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이 에너지 시장에 가벼운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주요 산유국들의 석유 감산 조치를 옹호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압둘아지즈 장관은 최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세계 석유 회의에서 “국제 에너지 시장 변동성을 제한하기 위해 가벼운 규제는 필요하다”면서 석유수출국기구(OECD)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의 모임인 오펙플러스(OPEC+)의 감산 조치에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압둘아지즈 장관은 “중국의 수요와 유럽의 성장세, 중앙은행들의 금리 결정 등에 대한 결론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수요를 결정할 불확실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펙플러스가 가격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지표에 따라 올바른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최근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조치를 다시 한 번 방어했다. 앞서 오펙플러스 국가들은 지난 5일 올 연말까지 하루 130만 배럴 규모의 감산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번 결정이 올해 4분기까지 석유 산업 시장에 큰 적자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산유국들의 석유 감산 조치 발표 이후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선을 넘을 것이란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선 국제 유가가 배럴당 최대 120달러까지 증가할 것이란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온다.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석유 감산이 마무리되지 않았고 감산이 계속된다면 유가는 배럴당 12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은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까지 오를 경우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5%포인트 하락하고 인플레이션은 전년 대비 6%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유가 급등이 지속된다면 올 4분기 글로벌 경제는 심각한 정체기 빠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러시아의 휘발유·경유 임시 수출 제한 조처 이후 국제 유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03달러(0.03%) 내린 배럴당 89.63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11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32달러(0.34%) 하락한 배럴당 93.21달러로 집계됐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서진우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인재육성위원회 위원장 겸 중국대외협력총괄(부회장)이 중국 충칭시가 개최하는 경제 포럼에 참석한다. 친환경 녹색 산업에 대한 협력 의사를 타진한 가운데 충칭시가 적극 육성중인 수소 관련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22일 충칭시에 따르면 서 부회장은 이날 위에라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7차 충칭시 시장 국제경제자문단 회의(CMIA)'에 참가해 기조연설을 한다. SK그룹은 대표 자문사로서 매년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서 부회장은 회의 전날인 지난 21일(현지시간) 위안자쥔 충칭시 당서기와 후헝화 충칭시 시장 등 정부 고위 관계자와 접견했다. CMIA에 참석하는 다른 기업 주요 인사들도 동석했다. 이 자리에서 서 부회장은 충칭시의 디지털화와 저탄소 생태계 구축에 환영의 뜻을 전하며 "현대적인 신충칭 건설의 청사진은 기업의 발전 전략과 매우 일치한다"며 "녹색 개발 등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공간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SK그룹은 충칭시와 반도체, 에너지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충칭시에 패키징(후공정)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지 공장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저감하는 등 친환경 생산시설을 구축해 당국 정책 기조에 발 맞출 것으로 보인다. 수소 산업에서의 협력도 기대된다. 충칭시는 수소를 미래 핵심 산업으로 낙점하고 적극 육성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을 유치해 연구개발(R&D)·생산 클러스터를 세우고 수소연료전지와 수소차 인프라 건설을 추진 중이다. CMIA는 지난 2006년부터 개최된 연례회의다. 정부와 글로벌 주요 기업 인사들이 모여 충칭시 산업 발전과 협력 방안을 살피고 동반 성장 전략 발굴에 머리를 맞댄다. 포드, 아스트라제네카, 수에즈그룹, 허니웰 등도 대표 자문사다. 올해는 '내륙 개방 고지 건설 - 대외 무역 전환 및 업그레이드의 방향과 경로'를 주제로 열린다. 참석하는 글로벌 기업 대표단과 △공산품의 국제 경쟁력 강화 △국제 경제 채널 원활화 △다양한 국제 시장 확대 등의 측면에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가 일본 조선소에 처음으로 '메탄올 연료'를 활용한 힘센(HiMSEN) 엔진을 공급한다. HD현대는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에 따라 메탄올 추진선과 함께 미래 친환경 연료 엔진 개발에 사업을 집중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는 최근 일본 츠네이지 조선(Tsuneishi Shipbuilding)과 메탄올 이중연료 힘센엔진(8H32DF-LM)과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를 패키지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5800TEU급 컨테이너선에 적용될 총 4척분 16대 규모다. 이는 일본 조선소에서 주문한 첫 메탄올을 활용한 힘센엔진이다. 오는 2025년 1월 츠네이시 조선소에 납품된다.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는 올 초 메탄올 이중연료 힘센엔진을 개발 완료하고, 세계 최초로 공장인수시험(FAT)을 마쳤다. 이 엔진은 메탄올과 디젤 연료를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5400마력급 발전엔진이다.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각종 유해 배기가스와 온실가스를 크게 절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수 재질로 부식을 막고, 메탄올 모드에서 디젤사이클(Diesel Cycle) 연소와 전자제어식 연료 분사(Common Rail) 방식을 적용해 안정적인 고출력 운전이 가능하다.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는 앞서 일본 조선소에 힘센엔진을 공급한 바 있다. 올해 초 이마바리조선과 컨테이너선 15척에 탑재되는 고성능 신형 힘센엔진인 'H32C' 모델(3.6~4.8MW급) 75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이는 메탄올을 기반으로 한 힘센엔진은 아니다. HD현대는 메탄올 추진선으로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총 43척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메탄올은 기존 벙커C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25% 줄일 수 있고,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은 80%와 99% 적다. 최근 HD현대는 첫 메탄올 선박을 선주사인 덴마크 머스크에 21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 운반선 '로라 머스크(Laura Maersk)호'를 인도하기도 했다. 메탄올 연료 추진선 수요가 늘어날수록 메탄올 연료 엔진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대형 컨테이너선에 쓰일 메탄올 엔진을 생산할 수 있는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HD현대중공업과 HSD엔진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는 지금까지 총 42척분, 177대의 메탄올 연료 힘센엔진을 수주했다. 첫번째 메탄올 힘센엔진은 머스크의 발주로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되는 2100TEU급 컨테이너선에 공급됐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화학과 두산그룹이 방한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해수담수화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네옴시티 등 현지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 식수 공급망 해결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양사의 신규 수주 기회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1일 사우디아라비아담수청(SWCC)에 따르면 담수청은 지난 16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방한해 LG화학, 두산그룹 고위 관계자 등과 회동했다. LG화학과는 담수화를 위한 핵심 소재 기술, 두산그룹과는 전력 인프라 구축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담수청은 첫 일정으로 충북 청주에 위치한 LG화학의 RO멤브레인(역삼투막) 생산기지 방문을 택했다. LG화학은 담수청에 RO멤브레인을 납품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되는 굵직한 해수담수화 프로젝트에 LG화학의 RO멤브레인이 사용된다. 담수청 대표단과 LG화학은 장기적으로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 담수화 산업에서 RO멤브레인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 등 주요 기술 공동 연구개발(R&D)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현지 생산 가능성 등도 살폈다. RO멤브레인은 역삼투압을 통해 바닷물을 담수로 바꾸거나 산업용수 제조, 하폐수 재이용 등에 쓰이는 수처리 소재다. 바닷물에 녹아있는 염화소듐과 그 밖의 무기염을 제거하는 해수 담수화 작업에 필수다. LG화학은 글로벌 해수담수화 RO멤브레인 시장점유율 2위 회사다. 지난 2014년 미국 'NanoH2O'를 인수해 수처리 사업에 진출한 뒤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오는 2025년 7월까지 1246억원을 투입해 청주 공장 내 연산 40만 개 규모 RO멤브레인 공장을 증설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현재 2000억원 규모인 RO멤브레인 사업을 5년 내 두 배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또한 담수청은 두산그룹과 혁신 기술을 적용한 시스템과 송배전 라인을 확보하기 위한 메커니즘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해수담수화 설비를 가동하는 데엔 대규모 전력이 필요하다. 안정적인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양사 협력을 모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에너지 부문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슈아이바 3단계 해수담수화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비롯해 △주조·공장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건설 계약을 잇따라 따냈다. 앞서 △2021년 얀부 4단 해수담수화 플랜트 △2017년 사우디 해수담수화 플랜트 △2012년 얀부 3단계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수주한 경험도 있다. 고질적인 물 부족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해수 담수화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필요한 식수 공급량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해수담수화 사업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담수청이 한국을 방문해 담수화 프로젝트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도 이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미래도시 '네옴시티'와 '더 라인', '트로제나'에 이어 수도 리야드 북서쪽에 큐브(정육면체) 모양의 초대형 마천루 '무카브'를 짓는다고 발표했다. 가장 큰 규모인 네옴시티는 5000억 달러를 쏟아 서울의 44배에 달하는 2만6500㎢ 면적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석유 대신 수소·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더해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오는 2026년까지 45만명, 2030년 150만~200만명, 2045년엔 900만명을 수용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니켈 매장량 1위 국가인 인도네시아가 올해 니켈 채굴량을 다시 한 번 줄일 전망이다. 이미 불법 니켈 채굴 업체들에 대한 면허 발급이 중단된 가운데 추가적인 공급 제한이 발생할 경우 니켈 가격에도 영향이 불가피해 보인다. 셉티안 하리오 세토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차관은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올해 새로운 니켈 광산에 대한 생산 쿼터를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인도네시아 정부는 오는 10월 새로운 니켈 채굴 쿼터 신청 시스템을 도입해 11월부터 본격적인 신청을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일부 니켈 채굴 업체들의 부패 혐의가 불거지며 신규 생산 쿼터 승인에 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ESDM)는 부패 혐의가 드러난 니켈 채굴 업체들에 대해 니켈 채굴 면허 발급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인도네시아 법무부도 불법 니켈 채굴 업체들로 인해 5조7000억 루피아(약 5000억원)의 국가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불법 행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전직 고위 공무원을 조사 중에 있다. 니켈 채굴량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도 신규 생산 쿼터 승인 제한에 원인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아리핀 타스리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지난 15일 언론 인터뷰에서 “니켈 광석 매장량 총 223억 톤(t) 중 53억t은 검증된 물량이고 170억t은 추정 매장량”이라며 “현재 소비량으로 볼 때 인도네시아 니켈은 15년 후면 고갈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가 니켈 채굴에 대한 제한 조치를 이어갈 경우 니켈 가격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맥쿼리 리서치(Macquarie Research) 보고서에 따르면 니켈 광석 가격은 최근 몇 주 새 t당 10~12달러 상승했다. 니켈 선철 생산 비용도 t당 1000달러(약 130만원)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세계 최대 스테인리스강 생산국인 중국의 니켈 선철 가격은 t당 1만4400달러(약 1900만원)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최근 t당 800달러(약 100만원) 상승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니켈 매장량 1위 국가로 올해 2분기 전 세계 공급량의 53%에 해당하는 45만t의 니켈을 수출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증가하는 중동 지역 '배출가스 제로' 자동차 수요를 겨냥해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에 전기차(EV) 공장을 건설한다. 내달 최종 계약을 앞두고 있다. 신흥 시장 공략 거점을 마련하는 중요한 자리인 데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총리가 직접 추진하는 정책의 일환이다보니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직접 나설 예정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다음달 사우디 산업부와 사우디 내 자동차 생산을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 양해각서(MOU) 체결 약 9개월 만이다. 당시 현대차는 사우디 경제 기반을 다각화하기 위한 '비전 2030'의 연장선에서 자국 내 생산 역량 개발에 나선 사우디 정부를 지원키위해 MOU를 진행했었다. 사우디 비전 2030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원유 의존도를 낮추고 민간 부분의 경제 기여도를 높이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국가 정책이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총리가 직접 추진하고 있다. 앞서 빈 살만 총리는 오는 2030년까지 수도 리야드를 달리는 차량의 3분의 1을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최종 계약은 현지 조립공장 건설과 전기차(EV) 반조립(CKD) 방식 생산 등 2가지를 골자로 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사우디를 방문해 사인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11월 MOU 체결에 앞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총리와 만나 현지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사우디 진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나타냈었다. 현지 생산에 따른 수요 확보로 현대차 판매량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토요타를 넘어 사우디 1위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상반기 기준 현대차는 사우디 시장에서 약 4만7000대를 판매, 2위를 기록했다. 토요타의 경우 약 11만3000대로 1위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현지 생산에 따라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중동 시장 판매 확대를 위해 사우디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사우디 공공투자기금(PIF) 지분 60%를 보유한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모터스(Lucid Motors)의 경우 내년까지 연간 15만대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완공할 계획을 내놓은 상태"이라고 전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그룹 최고 수뇌부가 베트남 하노이에 총출동한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베트남판 롯데타운 '롯데몰 하노이 웨스트레이크'(이하 롯데몰 하노이) 그랜드 오픈에 '힘 실어주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2일 롯데쇼핑이 베트남 사업의 전초기지로 준비한 롯데몰 하노이가 베일을 벗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가 22일 롯데몰 하노이 그랜드 오픈식에 참석한다.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과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 김태홍 호텔롯데 대표, 최홍훈 롯데월드 대표 등 계열사 사장단도 오픈식에 참석한다. 신 회장에 이어 그룹 수뇌부의 참석은 그룹의 역점을 두고 추진한 해외 사업이란 점에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미래를 대비하자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특히 계열사 사장단까지 대동했다는 점에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2016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 측 보복으로 사실상 중국에서 철수한 뒤 해외 사업 중심을 베트남으로 옮기고 있다 롯데몰 하노이는 신 회장이 띄운 해외 사업 승부수로 평가 받는다. 신 회장은 해외 진출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강조해 왔다. 지난 18일 열린 하반기 사장단회의(VCM)에서도 "인구 감소로 국내 경제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해외 사업은 이젠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국내 사업과 기존 사업뿐 아니라 해외 사업, 신사업에 대해 지속해서 고민해달라"고도 주문했다. 신 회장은 신 상무, 주요 계열사 사장단과 오픈식에 참석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베트남 현지의 고위급 관계자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롯데몰 하노이는 쇼핑몰·마트·호텔·아쿠아리움·영화관까지 한꺼번에 들어선다. 신 회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한 해외 사업인 만큼 유통·관광·레저·건설 등 롯데 계열사 역량이 총동원됐다. 롯데몰 하노이는 하노이의 신도시 서호에 들어섰다. 전체 연면적은 약 35만4000㎡(약 10만7000평), 축구장 50개를 합친 크기다. 베트남 전체 쇼핑시설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자연 채광을 극대화하는 초대형 유리 천장과 옥상 야외 정원 등 다양한 시설을 마련했다"면서 "이동 동선을 확장해 쾌적한 쇼핑이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 특히 업계에서는 롯데몰 하노이를 국내 유통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여겨지고 있다. 롯데그룹은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과 △패션 △푸드 △문화생활 등 K-컬처를 전파하는 데 힘을 싣겠다고 재차 강조해 왔다. 실제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LF패션 등이 롯데몰 하노이에 매장을 내기도 했다. 롯데몰 하노이가 이들 국내 유통기업을 지원 사격에 나서는 만큼 성장에 기대감이 실린다. <본보 2023년 8월 31일 'LG생건·아모레·LF' 롯데몰 하노이 입점…베트남 공략 확대 참고> 쇼핑몰 지하 1층에는 롯데마트가 들어선다. 식료품 비중을 90%까지 늘렸는데 떡볶이, 김밥, 양념치킨 등 한국 대표 먹거리를 들여와 눈길을 끈다. 롯데호텔이 세운 'L7 바이 롯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23층 타워 두 동이 결합된 형태로 호텔 264실과 레지던스 192실로 구성된다. 또 롯데월드는 해외에서 처음으로 아쿠아리움을 열었는데 3400여 t의 수조를 배치하면서 베트남 도심 아쿠아리움 가운데 최대 규모로 조성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향후 아쿠아리움은 물론 테마파크 또한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롯데컬처웍스는 9개관, 1007석 규모의 영화관을 개장한다. 한편 롯데그룹은 식품·외식부문을 시작으로 유통·서비스 부문까지 사업 확장에 집중해왔다. 현재 베트남에는 약 20개의 롯데 계열사가 진출해 있다. 롯데GRS는 1998년 베트남 진출 이후 롯데리아 매장 270여개를 운영하며 베트남 1위 패스트푸드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어 △롯데마트(15개) △롯데백화점(2개) △호텔롯데(2개) △롯데면세점(4개) 등이 뿌리를 내리고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가 100억 달러(약 13조원)에 달하는 40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차 발주에 나선다. 1차 수주전과 같이 한국과 중국 조선업계가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 국영 에너지기업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는 한국과 중국 조선소에서 27만㎥급 초대형(Q-MAX) LNG 운반선 15척을 발주할 계획이다. 거래는 올해가 끝나기 전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에너지는 지난 6월부터 40여척 규모의 카타르발 LNG 운반선 2차 발주 관련 공식 회의(kick-off meeting)를 시작했다. <본보 2023년 7월 7일 참고 카타르發 LNG선 40척 하반기 발주…韓 수주물량은?> 카타르가 발주하려는 선박은 큐맥스(Q-Max) LNG 운반선이다. 'Q'는 카타르를 나타내고, 'Max'는 카타르 LNG 터미널에 도킹할 수 있는 최대 선박 크기를 나타낸다. 27만㎥급 초대형 LNG운반선으로 세계에서 가장 크다. 보통 LNG운반선은 17만4000㎥이 대부분이다. 선가는 17만4000㎥급이 한국에서 척당 2억6000만 달러, 중국에서 2억3500만 달러에 달해 이번 주문의 가치는 잠재적으로 수십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 용선 계약은 카타르 국영선사인 나킬라트(Nakilat)와 맺을 가능성이 크다. 나킬라트는 45척의 큐맥스 중 14척을 운영하고 있다. 선박은 모두 카타르의 거대한 라스 라판(Ras Laffan) LNG 단지에서 전 세계 고객에게 LNG를 운송해왔다. 해운사 입찰 선정은 카타르가 신조 스펙을 설계하고, 공개하면 해운사들이 정기용선계약(타임 차터)를 제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국내 대형 조선 3사는 카타르 2차 프로그램에서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 조선소는 지난 1차 물량 총 65척 중 54척을 수주한 바 있다. 업체별로는 HD한국조선해양 17척, 한화오션 19척, 삼성중공업 18척이다. 11척은 중국 후동중화가 수주했다. 다만 수주 경합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카타르와 우호적 환경을 구축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국내 조선소는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수주전에 맞선다. 국내 조선소는 LNG운반선과 같은 고부가 선박을 중심으로 수주하며 선박의 질을 높였다. 카타르 정부는 현재 연간 7700만톤(t) 수준인 LNG 생산량을 2025년까지 1억1000만t으로 늘리고, 추가로 2027년까지 1억2600만t을 증산할 계획이다. 카타르에너지는 선박 용량 확보를 위해 2020년 삼성중공업,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등 한국 조선소 3곳과 중국 후동중화(Hudong-Zhonghua) 조선소와 슬롯을 예약해둔 상태이다. HD한국조선해양 10개, 한화오션 12개, 삼성중공업에 16개의 슬롯이 확보됐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인베스트먼트가 미국 생명공학기업 하이쿠 바이오사이언시스(Hyku Biosciences)에 투자했다. 하이쿠는 21일 시드 자금조달 라운드를 통해 5600만 달러(약 750억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RA캐피탈매니지먼트·드로이아벤처스·노바티스벤처펀드가 공동으로 주선한 이번 펀딩에는 KB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마크파운데이션·에자이이노베이션 등이 투자했다. 이번 투자로 신민식 KB인베스트먼트 본부장이 하이쿠 이사회 옵저버(참관인)로 참여한다. 하이쿠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종양학 분야 정밀 공유 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히스티딘·티로신·라이신 등 리간드 아미노산을 표적으로 삼아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무력화하는 화학단백질체학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하이쿠는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생명공학기업이다. 단백질체학(프로테오믹스)은 생체 내 존재하는 모든 단백질의 존재와 기능을 통합적인 시각에서 분석해 파악하는 학문이다. 전 세계 프로테오믹스 시장은 2021년 259억 달러에서 2026년 559억 달러로 두 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밀린드 데시판데 하이쿠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하이쿠는 공유결합 의약품의 힘을 사용해 환자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라며 "우리의 혁신적인 플랫폼은 화학단백질체학, 독점화학, 맞춤형 컴퓨팅 및 기계 학습 알고리즘을 통합해 중요한 아미노산을 표적으로 삼아 약물이 가능한 단백체를 확장한다"고 강조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HD현대 자회사 HD현대글로벌서비스가 IPO(기업공개) 기업가치 목표를 30억~40억 달러(약 4조~5조3000억원)로 설정하고 IPO를 추진해 나간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내년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IPO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일엔 IPO 대표주관사로 KB증권, UBS(크레디트스위스), JP모건 등 3개사를 선정했다. 공동주관사로는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 등 2곳이 이름을 올렸다.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겸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주도로 지난 2016년 현대중공업 선박·해양 관련 서비스 및 선박제어사업 부문 등이 분사해 설립된 회사다. 선박 부품 공급을 비롯해 선박 친환경 개조, 스마트 선박 플랫폼 사업 등을 다룬다. 미국계 사모펀드인 KKR은 지난 2021년 6월 HD현대글로벌서비스 보통주 지분 38%를 6534억원에 매입했으며 현재 2대 주주로 있다. 당시 KKR은 HD현대글로벌서비스의 기업가치를 15억 달러(약 2조원)로 평가한 바 있다. 업계는 HD현대글로벌서비스의 실적 성장세가 꾸준했던 만큼 4조원 안팎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지난해 힘센 엔진의 부품 및 기타 조선 기자재, 전장 부품 등의 상품 판매와 선박 개조 등의 사업을 통해 매출 1조3338억원, 영업이익 1420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6%, 영업이익은 25.6% 증가한 수치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솔루션이 작년 수주한 유럽 최대 규모 수상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의 첫 삽을 뜬다. 태양광 발전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 한화솔루션 프랑스 법인 '큐에너지(Q ENERGY)'는 이달 74.3MW급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착공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건설 기간은 18개월이며, 오는 2025년 초 시운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오트마른 지역 내 127헥타르 규모 폐채석장 부지를 활용한다. 부지 내 6개 블록에 13만4649개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다. 상업 가동이 시작되면 지역 주민 3만7000명에게 전력을 공급하고 매년 약 1만8000t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큐에너지는 작년 8월 프랑스 정부의 중장기에너지계획(PPE)2 입찰에서 수상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수주했다. 당초 용량은 66MW였으나 개발 준비 과정에서 74.3MW로 늘어났다. 프랑스를 포함해 유럽 전역에서 가장 큰 수상태양광 발전소다. <본보 2022년 8월 31일 참고 [단독] 한화솔루션, 프랑스 최대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수주> 큐에너지는 원활한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다양한 유럽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전력업체 '솔루션스 30 수드 우에스트(Solutions 30 Sud Quest)' △수상태양광 부력체 생산 기업 '시엘앤테르(Ciel & Terre)' △태양광 개발 업체 '퍼페텀 에너지(Perpetum Energy)' 등과 협력한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2021년 프랑스 재생에너지 업체 RES프랑스를 인수해 큐에너지를 출범시켰다. 큐에너지는 2018년부터 폐채석장 부지를 이용해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개발해왔다. 현재 300MW에 달하는 수상태양광 개발 사업권을 갖고 있다. 아르노 구필 큐에너지 태양광 지역 담당 디렉터는 "이번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장대한 사업 포트폴리오의 첫 번째로, 보다 깨끗한 에너지원으로의 전환을 지원하겠다는 우리의 결심을 증명한다"며 "녹색에너지로 지속가능한 세계를 구현하려는 우리의 목적을 완벽하게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카자흐스탄 국영 우라늄 기업 카자톰프롬(Kazatomprom)에 기업용 모바일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Samsung Knox for Enterprise)'를 제공한다. 기업 간 거래(B2B) 수주를 확대하는 한편 현지 시장 생태계 확보에 나선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센트럴유라시아(SECE)법인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 삼성 사옥에서 카자톰프롬과 삼성 녹스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카자톰프롬은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 기업이다. 우라늄 소비량을 모니터링하고 재고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며 설비 리스크를 식별·해소하고자 디지털 전환을 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보안 강화가 중요해지면서 삼성 녹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카자톰프롬은 MOU 체결과 함께 삼성 사옥 내 전시실을 찾아 다양한 B2B 솔루션을 살폈다. 게임용 모니터 '오디세이 OLED'와 전자칠판 '플립'을 비롯해 사무실·호텔·카페 등 여러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군을 확인했다.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B2B 고객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 혜택도 누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카자톰프롬과 협력을 강화해 B2B 부문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한다. B2B는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보다 경기 변동성에 영향을 덜 받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특히 경기 침체 여파로 지난 2분기 DX(Device eXperience) 부문 매출이 감소하며 B2B 사업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B2B에서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판매 경로별 매출에서 특직판 부문이 51%를 기록했다. 특직판은 삼성전자가 개별 기업에 PC와 태블릿, 노트북, 모바일 기기, 반도체 등을 공급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카자흐스탄에서 B2B 사업 홍보에 적극적이다. 2014년 10월 B2B 업계 전문가와 거래처 등 1000여 명을 초청해 '삼성 비즈니스 서밋'을 열었다. 2017년 6월에는 '아스타나 엑스포'에 참가해 스마트 사이니지 솔루션과 시스템 에어컨 등 B2B 제품을 선보였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자주포 사업에 참여하는 현지 기업 11곳이 빅토리아 주정부로부터 10억원 이상 보조금을 획득했다. 현지 정부의 지원을 기반으로 방산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한화와 자주포 공급에 본격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HDA)에 따르면 나탈리 허친스(Natalie Hutchins) 빅토리아주 고용산업부 장관은 지난 11~13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글로벌 방산 전시회 '랜드포스 2024'에서 HDA 부스를 찾아 '공급망 향상 프로그램(SCUP)' 3·4차 수상자를 발표했다. SCUP는 호주 육군의 자주포 도입 사업인 '랜드 8116'에 참여할 현지 기업을 지원하고자 최대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의 보조금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필수 인증 획득과 연구·개발(R&D) 수행, 시설 업그레이드·장비 도입 등을 지원한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2021년부터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투입해 SCUP를 추진했다. 현재까지 22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130만 달러(약 17억원) 이상 수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아미가 엔지니어링 △애니와이즈 컨설팅 △브룩맨 엔지니어링 △코파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우주기업(PT Dirgantara Indonesia, 이하 PTDI) 사장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인도네시아명 IF-X)'의 공동 연구개발 분담금 감축 결정에 따른 영향을 언급했다. 협력 성과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전투기 생산 역량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시사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인도네시아 '안타라 뉴스 에이전시' 등에 따르면 기따 암페리아완(Gita Amperiawan) PTDI 사장은 최근 서부 자바 반둥에 위치한 PTDI 격납고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KF-21 보라매 프로젝트에서 PTDI의 역할은 자금 조달에만 국한되지 않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술 및 산업 역량 개발도 포함된다"며 "PTDI는 상업화, 대량 생산 단계에서 더 큰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암페리아완 사장은 분담금 비중 축소로 인해 촉발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전력을 쏟았다. 양국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데 큰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향후 인도네시아가 전투기 생산 관련 얻게될 이점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