입찰 참여를 당부했다는 관측이 있으나 이번 입찰의 경우 어느 정도 흥행이 예상되는 가운데 부총리가 직접나서 현대건설에 입찰을 당부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게업계의 분석이다. 베트남과 중국과의 관계가 이번 러브콜 배경이 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중국이 과거베트남 인프라 건설에 대거 참여하면서 안보문제를 우려한 베트남이 중국기업을 견제하고 있다는 것. 여기에 현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는 투자자에 대한 최소수익보장 등 베트남 정부의 보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입찰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이번 러브콜에 배경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에 따라 브엉 부총리와 정 부회장의 이날회동에서베트남 정부 보증 등 사업조건을 놓고 논의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 남북 고속도로 프로젝트를 놓고 베트남 정부는 현대건설 등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는 것과 달리 현대건설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회동에서 최소수익보장 등 사업조건을 놓고 논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호주 이동통신사 옵토스(Optus)가 만든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스마트폰 광고가 배경음악으로기미가요를 써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옵토스는 지난 4월 17일 유튜브에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광고를 게재했다. 15초짜리의 짧은 영상은친구 둘이일본 레스토랑을 찾아 식사를 즐기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음식이 나오자 한 친구는"난 이 아보카도를 정말 좋아한다"며 와사비를 잔뜩 먹는다. 친구가 이내 얼굴을 찌푸리고 마지막 화면에 '똑똑한 선택을 하세요(Choose Smarter)'라는 문구와 함께 "갤럭시 S10을 산다면 옵토스를 선택해라"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문제는 일본의 국가인 기미가요가 배경음악으로 썼다는것. 기미가요는 욱일승천기와 함께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다. 천황 통치 시대가 영원하기를 염원하는 가사를 담고 있다.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는 이 노래를 조선인의 황민화 정책의 일환으로 하루에 1번 이상 각 학교 조회 시간, 일본 국기 게양과 경례 뒤에 반드시 부르게 했다. 일본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때 부르기도 해 우리나라에선 금기시된 곡이다. 일본 내부에서도 2차 세계대전 이후 1999년 다시 국가로 법제화되기 전까지 사용이 금지됐었다. 광고가 개제된 후 네티즌들은 비난의 눈초리를 보내고있다.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반영하는 기미가요를 한국 기업의 제품 광고에 썼다는 비판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삼성전자 광고에 일본의 상징물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의 비난에도 옵토스는 광고를 내리지 않고 있다. 이 광고는 유튜브에 올라온 지2달 만에 조회수가 66만을 넘었다.
포스코와 포스코 인터내셔널이 스웨덴 정부계 펀드 제7공적연금기금(AP7)의투자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2년 전 불거진 터키 근로자 권리 침해 및 노동탄압 의혹에 발목이 잡혀투자 대상 기업에서 제외된 것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웨덴 국민연금(AP)은 AP7 투자 대상 블랙리스트에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포한한 상장회사 71개를 추가했다. 이번 결정은 스웨덴 자금위원회 윤리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것으로 마약 관련 회사 개입 및 국제협약 위반 등 윤리적 기준에 어긋난 회사를 리스트에 올렸다. 포스코는 해외공장 노동탄압 사례에서 발목이 잡혔다. 앞서 포스코는 터키법인인 포스코 아싼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지난 2017년 11월 노조를 설립 하자 근로자 80명을 무더기 해고하고, 노동조합 불인정 및 단체교섭 불가 입장을 고수하며 터키 내 사회적 논란을 볼러일으킨 바 있다. 당시 해외 근로자를 해고 및 교섭 불가로 인해 국제적 노동탄압 의혹이 제기됐다. 포스코 외에 핵무기 관련 업무에 참여한 글로벌 대체투자 전문 '브룩필드자산운용', 파리 협정을 위반한 미국 에너지사 '에버기' 그리고 러시아에서의 석유 추출과 관련해 환경 기준을 위반한 러시아 국영 석유기업 '로즈네프트' 등도 이번 투자 금지 블래리스트에 포함됐다. 스웨덴 국민연금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상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해외 사업 투자처 모집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한편 스웨덴 국민연금(AP)은 기금을 6개 독립된 펀드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다. 14년에 걸쳐 연금 개혁을 한 뒤로각 펀드는 독립적인 법인으로서 자산 운용에 자율성을 보장받고 있고, 각 펀드 이사회가 조직과 경영을 책임지도록 하고 있다. AP1~4, AP6 펀드는 중소기업이나 스웨덴·북유럽 지역 비상장 회사에 투자하고 있고, AP7 펀드는 프리미엄 연금으로 규정해 민간 운용사와 경쟁하고 있다. 특히 AP7의 경우 프리미엄 연금이다 보니 투자처를 꼼꼼히 살피고 대상에 포함시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웨덴이 공적연금의 재정건전성 악화와 경기 불황이 계속되자 중산층 이상보다 빈곤층에 대한 국가 지원을 늘리는 방향으로 연금제도 개편한 뒤로 투자처를 세세하게 살펴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이 태국 국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자 선정 입찰에 도전했으나 현지 기업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세계 1위를 목표로 한 면세사업 전략에 차질이 예상된다. 20일 태국공항공사(AOT) 등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태국 수완나품 공항 면세점 입찰에서 탈락했다. AOT는 성명을 통해 기존 사업자인 킹파워면세점(King Power Duty Free)이 수완나품 공항을 포함한 4개 주요 태국공항 면세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0년 시작으로 오는 2031년 까지다. 롯데면세점의 입찰 가격이 킹파워 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해 탈락한 것으로 보인다. 킹파워측은 5억9400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제시해입차에 참여한 롯데면세점 컴소시엄과 듀프리 등 경쟁사를 압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롯데면세점의 해외면세사업 전략과 현지 사업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당초 롯데면세점은 공항 면세점 운영 허가를 받아 태국에서 외형을 확장하는 한편 방콕 시내점 매출 확대까지 노린다는 전략였다. 그러나 이번 입찰에서 실패하면서 공항내 단독 면세품 인도장 확보가 어려워져 당분간 시내 면세점을 중심으로 한 영업을 전개해야할 상황에 놓였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17년 7월 방콕 시내 쇼핑센터에서 면세점 운영하고 있으나 공항 면세품 인도장 운영권을 확보하지 못해 현지 입점 업체가 이탈하는 등 저조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신 회장이 강력히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글로벌 면세시장'1위’ 달성도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신 회장은 사드 문제로 중국 여행객 감소가 국내 면세사업 축소로 이어지면서 이를 만회하기 위해 해외 면세시장 외형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실제로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JR듀티프리를 인수해 호주 브리즈번 공항점을 비롯한 오세아니아 지역 5개 매장을 인수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매출기준으로 국내 업계 1위, 세계에서는 스위스 기업 듀프리(Dufry)에 이어 2위다. 롯데면세점 지난해 매출은 7조5000억원으로 듀프리(9조4000억원)으로 1조9000억원 격차를 보이고 있다.롯데면세점의대규모 신규사업 없이 듀프리를 따라잡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롯데는 그룹차원에서 세계 1위 면세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해 롯데면세점 이갑 대표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영토를 다각화하는 등신동력 발굴에 힘쓰고 있다”며 “태국 공항 사업자 탈락으로 새로운 해외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할 상황에 다시 놓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입찰은 세계 최대 관광국인 태국에서 10년간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기회였으나 이갑 대표가결정한 가격은다소 보수적인 수준으로 아쉽다”고 덧붙였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한국을 비롯해 4개국에서 수입한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해 관세 부과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지난 2018년 첫 관세를 부과한 후 재심을 진행한 결과다. 냉연강판에 이어 무계목 강관까지 반덤핑 관세를 추진하면서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6일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산 탄소강 무계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5년 연장키로 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지난 2018년 4월 4일 4개국 제품에 대해 관세를 처음 매겼다. 덤핑 판정을 받은 품목은 HS코드(수출입국 간 품목분류코드) 7304.19.01, 7304.19.02, 7304.19.99, 7304.39.05, 7304.39.06, 7304.39.99 등 6개 항목이다 일진제강을 비롯해 한국산 톤(t)당 0.1312달러, 스페인산 t당 0.3785달러, 인도산 t당 0.2067달러, 우크라이나산 t당 0.1701달러의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작년 4월 3일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되면서 멕시코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재심을 추진했다. 1년 만인 지난 3월 예비판정에서 현지 제조사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비롯해 미국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일(현지시간)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4개국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전지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국가별 관세율은 캄보디아 8.25%, 말레이시아 9.13%, 태국 23.06%, 베트남 2.85%다. 이들 국가에서 수출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의 관세율도 결정됐다. 총 17개 기업으로 관세율 범위는 최소 0.14%에서 최대 292.61%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출하는 제품은 14.72%의 관세가 매겨졌다. 반면 중국 진코솔라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3.47%에 불과했다. 미 상무부에 관세 부과를 요청했던 한화큐셀이 중국 기업보다 관세율이 높은 셈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퍼스트솔라 등 7개 업체는 지난 4월 상무부에 청원을 넣었다.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해 막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