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 정보 미디어 업체 인베스터 플레이스(Investor Place)가 장기적으로 사야 할 리튬 주식 3선을 공개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베스터 플레이스는 리튬 아메리카, 올켐, 아틀라스 리튬을 장기적으로 사야 할 리튬 주식 3선으로 선정했다. 리튬 아메리카는 미주 지역에서 가장 많은 리튬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태커 패스 프로젝트(Thacker Pass Project)’에 대한 권리를 소유하고 있다. 리튬 아메리카는 40년 이상의 생산과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태커 패스 프로젝트는 미국 공급망을 합법적으로 강화해 미국 전기차 생산의 경제성을 높일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미국에게 유리하고 강력한 지정학적 협상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리튬 아메리카는 태커 패스 프로젝트와 관련해 오는 10월 초 별도 법인을 분할할 예정이다. 인베스터 플레이스는 분할 시점에 새로운 수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올켐은 지난해 8월 오로코브레와 갤럭시의 합병으로 탄생한 신생 회사다. 남미와 캐나다, 호주 전역에 걸쳐 염수·경암 리튬 공급원을 보유해 광대한 지리적 입지를 자랑한다. 일본에도 수산화 리튬 전환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올켐은 서호주의 캐틀린 산 사업장과 아르헨티나의 올라로즈 사업장에서 기록적인 수익을 창출했다. 또한 7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일본 나라하 공장에서 배터리용 리튬 생산을 시작했다. 올켐의 제임스 베이 하드 록 사이트는 북미 자동차 생산의 심장부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아틀라스 리튬은 미국 광물 탐사 회사로 브라질 내에서 리튬을 포함한 여러 광물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미나스 제라이스 리튬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5만9275에이커에 걸쳐 54개의 광물권으로 구성돼 있다. 아틀라스 리튬은 아직 본격적인 수익 창출 전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이다. 인베스터 플레이스는 아틀라스 리튬 주가가 현재 24달러 선에서 두 배 가까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발 철강 가격 인상으로 포스코도 철강 가격을 올렸다. 이차전지 사업 등 비철강사업 비중이 커지고는 있지만 철강사업이 주력인 만큼 제품 가격 인상으로 매출 증대에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철강 가격 t당 39달러(약 5만2000원)으로 인상했다. 포스코는 올해 꾸준히 제품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열연강판 가격을 t당 매달 5만원씩 인상 후 5월 한차례 동결했다. 이어 6월에는 t당 3만원 인하했다. 그러다 9월에 다시 5만원대로 인상했다. 스테인리스 강판의 경우 지난해 6월 이후 15개월만에 t당 10만원 인상에 나섰다. 냉연강판 가격을 t당 5만원 이상으로 올렸다. 포스코의 철강가격 인상은 중국 영향이 크다. 중국 12개 제철소들은 지난 1일(현지시간) 철강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연초 이후 지속된 철강가격 하락과 위안화 약세로 인해 중국 철강사들 중 55%가 손실을 내자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포스코의 철강 가격 인상으로 국내 완성차 업계와 조선업계에 긴장감이 흐른다. 완성차업계는 포스코와 하반기 자동차 강판 가격 인상을 협상 중이다. 포스코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부품사)에 전기강판을 공급한다. 조선업계도 포스코와 하반기 후판가격을 두고 협상을 진행한다. 후판은 두께 6㎜ 이상의 두꺼운 철판을 일컫는데 주로 선박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포스코는 제품 가격을 올리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하반기 철강 경기의 반등이 예고되고, 9월부터는 전통적으로 철강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성 확대가 가능하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9조5000억원, 영업이익 2조원을 거뒀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0.8%, 영업이익은 54.5% 감소했다. 올 2분기 포스코홀딩스 주력 사업인 철강사업부문 영업이익은 1조210억원에 그쳤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지브라 테라퓨틱스(Zevra Therapeutics·이하 지브라)가 에이서 테라퓨틱스(Acer Therapeutics·이하 에이서)를 인수한다. 지브라는 이를 통해 에이서와의 파트너십을 강화, 연구개발(R&D) 등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에이서는 부광약품이 투자한 미국 희귀의약품 개발사로, 나스닥에 상장해 있다. [유료기사코드] 지브라는 에이서 소액주주들의 지분을 매입해 인수한다고 8일 밝혔다. 매입 규모는 총 9100만달러(약 1213억2120만 원)에 달한다. 지난 20일 동안의 거래량평균가중가격(VWAP)를 분석해 산정됐다. 이번 거래는 양사 이사회에서 승인됐으며, 연내 에이서 소액주주 승인 등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브라는 미국 금융 기업 난타할라 캐피탈(Nantahala Capital)로부터 에이서의 보증 부채를 할인된 가격에 매입했다. 이어 에이서에 최대 1650만달러(220억원)규모의 브릿지론(사업 초기 토지 매입 및 인허가용 단기 차입금)을 대출을 내줄 예정이다. 에이서는 지브라 투자금을 요소회로 이상증 치료제 올프루바(Olpruva) 상업화 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지브라는 희귀질환 극복을 위한 선제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급변하는 치료제 개발 상황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다. 또 에이서와 전략적인 협업 관계로 해외 시장 역시 지속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이번 인수는 향후 부광약품에도 호재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에이서가 지난 4월 안면홍조 치료제 ACER-801 연구를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시장에 퍼진 부정적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부광약품은 2015년 7월 23억원을 출자해 에이서 주식 30만6477주를 취득했다. 2016년 4월에도 23억을 투자해 23만8095주를 확보하면서 당시 지분율 12.89%로 에이서의 대주주로 올랐다. 이어 에이서는 2017년 9월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오펙사 테라퓨틱스와 합병하며 우회상장했다. 이후 유상증자 등을 진행하면서 부광약품의 지분율이 줄어 지난해 3분기 기준 지분 4.12%를 보유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S일렉트릭의 북미 자회사 LS에너지솔루션(LS Enegergy Solutions)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200㎿/400㎿h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한다. ESS 사업을 연이어 따내고 북미 시장에서 수주를 늘린다. LS에너지솔루션은 7일(현지시간) 고어 스트릿 에너지 스토리지펀드(Gore Street Energy Storage Fund, 이하 GSF)와 '빅 락(Big Rock) 프로젝트'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빅 락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임페리얼 카운티에 200㎿/400㎿h 규모 ESS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GSF는 지난 2월 미국 청정에너지 회사 '아반투스(Avantus)'로부터 사업을 넘겨받았다. LS에너지솔루션은 주력 제품인 올인원 '아이온(AiON)-ESS' 137개를 공급한다. 이 ESS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140kVA 스트링 인버터를 탑재해 설치가 간편하다. 각 장치당 정격 출력은 1.5㎿, 저장용량은 3.5㎿h로 2시간 동안 에너지 저장이 가능하다. LS에너지솔루션은 ESS 공급 외에 유지·보수와 원격 모니터링, 시운전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곧 공사를 시작해 2024년 하반기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스티브 플러더(Steve Fludder) LS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는 "GSF는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에 자산이 있으며 영국, 유럽, 미국에서 인상적인 ESS 포트폴리오를 축적했다"며 "미국 최초의 대규모 ESS 회사와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LS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사업 수주로 미국에서 ESS 공급량을 늘리고 수익을 강화한다. 미국은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인한 전력 불안전성을 해소하고자 ESS 보급을 권장하고 있다. 신축 주택에 가정용 ESS 설치를 권고하고 중장기 로드맵을 통해 2030년까지 대규모 ESS 비용을 90% 감축하기로 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우드맥킨지는 미국 내 ESS 누적 설치량이 2031년 600GWh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LS에너지솔루션은 2018년 LS일렉트릭이 미국 파커 하니핀(Parker Hannifin) ESS 사업부를 인수하며 출범한 회사다. 약 30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1.5GW에 달하는 ESS를 설치했다. 지난 6월에는 버몬트주 소재 두 개의 4.99㎿급 태양광 프로젝트에 아이온-ESS 에너지 시리즈를 공급했었다. <본보 2023년 6월 LS에너지솔루션, 미국 ESS 시장 보폭 확대…10MW 사업 수주>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Aramco)가 발주한 자푸라 가스전 사업을 사실상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중동 경제 전문 주간지 미드(MEED)에 따르면 아람코는 100억 달러(약 13조3600억원) 규모 자푸라 가스전 2단계 확장 사업 5개 주요 패키지와 관련해 계약자에게 의향서(Letters of Intent)를 발송했다. 현대건설은 하루 처리 용량 630t 규모 황회수설비(SRU·Sulphur Recovery Units) 등이 포함된 2번 패키지의 계약자로 선정됐다. 사업비는 24억 달러(약 3조2060억원)로 추정된다. 인도 최대 건설사 라센앤드토브로(Larsen & Toubro)가 1번·3번 패키지를 수주했고,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가 리야스 액화천연가스 1번·2번 패키지를 맡는다. 이와 관련해, 아람코 측은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미드는 전했다. 자푸라 가스전은 세계 최대 유전인 가와르 유전 남동부에 위치한 가스전이다. 200조ft³ 규모의 액화가스 매장량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는 오는 2036년에는 생산량이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전체 생산량의 4분의 1 수준인 2조2000억ft³에 달할 전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마일게이트 경영진이 방한 중인 말레이시아 통신디지털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말레이시아 통신디지털부 장관은 스마일게이트에 말레이시아 투자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파미 파질(Fahmi Fadzil) 말레이시아 통신디지털부장관은 7일 스마일게이트 본사를 방문해 성준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최고경영진과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말레이시아 디지털 경제공사(MDEC)와 파트너십을 구축해왔다. 지난 3월 개최된 게임 개발자 커퍼런스 2023에서도 MDEC 관계자를 만나 협력관계를 강화한 바 있다. 파미 파질 장관은 스마일게이트 최고경영진을 만난 자리에서 말레이시아를 동남아 사업확장 거점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파미 파질 장관은 "스마일게이트가 사업 확장을 원할시 말레이시아를 투자처로 선택해달라고 권유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문은 스마일게이트가 본격적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에 나서면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5월 베트남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동남아 시장 개척에 나섰다. 스마일게이트는 새롭게 떠오르는 신흥시장인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성장 모멘텀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방한 중인 파미 파잘 장관은 삼성전자를 방문해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을 비롯해 김우준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과 회동했다. 파밀 장관은 말레이시아 5G 상용화를 위해서는 삼성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봤다. 5G폰 보급률을 높이려면 기기 가격을 안정화해 보급률을 높여야 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지 주요 이동통신사 맥시스(Maxis)와의 협력을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SK텔레콤과 텔레콤 말레이시아의 MEC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도 참여하는 등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과 폴란드가 폴란드형 K2 전차(K2PL) 공동 생산에 본격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폴란드는 5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4일간 폴란드 타르기 키엘체(Targi Kielce)에서 열린 'MSPO 2023'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K2PL 프로그램의 기술 이전 필요성과 공동생산에 입을 모았다. 이번 토론회는 폴란드 군사 전문지 디펜스24(Defence24)의 주최로 마련됐다. 한국 측에서는 성일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 이의성 현대로템 디펜스해외사업담당 자문이 참석했고, 폴란드에서는 아르투르 쿠프텔(Artur Kuptel) 국방부 구매국장, 피터 보이치에쇼프스키(Piotr Wojciechowski) WB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성일 전력자원관리실장은 "한국 장비를 폴란드 군대에 도입함으로써 폴란드가 자체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며 "한국은 이를 적응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해결책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며 "폴란드가 더욱 발전된 장비를 확보하기 위해 자체 역량을 개발할 것이며 한국도 폴란드의 솔루션을 채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일 전력자원관리실장은 양국간 협력은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으로, 이익도 쌍방향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폴란드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폴란드와의 산업협력은 한국 기업들에게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이의성 현대로템 디펜스해외사업담당 자문은 "(우리도)폴란드화를 원하고 있고, 폴란드 방위산업도 주력전차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며 "K2PL 프로그램은 기술이전이 필요하며 현대로템이 폴란드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폴란드와 함께 힘을 합쳐 세계 최고의 주력전차인 K2PL을 만들어 수출할 수 있을 것라고 전했다. 그는 "양국이 지적재산권을 공유하게 될 새로운 차륜형 장갑차를 함께 개발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폴란드와 기성품인 K2 전차를 납품할 뿐만 아니라 폴란드 생산에 필요한 노하우와 기술도 전수한다. K2전차 800대는 폴란드에서 생산된다. 이의성 자문은 방위산업뿐만 아니라 운송, 수소에너지, 인공지능 등 산업 분야에서도 협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고속열차 제조사인 현대로템은 폴란드 CPK 건설 프로젝트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폴란드 CPK 건설 프로젝트는 폴란드 공항, 철도, 도로를 연결하는 대규모 교통허브 건설과 향후 배후 지역의 도시 개발 구상을 포함한 초대형 인프라 사업이다. 총 사업비 약 350억 즈워티(한화 약 10조5000억 원) 규모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현대로템은 CPK 사업 중 폴란드 고속철도 건설 참여를 추진한다. <본보 2023년 7월 17일 참고 현대로템, 폴란드 고속철 참여 추진...기술 이전도 고려> 폴란드 측은 한국산 무기 구매가 군대의 탐욕에 의해 촉발된 것이 아니라 적을 저지할 수 있는 잠재력을 구축해야 하는 필요성의 결과라고 확신했다. 아르투르 쿠프텔(Artur Kuptel) 폴란드 국방부 구매국장은 "한국에서 구입한 장비는 주로 한국에서 제조되지만 계약은 향후 수십 년 동안 폴란드 현지 생산을 염두하고 체결됐다"며 "기본 계약을 이행하는 실행 계약이 생산, 서비스 및 현대화 역량을 확립한다"고 지적했다. 피터 보이치에쇼프스키 WB그룹 CEO는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Polska Grupa Zbrojeniowa)와의 협력관계에서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WB그룹이) 작은 파트너임을 인정했다. 피터 보이치에쇼프스키 CEO는 "폴란드 측이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 시장에도 무기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이 태국 부동산 개발업체와 손잡고 현지 주택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태국 메이저디벨롭먼트(Major Development Public Company)는 8일 태국 증권거래소(SET) 공시를 통해 GS건설 태국법인과 합작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GS건설은 태국법인을 통해 메이저디벨롭먼트의 자회사인 MJV4의 지분 49%를 98만 바트(약 3700만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GS건설은 메이저디벨롭먼트가 방콕 도심에 개발하는 고급 콘도미니엄 사업에 참여한다. 메이저디벨롭먼트는 1999년 설립한 부동산 개발회사다. 콘도미니엄 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방콕 등 주요 도시에서 20여개 콘도미니엄을 개발했다. 동남아 지역은 빠른 경제 성장으로 소득이 향상되면서 고급 주택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태국의 경우 집값은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다 중국은 물론 다른 부상하는 동남아 국가와 상업적으로 연계돼 있으며 국제학교 학비도 다른 지역에 비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중국인의 선호도가 높다. 실제로 올해 코로나19 여행 제한이 풀리면서 태국 부동산을 구입하는 중국인이 크게 늘었다. GS건설은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 주택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GS건설은 앞서 지난 2011년 호찌민에서 270가구 규모의 자이 리버뷰 팰리스를 준공해 분양하며 현지 주택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2020년에는 나베 신도시 내 자이트 리버 카운티 1을 선보인 바 있다. 나베 신도시 사업은 호찌민 도심에서 남쪽으로 5㎞ 떨어진 나베현에 여의도의 1.2배 크기인 350만㎡ 부지에 스마트 시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또 지난해 11월과 올해 7월 호찌민 투티엠 자이트 리버 타워1과 타워2를 각각 분양했다. 이 단지는 25층·30층 두 개 동, 총 300가구로 조성되는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다. 전체 면적은 3만3300㎡에 이른다. 저층에는 쇼핑시설과 식음료 매장이 들어선다. 오는 2024년부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대자동차 도심항공교통(UAM) 계열사 슈퍼널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연방 항공청((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FAA)수장으로 지명했다. 백악관은 7일(현지시간) 마이클 G. 휘태커 슈퍼널 COO를 FAA 청장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휘태커 COO는 슈퍼널 입사에 앞서 지난 2013~2016년 FAA 부청장을 지냈다.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에서도 15년을 보냈으며, 아메리칸항공에 흡수된 TWA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필립 워싱턴 덴버국제공항 최고경영자(CEO)를 FAA 청장에 지명했지만, 상원 상무위 소속 공화당·무소속 의원들이 경력 부족을 이유로 인준을 유보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 지명을 철회했고, FAA는 청장 대행이 이끌어 왔다. 휘태커 COO의 임명이 확정되려면 상원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한편 슈퍼널은 오는 12월 FAA에 전기 수직 이착륙장치(eVTOL) 인증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또한 특별 연방 항공 규정(SFAR)에 맞춰 eVTOL 조종사 훈련 및 운영에 대한 새로운 규칙도 정립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최대 탄약 제조업체 풍산이 한국 방위산업의 최대 수출국 폴란드에 다구경 탄약을 공급한다. 올해 초 부터 논의됐던 현지에 연간 10만발씩 생산 가능한 탄약공장 건설도 속도를 내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한국과 폴란드 양국 간 군사·방산 협력은 더욱 긴밀해지는 상황에서 새로운 방산 수출의 성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풍산은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Polska Grupa Zbrojeniowa)와 다구경 탄약 공급과 기타 프로그램 분야에 대한 포괄적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폴란드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 2023)에서 체결됐다. 풍산은 5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4일간 폴란드 타르기 키엘체(Targi Kielce)에서 열린 'MSPO 2023'에 참가했다. 풍산은 전시회에서 곡사포탄과 전차탄을 중심으로 각종 소·중·대 구경탄을 전시했다. 120mm 전차탄은 다양한 무기 체계에 적용 가능해 호환성이 크다. 최근 개발에 성공한 155mm 곡사포탄과 사거리 연장탄도 선보였다. K9 자주포에 신형 155mm 사거리연장탄을 사용하면 기존 포병탄 대비 사거리가 50%나 증대돼 사거리가 약 60km에 달한다. 풍산은 탄약 공급 외 현지에 탄약 생산공장도 짓는다. 풍산은 올 상반기부터 폴란드의 요청에 따라 현지에 탄약 공장을 짓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소모품인 탄약을 자국 생산 기지에서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것이다. 폴란드는 한국산 K2 전차와 K9 자주포 수입과 연계해 풍산과 한국 정부 측에 현지 탄약 공장 건설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풍산은 K2와 K9에 들어가는 탄을 제조한다. 풍산 관계자는 "폴란드 PGZ와 방산 업무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것"으로 "구체적인 MOU 방안은 추가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방한한 말레이시아 통신디지털부 장관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말레이시아의 5G 도입 확대 정책과 맞물려 스마트폰, 통신장비 등 신규 수주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7일 말레이시아 통신디지털부에 따르면 파미 파질 장관은 전날 오전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본사를 찾아 노 사장, 김우준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과 회동했다.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 기술력을 확인하고 현지 5G 사업 파트너십 강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파밀 장관은 말레이시아 5G 상용화를 위해서는 삼성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봤다. 5G폰 보급률을 높이려면 기기 가격을 안정화해 보급률을 높여야 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지 주요 이동통신사 맥시스(Maxis)와의 협력을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말레이시아의 5G 커버리지는 66.8%에 달하지만 5G폰 사용자는 4.2%에 불과하다"며 "그 이유 중 하나는 여전히 비싸고 감당할 수 없는 5G 기기 가격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달 949링깃(약 27만원) 상당의 삼성을 포함한 (여러 스마트폰 브랜드의) 5G 기기를 240링깃(약 7만원)에 판매하는 RAHMAH 5G 패키지를 출시했다"며 "이는 시작에 불과하며, 5G 기기 가격이 말레이시아인에게 더 저렴할 수 있도록 통신디지털부와 삼성전자, 통신사 간 긴밀한 협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RAHMAH 5G 패키지는 맥시스를 통해 판매된다. 말레이시아는 5G 도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18년 처음으로 5G 기술 전담 부서를 설립하며 5G망 구축에 대한 계획을 수립했다. 이듬해부터 5G 시범 운영을 실시하고, 지난 2021년에는 5G 사업을 이끌기 위한 정부 특수목적기구(SPV)인 'DNB(Digital National Bread)'도 공식 출범했다. 올해까지 전국 17개 주요 도시에 5G망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었다. 한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에 따르면 오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5G 접속률은 평균 17%에 달할 전망이다. 이중 말레이시아의 예상 접속률은 20%로 아세안 국가 가운데 싱가포르(36%) 다음으로 높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의 니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니켈 가격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니켈 채굴 업체의 부패 혐의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7일 맥쿼리 리서치(Macquarie Research)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인도네시아 니켈 채굴 업체들이 생산을 중단하면서 스테인리스강(SS)의 원료가 되는 니켈 중간 제품인 니켈 선철(NPI)의 생산 감소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니켈 광석 가격은 톤당 10~12달러 상승했으며, 니켈 선철 생산 비용도 t당 1000달러(약 130만원)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세계 최대 스테인리스강 생산국인 중국의 니켈 선철 가격은 t당 1만4400달러(약 1900만원)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최근 t당 800달러(약 100만원) 상승했다. 인도네시아의 니켈 공급 중단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데에는 일부 채굴 업체들의 부패 혐의가 원인이 됐다.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ESDM)는 부패 혐의가 드러난 업체들에 대해 니켈 채굴 면허 발급을 중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맥쿼리는 인도네시아의 니켈 공급 중단으로 인해 기업들이 필리핀에서 t당 3만8850달러(약 5200만원)에 니켈 광석을 수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맥쿼리는 “인도네시아 내 다수의 니켈 광산이 일시적으로 생산을 중단함에 따라 다른 나라의 니켈 광석 수입이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국내에선 전 세계 니켈 매장량 1위인 인도네시아를 이차전지 공급망의 전략 기지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한국·인도네시아 경제협력 현황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교역액은 지난 1973년 수교 당시 1억8500만 달러(약 2500억원)에서 지난해 260억 달러(약 34조7700억원)로 약 140배 증가했다. 지난해 한국의 인도네시아 투자액은 17억8700만 달러(약 2조4000억원)로, 2013년 6억1800만 달러(약 8300억원)와 비교하면 2.9배 수준으로 늘었다. 보고서는 인도네시아를 글로벌 공급망의 전략 기지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전기차용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니켈의 채굴·가공뿐 아니라 배터리셀 제조까지 모든 공정을 구축해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자주포 사업에 참여하는 현지 기업 11곳이 빅토리아 주정부로부터 10억원 이상 보조금을 획득했다. 현지 정부의 지원을 기반으로 방산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한화와 자주포 공급에 본격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HDA)에 따르면 나탈리 허친스(Natalie Hutchins) 빅토리아주 고용산업부 장관은 지난 11~13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글로벌 방산 전시회 '랜드포스 2024'에서 HDA 부스를 찾아 '공급망 향상 프로그램(SCUP)' 3·4차 수상자를 발표했다. SCUP는 호주 육군의 자주포 도입 사업인 '랜드 8116'에 참여할 현지 기업을 지원하고자 최대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의 보조금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필수 인증 획득과 연구·개발(R&D) 수행, 시설 업그레이드·장비 도입 등을 지원한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2021년부터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투입해 SCUP를 추진했다. 현재까지 22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130만 달러(약 17억원) 이상 수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아미가 엔지니어링 △애니와이즈 컨설팅 △브룩맨 엔지니어링 △코파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우주기업(PT Dirgantara Indonesia, 이하 PTDI) 사장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인도네시아명 IF-X)'의 공동 연구개발 분담금 감축 결정에 따른 영향을 언급했다. 협력 성과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전투기 생산 역량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시사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인도네시아 '안타라 뉴스 에이전시' 등에 따르면 기따 암페리아완(Gita Amperiawan) PTDI 사장은 최근 서부 자바 반둥에 위치한 PTDI 격납고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KF-21 보라매 프로젝트에서 PTDI의 역할은 자금 조달에만 국한되지 않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술 및 산업 역량 개발도 포함된다"며 "PTDI는 상업화, 대량 생산 단계에서 더 큰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암페리아완 사장은 분담금 비중 축소로 인해 촉발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전력을 쏟았다. 양국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데 큰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향후 인도네시아가 전투기 생산 관련 얻게될 이점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피력했다.