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멕시코에서 전기차 3종을 생산하기로 했다. 다만 이번 발표가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주지사의 입을 통해 전해졌다는 점에서 정치적 계산에 따른 일방적인 주장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20일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주정부에 따르면 기아는 멕시코 몬테레이 공장 전기차 생산을 위해 60억 페소(한화 약 1405억 원)를 투자, 증설하기로 했다. 이는 사무엘 알레한드로 가르시아 세풀베다(Samuel Alejandro García Sepúlveda) 누에보레온 주지사가 시에네가 데 플로레스(Cienega de Flores) 중학교 개교 행사에서 직접 밝힌 내용이다. 가르시아 주지사는 "기아 경영진과 논의한 결과, 이번 추가 투자를 토대로 이곳 공장에서 총 3가지 전기차 모델을 생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모델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이들 전기차 중 하나는 멕시코 전체 시장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기에 충분하다는 힌트를 남겼다. 공장 증설 작업은 내달부터 진행된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번 발표 역시 가르시아 주지사의 희망사항일 가능성이 높다. 가르시아 주지사는 지난 6월에도 본인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기아가 10억 달러(약 1조3400억 원) 추가 투자를 통해 전기차 모델 전용 생산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곧바로 호라시오 차베스(Horacio Chávez) 기아 멕시코법인장이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지 전기차 공장 설립을 부인하며 가르시아 주지사의 일방적인 발표를 반박했었다. 또 지난 7월 EV6 GT 출시로 다시 고개를 든 EV6 현지 생산설에 대해서도 차베스 법인장은 현지 전기차 생산 의사가 없음을 재차 강조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지에 전기차 공장을 설립하는 대신 기존 공장에 설비를 추가해 전기차를 생산하는 방식을 선택했을 수도 있지만, 최근까지도 기아가 해당 공장에서 내연기관 생산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실제 증설 작업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전했다. 실제 기아는 지난 8월 몬테레이 공장에 1억5800만 달러(한화 약 2100억 원)을 투자, 신형 K3 현지 생산을 위한 설비 마련에 나섰다. 이달 생산을 본격화한 상태로 내달부터 고객 인도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기아 몬테레이 공장은 지난 2016년 멕시코 누에보 레온 주 페스케리아시에 준공됐다. 현재 K3 모델과 현지 전략형 소형차를 양산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기준 누적 생산량은 150만여대로 약 80%가 45개국으로 수출됐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2차전지 전해액 생산 업체 '엔켐'이 중국 현지 생산능력을 공격적으로 확장한다. 글로벌 전해질 시장을 꽉 잡고 있는 중국에서 입지를 다지고 세계 1위 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한다. 20일 엔켐 중국 자회사 '엔켐 산동(Enchem Shandong)'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산둥 짜오좡(조장) 공장 연간 10만t 규모 2단계 증설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시운전에 돌입했다. 내년 3단계 10만t 증설도 추진한다. 3단계 증설까지 마무리되면 조장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23만t에 달하게 된다. 지난 2021년부터 연간 3만t 규모로 공장을 가동해오고 있다. 3단계까지 증설을 마무리하면 조장 공장 총 투자액은 약 20억 달러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2단계 증설 프로젝트에 8억 달러를 투입했다. 엔켐 산동은 엔켐이 작년 5월 '티안룬(Tianrun)' 지분 67%를 인수한 자회사다. 매입가는 205억6063만6000원(1억940만 위안)이다. 같은해 10월 대금을 모두 납입했다. 이후 사명을 ‘엔켐 산동’으로 변경했으나 현지에서는 '엔켐 티안룬 뉴에너지 머리티리얼즈(亿恩科天润新能源材料·영어명 Enchem Tianrun New Energy Materials)'로 불리고 있다. 엔켐은 또 다른 중국 자회사 '엔켐 쑤저우'를 통해 쑤저우시 장자강(장가항) 공장도 증설하고 있다. 장가항 1공장의 생산능력은 연간 4만t이다. 연간 3만t 규모의 2공장도 내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오는 2025년 이후 6만t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동영 △청두 △간주 공장 건설도 추진한다. <본보 2023년 5월 18일 참고 엔켐, 中공장 3분기 가동…"2026년 전해액 생산능력 100만t"> 전해액은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과 함께 배터리 4대 핵심 소재로 꼽힌다. 리튬이온배터리에서 리튬이온이 양극과 음극 사이를 잘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배터리 시장이 확대되면서 전해액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엔켐은 쏟아지는 주문을 감당하고 향후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해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오는 2026년 글로벌 생산능력 100만t을 갖춘다. 안정적인 생산량을 바탕으로 오는 2029년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외 한국과 인도네시아에 생산 거점을 둔다. 한국에는 △제천(5000t)과 △천안(2만t)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카라왕에도 전해액 공장을 짓고 있다. 이 곳에서 생산된 전해액은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간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HLI그린파워’에 공급된다. 미국에는 연간 2만t 규모의 조지아 공장이 가동중이며 오는 2026년 30만t까지 증설할 계획이다. △미시간주(6만t) △테네시주(4만t) △켄터키주(4만t) △오하이오주(2만t)에도 생산시설을 설립한다. 유럽에서는 연내 폴란드 공장 생산능력을 연간 4만t으로 확대하고 △헝가리(4만t) △터키(4만t)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낸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폴란드에서 방산 부문이 아닌 또 다른 주력 부문인 철도 분야 수주를 꾀한다. 앞서 폴란드 바르샤바 트램 사업을 수주, 납품을 진행한 경험을 토대로 고속철 사업에서 기회를 노리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3 폴란드 그단스크 철도 전시회(TRAKO)'에 참석해 현지 철도 차량 제조업자인 네박(Newag)과 폴란드 고속열차 구매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한 의향서는 현재로서는 어느 당사자에게도 어떤 구속력이 없고 협력의 방향과 의지를 나타내는 양해각서의 성격을 갖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폴란드 신공항사(Centralny Port Komunikacyjny, CPK)가 발표한 철도차량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예비시장협의체(WKR)에 참여했다가 이제서야 협력을 시작했다. 의향서 체결이라 CPK 사업의 철도 차량 공급에서 두 회사의 몫이 얼마인지를 결정하기에는 이르다는 반응이다. CPK 입찰이 언제 발표될지, 그 범위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또 네박이 세계 2위 철도차량 제조업체인 독일 지멘스(Siemens)와도 협력한 경험이 있어 현대로템과 CPK 사업을 참여하지 않을 수 있다. 마르신 옌드리치카(Marcin Jędryczka) CPK 여객운송모델(PMT) 대표는 "한국 측은 지금까지 진행된 회담을 문서로 공식화하자는 제안을 내놓았고, 네은 현대로템과 의향서를 맺었다"며 "고속철도를 건설하려면 적절한 기술과 경험이 필요한데 현대로템은 사업 경험이 있어 이를 폴란드 기업과 공유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방산 수출 외 CPK 사업에서 고속철도 건설 참여를 추진해왔다. 현대로템은 2019년 폴란드 바르샤바 트램운영사로부터 트램 123편성을 수주해 납품을 진행한 경험을 갖고 있어 고속철 수주를 향한 기대감이 있다. 폴란드 현지 생산을 위한 기술 이전 의향도 있다. 김정훈 현대로템 상무는 지난 7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폴란드투자무역공사 공동 주최로 열린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에서 "폴란드와 고속열차를 만들고 싶다"며 "폴란드에서 함께 발전하고 기술을 공유하며 다른 유럽 국가에 진출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폴란드 CPK 프로젝트는 폴란드 공항, 철도, 도로를 연결하는 대규모 교통허브 건설과 향후 배후 지역의 도시 개발 구상을 포함한 초대형 인프라 사업이다. 총 사업비 약 350억 즈워티(한화 약 10조5000억 원) 규모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철도 건설은 오는 2034년까지 약 670㎞ 길이 고속철도 노선을 포함하는 전체 연장 1789㎞의 철도망을 구축한다. 폴란드 전역 10개 방향, 12개 노선이 신공항을 중심으로 3시간 안에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업계에서는 현대로템이 폴란드 고속철도 사업을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교두보까지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과 우크라이나, 폴란드는 지난 19일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 2023'에서 3국이 서로 협력해 우크라이나 재건에 나선다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조지아공과대학교(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이하 조지아텍)와 손 잡고 지속 가능한 이동성의 미래를 지원하기 위한 연구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조지아텍 학생들을 위한 별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에도 나서는 만큼 향후 현지 공장 인재 채용에 유리한 여건이 형성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19일(현지시간) 조지아텍과 미래 모빌리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소 경제 개발과 인력 개발 등 지속 가능한 이동성의 미래를 지원하기 위한 연구 및 응용 분야를 키워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이날 MOU 체결식에는 정의선 회장이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과거 소니 퍼듀(Sonny Perdue) 조지아텍 총장과의 인연이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소니 퍼듀 총장은 지난 2009년 기아 조지아 공장 최초 가동 당시 조지아 주지사를 맡았던 인물이다. 정몽구 명예 회장과 정의선 회장의 주도로 설립된 공장이었던 만큼 돈독한 관계가 형성됐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 회장과 함께 호세 무뇨즈(José Muñoz) 현대차 북미법인 사장 겸 글로벌 사업 총괄 사장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도 동석했다. 이번 현대차그룹과 조지아텍의 주요 파트너십 요소는 △연구 및 혁신 △인력 개발 △학생 참여 등 총 3가지이다. 배터리 기술과 수소 경제 확대 등 미래 모빌리티에 초점을 맞춘 공동 연구 개발 프로그램과 기술 교육을 병행한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활동이라는 공통점을 지녔다.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분야 학위에 대한 관심도 상승으로 이어지며 인재풀 확대 효과를 낳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지리적 이점에 따른 시너지를 기대해볼만 하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이 현재 설립 중인 현지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과 배터리 셀 생산 공장이 조지아텍과 근접한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향후 조지아텍 출신 인재들이 대거 이들 공장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재훈 사장은 "조지아는 우리에게 제2의 고향과 같다"며 "조지아텍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현대차와 조지아텍의 파트너십은 향후 수십 년 동안 지속될 것"이라며 "우리가 EV 투자를 위해 조지아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호세 무뇨즈 사장은 "현대차가 새로운 EV 제조 시설로 조지아를 선택한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가 조지아텍과의 근접성이었다"며 "현대차와 조지아텍은 미래 모빌리티 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HDC그룹 계열사 HDC현대EP의 중국 자회사가 현지 화학기업 '산둥던폴리머'(다오언구펀·道恩股份)에 매각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19일 HDC현대EP는 전자 공시를 통해 지분 처분 목적으로 "지분 매각을 통한 재무건전성 강화"이라고 밝혔으나 인수 기업을 밝히지 않았었다. 산둥던폴리머는 20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재료 제조회사인 HDC현대EP의 현지 자회사인 광동현대공정소료 유한공사(Guangdong Hyundai Engineering Plastics) 지분 100%를 9700만 위안(약 18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인수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다. 광동현대공정소료는 지난 2002년 설립한 HDC현대EP의 중국 100% 자회사로 기능성 합성수지 제품의 제조 및 판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편, HDC현대EP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7% 증가해 처음으로 1조원을 달성했다. 지난 2000년 HDC현대산업개발 유화사업부로부터 독립하여 법인이 설립된 이래 연평균 16%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3년 만에 차세대 항공기 에어버스 A350-900을 도입했다. 이번 A350-900 도입은 14호기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7년 4월 국내 항공사 중 최초 A350-900을 임차 형식으로 도입한 후 2020년 12월까지 13대를 보유하고 있었다. 20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기술시스템(ATIS)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중장거리 비행에 최적화된 A350-900 14호기를 들여왔다. 311석 규모의 A350-900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툴루즈 에어버스공장을 출발해 15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A350은 연료효율성이 25% 뛰어나고 국내 최초로 기내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성능 공기여과장치(HEPA필터)를 통해 공기를 순환해 깨끗한 공기가 공급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연료 효율성이 높은 A350 항공기를 도입해 장거리 노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A350-900를 16대까지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A350 도입 이후에도 신기재를 들여와 보유 항공기수를 늘린다.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 말 기준 보유 항공기가 85대였다. 지난해 77대까지 떨어졌지만 올해 말까지 81대로 늘릴 계획이다. 신기재 도입으로 중장거리 노선도 강화한다. 여객 수요가 늘어나자 수익성 중심의 장거리 네트워크를 늘려 입지를 다진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발발 전인 2019년 12월 이집트 카이로, 호주 멜버른, 10월 포르투갈 리스본 등 신규 장거리 노선 부정기편을 개척했다. 뉴욕 노선도 증편하는 등 장거리 노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아시아나항공은 "운항율과 여행수요 회복에 따른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를 순차적 도입 중"이라며 "현재 79대인 보유 항공기 수를 올해말까지 81대로 늘려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팬오션이 인도 해운사에 중형(Medium Range, MR) 탱커 2척을 매각했다. 업계에서는 팬오션이 선박 매각 대금을 활용해 모기업인 하림의 HMM 인수전을 간접 지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팬오션은 인도 그레이트 이스턴 쉬핑(Great Eastern Shipping)에 4만6197DWT 규모의 그랜드 에이스8(Grand Ace8, 2008년 건조)를 2380만 달러(약 320억원)에 판매했다. 선박은 3분기에 인도된다. 이보다 2년 먼저 건조된 자매선인 그랜드 에이스1(Grand Ace1)을 1900만 달러(약 250억원)에 매각했다. 2척의 매각가는 총 570억원이다. 그레이트 이스턴 쉬핑은 팬오션 선박 매입으로 총 43척의 선대를 보유한다. 28척의 유조선(원유 운반선 6척, 제품 유조선 18척, LPG 운반선 4척)과 333만 DWT의 건화물선 14척으로 구성됐다. 그레이트 이스턴 쉬핑은 선대 확장을 위해 팬오션의 선박을 매입했다. 내부 자금으로 선박 자금을 조달한다. 팬오션이 15년 선령의 선박을 매각한 건 하림의 HMM 인수를 위한 자금 마련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하림이 팬오션의 선박을 팔아서 현금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림은 그동안 팬오션 인수 후 팬오션 주식을 담보로 금융권에서 추가 대출을 받거나 부실계열사 지원에 활용했다. 하림USA는 2021년 1월 팬오션을 상대로 30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사업상 연관성이 전혀 없는 팬오션이지만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계열사 구세주로 등장했다. 또 하림은 팬오션 주식을 담보로 10건의 금융권에서 추가 대출을 받았다. 현재 하림그룹은 JKL파트너스 컨소시엄과 동원그룹(동원산업), LX그룹(LX인터내셔널)과 함께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 매각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에 선정된 상태이다. 팬오션 관계자는 "선박 매각 건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이 빌 게이츠가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영국 수소전기 항공기 엔진 스타트업 제로에비아(ZeroAvia)에 투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 개혁 조치인 '비전 2030' 일환으로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제로에비아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NEOM)과 에어버스(Airbus), 바클레이즈(Barclays Sustainable Impact Capital) 등의 주도로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가 세운 브레이크스루에너지벤처스(BEV·Breakthrough Energy Ventures)와 아마존 기후서약펀드(Amazon Climate Pledge Fund) 등 기존 투자자도 참여했다. 제로에비아는 영국에 기반을 둔 수소전기 항공기 엔진 제조업체다. 제로에비아는 일반적 비행기 형태를 그대로 유지한 채 수소 파워 트레인을 적용할 수 있다. 우선 오는 2025년까지 9~19인승, 최대 300마일(약 480㎞)을 운항할 수 있는 항공기를 선보이고, 2027년 40~80인승, 최대 700마일(약 1130㎞)를 운항하는 항공기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제로에비아는 미국과 영국에서 3개 시제품에 대한 실험 인증서를 확보했고, 중요한 시험 비행도 성공했다. 현재 2000개 수소전기 항공기 엔진 사전 주문을 확보했으며, 향후 잠재 수익은 100억 달러(약 13조2320억원)로 추산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발 미프타코프 제로에비아 설립자는 "에어버스와 같은 회사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것은 수소전기 엔진 기술의 잠재력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이번 투자가 수소항공 산업의 발전과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렌 르웰른 에어버스 탄소중립 항공기 부사장은 "제로에비아의 수소 파워 트레인은 이미 시험 비행에서 성공했으며 기술 개발의 다음 단계로 진입했다"면서 "이 회사의 기술이 2035년까지 수소 동력 항공기를 운행하겠다는 우리의 목표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드 무프티 네옴인베스트펀드 전무는 "네옴에 친환경적인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녹색수소의 미래는 네옴의 목표이며 제로에비아와 협력해 이를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네옴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에 서울의 43배 크기인 2만6500㎢ 규모로 건설되는 신도시 사업이다.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고 있다. 총투자액은 5000억 달러(약 660조원)로 예상된다. 네옴은 한국의 송도와 같은 그린필드형 스마트시티다. 그린필드형 스마트시티는 산업용으로 사용된 적이 없는 신규 부지를 말한다. 네옴은 화석연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태양열, 조력, 풍력 등 대체 에너지로 운영될 예정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르웨이 'REC실리콘'이 미국 폴리실리콘 공장 재가동에 투입할 자금 조달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대주주이자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한화솔루션은 안정적인 사업 밸류체인을 구축, 북미 태양광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19일 REC실리콘에 따르면 회사는 NH농협은행 뉴욕지점으로부터 4000만 달러(약 529억원) 규모 장기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오슬로거래소에 공시했다. 한화솔루션이 전액 지급보증을 섰다. REC실리콘은 이번 대출로 미국 워싱턴주에 위치한 모지스레이크 공장 운영을 재개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모두 확보했다. 지난 3월 하나은행으로부터 1억1000만 달러(약 1455억원) 규모 대출을 받은 데 이어 국내 은행으로부터 금융 지원을 받았다. 모지스레이크 공장은 연간 1만6000t의 폴리실리콘을 생산해왔으나 미·중 무역 분쟁 여파로 지난 2019년 5월 잠정 폐쇄됐다. 중국이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국산 태양광 폴리실리콘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데 따른 것이다. REC실리콘은 한화솔루션의 투자와 당국의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등 대규모 자금 지원에 힘입어 공장을 증설하고 올 4분기 모지스레이크 공장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REC실리콘은 20억 달러를 들여 모지스레이크 공장 인근 162에이커 규모 부지에 잉곳과 웨이퍼 생산 시설을 추가 건설한다. 모지스레이크 공장에서 생산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은 전량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에 납품될 전망이다. 한화큐셀 조지아법인은 최근 REC실리콘과 10년간 미국산 저탄소 폴리실리콘을 공급받는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30억 달러(약 4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한화큐셀은 올 초 미국에 3조2000억원을 투자해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솔라 허브'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1.7GW 규모 조지아주 달튼 공장을 증설하고 인근 카더스빌에 신공장을 지어 총 8.4GW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미국 내 단일 사업자 기준 최대 규모다. '잉곳-웨이퍼-셀-모듈'로 이어지는 태양광 밸류체인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한화솔루션은 공동 대주주였던 노르웨이 '아커 호라이즌'으로부터 지분 4.67%를 매입, 총 21.34%의 지분으로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한화도 약 1400억원을 들여 REC실리콘 지분 12%를 확보, 2대 주주에 등극했다. 커트 레반스 REC실리콘 최고경영자(CEO)는 "최대주주의 지지에 힘입어회사의 재가동 자금 조달 계획을 완료하게 돼 기쁘다"며 "모든 재가동 활동은 일정과 예산 범위 내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REC실리콘은 에너지 효율적인 고순도 폴리실리콘 생산 시설을 재가동하는 데 모든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한광통신이 미국과 유럽 5세대(5G) 이동통신 시장에 진출한다. 한국 5G 보급을 선도하며 입증한 경쟁력을 토대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난다. 싱가포르 매체 '더월드포트폴리오'에 따르면 도문현 대한광통신 대표이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5G 시장을 공략하려 한다"고 전했다. 도 대표는 "미국 시장은 전 세계의 15%를 차지하고 있다"며 "당사는 2014년 미국에 법인을 세워 기회를 포착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전 지역에 5G 보급을 촉진하고 있다. 농촌을 비롯해 소외된 지역에 초고속 통신망 구축을 목적으로 'BEAD(Broadband Equity, Access, and Deployment)'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50개 주를 대상으로 하며 총투자비는 424억5000만 달러(약 56조원)에 달한다.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5G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코트라는 미국 5G 서비스 시장 규모가 2020년부터 연평균 25.8% 성장해 2026년 504억 달러(약 67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광통신은 자체 개발한 리본형 광케이블이 미국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고 봤다. 리본형 광케이블은 최대 24개 광섬유를 하나에 통합돼 점유 공간이 적고 설치 시간도 덜 든다. 도 대표는 "리본형 케이블을 더 작고 가볍게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부연했다. 대한광통신은 전 세계 광케이블 시장의 10%를 차지하는 유럽에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프랑스에 법인, 스페인 옵트랄과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도 대표는 "현재는 프랑스가 중심이지만 독일, 영국 등 유럽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유럽은 역사 유적지가 많아 케이블 설치가 제한적이다. 대한광통신은 일반 광케이블보다 작고 무게가 70%에 불과한 미니 공압포설 케이블(Mini ABC)로 승부수를 보고 있다. 도 대표는 "빠른 설치가 가능하고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어 시장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도 대표는 대한광통신의 경쟁력을 수직계열화로 꼽았다. 모재 생산부터 광케이블 제조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통신망 구축과 유지·관리 등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한국 시장에서 선두 기업으로의 입지를 다졌다. 도 대표는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등이 일상생활의 일부가 되면서 5G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예상했다. 이어 "대한광통신은 한국에서 5G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고 전문 지식을 제공했다"며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5G 시대에 회사의 입지를 강화하고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통신 인프라 사업을 탐색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영국 소매시장에 진출한다. 현지 최대 슈퍼마켓 체인 세인스버리(Sainsbury’s) 입점에 성공했다. 하이트진로는 영국 소매시장 진출을 토대로 유럽 전역으로 소주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6년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이 선포한 '소주 세계화'가 완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참이슬, 영국 대형 소매 유통망 확보 19일 영국 세인스버리와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오는 11월 영국 세인스버리 매장에서 △참이슬 △에이슬시리즈(자몽에이슬·청포도에이슬·자두에이슬·딸기에이슬·복숭아에이슬) 등 소주 제품을 판매한다. 하이트진로와 세인스버리는 관련 계약을 이미 체결하고, 구체적인 제품 라인업을 놓고 협의하고 있다. 지난 1869년 설립된 세인스버리는 런던을 비롯 △맨체스터 △버밍엄 등 영국 전역에서 1400개가 넘는 할인 매장과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영국 소매 유통망 확보가 현지 소주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영국 소주 수출량은 최근 4년 동안 연평균 약 42%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소주 수출량도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했다. 지난해 기준 현지인 소주 판매 비중은 77%로 집계됐다. 이 같은 성장세는 하이트진로가 현지인을 대상으로 펼친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영국 아시아 문화 이벤트 '와우! 아시아'(Wow!Asia)를 후원하고 △참이슬 △딸기에이슬 △청포도에이슬 등을 집중 홍보했었다. <본보 2023년 8월 11일 참고 하이트진로, 英 '와우!아시아' 문화 행사 후원…'영국 로드맵' 일환> 지난달 런던 빅토리아파크에서 열렸던 대형 뮤직페스티벌 '올 포인트 이스트 페스티벌'(이하 APEF)도 후원한 바 있다. 앞서 지난 7월 △야드 세일 피자(Yard Sale Pizza) △윙윙 레스토랑(WingWing restaurant) 등과 손잡고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서기도 했다. 진로 콤보세트, 진로 슬러쉬 소주 등을 선보이고 있다. <본보 2023년 7월 5일 참고 [단독] 하이트진로, 영국 홀린다…'3대 마케팅 카드' 본격화> ◇유럽 소주 시장 확대 '마중물'…소주 세계화 '성큼' 하이트진로는 영국을 전진기지로 '소주 세계화'의 마지막 시장인 유럽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국에서 소매 유통망까지 구축한 만큼 이를 기반으로 유럽 전역으로 소주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유럽 개척은 지난 2016년 선포한 '소주 세계화'의 최종 승부처로 분석돼 왔다. K-팝과 K-드라마 등 한국 콘텐츠를 접한 프랑스와 스페인 등 유럽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유럽 내 한국 음식과 술 수요도 증가, 향후 유럽 내 소주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한국 술을 찾는 현지 소비자도 늘어나고 있다. 기존 소주 세계 3대 시장은 △중국 △일본 △미국였으나 최근 아세안과 유럽이 소주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유럽 소주 수출은 2020년까지 2022년까지 3년간 연평균 50% 늘었다. 이는 아세안 지역 평균(23%) 보다 2배를 웃도는 수치이며 일본 보다 4배 높은 수치다. 하이트진로는 2028년 까지 유럽 수출을 한해 100만 상자(상자당 30병 기준) 규모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유럽 수출 규모는 30만 상자 안팎이다. 100만 상자를 돌파한 곳은 단일국가 기준으로 △일본 △중국 2곳이며, 북미와 아세안 지역은 100만 상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난해 APEF 후원을 통해 높은 진로 브랜드 노출 효과를 확인했다"며 "세인스버리 입점은 영국 메인스트림 시장과 유럽 공략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가 충남 서산시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발전 플랜트 부문에서 꾸준한 실적을 올리는 모습이다. 중국 에너지기업 씨지앤뉴에너지(중국광핵미아전력)는 19일 한국 자회사인 씨지앤대산전력이 한화와 대산 LNG 복합발전소 시공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2426억원이다. 이 사업은 충남 서산시 대산 석유화학단지 내 약 18만1800㎡ 부지에 512㎿(메가와트) 규모 LNG 복합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오는 2026년 8월 완공이 목표다. 씨지앤대산전력은 외국인 투자의 민자 발전회사다. 109㎿ 규모 바이오매스발전와 465.8㎿ 규모 복합화력발전소, 500㎾(킬로와트)급 태양광 발전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씨지앤뉴에너지는 "한화는 발전 플랜트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사업자로 원할한 업무 수행이 기대된다"면서 "이 사업은 그룹의 장기적인 상업적 이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는 통영 천연가스발전소 공사를 수행하는 등 발전 플랜트 부문에서 많은 시공 경험을 갖추고 있다. 앞서 지난 2020년에는 충남 대산산업단지에서 부생수소를 활용한 세계 최초,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자주포 사업에 참여하는 현지 기업 11곳이 빅토리아 주정부로부터 10억원 이상 보조금을 획득했다. 현지 정부의 지원을 기반으로 방산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한화와 자주포 공급에 본격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HDA)에 따르면 나탈리 허친스(Natalie Hutchins) 빅토리아주 고용산업부 장관은 지난 11~13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글로벌 방산 전시회 '랜드포스 2024'에서 HDA 부스를 찾아 '공급망 향상 프로그램(SCUP)' 3·4차 수상자를 발표했다. SCUP는 호주 육군의 자주포 도입 사업인 '랜드 8116'에 참여할 현지 기업을 지원하고자 최대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의 보조금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필수 인증 획득과 연구·개발(R&D) 수행, 시설 업그레이드·장비 도입 등을 지원한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2021년부터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투입해 SCUP를 추진했다. 현재까지 22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130만 달러(약 17억원) 이상 수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아미가 엔지니어링 △애니와이즈 컨설팅 △브룩맨 엔지니어링 △코파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우주기업(PT Dirgantara Indonesia, 이하 PTDI) 사장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인도네시아명 IF-X)'의 공동 연구개발 분담금 감축 결정에 따른 영향을 언급했다. 협력 성과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전투기 생산 역량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시사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인도네시아 '안타라 뉴스 에이전시' 등에 따르면 기따 암페리아완(Gita Amperiawan) PTDI 사장은 최근 서부 자바 반둥에 위치한 PTDI 격납고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KF-21 보라매 프로젝트에서 PTDI의 역할은 자금 조달에만 국한되지 않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술 및 산업 역량 개발도 포함된다"며 "PTDI는 상업화, 대량 생산 단계에서 더 큰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암페리아완 사장은 분담금 비중 축소로 인해 촉발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전력을 쏟았다. 양국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데 큰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향후 인도네시아가 전투기 생산 관련 얻게될 이점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